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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정 결혼' 장재호, '오징어 게임2' 출연…강렬한 존재감
  • '공민정 결혼' 장재호, '오징어 게임2' 출연…강렬한 존재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재호가 숨겨진 얼굴을 드러냈다.장재호는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노을(박규영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병정으로 출연, 모두 똑같아 보이는 핑크가드들 중 얼굴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등장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장재호는 장기 밀매를 하는 병정 세력 중 한 명으로 이에 협조하지 않는 노을에게 무력까지 행사하며 악행을 거듭하는 인물을 맡았다.장재호는 극 중 철저히 얼굴을 감추고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병정들 속에서 얼굴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악행에 걸림돌이 되는 노을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섬뜩함을 자아내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악랄함이 극대화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빌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속의 아쉬움’으로 데뷔, 연극 ‘웰컴 투 오아시스’, ‘비상’, ‘포옹’, ‘쥐덫’ 등과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빠스껫 볼’, ‘파도야 파도야, ’자백‘,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영화 ’늑대사냥‘, ’필사의 추격‘ 등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였다.특히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양주란(공민정 분)의 남편 이재원 역을 맡아 어린 나이와 반반한 외모만 믿고 게임이나 하며 놀고먹는 백수에 불륜까지 저지르는 뻔뻔함으로 공분을 사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특히 극중 호흡을 맞춘 공민정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93개국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2024.12.31 I 김가영 기자
'총 적중금 39억, 1등 적중 6건 발생’… 축구토토 승무패 87회차 적중결과 발표
  • '총 적중금 39억, 1등 적중 6건 발생’… 축구토토 승무패 87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EFL 챔피언십 등 해외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6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2월 30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87회차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6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6건은 각각 4억 4022만 4550원을 받을 수 있다. 1등 적중에 성공한 6건 중 5건은 1등 이외에도 2, 3, 4등을 중복으로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소 구매 금액은 1,000원이었으며, 최대 구매 금액은 10만 원이었다. 10만 원과 9만 6,000원을 구매한 3건은 1등 1건을 포함해, 2등 7건, 3등 20건, 4등 30건 등 총 58건을 적중하는데 성공했다.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214건/237만 7570원), 3등(3122건/8만 1490원), 4등(2만 3223건/2만 191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2만 6565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39억 1337만 499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는 오는 2025년 1월 2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4일 오후 9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5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6건과 3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기로는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루이스 디아즈와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알렉산더-아놀드, 디오구 조타 등이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은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리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43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손흥민이 실축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크리스털 팰리스와 사우샘프턴의 경기에서는 팰리스가 2-1로 승리하며 홈에서 중요한 승점을 확보했다. 반면, 노리치와 퀸즈파크의 경기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더불어 지난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8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 6건을 포함해 총 적중금이 39억 원 이상 발생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 새롭게 시작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1 I 이윤정 기자
콘진원,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 나선다
  • 콘진원,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31일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를 31일 발간했다.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표지(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차별 없는 K게임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장애인 게임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연구’, 2023년의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에 이어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행하였으며, 장애인 유형별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는 △국내·외 게임 접근성 사례조사 △세 가지 플랫폼(PC, 모바일, 콘솔)의 93개 게임 접근성에 대한 현황조사 △접근성 개선방안의 우선순위분석(AHP) △청각장애인 대상의 관찰조사 △이해관계자 인터뷰·간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게임 접근성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결과, 청각장애인들은 비교적 게임이용에 대한 불편함 해소를 위해 청각보조기기보다는 게임 내 제공하는 접근성 