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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페이스' 청불 韓영화 5년 만의 최고 흥행…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6일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히든페이스’가 바로 오늘 6일(월) 극장 동시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히든페이스’는 개봉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그리고 장르 장인 김대우 감독의 만남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사라진 약혼녀와 밀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허한 전개로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세 배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은 관객들로 하여금 위태로운 관계와 욕망에 더욱 몰입하게 하며 장르적 재미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2024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자,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이후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등급 영화 중 첫 100만 돌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은 ‘히든페이스’는 바로 오늘(6일)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쿠팡플레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KT Skylife, 웹하드 ,씨네폭스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한 ‘히든페이스’는 올해 성인이 된 관객들을 비롯해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이들과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1월 6일(월)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에서 VOD 서비스로도 관람할 수 있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코스닥, 1.7% 오르며 장중 710선 회복…씨젠 1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710선을 회복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9포인트(1.66%) 오른 717.45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7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1%대 상승하고 있다”며 “2차전지, 반도체, 화장품 업종이 강세”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80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713억원, 기관은 151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융, 기계·장비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비금속, 전기·전자, 화학, 제조 등은 2%대 상승세다. 섬유·의류, 제약, 의료·정밀, 유통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운송·창고, 건설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씨젠(096530)은 13% 넘게 급등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10% 넘게 뛰고 있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8%대 강세다. ISC(095340), 이오테크닉스(039030), 솔브레인(357780) 등은 6%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서진시스템(178320)은 6%대 약세다. 브이티(018290)는 5%대 하락세다. 실리콘투(257720), 에스엠(041510) 등은 3% 넘게 하락 중이다.
- '트럼프 2.0' 더 앞서갈 美, 탄핵국면 韓..석학의 해법은?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은 더 성장할 것이다. 인공지능(AI) 물결을 탄 매그니피센트7 중심으로 자본과 지식을 다 끌어가는 밴드웨건(band wagon effect) 효과가 발생하고 주변국들은 다 튕겨 나가고 있다. 규제 완화로 빅테크는 계속 성장할 것이고,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유틸리티 기업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한미경제학회 정광수 회장(존스홉킨스대 경영대 교수·왼쪽)과 장유순 전 한미경제학회 회장(인디애나대 경제학과 교수)가 5일(현지시간) 한국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와 한국 경제 과제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한미경제학회(KAEA) 회장인 정광수 존스홉킨스대 경영대 교수는 3~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를 마친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현재도 혁신을 기반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미국은 트럼프 2.0시대에 다른 국가들과 더 격차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성장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진단이다.정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AI였다”면서 “작년만 해도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AI의 생산성 입증을 넘어 사회적으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 광범위하게 주제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이제 더 큰 주제를 던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당시 썼던 비용만큼 AI 부작용을 막는 데 써야 한다는 논의가 이번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 한미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장유순 인디애나대 경제학과 교수도 “AI 시대에는 소수에게 자본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이들로부터 세금을 걷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소득 불평등 문제가 앞으로 더욱 불거질 텐데 이를 대비하자는 논의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미경제학회 정광수 회장(존스홉킨스대 경영)AI 발전에 힘입어 생산성은 더욱 커지고 미국의 경제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적극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미국은 홀로 독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 교수는 “미국은 규제가 적고 새로운 기업들이 다이나믹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트럼프 2.0시대에 트럼프가 혁신기업을 더욱 지원하면 미국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다만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건 감세정책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시행한 법인세 세율을 35%에서 21% 낮추는 방안을 담은 ‘감세 및 고용법’(Tax Cuts and Jobs Act)이 올해 말 만료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법을 연장하고, 법인세율도 20%로 낮출 계획이다. 정 회장은 “감세를 하면 재정적자가 커질 테고, 이를 관세 확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계획인데, 충분치 않기 때문에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고 이 경우 시중금리가 올라가고 부작용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장 교수는 정부지출 삭감이 어느 정도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봤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수장으로 한 정부효율화부(DOGE)을 출범해 대규모 지출 삭감을 꾀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무조건 감세를 할 경우 재정적자가 커지기에 정부 효율화를 통해 지출을 줄이려고 할 것이다”며 “만약 예상대로만 된다면 미국 경제가 괜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장유순 전 한미경제학회 회장(인디애나대 경제)더 강력한 미국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탄핵국면에 빠져 있고, 잠재성장률도 계속 하락하는 등 성장동력이 상실된 상황이다. 