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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찰 폭행 민주노총 엄단해야"
  • 與 "경찰 폭행 민주노총 엄단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 촉구 집회에서 벌어진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의 경찰관 폭행을 두고 강력 처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신고 구간 행진을 시도하다 가로막히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민주노총 한 조합원이 연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경찰은 민주노총의 경찰관 폭행, 불법 시위 등 공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신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 촉구 집회를 거론하며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어떤 사람이 경찰 무전기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경찰은 민노총 등에 의해 자행되는 일체의 공권력 유린 행태를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처벌해야 한다”며 “시위 현장에서 폭행을 자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불법 시위 과정에서 배후 세력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지휘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경찰은 민노총이나 더불어민주당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공권력을 단호하고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떠한 불법 폭행 집회도 헌법상 보호받지 못한다”며 “이호영 경찰청장 권한대행은 일선 경찰이 동요하지 않도록 강력한 엄단 방침을 천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민주당과 민노총이 헌법가치와 법치주의를 감히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 국민들께서 묻고 계신다”라며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이들은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막아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1명은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머리 쪽에 부상을 당했다.
2025.01.05 I 김응열 기자
'K리그 최정상 공격수' 주민규, 울산 떠나 대전에 새 둥지
  • 'K리그 최정상 공격수' 주민규, 울산 떠나 대전에 새 둥지
  •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주민규(34)가 울산 HD를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에 새 둥지를 튼다.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2013년 고양 Hi FC에서 데뷔한 주민규는 서울이랜드FC,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로 팀을 옮겼다.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겨 K리그2 우승을 이끌며 1부리그 승격을 견인한 주민규는 2023년 울산 현대로 돌아와 득점왕 및 K리그 베스트 11를 수상했다.K리그1 통산 211경기에 출전, 92골 25도움을 기록한 주민규는 K리그1 득점왕도 두 차례(2021, 2023)나 등극했다. K리그2에선 145경기에 나와 52득점 1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주민규는 “많은 팬분들이 축구 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응원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한 분 한 분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 이 팀을 결정하는데 팬 분들의 영향이 컸다”며 “동계 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기대하는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파이널 그룹B로 떨어져 8위(12승 12무 14패 승점 48)에 그친 대전은 앞서 하창래, 정재희, 임종은 등 기량이 검증된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여기에 K리그 최정상급 공격수 주민규까지 영입하면서 공격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2025.01.05 I 이석무 기자
CU, 초저가 PB상품 '득템 시리즈' 5천만개 팔려
  • CU, 초저가 PB상품 '득템 시리즈' 5천만개 팔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CU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가 누적 5000만개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CU 득템 시리즈는 라면, 계란, 티슈, 즉석밥 등 각종 카테고리에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보다 최대 절반 저렴한 가격에 나온 상품이다. (사진=CU)최근 물가 상승에 작년 한해에만 3000만개가 넘게 팔렸다. 누적 1000만개 판매에 2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빠른 속도다. CU ‘통닭다리 훈제 득템’은 작년 1월 출시 이후 180만 개가 팔려 냉장 안주류 전체 상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CU 득템 시리즈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60여 종이 출시됐다. 최근 출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품군은 안주류다. CU는 ‘먹태구이 득템 2종(빠삭, 촉촉)’을 내놨다. 최근 건강에 신경을 쓰는 고객이 늘며 건강한 안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최대 66g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먹태구이를 기획했다.또, CU는 ‘훈제오리 득템’도 2900원에 내놓았다. 해당 제품은 참나무로 훈연한 국내산 오리고기로 20여 년 업력의 가금류 전문 제조사 ‘팜덕’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내놓는 훈제오리 PB 제품이다.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이근웅 MD는 “CU의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가 뛰어난 가성비로 민생 물가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조 기술을 가진 중소 협력사과 머리를 맞대고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5 I 노희준 기자
