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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방,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004360)(대표이사 최종일)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2일 공시했다.세방은 이번 보고서에 ESG를 포함한 여러 사업적 성과와 함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영 목표를 담았다. 세방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성과는 안전 보건 활동 강화, 녹색물류 경영 강화,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 조성 등이다.세방은 안전관리자 추가 채용, 안전 시설 개선, 안전용품 구매, 불시 및 교차 점검, 합동점검 등을 연간 플랜에 맞춰 추진해, 안전한 사업장 문화를 만들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관련 투자 금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33억7000만원이 안전보건관리비로 집행됐다.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한 녹색물류 경영도 고무적이다. 세방은 운송 수단의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화물차량 운송에서 철도 운송으로의 전환 수송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전환 수송 총 거리는 9만9821km,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5184 tCO2eq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3년 세방의 국내 사업장 기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약 1.5%,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온실가스 배출집약도)은 약 5.1% 감소를 보였다.세방은 협력사 상생협력과 공정거래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세방은 계약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각 계약에 대한 법적·재정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업무 전문성을 향상시켜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 파트너 상생 포탈 시스템을 개발해 전자 입찰, 계약, 평가, 교육까지 체계적인 협력사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상생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사업적으로는 △미국 LA 현지 법인 설립 △전북 및 충남권까지 내륙 인프라 확장 위한 완주물류센터 신규 투자 △늘어나는 제주도 물동량 대응을 위한 제주도 물류법인 인수 및 제주지사 설립 등이 주요 성과로 다뤄졌다. 회사는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칩스법(CHIPS-Act) 등으로 국내 주요 산업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미국 내 투자에 주목하고 현지 법인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는 중이다.최종일 세방 대표는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미래성장동력의 확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변화 대비 등의 전략을 기반으로 보다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HR 회사 딜(Deel), 글로벌 IT 장비 관리 호피(Hofy)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HR 서비스 선도 기업 딜(Deel)이 IT 장비 지급 및 관리 기업 호피(Hofy)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딜은 글로벌 고용에 필수적인 IT 장비 지급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원활한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딜은 전 세계 3만 5000여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로, 나이키, 쇼피파이, 에르메스 등의 기업이 포함된다. 호피는 장비 배송, 수거, 수리 및 교체부터 직원 입사 및 퇴사 프로세스 관리, 장비 보안, 데이터 삭제까지 포괄적인 IT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주요 고객으로는 캔바(Canva), 포브스, 후지쯔, 고 대디(GoDaddy) 등이 있다.호피 제품 이미지인수 배경 및 의의딜은 전 세계 4000 명이 넘는 원격 근무 직원에게 IT 장비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호피의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약 2년 반 동안 98개국에 약 5,000개의 장비를 호피를 통해 관리하며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딜은 호피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흡수하기로 결정했다. 딜의 CEO는 “호피의 뛰어난 글로벌 관리 역량과 고객 서비스가 인수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딜 IT 서비스 출시호피 인수를 기반으로 딜은 새로운 서비스인 딜 IT(Deel IT)를 출시할 계획이다. 딜 IT는 기존 딜 플랫폼에 호피의 기능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프로비저닝, 앱 접근 관리, 모바일 장비 관리(MDM) 및 인사 기록 연동과 같은 포괄적인 IT 장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전 세계 모든 직원의 디바이스를 딜 플랫폼 내에서 바로 배포, 수거, 수리, 교체할 수 있게 된다.딜 IT는 복잡한 배송, 조달 및 장비 관리를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장비들의 설정 및 운용 상황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딜 플랫폼 내에서뿐만 아니라 워크데이나 하이밥을 포함한 모든 HR 정보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올해 말까지 127개 이상의 국가에서 딜 IT를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인수와 딜 IT 서비스 출시는 딜이 글로벌 HR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IT 장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bhc, 브랜드별 각자 법인 통합…"경영효율화 통한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bhc 그룹이 오는 9월부터 각 브랜드의 법인명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bhc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법인 통합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bhc가 각 브랜드의 법인명을 통합하는 주된 목적은 bhc 그룹 내 브랜드 간의 경영효율화와 역량 집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bhc는 지난 2013년 bhc 치킨이 독자 운영 체계를 갖춘 후 2014년 창고43,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해 국내 대표적인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해 왔다.bhc는 신규 브랜드 런칭 및 인수합병 과정에서 별도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워 왔지만, 각 사업부마다 동일, 유사한 업무를 사업부별로 진행하게 되는 다소 비효율적인 면도 있어 왔다.특히 브랜드별로 법인이 달라 법률문제나 계약 체결, 서류관리나 직인, 인장 관리 등 행정적 불편함이 초래되는 한편, 창고43이나 큰맘할매순대국 등은 해당 업종의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법인명 인지도가 낮아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인지도가 높은 bhc 브랜드로 법인명을 통합해 각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가맹점이나 파트너사들과의 거래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직간접적인 거래 비용 개선에도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이번 법인 통합에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아웃백 본사와의 계약관계에 따라 제외된다. bhc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브랜드별 중복 거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앞으로는 각 브랜드별로 별도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되며, 각 브랜드별 다소 상이한 정책으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혼선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게 됐다”라며 “브랜드별 유사, 동일한 업무를 이중 삼중으로 하지 않아 불필요한 업무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는 큰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 [오늘 청약]‘의료용 재활로봇’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23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오늘(22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피앤에스미캐닉스 워크봇(Walkbot)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이달 31일 상장한다.회사 측은 “기관투자자, 일반청약자의 청약 후 최종 미청약 물량에 대해 인수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청약 종료 후 배정 전까지 추가로 청약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모가는 지난 19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11~17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2216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약 97.97%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 상단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도 기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과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부품의 95%를 국산화했다.대표 제품은 2011년에 개발한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다. 제품군은 성인용, 아동용, 로봇모듈 교체형, 프리미엄급 최고사양 등으로 나뉜다.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 일치 정확도가 1mm 수준이며, 로봇 다리길이 자동조정으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했다. 또 발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보행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족관절 구동’ 기술로 외골격형 보행 재활로봇의 장점을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워크봇 로봇재활은 연세대, 부산대 임상 실험 결과 기능적 보행지수 항목에서 전통적인 재활치료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으며 그 외에도 국내외 다수 논문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이며,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상장에서 135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인 2만2000원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29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3억원이다.
