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불안한 시대 강점 가진 보안 관련주 5선…사이버아크·트랜스유니온 등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세계적으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펠릭스 트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세계는 식량/에너지 부족, 사회적 양극화 및 불평등의 위험으로 예전보다 덜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 보안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안전을 테마로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미래 보안 추전종목으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MO), 허니웰 인터내셔널(HON), 트랜스유니온(TRU),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CYBR),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CRWD)를 꼽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온라인 세계에서의 안전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탈 리아니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플랫폼은 몇 안 되는 100%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중 하나이며 고급 탐지 및 교정 기능을 포함한 광범위한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는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정보보안업체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도 강력한 기술을 기반으로 권한 접근 보안 시장에서 확실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천목록에 소개됐다. 매트 코헨 사이버아크 CEO는 지난 8월 사이버아크가 AI에서 발생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막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비자 신용 보고 기관 트랜스유니온에 대해서는 인수합병을 통한 사기 예방 사업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헤더 발스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및 데이터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온라인 사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한 트랜스유니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0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위스키도 ‘메이드 인 코리아’…술, 판이 바뀐다-새마을금고 76곳 ‘건전성 경고등’-내 일을 만드는 기업을 찾습니다-[사설]불길 커지는 新중동 전쟁…안보·경제 리스크 대비해야-[사설]기촉법 일몰 방치한 여야, 줄도산 놔두며 민생 외치나△종합-시총 반년새 9兆 불어났지만…거래소 절반 ‘매출 0원’ 문닫을 판-“노동시장 남녀 소득 격차 규명”…노벨겨제학상에 클로디아 골딘△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공포-이란 후원받는 헤즈볼라도 참전…미국-이란 대리전 비화 우려-하마스 지원금 됐나…美 ‘이란 자금동결 해제’ 논란-금융시장 불똥…글로벌증시 동반 약세, 유가 다시 껑충△종합-美 파업 장기화에 현대차·기아 판매 쑥…배터리는 ‘파업 번질라’ 촉각-美,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공급 허용-가격·대출금리 내리니 월세→전세로…아파트 전세 비중 28개월 만에 최대-부실채권 비율 10% 넘는 새마을금고, 반년새 3배나 늘어△K위스키가 온다-증류소 짓고 유명브랜드 인수 추진…위스키 열풍에 과감한 투자 잇따라-희석식 주류 중심의 주세법 개선해야-억대 위스키도 순식간에 완판…글로벌 브랜드도 韓시장에 구애△정치-총선전 마지막 국감…상임위 곳곳 대격돌-탈부산 하태경의 험지출마론, 정치권에 나비효과 불러올까-여야 ‘사전투표율 최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총력-또 낙마할라…이번엔 헌재소장 공백 우려-예비군들 내낸부터 北인권 실상 교육 받는다△경제-美고용지표에 놀란 환율…CPI 발표 긴장-김동철 전기료 인상 의지, 與 움직이나-피자부터 구내식당까지…외식물가 고공행진-리얼돌 수입 1000건 돌파…“규정마련 시급”△금융-전송대행기관 어디로…보험-의료계 충돌 불가피-“산은법 개정이 우선”…산은, 올해 부산 이전 힘들다-금감원, 국내외 변동성 모니터링 확대-함염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Global-아프간 강진에 2400명 넘게 숨져…유엔 “긴급 지원 촉구”-뜨거운 美 고용에 이·팔 전쟁까지…뉴욕증시 불확실성 커져-美상원의원단 만난 시진핑 “관계개선할 이유 1000가지”-‘홍콩의 중국화’ 가속도, 취업때도 중국어 ‘필수’△산업-물류비·원재룟값 안정화…한국타이어 ‘질주’-포스코, 제철소 정상화 1년도 안됐는데…파업 깃발 든 노조-“세상 움직일 도전 함께하자”…실리콘밸리서 외친 한종희-OLED 1위 LG, 이번엔 핵심소재 국산화 ‘쾌거’-삼성전기, 현대차·기아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산업-발열 이어 와이파이 장애?…아이폰15 품질 논란-글로벌 빅테크와 법적분쟁 느는데…개인정보위, 행정소송 예산 고작 2억-“한류 열풍에 한국어 인기…글로벌 성장 해답 찾았죠”-GS25, 오늘부터 제주~내륙간 반값 택배 서비스…감귤은 제외△제약·바이오-출범 2년차 때 삼바는 대박…롯바는 주춤, 왜-비급여 시장 진입한 ‘메가카티’…엘앤씨바이오, 퀀텀점프 넘본다-해외 매출 우상향…미소 짓는 오스템임플란트-동아에스티·GC녹십자, 면역질환 신약개발에 머리 맞댄다△증권-중동발 악재까지 터졌다…3高 엎친데 덮친 코스피-실적부진, 마침표 찍을까…삼성전자 발표에 쏠린 눈-금융·IT융합 선진시장 배우자…금투업계 CES 간다△증권6조 원금손실 우려…ELS 투자자 가시방석-만호제강 고의상폐 의혹에 속타는 2대주주·개미들-다음 타자 ‘서울보증보험’…IPO 백투백 홈런 도전-금감원 ‘금융투자검사 조직’ 대수술…3국 체제·인력 30% 증원△부동산-차세대 래미안, 서울 시내 정비사업 정조준-매물 쌓이는 강남3구, 왜?-실수요자 집중…이문·광명 청약대어 출격-임차인, 갱신계약서 작성시 ‘해약 통보’ 명기해야△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산-환희·감동·눈물…파리서 다시 한번-역대 최고 수입 1조원 거뒀다지만…이번에도 적자는 못 면했다-과거의 영광에 취한 농구·배구…亞서도 명함 못 내밀 수준으로 퇴보-양궁 金 4개 포함 메달 11개 뒤엔 현대차그룹의 39년간 지원 있었다△스포츠-“우승 목표 이뤘으니…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2시간 00분 35초’ 키프텀, 세계신기록-손흥민 휴식?…클린스만 “해외파들 뛰고싶을 것”-‘빅클럽 활약’ 김민재·황희찬, A매치 출격하나△문화-장터로…창고로…아흔아홉 굽이 강릉여인의 서울기행을 더듬다-이 책 하나 읽어보니…한양 구경 한번 잘했네△피플-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희망의 손길 동참해주길-돼지방광 소화기 등 소방 유물 119점 한자리에-박종환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으로…오늘 축구회관 영결식-LG유플러스, 부산국제영화제 OTT 시상식 공식 후원-SKT,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 성료…후원금 1억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피하려면-[생생확대경]막말·맹탕국감 올해도 되풀이되나-[기자수첩]진퇴양난 ‘김행랑’ 사태, 결자해지해야△전국-연간 수백억 적자 용인경전철, DRT로 이용률 높인다-고양시의회 파행에…시민 안전·복지사업 중단 위기-인천 전동킥보드 사고↑…4년간 사상자 202명 달해△사회-꽃집 간판에 ‘PACEM’, 단체 대화방엔 ‘돔황챠’…부끄러운 한글날-예술이 된 자연·디지털생태계 공원서 산책하며 감상해볼까-커피 월 15만원? 녹차 티백으로 바꾸세요-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 10건 중 6건은 중국으로-‘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공판, ‘50억 클럽’ 박영수는 12일에
