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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큐! 비트코인” 코인주 동반 급등…코인베이스 ‘또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로 해석된다. 또 이번주 고용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 랠리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서 시작된 만큼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증시가 출렁일 수 있어서다. 이날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와튼스쿨 교수인 제레미 시겔은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야 연착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스포티파이(SPOT, 194.17, 7.5%)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7.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을 전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스포티파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약 1500명(전체의 17%)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6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6월에도 200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감원은 회사의 다음 단계 준비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며 “비용절감과 서비스 요금 인상 등을 통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UBER, 58.63, 2.2%) 세계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가 2%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오는 18일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우버와 함께 자빌(JBL), 빌더스 퍼스트소스(BLDR)가 신규 편입되고 솔라에지(SEDG), 알래스카 에어(ALK), 실드에어(SEE) 등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카바나(CVNA, 40.07, 13.8%)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1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JP모건의 라자트 굽타 애널리스트는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40달러로 대폭 높였다. 라자트 굽타는 “카바나가 생산성 및 비용 관리 측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중고차 업황이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인株 동반 급등대장 코인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돌파,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인 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및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5.5%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즈(RIOT)와 마라톤 디지털(MARA)은 각각 8%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역시 7% 올랐다. 이밖에 메타(META)는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68만2000주 매도했다는 소식에 1.5% 내렸다. 또 알래스카 에어(ALK)는 하와이언(HA)을 19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14% 급락했다. 인수 프리미엄이 270%에 달하는데다 하와이 산불 등으로 최근 하와이언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인수 시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반면 하와이언은 192.6% 폭등했다. 경쟁 당국이 이 거래를 승인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양 "광주중앙공원1지구 사업 정상화 위해 광주시 나서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이 5일 광주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본사업)의 시행사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의 무단 주주 구성원 변경에 관해 기자설명회를 케이앤지스틸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감독관청이자 공동시행자인 광주광역시의 부작위(不作爲, 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처분 또는 행위를 하지 않은 것)로 공모사업 취지가 무너져 제2의 백현동 사건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 한양 측의 입장이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케이앤지스틸 대리인 강동욱 변호사. 왼쪽부터), (주)케이앤지스틸 박상배 대표이사, (주)한양 법무팀 이재균 상무, (주)한양 박성빈 전무.이날 설명회에서는 롯데건설이 케이앤지스틸과 SPC·우빈산업·롯데건설 간 ‘명의개서금지 가처분’ 항고심을 위해 11월 16일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이 주요 근거가 됐다. 이 서면을 통해 롯데건설이 우빈산업의 SPC 주식 49%를 취득한 과정이 사전에 기획된 ‘고의부도’였다는 사실과 지난 11월 13일, SPC 지분 49% 중 19.5%를 금융주관사인 허브자산운용으로 양도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롯데건설은 준비서면에서 “소송에서 만약 채무자(SPC)가 패소한다면 이미 실행된 본 PF 대출금으로 이 사건 1차 대출 약정에 따른 추가 100억원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채무자(SPC)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PC가 본PF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100억원 규모의 부도가 난 것은 롯데건설이 자금인출서에 동의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PC 구성원 및 지분율 변동표. (자료=한양)또한 한양 측은 SPC가 2021년 11월 18일 브릿지대출보다 늦은 2023년 9월 14일 별도의 100억원의 대출을 시행하고 만기가 6개월 남은 764억원의 브릿지대출은 조기 상환했으나, 만기일이 주주권확인 소송 선고일(10월 6일)과 동일했던 이 100억원은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송 선고가 13일로 미뤄지자 이 100억원의 만기일도 13일로 연장된 점은 100억원이 ‘고의부도’를 위한 조건부 대출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양에 따르면 그동안 롯데건설은 근질권 실행 이유에 대해 “선투입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 → 잔여금액은 용도가 구분되어 있어 사용이 불가했다 → 지분인수 목적으로 자금보충을 거부했다”며 수차례 말을 바꿔 왔다. 그러나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결국 사전에 기획된 ‘고의부도’였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됐다.특히 롯데건설은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면 기업집단에 포함되어 내부거래, 현금흐름, 지분변경 등 주요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공정거래법상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보유한 SPC 지분 49%를 쪼개 19.5%를 허브자산운용에 양도하고 자신들의 SPC지분은 29.5%로 만들어 공정거래법 적용에서 빠져나가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양 측은 또한 “최초 사업자 선정시 참여하지 않았던 롯데건설 등이 마음대로 SPC 주주를 수차례 변경하며 각종 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공모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동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인 광주시는 그동안 이를 묵인하고 방치하는 것을 넘어 특정사업자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주장한다. 광주시는 본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제안 요청서’를 공고하고 이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제안요청서는 사업의 개요, 제안자 자격, 협상대상자 선정 및 취소, 사업협약 체결 및 해지, 추진 일정, 선정된 사업자의 각종 의무 등이 포함된 사업과 관련된 공모지침이다. 