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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경제계 만나 “수출·투자·일자리 창출 앞장서 달라” 당부
  • 崔대행, 경제계 만나 “수출·투자·일자리 창출 앞장서 달라” 당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제계와 만나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 규제혁파 등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격려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여전히 더딘 가운데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마주해 있다”며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 불안정한 국내 정치상황이 맞물리면서 경제인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경제 파고의 방파제가 돼 위협요인으로부터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 △인공지능(AI)·바이오 등에 대한 국가 R&D 예산지원, 규제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반도체법, 전력망법 등 신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 적극 참여 등을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전례가 없는 속도와 방식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조속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위기 때마다 경제인 여러분께서 보여주셨던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지금 필요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 한해 ‘뱀과 용이 하늘을 날아오르다’ 라는 뜻의 용사비등(龍蛇飛騰)의 모습처럼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떨치고 더 높이 비상(飛上)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강신우 기자
경제계 리더 600명 한자리에…"위기를 기회로" 의지 다졌다
  • 경제계 리더 600명 한자리에…"위기를 기회로" 의지 다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탄핵 정국과 고환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경제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올해 한국 경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최대 규모 새해 행사인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63회를 맞았다.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계·정부·정계·주한외교사절 등 사회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그룹의 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8분쯤 대한상의를 찾았다. 이 회장은 올해 반도체 경기 전망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행사장에 들어갔다. 조원태 회장, 김동관 부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허태수 회장도 오후 3시 20분께부터 차례로 모습을 비췄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경제단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 들어서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관련 불확실성 타개 방안에 대해 “기업인들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뒤에서 상당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류진 회장도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해 “두 배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국가애도기간 중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대한상의 측은 “최근 비극적인 사건으로 경제계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경제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정부 인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장관은 이날 경제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정국이 안정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정계 인사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함께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정부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특히 이날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로베르트 리트베르흐 주한네덜란드상의 회장, 오스트리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이스라엘 등 50여개 주한 외교사절이 함께 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경직적인 노동시장, 포지티브 규제 환경에선 혁신의 씨앗이 자라날 수 없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제단체장들은 “우리에겐 고난을 기적으로 바꿔냈던 DNA가 있다”며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핵심 주체는 결국 기업”이라고 했다.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민생, 도약, 성장, 희망, 혁신 등 11가지 새해 소망을 담은 등불을 밝히며 올 한해를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듭을 지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향한 마음과 의지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뱀이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듯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공지유 기자
김흥국, 尹 체포 저지 집회 참석 왜?…"韓 바로세워야"
  • 김흥국, 尹 체포 저지 집회 참석 왜?…"韓 바로세워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영화 제작자 김흥국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지는 탄핵 정국 속,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자신이 정치적 의사를 밝힌 이후 누리꾼들로부터 지속적인 악성댓글(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혼란을 바로세우기 위해 거리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김흥국. (사진=연합뉴스)김흥국은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김흥국은 “추운 날씨에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보수 성향 시민들이 모였는데 그동안 한 번도 나오지 못해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김흥국은 자신이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누군가는 내 히트곡인 ‘호랑나비’를 계엄나비‘라고 부르고 또 어떤 이들은 ‘내란나비’라며 비난한다. 이렇게는 살 수가 없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실제로 이날 현재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의 지난달 12일 업로드된 최근 영상에는 김흥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악플들이 잇달아 달리고 있다. 