2023.10.09 I 박기주 기자
대통령실 “1~9월 外人 직접투자금액 239.5억 달러…역대 최고”
  • 대통령실 “1~9월 外人 직접투자금액 239.5억 달러…역대 최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24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최상목 경제수석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외국인 투자 직접 직접 투자 신고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3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반도체, 2차 전지와 같은 첨단 산업 분야의 그린필드 투자가 다수 유입되면서, 국내 산업의 공급망 강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린필드 투자란 인수·합병(M&A)와 같은 지분 투자와는 달리, 공장이나 사업장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기 위한 투자를 일컫는다. 이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 최 수석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과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입이 전년 대비 각각 15.5%, 12.8% 감소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3분기 누적 외국인 투자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윤석열 정부 취임 후 5분기 동안의 외국인 투자는 총 433억 달러로, 전 정부 첫 5분기 326억 달러에 비해 33%나 증가한 것이다.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한국의 안정된 투자 환경, 그리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 기조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반영된 성과”라고 평가했다.정부는 또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최 수석은 “올해 들어 윤 대통령이 순방 계기에 유치한 외국인 투자 금액은 신고 기준으로 31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넷플릭스에 25억 달러, 코닝의 15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업 환경 조성 노력과 함께 정상 중심의 ‘팀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09 I 박태진 기자
전립선암 신약 '플루빅토' 표준요법제 넘나
  • 전립선암 신약 '플루빅토' 표준요법제 넘나[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스위스 노바티스의 ‘플루빅토’(성분명 177Lu-PSMA-617))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 적응증으로 승인된 두 번째 방사성 리간드 신약이다.(제공=노바티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4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한 방사성 리간드 신약 ‘플루빅토’(성분명 177Lu-PSMA-617)가 출시 첫해 매출 2억7100만 달러(한화 약 3600억원)를 올리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까지 승인된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두 가지뿐이다. 독일 바이엘이 개발해 2013년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조피고’(성분명 라듐-223염화물)와 9년 만에 관련 약물로 등장한 플루빅토다.조피고는 내장전이는 없지만 골 전이된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 약물이다. 반면 플루빅토는 내장을 포함해 체내 다른 부위로 전이된 거세저항성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골전이 환자에게 제한됐던 조피고와 달리, 플루빅토는 사실상 전체 전이성 거세 저항성 환자대상 두루 쓸 수 있는 첫 치료제인 셈이다.노바티스는 2018년 미국 바이오벤처 엔도사이트를 인수합병하면서 플루빅토를 확보했다. 이후 개발을 주도한 노바티스에 따르면 플루빅토는 단독 투여 임상에서 환자 전체 생존 기간을 15.3개월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치료법 대비 약 4개월 더 긴 것이었다.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 관해율은 41.8%로 기존치료법 대비 38.8% 개선됐고, 암이 진행되지 않는 완전 관해율(완치율)은 기존(0%) 치료제와 달리 9%라는 결과를 나타냈다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도 플루빅토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했다. 노바티스는 각국에서 방사성 리간드라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속심사 절차를 통해 허가시기를 앞당기려는 중이다. 일례로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플루빅토를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편 플루빅토를 대적할 후발약물도 개발되고 있다. 국내 퓨쳐켐(220100)이 지난달 6일 방사성 리간드 기반 전립선암 신약 후보 ‘FC705[’의 미국 등 글로벌 임상 1상의 최종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회사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대 등 5개 기관에서 수행한 FC705의 임상 1상 결과, 해당 약물 투여군의 절반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50% 이상 감소했다. FC705 투여환자 중 최대 PSA 감소율은 88%로 나왔으며, 투여환자 모두에서 PSA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퓨쳐켐 측은 경쟁사인 노바티스의 플루빅토 임상 당시 용량의 절반의 FC705를 1회 투여했으며, 플루빅토가 PSA를 절반 이상 개선한 수치(46%)를 상회한 값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3.10.08 I 김진호 기자
외국인 실손보험 손해액 6년간 7683억