기능에 의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한 게임 옵션으로는 △말하고 있는 사람 시각적 표시 △간단 언어 △자막 △캐릭터 애니메이션 △다양한 입력 및 출력 장치 허용 △인터페이스 변경 △개별 음향 조절 △인터페이스 변경 △시각적 신호 순으로 선택 받았다. ◇혜택 중심의 정책 우선이해관계자 인터뷰를 비롯해 청각장애인들과 장애인 전문가, 게임개발 전문가 및 게임사들을 초청하여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해당 연구에 대한 검증과 정책적 제언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게임 접근성 의무화로 게임사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기여한 게임사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고, 정부 기관이 장애인 접근성 통합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게임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기여한 게임에 ‘기여 표시’를 부여하거나, ‘게임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대중의 관심 환기 필요연구에서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정기 장애인 게임 접근성 토론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이번 연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1 I 최희재 기자
올해 골프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타이거 우즈
  • 올해 골프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타이거 우즈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31일(한국시간) 올해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을 선정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을 거뒀고 잰더 쇼플리(미국)는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셰플러만큼이나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헌액됐다.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그중에서 ESPN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올해 ‘선데이 레드’ 의류 라인을 공개했고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 부회장과 투어 정책위원회의 선수 이사로서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합병에 힘쓰고 있다. 또 내년 1월 8일 시작하는 새로운 골프리그 TGL도 선보인다. TGL은 샷은 스크린에서 퍼트는 그린에서 하는 ‘하이브리드 골프 대회’다.2위는 셰플러다.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제패,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PGA 투어 7승을 휩쓸었다.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금메달, 시즌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PGA 투어 외에도 올 시즌 9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셰플러는 올해 5월 경찰의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머그샷’까지 찍은 유일한 PGA 투어 선수였다.3위는 메이저 US오픈을 제패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디섐보는 US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우승했으며, 텍사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6일, 134번째 샷 만에 홀인원을 달성하는 영상으로 틱톡 1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US오픈에서 디섐보에게 우승을 내준 매킬로이는 4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선두를 달리던 US오픈 마지막 날 막판 3개 홀에서 2차례나 1m 남짓의 퍼트를 놓쳐 메이저 우승에 실패했다. 또 매킬로이는 5월 아내 에리카 스톨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가 US오픈 직전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올해 LPGA 투어에서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 시즌 7승 등을 차지한 코다와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미국), 야시르 알-루마얀 PIF 총재가 5~7위를 기록했다.올해 메이저 2승을 기록한 쇼플리, 올해 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데뷔한 존 람(스페인),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석권한 리디아 고가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12.31 I 주미희 기자
민주당 "尹 체포영장 신속히 집행하라" 촉구
  • 민주당 "尹 체포영장 신속히 집행하라"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사필귀정이며 윤석열의 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체포영장 발부가, 지체되고 있는 내란 종식과 내란 세력 척결에 중대한 진전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내란세력들이 곳곳에 불씨를 퍼뜨리며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데 그 중심에 관저에서 농성 중인 윤석열이 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헌정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해 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윤석열은 이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경호처를 방패 삼은 비겁한 농성을 멈추고 체포에 순순히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호처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조 수석대변인은 “정당한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라면서 “더이상 경호처가 법 집행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없어져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경호처에 지시하라”면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고 국회가 선출한 헌법 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공조수사본부가 신속히 내란수괴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4.12.31 I 김유성 기자
데이터유니버스, 2024년 누적 기부액 1억 원 돌파