- CJ제일제당, 파리올림픽서 '비비고 시장' 열고 K-푸드 알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제일제당이 2024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에 나선다.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내 CJ제일제당 ‘비비고 시장’ 조감도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 ‘비비고 시장’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프랑스 법인 설립에 이어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비비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 ‘메종 드라 쉬미(Maison de la Chimie, 화학회관)’에 만들어져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CJ제일제당은 약 230㎡ 규모의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을 모티프로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비비고 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방문객이 비비고 메뉴를 먹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비비고 김스낵’과 에코백, 티셔츠 등 브랜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바이어들이 직접 비비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해 현지 대형 유통채널 신규 입점을 모색하는 한편,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관람객들에게 비비고와 K-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한식의 맛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프랑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시안 푸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 K-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채널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유럽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위해 적극 사업을 키우고 있는 ‘전략 지역’이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대형마트 체인인 ‘에데카(Edeka)’, ‘글로버스(Globus)’, ‘테굿(Tegut)’, ‘레베(REWE)’에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김, 김치 등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독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Amazon)에 ‘비비고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2022년에는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아스다(ASDA), 오카도(Ocado), 세인즈버리(Sainsbury‘s) 등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서 K-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지난 1분기 CJ제일제당의 유럽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 [뉴스새벽배송]바이든, 후보 사퇴…美대선 막판 격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높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이와 관련해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후보 사퇴 ‘초유의 사태’…해리스 지지 선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게 돼.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 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민주당은 새 후보 선출하게 돼. 제이미 해리슨 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11월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 투명하고 질서 있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당내에서는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거론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며 “민주당 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다. 해봅시다”고 강조. ◇해리스 “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기겠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 당 대선 후보가 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혀.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를 통해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혀.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말해. ◇IT대란 속 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 마감-19일(현지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만 287.53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0.81%) 내린 1만 7726.94에 각각 거래 마쳐. -대형 기술주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최근 순환매 장세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와 중소형주도 약세 보여. -주간으로 보면 기술주 비중이 낮은 다우 지수는 주 후반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0.6% 상승했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 지수도 1.7% 올라.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 하락, 나스닥 지수는 한 주간 3.7% 하락하며 역시 4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커. ◇‘글로벌 IT 대란’ 3일째-지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통신기술(IT) 대란’의 영향이 3일째 이어지고 있어. 21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까지 전 세계적으로 2만 10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1800여편이 취소돼.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항공편 지연과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IT 대란에 따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완전 복구까지는 많게는 몇주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금융투자소득세 금융 현안에 관한 질의와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김 후보자는 앞서 금융시장의 당면 리스크로 가계부채를 꼽으며 “우리 경제가 과도하게 부채에 의존하는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혀. 그는 앞으로 금리하락 기대가 확산되고 주택구매 심리도 증가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김 후보자는 금투세에 대해선 폐지 입장을 밝혀. 그는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금투세를 담당했는데,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를 도입하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기로-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돼. -검찰은 지난 17일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받아.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위원장의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 “반도체 투자도 최강국으로"…민간투자 기지개 '시동'