  • 외국인 실손보험 손해액 6년간 7683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 손해액과 손해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8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현황’에 따르면 보험 가입 외국인 수는 지난 2018년 34만7576명에서 매년 증가해 7월말 51만9163명에 이른다.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급된 보험금은 6672억원이다 .문제는 내국인 대비 외국인의 실손의료보험 발생 손해액 증감률의 폭이 최근 들어 더 크다고 지적했다.내국인의 실손의료보험 발생손해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2020년 11조6604억원 △2021년 13조24억원(11.7%) △2022년 13조1917억원(1.3%) △2023년 7월까지 8조4715억원(10.1%)을 기록했다.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발생손해액 증감률은 2020년 1302억원에서 2021년 1487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이어 2022년 1624억원(9.2%), 2023년 7월까지 1072억원(13.1%)으로 증가 폭이 더 크다.또한 실손의료보험의 건전성에서 가장 중요한 손해율 역시 사정도 마찬가지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가입자가 낸 돈보다 보험금으로 가져가는 돈이 더 많다는 것으로 외국인의 손해율이 올해 들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2022년 내국인 손해율은 101.3%에서 올해 7월까지 104.5%로 3.2% 증가한 반면, 외국인 손해율은 2022년 95.8%에서 올해 7월까지 104.3%로 8.5%나 증가했다 .특히 전체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70.5%(36만 6126명)를 차지 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가입자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 지난 6년여간 외국인의 실손의료보험 발생손해액 7683억원 중 6191억원(80.6%)이 중국 국적 외국인에 의해 발생했고, 2018년 785억원, 2019년 984억원, 2020년 1051억원, 2021년 1196억원, 2022년 1312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역시 중국은 110.2%(2023.7월)로 전체 3위다 .손해율 1위인 몽골(119.9%)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수가 4878 명(0.9%), 2위인 미국이 1만 5414명(3.0%)과 비교해 가입자 수가 36만 6126명으로 70.5%에 달하는 중국 국적 가입자로 인한 손해가 압도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중국 손해율 역시 2021년 103.7%, 2022년 100.5%, 2023년 7월까지 110.2%로 3년 연속 손해율 100%를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는 더욱 급증했다.강민국 의원은 “외국인의 경우 해외 조사 등 고지의무 위반여부 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여 질병 이력 등을 부실 고지하고 보험금을 받는 등의 보험금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SNS 에 ‘한국 건강보험과 민영 보험 빼먹는 법’이라는 내용의 콘텐츠까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실손보험 가입 시, 피부양자 관련 체류 요건을 강화 하도록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과 보험사별 인수기준을 변경하고, 금감원은 공정 · 타당한 지급심사가 이루어지도록 보험업계 지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 당국과 보험사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023.10.07 I 송주오 기자
日 외식업체 1위 젠쇼홀딩스, 성장은 계속 된다
  • 日 외식업체 1위 젠쇼홀딩스, 성장은 계속 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경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외식 1위 업체인 ‘젠쇼홀딩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7일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외식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젠쇼 홀딩스의 회계연도 2024년 영업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각지에서 여름 축제 등이 재개되고, 인바운드 소비액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외식기업들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이다. 이에 전년도 높은 기저에도 불구, 외식시장은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연구원은 “시장 성장에 따라 외식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1~7월 누적 젠쇼홀딩스의 주력 브랜드인 ‘스키야’의 고객방문은 전년 동기보다 9.4% 늘어나며 경쟁사 ‘요시노야’(1.6%), 대형 외식체인 ‘스카이락’(8.9%)을 비롯한 일본 외식시장 고객방문 증가율(6.8%)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라고 말했다.지난 2월 메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사 대비 10% 저렴한 메뉴 가격은 ‘스키야’의 강점이라는 평이다. 또 100엔 초밥으로 유명한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스시’ 등 가성비 브랜드 또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에도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브랜드별 적극적인 신메뉴 출시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3분기까지 방일외국인 외식지출 관련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젠쇼 홀딩스의 영업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에 무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외형성장뿐 아니라 안정적인 이익에도 주목해야 한다. 2024년 회계연도 1분기 젠쇼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의 상승, 종업원 임금이낭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0.9%포인트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향후 외형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마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젠쇼 홀딩스는 일본 내외에서의 인수합병(M&A)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롯데홀딩스로부터 롯데리아를 인수했으며, 5월 독일의 초밥 체인과 6월 북미·영국 테이크아웃 초밥체인 ‘스노우폭스(SnowFox)’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일부 차입에 따른 단기적인 재무부담은 불가피하나, 일본 내외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해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 모멘텀으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2023.10.07 I 김인경 기자
'음성기업' 수퍼톤, 하이브와 손잡은 이유…"전통적 엔터 사업 확장" ②
  • '음성기업' 수퍼톤, 하이브와 손잡은 이유…"전통적 엔터 사업 확장" [인터뷰]②
