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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KTX·GTX-B 착공 지연, 개통 차질…불신 커졌다
  • 인천발KTX·GTX-B 착공 지연, 개통 차질…불신 커졌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발 KTX 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 사업이 문화재 발굴, 자금 문제 등으로 착공이 늦어졌다. 인천시민은 개통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인천발 KTX 노선. (자료 = 인천시 제공)6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애초 올 6월 인천발 KTX를 개통하려고 했으나 공사현장 문화재 발굴 등으로 KTX 직결사업이 지연돼 개통을 내년 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개통 변경이 포함된 실시계획 변경안은 최근 국토부에 제출됐고 승인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했으나 지난해 12월로 준공이 미뤄졌고 다시 올 6월 개통으로 바뀐 뒤 내년 12월로 연기될 예정이다. 인천시민은 인천발 KTX 개통 시점이 수차례 연기되자 내년 12월 개통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인천발 KTX 사업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하고 수인분당선을 공용하고 경기 화성 어천역에서 연결선(3.2㎞)으로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해 부산, 광주, 목포, 여수 쪽으로 잇는 것이다.국토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송도역사 증축 기타공사와 안산 초지역사·화성 어천역사 증축 기타공사 등 2개 공사를 하고 있다. 앞서 공단은 2023년 10~11월 시공사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돼 착공이 늦어졌다. 공단은 뒤늦게 지난해 2월 2개 공사의 시공사로 각각 동부건설㈜와 ㈜도원이엔씨를 낙찰했고 같은해 3월 착공했다. 하지만 공사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관련 조치를 하고 궤도·시스템(전철, 신호, 통신) 분야 실시설계 결과 등을 공사기간에 반영해 준공이 내년 12월로 미뤄졌다.지난해 12월 기준 송도역사 증축 등 2개 공사의 공정률은 각각 6%, 7%였다. 공단이 공사기간을 36개월로 정했기 때문에 준공은 2027년 3월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공사가 또 지연되면 내년 12월 개통이 어려울 수 있다. 공단측은 “공사기간은 개통 이후 후속작업 등을 포함해 준공까지 36개월로 계획했다”며 “개통 일정에 맞춰 역사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천역 주변 신호시설과 연결선 공사는 개통에 맞춰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GTX 노선도. (자료 = 인천시 제공)국토부가 추진 중인 GTX-B 노선 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착공도 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해 3월 인천에서 GTX-B 착공식을 했지만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남양주 마석역 구간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하고 용산역~상봉역 구간을 재정사업(국비 투입)으로 건립한다. 재정사업 구간은 2023년 12월, 지난해 6월 각 1~4공구 공사를 시작했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민자사업 구간은 투자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와 시공사 간 자금조달 방안 협의가 지연돼 삽을 뜨지 못했다. 시공사는 공구별로 코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참여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자금 지급 등이 합의돼 올 3월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민자구간은 공사기간이 6년이어서 준공은 2031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2030년 GTX-B 개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민은 불신이 커졌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50대)는 “대통령이 착공식을 하고 1년가량 착공을 안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정부가 긴축예산을 편성해 재정사업 구간 공사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종일 기자
국민연금, 고려아연 지분 팔아 최대 7500억 현금화
  • [마켓인]국민연금, 고려아연 지분 팔아 최대 7500억 현금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 주식 63만2118주를 처분해 최대 7500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분은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차익을 냈을 가능성이 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고려아연 지분 93만444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은 기존 7.49%(156만6561주)에서 63만2118주(2.98%) 감소해 4.51%(93만4443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14일에 22만8512주, 10월 28일에 40만3606주 등 2거래일간 총 63만2118주를 처분했다. 10월 14일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마지막날이고, 10월 28일은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10월 4~23일)까지 종료된 이후다. 10월 14일 처분 지분은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넘긴 물량일 가능성이 있다. 처분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처분일 종가(79만3000원·130만1000원) 기준으론 각각 1812억원, 5251억원 등 총 7063억원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저가(77만9000원·120만1000원) 기준으론 6627억원, 고가(82만원·140만원) 기준으론 7524억원 규모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자 지속적인 처분을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보유 주식은 162만375주(7.83%)였으나 지난해 3분기와 10월에 걸쳐 보유 지분을 5% 미만으로 끌어내렸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해 9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이후 10월 들어 150만원을 돌파한 뒤 일부 조정을 보였으나 12월 들어선 240만원까지 뛰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선 92~95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주식을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이다.
