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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세계 최초 AI 미니 PC 공개
  • 에이수스, 세계 최초 AI 미니 PC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이수스 코리아(강인석 지사장, 이하 에이수스)는 인텔로부터 NUC 비즈니스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세계 최초의 AI 미니 P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텔 NUC의 성과를 이어받아 컴팩트한 사이즈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AI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인 컴퓨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인텔 NUC 솔루션은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엣지 컴퓨팅 및 게임 환경에 이상적인 컴팩트한 폼 팩터 시스템이다. 에이수스는 NUC 인수를 통해 10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NUC에서 에이수스 NUC로의 원활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에이수스 NUC는 특화된 작업과 AI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사용자가 새로운 AI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I 미니 PC인 AI NUC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최신 NPU, GPU 및 CPU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AI를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IFA 2024에서 공개되어 AI 기반 컴퓨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고부하 컴퓨팅 작업을 수행하는 데 유연한 옵션과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ROG NUC/NUC 14 Performance는 고성능을 요구하는 연구소와 기업,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확장 모델로,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에이수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 김기범 매니저는 “세계 최초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가 탑재된 AI 미니 PC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손바닥 만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능과 AI 가속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2023년 10월 2일(현지시간) 협약식 모습(왼쪽부터) 에이수스 공동 CEO SY 슈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사진=에이수스)ASUS(에이수스)는 1989년에 설립된 대만의 글로벌 IT 기업으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를 제조하며, 마더보드, 그래픽 카드, 노트북, 데스크탑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를 통해 고성능 게이밍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24.10.15 I 김현아 기자
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재출범…"5년 뒤 매출 2배 목표"
  • 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재출범…"5년 뒤 매출 2배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다시 출범한다.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두산밥캣 경영진은 14일 창원의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 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 자리에서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두산밥캣이 두산모트롤을 인수한 주요 목적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다. 두산모트롤 입장에선 타깃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확장할 수 있어 제품과 지역 다각화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은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두산밥캣의 자회사로서 글로벌 업체로서의 성장 동력 확보 등 외형 확장을 위한 시너지를 양사가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두산밥캣 스캇 박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경영진이 두산모트롤 권영민 사장(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유압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두산밥캣.)
2024.10.15 I 김성진 기자
비전 AI 로봇 솔루션 씨메스, 일반 공모도 흥행할까
  • [오늘 청약]비전 AI 로봇 솔루션 씨메스, 일반 공모도 흥행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전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대표이사 이성호)가 오늘(1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돌입한다. 확정공모가는 3만원,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며 유진투자증권(001200)은 공동주관, 유안타증권(003470)은 인수단이다. 상장은 24일이다.씨메스는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원 ~ 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수요예측에 218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1억2629만1935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57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31억원 수준이다. 참여기관의 99%가 밴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86%가 확정 공모가인 3만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로봇 생태계 내 씨메스의 인공지능(AI)과 3차원 비전 기술을 융합한 토탈 엔지니어링 기술로 지능형 로봇 양산화를 검증시켰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며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들의 양산 현장에 씨메스의 독보적인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설계부터 AI모델 개발 및 유지보수까지 자체 역량으로 풀스택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사업 성과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2024.10.15 I 이정현 기자
구글, 소형모듈원전 회사서 AI용 전력 공급 받는다
  • 구글, 소형모듈원전 회사서 AI용 전력 공급 받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글이 소형모듈원전(SMR) 회사에서 인공지능(AI)용 전력을 공급받는다. 구글 로고.(사진=이데일리 DB)구글은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SMR을 운영하고 있는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형모듈원전은 건설이 용이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후화한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유지 보수 비용이 적게 들어 넓은 물리적 공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다만 농축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우라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구글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30년까지 카이로스의 첫 번째 SMR을 가동한다. 