고환율 영향…파라다이스 ·드림카지노 등 일제히 '호실적'
  • 고환율 영향…파라다이스 ·드림카지노 등 일제히 '호실적'
  •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내 주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실적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등은 카지노 실적이 호전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2024년 카지노 수익이 전년 대비 93.3% 증가한 2765억원을 기록했다. 테이블 드롭(칩 구매 금액)은 1조 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월별로는 12월 방문객 수가 3만 649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매출과 직결되는 제주 지역의 해외 직항 노선이 꾸준히 늘어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지난해 7월 중순 3년여 만에 도쿄~제주 직항 노선이 재개된 이후 실적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파라다이스도 지난해 카지노 매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818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테이블 게임 매출은 7667억원으로 13.8% 늘고, 머신 게임 매출은 9.7% 늘어난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2월에만 전년 대비 11.7% 증가한 70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 4개 카지노 사업장의 테이블 게임 매출은 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난 반면, 머신 게임은 16.1% 줄어 37억원에 그쳤다.파라다이스 측은 4개 카지노 시설 가운데 공항 인근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지닌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일본과 동남아 고객 유치를 늘리고 고급 VIP 고객 전용 시설을 확대한 것이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해 전체 카지노 매출이 3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지만,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10.7% 늘어난 387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테이블 게임 매출은 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머신 게임 매출도 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12월 방문객 수도 1만 381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8% 증가했다. 서울 명동거리 환전소 현황판 (사진=연합뉴스)관련 업계는 원·달러 강세가 지속 여부에 따라 카지노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한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가 되면서 외국인 부유층의 방한 수요는 물론 이들의 씀씀이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실제 대다수 해외 투자은행(IB)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금리 상승과 강(强) 달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는 5월 말까지 원·달러 환율 목표치를 1500원으로 설정하고 달러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5.01.05 I 김명상 기자
"OO 이라며?"…`악성 가짜뉴스`에 두 번 우는 참사 유가족들
  • "OO 이라며?"…`악성 가짜뉴스`에 두 번 우는 참사 유가족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형참사가 발생하자 어김없이 ‘가짜뉴스’가 유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가짜뉴스는 참사 때마다 근절해야 할 과제로 꼽히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법·제도적 대책뿐만 아니라 온라인 문화 조성을 통한 가짜뉴스 근절이 근본적 해결방안이라고 제언했다.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지난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전남청 사이버수사대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내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악성 글을 게시했던 피의자 1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4일 오후 5시 기준 총 99건에 달하는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온 각종 악성 가짜뉴스로 인해 유가족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향한 각종 루머가 대표적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며 유가족이 아님에도 유가족 단체 대표를 맡았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에 박 대표의 딸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은 아버지 이름이 적힌 탑승자 명단 사진을 올리며 “사기꾼이라는 단어가 댓글에 등장하는 것을 보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했다.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 당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가족만 횡재’라는 조롱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관계 당국에선 강력하게 처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눈물을 보였다.그간 매번 참사 때마다 이 같은 악성 가짜뉴스나 조롱성 게시글은 온라인상을 뒤덮었다. 