- (사진=셔터스톡 갈무리)[이데일리 김연지 박소영 기자] ‘산업적 측면에선 최고, 투자는 아직’국내 반도체 산업과 관련 투자 현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공통으로 내놓는 의견이다. 반도체 강국답게 산업적으로는 최고로 평가할 수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민간 투자는 아직 기지개 단계라는 것이다.해외 각국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민간 합동 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자본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투자 사이드에서도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외 반도체 스타트업 및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속속 한국을 찾고 있는 만큼, 반도체 전문 펀드 수뿐 아니라 규모 또한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 세계 각국 보조금 지급…한국은 민간 투자역량 주목반도체 산업 육성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데다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고,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민간 투자가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했다. 다만 산업 성장성이 뚜렷하다 보니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선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보조금 지급에 나서는 실정이다. 예컨대 미국은 반도체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반도체 강국인 대만과 한국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육성법을 만들었다. 해당 법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공장을 짓는 기업에 △390억달러 수준의 보조금 △대출 및 대출 보증 형태의 추가 지원(750억달러) △최대 25%의 세액공제 등을 제공한다. 유럽연합도 별반 다를 바 없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법을 발효했는데, 여기에는 유럽연합이 총 430억유로(약 62조원) 규모의 보조금 및 투자를 통해 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유럽연합의 반도체 생산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다.각국 정부의 투자 보조금 경쟁이 격화한 가운데 자본시장에선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 주도의 반도체 펀드 조성을 뒷받침할 민간 투자 역량이 여타 국가보다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성공 사례도 있다. 예컨대 지난해 말쯤 청산한 ‘티그리스-VEP 반도체성장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는 32.7%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해당 펀드는 성장금융이 지난 2021년 반도체 인수·합병(M&A) 활성화를 목표로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하위펀드다. 해당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웰랑’이 있다. ◇ 한국 찾는 빅샷…투자 주도권 잡아야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으로 발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는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았다. 짐 켈러는 디자인팀도 없던 AMD에서 반도체 칩을 설계하며 지금의 AMD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그는 내한 당시 국내 벤처캐피탈(VC), 대기업과 자신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고, 직후 한국으로부터 1억달러(약 1376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했다. 자국에서도 한 번에 받기 어려운 금액을 수월하게 유치한 덕일까. 그로부터 8개월 후인 올해 3월 그는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과 VC를 만나고 가기도 했다. 자본시장에선 민간 투자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어야 투자 사이드에서도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 투자에 정통한 국내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들은 한국에서 민간 투자가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서부터 한국행을 택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선 반도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운용사가 거의 없고, 정부발 보조금 지원이 보편화되어 있다보니 이를 뒷받침할 민간 투자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도체 강국인 한국은 민간 투자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반도체 산업 성장성을 따지면, 지금보다 반도체 전문 투자사와 펀드 수, 규모가 획기적으로 늘어나야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나형균 오하임 대표 “가구에서 건축까지…新사업 키워 세계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가구회사를 넘어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30993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건축자재, 페인트, 생활가전 등의 분야로 사업 확장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 대표. (사진=오하임앤컴퍼니)오하임앤컴퍼니는 △레이디가구 △포더홈 △슬로우알레 △아이데뉴 등의 가구 브랜드를 보유한 온라인 기반 종합가구회사다.지난해 8월 나 대표가 이끄는 오하임투자조합이 인수 후 가구뿐 아니라 집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가구 사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으로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나 대표는 “자사 주요 가구 브랜드의 월 주문액은 80억원, 연 약 1000억원에 달한다”며 “자체 제조 기반 없이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작 가구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며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상품을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에 외주 제작하는 게 자사의 경쟁력”이라며 “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첫 결과물은 이르면 다음달 말 출시할 음식물 처리기 ‘이롭’(eerop)이다. ‘지구를 이롭게, 생활을 이롭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로 추후 음식물 처리기뿐 아니라 다른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출시해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롭 제품은 유럽 등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친환경 페인트와 모듈러 건축 분야로도 해외 진출 채비에 나섰다. 오하임은 지난해 12월 페인트 업체인 이유씨엔씨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단·차열 페인트를 기반으로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오자이미 그룹, 한국 범양플로이와 모듈러 건축 사업 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우디 진출 준비에 나섰다.나 대표는 “직전 회사인 대한전선에서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사우디 시장을 살필 기회가 많았다”며 “사우디는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전 국토를 개발하고 있어 건축 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듈러 건축과 친환경 페인트 외에도 인조 대리석, 재생 가죽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산업 진출 기회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주력 분야인 가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침대, 서랍장 등 가정용 가구 위주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에 치중해 왔다면 향후 사무용 가구를 출시해 기업간 거래(B2B)로 영역을 확대한다. 가정용 가구 브랜드 ‘포더홈’에 이은 사무용 ‘포더오피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시니어 가구, 펫 가구 등 시장을 세분화한 맞춤형 제품도 검토하고 있다. 실탄은 이미 마련한 상태다. 오하임은 올 초 2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으며 보유 현금은 4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7%, 29.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3억원으로 53.3% 증가했다. 올해 음식물 처리기 등 신사업 성과가 반영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 대표는 전략 및 재무 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그는 “가구 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음식물 처리기는 올해 1만대, 내년엔 10만대 판매가 목표”라며 “올해 회사 매출은 5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고 내년엔 1000억원, 2028년엔 3000억원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