또한 오는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원자로의 출력보다 작은 6~7개의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두 회사는 계약 금액과 미국 내 공장 건설 부지 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마이클 테렐 구글 에너지 및 기후 담당 수석 디렉터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SMR이 24시간 내내 우리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 3일 구글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조달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무탄소 전력원 조달 확대 등 AI 투자계획을 설명하며 원전을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카이로스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원전 건설과 설계 허가, 현지 기관의 허가를 모두 받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카이로스는 지난해 말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미국 테네시주에서 시범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 올 들어 미국 빅테크는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의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 회사들과 손을 잡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탈렌 에너지와 계약을 통해 960메가와트급 원자력 기반 데이터 센터 단지인 큐뮬러스 데이터 센터를 인수하고, 수스케한나 지역에서 향후 10년 간 원자력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달 신규 전력원 확보 차원에서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전력 공급계약을 맺고,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에서 2028년부터 20년간 독점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2023년부터 2030년 사이에 약 3배 급증, 약 47기가와트의 신규 발전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SMR이 대형 원자로처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아직 최종 저장소가 없는 장기 저장 핵폐기물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구글은 카이로스에서 한 번에 하나의 원자로를 구매하는 대신 이른바 주문 예약 방식을 통해 시장에 수요 신호를 보내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SMR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스마트홈 시스템 통해 가전 연결…AI 경험 넓힌다
  • 스마트홈 시스템 통해 가전 연결…AI 경험 넓힌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가전이 모두 연결돼 집 안에서 모든 디바이스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게 스마트홈 시스템입니다. 가전산업에서 특히 AI를 활용한 스마트홈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산업화가 가전 영역에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형태입니다. 스마트폰 등 플랫폼을 통해 집 안 내부 조명, 냉난방 시스템, 온수, 보안 시스템까지 모두 조정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맞벌이 부부·고령가구 확대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수요가 커지면서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홈 현황을 비롯해 국내 AI 기반 스마트홈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겠습니다.[편집자주]자료=스태티스타, 산업연구원 산업경제분석◇ 관심 커지는 스마트홈…성장 속도 가팔라최근에는 신축 아파트에 내부 스마트 조명, 냉난방, 환기 시스템을 모두 조정하고 보안 카메라, 도어록, 에너지 관리 등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적용가구가 올해 20만 세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I 스마트 가전 경험은 이처럼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스마트홈의 기반은 사물인터넷(IoT)입니다. 인터넷(Internet)과 연결되지 않은 일반 사물들(Things)을 네트워크와 연결하게 됩니다. 일상 속 모든 물건을 인터넷과 연결해 삶이 더 편리해지는 것입니다. AI 기술이 부상함에 따라 가전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TV를 비롯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에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가장 간편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인 스마트폰을 통해 AI 가전을 모두 연결하고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리서치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기준 집안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도입한 가구는 2019년 1억 9000만 가구에서 2023년 3억 6000만 가구로, 연평균 17%씩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9년 670억 달러에서 2024년 1540억 달러(205조 8200억원)에서, 오는 2028년에는 2320억 달러(약 3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평균 1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업계에서 AI를 활용한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플랫폼을 보유한 빅테크가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가격 우위와 자국의 거대한 내수를 토대로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샤오미, 화웨이, 바이두, 알리바바 등 자국 중심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시장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스마트홈 시장에 대응하고 있을까요.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영국법인 데보라 혼익(Deborah Honig) 상무가 ‘스마트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통한 스마트홈 구축나서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라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2014년 미국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이래,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더해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제품까지도 연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는 2019년 1억명에서 2024년 8월말 3억 5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TV 등 삼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별도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삼성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해 안정적 연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TV, 스마트모니터, 사운드바, 냉장고 등에 적용돼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술을 통해 삼성 제품 구매 후 배송 정보 확인, 기기 자동 등록, 유지 보수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도 제공했습니다. 또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Map View)를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맵뷰를 통해 안방에 모니터 전원을 온·오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거실에 TV 상태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를 더욱 확대해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삼성은 AI 홈의 중심은 삼성 AI TV로 보고, AI TV를 통해 스마트홈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AI TV를 통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삼성 AI TV가 집안에서 AI 홈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셈입니다.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도 집안의 AI 가전과 조명, 커튼, 플러그, 도어록 등 집안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IFA2024 전시장 (사진=LG전자)◇ AI홈 시대 선언한 LG전자LG전자 역시 올해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LG 씽큐온(LG ThinQ ON)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씽큐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항상 고객과 이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입니다.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가전으로 소비자들은 일상 언어를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AI가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AI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홈을 이용하도록 씽큐 온에 목소리로 동작하는 아날로그 소통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씽큐 온은 건조기 작동 종료 여부를 물어보고 취침 모드에 맞춰 다른 가전의 전원을 끄거나 절전 모드로 설정합니다. 고객이 가입해놓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수면용 음악을 재생하고 조명도 수면에 맞춰 알아서 조정하는 것입니다. LG전자는 AI홈의 연결성을 넓히기 위해 지난 7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씽큐 온에 통합했습니다. 앳홈의 허브는 현재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앳홈 앱스토어에는 필립스·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 개 등록돼 있습니다.