미국이 수많은 혁신기업이 등장하며 다이나믹한 경제를 만들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상위 10대 기업이 수년간 그대로 유지되는 등 혁신성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정치적 리더십이 실종된 상황에서 규제 개혁, 노동시장 구조 개혁, 교육 개혁 등은 수면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장 교수는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터질 게 터졌고, 차라리 잘 됐다고 본다”며 “한국 민주주의는 회복력을 보여줬고, 국가적 저력이 있는 만큼 다시 약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AI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이 AI를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도 전 세계에서 AI 관련 생태계가 있는 상위그룹 중 하나인 만큼 이를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한국에서 AI를 공부하는 인재는 많지만 실제로 한국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적은 것은 미국 등 다른 나라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라며 “AI 응용 분야도 중요하지만 기반이 되는 기초 공학 등에 대한 인재 육성하고 이들을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회장은 “이번 정부서 연구개발(R&D) 예산이 상당히 깎였는데 5~10년이 지나면 상당한 기회비용이 될 것”이라며 “R&D 예산을 다시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어라인소프트 AI 폐암 검진 솔루션, 1차 판독 도구 사용 가능성 입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인공지능(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 ‘AVIEW LCS’가 최근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1차 판독(1st-reading) 성능 관련 연구 논문으로 게재되며,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폐암 조기발견을 위한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 4ITLR(4-IN-THE-LUNG-RUN)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돼 작성됐다.연구에 따르면, AVIEW LCS는 100㎣보다 큰 결절을 잘못 찾을 가능성이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폐암검진 판독 과정에서 AI 기술을 1차 판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현재 폐암검진 과정에서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은, 2차 판독 도구로서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가 검출한 결과를 보조 확인 검토하는 목적으로 사용이 허가되고 있는데,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인공지능이 먼저 폐CT영상을 걸러주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 검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AVIEW LCS는 현재 한국 외에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폐암검진 시범사업 프로그램에서 채택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코어라인소프트와 시범사업 성료 후, AI 기반 검진을 국가 필수 권고사항으로 지정하며 폐암검진의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0월 독일 의료진 대상 AI 폐암검진 웨비나를 진행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최근 유럽은 폐암 검진에 AI 기술을 필수 요소로 채택하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또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간접 흡연 이력 및 가족력을 가진 고위험군으로 검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폐암에 대한 접근과 검진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세계 폐암검진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선도적 포지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방통위 의사정족수 3인으로…野 주도 과방위 전체회의 통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여당에서 반대했지만 최민희 위원장이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과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의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하며, 의결정족수는 출석 위원 과반수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야당은 의사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개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불출석이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줄였다. 야당이 이 같은 내용의 법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장,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의결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행 법에는 방통위 의사정족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2인 체제 하에서 내린 의결의 적법성 논란이 계속됐다. 그동안 방통위는 현행법에 ‘2인 이상 위원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장이 소집하고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2인체제 의결이 합법하다고 주장해 왔다.통과된 방통위 설치법에는 국회가 추천한 보궐 위원을 정부가 30일 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야당 추천 후보에 대해 임명 지연을 막기 위한 조치다.여당은 방통위 설치법 개정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굳이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명시하지 않더라도 5인 처제가 복원되면 되는데, 법을 바꾸면 다른 또 쟁점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30일 이내 임명에 대해서도 “차관급 이상의 인사를 할 땐 검증 과정이 필요한데 법으로 규정할 때는 검증까지 단축되버리는 문제와 상충할 수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30일 이내에 임명하도록 하는 것은 이전에 윤석열 정부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유독히 야당 후보에 대해서만 지연 작전을 펼쳐서 업무를 제대로 못 보게 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다음번 만들어지는 정부는 국회가 추천해서 충분히 인사 검증을 한 인사는 30일 이내 임명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방송통신회 의사 정족수 3인에 대해서는 “오죽하면 3인으로 규정했겠냐. 윤석열 정부에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아울러 통과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도록 하고, 방심위의 서면 의결 대상에 도박 또는 사행성 정보 마약류 정보 등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여당에서는 방심위 회의가 실시간 중계될 때 부작용을 우려해 반대했다. 최형두 의원은 “방심위는 초상권, 개인정보 침해, 불법 위해 콘텐츠 확산 같은 문제를 직접 심의하는데, 심의 내용을 다 공개하면 자칫 방심위의 기능에 반하는 일이 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인터넷 생중계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 의원은 “방심위는 속기록이 사라지고 녹음기 2개 중 하나가 고장 나서 속기가 제대로 안 됐다고도 얘기하고 있다”면서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가 이렇게 불성실하고 무책임하게 운영된 점을 국민이 지켜봤고, 법안을 개정해서라도 방심위가 온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은 응당 국회가 해야 할 몫”이라고 반박했다.