지난 이태원 참사 당시에는 “희생자들이 마약 복용을 했다”, “유명인이 몰리며 참사가 발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횡행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희생자들 유가족이 ‘대학교 특례 전형이 있다’, ‘공무원 시험 가산점을 받는다’는 가짜뉴스가 돌았다.이미 대형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이같은 악의적 가짜뉴스는 치명적이다. 권준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좌교수는 “안 그래도 힘든 사고에서 이 같은 가짜뉴스와 악의적 조롱을 접하면 ‘내가 잘 못 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트라우마가 더욱 가중되게 된다”며 “결국 이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 심리적 상처가 남아 더욱 복귀하기 힘들어지는 그런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경찰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인 지난 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게시글 전담수사팀’ 설치하고 총 118명으로 ‘악성게시글 대응 전담수사단’을 편성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수사단은 온라인상 악의적 게시글·동영상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발견 시 수사에 착수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삭제·차단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과 함께 매번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온라인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참사 당시 악성댓글이나 게시글은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퍼나르는 것보다 관심을 끌려고 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단호하게 법적 제재를 하는 것과 함께 누리꾼들이 방관이 아닌 직접 나서서 제지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5.01.05 I 김형환 기자
GS25, 결심 상품 매출 크게 늘어
  • GS25, 결심 상품 매출 크게 늘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대표적인 식단 관리 상품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GS25)주요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단백질 바 32.2%, 샐러드 16.1%, 구운란 14.2%, 닭가슴살 13.7%, 단백질 음료 10.9%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는 33.4%, 30대는 38.5%를 차지해 20~30대가 70%를 차지했다. 자기 관리에 대해 관심이 높은 MZ세대가 체중, 건강 등 자기 관리를 위해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실속 있는 상품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GS25는 1월 한 달간 건강 관리 프로젝트 ‘결심’ 행사에 나서 닭가슴살, 구운란, 냉장간편식 등 식단 관리 메뉴 26종과 하루엔진마그부스터샷, 에너지활기력샷, 비비랩멀티비타슈퍼샷 등 에너지를 전달하는 건강 관련 식품 10종에 대해 1+1 행사를 선보인다.이달 7일에는 단백질 함양을 높인 주먹밥 2종(에그렌치닭가슴살, 렌치닭가슴살햄)을 출시한다. GS25는 앞으로 자기 관리는 물론 건강 지향적 삶에 대한 관심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나트륨, 칼로리, 당 저감 등 균형 잡힌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새해를 맞아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를 반영한 결심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2025.01.05 I 노희준 기자
尹집회에 아이·노인도 정거장에 갇혔다
  • 尹집회에 아이·노인도 정거장에 갇혔다[르포]
  • [이데일리 박동현 이영민 기자] “차가 옆으로 쌩 지나가는데도 도로까지 나와서 타야 하네요.”윤석열 대통령 체포 집행 소식에 보수 단체의 관저 앞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일, 4세 아이 손을 잡고 인근 도로에서 420번 버스를 기다리던 40대 여성 김모씨는 버스에 타기 전까지 안절부절못하며 가슴을 졸였다. 집회 규모가 불어나며 시위대가 버스 정거장을 가로막자 시민들이 도로 가운데로 나와서 버스를 타야 했던 탓이다. 김씨는 “애랑 같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차들이 빨리 지나가서 불안하다”며 “집회도 집회지만 우리 같은 일반 시민들 안전도 좀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1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며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는 와중 시민들이 차도에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12·3 비상계엄 이후 도심 곳곳에서 시위가 대규모로 일어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며 집회에 나서면서 시민들은 차도 위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문가는 경찰의 안전 관리에 적극적인 인력 투입을 강조하는 한편 시위대 또한 교통 혼잡 지역에서 벌이는 시위를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5일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오전 12시20분 기준 사랑제일교회의 전국 주일 예배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는 주최 측 추산 신도 약 1만명이 모였다. 이 일로 주변 도로의 차량은 시속 4~11㎞ 수준으로 느리게 움직였다. 같은 날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 역시 경찰이 집회 참가자 간의 충돌을 막고자 철제 펜스로 인도와 차도 일부를 막고 통제하면서 보행자들이 거북이걸음으로 이동했다. 새벽부터 내린 눈 때문에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정체된 차량이 긴 줄을 만들기도 했다.이날 이데일리가 방문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에서는 체포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오전에 내린 함박눈을 치우고 있었다. 