2024.10.15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中창신, 마이크론 턱밑 추격…D램 3강 시대 끝난다-MBK·영풍 연합 5.34% 확보…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불가피-대통령실 ‘라인 논란’ 정리될까…윤·한 내주 초 회동-‘제도와 번영’ 연구…노벨 경제학상-[사설]女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 부끄럽지 않나-[사설]기금형 퇴직연금 논의, 민간 금융사 목소리도 경청하길△종합-전쟁 거세질수록 오르는 지지율…동맹국 아랑곳 않는 ‘폭주기관차’-“국가간 부의 격차, 지리·인종보다 사회적 제도의 영향 더 크게 받아”-주중 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정△공사비 대책 실효성 논란-저장시설·유통망 준비 없이 시멘트 수입…“물량마저 적어 공사비 영향 미미”-“건설사가 환경·안전 규제비용 떠받는 구조 고쳐야” -공사비 급등에 멈춰선 현장…재개발부터 철도사업까지 ‘삐걱’△종합-지분 7.57% 보유한 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北 “전방 사격 준비태세”…軍 “감시경계·화력대기 강화”-대금 못준 금양 ‘기장 공장’ 건설 중단…지방 하청업체 줄도산 우려-“체코원전 금융지원 약속” 野 맹공에…한수원 “인프라수출, 금융지원 관례”△중국발 D램 지각변동-기술 빼간 中, 보조금 업고 맹추격…韓, 고부가 메모리로 승부해야-“韓반도체, 도시바·인텔 전철 밟을라…보조금·세제·금융 패키지 지원해야”△정치-용산선 그런거 없다는데…明 연일 “내가 라인”, 韓 “인적 쇄신” 압박-재보선 후 최고위 오르는 與총선백서…韓 공개 여부 촉각-금정선 민주, 영광선 진보 1위…10·16 재보궐 선거 예측 불가-보안사가 뿌리라는 방첩사…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걸었다△경제“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 아냐…집값·가계빚 고려해야”-2028 UN해양총회 유치 총력…글로벌 의제 선도-유통·식당은 보상 배제?…육견상인회 “식약처 직무유기 고발”-건설업 고용보험 가입, 14개월 연속 내리막길△금융-모바일로 이사하는 저축銀…디지털 전환 속도-당국 오늘 2금융권 긴급소집…‘가계대출 풍선 효과’ 막는다-“선진국엔 없는 카드수수료 규제 개편해야”-“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글로벌-대만 ‘양국론’에 발끈…中, 5개월 만에 군사 포위 훈련-러, 우크라 수출선 공격 재개…곡물가격 또 불붙을라-“TSMC, 유럽에 공장 더 지을 것”-흑인·히스패닉 지지율 뚝, 뚝…해리스 대권가도 빨간불-英 외무장관, 이번주 방한…조태열 장관과 회담△산업-다문화·교통약자 함께…현대차그룹 꿈은 ‘공존’-현대차·기아, 대형 SUIV ‘출격 준비’-삼성전자 ‘비스코프 AI 세탁기·콤보’ 英서도 엄지 척-음주·졸음 운전 사고 사전에 막는다…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고도화-“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것”…LS그룹 ‘협력사 CEO 포럼’-정숙성·주행성능 다 잡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산업-팬 채팅방엔 210만명 북적…작가 울린 노래는 순위 역주행-이젠 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43% 달해-“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일방적”…KT&G 분쟁 조짐△Future Tech-우리 집엔 AI 가산관리사가 살아요-국내 스마트홈 시장, B2B 강드라이브-“글로벌 플랫폼 확보에 韓가전 경쟁력 달려”△금융권 新요양대전-건강·질병보험 한번에 관리…금융기업이 짓는 요양시설, 믿음이 가네-80명 정원에 대기만 2072명…규제 발목 잡혀 ‘실버타운 공급’ 하세월-8개 타입 구성 다양…프리미엄 요양센터 확대-‘시니어마스터 플랜’ 내년 하반기 실버타운 개소△금융권 新요양대전-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업계 최초 경증 치매까지 보장 범위 확대-유병자 가입 문턱 낮추고, 개인 맞춤설계-‘요양·간병·치매 보장’ 신상품 3종 출시-4대 질병 수술 걱정 뚝…100세 시대에 딱△증권-중학개미 될까, 인학개미 될까 -금리인하·美생보법 겹호재…바이오의 시간 왔다-휴~ 돌아온 6만전자-‘신한證 1300억 손실사고’ 금감원 검사 착수-‘KB 美장기국채 플러스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부동산-해외수주 잇단 낭보에도 실적은 ‘백스텝’-“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2조 넘어”-여의도 재건축, 서울 집값 숨고르기에도 ‘신고가’-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문화-“만우절 같다” 하더니…거짓말처럼 떠난 사진거장의 1년 뒤-국악과 스트리트댄스, EDM과 탈춤…가을 춤판 ‘힙’하게 물들인다△스포츠-‘간절한’ 이승우 황금조커 될까… 홍명보호, ‘최대 고비’ 이라크 잡는다-넬리 코다·리디아 고·신지애…메이저퀸 파주 대격돌-부활한 김세영 “골프는 내 인생…韓 팬들 앞에서 우승할 것”-체픈게티, 女 마라톤 세계기록…마의 ‘2시간 10분’ 벽 뚫었다△피플-영웅과 하나돼 기부 강슛…3만 5000명 선한 마음 모였다-韓연구진, 살아있는 미니 장기 ‘고해상 관찰’ 해냈다-KB금융, 인니 어린이에게 따뜻한 점심밥 나눔-이승만役 전문…원로배우 권성덕 별세-SPC그룹 대표이사에 임병선 총괄사장-유튜버 ‘미국아재’ 한국화폐 알리기 팔걷어△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르네상스 