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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주금공 사장 "혁신적인 주택금융 상품 개발 추진할 것"
  • 김경환 주금공 사장 "혁신적인 주택금융 상품 개발 추진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은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주택금융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사적으로는 고조되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강조했다.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주택금융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저성장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적인 주택금융 상품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금리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며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부문을 점검·대비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제고에 각별히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그는 △보금자리론의 핵심 경쟁력 확보 △재원 조달체계 고도화 △전세보증과 전세반환보증 제도 개선 △주택연금 가입 활성화 등 공사 핵심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사에 부여된 정책적 역할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사장은 “올해는 ‘국민의 주거행복을 함께 이루어가는 주택금융 선도 기관, 글로벌 HF’라는 새 비전 아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주택금융연구원과 해외사무소가 주택금융 조사연구와 국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4.12.31 I 이수빈 기자
탄소산업진흥원, '기업성장응답센터' 본격 운영
  • 탄소산업진흥원, '기업성장응답센터' 본격 운영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 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기업성장응답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31일 기업성장응답센터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탄소산업진흥원)기업성장응답센터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및 경영과 관련한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상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마련된 소통 창구다.탄소산업진흥원은 기존 기업 지원 소통 창구로 운영하던 기업컨텍센터를 확대 개편해 기업성장응답센터로 운영을 본격화했다.법 개정이 요구되거나 정부 정책과 연계된 문제의 경우 관계부처와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과 협력해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이로써 탄소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향후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탄소기업이 체감하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등 규제·애로 등에 대해 상시 신고가 가능해졌다.센터는 기업의 원활한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이메일 접수와 방문 접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다.유경민 탄소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탄소기업이 직면한 규제와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하상렬 기자
강석훈 율촌 대표 "도전·혁신으로 일류 로펌 도약"
  • 강석훈 율촌 대표 "도전·혁신으로 일류 로펌 도약"
  •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율촌의 강석훈 대표변호사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일류 로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강 대표는 31일 신년사에서 “불안정한 국내 정치 환경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율촌은 지난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새해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율촌은 2025년 핵심 전략으로 △신산업 발굴 및 산업별 전문팀 다양화 △리걸테크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부서간 협업 강화를 통한 조직 혁신을 제시했다. 특히 각 부문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산업전문팀을 중점 육성하고, 첨단 법률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강 대표는 “법률 시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감한 도전정신과 자기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실력 있고 건실한 로펌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고객으로부터 일류 로펌으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율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강 대표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듯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새해 포부를 전했다.율촌은 기존의 협업과 소통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급변하는 법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12.31 I 성주원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류창우 교수,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회장 취임
  • 강동경희대병원 류창우 교수,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류창우 교수(사진)가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는 1980년에 설립되어 신경두경부영상의학 및 관련 의학 분야의 학술 교류, 연구 발표, 교육 및 진료 정책 개발, 국제 교류 등을 통해 학문 발전과 환자 진료에 기여하고 있다.류창우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뇌신경방사선학 전임의 등을 거쳐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외적으로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재무이사, 보험이사, 총무이사,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보험이사, 정책이사, 총무이사를 역임하는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장, 적정관리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기획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류창우 교수는 “회장 임기 동안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술대회 및 모임을 꾸준히 개선하고,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강화하며, 지식과 경험을 활발히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31 I 이순용 기자
새해 인사 주고 받은 시진핑과 푸틴…중러 브로맨스 강화
  • 새해 인사 주고 받은 시진핑과 푸틴…중러 브로맨스 강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협력 성과를 자평하며, 새해를 맞아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 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로이터)31일 로이터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신년 축전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항상 올바른 길을 따라 함께 손잡고 전진했다”며 양국의 상호 정치적 신뢰는 “정기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자평했다.