길목마다 세워진 철제 펜스와 육교 계단 앞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서서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이 일로 일부 시민은 “눈까지 오는데 길마저 막혀서 돌아가야 한다”며 불평했다. 관저로 향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증가했다. 오전 9시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쥔 이들이 전날 체포 반대집회가 열린 빈 차로를 하나둘씩 다시 채웠다. 육교 맞은편 거리에 마련된 찬성집회 현장에도 은박지와 핫팩으로 추위를 피하며 자리를 지키는 집회 참가자들이 있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집행 가능성이 점쳐진 지난 1에도 윤 대통령 지지층인 일명 ‘태극기 부대’가 체포를 막기 위해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관저 앞 도로를 지나가는 버스 정류장까지 둘러싸며 관저 인근 편도 4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인근 버스 정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도로변으로 나와 달리는 차들을 피하며 버스를 기다렸다.시위가 더욱 격화된 지난 2일에는 해당 정류장이 ‘전면 봉쇄’ 되며 시민들의 불편은 더 커졌다. 2일 오후 12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남동 관저 일대 도로에 결집하며 차선을 가득 메우자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로 정거장을 임시 폐쇄했다. 경찰은 수십 대의 경찰 버스를 동원해 이중으로 차벽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편도 3개 차선이 모두 통제되며 한 개 차선으로 모든 차량이 통과해야 했다.대규모 집회가 언제 끝날지 모르기에 시민들의 답답함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째 버스 정거장 이용을 통제받았다는 시민 박모(31)씨는 “버스 정거장이 막혀서 다음 정거장까지 20분 넘게 걸어가서 타고 있다”며 “며칠째 이러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난다”고 말했다. 광역버스 1대를 비롯해 간선버스 7대, 지선버스 2대까지 총 10대의 버스가 서는 해당 정거장엔 이날 오후에도 승객을 태우지 못한채 지나쳤다.집회는 인근 시민의 안전뿐 아니라 교통체증을 유발해 서울 시민들의 시간까지 앗아가고 있다. 2일 오후 강남에서 강북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 이모(28)씨는 “동대문구 집으로 가는 퇴근길에 올랐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로 탔다가 2시간 동안 꼼짝없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씨는 “평소라면 30분 정도 만에 갈 길인데 차가 움직이질 않아서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됐다”고 토로했다.전문가는 교통안전을 위한 적극적 인력 지원을 짚으면서 주최 측의 안전한 집회 문화를 함께 강조했다.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도심지 도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집회에는 평소보다 조금 과할 정도로 경찰력을 투입해 수신호로 나서야 한다”며 “집회를 주최하는 측에서도 가능한 교통 혼잡 지역을 피해 광장같이 안전한 곳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3일 오전 지팡이를 짚은 한 시민이 용산구 한남동 일대 버스 정거장에서 도로 위로 나와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5.01.05 I 박동현 기자
11언더파 '폭풍샷' 임성재 "5번홀 이글, 오늘의 베스트"
  • 11언더파 '폭풍샷' 임성재 "5번홀 이글, 오늘의 베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번홀에서 먼 거리 이글 퍼트를 넣은 게 오늘의 베스트였다.”임성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3라운드 18번홀에서 퍼트를 끝낸 뒤 손을 들어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5일(한국시간) 미국 하오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 5번홀(파5). 임성재가 홀까지 199야드 남기고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다. 핀은 그린 왼쪽 뒤편에 있었고, 공은 그린 앞에서 멈춰 남은 거리는 약 18m였다. 한 번에 넣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임성재가 퍼터로 굴린 공이 홀을 향했고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이 됐다. 앞서 3번과 4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챙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임성재는 이 홀에서 단숨에 2타를 줄이면서 선두와 격차를 좁혀 나갔다.임성재는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11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9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4위로 도약했다.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7언더파 192타)와는 6타 차다.임성재는 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5번홀(파5)을 이날 최고의 샷으로 꼽았다. 그는 “오늘의 베스트샷을 꼽자면 5번홀에서 이글을 했던 퍼트였다”며 “먼 거리의 이글 퍼트가 들어간 게 오늘 제일 잘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바람이 안 불면 모든 선수가 공격적으로 친다”며 “오늘 날씨가 좋았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나도 공격적으로 쳤는데 드라이버샷부터 아이언, 웨지 그리고 퍼트까지 모두 완벽했다. 작년에도 마지막 날에 이렇게 버디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었는데 올해는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쳐서 마지막 날 좋은 위치에서 경기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버디 34개를 기록해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도 사흘 동안 버디 23개를 뽑아냈다.6타 차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는 앞둔 임성재는 “라운드마다 잘 해왔으니 꾸준히 이런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경기하겠다”고 경기력 유지를 강조했다.2019년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2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지난해엔 8차례 톱10을 기록했으나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통산 3승이라는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25.01.05 I 주영로 기자