열자-[e갤러리]이수진 ‘복잡한 감정-베고니아 만툭’-[기자수첩]한강 작가가 작은 서점을 지키는 이유-[전문기자 칼럼]국제 경쟁력 의심받는 KLPGA△전국-댐 추진하다…민심 둘로 쪼개진 충남도·청양군-외국인 근로자 고용·관광 개발로 지역 살린다-학생은 원하는데…인하대 기숙사 건립 막아선 임대업자들-“의정부역세권개발 경제효과 2조”-마포나루 재현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집회 현수막 조례 신설로 ‘난립 현수막’ 철거 △사회-한강 책 빌리러 가는 길, 관악 30분 강남 4분…도서관도 ‘부익부 빈익빈’-경찰, ‘문다혜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 조사…“文 소환 조율중”-檢,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헌재 재판관 3명 공석 코앞…“6명으로도 재판 가능” 결정-檢 ‘김여사 도이치 의혹 처분’ 17일 유력
2024.10.14 I 김응태 기자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대박 난 ‘이 직업’ 뭐길래
  • “교도소 나와서 백만장자 됐다”…대박 난 ‘이 직업’ 뭐길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에서 사모펀드들이 앞다퉈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뛰어들면서 현지의 방문 수리 기사들이 새로운 ‘백만장자’로 뜨고 있다.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HVAC 업체인 '라이트 웨이' 홍보 영상. 사진='라이트 웨이' 유튜브 캡처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2022년 이후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HVAC 업체가 80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소규모 및 비공개 거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일하는 애런 라이스(43) 역시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했다. 그는 과거 필로폰 판매 혐의로 5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후 2012년 동료 마이크 나갈과 함께 하수도 검사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키웠다.인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매각 계획이 없었지만 회사 경영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고 지역의 다른 업체인 라이트 웨이(Rite way)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 매각을 결심했다.매각 당시 직원이 18명, 매출이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였다고 한다. 매각 후에도 그는 여전히 하수도 부서 관리자로 계속 일하고 있다. 7년 후인 50세에 은퇴하는 게 그의 목표다. 라이스는 “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더 큰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다.사모펀드들이 공격적으로 HVAC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매매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지만 기존 사업주들이 지분을 유지하고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수가 수월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고 매각으로 이익도 챙기고 월급 받으며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모펀드 레드우드서비스의 아담 하노버 회장은 “오늘날 업계에서는 모두가 HVAC 사업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우드는 지난 4년간 기업 규모가 100만~2000만 달러(약 13억~270억원)에 달하는 회사 35개를 인수했다.투자자들은 HVAC 사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사모펀드 알파인인베스터스의 그레이엄 위버 설립자는 “기업가적인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변기 막힘, 보일러 수리, 에어컨 설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이 직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1000만~3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사업을 구축할 수 있고 구매자 목록도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기후 변화 역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극단적인 기후에 냉난방시설이 필수가 되면서 그만큼 수요도 늘었다.2006년 플로리다주에서 HAVC를 설립한 뒤 100명 규모의 회사로 키운 다나 스피어스(51)는 최근 사모펀드 매각을 결정한 뒤 1년간 휴가를 계획 중이다. 그는 “드디어 우리가 인정받는 것 같다”라며 “이 업계는 근성만 있다면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수 있는 사업 중 하나”라며 감격스러워했다.