양국은 지난 5월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시 주석은 “올해 우리는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러시아 카잔 등에서 세 차례 만났고, 전화·서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솔직하게 교류해 넓은 공동 인식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이어 시 주석은 “우리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러시아의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협조는 끊임없이 높은 수준으로 나아갔다”며 “양국의 동측 천연가스관(‘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이 완전히 개통됐고, 영역별 실무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으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도국) 단결·협력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19년부터 시베리아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아울러 그는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면서 중러 협력이라는 큰 방향을 확고히 틀어쥐고 항구적 선린우호와 전면적 전략 협조, 호혜 협력의 신시대 중러 관계를 지속해서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며 “양국의 발전과 현대화에 강한 동력을 주입하고, 국제적 공평·정의 수호에 새로운 중요한 공헌을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의 신년 축전에 화답했다. 그는 “우리는 세 차례의 성공적인 회담으로 러중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발전 성취를 얻도록 이끌었다”며 “양국은 경제·무역과 에너지, 교통, 과학·기술 등 영역에서의 호혜 협력을 질서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1년을 앞두고 긴밀한 업무 연계를 유지하면서 양자 관계와 영역별 협력의 부단한 발전을 함께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이 유엔과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 플랫폼에서 협조를 한층 강화하게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외국 정상들에게 성탄절과 새해 인사를 보낸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러한 축전을 받은 이들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브릭스 지도자들이며, 세르비아, 헝가리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 중엔 튀르키예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의 지도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두 정상은 내년에도 정상회담을 이어갈 전망이다. 러시아 국경 RIA통신은 베이징 주재 모스크바 대사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12.31 I 이소현 기자
법무장관 대행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 신속 안정 필요"
  • 법무장관 대행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 신속 안정 필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직무대행은 2025년 신년사에서 “다양하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혼란스러운 국내 상황도 신속히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대행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2024년은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깊은 해이기도 했지만 어려운 일들 역시 많았던 한 해”라며 “특히 며칠 전 발생한 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는 저를 비롯해 우리 국민 모두가 놀라고 눈물짓지 않을 수 없는 너무나도 큰 비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법무부 공직자는 필요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법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위로와 지원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올해는 법무·검찰·범죄예방·인권·국제법무·교정·출입국 등 각 법무행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었다”며 “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 생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수형자의 사회 복귀를 도우며, 범죄예방을 위해 대상자들을 성심껏 지도하고, 새로운 출입국·이민 정책을 추진했다”며 “또 형사절차 전면 전자화에도 철저히 대비했고 중소기업과 청년법조인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법무 업무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법무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는 데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법무부는 박성재(61·17기)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관련된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되면서 직무가 정지돼 김석우 차관의 장관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4.12.31 I 백주아 기자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2024년 구글 검색 스포츠선수 1위
  • ‘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2024년 구글 검색 스포츠선수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 출신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칼리프가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집계됐다.(사진=AFPBBNews)구글 트렌드의 2024년 검색 통계 ‘스포츠’ 항목에 따르면, 칼리프는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칼리프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금메달을 땄지만,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일며 출전 자격을 두고 대회 전후 잦은 논란이 일었다.2위에는 19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3위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우승을 이끈 17살 공격수 라민 야말이 자리했다. 파리올림픽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가 4위에 올랐고, 타이슨과 링 복귀전 상대였던 제이크 폴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8위를 기록했다.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고 월드시리즈 우승과 만장일치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0위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팀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인기 검색 1, 2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가 3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레버쿠젠이 4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5위를 기록했다.
2024.12.31 I 주미희 기자
신세계와 손잡은 알리, 셀러 수수료 '0' 내달까지만…"업계 최저 유지"
  • 신세계와 손잡은 알리, 셀러 수수료 '0' 내달까지만…"업계 최저 유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전용 상품관인 ‘K베뉴’(Venue) 입점사를 대상으로 내년 2월부터 수수료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세계그룹과 손잡기로 한 데 이어 무료 수수료 정책을 종료하며 한국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K베뉴를 선뵈면서 입점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2월1일부터 입점사를 대상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신규·중소기업 판매자(셀러)를 위한 새로운 수수료 혜택도 나왔다. 내년 2월1일 이후 신규 가입한 판매자에겐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 연 판매액(GMV)이 5억원 이하인 판매자에겐 스토어 1개에 한해 최대 1년 동안 수수료 50%를 환급해준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판매자가 비용 절감, 매출액 확보, 판로 확장 등으로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베뉴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수수료 ‘0’ 정책을 3·6·8월 등 세 차례 연장했지만 이번엔 예고한 대로 연장 없이 종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한국법인) 합작사(JV)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G마켓의 판매자를 흡수하게 됐다. 판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제 살 깎아먹기’ 식 수수료 정책에 유지할 유인이 사라진 셈이다.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수료 정책 변화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판매자-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 등 판매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조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센터의 판매자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고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인스턴스 메시지 방식을 적용하는 등 판매자 서비스 경험도 향상하고 있다는 게 알리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판매자 파트너와 상생하려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경계영 기자
