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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개선될 알짜 기업…기관 빈집株 노려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두고 내분이 심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준 금리에 민감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채권금리 상승 움직임은 과열된 기존 테마주에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기관 수급이 비어있는 실적 상향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美 국채금리 반등에 안전자산 선호도↑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올해 국내 주식을 전날까지 1조8209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1조7607억원어치를 팔았고, 사모펀드와 은행도 각각 1조947억원, 818억원 순매도했다.투자자산 다양화의 일환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가 자산배분을 위한 패시브펀드 비중을 확대하면서 국내 기관들의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기관이 최근 국내 주식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 빈집주’가 하반기 강세를 띨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어서다. 국채금리 상승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화되는 반면 위험자산 선호도를 약화시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과했던 탓에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는 변화는 실적 상향, 저평가된 주식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실적 상향 종목의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 모멘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관 수급이 6월에 바닥을 찍고 연말을 향할수록 강세를 보이는 계절적 특성도 기관 빈집 종목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실적 모멘텀은 3~9월에 강하게 작용하는데, 올 1분기에는 계절적 특성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익 상향 종목들이 최소 9월까지는 강한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익 상향, 기관 수급 빈 종목을 쏴라” 기관 수급이 비어있는 종목으로는 현대해상(001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두산밥캣(241560), JYP Ent.(035900)(JYP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히고 있다. 금융정보분석 시스템 퀸트와이즈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은 현대해상으로 무려 112.5%나 상향됐다. DB손해보험(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5%), 두산밥캣(24.2%), JYP엔터테인먼트(2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강도가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강도는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금액을 의미한다. 현대해상의 기관 순매수 강도는 -1.9%인 것을 비롯해 DB손해보험 -0.5%, 한화에어로프세이스 -5%, 두산밥캣은 -1.9%, JYP Ent.-4.6%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 전망도 밝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일부 증권사가 목표가를 5만~6만원대로 올린 현대해상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해상은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한 첫 분기인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333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예실차(예상과 실제값 차이) 변동성, 계약서비스마진(CSM )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에 그쳐 지나친 저평가라고 입을 모았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밥캣,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높아진 지상방산부문의 수주잔고와 해외 수출, 항공 우주부문의 수요 회복 등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화오션(옜 대우조선해양) 인수 승인에 따른 육해공 종합 방산기업으로의 진화, 5월 누리호 3차 발사 등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기관 수급은 바텀업 방향성을 반영한 것일 수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 요인을 결부하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연간 실적 상향에 비해 기관 수급 유입이 적은 종목이 현재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
- 다음은 24일 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빙’ 만난 ‘챗GPT’ 이제 최신정보로 답한다-野, 노란봉투법 직회부…與 “헌재 심판 청구”-통신장비 이상 누리호 발사 연기△종합-서비스업 덕에 경기 회복세 뚜렷한데…제조업 위주 선행지수는 ‘침체’ 딴소리△AI주권 비상-초거대 AI 뒤처진 韓, 700조 AI반도체·클라우드 시장도 놓칠 판-챗GPT로 항공권 예약…생태계 선점 나선 빅테크- “국내 특화 내세운 AI는 필패, 세계 시장에 과감히 도전해야”△종합-경제계 “파업 만능 초래해 기업 투자 큰 타격…야당 책임져야” 반발-5G속도 부풀려졌다…공정위, 이통3사에 과징금 ‘336억’-與민생특위, 소액 생계비 대출한도 ‘100만→100만원’ 상향 추진-한국인 4명, ‘극단 선택 키트’ 해외직구…경찰, 뒤늦게 찾았지만 불행 못 막았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의사 부족이 문제의 근원…병원이 환자수 비례해 전문의 고용하게 해야”-“간호사 처우 개선”…“전문의 체계 구축”-내달부터 의대 정원확대 논의 속도…정부·의협 입장차는 여전△정치-野 vs 대통령실 “싸우자는 거냐” 고성…日 오염수 놓고도 설전-與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野 “가치외교가 리스크 키워”-2030 구애…與 ‘예비군 3권 보장’, 野 ‘청년회의 출범’-국방장관, 사상 첫 일본 자위대 함정 사열…北 견제 해양차단 훈련도-당정 “불법전력 단체, 출퇴근 시간대 도심집회 제한”△경제-정부에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42곳뿐-하반기 전기료, 中企부담 고려해 결정-단기외채비율 다시 올랐지만...“대외 건전성 양호”△금융-코로나 대출 이자유예 120명...“부실위험 낮다”-‘부실채권 딜레마’ 빠진 저축은행△국제-디폴트 우려에...회사채보다 몸값 떨어진 美국채-구리가격 한달새 11% 뚝..“슈퍼 콘탱고에 경기둔화 우려”-40대 디샌티스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맞짱△산업-물 들어올 때 ‘닥공투자’...치고 나가는 에코프로-“크로마키 필요 없다”...영상 제작 신세계 연 ‘LG 사이니지’-엡손 “친환경 프린터, 스크린골프 프로덱터..韓맞춤 제품 집중”-“중소기업과 원팀” 외친 이재용..스마트공장 600곳에 AI 수혈△제약·바이오-지분 경쟁 불붙은 씨티씨바이오…‘캐스팅보트’에 쏠린 눈-美상장 막바지 아리바이오, 코스닥 상장사 인수…왜-라파스, 세계 최초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업화 속도△파워인터뷰-“美금리인상기 덮어둔 부실…금융 주도 구조조정으로 털어내야”△증권-기관이 놓친 알짜, 맛있게 먹어볼까-AI수혜 나도 받아볼까…올해 2배 뛴 엔비디아 품은 ETF 눈길-“기업 공시 시스템 정비, 주주와 소통 강화해야”-보험업계 M&A 들썩 ‘지각변동’ 시작되나-“지분구조, 단순한 게 최고” 창업자 소유 기업 M&A ‘쑥’△부동산-서울시 재개발, 일률적 현금청산 기준일에 ‘잡음’-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가보니…여의도 국회의 2배 △문화-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문체부 첫 ‘디지털 전략’ 수립 큰역할..컨트롤타워 나설 것”△사회-국가배상에 군 복무기간 포함…男차별 손본다-LH, 2년 만에 황당 해명