2025.01.06 I 허지은 기자
개인이 낸 尹 탄핵소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각하'
  • 개인이 낸 尹 탄핵소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각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개인이 낸 헌법소원이 모두 각하됐다.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김모 씨 등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2건을 지난달 17일과 24일 각각 각하했다. 각하는 청구 자체가 법률이 정한 요건에 맞지 않아 판단을 내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은 의결을 받은 사람의 권한 행사를 정지하는 등의 효력이 있을 뿐 그로 인해 제3자인 신청인에 대해 어떠한 법률관계의 변동이나 이익의 침해가 생기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제3자인 개인이 윤 대통령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의 ‘자기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권력 행사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두 사건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소속된 도태우 변호사가 대리했다.이밖에 헌재는 국회 탄핵소추 절차를 문제 삼은 헌법소원 1건, 감사원장·서울중앙지검장 탄핵에 관한 가처분 1건도 비슷한 취지로 각하했다.
2025.01.06 I 최오현 기자
“연초 국내 금리 하락은 일시적, 조기 추경 가능성 여전”
  • “연초 국내 금리 하락은 일시적, 조기 추경 가능성 여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초 국내 금리 하락을 두고 일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은 시기의 문제일 뿐 조기 추경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금리의 방향성’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은 기정 사실과 다름없다”면서 “정치권에서의 추경 언급은 계엄령 이전부터 계속돼 왔는데 12월 이후 정치적 혼란 등 부정적 요소가 더해지며 추경은 가능성 거론을 넘어선 규모의 싸움이 됐다”고 짚었다.지난주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선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한은의 1.9% 전망보다 낮은 수치를 내놓은 바 있다. 나아가 민생 관련 예산을 상반기 70% 집행할 것이며 18조원 규모 공공재원 활용 등 경기 보강 계획을 발표했다.그는 “경제여건을 1분기 중 재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추경에 대한 열린 시각을 분명하게 제시한 부분으로 충분히 볼 수 있다”면서 “추경은 시기의 문제일 뿐 대규모일 가능성, 일회성이 아닐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하는 소재”라고 강조했다.미국채 금리에 대해선 단기 변곡점으로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비농업고용지표와 이달 말 발표되는 재무부의 자금조달계획(QRA)를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 금리는 1월 동결과 연간 1.5회 금리 인하 가량을 반영한 수준”이라면서 “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이 확실시되지 않았고 인하 기대 변화도 거의 반영됐다면 금리 추가 상승도 어렵다”고 분석했다.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선 금리를 구성하는 실질 단기금리와 기간프리미엄이 모두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인하 기대가 급감하면서 실질 단기금리가 하락하는 속도가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다”면서 “트럼프 1기와 정책환경은 다르지만 정책 기대가 되돌려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압력이 더 강한 것은 1기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2025.01.06 I 유준하 기자
尹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불법적 체포영장 무효…결단코 막을 것”(종합)
  • 尹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불법적 체포영장 무효…결단코 막을 것”(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 이들은 공수처의 체포·압수수색 영장은 불법이라며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해서도 수사할 권한도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다. 불법적인 영장은 당연무효로서 그 효력이 이미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공수처에서 영장의 집행 전체를 경찰로 일임했고, 경찰에서는 그것은 법적인 하자가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공수처도, 경찰도, 검찰도 오락가락하면서 제대로 된 법률적 검토도 없이 집행할 수 있는 권한도 없이, 능력도 없이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나라의 대통령의 인신을 구속하겠다고 하는 법률 전문 기관에서 이렇게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어설픈 영장의 집행을 하겠다고 시도했다는 것이 경악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이날 오후에 관저를 찾은 나경원 의원도 “공수처는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해 어떠한 수사 권한도 없다”며 “이번에 발부된 영장은 불법적인 영장이다. 불법적인 수사 권한에 따른 불법 영장 집행을 방치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민주당이 이제 와서 내란죄를 삭제한 것처럼 내란 선동 몰이를 통해 탄핵했고 이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빠르게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절차가 법에 맞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한이 만료되는 이날 영장 재집행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한남동 관저 앞으로 집결했다. 국민의힘 의원 44명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12명 등 총 57명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의원들에게 요청한 바가 없이 개별 의원들 판단에 따라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박민 기자
공화당 반란표 막아라…美공화당, MAGA법안 원샷 처리키로
  • 공화당 반란표 막아라…美공화당, MAGA법안 원샷 처리키로
  • 제119대 의회 첫날이 시작한 3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하원 회의장에서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승리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세금 감면과 불법 입국 차단을 하나의 법안으로 묶어 4월 첫째 주 하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5월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있었던 임시예산안 처리와 존슨 하원의장 연임이 난항을 겪으며 공화당 내 반란표를 최대한 억누르겠다는 전략이다. 공화당이 약 100년 만에 가장 작은 단 4석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 정책이 의회 문턱에 걸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다.