2024.10.14 I 이로원 기자
서점업·LPG연료 소매업,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
  • 서점업·LPG연료 소매업,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점업과 LPG연료 소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재지정됐다.(자료=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서점업)과 LPG연료 소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 여부를 두고 논의한 결과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두 업종에 대해 소상공인의 영세성과 안정적 보호 필요성을 고려하는 한편,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도 균형감 있게 검토했다고 했다. 또 기존 지정 기간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도 살펴봤다고 했다.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대기업 등은 생계형 적합 업종과 관련해 5년간 사업의 인수 및 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현재까지 11개 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다. 서점업, LPG연료 소매업을 시작으로 만료일자가 도래하는 업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서점업을 두고 최초 지정된 2019년 이후 전반적으로 대기업 등 온라인 서점 중심으로 성장하는 반면, 오프라인 서점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영세성이 심화돼 대기업도 소상공인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위원회는 학습참고서를 주로 판매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 신규출점 매장의 초중고 학습참고서 판매제한 기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기업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량 내 유연한 신규 출점을 허용하고 이전 출점 요건을 완화했다. 위원회는 LPG연료 소매업에 대해 지역밀착형 노동집약 사업으로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도시가스 보급 확산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봤다. 또 과거 대기업 진출사례가 있는 만큼 예방적 보호가 필요해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 LPG연료 소매업은 LPG연료가 충전된 50kg이하의 용기를 판매하는 사업이며 가정용 및 상업용(요식업용 등)으로 보호 대상이 한정된다.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생계형 적합업종은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서 심의위원회 의결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소상공인간 합의에 기반해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4 I 노희준 기자
강신숙 수협은행장 “중장기적으론 M&A가 살 길...지주 전환 추진”
  • 강신숙 수협은행장 “중장기적으론 M&A가 살 길...지주 전환 추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노동진(왼쪽 두번째) 수협중앙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지를 14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주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재무건전성 문제로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올해와 내년 수익창출을 건전하게 잘 해서 중장기적으로는 M&A를 하는 게 수협은행이 살 길”이라며 “그래야 어업인을 위해 수익을 환원할 수 있는 수익센터 역할을 진정성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행장은 “수협은행이 금융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사실은 작년에 M&A를 하려고 했지만 건전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돼 판단을 보류하고 계속 인수대상 물건을 탐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협은행은 금융지주 전환을 위해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강 행장은 “건전성 문제에 있어 수협은행 자본비율이 공적자금 상환 이전에는 10.9% 이상은 못 하게 돼 있었다. 작년부터는 수협은행 자본비율이 지방은행들에 비해 높다. 15.44%로 손색이 없다”면서 “연체율 또한 경쟁은행보다 더 낮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30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협중앙회는 2022년 10월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상환해 수협은행 배당 규제 또한 완화됐다. 당시 공적자금 상환 합의서에는 수협은행 자본비율이 10.9%를 넘을 경우 배당을 하게 돼 있어 내부유보를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행 지주사 전환과 관련 “필요는 하다”면서도 “여러 경제적 사안을 고려해 지금은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 지분 100%를 보유해 수협은행이 M&A를 하려면 중앙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수협중앙회 감독기관인 해양수산부에서도 건전성 문제가 해결된 후 금융지주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4.10.14 I 김나경 기자
마곡 마이스단지, 1.9조 대출 차환 '성공'…내년 10월부터 만기
  • 마곡 마이스단지, 1.9조 대출 차환 '성공'…내년 10월부터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1조9200억원 한도 대출이 리파이낸싱(차환)에 성공했다.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각 블록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는 가운데 관련 대출 만기도 다가오고 있다. 내년 10월과 오는 2026년 3월에는 각각 대출 8300억원, 473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CP1블록, 업무시설·‘코엑스마곡 르웨스트’ 들어서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총 1조9200억원 한도의 대출금 전액이 리파이낸싱(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에 성공했다.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 개발사업은 강서구 마곡동 일원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1, CP2, CP3)에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호텔, 생활형숙박시설, 노인복지주택 등을 건축해서 분양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다.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지난 2021년 6월 착공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 중이다.‘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PFV)’가 사업을 총괄한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보통주 지분율 22.4%, 1종 종류주식 7.5%) △에스디에이엠씨(SD AMC, 2종 종류주식 4.9%) △다원디자인(3종 종류주식 17.7%) △대저건설(4종 종류주식 15%) △메리츠증권(6종 종류주식 12.5%)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시공사는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금호건설, 대저건설이다. 앞서 CP1·CP2블록 판매시설에 대한 분할매각이 추진돼왔다.우선 CP1블록은 마곡동 767번지 일대에 있으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4개 블록 중 가장 크다.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업무시설, 판매시설,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4969억원이다. CP1블록에는 업무시설 외에 ‘제2코엑스’도 들어온다. CP1구역에 들어설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를 코엑스가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하는 것.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CP2블록(대지면적 2만812㎡)은 마곡동 767-4번지 일대 있다. 이 곳에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연면적 19만8724㎡(약 6만평) 규모 업무시설, 오피스텔(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건축된다. CP2블록에는 당초 생활형 숙박시설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오피스텔로 용도변경됐다. 공사비는 3023억원이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CP3-1블록(대지면적 1만5238㎡)에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 15만7175㎡ 규모 건물이 들어선다. 