김흥국의 대응을 비판하는 댓글들에 김흥국은 “진리를 알아라”, “날 좀 놔둬라” 등 답글을 달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혼란스러워졌는지 모르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다. 우리가 조금만 더 힘을 합치고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며 “전국과 전 세계에 있는 해병대 선후배 여러분께 한남동으로 집결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및 체포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김흥국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만큼 잘한 사람이 어딨나”라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막아내야 한다. 유튜브를 보고 있는 해병대 분들도 이곳으로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김흥국은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 유표 기간인 오는 6일까지 이를 막아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호소하며 단상에서 내려왔다. 앞서 김흥국은 12.3 비상계엄이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달 5일 한 누리꾼이 유튜브 영상에 댓글로 “김흥국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높고 높으신 정치의견 듣고 싶네요”란 질문을 남기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있겠지요”,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답변을 남긴 바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누리꾼이 “호랑나비 흥국님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반드시 정의가 승리합니다. 필승”, “비상사태죠. 잘 수습해야지요”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해온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또 김흥국은 지난 8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해 영화 제작자에도 도전했다. 해당 영화 시사회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이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2025.01.03 I 김보영 기자
완성차 5社, 작년 수출 ‘방긋’ 내수 ‘우울’…"새해 위기돌파"
  • 완성차 5社, 작년 수출 ‘방긋’ 내수 ‘우울’…"새해 위기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작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일부 수출 호조에도 내수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 5개사의 연간 판매량은 794만717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6% 줄어든 수치다.내수는 135만6706대로 6.4% 감소했으며 수출은 658만4378대로 0.7% 증가했다.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가 작년 총 414만1791대로 2023년 대비 1.8% 감소했다. 내수 70만5010대(7.5%↓), 수출 343만6781대(0.5%↓)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기아(000270)는 작년 국내외에서 308만9457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내수는 54만10대로 전년 대비 4.2% 줄어들었으나 수출이 254만3361대로 1.0% 소폭 상승했다.GM 한국사업장은 작년 총 판매량이 49만9559대로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호조 덕분이다. GM은 작년 수출 47만4835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2만4824대로 36.8% 급락했다.르노코리아는 작년 10만6939대를 판매하며 선방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수출(6만7123대)이 18.4% 줄어들었지만 내수(3만9816대)가 80.6% 급증한 덕이다.KGM은 작년 10만942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5.7% 줄어든 수치다. 내수(4만7046대) 판매가 25.7% 줄어들었지만 수출(6만2378대)이 18.2% 증가했다.자동차 업계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 강화 등을 통해 ‘트럼프 2.0 시대’를 정면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025년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타스만, 시로스 등 전략 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올해 목표 판매량을 현대차는 417만4000대, 기아는 321만6200대로 정했다.
2025.01.03 I 정병묵 기자
이승환, 구미시장 상대 손배소 돌입… "원고 100명 모집"
  • 이승환, 구미시장 상대 손배소 돌입… "원고 100명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취소 관련 손해배상소송을 위해 원고를 모집한다.이승환이승환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100명 원고 모집(위임계약)”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해당 게시물에는 ‘본 소송은 2024. 12. 23.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해 2024. 12. 25. 이승환 35주년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소송’이라는 내요이 담겼다.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승환과 협의해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위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청구액 중 이승환은 1억 원, 공연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 원을 청구한다. 소송 비용은 이승환이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이승환은 “승소한다면 전액을 구미시에 있는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변호사가) 성공보수를 받게 되면 그것 또한 상당 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구미시는 앞서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의 공연을 취소했다. 구미시 측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제일 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25.01.03 I 윤기백 기자
딸 유치원 주소까지..'30대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업자
  • 딸 유치원 주소까지..'30대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업자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과도한 이자를 요구하며 30대 싱글맘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넣은 불법추심 사채업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사진=뉴시스)서울북부지검은 채무자들을 상대로 불법 채권추심을 하며 죽음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 A씨를 대부업법·채권추심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은 해당 피해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숨진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5명이 추가로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대부업 등록 없이 사회 취약계층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총 1760만 원을 2409~5214% 상당의 연 이자율로 대여했다. A씨는 돈을 빌려준 이후 채무자들의 가족과 지인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지속적으로 불법적인 추심행위를 벌였다. 