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 16만개 레시피로 당뇨·고혈압 환자 식단도 추천한다
  • 삼성, 16만개 레시피로 당뇨·고혈압 환자 식단도 추천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체중관리뿐 아니라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식단을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레시피와 식단을 제공하는 ‘삼성 푸드’를 이같이 소개하며 “삼성전자의 가전을 차별화하는 데에 삼성 푸드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부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 푸드는 사용자 식단에 맞는 레시피 추천부터 가전과 연동한 자동 조리, 커뮤니티 기능까지 통합한 종합 푸드 솔루션이다. 삼성 푸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대량의 레시피 제공이다. 삼성 푸드는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인수한 영국의 AI 기반 레시피 추천 스타트업 ‘위스크’의 데이터도 활용해 한식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레시피도 확보했다. 이용자가 직접 새로운 레시피를 추가할 수도 있다. ‘푸드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Vegan)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꾼 퓨전 요리 레시피로 제안하는 식이다.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경우에도 설정을 통해 질병 관리에 적합한 식단을 추천한다. 개인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단도 제안한다.주방 가전과 연동해 삼성 푸드가 추천하는 레시피 조리값을 ‘비스포크 오븐‘으로 전송하고 사용자 조작 없이 바로 조리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른 회사의 가전제품과도 연동을 준비한다. 현재 국내에선 쿠첸 밥솥과의 연결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가 판매하지 않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연동을 확대할 예정이다.‘삼성 푸드’ 예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 푸드의 수익모델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검토하는 방안은 특정 레시피 등 일부 기능의 유료 제공이다. 다만 처음 출시하는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이용자를 최소 100만명 이상 확보한 뒤 수익모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부사장은 “연내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최소 100만명을 확보한다면 수익모델 적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존에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운영하던 ‘스마트싱스 쿠킹’과 비스포크 냉장고에서 제공해온 ‘패밀리 허브’ 서비스는 모두 삼성 푸드로 통합한다. 모두 레시피를 추천하는 유사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여기에 다른 사용자들과 레시피 공유 등 커뮤니티 기능까지 강화해 삼성 푸드로 합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도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레시피와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 예정이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3.08.24 I 김응열 기자
프리고진 죽음 이후 바그너그룹은?…"러시아가 인수 할 것"
  • 프리고진 죽음 이후 바그너그룹은?…"러시아가 인수 할 것"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죽음 이후에 러시아가 바그너그룹을 인수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1일(현지시간) 아프리카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프리고진은 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가입 자원자들을 위한 전화번호를 첨부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무장 반란을 일으킨 후 정확한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연합)23일(현지시간) 전 미국 국방장관이자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리언 파네타(Leon Panetta)는 CNN과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을 태운 것으로 알려진 비행기가 추락한 후 러시아가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인수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바그너그룹은 러시아의 민간 군사기업(PMC)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전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으며, 수장인 프리고진은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 사태를 벌인 후 2개월 만에 이날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파네타 전 장관은 “러시아는 이 사람들(바그너그룹)이 기본적으로 독자적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러시아가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기타 지역에 있는 바그너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바그너 그룹에 속한 사람들도 걱정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프리고진 사망의 배후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한때 러시아 최대 외국인 투자자였던 빌 브라우더 에르미타주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CNN과 인터뷰에서 “푸틴을 약해 보이게 만들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배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리고진은 기본적으로 푸틴을 배신했고, 반란을 조직했다”며 “푸틴은 절대 용서하지 않고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이라고 부연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 비행기 추락 사고의 배후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네바다주에서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 프리고진이 반란을 실패한 이후 안전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다시 언급하며, “기억하겠지만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었다”며 “나라면 ‘타는 것’을 조심하겠다고 말했었다”고 했다.