◇“크고 아름다운 법안”존슨 의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조정(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우선순위를 다루는 커다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불법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추방하기 위해 국경·이민 당국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고 남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해, △올해 만료되는 트럼프 감세 연장 △에너지 대책 △연방 부채한도 인상 또는 폐지 △연방 규제 축소 △연방수사국(FBI) 등과 같은 ‘딥스테이트 해체’와 같은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존슨 의장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에는 의회예산법에 따라 예산과 관련된 법안을 단순 과반수만으로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 절차라는 것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상원에서 법안 토론시간은 20시간으로 제한되며 과반수(50표)만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법안은 6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으로 공화당으로서는 민주당의 동의를 얻지 않더라도 법안 통과를 담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취임식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는 앞으로 2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빠르게 추진해 첫날부터 준비가 완료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선호할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하나로 묶어 찬반 표결을 통해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공화당 두 개 법안 나눠 처리할 여유 없어”존슨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의제를 한데 모은 ‘메가(mega) 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에 대해 익명의 소식통은 “임시예산안 참사와 근소한 차이의 의장 선출은 공화당이 국경과 에너지에 관한 법안과 세금 감면에 대한 법안을 나눠서 다룰 수 있는 여유가 거의 없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CNN에 밝혔다.앞서 존슨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에 따라 부채한도 인상을 넣은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부채한도 인상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하원 역시 현재는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5석으로 공화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3일 있었던 하원의장 선출에서도 이탈표가 3표 나오며 존슨 의장은 연임에 실패할 뻔했다. 더힐,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이 연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의사를 밝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존슨 의장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존슨 의장은 과반 득표수인 218표를 획득,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와 불과 3표 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장악력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공화당 우위라는 현 의석 상황이 법안통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여기에 향후 엘리스 스테파닉(뉴욕) 의원과 마이크 왈츠(플로리다) 의원이 각각 유엔대사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되면서 공화당 의석수는 217석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의 의석수 차이는 단 2석에 불과하다. 공화당 의원들의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의 합의 없이는 법안 통과가 어렵다는 얘기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가 2024년 12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문제는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행된 세금 감면 정책이 올해 말 만료된다는 것이다. 내년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트럼프 정부의 핵심공약을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 입국 차단이라는 이견이 적은 요소를 끼어 넣어 세금 감면에 부정적인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존슨 의장은 “의원들이 대규모 패키지의 모든 요소를 좋아진 않겠지만, 모든 사람을 끌어들일 충분한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일부 큰 문제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트럼프의 공약을 메가 법안으로 만들어 통과시키겠다는 존슨 의장의 약속이 하원의장 선출과 관련된 찬성표를 얻는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의 분열을 막고 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려는 존슨 의장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하나의 법안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는 것에 반대하며 국경 안보만 단일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단일 법안 접근은 공화당 내 이질적인 파벌들을 통합하려는 시도라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정책 균형을 찾으려면 수개월의 섬세한 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CNN도 거대한 법안은 협상에 시간이 훨씬 더 소요되며 공화당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6 I 정다슬 기자
尹과 선 그은 이복현, 임기 완주 의지 보이며 금융안정 ‘고삐’(종합)
  • 尹과 선 그은 이복현, 임기 완주 의지 보이며 금융안정 ‘고삐’(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그으며 다시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했다. 6개월가량 남은 이 원장의 임기 동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복현(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기자실을 방문해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감원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를 나눈 뒤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체제라고 해도 법 집행기관의 집행에 영향을 끼치지 말라는 게 통상적인 요구다”며 “현 상황에서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영향을 미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한 사법적인 부담까지 줘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이 원장은 이어 “정치 영역에서 해결할 것은 정치 영역에서 사법 절차에 따라 할 것은 사법 절차에서 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과도한 주장으로 아예 권한대행의 역할을 못 하도록 부담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윤 대통령의 체포불응에 관한 질문에는 “통화정책 결정 등이 2∼3주 사이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환시장에 경제외적 부담을 주지 않고 해외 경제주체 내지는 해외 유관기관의 평가에 긍정적 신뢰를 줄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검사 출신인 이 원장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왔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과 선을 긋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3일에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해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함께 최 대행에게 힘을 싣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 원장이 윤 대통령과 선을 그으면서 6개월가량 남은 임기를 완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탄핵 정국 속에서 그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 원장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이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의 역할에 고삐를 죄고 있다.이 원장은 “이달 미국 신정부가 출범과 그에 따른 정책 변화,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 등이 다 맞물려 있는 데다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도 있어서 지금이 무척 중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거시경제 상황이 앞으로 1년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전체 흐름에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그러면서 “환율이 1450원 넘는 상황에서 급격한 변동성은 우리 경제 주체들의 이해관계 형성이나 기대 측면에서 무조건 나빠서, 그런 격한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이차원에서 환율이 어느 정도 안정이 안 되면 통화정책의 룸이 너무 없어지고 그러면 이렇게 어려운 때 국민경제에 더 도움이 될 의사결정의 여지가 적어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이 금감원장으로서의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냄으로써 우선 이달 중순 예정된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의 금감원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원장이 직접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한 만큼 금융지주·은행에 높은 수위의 제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01.06 I 최정훈 기자