한양은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양(30%, 대표주간사 및 시공사), 우빈산업(25%, 지역사), 케이앤지스틸(24%, 지역사), 파크엠(21%, 운영사) 등 4개사로 구성된 한양 컨소시엄을 설립했고, 광주시는 ‘한양컨소시엄’을 사업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그러나 2022년 5월 지역사로 참여했던 케이앤지스틸의 지분을 우빈산업이 불법적인 콜옵션을 행사해 가져갔고, 2023년 10월, SPC 고의부도에 이은 근질권 설정이라는 해괴한 방법으로 우빈산업의 지분 49%를 롯데건설이 가져간 이후 지분쪼개기를 통해 허브자산운용과 나눠가지면서, ‘한양컨소시엄’으로 출발한 본 사업이 현재는 ‘롯데 컨소시엄’의 사업으로 사업자 구성이 대폭 변질됐다. 더 큰 문제는 3차례 주주 변경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광주시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SPC가 무단으로 주주를 변경했으며, 이는 공모사업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사례라는 점이다. 한양 관계자는 “지역사의 참여와 한양의 신용 및 실적을 바탕으로 제안서 평가에서 가점을 받아 사업자로 선정된 SPC에서 2개의 지역사가 모두 퇴출되고, 사업자 선정 시 참여하지 않았던 롯데건설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한양의 대표주간사 지위가 박탈된 것은 공모제도의 도입 취지를 완전 몰각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SPC 무단주주변경에 대해 광주시는 제안요청서 제3조를 근거로 ‘사업협약 체결 후에는 제안요청서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SPC 지분 변경에 광주시의 승인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위법하고 편파적인 조문해석이다.한양은 광주시가 동일 사례에서도 유독 중앙공원1지구 사업만 방치하고 있다고 봤다. 같은 광주광역시 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송암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의 공모지침서 효력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 역시 ‘공모지침서는 당연히 구속력을 가지며,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에도 적용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송암근린공원 사업의 경우 SPC 구성원 변경을 위해 SPC가 광주시에 SPC 구성원 변경 요청 공문을 발송하자 광주시 공원녹지과에서 이를 검토 후 구성원 변경 동의 공문을 발송한 전례도 있다. 한양 관계자는 “광주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사업자 구성원간의 갈등이 법원의 판결로 정리되는 순간에 롯데건설 등이 불법적 주식 탈취로 새로운 갈등을 초래한 가운데, 이 사업을 총괄적으로 감독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중재해야 할 광주시는 그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어 제2의 백현동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광주시의 계속되는 부작위에 대해 널리 알리고, 광주시의 즉각 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그 동안 광주광역시에 감독권 발동을 수차례 요청하며 변화를 기다려왔으나, 광주시는 묵묵부답과 핑계로 일관해 온만큼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광주시의 부작위 위법 소송을 즉시 제기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광주시를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美 저가항공사 몸집 불리기 잰걸음…복병은 경쟁당국 승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저가항공사(LCC)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형항공사(FSC)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고금리에 각종 비용이 급증했던 LCC들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규모의 경제를 이뤄 이들과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항공사 M&A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경쟁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FP)◇4배 웃돈 주고 인수…빅4와 경쟁해 서비스질↑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부채 9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에 나선다. 발표 당시 하와이안항공 종가(4.86달러)의 네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합병 작업은 최대 18개월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이후에도 각사 브랜드는 유지된다.하와이를 중심으로 태평양 내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하와이안항공은 올 여름 발생한 마우이 산불, 중복 노선에서 경쟁 심화, 아시아~하와이 노선에서 더딘 관광 수요 회복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와이항공 입장에서는 고금리에 항공기 리스 부담까지 커진 상황에서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알래스카항공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품으면서 몸집을 불려 태평양 연안에서 1등 항공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LCC 항공사들은 저가로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그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띠기도 했지만,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이른바 ‘빅4’들이 항공권 할인 등으로 소비자를 적극 유혹하면서 고객들을 많이 빼앗겼다. 현재 빅4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LCC 항공사들은 합종연횡을 통해 빅4와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빅4 역시 2000년 이후 8차례에 달하는 M&A를 통해 지금와 같은 구조로 재편됐다.문제는 경쟁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항공업계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독점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몸집 불리기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서비스질 확대에 나설 수 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경쟁당국은 오히려 M&A를 통해 경쟁이 줄어들고 항공료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항공사의 잦은 결항과 지연으로 인한 승객들의 손해를 항공사가 보상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시를 하는 등 항공사와 전쟁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LCC 1위업체 제트블루는 경쟁사 프론티어항공을 따돌리고 2위업체 스피릿항공을 인수하기로 발표했지만, 올 3월 법무부의 소송으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5위 규모의 항공사 탄생으로 빅4와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턴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중복 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매각이 없는 한 인수를 완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행정부, 항공사 M&A에 엄격한 잣대알래스카항공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빅4와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 정도다. 하와이안항공의 경우 2% 미만이다. M&A가 이뤄지면 7%대 점유율을 확보해 오히려 빅4와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와 미국 본토간 좌석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2위인 유나이티드항공은 23%다. 미국 경쟁당국은 M&A 심사를 할 때 세부 노선별 점유율을 따지는데, 이를 고려하면 하와이와 미국 본토 간 노선 경쟁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 윌리엄 코바치치는 CNBC에 “경쟁당국은 양사가 M&A를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지를 따질 것”이라며 “현재 출발점은 (통과가)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컨설팅회사 ICF의 수석 부사장인 사무엘 엥겔도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를 보면 이들이 받아들일 (항공사) 합병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2% 폭락했다. 인수 금액이 너무 비싼데다 반독점 심사를 뚫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반면 비싼 값에 팔리는 하와이안항공은 192.49% 폭등했다.