  • 데이터유니버스, 2024년 누적 기부액 1억 원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데이터유니버스는 2024년 취약 계층에 기탁한 누적 기부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데이터유니버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가족 돌봄 부재 등 사회 문제를 ICT 기술로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 10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우수기술기업 및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의 안정성을 인증받아 창립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데이터유니버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회사의 이념 아래 ICT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지역 사회 소외 이웃에게도 손을 뻗어 따뜻함을 나누는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기부 대상 및 금액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사회의 소외 이웃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1월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동절기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연탄 2만 장을 후원했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8월에는 선풍기 1천 대를 기탁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연탄 3만 장 및 방한용품을 추가로 후원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영등포구 관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만 65세 이상의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립 영등포 노인케어센터에 성인용 기저귀를 기탁했다.데이터유니버스는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안양샘병원에는 저소득층, 해외 선교사, 외국인 근로자의 치료비를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하고, 연세대학교 의료원에는 저소득층 소아ㆍ청소년 중 중증 질환 환자들을 위해 1000만 원을 후원했다.이로써 데이터유니버스가 취약 계층을 위해 후원한 성금은 3천만 원, 기탁한 물품은 약 8000만 원으로 2024년 누적 기부액은 총 약 1억1000만 원에 달한다.강원석 데이터유니버스 대표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사업이 발전하면서 소외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 지대를 발굴해 정기적인 후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31 I 이윤정 기자
파주 공릉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25년 상반기 착공
  • 파주 공릉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25년 상반기 착공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공릉천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경기 파주시는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을 투입해 ‘봉일천 공릉수변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봉일천교 하부에 친수공간을 조성한다.공릉수변광장 안에는 순환형 산책로와 수변광장 조성, 야외 운동기구, 편의시설(화장실) 등이 갖춰진다.시는 조리읍·금촌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공릉천변 내 공중화장실 조성’을 우선 진행해 지난 27일 조리읍 봉일천교 앞 삼거리(한라비발디아파트 방향) 인근 녹지대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완료했다.봉일천교 앞 삼거리 인근 녹지대에 설치한 공중화장실.(사진=파주시 제공)공중화장실에는 위급 상황 시 경찰과 연결되는 ‘안심비상벨’과 범죄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장실 주변 CC(폐쇄회로)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공중화장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시는 공릉수변광장 조성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점용허가 협의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25년 상반기 전체 사업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공릉천과 어우러진 수변광장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마련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정재훈 기자
내년부터 '기습공탁' '먹튀공탁' 못한다
  • 내년부터 '기습공탁' '먹튀공탁' 못한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범죄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이른바 ‘기습공탁’, ‘먹튀공탁’ 등이 내년부터 불가능해진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31일 법무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7일부터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공탁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법은 형사 공탁의 악용사례를 막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판결선고가 임박한 시점에서 가해자가 형사공탁했을 때 법원이 피해자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고, 가해자가 감형받은 뒤 몰래 공탁금을 원칙적으로 회수해갈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다만 피해자 의견을 청취하기 곤란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하고, 피공탁자가 공탁물 회수에 동의하거나 확정적으로 수령을 거절하는 경우·불기소결정·무죄판결 경우에만 공탁금을 회수를 할 수 있게 허용한다.그간 일부 가해자들이 진정한 반성없이 감형을 목적으로 형사공탁금을 기습적으로 내는 사례가 잦았다. 피해자가 공탁금을 수령하기도 전에 이를 다시 회수해가는 이른바 ‘먹튀공탁’ 문제도 발생했었다. 이에 법무부는 법원 양형에 피해자 의사를 더욱 반영하기 위해 개정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피해자에게 지원되는 구조금과 생계비 등 직접 지원도 내년부터 확대된다. 법무부는 범죄피해자보호자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피해구조금 액수를 약 20%가량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연령, 장애, 질병 등으로 구조금 관리능력이 부족한 범죄피해자에게 구조금을 분할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며, 가해자의 보유재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구상권 행사가 용이하게 된다. 시행은 3월 21일부터다.살인·강도·상해 등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지원되는 생계 지원비 지급액과 지급 기간도 늘어난다. 범죄 피해자가 신체 ·정신적 피해가 장기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현행 최대 6개월간 지급하던 생계지원비를 앞으로는 최대 1년간 지급하기로 했다. 그간 1인 기준 60만원이던 생계비 상한은 70만원으로 높였다. 생계비 상향 지원은 내년 1월부터 바로 시행된다.