'보험용 계약 평가' 김혜성, 다저스의 슈퍼 유틸리티 꿈꾼다
  • '보험용 계약 평가' 김혜성, 다저스의 슈퍼 유틸리티 꿈꾼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김혜성(25)이 ‘슈퍼 유틸리티’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다.LA다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김혜성. 사진=연합뉴스김혜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보장 계약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3억원)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구단 옵션 2년이 포함돼있다. 옵션이 실행되면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최대 5년 총액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을 받게 된다.계약 마감시한 3시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지만 진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해서 빅리거가 된 것은 결코 아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팀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꿈의 무대’ 다저스타디움을 밟을 수 있다.김혜성은 보장계약 기준으로 3년 간 연평균 약 417만 달러를 받는다. 이는 지난해 MLB 평균 연봉 498만 달러(개막전 기준)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다른 팀 같으면 이 정도 연봉을 받는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저스는 팀 연봉 1위에 사치세로만 1억300만 달러(약 1511억원)를 내는 팀이다. 김혜성의 계약은 거의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냉정하게 평가할때 김혜성은 다저스 입장에서 ‘보험’ 성격이 강하다. 이미 다저스는 올 시즌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개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시 먼시로 일찌감치 주전 내야진이 굳어진 상태다. 여기에 내외야 모두 소화 가능한 토미 현수 에드먼과 크리스 테일러가 버티고 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또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를 재계약을 포기하더라도 김하성이 설 자리는 좁아보인다.그렇다고 전망이 완전히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다저스 내야진은 의외로 변수가 많다. 2루수 럭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이 0.251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그나마 살아났지만 전반기에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올해 럭스가 유격수 베츠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지만 전문 유격수는 아니다. 본인의 강력한 요청으로 올해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지만 수비 불안이 뚜렷하다.3루수 먼시도 매년 부상에 시달린다. 지난해는 복사근 부상으로 73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또다른 유격수 미겔 로하스 역시 35살 노장에 부상이 잦은 스타일이다.무엇보다 김하성은 다저스가 부족한 부분은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팀 도루가 136개로 30개 구단 중 10위였다. 하지만 그 중 절반에 가까인 59개를 오타니 쇼헤이, 한 명이 해낸 것이었다. 오타니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베츠(16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2골), 2명 뿐이었다.김혜성은 2017년 KBO릭스 데뷔 후 통산 211도루를 성공시켰다. 통산 도루 성공률이 85.1%에 이른다. MLB 유망주 전문 매체인 ‘베이스볼아메리카’도 김혜성의 주력에 대해 80점 만점에 70점을 줬다. MLB에서도 김혜성의 빠른 발이 분명 위협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김혜성을 영입한 브랜던 곰스 단장도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더블 플러스 러너’”라고 주루 능력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김하성이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쟁쟁한 내야수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다.하지만 김하성은 당당히 실력으로 다른 선수들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김혜성도 마찬가지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시즌이 막을 올리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이미 선수가 넘쳐나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의 재능과 운동능력을 높이 평가해서다.중요한 것은 김하성이 다저스가 원하는 ‘슈퍼 유틸리티’로서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슈퍼 유틸리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포지션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이다. 다음달 시작할 생애 첫 MLB 스프링캠프는 그런 수비능력을 검증받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5.01.05 I 이석무 기자
세계로 뻗는 김치 선봉엔 '종가' 이사람 있었네