- 도레이첨단소재, 무역의 날 ‘8억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무역의 날을 맞아 2023년 ‘8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필름부터 IT 소재, 탄소섬유 복합재료, PPS 수지,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 원사, 아라미드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고도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와 질적 고도화, 신시장 개척 등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탄소섬유와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O&M,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사진=도레이첨단소재)
- CJ ENM 브랜드웍스 코리아, 美 컴포트화 락포트 전개...브랜드 사업 가속화
- CJENM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 ENM커머스부문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가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달 초 미국 컴포트 슈즈 브랜드 ‘락포트(ROCKPORT)’ 국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락포트 인수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밸류체인 역량을 고도화해 오덴세·브룩스브라더스 등 보유 브랜드 육성을 가속화한다.락포트는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컴포트화 브랜드다.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는 물론,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세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현재 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등 11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과거 정통 제화 중심의 시장이 캐주얼화 시장으로 재편된 가운데, 고품질 기능성 제화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확보한 락포트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판단했다.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달부터 락포트 운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먼저 기능성 슈즈 라인을 고도화해 실용적인 제화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또 프리미엄 중심의 온·오프라인 채널 전개 및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과 고객 경험을 제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올 초 출범 후 브랜드 사업자로서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중심의 브랜드 사업을 전개 중인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신규 브랜드 론칭, 카테고리 다각화, 온·오프라인 채널 믹스 등 유통 채널 다변화 등의 전략을 꾀했다. 특히 오덴세(ODENSE)와 브룩스브라더스(BROOKS BROTHERS)는 브랜드웍스 코리아에 흡수된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취급고가 40% 이상 성장하는 등의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오덴세는 견고한 프리미엄 포지셔닝, 신규 레이블 론칭, B2B 사업 전개 및 카테고리 다각화 등으로 규모화가 본궤도에 오른 상황이다. 브룩스브라더스는 캐주얼 상품군을 확대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확보하고, 올해만 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점포 16개를 출점하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을 가속화했다.CJ ENM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핵심 역량인 고객 니즈·시장 트렌드 분석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라인업 강화 및 카테고리·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브랜드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110여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한 락포트를 통해 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내재화해, 브랜드웍스 코리아 보유 브랜드의 전체 밸류체인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CJ ENM 남성 패션과 리빙 브랜드를 흡수해 만든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다. CJ ENM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2일 새롭게 설립됐다. 브랜드 기획, 브랜드 통합 마케팅,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기반 리테일 사업 역량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5주연속 강세에 숨고르기…비트코인 4.2만달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5주간 상승 랠리를 펼쳐오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간 급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다. 금값은 최고치를 찍고 2% 가량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도 돌파하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 -미국 현지시간 오후 5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4.259%를 기록 중.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3% 오른 4.64%를 나타내는 중. -30년물 국채금리만 0.09% 하락한 4.41% 기록 중. ◇‘추가 금리인상 시사’ 파월 발언 재해석 분위기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앞서 파월 의장,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언급.-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밝혀. ◇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 하락 -파월 발언 재해석하며 국채금리 상승하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상승.◇감산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시장에선 자발적 감산에 대한 의구심 여전.◇달러 강세...금값 내리고 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서. -미국시간 오후 5시기준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를 기록 중.-달러약세에 중동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6.94달러를 기록 중.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4.62% 가량 오른 4만1890.78달러를 기록.
- 5주간 랠리 부담에 쉬어가기…비트코인 한때 4.2만달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5주간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했다. ◇파월 발언에 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 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파이 로고 (사진=AFP)◇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루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사진=AFP)◇금값 사상최고치 기록후 2%↓…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을 기록 중이다.달러화 약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시기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9%,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영국 FTSE100지수는 0.22%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4%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다.
- [속보]뉴욕증시, 단기 급등 부담에 하락…비트코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리스크는 한달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류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해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