2023.08.24 I 이소현 기자
금감원, '라임 리스트' 5개 기업서 2000억 횡령 포착
  • 금감원, '라임 리스트' 5개 기업서 2000억 횡령 포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3대 펀드사기 사건인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실 사태가 추가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재조사를 통해 펀드 운용 과정에서 부실 자산을 매입하고 리베이트를 받는 등 임직원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와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기업의 경영진이 펀드 자금을 횡령하는 등 혐의를 추가 적발했다. 당국은 적발한 위반 사항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고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피투자기업 연루…펀드자금 횡령 추가 확인금감원은 7개월 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자산운용에 대해 추가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는 이복현 금감원장 지시로 지난 1월말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 뒤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 새롭게 포착한 위법 혐의다금감원 추가 검사에 따르면 라임 펀드가 투자한 기업 중 5개 회사에서 약 2000억원의 횡령 혐의가 새롭게 적발됐다. 라임 펀드는 지난 2018년 12월 비상장사 A사가 발행한 사모사채에 300억원을 투자했고, A사의 회장은 해당 자금을 임원 대여금 명목으로 인출한 후 276억원을 필리핀에 있는 리조트를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 또한 같은 해 1월 B사의 대표이사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라임으로부터 70억원을 투자받고, 해당 자금을 포함해 총 50억6000억원을 본인의 계좌에 입금하면서 사적으로 유용했다. C사의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9월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해 라임 펀드에게 400억원의 투자를 받고,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자회사 지분 매각 대금 등 명목으로 180억원을 임원진과 공모해 횡령했다.라임 펀드와 공동으로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회사 자금을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2018년 D사의 대표이사는 라임 펀드와 약 1억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뒤 같은 해 5월 캄보디아 개발사업 실사보증금 명목으로 1000만달러를 홍콩에 있는 회사에 입금하고, 같은 해 12월 자회사에 대한 허위의 대여금 명목으로 40억원을 임의로 인출했다. 라임 펀드의 투자액 1억 달러는 조세피난처 소재 법인 등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횡령하기도 했다. E사의 회생관리인은 2022년 5월부터 9월 중 재고자산을 매각할 시 허위의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매각대금과의 차액 90억4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과정에서 라임 펀드의 투자처가 보유한 제3자에 대한 대여금 5건, 약 191억원을 발견했고, 가교운용사가 채권자 대위를 통해 제3자에 대해 채무상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옵티머스와 디스커버리에서도 피투자기업이 펀드자금 횡령한 사례가 나타났다. 옵티머스 펀드자금이 투자된 SPC의 대표이사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SPC가 보관 중인 펀드자금 등 15억원을 임의로 인출했고, 이중 12억원을 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계좌로 송금하는 등 사적 유용했다.◇임직원 사익 추구 등도 적발…금감원 “엄정 대처”임원진의 부정거래 공모도 금감원 검사에서 포착됐다. 한 공공기관의 기금운용본부장인 F씨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 중 전체 지금의 약 37%에 달하는 1060억원을 옵티먼스 펀드에 투자하면서 옵티머스자산운용사의 부문 대표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발견됐다. 또한, F씨의 자녀는 해당 부문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로부터 급여를 수령하는 정황도 드러났다.또한, 2017년 6월 옵티머스자산운용사의 임원은 G씨는 옵티머스 펀드가 투자자를 기망해 펀드 자금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부정거래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G씨는 투자제안서와 달리 매출채권 매입이 아닌 비상장사 사모사채에 펀드자금을 투자하도록 운용지시를 하고, 옵티머스자산운용사 부문대표로부터 1억원을 수수받는 등 부정거래 행위에 공모했다. 또다른 옵티머스자산운용사 임원은 펀드자금을 투자를 한 시행사에 투자하고, 수도권에서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20년 5월 해당 시행사의 지분 50% 취득자금 약 43억원 규모를 대납해준 정황이 추가로 적발되기도 했다. 디스커버리 펀드에서도 횡령 행위가 드러났다. 디스커버리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해외 SPC의 자금관리 및 투자 업무를 수행한 H씨는 2017년 9월 해외 SPC의 자금으로 한 미국 운용사의 펀드가 보유한 부실 자산을 액면가로 매입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42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받기도 했다. 또한, H씨는 2020년 4월부터 12월 중 자신이 관리하던 해외 SPC의 자금 63만 달러를 정당한 사유 없이 본인 회사 등으로 임의 인출한 사실도 발견됐다.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이익을 취한 사례도 새롭게 나왔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의 임직원 4명은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과정에서 알게 된 부동산개발 인허가 사항 등 직무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부터 10월 사이 본인 또는 제3자 명의로 관련 시행사의 지분을 취득한 후 배당수익 및 지분매각차익으로 4600만원 상당의 사적이익을 취했다. 또한 디스커버리는 해당 시행사에 부동산 펀드자금으로 총 109억원을 대출한 후 약정 이자의 일부인 5억7000만원을 면제해주거나 이자 지급 기일은 연기해줌으로써 펀드 이익을 훼손하고 시행사의 이익을 불법으로 도모한 사실도 발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에 대한 제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수사 통보된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정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4 I 이용성 기자
내년부터 전자주총 도입… 주식매수청구권도 개선