  • 세계로 뻗는 김치 선봉엔 '종가' 이사람 있었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2일 새해 첫 출근날. 그는 오전 7시 회사에 도착해 컴퓨터부터 켰다. 아침 댓바람부터 집을 나선 이유는 ‘12월 마감’(매출)이 너무 궁금해서였다. 국내 1등 김치 회사 ‘대상’(브랜드 종가)에서 지난해 ‘김치의 글로벌 사업 확장’ 공(功)을 인정받아 팀별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상(1등)을 받은 그를 주위에서 ‘돌아이’라고 하는 이유다. 2003년 대상에 입사해 22년째 식품에 진심인 정찬기 글로벌김치마케팅 팀장을 이날 종로구 대상 본사에서 만났다. 최근 포항공대 특강에서 ‘김치가 엔비디아를 능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야무진(?) 발언을 해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정찬기 대상(주) 김치Global사업본부 Global김치마케팅팀장 (사진=대상)“식품 수출은 한국 수출 전체(2023년 기준 844조원)의 2%(16조원)밖에 안 돼요. 하지만 네덜란드는 식품수출(163조원)이 저희 반도체 수출(132조원)보다 큽니다. 전세계 반도체나 자동차 시장보다 식품 시장이 크거든요. 특히 한국은 인구수가 줄고 있지만, 해외 인구는 계속 늘고 있어요.” 정 팀장이 김치가 엔비디아를 능가할 수 있다고 보는 첫 번째 근거다. 강풍이 불면 심지어 칠면조도 날 수 있다고 했다. 시장 규모는 그만큼 중요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공개한 신산업 제안 시리즈를 보면 세계 식량 산업 시장 규모는 9000조원으로 자동차 산업(3800조원)보다 2배 이상 크고 반도체(800조원)보다 10배 이상 크다. 2023년 기준 세계인구는 80억명인데 30년 후는 100억명에 이를 전망이다.김치는 슈퍼푸드에 가깝다. 그는 “한국 위상이 올라가고 김치가 건강 발효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데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식문화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IT업계 대표라면 전세계 식품시장에서 김치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엔비디아와 비교해 봤다”고 웃었다.김치 수출액은 아직 미비하다. 잘 나가는 K라면은 주식 취급을 받아 올해 수출 규모가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반면 반찬인 김치 수출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전세계 김치 시장 규모도 작다. 지난해 4조6000억원 정도다. 하지만 전망은 밝다. 국내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 달러에서 2021년 1억6000만 달러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김치 수출국은 92개국으로 사상 최대다. 초기 일본, 중국 중심에서 북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최근 유럽까지 넓어졌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도 글로벌 김치 시장이 5% 넘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식품시장에서 연평균 성장률 5%는 ‘되는 시장’의 기준점이다. 정찬기 대상(주) 김치Global사업본부 Global김치마케팅팀장 (사진=대상)그는 “김치가 현재는 반찬(사이드메뉴)이지만 김치전 등 파생제품이 나오고 김치라면, 김치떡볶이 등의 소재로 들어가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처음에 간식이나 부식이라고 생각되는 음식도 이탈리아 피자가 발전하듯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밀가루 반죽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치즈를 얹어 화덕에서 간단히 구워먹던 이탈리아 피자는 1900년께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토핑의 뉴욕식 피자 등으로 진화해 120년 동안 세계인의 음식이 됐다. 현재 피자는 전세계적으로 200조원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김치 수출은 1987년 국내에서 포장김치를 처음으로 선보인 대상이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국내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 비중은 58%에 달한다. 정 팀장은 “대상은 상품김치 선도자이고 원자재 구매 확보 능력과 비축 능력도 뛰어나다”며 “종가만큼 다양한 김치를 개발하는 곳도 없다”고 했다. 대상이 미국 LA공장에서 생산하는 김치는 종가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피클무, 맛김치, 양배추 김치 등 10종에 달한다.그는 “식품은 가장 삶과 밀착된 업으로 중요하지만 아직 다른 산업보다 규모와 이익이 작아 산업으로서 인식은 낮다”면서 “식품 산업을 IT·자동차처럼 선망하게 만드는 첨병 역할을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정찬기 대상(주) 김치Global사업본부 Global김치마케팅팀장 (사진=대상)
2025.01.05 I 노희준 기자
  • 금감원 "IFRS17 이슈사항, 결산에 반영토록 감독 집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IFRS17과 관련해 그간 검토된 사항을 보험업계가 2024년 결산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보험사 외부감사인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결산 감사 주요 이슈를 점검·논의한다. 또 보험업계로부터 결산 관련 주요 질의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IFRS17 핫라인도 마련한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안착을 위한 이슈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무·저해지보험의 해지율 가정을 보수적으로 잡게 하고, 기초 서류에 정한 한도 내에서 사업비가 집행되도록 법규(제재 근거)를 정비했다. 올해 확대하려던 보험부채 할인율은 3년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금감원은 일부 보험사의 경우 2024년 결산 시 재무 상황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금감원은 “당국의 적극적인 지도와 보험업계의 이행으로 시행 초기 회계적 이슈가 상당 부분 정리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합릭적 회계 가정을 적용했던 일부 보험사는 개정된 지도 기준이 적용되는 2024년 결산 시 재무 상황의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금융당국은 IFRS17 기초 가정의 중요성과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보험부채 시가평가 제도가 보다 안정화될 수 있도록 보험 계리 관련 감독·검사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2025.01.05 I 김국배 기자
