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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화우, ALB 한국법률대상 '올해의 해외업무 로펌' 선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ALB(Asian Legal Business) 한국법률대상 2024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의 해외업무 분야 로펌’을 수상한 화우 해외법무팀 (사진=법무법인 화우)화우는 ALB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4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올해의 해외업무 분야 로펌’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성주(변시 5회) 화우 변호사는 ‘올해의 젊은 변호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은 ‘ALB 한국법률대상’은 ALB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의 사내 변호사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분야별 최우수 로펌, 딜, 변호사 및 사내 법무팀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화우는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대응, 유럽연합(EU) 외국기업 보조금 규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통상 규제 자문 역량을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다.이준우 화우 해외법무팀장은 “여러 분야의 한국변호사, 외국변호사, 해외사무소 전문인력 등이 해외 업무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종전에 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법률자문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미국, EU, 동남아 진출 시 해외 규제와 관련해 최고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주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한편 ‘올해의 젊은 변호사’로 선정된 자문그룹 이성주 변호사는 오스템임플란트 매각, 그란데클립의 스테이폴리오 인수 등 주요 인수합병(M&A) 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가처분 승소와 주요 상장회사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총회 대응 및 의결권 자문 등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올해의 젊은 변호사’ 상은 국내에서 활약하는 40세 미만의 변호사 중 한 해 동안 가장 중요한 딜이나 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법률시장의 차세대 리더로 기대되는 변호사 1명에게 수여된다. 이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법학전문대학원(5기)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제5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화우 자문그룹에 합류해 주로 경영권 분쟁, 기업인수합병, 도산,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 하나금융연구소, 베트남 BIDV 연구원과 공동 컨퍼런스 개최
-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소재 BIDV 본점에서 BIDV 연구원과 ‘그린 파이낸스’를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고영렬(앞줄 왼쪽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부사장, 정희수(앞줄 왼쪽 첫번째) 하나금융연구소장, 레 응옥 람(Le Ngoc Lam·앞줄 오른쪽 네번째) BIDV 행장, 껀 반 륵(Can Van Luc·앞줄 오른쪽 두번째)) BIDV 연구원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소재 BIDV 본점에서 BIDV 연구원(원장 Can Van Luc)과 ‘그린 파이낸스’를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하나은행과 BIDV의 전략적 협력 5주년을 맞아 양행이 그린 파이낸스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및 레 응옥 람(Le Ngoc Lam) BIDV 행장, 짠 푸엉(Tran Phuong) 부행장, 껀 반 륵(Can Van Luc) 연구원장,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하나금융연구소는 글로벌 ESG 규제에 대한 소개와 하나금융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 파이낸스 활동 사례 등을 발표했으며, BIDV 연구원은 베트남의 녹색 트렌드 및 전략, 베트남 중앙은행은 녹색 여신 정책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최근 녹색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자국 내 금융회사 역할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며 “하나금융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은행과 BIDV가 그린 파이낸스와 관련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2023년 BIDV 연구원인 BTRI(BIDV Training and Research Institute)와 연구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999년 하노이 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2015년 호치민 지점 개설, 2019년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BIDV 지분 인수 등 베트남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 제노포커스 "AI 반도체 폭발적 수요에 산업용 효소 공급 급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제노포커스(187420)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업체인 제노포커스는 해외에 전량 의존하던 반도체 수처리용 산업용 효소, ‘카탈라제’를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이 분야 독보적 기업이다. 카탈라제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특수효소다. 기존 화학적 처리방식 대비 환경 폐기물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반도체 공장 폐수처리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이미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도 인정받았다. TSMC 등 세계적인 기업의 요청을 받아 맞춤형 카탈라제를 공급하고 있다. 열안정성 등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최근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제노포커스 지분 17만5736주를 추가 장내 매수하며, 진회장을 비롯, 특별관계자인 HLB와 HLB파나진의 보유 지분이 기존 11.53%에서 12.11%로 증가했다. 별도로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등 그룹사가 취득 예정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비중은 27% 수준에 이른다. 최근 글로벌 변동성의 여파로 주가하락이 이어진 상황에서 그룹 최고경영자가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반도체 업황이 주춤한 가운데도 AI 반도체 산업은 계속 팽창하며, 연관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매출은 712억5000만달러(약 97조원)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1194억달러(약 155조원으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HLB그룹에 인수되며 재무리스크도 완전히 해소했다. 특히 약 7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맞춤형 효소를 대용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노포커스만의 역량에 막대한 유동성이 더해지며, 향후 효소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중간소재, 완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간다는 전략이다.