  • 내년부터 전자주총 도입… 주식매수청구권도 개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주주총회가 도입된다. 특히 비상장사가 10%를 초과하는 물적 분할을 할 때 반대주주에게 주식청구권도 부여된다.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뉴스1)법무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한은 오는 10월 4일까지다.개정안은 모든 주주가 전자적으로 출석하는 ‘완전전자주주총회’와 소집지 또는 전자적 출석을 선택할 수 있는 ‘병행전자주주총회’ 개최 및 이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한다.‘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한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전자주주총회 제도는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지배구조원칙에서도 주주권 보장의 일환으로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법무부는 ‘전자문서에 의한 주주총회 소집 통지’를 위한 주주 동의 방식을 명확히 하기 위해, 대통령령에 따라 전자적 방법으로 주주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음을 명문화했다. 이로 인해 물리적 주주총회 원칙으로 인한 주주권 행사의 한계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기업 비용 부담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개정안에는 분할회사 총자산액의 10%를 초과하는 물적 분할 시 반대주주에게 주식매수청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주식매수청구권은 기업 구조변경 등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인정되는 권리로, 회사에 일정 가격으로 주식 매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물적 분할 시 같은 규정이 적용됐다.또 법무부는 주식매수청구권 제도의 체계상 문제점도 개선했다. 합병·분할 등 기업 구조변경 효력발생일까지 회사가 산정한 매수가액을 전액 지급하는 경우 반대주주를 채권자 지위로 전환하고, 매수대금에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과 관련해 주주에 통지한 매수가액 이상의 금액 공탁을 허용한다. 주주에게 구체적인 매수가액 산정근거 제시, 열람 등사 청구권도 보장한다.법무부는 입법예고 절차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올해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켜 2024년 연중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법무부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관련 제도를 정비해 주주보호를 강화하면서도, 기업의 원활한 사업재편 지원을 위해 기업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개정안은 선진적인 법질서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8.24 I 이배운 기자
아이에스동서, 유럽 배터리 재활용 업체 'BTS 테크' 인수
  • 아이에스동서, 유럽 배터리 재활용 업체 'BTS 테크' 인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010780)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BTS 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아이에스동서가 인수한 BTS 테크놀로지의 폴란드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전경. (사진=아이에스동서)아이에스동서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페배터리 사업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 내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BTS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 오스와(Osla) 지역에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BTS 테크놀로지가 건설 중인 공장은 2차전지 폐스크랩 전처리 공정보다 숙련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폐배터리 셀·모듈의 일괄 전처리가 가능하다. 연간 기준 1만2000t(톤)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약 5만대 분량이다. 향후 유휴 부지에 증설과 사업의 확장을 감안하면 생산능력(CAPA)이 최대 12만t까지 확대될 수 있다.BTS 테크놀로지는 유럽에 진출해 있는 국내 2차전지 제조 및 소재사 등의 주요 고객사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가 45개 거점을 보유한 슬로바키아 재활용 기업 세이커(Saker) 등과 전략적 협업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아이에스동서는 폴란드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내 배터리 생산 주요 거점에 대한 시장 진출 및 전처리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 내 현지 자동차 제조사 및 재활용 업체들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명 종료 배터리(EoLB) 시장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 원재료 확보-전처리-후처리’ 일괄 공정에 대한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인선모터스(폐배터리 확보) △아이에스비엠솔루션(전처리, 파쇄·양극재원료 추출) △아이에스티엠씨(후처리, 탄산리튬·전구체복합액 양산)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1위이자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가진 유럽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2023.08.24 I 김응태 기자
"비만 치료제 기대감 확대 중…한미약품 주목"
  • "비만 치료제 기대감 확대 중…한미약품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비만치료제가 제약·바이오업종의 새로운 먹거리가 돼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4일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만도 엄연한 질병”이라며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8년 274억달러(37조원)까지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38.8%”라고 밝혔다. 앞서 2013년 6월 미국 의사협회(AMA)는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2019년 1월부터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5 이상 혹은 동반 질환이 있는 체질량지수 30 이상)에 대해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으로 포함했다. 그는 “여전히 질환으로 인정하지 않는 의견도 존재하나, 대중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4년 12월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의 삭센다가 비만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비만 치료제 시장이 개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GLP-1 약물 점유율 1위는 노보다. GLP-1은 대표적인 체중 감소 기전 물질로, 당뇨와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오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가 향후 비만 시장의 절대 강자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우월한 효력을 가지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마운자로, 리타트루타이드는 20%가 넘는 체중 감소 효력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경구형 올포글리프론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베르사니스(Versanis) 인수를 통해 지방만 빼고 근육량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시키는 비마그루맙까지 확보했다”면서 “릴리의 주가는 최근 여러 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를 상회한다”고 강조했다.