- 마약검사 의무화에 진단기업 주가 ‘연일 상승’...들여다보니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일부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마약 진단 영역의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기업만이 마약진단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고, 업계는 시장이 크지 않아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24일 투자증권 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 랩지노믹스, 휴마시스 주가가 연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텍메드는 최근 6 거래일동안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16일 1만1410원에서 23일 1만2530원으로 약 10% 상승했다. 랩지노믹스 주가도 같은 기간 5720원에서 6220원으로 약 9% 올랐고, 휴마시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연속 주가가 올라 2530원에서 3040원으로 약 20% 상승했다.이들 기업은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대부분 실적 부침이 예상된다. 바디텍메드(206640)는 지난해 매출 1181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약 25%, 52% 감소했다. 랩지노믹스(084650)도 지난해 매출 1448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28%, 37% 하락했다. 휴마시스(205470)는 지난해 매출 4713억원, 영업이익 2147억원을 기록, 최고 실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이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어 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상황이다.실적 악화가 예상됨에도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4월에 이어 최근에도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정부의 마약 관련 정책 영향이다. 특히 지난 23일 국방부가 마약투약 단속과 예방을 위해 현역 장병들과 입대 신체검사에 대해 마약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랩지노믹스 최근 주가 추이.(자료=네이버금융)◇군 마약검사 의무화...코로나 수혜 재현 어려워국방부 마약검사 의무화 발표와 관련 언론들은 진단기업들을 수혜 종목으로 분류하는가 하면, 특징주로 엮어 주목하고 있다. 마약 검사는 혈액을 이용한 마약진단키트와 소변을 활용한 검사로 나뉜다. 특히 마약진단키트는 위양성이 비교적 높았던 코로나 진단키트와 달리 혈액 검사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랩지노믹스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함께 소변 검사를 통해 마약류 검사 사업을 진행 중이고, 바디텍메드는 마약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하지만 진단 업계는 큰 수혜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마약 진단 검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진단 기업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할 순 없지만, 마약 검사 단가도 저렴한 편이다. 마약 검사 및 진단은 국내보다는 미국이 훨씬 큰 시장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바디텍메드 관계자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임상 설계 등 마약진단키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정식 사용 승인을 받고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용 허가는 이미 받은 상태”라면서도 “국내에서 마약진단키트를 제품화한 곳은 많지 않다. 군인들과 입영 대상자들에게 마약진단키트를 사용한다고 해도 시장성은 그리 크지 않아, 코로나처럼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 기업의 마약진단키트.(사진=네이버쇼핑몰)◇시장 규모 추산해 보니, 100억도 안돼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군 마약검사 의무화에 따른 시장 규모를 추산하기 위해서는 현역 군인수와 마약진단키트 및 마약검사 가격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세계 각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월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한국 현역 군인수는 55만5000명이다. 여기에 매년 병무청 입영 대상자까지 포함하면 마약검사 대상자 수는 더욱 늘어난다. 마약진단키트의 경우 포털에서 검색하면 미국 기업 제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데, 25회 검사할 수 있는 패키지를 20만~2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1회분을 최대 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이를 단순 계산해 보면 군 마약검사 의무화에 따른 진단시장 규모는 55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서는 마약진단키트 가격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진단업계 한 관계자는 “마약진단키트는 코로나처럼 굉장히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단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약진단키트 국내 공급가는 5000원~6000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복무 중인 군인 숫자와 입영 대상자들을 포함해서 대략 100만명 공급을 가정한다고 해도 시장 규모는 크지 않다. 시장 규모가 작은데다 여러 기업이 나눠 가진다면 메리트가가 크지 않은 시장이다. 진단기업들이 마약진단 사업에 뛰어들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마약진단 수혜주로 부각됐던 휴마시스는 마약진단키트 제품이 없고, 향후 관련 사업 진행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랩지노믹스도 마약검사 사업 확대보다는 다른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마약검사 의무화 관련해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면서 “자사는 지난해 클리아 랩(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 인수를 한 만큼 관련 사업에 집중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50㎏ 군장 메고.. 