특히 A씨는 연이율 수천%에 달하는 금리로 싱글맘 B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제때 갚지 못하자 모욕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며 괴롭혔다. A씨는 B씨가 차용증을 들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딸 유치원 주소를 적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협박한 혐의 등도 있다. 당시 B씨가 빌린 금액은 수십만원에 불과했지만 높은 이자율 탓에 한 달도 되지 않아 원리금이 1000만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협박에 B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검찰은 A씨가 범행 과정에서 대부업 운영을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를 추가했다.검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해 피고인이 자신의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추징보전청구를 조치했다”며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와 범죄수익 환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3 I 박동현 기자
이재명 ‘대선가도 독주’에 거세지는 ‘사법리스크’ 압박
  • 이재명 ‘대선가도 독주’에 거세지는 ‘사법리스크’ 압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0%대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당이 ‘사법리스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총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정치 생명 명운은 재판 결과에 달려 있는 만큼 조기 대선 여부가 확정되기 전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사법부에 빠른 판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탄핵 의결 정족수 과반 결정에 대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첫 공판기일을 23일 오후 3시로 정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공판 이후 두 달여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만약 항소심이나 3심에서도 1심과 같은 판결이 나온다면 이 대표의 차기 대선 출마는 불가능해진다. 이번 항소심은 규정대로라면 늦어도 4월 말까진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범이 임기를 채우는 것을 막기 위해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내에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이 재판 지연을 시도하면 사법부의 최종 판결까지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1심 선고 또한 재판이 지연돼 799일이나 걸린 바 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의도적인 재판 지판’을 막기 위해 사법부를 향해 신속한 엄정한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낼 수록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판 결과도 빨라질 수 있는 만큼 사법부를 향한 ‘신속한 재판 촉구’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법부는 이 대표의 온갖 재판 지연 전술을 모두 허용해 주면서 기소 후 6개월 안에 끝났어야 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을 무려 2년 2개월 만에 마쳤다”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판결은 반드시 2월 15일 안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위증교사죄,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 대북송금 사건 판결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백현동 사건은 로비스트 김인섭 씨의 징역 5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고, 대북송금 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공동정범이나 다름없는 이화영의 징역 7년 8개월형이 2심에서 확정됐다. 사실관계가 명확해진 만큼, 이재명 대표 본인에 대한 판결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대표는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대북송금·대장동 개발·위례신도시 개발·백현동 개발·성남FC 후원금·경기도법인카드 유용 등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지난해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선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같은 달 25일 열린 위증교사 사건 재판에선 무죄를 선고 받았다 .
2025.01.03 I 박민 기자
응급의료기관 A등급 131곳…‘빅5’ 중 서울대병원만 제외
  • 응급의료기관 A등급 131곳…‘빅5’ 중 서울대병원만 제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4개 병원이 정부의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3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권역의료센터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모두 B등급을 받았다. △강동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이화여대목동병원 △고려대안암병원 △한양대병원 등이다. 아산병원 응급실(사진=이데일리 DB)2024년 평가는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의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2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상기간에서 제외해 평가했다.평가 결과에 따라 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평가를 진행한 결과, A등급 기관은 131개소, B등급 215개소, C등급 62개소로 결정됐다.특히 A등급을 받은 기관은 △안전성(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적시성(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기능성(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지역 내 119·병원 간 전원 환자 수용 분담률)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서울에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에서는 △건국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동성심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서울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이 A등급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대병원, 인천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전에서는 △대전성모병원 등이 A등급을 받았다. C등급을 받은 곳은 △(권역)건양대병원 △(권역)양산부산대병원 △(지역)한림병원 △한도병원 △명주병원 △성남시의료원 △평택성모병원 △현대병원△속초의료원 △건국대충주병원 △전주병원 △남원의료원 △제주대병원 등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된다. 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했다. 적용 유예한 수가는 차기 평가결과 적용 시 조정하여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지표에 대한 응급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는 이날부터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1.03 I 이지현 기자