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한미약품(128940)이 한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오 연구원은 “지난 7월 말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임상 허가 승인신청(IND) 제출 공시가 있었다”며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에페글레나타이드(이하 에페)의 적응증을 비만으로 변경하여 개발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에페는 당뇨병 임상 3상에서 약 5% 수준의 체중 감소 효력을 보였다. 다만 그는 “철저한 생활 습관 개선을 요구한 릴리의 비만 임상과는 다르게 식단 및 운동을 권고(suboptimal)하는 임상 설계”라며 “따라서 릴리와 유사한 형태로 임상이 진행된다면 10% 이상 수준의 체중 감소 효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의 우려에서 자유롭고, 저렴한 약가로 공급이 가능하다. 단, 1세대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의 특허가 2023년 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복제약 출시에 따른 약가 경쟁이 리스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그럼에도 국내 비만 시장은 미용 목적의 처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시장 진입은 향후 유의미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4 I 김인경 기자
한화오션, 구체적 투자 대안·신주 발행가·기존 주주 참여 불확실…목표가↓-삼성
  • 한화오션, 구체적 투자 대안·신주 발행가·기존 주주 참여 불확실…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한화오션에 대해 구체적인 투자 대안의 존재 여부, 신주 발행가격, 기존 주주의 참여 여부 등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 잔존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기존 3만55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의 증자 참여 여부도 아직 불확실하고, 과거 경쟁사들의 증자 사례를 참고해도 현재 업황은 당시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상 불확실성도 아직 상당한 상태임을 시사해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은 전날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8948만5500주를 신주 발행하고, 30% 할인으로 예정 발행가액은 2만2350원이다. 내달 25일은 신주배정 기준일, 11월3일은 최종 발행가액 확정을 거쳐, 11월28일 신주가 상장된다.증자 대금은 모두 방산,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분야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40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영구채 상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한화오션 측은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대규모 신주가, 높은 할인율로 발행됨에 따른 투자 심리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경영진 입장에서 과감한 투자는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특히 방산)와 친환경선 분야 선점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일 수 있다”며 “자본확충과 재무비율 개선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투자자들의 입장은 다르다”며 “회사가 설명한 투자의 집행과 성과가 실적에 발현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일반적인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기간을 크게 넘어서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회사의 타법인 인수 계획도 어느 정도 구체화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인 점도 투심 훼손의 요인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배경에 대해서는 “ 2018년 3~6월에 주식 수급이슈로 회사가 단기 할증 거래된 사례를 참고하여 적용했던 프리미엄을 제거했기 때문”이라며 “증자 이슈와 무관하게 최근 MSCI지수 편입 결정에 따른 모멘텀 소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자 영향은 발행가 정보가 조금 더 구체화되는 시점에 재무추정치와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4 I 양지윤 기자
현대차, 하이브리드가 전기차 수익성 둔화 상쇄…실적 '피크아웃' 우려는 기우-삼성
  • 현대차, 하이브리드가 전기차 수익성 둔화 상쇄…실적 '피크아웃' 우려는 기우-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올 수록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005380)의 전장 종가는 18만7500원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실적 피크아웃을 우려하지만 현대차는 4개 공장(90만 대)을 동시에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2026년 현대차 글로벌 판매 대수는 중국 없이 50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현재 미국 전기차 공장, 인도 GM 공장 인수, 한국 및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 진행 중이다.미국 전기차 공장은 최대 50만 대 규모로 기아와 생산설비를 공유한다. 인도 첸나이 공장 증설 및 GM 공장 인수는 40만대 규모다. 한국 울산 전기차 공장 10만대, 인도네시아 10만대 증설도 진행 중이다. 미국 전기차 공장은 2024년 8월 가동 예정이고, 나머지는 2025년 가동에 돌입한다.임 연구원은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GM 공장에 내연기관차를 이관하고, 첸나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GM 공장은 13만대 생산능력이지만 30만대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기차는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만, 하이브리드 인기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싼타페, 계약 대수의 60%가 하이브리드로 누적 6만대 대기 수요가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가격은 ICE 모델 대비 20%가 비싸다.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9%로 전기차 판매 비중과 동일하다. 그는 “전기차는 원가 부담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수익성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모든 기술이 내재화되어 있어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수익성으로, 전기차가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시기까지 수익성을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실적 피크아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현대차 글로벌 평균판매단가는 2018년 18만3000달러에서 올 2분기에 25만7000달러로 40% 상승했다”며 “평균판매단가 증가는 구조적이며, 지속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했다.