- 'JP모건 간다' 디앤디파마텍, GLP-1 작용제 'NLY12' 기대감[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3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디앤디파마텍(347850), 온코크로스(382150), 원텍(336570)의 주가가 강세였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셋째주 예정된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에 참석하는 것에 시장의 기대감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텍은 아랍에미리트 지역에서 의료기기 6종의 인증을 획득한 것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JPM 참석’ 디앤디파마텍, ‘NLY12’ 기술이전 노린다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파마텍은 전일 대비 21.18%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했다. 회사는 이달 13일~16일 열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인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 IR 행사다. 해당 행사에서 해외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단초를 맺을 수 있어 이 행사에 참여하는 K바이오 기업들은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곤 한다.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멧세라(Metsera)에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해 162억원의 계약금을 실수령했다. 올해 후발 파이프라인들의 추가 기술이전을 이뤄 매출이 더욱 증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 파이프라인은 ‘NLY12’다. 제2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로, 1개월 1회 주사하는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전임상 단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해당 파이프라인은 Y자형 PEG결합을 통해 수용체 반응율을 유지하면서 혈중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올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일라이릴리의 트룰리시티가 경쟁제품이다.올해 임상 1상을 개시하는게 목표인 ‘TLY012’도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다. TLY012는 섬유화 질환의 공통원인인 근섬유아세포에 과발현된 DR5를 활성화시켜 선택적 사멸을 유도하는 신약후보다. 전신경화증, 만성췌장염 적응증 대상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아직 시판된 경쟁제품은 없으며 가장 임상이 앞서있는 경쟁 후보물질은 메닥(Medac)의 임상3상 파이프라인 터규라이드(Terguride)와 시비바이오파마(CiVi Biopharma)의 시비030(CiVi030)이다.디앤디파마텍 이외에도 JPM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밝힌 다수의 회사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중연시 해외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회사들이 있어, 비용을 들여 JPM에 참가하는 것만이 사업개발 왕도가 아니라는 입장도 나왔다.◇온코크로스 18% 치솟아 마감 지난달 18일 코스닥에 상장한 온코크로스는 상장 후 2주일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18.96% 오른 7530원에 마감했다. 별다른 공시나 보도자료 배포 없이 원인불명의 상승을 이뤄 주목된다. 온코크로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로, 약물후보물질이 어떤 질병에 가장 적합할지 유전자 발현 패턴 분석을 통해 적응증을 도출하는 후반부 약물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했다.동화약품,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보령 등에 약물의 신규적응증 및 질환의 최적 약물을 탐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랩터AI 매출로 회사는 작년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7배 늘어난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4% 줄어든 45억원이었다.◇원텍, UAE 의료기기 인증 획득 낭보원텍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6종의 의료기기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히며 주가가 올랐다. 이날 원텍 종가는 전일 대비 13.65% 오른 5330원을 기록했다. 피코케어 마제스티, 산드로 듀얼, 브이레이저, 베인케어, 홀인원프로, 홀인원프리마 6개 제품의 신규시장 진출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원텍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의료 허브다. 피코케어 마제스티는 문신제거와 색소치료에 쓰이고 산드로 듀얼과 브이레이저는 피부문제 해결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인케어는 정맥류 치료, 홀인원프로와 홀인원프리마는 외과 분야에서 절개와 절제에 사용된다.원텍은 UAE에서 나아가 향후 인근 걸프협력회의 국가들로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바이오 IPO... 디앤디파마텍, 파인메딕스 쌍두마차 질주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을 이룬 제약·바이오 기업 중 공모가 대비 가장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룬 곳은 파인메딕스와 디앤디파마텍으로 나타났다. 종목 내 신규상장 기업 19곳(이전상장·스팩합병 제외)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6곳에 그쳤다.27일 이데일리 집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앤디파마텍, 온코닉테라퓨틱스, 이엔셀, 쓰리빌리언이 올해 상장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을 이뤘다.신약개발사들이 외면받는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디앤디파마텍의 주가상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과거 코스닥 상장에 난항을 겪었던 히스토리를 되짚어보면 상장 후 보이는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심사 미승인을 받았지만 2024년 마침내 상장 문턱을 넘었다. 주력 파이프라인이던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비만 치료제로 연구개발(R&D) 중심축을 탈바꿈하면서 마침내 글로벌 기술이전을 이룬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디앤디파마텍은 희망공모가밴드 2만2000~2만6000원을 상회하는 3만3000원에 상장했고 27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42% 상승한 4만6850원이었다. 회사는 상장 이후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FDA 승인받았다. 여기에 앞서 미국 멧세라(Metsera)에 기술이전했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의 마일스톤으로 28억원을 수령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만들었다.마찬가지로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파인메딕스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용 의료기기를 취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파인메딕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해 상장 초기의 훈풍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가 1만원에서 27일 종가 1만4450원으로 45%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가 2만9000원에서 27일 종가 4만150원으로 38% 주가가 올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상장 후 내시경용 지혈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점이 주목된다. 