최정예 CCT '붉은 베레모' 마지막 관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올해 새로 선발된 초급 공정통제사를 대상으로 공정통제사 소규모 전술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통제사(CCT·Combat Control Team)는 전시 공수부대가 적진에 침투할 수 있도록 항공기를 유도하고, 아군 전투기의 폭격 지원과 함께 지상 정보수집, 물자 투하, 고공 강하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정예 특수부대원이다.공정통제사 소규모 전술종합훈련은 초급과정을 마친 공정통제사들을 대상으로 비상활주로 운영 및 항공기 유도·통제, 산악구보, 외줄타기, 암벽등반, 육상 및 수상침투, 장거리 산악침투, 산악 숙영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붉은 베레모를 착용하는 공정통제사가 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 (사진=공군)훈련은 초급 공정통제사들이 적 지역으로 가정한 훈련장에 육상으로 침투하며 시작됐다. 침투에 성공해 해당 지역의 안전을 확보한 이들은 풍속 등을 고려해 식량, 탄약 등 보급품을 실은 C-130 수송기와 무전으로 교신하며 화물 투하 시점과 방식을 조종사에게 조언했다. 이후 조종사가 목표한 지점에 정확하게 투하한 화물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이어 초급 공정통제사들은 50㎏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은폐·엄폐하며 고무보트를 이용한 수상침투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20㎞가 넘는 산악지역을 이동해 비상활주로에 도착했다. 이들은 비상활주로 인근 산악지대에서 숙영하고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체력적으로 극한의 상황을 버티며 임무를 수행했다.훈련 둘째 날 초급 공정통제사들은 비상활주로에서 항공기 유도·통제 및 비상활주로와 통신장비 운영능력을 숙달했다. 항공기 착륙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휴대용 전술항법장비(TACAN)를 빠르게 전개한 이들은 CN-235 수송기의 ‘로우 어프로치(Low Approach)’를 성공적으로 유도했다.이후 초급 공정통제사들은 곧바로 6개 고지를 빠르게 돌파하는 주·야간 산악 침투훈련을 실시했다. 이들은 산속에서 독도법과 은폐·엄폐를 통해 산악지형을 극복했다. 이동 중에는 부상자 발생을 가정한 응급처치도 함께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별도 휴식 없이 24시간 만에 6개 고지를 모두 돌파한 초급 공정통제사들은 부대 복귀 및 장비 점검을 끝으로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한편, 공정통제사는 군 비행장 및 항공기 테러에 대응하는 대테러작전과 해외 재해·재난 현장에서 자국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국민 파수꾼’으로도 통한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우리 정부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구출을 위한 ‘미라클 작전’과 올해 4월 수단 내전 지역 내 교민 구출을 위한 ‘프라미스 작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사진=공군)(사진=공군)(사진=공군)(사진=공군)(사진=공군)(사진=공군)(사진=공군)
- 네온테크, 구일엔지니어링 자회사 인수로 2차전지 및 방위산업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네온테크(306620)(대표이사 황성일)는 구일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네온테크는 구일엔지니어링의 지분 66.13%를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하고, 잔여 지분 33.87%는 오비트파트너스와 에스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인수하며, 총 거래지분 100%의 거래가액은 310억 원이다.1994년도 설립된 구일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LCD,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87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로서 OLED, LC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초대형 In-Line 물류 및 자동화 장비 그리고 정밀 Resin 도포·합착 장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신규사업으로 2차 전지사업을 위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회사관계자는 “구일엔지니어링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1년도 영업이익률이 다소 감소한 약 1.5%를 기록하였으나, 2022년도에는 8% 수준으로 큰 개선을 보였으며, 신성장동력으로서 2차전지와 방위산업 분야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오는 등 사업분야 다변화와 추가적인 실적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사일 발사체 관련사업 참여를 위한 자동화 조립라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향후 성장성과 지속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자회사 인수 후 시너지에 대해 “구일엔지니어링은 이미 구미5공단 부지를 매입하여 2차전지 사업진입을 염두하고 신공장을 건설 중에 있는 한편, 당사는 2차전지 사업의 인력과 사업화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며 당사는 2차전지 사업분야의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진입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2차전지 사업 진출을 가시화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당사가 영위중인 장비사업 및 FA사업 규모를 확장, 구매력 상승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국가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당사의 드론사업과 구일엔지니어링이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국방사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자회사 인수를 통해 네온테크는 정부 핵심전략기술 주요산업인 반도체, 드론, 2차전지,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어 기업성장의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고려아연, 기후산업박람회서 그린수소 밸류체인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이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미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 현황, 그린수소와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로드맵과 경쟁력을 선보인다. 전시관 메인에는 디오라마가 배치되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서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이르는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사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고려아연 수소사업의 로드맵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고려아연은 전력 사용이 많은 제련업의 특성상 오래 전부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구해왔다. 