  • 이교구 대표(사진=수퍼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브의 고집이 만들어낸 예술과 기술의 아름다운 만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수퍼톤 본사에서 만난 국내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인 수퍼톤 이교구 대표와 허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하이브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미드낫(Midnatt) 프로젝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수퍼톤은 올초 하이브에 인수된 자회사다. 미드낫은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빅히트뮤직과 하이브IM의 신개념 프로젝트다. 특히 가수 이현의 목소리와 가창력을 유지한 채 다국어로 변환한 기술이 이목을 모았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는 세계 최초로 6개 음원으로 발매됐다.이 대표는 “하이브IM과 함께 초반 기획을 했다”며 “지금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나 매체가 글로벌해지는 환경에서 글로벌 팬 오디언스를 더 확장하고 아티스트로서 가진 능력을 더 많은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교구 대표(왼쪽)와 허훈 최고기술책임자(사진=수퍼톤)수퍼톤은 영화와 영상 매체의 더빙, 자막 개념을 음악에도 접목시켰다. 이 대표는 “음악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건데 ‘왜 음악은 그러지 말아야 하지?’ 하는 파격적인 생각으로 시작이 됐다”며 “하이브의 고집이 만들어낸 예술과 기술의 아름다운 만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공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 이 대표는 “다양한 언어로 반응이 왔다. 모국어로 가사 의미를 전달 받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으니까 전에 없던 감동이라는 반응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AI의 좋은 사례로 쓰였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허훈 최고기술책임자(사진=수퍼톤)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을까. 허 CTO는 “미드낫 씨의 높은 수준의 가창력을 유지한 채로 원어민의 발음으로 바꿔야 했다. 시간적으로 틀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어민의 발음에 미드낫의 가창력을 입혀야 했기 때문. 허 CTO는 “가창 대상(이현)이 발음에 숙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높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도 전했다.미드낫 공개에 앞서 혼성 그룹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 CTO는 “미드낫이라는 아티스트가 탄생한 기획 배경에는 본인의 새로운 자아를 표현해야 하는 중요한 미션이 있었다. 미드낫이라는 가수가 노래를 할 때 새로운 여성 자아의 목소리도 관중에게 들려야 했다. 때문에 실시간 음성 변환 기술을 개발해 여러 무대에서 팬들에게 선보였다”고 이야기했다.이 대표는 “미드낫 뿐만 아니라 창작자분들이 저희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그 전에 시도해보지 못했던 걸 시도하고 싶은 마음을 도와드리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 여러 아티스트분들을 만나봤는데 꽤 많은 분들이 내가 쓴 곡을 본인의 다른 자아로 표현하고 싶다는 니즈를 표현했다. (미드낫의) 다른 자아, 페르소나를 여성으로 변환한 것도 그런 의도가 담겨있다”고 전했다.(사진=하이브)이 대표는 “수퍼톤의 기술이 하이브의 미래 성장 동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가장 실험적으로 했던 프로젝트가 미드낫 프로젝트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서 가장 중시하는 게 아티스트와 팬이다. 수퍼톤과 하이브는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어느 방향으로 확장, 발전시킬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퍼톤은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위버스 매거진이라고 해서 기사 형태로 내용(아티스트 소식)을 공유한다. 어떤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이 기사를 들려주고 싶은지, 저희가 보이스 디자인부터 했다. 현재는 한국어만 하고 있지만 어느 언어로 듣던 하나의 정체성,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사를 읽어주는 것도 협업 중이다. 그 외에도 하이브 비즈니스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위버스 매거진의 브랜드 보이스를 만든 수퍼톤. 이 대표는 “수퍼톤이 사업을 확장하려는 영역 중 하나다.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는 목소리를 만들려고 한다.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디자인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07 I 최희재 기자
임박한 '로봇 시대'…삼성·LG도 앞다퉈 공격적 투자
  • [테크Talk]임박한 '로봇 시대'…삼성·LG도 앞다퉈 공격적 투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두산로보틱스(454910) 상장으로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도 그에 못지않게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동화가 가속화하며 로봇의 성장 가능성이 커진데다 기존 사업과 연관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엔 반짝이는 미래 먹거리일 수밖에 없겠죠.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은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2019년 CES에서 공개된 헬스케어 디바이스 삼성 젬스(GEMS)(사진=삼성전자)◇ 삼성, 연내 첫 로봇 공개…LG는 시장 진출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첫 번째 로봇으로 운동 보조 로봇(웨어러블 로봇) EX1을 연내 공개할 예정입니다. EX1의 정식 명칭은 ‘봇핏(Bot fit)’으로 몸에 착용할 시 인간의 신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죠. 자동화된 로봇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입는 로봇’입니다. 최근 웨어러블 로봇 제품 관련 특허, 상표 등이 다수 출원되면서 삼성전자의 첫 로봇 출시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과거 CES에서 선보인 다양한 로봇을 차례로 내놓으며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삼성 봇(케어, 에어, 리테일) 3종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공개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봇 쉐프(IFA 2019), 홈케어 로봇 볼리(CES 2020)와 삼성 봇 핸디, 삼성 봇 케어, 삼성 봇 아이(CES 2021~CES2022) 등을 선보여왔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로봇 상용화를 선포해 인력 등을 충원한 삼성전자는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로봇 개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사들이면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1년 당시 “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중장기 전략이죠.