2023.08.24 I 양지윤 기자
"SNS 관심 종목·테마, 거래대금도 늘었다…3개월 데이터 보니"
  • "SNS 관심 종목·테마, 거래대금도 늘었다…3개월 데이터 보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관심도가 높게 변동되면서, 저평가된 종목일수록 거래대금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최근 석 달 간 금양(001570), SK하이닉스(000660), 롯데지주(004990), 한양시스템 등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별로는 반도체, 신재생, 자동차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NH투자증권은 24일 그간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구 트위터), 레딧 등 글로벌 SNS 데이터를 활용해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들의 데이터 폐쇄성이 강해지면서 국내 SNS로 출처를 변경해 분석했다고 짚었다.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SNS는 급증한 스팸 계정 활동과 무차별적인 스크래핑 행태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 폐쇄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챗 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 경쟁 심화가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정량적으로도 SNS 관심도가 높게 변동된 기업과 산업일수록 최근 3개월 거래대금이 높았고, 3~6개월 개인 수급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SNS 관심도가 높지만 주가 측면에서 시장에서 소외됐던 기업일수록 향후 주가 모멘텀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SNS의 데이터 출처를 국내 기반 뉴스, 네이버 카페, 블로그로 적용했을 때 롯데지주, 한온시스템, 금양, SK(034730),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관심도가 큰 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관찰됐다고 짚었다. 각각 신용등급 하향, 실적 서프라이즈 등 이슈가 발생했던 종목들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지누스(013890), 케이카(381970) 등 상대적으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던 기업들은 SNS 관심도 변동 폭이 작았다.산업별로는 반도체, IT하드웨어, IT가전(2차전지), 조선 등의 SNS 관심도가 가장 많이 상향 조정됐다. 비철·목재,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화장품·의류·완구 등의 산업의 SNS 관심도 변동폭은 작은 편이었다.테마별로는 편출입 이벤트, 반도체+핸드셋, 한화그룹주, 에너지+신재생, 자동차+밸류체인의 SNS 관심도가 상향 조정됐다. SNS 관심도 변동 폭이 작았던 테마는 오리온그룹주, 시멘트, 게임, 패션의류, 가전제품이었다.
2023.08.24 I 이은정 기자
루닛, 2019억원 규모 유증 단행…신사업 진출·CVC 설립
  • 루닛, 2019억원 규모 유증 단행…신사업 진출·CVC 설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총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증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M&A)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한다.루닛 로고 (사진=루닛)이번 유증은 보통주 185만7150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발행가는 주당 10만8700원으로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를 배정한다.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유상증자 배정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조달 자금 중 1111억원은 운영자금으로, 907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은 △제품 고도화·신제품 개발비 507억원 △신사업 진출 400억원 △해외직원 채용 204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루닛은 신규 모달리티와 암종 확장을 위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셋 구매·관리, 임상 연구 등에 신제품 개발비를 사용할 방침이다.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신제품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자군의 데이터 구매·관리,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 개발용 데이터 구매·관리에 자금을 투입한다.루닛은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개발·분석 플랫폼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루닛은 신약후보 물질의 기술이전(License-in)을 통해 신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유망한 신약개발 후보 물질 중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라이선스인 한 뒤 직접 개발해 상업화하거나 대형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루닛은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과 전략적 M&A를 위해 CVC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밸류체인 내 유사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전체 인력의 2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루닛은 해외인력과 신규 채용에도 조달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은 최근 글로벌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가검진사업(B2G)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현지 인력을 채용 중이다. 특히 국가사업 규모가 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현지 인력 채용에 자금이 쓰일 전망이다.아울러 루닛은 유증 직후 1:1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증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루닛 관계자는 “루닛은 의료AI 제품을 상용화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제는 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아갈 시점이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100% 참여하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리딩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김새미 기자
"주5일 회사 출근해"…美 최대 투자은행, '재택근무' 단속