경남 혁신기업 키운다…647억원 지역벤처펀드 출범
  • 경남 혁신기업 키운다…647억원 지역벤처펀드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남 지역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47억원 규모의 벤처모펀드가 결성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에 중점 투자하는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경남 지역 중점 투자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647억원 규모의 모펀드로 결성됐다. 모태펀드가 150억원을 출자하고 KDB산업은행이 320억원, BNK경남은행이 100억원, 경상남도가 50억원, 농협은행이 20억원을 각각 출자해 참여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출자사업을 시작해 향후 3년간 14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날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차관은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출범은 경남의 조선, 기계와 같은 전통 제조업과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산업 등 첨단산업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2025년부터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3년간 1조원 규모로 조성해 수도권 중심의 투자를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김경은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 “美 조선 협력 새 기회…차분히 실익 찾자”
  • [신년사]권오갑 HD현대 회장 “美 조선 협력 새 기회…차분히 실익 찾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라며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실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에 보낸 ‘러브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이다.권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한해를 돌이켜보면서 그룹 내에서 부진했던 사업으로 석유화학과 정유, 건설기계를 꼽았다. 그는 “해당 사업은 임원 숫자를 줄이고 조직도 대폭 축소 또는 조정했다”며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전 임직원이 사업계획을 적극 실천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HD현대)새해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안전을 꼽았다. 권 회장은 “지난해 불행한 사고를 당한 분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각사 사장들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협력업체 안전도 우리 일처럼 직접 챙기길 바란다”며 “안전사고 문제로 회사의 이름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건물 곳곳에 걸려 있는 문구에 항상 유념하자”고 당부했다. HD현대(267250) 사업장에는 ‘우리 회사에는 당신이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문구가 적혀 있다.두 번째로 권 회장은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상황이 엄중하고 특히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수출중심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기에 내수 침체까지 겹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호황은 영원할 수 없으며 시장은 언제든 바뀔 것”이라며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하고 시장의 변화를 견뎌낼 체력도 키워야 한다”고 했다.그룹의 핵심 사업인 조선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감소와 조선소 기피현상, 생산기술 전수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막연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짚었다.이어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의 경험과 실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국가대표 K조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 번째로 그는 법과 원칙, 도덕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은 기업의 숙명이지만 모든 의사결정은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올해는 특히 국내외에서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인데 이럴 때일수록 의사결정 순간순간마다 원칙을 생각하자”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새해에는 미래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권 회장은 “미래를 위한 준비는 우리 그룹이 100년, 200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은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권 회장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지난 주말 불의의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2024.12.31 I 김은경 기자
국회, 여객기 참사 대책위 꾸린다…국정협의체도 재가동
  • 국회, 여객기 참사 대책위 꾸린다…국정협의체도 재가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가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를 꾸린다. 아울러 탄핵 정국으로 혼란에 빠진 경제, 민생, 외교·안보 등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도 마련한다.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객기 참사에 국회 차원에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책위 위원장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권영진 국민의힘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TF’ 위원장, 주철현 민주당 참사대책위원장 등 3인이 공동으로 맡는다. 아울러 각 당에서 1인씩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자세한 구성과 운영에 관한 계획은 공동위원장 3명이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각 정당이 서로 나눠서 지원하기보다는 국회 차원에서 통합하자는 제안이 있어 의장과 여야 대표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양당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회뿐 아니라 정부도 함께 참여한다. 기존에 시작하기로 했다가 무산된 여야정협의체를 재개하는 셈이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와 정부가 민생 현안을 다루는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며 “이미 여야간 합의가 된 부분이 있는데 실무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대한 빨리 의장실과 양당, 그리고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양당은 국정협의체에서 민생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되 외교안보와 통상, 경제 등 국정 전 분야에 걸쳐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정협의체 첫 회의 날은 아직 미정이다. 우선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의장실의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부를 대표하는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협의체에서 논의할 안건을 정한다. 그 이후 양당 대표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 출범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은 각 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기로 했다. 양당은 추경 논의도 이 협의체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진행한 양당 대표 회동에서 정치적 쟁점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생이 어려워 정치적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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