호반그룹, CES에 혁신기술 탐구 위한 참관단 파견
  • 호반그룹, CES에 혁신기술 탐구 위한 참관단 파견[CES2025]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호반그룹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호반그룹 신사업전략팀과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TA팀 등으로 구성된 참관단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 및 혁신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지평을 여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CES는 ‘Dive in(다이브 인)’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신사업 및 투자처 발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참관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도시개발, 레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이번 CES 참관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 리조트·레저 분야에서는 공간을 특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034730)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또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지원 중인 디폰, 에이올코리아, 딥인사이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확대한다.호반그룹 관계자는 “CES 참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최영지 기자
송미령 장관 "대설·한파 대비 농업 현장 단계별 조치 실천" 당부
  • 송미령 장관 "대설·한파 대비 농업 현장 단계별 조치 실천" 당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7일부터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에 나선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열린 대설-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인이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7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9일까지 서해안 3km 상공과 해수면의 온도차이(최대 약 32℃)로 인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북 지역은 최대 40cm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부지방에서 폭설로 농축산시설 붕괴 등 피해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전 조치로 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이미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까지 농진청·농협·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노후화된 농축산시설 등 약 5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내 버팀목 등 보강지주 설치, 외부 차광막·보온덮개 제거, 난방장치 점검, 제설장비 구비 등 예방 조치사항을 사전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 보완조치를 완료했다.배추·무 등 대설·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해 발생 우려가 있는 노지채소는 주산지인 해남·진도 중심으로 배추 포기묶기, 부직포 덮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수급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점검과 더불어 눈이 내리고 있을 때 현장조치도 중요한만큼 대응에 나선다. 눈이 쌓이기 전에 녹을 수 있도록 시설 내 난방장치를 가동하고,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안전사고에 유의해 수시로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눈이 계속 쌓일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비닐을 찢어 시설붕괴를 막아야 한다.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예보·특보 등 기상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대설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요령을 문자, TV 자막, 마을방송 등을 통한 긴급 전파, 피해상황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송 장관은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김은비 기자
블링컨 "尹 비상계엄 조치, 심각한 우려…韓 민주주의 신뢰"
  • 블링컨 "尹 비상계엄 조치, 심각한 우려…韓 민주주의 신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6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은 강하다”라 평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한국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6일 블링컨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민주주의는 다른 시스템과 달리 ‘도전’에 숨는 것이 아니라 아플지라도 직면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에 깊은 신뢰를 얻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헌법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평화적으로 노력한 것을 평가하며, 한국이 민주주의 선도국으로서 헌법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도 평가했다.조 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이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 역시 “한미동맹은 한 지도자, 한 정당, 한 정부보다 크다”라고 강조했다. 회견에 앞서 블링컨 장관과 조 장관은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그리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했다.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임기를 2주일 여 남긴 상황에서 ‘고별 순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블린컨 장관은 한국 방문 후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 한국·일본을 연쇄적으로 방문하며, ‘굳건한 동맹’을 대내외에 부각하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싸고 한미 동맹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측면도 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과 회담에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고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혁신상 수상 AI 에이전트 ‘AI 노바’ 선봬