"불법 공매도 걸러낸다"…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개발 완료
  • "불법 공매도 걸러낸다"…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개발 완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거래소가 무차입 등 불법 공매도를 걸러내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 개발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오는 6일부터 기관투자자와 연계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사진=한국거래소)거래소는 지난해 7월부터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총 6개월간 시스템 설계·개발·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기관투자자가 구축한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은 기관의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보고받은 투자자의 잔고 정보를 모든 매매내역과 비교함으로써 불법 공매도를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계테스트는 공매도 거래비중 90% 이상 점유하는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 30여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오는 2월까지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연계테스트를 끝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하여 3월 31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시행 전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해 개발상황을 공유했다”며 “보고내용 및 보고방법 안내 등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잔고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 매뉴얼인 ‘NSDS 가이드북’을 마련해 1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 거래를 방지하고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사진=한국거래소)
2025.01.05 I 이용성 기자
한국어 잘 모르는 외국인도 민원신청 쉽게 한다
  • 한국어 잘 모르는 외국인도 민원신청 쉽게 한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는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도 민원신청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민원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235종을 10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10개 언어는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우즈벡어 △일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태국어 △크메르어(캄보디아)다. 지금까지 민원 서식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제공되어 행정용어를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재외동포는 민원 신청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행안부에서는 민원서비스 불편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원 서식 다국어 번역 사업을 추진해 왔다.우선 중앙행정기관·지자체·다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서식과 필요한 언어를 조사하고 가족관계등록, 주민등록, 출입국 및 고용 등 외국인이 빈번히 신청하는 민원 서식 235종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재한외국인 수와 각 기관의 수요를 고려해 총 10개 언어로 번역하고, 감수까지 완료했다.이번 번역본은 외국인 민원을 주로 처리하는 지자체·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다문화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네이버 밴드에서도 누구나 쉽게 내려받기(다운로드)할 수 있다.다만 배포되는 번역본은 외국인의 민원 신청을 위한 참고용이며, 실제 민원 신청 시에는 기존 서식에 한글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행안부는 민원 서식 번역본을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외국인 주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1.05 I 박태진 기자
아이 키우는 산재근로자에 최대 1000만원 저리 대출
  • 아이 키우는 산재근로자에 최대 1000만원 저리 대출
  • (자료=근로복지공단)[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중위소득 이하이면서 13세 미만 자녀를 둔 산재 근로자는 연 2.4%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근로복지공단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근로복지넷’과 전국 공단 지사를 통해 ‘2025년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중위소득(3인 가구 기준 월 502만 5353원) 이하 산재근로자 중 △산재장해 제1~9급 △유족급여 또는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이황화탄소(CS2) 중독으로 5년 이상 요양 중인 사람 등에게 의료비, 혼례비, 장례비, 취업안정자금, 차량구입비, 주택이전비를 저리로 대출해준다. 차량구입비와 주택이전비 한도는 1500만원, 나머지는 1000만원이다.올해는 특히 자녀양육비를 신설해 13세 미만 자녀를 둔 산재 근로자에게 자녀 1인당 500만원, 1세대당 최대 1000만원을 취급한다.금리는 연 2.4%(신용보증료 0.9% 포함)이며 1년 거치에 3년 또는 4년간 균등상환 방식이다. 1000만원을 빌려 4년간 갚는다면 첫 해엔 매달 2만원, 2~4년차엔 매달 약 29만원씩 상환하면 된다. 조기에 대출금 전액을 갚아도 되며 조기상환 수수료는 없다. 대출 신청은 예산(884억 6200만원) 소진 때까지만 접수한다.