지난 2018년 자회사인 SMC 제련소 부지내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고, 전력수요의 25%를 동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크 에너지를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을 인수하고 풍력 에너지 개발 기업 ‘맥킨타이어(MacIntyre Wind Farm)’ 지분 30%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수출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잉여 전력을 저장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운송 및 판매하는 사업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투자도 집행했다. 고려아연은 이미 호주 퀸즈랜드 타운즈빌 항만과 수소 운송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아크에너지는 그린수소를 생산해 연료전지 구동 트럭을 운용하는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부가 추진 중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한국-호주 수소(한호H2)컨소시엄을 출범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t) 이상의 그린암모니아를 호주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 재생에너지구역에 최대 발전용량 3000MW를 갖춘 콜린스빌 그린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터미널,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혼소/전소 터빈 발전소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로 국내뿐 아니라 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그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려아연은 호주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인프라 개발과 공급망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지놈앤컴퍼니, 독일 머크에 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대표주자 지놈앤컴퍼니(314130)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머크와 진행 중인 기술수출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개최된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GEN-001’ 위암 대상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중간 결과 데이터를 두고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진행됐지만,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효능을 입증할만한 몇 가지 단서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바벤시오와 병용 요법인 만큼 이번 결과가 아벨로맙 때문인지, 마이크로바이옴 때문인지 불분명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임상 결과에서 명확히 마이크로바이옴 때문이라고 보여지는 몇 가지 단서들이 있었고 이 부분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놀라운 결과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을 병용으로 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 대상자는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이다. 1단계에서 21명을 대상으로 중간 데이터를 분석 후 2단계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디자인됐다. 지놈앤컴퍼니는 iDMC 의견에 따라 기존 임상시험계획서대로 2단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세부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해외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데이터를 두고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병용 투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iDMC 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만큼 독일 머크와 기술수출 논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기술수출 확정 시점이나 규모는 미정이지만, 현재 머크와 후기 임상 계획 등에 대해 현재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수출이 성사되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로는 최초 사례가 된다. 특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해 독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배 대표는 “긍정적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위암 3차 치료제 등으로 허가를 받기 시작하면, 앞으로 허가받은 적응증 외에 다른 적응증에도 쓰일 여지가 무척 높다”며 “그만큼 잠재적인 시장 규모도 무척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업체들은 지난해 바이오 투자 위축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온 글로벌 제약사인 칼레이도 바이오사이언스와 4D파마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됐다. 지난해만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10여곳 이상이 개발을 중단하거나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로 사업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진다. 동시에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항암제를 개발 중인 곳은 CJ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바이옴, 고바이오랩(348150), 세레스 테라퓨틱스,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 등 10여곳이 있다. 대부분이 전임상 단계거나 임상 초기 단계다. 투자 훈풍도 불고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증(CDI) 치료제 ‘VE303’을 개발하고 있는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억650만달러(약 14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단타는 올해 3분기 안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 파이프라인을 전부 인수하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자체 후보물질도 최근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조만간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2억6900만달러(약 3600억원)에서 2028년 13억7000만달러(약 1조8300억원)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등장할 신약이 위장질환을 넘어 건선이나 아토피, 뇌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면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 랩지노믹스, 제놀루션과 분자진단 효율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RNA(리보핵산) 추출 전문기업 제놀루션과 업무협약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유전체 