  • 폴라리스오피스, 혁신상 수상 AI 에이전트 ‘AI 노바’ 선봬[CES2025]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2025’의 사전 행사인 ‘CES 언베일드’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AI 노바’를 6일 공개했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임원이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혁신상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폴라리스AI 변지웅 부사장, 폴라리스오피스 지준경 대표이사,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부사장[사진=폴라리스오피스 제공]CES 언베일드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업계 전문가와 글로벌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행사다.AI 노바는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지능형 에이전트다. 폴라리스오피스의 27년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개발된 AI 노바는 기존 문서 작업 도구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업무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CES 2025 공식 행사 이전에는 CES 2025 AI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AI 기반 문서 솔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혁신상 수상과 함께 전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CES 언베일드에서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을 선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I 노바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사용자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서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며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는 243개국 1억3200만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한 동명의 토종 문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앞서가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06 I 윤정훈 기자
'오겜2' 양동근 "탑 랩 연기? 현장 있었으면 조언 해줬을텐데"①
  • '오겜2' 양동근 "탑 랩 연기? 현장 있었으면 조언 해줬을텐데"[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러게요. 같이 있었으면 제가 그런 얘기들을 해줬을 텐데.”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선보인 래퍼 연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랩을 하는 자리 때는 제가 없었다”고 털어놨다.앞서 ‘오징어 게임2’에서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로 출연했다. 그러나 어설픈 랩과 동작으로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다.양동근은 래퍼 YDG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된 후 양동근이 힙합 스웨그를 알려줬으면 좋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양동근은 “제가 선배 연기자가 되고 있다”라며 “내가 아는 부분,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 싶은 게 올라올 때가 됐다. 그런데 꼰대가 될까봐”라고 조심스러움을 드러냈다.아역부터 시작한 양동근은 “예전에는 제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거의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이더라”라며 “제가 어렸을 때 (조언을 해주는)선배들, 얘기해주는 선배들의 이런저런 모습을 보면서 컸는데 이젠 제가 그 때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래서 꼰대가 되는구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엿다.특히 ‘오징어 게임2’이 공개된 후 양동근이 타노스 연기를 했어도 좋았겠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국내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해외에서도 그런 댓글이 있어서 놀랐다. 한국에서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나 정도면 제2의 윌스미스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했었다. 제가 한국의 윌스미스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해외에서는 양동근의 랩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역주행되기도. 양동근은 “이럴 때가 아니라 앨범 작업을 신속히 해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앨범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하드에 작업해 놓은 것이 있다. 10년 전부터 했다”라며 “그 중에 가끔 음악 프로그램에 나갈 때 추려서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양동근은 상습적인 도박으로 목 끝까지 빚에 잠겨 있다. 빚을 갚기 위해 참여한 게임에서 엄마도 참여했음을 알게 되는 용식 역을 맡아 출연했다.‘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양동근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 어리둥절이다. 이런 걸 겪으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라며 “지구상에 몇백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구경할 수 없는 ‘오징어 게임’ 배에 타고 있는 기분이라 만끽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건 시대의 흐름을 잘 타야하니까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는데 전에 없던 외국어 댓글이 있다. 팔로어도 10만 이상이 늘었다”라며 “별 일이 다 있네? 훅 지나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 같은데 서핑 보드 중심에서 자리를 잡는 중이다”고 털어놨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존속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사건 25년만
  • 존속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서 무죄…사건 25년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수면제를 탄 술을 아버지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7) 씨가 사건 발생 2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배우 시절 김신혜씨 사진(좌), 재심 공판준비기일 출석을 마치고 법무부 호송 차량으로 이동 중인 김신혜씨 (우)(사진=본인/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김씨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아버지(당시 52세)에게 수면제 30여알을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완도군 정도리 버스정류장 앞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23세였던 김씨는 자신과 여동생을 성추행한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수면제를 양주에 타서 ‘간에 좋은 약’이라고 속여 먹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이 진술을 번복하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됐다.이후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김씨는 재심을 신청했고, 법원은 2015년 ‘경찰의 강압 수사, 영장 없는 압수수색, 절차적 불법 행위’ 등을 근거로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재심에서는 범행 동기와 자수 경위, 수면제 등 증거, 알리바이, 강압·불법 수사 여부 등이 쟁점이 됐다.이번 재판은 김씨에 대해 최초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에 대한 재심으로, 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과 상고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김씨는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만큼 곧 석방될 예정이다.