  • "주5일 회사 출근해"…美 최대 투자은행, '재택근무' 단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직원들의 주5일 회사 출근을 단속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가 늘었는데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다시 직원들을 회사로 출근시키려는데 애를 쓰는 모습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월가에서 ‘사무실 복귀(return-to-office)’를 선도하고 있다.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사무실 복귀를 추진해온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요일에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서머 프라이데이스(Summer Fridays)’ 제도를 중단했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인 셈이다.재클린 아서 골드만삭스 인사 담당 최고 책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가 융통성 있게 운영하겠지만, 모든 직원이 정상 출근을 해야 하는 사실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우리는 직원들이 일주일에 5일은 사무실로 출근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블룸버그는 노동절(9월 첫째 월요일) 직전에 사측의 이러한 출근 압박은 많은 직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소식통들은 월가에서도 골드만삭스는 최근 분기 수익이 58% 감소하는 등 두드러지게 실적 악화를 겪고 있어 사내 분위기가 침체한 상황인 가운데 직원들은 사측의 엄격한 출퇴근 관리를 불필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한 지 3년이 넘은 현재 골드만삭스뿐 아니라 많은 미국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등 월가에선 직원들의 출퇴근 현황을 추적하고, 주3일 사무실 근무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출퇴근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급여 삭감 등 불이익을 경고하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월 관리자급 직원들엔 주중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공지했다.심지어 원격근무의 상징과도 같던 화상회의 플랫폼 회사 ‘줌(ZOOM)’ 마저도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은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하는 등 사무실 복귀 대열에 합류했다.이밖에 재택근무 문화가 깊이 자리 잡은 트위터(현 엑스·X)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소 40시간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라며 ‘재택근무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2023.08.23 I 이소현 기자
글로벌 SaaS 확장하는 한컴…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
  • 글로벌 SaaS 확장하는 한컴…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국내 1세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뒤 동남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SaaS 기업에 첫 투자를 단행, 본격적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23일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한컴은 인사관리(HR) SaaS 전문기업 ‘스윙비(Swingvy)’에 12억34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스윙비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까지 진출한 기업이다. 2016년 60여곳이었던 고객사는 현재 1만 곳 이상으로 늘었다.안랩 출신 최서진 대표가 창업했으며,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HR 업무를 맡기는 동남아 중소기업들이 노무에 많은 비용을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스윙비는 직원 입사부터 휴가와 성과 관리, 급여 지급 등 모든 절차를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를 SaaS로 제공 중이다.지난 2017년 4월 빅베이슨캐피탈, 월든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시드투자 19억원을 받았고, 지난 2019년에는 삼성벤처투자, 아비바벤처 등으로부터 약 8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한컴이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이후 나온 첫 투자 결과물이다. 최근 한컴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간 회사를 떠받쳐온 설치형 오피스 SW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SaaS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점이 골자다.지난 1989년 4월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 1.0’을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한 한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직접 경쟁해 국내 오피스 SW 시장을 지켜낸 기업이다. 국내 어떤 PC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고 한글과 한자, 다양한 외국어까지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1998년 SW 불법복제 이슈로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MS의 투자 검토가 발표됐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한글 살리기 운동’을 펼쳐 자금을 모은 덕분에 기사회생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국내 약 7400여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7700여개 교육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기술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물리적 서버와 스토리지로 구성된 구축형(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변화한 것은 물론, 한번 설치되고 나면 유지보수나 업데이트 외에는 별다른 수익 창출 수단이 없다는 설치형 오피스 SW의 고질적 문제가 한계로 다가온 이유에서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오피스 SW를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로 전면 개편했다. 뿐만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도 추진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글로벌 대상으로는 ‘챗GPT’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내수용’ 꼬리표를 떼기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SaaS 사업 거점 ‘한컴얼라이언스’를 필두로 해외 유망 SaaS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를 추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스윙비 투자 또한 이 같은 전략의 ‘신호탄’인 셈이다.한컴 관계자는 “글로벌 SaaS 확대를 위해 스윙비 투자를 진행했다”며 “투자 대상이 될 만한 해외 SaaS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고, 향후 스윙비에 대한 검토를 거쳐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3.08.23 I 김가은 기자
농심 광고대행 계열사 ‘농심기획’, 이노션에 매각 논의