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당사는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분석, 개량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고순도 단백질(효소)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어, 카탈라제 외에도 다양한 산업용 특수효소를 생산하고 있다”며 “친환경 효소에 대한 니즈와 이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소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 국내 1위인 제노포커스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케스트로, 리더급 인재 대규모 공채…전 직군 대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는 대규모 리더급 인재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오케스트로 본사 전경.(사진=오케스트로)이번 채용은 △개발 △영업 △사업 △운영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팀장급 리더를 비롯해 파트장, 실장, 본부장, 임원 등 두자릿수 이상 대대적인 규모로 진행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역량 인터뷰 △컬쳐핏 인터뷰 순으로 이뤄지며,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 자정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오케스트로 채용페이지와 주요 채용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8년 설립한 오케스트로는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2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전체 임직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리더급 전문 인재 영입을 통해 각 부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 및 혁신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오케스트로는 IaaS, PaaS, SaaS, CMP 등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과 AIaaS 등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중 가장 높은 기업 가치인 6300억원을 인정받으며 13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자금력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의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자회사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설립, 여의도 NH농협캐피탈 빌딩 매입, 생성형 AI 전문기업 라이프로그 인수 등 공격적으로 기술 역량과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오케스트로는 국내외 오픈스택 커뮤니티에서도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오픈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 초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인프라 재단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멤버 이사회로 승격됐다. 플래티넘 멤버에는 오케스트로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에릭슨, 화웨이, 윈드리버, 앤트그룹 등 글로벌 기술 기업 6개사가 속해 있다.오케스트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됐다. 유연근무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편의시설 등 임직원이 연구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급변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케스트로가 만든 클라우드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오케스트로는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축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을 향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 수위가 더해지고 있지만 정작 저축은행업권의 인수합병(M&A)은 감감무소식이다.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업계의 인수합병(M&A)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저축은행 인가기준을 개정했다. 대주주가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4개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저축은행 간에는 영업구역을 확대하는 합병을 허용했다.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은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라·제주, 대전·세종·충청 등 총 6개로 구성했다.하지만 인가기준 개정에도 저축은행의 M&A는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달 17일 한화생명이 한화저축은행을 인수 합병한 사례가 끝이다. 이마저도 계열사 간 M&A라 의미가 크진 않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상상인, 애큐온, OSB, HB 등 M&A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들에 대한 매각 논의는 전무한 상황이다.저축은행의 M&A 논의가 활성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 수도권과 비교해 수도권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경영이 악화해 당국이 매각 명령을 내린 수도권 저축은행만 인수할 수 있다. M&A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매물은 수도권에 거점을 둔 저축은행이라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도 추가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업계가 은행, 지역금융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위치를 잡아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저축은행을 어떻게 대형화할 것이고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할지 검토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M&A 활성화를 위해 저축은행 영업 구역 규제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4개 권역으로 구분되는 비수도권 영업 구역 일부를 통합, 광역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업황 악화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인수 대상 저축은행의 몸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각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다만 일각에선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무리한 대형화가 원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M&A 규제 완화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도 M&A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형화해도 은행권과 경쟁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데다 무리한 몸집 불리기에 따른 우려도 상당하다”며 “서민 금융 기관으로서 저축은행업권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도 개선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