삼성SDS 토종 클라우드 1위 등극?…업계에선 '갸우뚱'
  • 삼성SDS 토종 클라우드 1위 등극?…업계에선 '갸우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올랐다는 시장조사업체 보고서가 공개되자, 클라우드 업계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CSP 시장 점유율 순위는 ‘AWS-마이크로소프트(MS)-네이버-구글’ 순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가 단번에 모든 경쟁 업체를 제쳤다는 의미라서다. 이번 시장조사 결과가 다른 조사와 차이가 크게 난 이유는 매출 집계 기준이 달라서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삼성SDS의 CSP 매출이 크게 성장했는데, 그 결과가 반영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기준 한국 CSP 시장 점유율 순위가 AWS, 삼성SDS, MS, 네이버, KT, NHN, 구글 순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SDS는 이번 조사에서 시장 점유율 11.0%로 2위에 올랐다. 토종 CSP 중에는 1위다. IDC는 보고서에서 “삼성SDS가 삼성 관계사를 비롯한 공공, 제조, 금융 등 고객의 시스템을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그동안 알려진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순위와 차이가 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클라우드 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AWS(62.1%), MS(12.0%), 네이버(7.0%) 순으로 높았다. 시장 점유율 조사는 아니지만,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조사(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서도 AWS 이용비율이 60.2%로 가장 높았고 MS(24.0%), 네이버(20.5%), 구글(19.9%)이 2~4위를 차지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용자 조사에서 삼성SDS의 이용률은 1.2% 수준으로 나타나, 오라클(8.2%), KT(8.2%), NHN(7.0%)에 이어 대상 업체 중 가장 저조했다.IDC조사와 공정위 조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집계 기준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IDC 조사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포함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다. 반면, 공정위 조사는 IaaS 시장과 PaaS 매출만 집계한 결과다. 또, IDC 조사는 2023년 기준인데, 공정위 조사는 2021년 기준이라 그 사이 시장 변화가 반영된 것도 차이가 발생한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SDS는 2023년 클라우드 매출(CSP, MSP, SaaS 포함)은 1조8807원으로 전년 대비 62%나 성장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지난해에도 클라우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 3분기 누적으로 클라우드 매출 1조723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수치다.그럼에도 업계에선 IDC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SaaS를 포함해 매출을 집계할 경우 오피스365 등 다양한 SaaS를 보유한 MS의 점유율이 더 높아지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시장 점유율은 조사기준에 따라 해석하기 나름이라 큰 의미를 가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삼성SDS도 클라우드 순위 경쟁 프레임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시장 조사 결과에 대해 “삼성SDS가 지난 몇 년간 클라우드 사업에 진심으로 전력을 다했고 그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지 점유율 순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5.01.03 I 임유경 기자
한수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성금 2억원 기부
  • 한수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성금 2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3일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김성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장(오른쪽)이 3일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에게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181명을 태우고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 랜딩 기어를 내리지 못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둔덕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김성면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한빛원자력본부 임직원은 사고 발생 직후 무안공항에서 세면도구, 수건 등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 앞서 경주시에 기부한 사랑의 안심밥차도 긴급 출동해 3000인분의 식사를 지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고 유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실의에 빠진 피해자와 유가족이 하루빨리 고통을 잊고 일상을 되찾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그 자회사 9곳도 사고 직후 현장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 전날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8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2025.01.03 I 김형욱 기자
금리 낙폭 좁히며 보합…미국 12월 ISM 제조업 PMI 주시
  • 금리 낙폭 좁히며 보합…미국 12월 ISM 제조업 PMI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금리는 일제히 낙폭을 좁히는가 하면 10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2.67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2.48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8bp 내린 2.643%를, 10년물은 0.5bp 오른 2.754% 마감했다. 20년물은 2.8bp 내린 2.740%, 30년물은 1.4bp 내린 2.67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9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33틱 오른 118.00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24틱 오른 147.24를 기록, 149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외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706계약 순매도, 금투 1888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049계약 순매도, 금투 4268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3년 국채선물만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 4459계약서 이날 42만 9071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1만 5549계약서 21만 1797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97계약서 878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3.1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49%에 마감했다.