병원 연계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주택 ‘VL르웨스트’가 들어선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CP3-2블록(대지면적 1만4847㎡)은 CP3-1블록 옆에 붙어있으며 마곡동 768-1번지 일대 있다. 명칭은 ‘케이스퀘어 마곡’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4개동, 연면적 15만9287㎡ 규모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2422억원이다.◇ 대출 8300억, 내년 10월 만기…4730억, 2026년 3월내년 10월(약정금 2300억원)과 오는 2026년 3월(약정금 4730억원)에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대출이 각각 만기 도래한다.앞서 마곡마이스PFV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르웨스트제칠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총 1조9200억원 한도 대출금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르웨스트제칠차는 후순위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마곡마이스PFV는 CP1블록 개발 관련해서 이달 복수의 대주들과 약정금 8300억원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각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선순위 5000억원 △후순위 3300억원이다. 선순위 대출은 주요 물적담보 및 상환순위 등에서 후순위 대출보다 우선순위에 있다. 특수목적회사(SPC) 브이엘제일차는 후순위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약정금 2300억원 대출을 지난 8일 실행했다. 만기는 내년 10월 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2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 가능하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및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발행됐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메리츠증권이다. 브이엘제일차는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할 예정이므로 이에 따른 위험이 있다. 또한 기초자산 만기보다 유동화증권 만기가 먼저 도래하기 때문에 만기불일치 위험도 생긴다. 이에 브이엘제일차는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메리츠증권과 ‘사모사채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브이엘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만기일의 특정 시각까지 수납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데 부족할 경우 메리츠증권은 2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브이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매입해야 한다. 또한 CP2블록 중 업무시설, 판매시설 일부를 개발하고 CP-3-1블록 지상에 노인복지주택, 판매시설 등을 개발해 분양, 매각 및 운영하는 사업 관련 대출도 실행됐다.마곡마이스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이달 복수의 대주들과 약정금 4730억원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각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선순위 3000억원 △중순위 1230억원 △후순위 500억원으로 구분된다. 선순위 대출의 대주로는 SPC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가 있다. 에프엔마곡제일차는 약정금 300억원 대출을 지난 8일 실행했다.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도 같은 날 약정금 1150억원 대출을 해줬다. 둘다 만기는 오는 2026년 3월 8일이다. 두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각각 삼성증권(에프엔마곡제일차), 한국투자증권(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다.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는 △만기불일치 위험을 통제하고 △기타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각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이 합의서에 따르면 △대출만기일 등에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이 전액 상환되지 않은 경우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의 수납관리계좌 잔액으로 기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금을 보충한다.자금보충 방법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각각 300억원(삼성증권), 1150억원(한국투자증권) 한도 이내에서 에프엔마곡제일차, 에스에프플러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이다.중순위 대출의 대주로는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각각 약정금 730억원(올리비아일차), 500억원(하나마이스제일차) 대출을 실행했다. 만기는 2026년 3월 8일로 동일하다.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KB증권(올리비아일차), 하나증권(하나마이스제일차)다. 기존에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등의 상환자금이 일부라도 부족해지면 KB증권, 하나증권은 각각 730억원,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올리비아일차, 하나마이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을 대여해야 한다.
2024.10.14 I 김성수 기자
명태균 폭로에 한동훈 인적쇄신 요구까지…속타는 대통령실
  • 명태균 폭로에 한동훈 인적쇄신 요구까지…속타는 대통령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이 겹겹으로 악재에 빠졌다.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고리로 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등에 관해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을 압박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내외와 친분 과시’ 明에 용산 “일일이 대응 않겠다”명태균 씨는 14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매일 윤 대통령 내외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자신에게 “청와대(대통령실)에 가자고 그랬다”,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을 보라고 그랬다”며 윤 대통령 내외와 자신의 관계를 과시했다. 그는 “(내가) 대선 얘기하면 다 뒤집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 같은 주장은 윤 대통령이 명 씨의 조언을 듣지도 않았고, 그와 친분도 없었다는 대통령실 주장과 충돌한다. 여기에 홍준표 대구시장도 2022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 측에 유리하게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대통령실은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 씨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친윤(친윤석열)계는 앞서 윤 대통령이 여당 경선 막바지에 명 씨와의 통화·문자를 끊었다고 밝힌 만큼 명 씨의 과시성 발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친윤계에 가까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명 씨에 대해 “스스로가 공천에 영향을 미쳤다면 교활하고 가증스러운 범죄자이고, 이게 헛소리라면 그야말로 정치사기꾼에 준하는 허풍쟁이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이라고 봐야겠다”고 했다.◇‘여사 라인 인적쇄신론’에 대통령실 “비선 없다” 선 그어문제는 명태균 씨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관련된 논란이 김 여사의 정치 개입 의혹으로 번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김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그런(대통령실 내김 여사)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명 씨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설칠 수 있고 이런 분들한테 약점 잡힌 정치가 구태정치”라며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 특히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해 쇄신 요구를 하는 건 이례적이다. 여권에서 벌써 김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비서관·행정관 명단이 돌아다니고 있다.