  • 농심 광고대행 계열사 ‘농심기획’, 이노션에 매각 논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농심(004370)이 광고 대행업체 계열사인 ‘농심기획’을 매각키로 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214320)이 농심기획 인수 검토에 들어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과 이노션은 농심기획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실사에 접어든 건 아니며 논의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농심기획은 농심의 광고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는 회사로, ㈜농심이 90%, 신춘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현주 부회장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계열사의광고 물량을 담당해, 지난해 매출 207억원 가운데 60% 이상인 130억원을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이노션은 최근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벌이는 중이다. 2021년에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디퍼플을, 2022년엔 시각적 특수효과(VFX) 영상 제작 기업 스튜디오레논을 인수했다. 올 상반기에도 디지털 마케팅사 디플랜360을 인수했다. 특히 이노션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 2분기 말 기준 1215억원에 달해, 농심기획 인수를 위한 ‘총알’은 충분하단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농심그룹의 매각 의지가 큰 상황으로 이노션은 예상 시너지 등을 따져보는 중”이라고 전했다.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농심 본사(사진=농심 제공)
2023.08.23 I 김미영 기자
파랑새 지운 머스크, 뉴스 헤드라인도 없앤다
  • 파랑새 지운 머스크, 뉴스 헤드라인도 없앤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 로고를 없애면서 엑스(X·옛 트위터)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기사 링크 등을 공유할 때 헤드라인 등이 표시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한다. ‘슈퍼앱’으로 도약을 선언한 X가 타임라인에 더 많은 게시물을 노출하는 식으로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X 플랫폼에 나타나는 뉴스 기사에서 첫 부분 이미지만 남기고 헤드라인(제목)과 기사 텍스트(본문)를 제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외관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X에 게시되는 기사는 이미지와 헤드라인, 간단한 텍스트, 링크 등이 타임라인에 카드 형태로 표시된다. 그간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 매체들은 이용자의 기사 클릭을 유도해 독자를 이끌었다. 만약 기사 헤드라인과 텍스트가 없어지면, 뉴스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고, 이용자의 시선도 끌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X의 콘텐츠 변경 시도는 트래픽을 유도하려는 언론사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X에 표시되는 타임라인에 뉴스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면 더 많은 게시물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이용자들의 뉴스 링크 클릭이 줄면서 X에 체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로이터는 “사용자들이 X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자세한 내용을 위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더 자유롭게 글을 쓰고, 더 많은 수입을 원하는 언론인들은 X에 직접 글을 게시하라”고 강조했다.일론 머스크가 X에 뉴스 헤드라인, 텍스트 삭제를 알리는 게시글(사진=일론 머스크 X계정 갈무리)머스크의 인수 이후 X는 지난 몇 달간 이용자가 보낼 수 있는 쪽지 수와 볼 수 있는 트윗 수를 제한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그는 지난 18일엔 이용자가 다른 계정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거할 것이라고 예고해 논란이 됐다. 학대·스토킹 피해자에게 기본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안전장치로서 기능을 없애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 20일 자신의 X 계정에 “차단 기능이 사라지는 것을 불평하는 사람들을 차단하는 것은 꽤 재미있다”고 언급해 변화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2023.08.23 I 이소현 기자
"화웨이, 비밀리 반도체 생산 중" 美 블랙리스트 제재 우회 가능성
  • "화웨이, 비밀리 반도체 생산 중" 美 블랙리스트 제재 우회 가능성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기술기업인 화웨이가 중국의 지원을 받아 비밀 반도체 제조 시설을 짓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를 가하고 있다.지난달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에서 화웨이 로고가 걸려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를 인용해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로부터 약 300억달러(약 40조1000억원)의 자금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칩 생산에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SIA는 화웨이가 최소 2개의 기존 공장을 인수하고 3개 이상의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화웨이는 2019년 당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아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이 금지된 상태다. 하지만 화웨이가 비공식적으로 다른 회사 이름으로 시설을 건설·구매할 경우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고 SIA는 지적했다. 실제 푸젠 진화 반도체(FJICC), 펑신웨이(PWC) 등은 ‘화웨이 네트워크’으로 지목돼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미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이와 관련해 “화웨이, 푸젠진화, PXW 등에 가해진 엄격한 제한을 고려할 때 토착 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 지원을 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수출 통제를 지속 검토하고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미국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SIA는 미국 인텔과 한국의 삼성전자(005930), 대만 TSMC 등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그룹이다. 블룸버그는 SIA가 화웨이 문제를 언급한 이유는 회원들에게 화웨이 같은 블랙리스트 기업과 숨겨진 관계가 있을 수 있는 기업과 협력할 때 조심하라고 경고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로 타격을 받은 중국은 자국 내 반도체 산업에 자금을 투입 중이다. SIA는 중국이 국내 작업에 2030년까지 1000억달러(약 133조8000억원) 이상 투자를 계획 중인 걸로 추정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블룸버그는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이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이전 세대 기술에 대해 투자를 하는 것이 미국 관점에서 중장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충분한 경험과 생산량을 토대로 정교한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는 “한때 인텔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하던 TSMC와 삼성도 그런 길을 걸었다”며 “이제 수십 년의 노력 끝에 그들은(중국 기업들은) 더 정교한 칩을 생산하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23 I 이명철 기자