‘LG 클로이’ 로봇 제품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사진=LG전자)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로봇을 상용화하고 사업화를 추진한 LG전자(066570)는 자율주행 로봇 ‘LG 클로이’ 시리즈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빙, 방역, 물류, 안내 로봇으로 활동하고 있는 클로이 시리즈는 서비스 로봇으로 자리 잡아 최근 미국과 일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울러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 로보스타 인수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미국 로봇 개발 업체 보사노바 등에 투자하며 삼성전자 못지않은 투자력을 보여주고 있죠. 앞으로 외부 기업과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주력해 로봇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세계 로봇산업 규모.(사진=국제로봇연맹)◇ 해외도 로봇산업 육성…“시장 커지면 수익률 우려↓”이처럼 주요 기업들이 로봇 산업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자동화의 가속화와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 여파로 로봇이 점차 많이 이용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용, 서비스용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 등이 사회 곳곳에 배치될 전망이죠.한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 또한 제조업 경쟁력 제고와 사회문제 해소 등을 위해 로봇산업을 육성하면서 시장 전체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세계 로봇 산업 시장은 2020년 약 250억달러(약 31조원)에서 2030년 1600억달러(약 213조원)로 연평균 20% 성장할 방침입니다.당장 로봇 산업이 눈에 보이는 높은 실적을 달성하기 어렵단 우려가 나오지만 향후 시장 크기를 고려한다면 기업의 걱정도 한층 줄어들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각종 산업에서도 로봇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투자 대비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향후 로봇 사용이 늘면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2023.10.07 I 조민정 기자
시장 예상 뛰어넘은 고용지표, 연준 금리 더 올릴까
  • 시장 예상 뛰어넘은 고용지표, 연준 금리 더 올릴까[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고용지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시장이 갈짓자 행보를 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물가와 금리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사진=AFP)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3만3407.5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상승한 4308.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0% 오른 1만3431.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거래를 끝냈다.◇9월 美 신규고용, 8개월 만에 최대이날 시장을 움직인 화두는 단연 고용보고서였다.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33만 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47만 2000명) 이후 최대치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뜨겁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전날보다 17.8bp(1bp=0.01%p) 높은 4.892%까지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장 초반 부진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시마 샤 프린시펄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이번 고용보고서에 대해 “경기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열돼 있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지금(5.25~5.50%)보다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42.6%로 봤다. 하루 전보다 인상론이 6.6%p 늘었다.하지만 임금 인상률을 보면 추가 인상을 예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미국의 평균 시급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전달(4.3%)보다 오름 폭이 줄었다. 연준이 우려하는 것처럼 임금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뜻이다. 다립 싱 PGI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재조정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식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많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계절 조정으로 인해 일자리 증가 폭이 실제보다 크게 나타났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다음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를 보면 연준의 움직임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리티파트너스의 짐 레벤탈은 “CPI, PPI 수치가 좋게 나오면 우리는 더 이상 연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파업 확대 보류 소식에 자동차주 강세이날 뉴욕증시 주요 종목 가운데는 자동차주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 확대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전날과 비교해 스텔란티스가 3.02%,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주가가 각각 1.95%, 0.84% 상승했다.셰일 기업인 파이어니어는 며칠 안에 최대 600억달러(약 81조원)에 엑손모빌에 인수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0.45% 급등했다. 전반적인 주가 강세 속에 애플(1.48%), 마이크로소프트(2.47%), 알파벳(1.86%) 등 대형주 주가도 전날보다 상승했다.
2023.10.07 I 박종화 기자
  • 디즈니, 연이은 역풍 불구 매수할 가치 충분 - 번스타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번스타인은 디즈니(DIS)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103달러로 설정했다.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랑 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의 미디어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지만,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 잠재력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디즈니가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스트리밍 미디어 훌루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하려고 시도하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가 훌루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게 된다면, 디즈니플러스, ESPN과 함께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의 번들은 쇼와 영화의 완벽한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강력한 넷플릭스(NFLX) 경쟁자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훌루의 글로벌 기회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훌루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와 유사한 수준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훌루 인수를 통해 추가적으로 20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0.07 I 장예진 기자