그동안 한 대표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삼가해 온 대통령실은 논란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제기한 인적 쇄신론에 대해 “인적 쇄신? 뭐가 잘못된 게 있느냐, 여사 라인이란 게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공식 업무 외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건 없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실 라인만 있다.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며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얘기하는 것, 유언비어에 언론이 휘둘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김 여사 라인’의 존재를 전제로 한 인적 쇄신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당정 갈등 속 지지율 나란히 하락이런 논란은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그간 김 여사 문제 등을 들어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온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화 결과에 따라 악화일로를 걸어온 당정 관계가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를 수용할지 아니면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등 배석자를 둘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악재 속에 정부·여당 지지율은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7~1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5.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동남아시아 3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을 돌며 외치에 주력했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한 주 전 32.7%에서 30.8%로 하락하며 더불어민주당에 10%포인트 넘게 뒤처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10.14 I 박종화 기자
KT&G "FCP, KGC 인수제안 일방적 공개"…행동주의펀드와 분쟁 번지나
  • KT&G "FCP, KGC 인수제안 일방적 공개"…행동주의펀드와 분쟁 번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를 상대로 주주 행동주의를 펼치고 있는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한국인삼공사를 1조 9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KT&G 이사회에 제안했다. KT&G는 일방적인 인수 제안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방경만 KT&G사장 (사진=KT&G)14일 KGC인삼공사는 FCP의 인수 제안에 대해 “FCP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회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며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G는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NGP, 글로벌CC(해외궐련)와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으며,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T&G 이사회는 FCP 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할 의무는 없지만 매각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한국인삼공사는 1999년 KT&G가 홍삼 사업 부문을 현물 출자해 100% 자회사로 설립한 회사다. ‘정관장’이 한국인삼공사의 대표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 1조 3691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한 알짜 회사다.인수 제안 가격인 1조 9000억원은 지난해 한국인삼공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 멀티플 1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업계에서는 KT&G가 알짜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를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FCP가 KT&G 이사회에 한국인삼공사 인수를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은 한국인삼공사의 저평가 문제를 끌어내 이사진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FCP는 2022년부터 한국인삼공사를 KT&G에서 분할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국인삼공사의 기업 가치가 KT&G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KT&G 측은 한국인삼공사가 저평가된 상황도 아니고 한국인삼공사를 분할할 경우 KT&G와의 시너지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2024.10.14 I 오희나 기자
김앤장, 美로펌과 '사모펀드와 분쟁 이슈' 세미나 연다
  • 김앤장, 美로펌과 '사모펀드와 분쟁 이슈' 세미나 연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대한상사중재원 제5심리실에서 미국 로펌 데비보이스앤플림턴(Debevoise & Plimpton)과 함께 ‘사모펀드와 분쟁 이슈’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김앤장 법률사무소 제공.이번 세미나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2024 서울 대체적 분쟁해결수단 페스티벌(Seoul ADR Festival, SAF)’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SAF는 대한상사중재원이 주최하고 법무부, 국제상업회의소(ICC),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가 함께 하는 행사다. 세계 주요 국제중재 전문가, 국내외 중재기관 관계자 및 이용자가 한자리에 모여 국제중재 등 대체적 분쟁해결 제도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앤장은 페스티벌 첫날 미국 로펌 데비보이스앤플림턴과 함께 ‘사모펀드와 분쟁 이슈’에 대해 3개 세션에 걸쳐 △투자조약에 따라 국가를 상대로 한 분쟁 사례 △운용사(GP), 투자자(LP)간 분쟁 및 자산운용사와 공동투자자들 간 분쟁 △인수합병(M&A)에 따른 후속 분쟁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회는 데비보이스앤플림턴 국제중재팀의 토니 다이먼드(Tony Dymond) 파트너 변호사와 김앤장 국제중재팀 이철원(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양 로펌 소속 5명의 변호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데비보이스앤플림턴에서는 유럽 중재 프랙티스 총괄 변호사인 제프리 설리번(Jeffrey Sullivan KC)과 금융 분야 전문 변호사인 캐머런 심(Cameron Sim)이, 김앤장에서는 윤병철(16기) 변호사와 변섭준 외국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분쟁 이슈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분쟁을 예방하며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앤장 국제중재팀을 이끌고 있는 윤병철 변호사는 “날이 갈수록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사모펀드 관련 분쟁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분쟁 이슈들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14 I 성주원 기자
산행 중 '네모난 어묵' 보이면…“절대 만지지 마세요”
  • 산행 중 '네모난 어묵' 보이면…“절대 만지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서울시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네모난 어묵 모양의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는 가운데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광견병 미끼 예방약.(사진=서울시)14일 서울시는 미끼 예방약 3만7000개를 14일부터 28일까지 주요 산·하천 주변에 살포한다고 밝혔다.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으로 흡수돼 면역이 형성된다. 특히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서울시는 산행 중 살포된 미끼 예방약을 발견했을 경우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사람 손을 타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 백신을 살포하고 있다. 이번에도 서울시는 내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50~100m 간격으로 서울 경계를 따라 지점당 15~20개씩 총 157km에 차단띠 형태로 살포할 예정이다. 주요 살포 지점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관악산·용마산·관악산·우면산 등), 하천(양재천·탄천·안양천·우이천 등) 및 너구리가 자주 출몰해 민원이 많은 공원 등이다. 다만 살포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미끼 예방약은 약 2~3cm 네모난 모양이며 서울시는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섭취되지 않은 미끼 예방약은 살포 약 30일 후부터 수거된다.미끼 예방약은 반려동물이 먹었더라도 위험하지는 않다. 미끼 예방약은 개,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이 입증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려동물에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미끼예방약 살포를 통해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산행이나 산책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과 산행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2024.10.14 I 김형일 기자