2024.12.31 I 최오현 기자
호불호에도…'오징어 게임2' 3일 연속 전세계 1위
  • 호불호에도…'오징어 게임2' 3일 연속 전세계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호불호 반응에도 3일 연속 전 세계 1위를 하며 글로벌 흥행을 하고 있다.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30일 93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에서 집계하는 전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앞서 ‘오징어 게임2’은 공개 직후인 27일 92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이튿날인 28일 93개국 1위를 기록했다. 이후 3일 연속 전 세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입증하고 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이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기대가 컸던 만큼 공개 후에는 외신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2’는 더 피가 튀고 방대하며 극도로 몰입하게 된다”며 자본주의 착취, 도덕성의 침식, 계급 불평등 등 한국의 현대 사회를 괴롭히는 것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찾아내며 신선함을 더했다고 호평했다.반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철저히 실망스럽다”라며 “시즌1에서 보여준 기발함과 재미,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짚었으며 뉴욕 타임스는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나눠 공개하는 것은 할리우드의 나쁜 습관 중 하나라며 “‘오징어 게임’은 하나의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인 측면에서는 위기에 처했다”고 짚었다.그러나 이같은 호불호에도 전 세계 시청 1위를 이어가면서 여전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4.12.31 I 김가영 기자
민주 “내란 극복 조속히 추진…때 놓치지 않고 할 것”
  • 민주 “내란 극복 조속히 추진…때 놓치지 않고 할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을 조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국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제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참사로 인한 국가애도 기간 중 공세 수위를 멈출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대여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빛의 혁명을 이룬 국민의 염원에 따라 조속한 내란 극복을 추진하겠다”면서 “그에 따라서 국회 제1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때 놓치지 않고 따박따박 원칙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윤석열 체포·구속, 헌법재판관 임명, 쌍특검 수용, 국정조사 등 4가지가 내란 정국의 주요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 구속과 헌법재판관 임명, 특검 수용 여부가 이번 주에 될 것 같다”면서 “국정조사는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는 당론 법안 등 주요 법안 5개를 포함해 31건의 법안을 상정해 통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늘 본회의에서는 국가의 폭력적 과거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재발방지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반인권적 국가범죄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재산권을 보호하고 공공주택 단지 내 노인 요양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특별법부터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 블랙리스트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문화기본법과 지역 신문발전기금의 공정성 확보와 신뢰 회복을 위한 지역신문발전지원법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황병서 기자
올해 환율 184원 급등…IMF 이후 ‘최악의 성적표’
  • 올해 환율 184원 급등…IMF 이후 ‘최악의 성적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도 ‘연말 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 종가가 1480원 부근까지 오르면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IMF 이후 ‘최악의 연말’ 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야간장 종가 기준) 환율은 1472.3원에 마감했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1472.5원)보다는 0.2원 하락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997년 1630.0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연말 종가는 은행과 기업의 각종 건전성 비율 등을 산출하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내년도 이들의 부담이 상당히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에 환율은 1288.0원이었다. 종가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1년 새에 환율은 184.3원(14.3%) 오른 것이다. 12·3 비상계엄으로 특히 12월 들어 환율은 수직 상승했다. 지난 11월 29일 주간 거래에서 환율은 1394.55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달 27일 장중 환율은 1486.7원까지 치솟으면서 한 달 새 100원 가까이 급등했다.◇2024년 환율 ‘상저하고’올해 환율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분기 평균 환율은 올해 1분기 1329.4원에서 2분기 1371.24원으로 올랐다가 3분기 1358.35원으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 1398.75원으로 오르며 140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4분기 평균 환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보다 더 높았을 때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1596.88원) 정도다.연말 환율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크게 출렁였다. 당시 야간 거래 포함 하루에만 41.5원 변동 폭을 보였는데, 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달러가 급등한 지난 2020년 3월 19일(49.9원)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최대 폭이었다.이후 윤 대통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차례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며 국내 정치권 불확실성이 가중돼 환율은 더 뛰었다.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이는 등 이전보다 높게 전망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환율 부담을 가중시켰다. 새해가 코 앞이지만 여전히 국내외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내년에도 환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방은 정치적 이벤트 전개에 달렸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책 불확실성 등이 부각되면 1500원 초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휴장이다. 내년 첫 개장일은 1월 2일이다. 1월2일 외환시장은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폐장 시간은 다음날 오전 2시로 같다.
2024.12.31 I 이정윤 기자
골든디스크도 생방송 취소→녹화 대체…"깊은 애도 표해"
  • 골든디스크도 생방송 취소→녹화 대체…"깊은 애도 표해"[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골든디스크)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내년 1월 4일과 5일 양일간 생방송을 예정했더너 시상식을 녹화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골든디스크 사무국 SNS)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측은 3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먼저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25년 1월 4일과 5일 예정되어 있던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생방송은 녹화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방송일은 추후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또 “같은 날 진행 예정된 레드카펫 일정은 취소되며, 이로 인한 티켓 조정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사무국은 “다시 한 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도 진심을 담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같은 내용을 일본어로도 기재해 일본 현지 팬들에게도 소식을 전했다.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오는 1월 4일과 5일 양일간 오후 6시 일본 미즈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에서 개최한다. 앞서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연말 예정돼있던 ‘연예대상’, ‘연기대상’ 시상식들을 전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녹화방송으로 대체해 추후 수상자 정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시상식 포토월 등 부가이벤트도 축소해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기로 했다.