미코, 135억 규모 사업장 매입…“신사업 전초기지 구축”
  • 미코, 135억 규모 사업장 매입…“신사업 전초기지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첨단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미코(059090)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135억원 규모 사업장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미코가 매입하는 사업장은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에 위치한 지상 4층 건물이다. 토지 3661㎡, 총 건물 연면적 3968㎡ 규모로 최종 인수는 10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미코는 신규 사업장을 차세대 선행기술 연구 강화 및 파일럿 생산에 활용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운영장비와 분석장비 등을 추가 매입해 신사업 관련 최첨단 기술 실험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미코는 최근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 △2차전지용 전고체 전해질 △방열소재 및 기판 △태양광 셀(CELL) 제조 부품을 4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했다. 특히 TC본딩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의 경우 국내외 주요 장비 업체와 품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미코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장을 미코 신규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신성장동력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론적 연구에 그치지 않고 양산화까지 고려한 연구 개발을 수행해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김응태 기자
딜로이트 안진, 굿센과 자금사고 예방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딜로이트 안진, 굿센과 자금사고 예방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굿센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기업의 자금 사고 이상 징후 진단 및 예방 솔루션 ‘라이트하우스(RightHouse)’의 마케팅 및 영업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감사본부장, 박연정 굿센 대표.(사진=딜로이트 안진)이날 협약식은 딜로이트 안진의 장수재 회계감사본부장, 강상욱 회계감사본부 파트너, 김우성 최고혁신책임자(CIO), 이승영 그룹장, 백승헌 파트너, 굿센의 박연정 대표, 최정훈 이사를 비롯해 아이티센 그룹의 이상윤 그룹전략총괄(CSO), 최태원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딜로이트 안진이 선도하고 있는 기업 감사 및 회계자문 전문성과 굿센의 내부회계관리 기술력 결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라이트하우스 총판 계약을 통한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 △풍부한 내부회계솔루션 구축 경험 및 솔루션을 통한 고객 비즈니스 가치 확대 △솔루션 통합 마케팅 및 세일즈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자금사고예방을 위한 기업 회계정보와 자금흐름의 데이터 분석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발생가능한 다양한 자금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특히 딜로이트 안진이 회계업계 지난 2월 최초로 출시한 ‘라이트하우스’는 자금사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이를 신속히 적발해 기업의 자금사고 대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솔루션으로 출시 이래 IT, 유통, 금융 등 업종을 불문하고 사용 사례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자금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지원하는 ‘라이트하우스’의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은 M&A 과정에서 인수 대상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하거나 해외 종속회사의 자금 프로세스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솔루션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딜로이트 안진 자산개발 및 데이터분석 그룹(Financial Asset & Analytics group)의 오랜 경험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자금사고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분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연정 굿센 대표는 “내부통제 솔루션 국내 리더인 굿센의 데이터 분석, 연계 역량을 결합하여 고객들이 빠르게 솔루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인텔리전트 사스(SaaS)라는 굿센의 새로운 비전에 맞춰 이러한 솔루션들을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이용성 기자
원익QnC, 3Q 실적 개선 구간 진입…내년 고성장 전망-한화
  • 원익QnC, 3Q 실적 개선 구간 진입…내년 고성장 전망-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원익QnC(074600)에 대해 “쿼츠 부문은 북미 최대 고객사 주문이 6월부터 증가함에 따라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며, 자회사 모멘티브는 판가 인상 효과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고성장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목표가는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원익QnC의 3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 증가한 2106억원, 영업익은 16% 늘어난 324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연초부터 지속 감소해왔던 쿼츠 제품 주문이 최대 고객사인 북미 장비 고객사를 중심으로 6월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성전자 P1, P2 디퓨전 공정 교체 수요도 감산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쿼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657억원으로 점진적 개선 구간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화투자증권은 쿼츠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개선 구간 진입함에 따라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내년 Capex 증가에 대비한 비포 마켓 선수요 반영이 전망된다”며 “북미 장비 고객사의 쿼츠 부품 수요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부분이 근거이며 또한 TSMC 공급 확대를 위한 대만 증설 12월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부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자회사 모멘티브 가치도 연말로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모멘티브 실적은 메모리 업황 둔화로 역성장 불가피한 쿼츠 부문과 달리 가격 인상 효과와 쿠어스텍(지분 100%) 인수 효과로 전년대비 39% 성장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쿼츠 원재료 판가의 큰 폭 인상 유력하며 올해 상승폭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