"엑손모빌, 최대 600억달러에 셰일기업 인수 추진"
  • "엑손모빌, 최대 600억달러에 셰일기업 인수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미국 3대 셰일가스 회사 중 하나인 파이어니어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유가 덕에 든든해진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셰일가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승부수다.(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과 파이어니어 간 인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파이너니어의 인수 가액이 600억달러(약 81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대로 거래가 성사되면 1999년 엑손과 모빌이 합병해 지금의 엑손모빌이 출범한 이래 최대 인수·합병(M&A)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올해 성사된 M&A 중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파이어니어는 쉐브론과 코노코필립스에 이어 미국에서 셰일을 세 번째로 많이 채굴하는 회사다. 특히 미국 내 최대 셰일 매장지로 알려진 퍼미안 분지에서 입지가 튼튼하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거래에 대해 “파이어니어 인수를 통해 엑손모빌이 미국 셰일 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기업이 합병하게 되면 엑손모빌은 텍사스·뉴멕시코 등 두 지역에서만 하루에 셰일 12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취임한 직후부터 회사의 산유량을 늘리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채산성이 있는 세일 광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업체 인수를 타진해 왔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한 후론 투자 재원도 두둑해졌다. 지난해 엑손모빌은 590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내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알라스테어 심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파편화된 퍼밀안 분지 셰일산업을 통합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인수가액에 웃돈을 주더라도 긍정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3.10.07 I 박종화 기자
  • 엘프뷰티, 견고한 수요 '매수' - 제프리스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프리스가 엘프뷰티(ELF)에 대한 몇 가지 성장 촉매제를 언급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헬간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엘프뷰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10달러에서 11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9%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엘프뷰티의 주가는 4.04% 상승한 100.45달러를 기록했다. 헬간스 애널리스트는 수요의 견고함, 인수합병 활동의 긍정적 측면, 유럽에서의 성장 기회, 밸류에이션 하락 등을 언급하며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뷰티 카테고리는 소비자 약세에도 탄력성을 유지했다”며 “이러한 강점은 8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분명히 나타났다”고 전했다. 엘프뷰티는 회계 1분기 조정순이익(EPS)이 주당 1.1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56달러를 훨씬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은 2억 1630만달러로 예상치 1억 8400만달러를 웃돌았다.헬간스 애널리스트는 기본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과 지난 8월 스킨케어 브랜드 나투리움을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여지와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점도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2023.10.06 I 정지나 기자
‘최대 고객’이었는데…중국이 美국채 금리 끌어올렸나
  • ‘최대 고객’이었는데…중국이 美국채 금리 끌어올렸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 우려가 크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채권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뿐만 아니라 주요국의 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른 이유 중 하나로 막대한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중국의 매도세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중국의 국채 보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9월 기준 약 3조달러(약 4000조원)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하고 있다. 9월말 현재 4141억달러인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8배가 넘는 수준이다.중국은 외환보유고 상당 부분을 미국 국채 등으로 채우고 있다. 미국 채권의 주요 고객인 셈이다. 이에 중국이 미국 국채를 얼마나 사들이고 팔아치우느냐에 따라 국채 수익률도 영향을 받게 된다.