2024.12.31 I 김보영 기자
전북, 왕조 함께한 송범근 영입... “전주성 함성 그리웠다”
  • 전북, 왕조 함께한 송범근 영입... “전주성 함성 그리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전북현대가 왕조를 함께했던 수문장 송범근과 재회한다.사진=전북현대전북은 31일 쇼난 벨마레(일본)에서 뛰던 송범근이 2년 만에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2018년 전북에 입단한 송범근은 데뷔 첫해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리그 30경기에 나서 18실점, 무실점 경기 19회로 당당히 골문을 지켰다. 같은 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이후 송범근은 2022년까지 5시즌 동안 꾸준히 주전 장갑을 끼며 최후방을 지켰다. 전북 소속으로 총 201경기를 뛰었고 K리그1 통산 기록은 167경기, 140실점, 무실점 경기 70회. 같은 기간 전북의 4차례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전북은 “송범근의 복귀로 수비의 마지막 관문인 골문을 더 견고하게 지켜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송범근은 “전북에서 선수로서 성장한 덕분에 J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라며 “항상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고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그는 “내년 시즌이 하루빨리 개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전북 선수단은 거스 포옛 신임 감독과 함께 내년 1월 2일부터 태국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2024.12.31 I 허윤수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 2.3%↑…신선식품, 14년만에 상승폭 최고치(종합)
  • 올해 소비자물가 2.3%↑…신선식품, 14년만에 상승폭 최고치(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권효중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는 크게 올라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 이달 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으로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내년 초엔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과 석유류 가격 상승세에 2% 내외로 소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오른 114.18(2020=100)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는 소폭 웃돈다. 올해 물가 상승의 주원인은 과일과 채소다. 신선과실 가격은 작년보다 17.1% 껑충 뛰었고 신선채소도 8.2% 올랐다. 기후에 따른 작황 영향으로 연초에는 사과와 배 등 신선과실 가격이, 여름철에는 여름 잎채소 등의 가격이 요동쳤다. 올해 사과가격은 30.2%, 배는 71.9% 올랐다. 배추 가격도 25.0% 상승했다.신선채소와 과실, 생선·해산물을 합한 신선식품 지수는 올해 9.8% 올라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석유류의 경우 1.1% 떨어져 작년(-11.1%)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하락폭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축소되고, 올해는 두 차례에 걸친 유류세 인하율 축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 석유를 제외한 개인서비스,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 등 다른 품목들은 대체적으로 작년보다 둔화해 전년 대비 전체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축소됐다”고 부연했다.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오른 114.91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부터 4개월째 1%대 흐름을 이어오고 있지만, 전월(1.5%)과 비교하면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이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석유류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0% 올라 지난달(-5.3%)에 비해 플러스 전환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환율은 석유류 가격에 바로 영향을 준다”고 했다.농산물은 이달에도 귤(32.4%), 무(98.4%) 당근(65.5%) 등 가격 급등세가 이어졌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석유류와 신선식품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고, 국내 기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국제유가 상승세 둔화, 근원물가 안정 흐름 등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란 게 정부 전망이다. 다만 내년 1월은 이달에 비하면 물가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설 명절 성수품 수요가 있는데다, 환율상승에 작년 기저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오를 수 있어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동절기 유류비·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물가안정세 정착을 위해 농축수산물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김미영 기자
이승윤, 제주항공 참사 애도→취약계층 아동 위해 1000만원 기부
  • 이승윤, 제주항공 참사 애도→취약계층 아동 위해 1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추모와 함께 기부를 실천했다.이승윤(사진=이데일리DB)이승윤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이승윤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유독 힘든 겨울이다.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사진=이승윤 SNS)이승윤의 후원금은 저소득 ·조손가정 등 재난위기가정 아동 ·청소년의 식사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윤은 2019년 강원산불, 2020년 수해, 재난위기가정 지원,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등 크고 작은 재난 때마다 기부에 동참했다.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1 I 최희재 기자
포천시, K-방산 드론소부장 특화클러스터 조성 속도