2025.01.06 I 성주원 기자
이승기, 한강뷰 유엔빌리지 입성…전셋값만 105억
  • [단독]이승기, 한강뷰 유엔빌리지 입성…전셋값만 105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가수 이승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유엔빌리지 고급빌라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기존 강남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이곳으로 신혼집을 옮긴 것으로 보이며, 이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 전셋값을 기록했다. 이승기(오른쪽)와 이다인. (사진=이데일리DB)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해 8월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인 라누보한남 전용 255㎡(2층)의 전세 계약을 맺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승기는 당시 해당 가구에 105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했다. 전세 기간은 오는 2026년 8월까지다. 이 전세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승기가 해당 주택에 전세권을 설정한 만큼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신혼집을 옮긴 것으로도 추정된다. 이승기는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자신 소유 삼성동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라누보한남은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 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4가구만으로 구성됐으며 2022년 준공됐다. 준공 이후 매매 이력이 없지만, 네이버 부동산에 전용 255㎡가 220억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이곳은 복층 구조에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최고급 빌라로 꼽힌다. 그룹 엑소의 백현도 2023년 라누보한남에 입주했다.유엔빌리지는 집 안에서 한강이나 남산타워 등이 보이는 데다 독립된 구조로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어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점차 모이고 있다.라누보 한남 전경.이승기는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도 보유 중이다. 대지면적 약 1000㎡, 연면적 1200㎡ 규모로 2층짜리 단독 고급 주택이다. 2021년 말 56억 3500만원에 매입했으며, 해당 주택을 구매하면서 거주하던 삼성동 아파트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6 I 최영지 기자
미래에셋증권, 태평양과 MOU…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
  • 미래에셋증권, 태평양과 MOU…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법률 자문 기관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두 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의 초거액자산가(UHNWI) 및 기업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에 더해 가업 승계, 세무, 법률 리스크 관리 등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부광득 태평양 변호사는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승계에 관한 다양하고 오랜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법무법인 태평양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업 승계나 상속분쟁과 같은 복잡한 법률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월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하여, 초거액자산가의 글로벌 투자, 자산 승계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왔다.김화중 PWM 부문 대표는 “초거액자산가와 기업 오너들은 자산관리 및 승계 과정에서 복잡하고 전문적인 법률 및 세무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고객의 자산관리에 있어 한 발 더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SSG 마무리' 조병현, 첫 억대 연봉...박성한·최지훈, 대폭 인상
  • 'SSG 마무리' 조병현, 첫 억대 연봉...박성한·최지훈, 대폭 인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시즌 SSG랜더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우완투수 조병현(22)이 억대 연봉 대열에 올라섰다.SSG랜더스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SSG랜더스 마무리투수 조병현. 사진=뉴시스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조병현이다. 조병현은 기존 연봉 3000만원에서 350%가 인상된 1억3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첫 억대 연봉 진입과 함께 구단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조병현은 프로 4년 차가 된 지난해 처음으로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특히 후반기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기도 했다. 무려 7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2024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프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10개)과 3할 타율(0.301)을 동시에 기록한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000만원(23.3%↑) 인상된 3억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개인 최다 홈런(11개)과 리그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보여준 최지훈은 2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20.0%↑)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1군 풀타임 첫 해 두 자릿수 홈런(11개) 및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오른 8000만원(166.7%↑)에,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낸 좌완 불펜 한두솔은 3200만원에서 4800만원이 인상된 8000만원(150.0%↑에 계약했다.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해 1군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내야수로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 박지환은 각각 3000만원에서 7500만원(150.0%↑), 6200만원(106.7%↑)으로 연봉이 올랐다.계약을 마친 박성한은 “먼저 작년 시즌에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작년 시즌은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잘됐던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1.0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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