英 최대 패션 편집샵 '엔드클로징', 美 아폴로글로벌 품으로
  • [마켓인]英 최대 패션 편집샵 '엔드클로징', 美 아폴로글로벌 품으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영국의 최대 패션 편집샵 ‘엔드클로징’이 미국 주요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품에 안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엔드클로징 매장 내부 모습.14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칼라일그룹으로부터 영국 엔드클로징의 주요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칼라일그룹이 엔드클로징 리캡(자본구조재조정)에 나선지 불과 수개월 만에 이뤄진 행보로,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엔드클로징은 지난 2005년 영국 뉴캐슬에서 시작된 남성 전용 패션 편집샵으로, 2021년 칼라일그룹에 인수되면서 여성 패션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영국 명품 브랜드인 존스메들리와 프랑스 자크뮈스, 몽클레어 등의 럭셔리 브랜드뿐 아니라 아디다스와 스톤아일랜드, 칼하트 등의 스포츠 및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500개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엔드클로징은 산하 브랜드를 통해 리바이스와 챔피언, 뉴에라 등의 브랜드와도 활발하게 협업 중이다. 독점적인 협업을 통한 자체 제품 제작, 온·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충성고객을 다수 확보했고, 현재 100개국 이상으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엔드클로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패션 편집샵 중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충성고객층이 가장 탄탄하고, 재고 관리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엔드클로징이 이러한 평가를 받은데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칼라일그룹의 성장 주도 전략이 주효했다. 미국 칼라일그룹은 앞서 2021년 4월 엔드클로징의 공동창립자로부터 회사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다. 당시 엔드클로징은 코로나 기간임에도 충성 고객을 토대로 1억 7000만파운드(약 3000억원)의 매출을 냈고, 칼라일그룹은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칼라일은 엔드클로징을 품에 안은 직후 남성복을 주로 판매하던 엔드클로징의 상품 라인업을 여성복으로까지 확장했고, 새로운 국가 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이뤄냈다. 특히 패션 플랫폼의 재고 관리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칼라일은 기관투자자(LP)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한편 엔드클로징의 자본 구조를 재편하고 채무를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왔고,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엔드클로징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베팅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엔드클로징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이번 투자로 현금흐름을 강화해 재무 성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엔드클로징 측은 “아폴로글로벌의 이번 투자로 엔드클로징은 현금흐름을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엔드클로징은 물류 인프라 등에 재투자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4 I 김연지 기자
野이건태 "법제처장, 尹대통령 대변인 자처…정치적 중립 지켜라"
  • 野이건태 "법제처장, 尹대통령 대변인 자처…정치적 중립 지켜라"
  • 이완규 법제처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이완규 법제처장을 향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법제처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 처장이 중앙행정기관장으로서 준수해야 할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을 수십 차례 했다고 지적했다.이 처장은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및 사법연수원 동기로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시 직무정지 소송 대리를 맡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정무사법행정 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이 의원은 이 처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처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과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한 정치적 발언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정부의 입법활동을 총괄하며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법령해석을 제시해야 하는 법제처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은 당연지사다”며 “정권 비호용 ‘언론플레이’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10.14 I 한광범 기자
박셀바이오, 에스에이치팜 인수…안정적 매출 확보
  • 박셀바이오, 에스에이치팜 인수…안정적 매출 확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는 의약품 유통업체 에스에이치팜을 인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인수로 사업 영역을 의약품 유통으로 다각화하고 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박셀바이오 공시. (사진=전자공시시스템)박셀바이오는 2020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NK세포 치료제와 CAR 치료제, 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에스에이치팜은 병원과 약국 등에 의약품을 유통 및 판매하는 의약품 유통회사로 지난해 매출 31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5억4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매출과 이익이 증가 추세에 있다.연구개발 중심의 박셀바이오는 이번 인수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조기에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박셀바이오는 매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 말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을 출시해 시판에 들어간 데 이어, 박스루킨-15에 대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박셀바이오는 에스에이치팜의 의약품 유통 사업을 내재화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이상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박셀바이오는 이번 인수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함에 따라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회사 자산을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마치고 다음 단계 진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임상연구를 소세포폐암에 이어 췌장암에 대해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형암 이중표적 CAR-T와 다발골수종 CAR-MIls 치료제 개발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기반인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더 나아가 현재 일정 궤도에 오른 NK세포 치료제와 CAR 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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