  • 포천시, K-방산 드론소부장 특화클러스터 조성 속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첨단드론산업을 통한 지역 내 산업지형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30일 첨단드론산업단지 내 ‘K-방산 드론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 및 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IBK투자증권과 ㈜디벨컴퍼니, ㈜시즐, 사단법인 창끝전투학회 등이 참여해 이뤄진 이번 협약은 국내 드론 산업계가 직면한 중국발 드론 부품 위기에 대응하고 저비용으로 제작 가능한 드론 개발과 생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포천시와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연구개발, 입주기업 유치, 드론 부품 국산화 및 생산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시는 지난 7월부터 첨단드론산업단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 교육 사업 추진, 연구소 건립 등을 목표로 민·관·군·산·학·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를 토대로 시는 각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K-방산드론소부장특화클러스터 조성을 추진중이다.백영현 시장은 “협약은 포천시가 첨단 기술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드론 소부장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협약 기관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정재훈 기자
재판관 임명 강제 헌법소원 잇따라…"권한쟁의도 가능"
  • 재판관 임명 강제 헌법소원 잇따라…"권한쟁의도 가능"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 임명을 법적으로 강제하기 위한 헌법소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 이종석 소장과 김기영·이영진 재판관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정원 9명 중 6명만이 재직하는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정형식(왼쪽)·이미선 헌법재판관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환 변호사는 최근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부작위 위헌확인’(임명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라는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청구서에서 “대한민국 헌법은 9인의 재판관에 대해 국회의 선출, 대법원장의 지명, 대통령의 임명을 구별하고 있다”며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은 헌법상 ‘의무’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수의 헌법학자들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3인 전원, 대법관 후보자까지도 권한대행의 임명이 가능하다고 밝혔음에도 피청구인들이 독자적 해석론을 펼치며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며 “헌법재판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수감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2건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빌미로 자신을 체포·구금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위헌 확인과 함께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관에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는 위헌확인 소원이다. 조 전 대표 측은 “최 권한대행의 부작위(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헌재 판단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 사건과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중 소송의 법적 논리를 설명했다.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헌법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러한 법적 시도들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우선 헌법소원의 경우 “신청인의 재판청구권 침해를 이유로 하는 전략”이라며 “변론 절차 없이 서면심리만으로도 가능해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짧은 시간 내에 인용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6인 재판관 전원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전제 조건도 덧붙였다.박 교수는 이와 함께 또 다른 법적 해결책으로 권한쟁의 심판(국가기관 사이의 권한 다툼을 가리는 재판)을 제시했다. 이는 국회의장이 대통령권한대행을 상대로 “국회에서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라는 확인을 구하는 절차다. “헌재법상 참여 재판관의 과반수로 인용 결정할 수 있어 현재 상황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박 교수는 권한쟁의 심판의 한계도 지적했다. “심리정족수(사건 심리에 필요한 최소 재판관 수) 7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제한은 이 절차에서도 지켜져야 하므로 현재 6인 체제에서 심리 및 결정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재에 별도의 가처분 신청을 통해 6인 체제 하에서 심리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필요적 변론주의(반드시 양측의 대면 심리를 거쳐야 하는 원칙)가 적용돼 상대방의 불출석 등 지연 전략에 따라 심리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절차적 문제도 제기했다.박 교수는 헌재 사무처장이 최근 국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헌재 내부에서 이미 논의가 정리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헌재가 재판관 임명이 급하다고 판단한다면 헌법소원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는 것은 신청인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하여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현재 한덕수 전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를 이유로 임명을 거부한 끝에 야당에 의해 탄핵소추됐다. 최상목 현 권한대행은 아직 재판관 임명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수경기활성화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31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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