미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미국 국채 매도를 통해 영향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11월 미국 국채 보유량 정점을 찍은 후 올해 7월말까지 1831억달러(약 247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블룸버그는 “중국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은 금리 상승 환경에서 수익률을 고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미국과의 오랜 불화로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채권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고 이는 채권 매도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미국 사모펀드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록은 중국이 최근 몇 달 동안 더 빠른 속도로 국채를 매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구조적 이유로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고 대미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은 국채를 살 수 있는 달러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최근 미국 국채보다는 정부 기관채(agency debt)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미국 재무부 조사에서 2013년 11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중국이 사들인 기관채는 5435억달러(약 733조5000억원)에 달한다.원인이 무엇이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여러 분야에서 고통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그는 “얼마 전만 해도 가족, 기업, 정부는 사실상 ‘공짜 돈’의 세계에서 살고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자동차 대출부터 공공 차입, 기업 인수자금 조달 비용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06 I 이명철 기자
'챗GPT' 개발한 오픈AI, AI반도체 자체 생산 모색
  • '챗GPT' 개발한 오픈AI, AI반도체 자체 생산 모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자체적으로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체 반도체 개발·생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내부 논의에서 고가의 AI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했다. 자체적으로 AI칩을 개발·생산하는 방안, 엔비디아를 포함한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과의 협력 강화, 엔비디아 이외 업체로의 공급 다각화, 다른 기업 인수 등이 이 자리에서 거론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AI칩 확보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오픈AI의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챗GPT를 실행·유지하려면 대량의 AI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픈AI는 2020년부터 엔비디아의 AI용 반도체가 약 1만개 들어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슈퍼컴퓨터에서 생성형 AI를 개발·구동해왔다.AI칩 확보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의 80%를 장악해 공급이 한정되고 가격도 비싸다는 점이다. 올트먼 CEO 역시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베른슈타인의 수석 반도체 분석가인 스테이시 래스곤에 따르면 챗GPT를 실행하기 위해선 쿼리(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정보 요청)당 약 4센트의 비용이 요구된다. 만약 챗GPT의 검색 규모가 구글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초기엔 약 481억달러 상당의 GPU가 필요하며, 이후 지속적인 작동을 위해선 연간 약 160억달러 상당의 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이에 따라 오픈AI는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자체적으로 맞춤형 AI칩을 개발·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마존닷컴도 2015년 안나푸르나 랩스를 인수한 이후 자체 칩 구축 프로세스가 가속화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잠재적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실사도 진행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로이터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나 아마존 등도 자체 AI칩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픈AI가 맞춤형 칩 개발 계획을 추진할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추진시엔 투자 규모가 연간 수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방식을 택하든 자체 AI칩 생산까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세스 구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엔비디아나 AMD와 같은 상용 공급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아울러 오픈AI의 대규모 투자자인 MS도 맞춤형 AI칩을 개발중이어서, 오픈AI가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면 두 기업 간 거리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06 I 방성훈 기자
‘아시아나 살리려면’..대한항공, 화물 매각 승부수 되나
  • ‘아시아나 살리려면’..대한항공, 화물 매각 승부수 되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독자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해 화물사업을 매각하더라도 대한항공과 합병을 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놓고 ‘차포(車砲) 뗀 무리수 합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인수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측면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합병 시 노선 운영 합리화, 원가 절감 등을 꾀할 수 있고 늘어난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 및 최적화된 스케줄을 통해 글로벌 환승 수요 추가 유치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안에 시정 조치안을 확정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이 제출하는 시정 조치안을 바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검토하며 최종 결론은 연말 안에 나올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EU에 제출할 이번 시정 조치안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U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으로 인한 화물사업 독점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는 것과 다름없어 합병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은 지난 코로나19 기간동안 글로벌 물류난에 수요가 크게 늘며 연 매출 3조원이 넘었을 정도로 알짜사업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올해 들어 여객기 운항이 늘고 물류난도 해소되면서 화물사업 매출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 중이다.