분자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 두 기업 간 강점을 적극 활용해 미국 진출 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산 추출 장비를 도입해 당사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클리아 랩 인수를 통한 미국 유전체 분자진단 시장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로 암 진단, NGS 검사, 액체생검 등 고부가 가치 진단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랩지노믹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타 진단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 엔젠바이오, 에이비온, 노보믹스 등과 협업해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서비스 △차세대 진단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 △암 예후 진단키트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랩지노믹스는 NGS 기반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로 동남아시아, 유럽 지역에 진출해 유전체 분자진단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 장비를 도입해 핵산 추출이 필요한 분자 진단에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제놀루션의 핵산 추출 장비와 전문 시약은 경쟁사 대비 처리량, 처리속도,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랩지노믹스가 분자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시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태국 등에 글로벌 공급망을 이미 확보해 핵산 추출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선봬…장례사업 본격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그룹의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교원라이프가 장례사업을 본격화한다.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평택장례식장’ 전경. 교원예움 평택장례식장은 증축을 통해 빈소를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확충하고 외관 리모델링을 통해 장례환경을 개선했다. (사진=교원라이프)교원라이프는 고품격 장례 브랜드 ‘교원예움’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교원예움은 장례식장과 장례 관련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예움은 예도와 공경을 뜻하는 한자 ‘예(禮)’와 새싹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움’을 더한 이름이다. 고인을 정성과 예를 다해 모시고 유족에게는 진심 어린 추모와 애도, 위로를 전함으로써 평온한 일상이 다시 움트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도 이런 의미에서 ‘마음을 다해 진심이 닿도록’으로 정했다. 교원라이프는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남 등 전국 7개 지역에 분포한 직영 장례식장의 간판과 외관을 비롯해 직원 유니폼, 장례 물품과 실내 인테리어까지 모두 변경하는 등 브랜드 통합을 진행한다. 새로운 BI를 통해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소속감과 결속력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한다. 교원라이프는 2017년 평택장례식장 인수를 시작으로 장례사업에 뛰어든 후 화성, 아산, 김해, 서울 지역 장례식장을 추가로 매입·운영하는 등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지난해에는 장례식장 증축·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교원라이프는 올해 전문장례식장 매입과 병원장례식장 임차, 위탁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족과 조문객들을 이어주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와 플랫폼을 신규 도입하고 식음 품질 관리 고도화, 시그니처 장례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한다.교원라이프 관계자는 “교원라이프가 보증하는 장례 서비스임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품격 브랜드로서 가치 제고와 차별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게 됐다”며 “교원예움이 고품격 장례 서비스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화, 대우조선 인수로 포트폴리오 강화…방산 통합효과 하반기 본격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한화에 대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 마무리로 향후 방산과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화(000880)의 23일 종가는 3만950원이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통합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하고 건설 합병을 통한 별도 부문 이익 체력 강화로 한화의 투자 여력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화오션은 지난 2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의 ‘대우조선해양(DSME)에서’ ‘한화오션(Hanwha Ocean)’으로 변경했다. 한화그룹은 제 3자배정 방식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49.3% 지분율로 대주주가 됐다.한화는 1분기 매출액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주된 이유는 IFRS17적용으로 한화생명과 한화손보의 투자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화솔루션(00983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실적도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72%, 244% 늘어 연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반면 건설을 합병한 별도 부문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별도 실적은 매출액 1조5801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8.2% , 71.6%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OPM)은 3.1%에 그쳤다. 그는 “모멘텀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주가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다만 건설합병을 통한 별도 부문의 이익체력 강화에 주목했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000억~5000억원으로 현금 창출 능력 및 투자여력이 증대,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목표주가 산출 배경에 대해서는 “건설 합병으로 2023년 별도 EBITDA 4690억원으로 예상하고, 로열티를 포함한 별도사업가치 약 4조7000억원, 상장 및 비상장사 지분가치는 약 5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순차입금 약 3조5000억원을 제외한 순자산가치(NAV)는 6조7000억원으로 타깃 할인율 55%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