파인메딕스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둘 다 아직 영업적자 상태지만 향후 매출폭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두 회사 모두 2022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던 기업들로 늦깎이 상장을 이룬 후 자본시장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신약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이엔셀은 매출을 일으키는 R&D 기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희망공모가밴드인 1만6000~1만8000원에서 하단을 하회하는 공모가 1만3000원에 상장했다. 이후 27일 종가로는 1만5710원을 기록해 공모가 대비로는 21% 상승을 이뤘다. 아직 희망밴드에 못 미치는 주가지만 상업화된 P-CAB 신약을 보유한 점, 그리고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가능성 등이 차세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엔셀은 희망공모밴드 상단인 1만5300원에 상장해 27일 종가 1만7200원으로 12% 상승했다. 줄기세포로 삼성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상업화된 줄기세포치료제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것을 감안해 자생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출 것을 선포하고 위탁개발및 생산(CDMO)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8월 상장을 이룬 후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아시아지역 기술이전을 이뤘다. 이어 26일 CDMO 신규 고객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연이은 호재에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희귀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쓰리빌리언의 경우 2022년 한 차례 예심을 자진철회한 후 2024년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4500원이었고 27일 종가 기준 4860원으로 8% 올랐다.앞서 언급된 회사들 외에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엑셀세라퓨틱스다. 27일 종가 기준 공모가 1만원 대비 61% 하락한 3890원을 기록했다. 이어 라메디텍, 아이빔테크놀로지, 피앤에스미캐닉스, 하스가 50%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매출을 내는 회사들이며 일부는 흑자 달성까지 이뤘지만 주가가 맥을 못추는 모습으로, 국내 증시 상황을 투영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수 소부장 원료인 배양배지를 개발하는 회사다. 2021년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후 3년이 지난 올해 상장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배양배지를 활용한 배양육 개발에도 뛰어들어 식품 대기업 대상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아직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공모자금을 활용해 공장설비와 연구개발,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라메디텍은 휴대가능한 초소형 레이저를 개발하는 회사로, 늘어난 매출만큼 영업손실폭이 깊어진 점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바이오신약 개발을 보조하는 연구장비 개발사이며 살아있는 동물시험체에서 약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광학기기를 글로벌 주요 연구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2025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피앤에스미케닉스와 하스는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저조한 주가를 보였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환자맞춤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보행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억원을 냈고 약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하스는 치과용 소재를 개발해 양산하는 기업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줄어든 117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6억7000만원이었다.이 외 상장폐지 8년 만에 코스닥에 재진입한 진단의료기기 기업 오상헬스케어, 2021년 예비심사 자진철회를 했던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치료제 개발사 셀비온 등도 올해 상장을 이룬 후 도약을 노리고 있다.
- 리디아 고, 보스골프 입는다 "새옷이지만 편안한 느낌 좋아"
- 리디아 고가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열린 보스골프와 후원 계약식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보스골프(아이엠템·신재호 회장)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의류 후원 계약했다. 보스골프는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옥에서 리디아 고와 의류 후원 계약식을 진행했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신재호 아이엠탐 회장은 “2023년 보스골프 론칭 3년 차를 맞았다. 시장 축소에도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리디아 고 선수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리디아 고 선수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2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대단한 업적을 이뤘고 무엇보다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로 그의 앞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에 이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등 프로 통산 22승을 거뒀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최연소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채웠고, 작년 연말에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리디아 고는 “그동안 골프랑 운동만 해서 주로 입는 옷이 레깅스와 후디였을 정도로 이른바 ‘팻알못’이었다”며 “그나마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에 관심을 가졌고, 보스골프를 만나면서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보스골프는 제가 좋아하는 색상인 블랙, 화이트, 카멜, 네이비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옷이지만,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말했다.(주)아이엠탐에서 전개하는 보스골프는 2024년 SS시즌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다. 2024년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연이어 오픈했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해온 리디아 고는 6일 미국으로 떠나 3주 동안 동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리디아 고(왼쪽)가 보스골프 의류 후원계약식에서 신재호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보스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