2025.01.03 I 유준하 기자
폐수 무단배출한 영풍…조업정지 이후에도 ‘환경 리스크’ 부각
  • 폐수 무단배출한 영풍…조업정지 이후에도 ‘환경 리스크’ 부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 무단 배출로 조업정지 58일이 확정됐다. 하지만 여기에 영풍은 앞으로도 온갖 환경오염 문제로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곤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사진=독자제공)대법원의 조업정지 확정 판결 직후 황산가스 감지기를 끈 채 조업한 사실이 적발돼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았고, 카드뮴 오염수 누출·유출로 전현직 경영진의 재판(2심도 예정돼 있다. 자칫 추가로 환경오염 행위가 적발되면 2025년까지 통합환경허가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못해 제련소 폐쇄 수순을 밟을 가능성까지 우려된다.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영풍 석포제련소를 상대로 오는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4월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에 의해 낙동강에 폐수를 무단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한 사실 등이 적발된 지 약 5년 8개월 만이다. 이 기간 영풍은 지속해서 조업정지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했으나 지난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면서 조업정지가 확정됐다. . 조업정지 58일이 확정됐으나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게 시민단체와 지역사회, 정치권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11월 대법원에서 조업정지가 확정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황산가스 감지기 7기를 끄고 조업한 게 적발돼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석포제련소가 끈 감지기 중에는 아예 고장 난 기계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 제재와 시민단체의 요구에도 영풍이 환경 개선에 철저히 무관심하다는 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또 영풍 석포제련소는 중금속인 카드뮴을 과다 배출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수시 검사를 통해 석포제련소 혼합시설 3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카드뮴이 공기 중으로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기준치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카드뮴을 대기에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풍이 석포제련소를 지속해서 운영하려면 2022년 환경부와 약속한 103개 환경개선 계획을 2025년까지 모두 이행해야 한다
2025.01.03 I 박태진 기자
PGA 개막전 첫날 22명 60대 타수..5번홀 버디 44개 최다
  • PGA 개막전 첫날 22명 60대 타수..5번홀 버디 44개 최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오프닝으로 열린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22명이 60대 타수를 적어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1라운드 5번홀에서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톰 호기(미국)가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9언더파 64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기는 1999년 이 대회가 플랜테이션 코스로 이동해 개최하기 시작한 이후 첫날 9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8번째 선수다. 이전 7명 중 어니 엘스(2003년)과 존 람(2023년)이 우승으로 연결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호기는 5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탔다. 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으나 7번홀(파4)에서 바운스백했고 그 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사냥을 이어간 호기는 11번(파3)과 14번(파4), 16번(파4)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해 9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2011년 프로가 된 호기는 2022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유일하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김시우와 함께 경기에 나선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나란히 8언더파 65타를 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7언더파 66타를 쳐 첫날 상위권에 자리했다.첫날 22명이나 60대 타수를 적어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가 4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전반과 후반에 각 버디 3개와 보기 1개씩 적어냈다. 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 때 나흘 동안 34개의 버디를 잡아내 PGA 투어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총 전장 7576야드에 파73으로 경기를 치른 1라운드에선 이글 7개에 버디 280개가 쏟아졌다. 5번홀(파5·510야드)에서만 이글 3개와 버디 44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보기는 111개, 더블보기 15개, 트리플보기 6개 나왔다. 18홀 평균타수는 70.713타로 타수를 줄인 선수가 훨씬 많았다. 1라운드에서 오버파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에릭 콜(미국·1오버파 74타)를 포함해 12명이다.안병훈은 첫날 3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23위, 김시우는 3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56위로 출발했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까지 60명이 참가 신청했으나 1라운드 개막에 앞서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기권해 59명이 경기에 나섰다.임성재(사진=AFPBBNews)
2025.01.03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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