이러한 알짜사업 매각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인수·통합은 항공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고, 소비자 편익도 개선되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항공사는 대규모 고정자산 투자를 기반으로 항공자원(운수권·슬롯)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하는 규모의 경제 산업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항공사들의 활발한 합종연횡을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실제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 이후 노선망과 항공기, 공급규모 등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노선 운영 합리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한다. 늘어난 슬롯 및 최적화된 스케줄을 통해 글로벌 환승 수요를 추가로 유치하고,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로 국내 항공산업 성장까지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소비자의 경우 노선과 스케줄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되고, 연결편 스케줄 개선, 마일리지통합 사용 등으로 편익이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항공산업 전반의 안전 역량 제고로 더욱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비롯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노선 이관이 모두 외국으로 이뤄질 경우 ‘국부유출’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노선 및 화물사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상대로 우선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항공시장의 전체 공급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무엇보다 대규모 이자비용 탓에 순손실을 기록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대한항공과의 합병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앞서 이미 한 차례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이 불발된 터라 항공사가 아닌 제 3자 매각 가능성도 적은 상황이다. 이에 사실상 대한항공과의 합병은 정부 주도로 대한민국 항공산업 생존을 위해 진행된 측면이 크다.특히 항공업계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회복으로 호황을 맞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대규모 차입금 탓에 이자비용을 감당하기도 벅찬 상황에 놓여 있다.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20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도 60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영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7조원이 차입금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수·통합이 물거품이 되면 1만여명의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의 일자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6 I 김성진 기자
존슨앤존슨, 켄뷰 분사 신의 한수?…“성장 자물쇠 열렸다”(영상)
  • 존슨앤존슨, 켄뷰 분사 신의 한수?…“성장 자물쇠 열렸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NJ)에 대해 지난 상반기 마무리된 기업 분할을 통해 더 높은 가치 창출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RBC캐피탈마켓의 샤군 싱 애널리스트는 존슨앤존슨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178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날 존슨앤존슨 종가(157.14)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은 13%에 달한다. 존슨앤존슨은 1887년에 설립된 가정(생활)용품 및 헬스케어 제조 기업이다. 다만 지난 5월 기업분할(인적분할 방식)을 마무리하면서 지금은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부문만 남게 됐다. 일반의약품(타이레놀, 밴드 등 상비용 의약품)과 생활용품(리스테린, 존슨즈, 뉴트로지나 등) 등 소비자건강부문은 켄뷰(KVUE)로 분할됐다. 존슨앤존슨은 켄뷰 지분 9.5%를 보유 중이며 켄뷰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했다. 제약 및 의료기기 부문은 고성장 비즈니스 분야로 앞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월가의 공통된 평가다. 샤군 싱은 켄뷰 분사에 따른 기대효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존슨앤존슨이 단일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유한 글로벌 의료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제약 및 의료기기 부문의 성장성 및 마진이 높다는 점에서 재무구조가 더 개선될 수 있고, 존슨앤존슨이 보유한 켄뷰 지분은 잠재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샤군 싱은 “존슨앤존슨은 50억달러 이상의 매출 잠재력이 있는 5가지의 후보물질(신약)과 10억달러 이상의 매출 잠재력이 있는 12가지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제약부문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2030년 사이에 65개 이상의 후보물질이 추가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기기 부문 역시 최고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존슨앤존슨이 수술, 정형외과, 안과용 기기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령층의 수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수술 로봇 공학과 심부전 분야에서의 혁신 제품 집중화 등 명확한 승리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군 싱은 마지막으로 “현재 존슨앤존슨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보다 낮고 잉여현금흐름(FCF)의 6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잠재적인 상승 여력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존슨앤존슨 주가는 장기간에 걸쳐 우상향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올들어 11% 하락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연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월가에서 존슨앤존슨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4명으로 이중 9명(37.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비중확대’다. 평균 목표주가는 179.4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06 I 유재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