2025.01.05 I 서대웅 기자
올해 장애인연금 월 최대 43만2510원…기초급여액 7700원 인상
  • 올해 장애인연금 월 최대 43만2510원…기초급여액 7700원 인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급여액이 월 최대 43만 2510원 지급된다. 지난해 물가 상승분(2.3%)이 기초급여액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1년 전보다 7700원 인상된 34만 2510원으로 결정됐다.2025년 장애인연금 기준. (자료=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장애인연금 정책을 소개했다.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장애인급여는 기초급여와 부가급여로 구성된다. 기초급여는 근로 능력의 상실 또는 현저한 감소로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성격이고, 부가급여는 장애로 인해 추가로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부가급여(3만~9만원)의 경우 전년과 동일하지만 기초급여액(34만 2510원)이 오르면서 전체 급여가 상승하게 됐다. 이런 변화는 1월 급여지급일(20일)부터 적용된다.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138만원, 부부가구 기준 220만 8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만원, 12만 8000원 인상된 금액이다. 선정기준액은 ‘장애인연금법’ 제4조에 따라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가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중증장애인 소득·재산 수준 변동 등을 반영해 정한다. 장애인연금 신규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한편 복지부는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 급여액 기준으로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대상으로는 월 최대 43만 2510원의 장애인연금을, 18세 이상 경증장애인 대상으로는 월 6만 원의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8세 미만 중증·경증 장애아동 대상으로는 월 최대 22만 원의 장애아동수당을 지원 중이다.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연금을 비롯한 소득보장 제도가 장애인 분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소득보장 제도 내실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5 I 이지은 기자
우체국쇼핑, ‘2025 설 선물대전’ 개최
  • 우체국쇼핑, ‘2025 설 선물대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체국쇼핑이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 준비를 돕기 위해 ‘2025 설 선물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세탁기, TV 등 다양한 경품 응모 이벤트와 SNS, 온라인상품권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우체국쇼핑은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전복(1㎏)을 52% 할인된 3만 1200원, 사골·우족 한우세트(4kg)는 50% 할인된 2만 9000원, 반건시 곶감(1.2㎏)은 42% 할인된 2만 5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기 설 선물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경품과 할인 혜택 제공모든 고객은 매주 월, 수, 토요일 선착순으로 최대 5000원 또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 홍보모델 문세윤의 럭키 쿠폰(최대 25% 할인)도 제공된다. 또한, ‘고객 맞춤 상품 추천’과 ‘받고 만족한 선물’ 기획전을 통해 쇼핑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무료 배송’, ‘1+1 득템’ 등 키워드별 최대 30% 이상 할인하는 ‘키워드 할인전’도 진행된다. 우체국쇼핑 온라인상품권 할인(5%) 혜택도 지원된다.올해는 설 명절을 맞아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응모’와 매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2025 대~박 터트리기 게임’ 등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가족과 친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가 상품과 맞춤형 선물을 준비했다”며,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해 우체국쇼핑과 함께 풍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쇼핑몰, 우편고객센터(☎ 1588~1300)에서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2025.01.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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