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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중·일·동남아 간다…"새 성장동력 확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F&F가 전개하는 브랜드 ‘디스커버리’(DISCOVERY)가 중국·일본·동남아시아에 진출한다. 아시아로 시장을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F&F(383220)는 워너브러더스컨슈머프로덕트로부터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액세서리 등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524억원에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라이선스 계약은 오는 25일 체결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앰배서더 배우 변우석. (사진=F&F)이번 계약으로 F&F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에서의 디스커버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 중국과 동남아에서 디스커버리 라이선스 사업을 하던 사업자의 영업권을 비롯한 자산을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한다. F&F는 디스커버리 라이선스를 2039년 말까지 가지며 2039년 말 이후 추가 15년 연장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까지 F&F의 핵심 브랜드 2개 모두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 F&F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MLB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F&F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사업하던 디스커버리가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자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권리를 취득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F&F는 연내 중국 상하이에 디스커버리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 [코스피 마감]트럼프發 보호무역 우려 속 284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도 속에 코스피가 2840선까지 밀렸다.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보호주의 무역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이 투자심리를 저해한 것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0포인트(0.80%) 내린 2843.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종가 기준, 2824.94) 이후 9거래일 만의 최저치다. 외국인이 2635억원을 순매도했다.개인이 1146억원, 기관이 1344억원을 담았지만 지수 하락압력이 더 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5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02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568억원의 순매도가 출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가져가 부를 축적했으며 대만 방어를 위해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유동성 여건이 양호함에도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에는 모든 국가의 관세를 10%로 두고 중국산 물품의 관세는 60~100%로 두겠다는 보호주의 무역에 대한 정책을 강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 오른 4만954.48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6월 2일(2.12%)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로, 다우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64% 오른 5667.20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오른 1만8509.34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경기민감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줬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4.28% 상승했으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가 6.50%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공개한 뱅크오브아메리카(5.35%), 모건스탠리(0.84%)도 올랐다. 반면 최근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엔비디아(-1.62%), 마이크로소프트(-0.98%) 등 빅테크 기업은 하락세였다. 대형주가 0.88%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62%, 0.18%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0%대 강세였고 건설,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1%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제조, 철강금속 등은 1~4% 하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파란불이 대다수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14% 내린 8만67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만2500원(5.36%) 내려 22만5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4092억원을 순매도하며 종가 기준 16거래일 만에 23만원대 아래로 내려갔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당선 가능성 속에 2차전지주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가 나란히 2.89%, 2.01%씩 하락했다.STX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STX중공업(071970)은 12.57% 오른 2만1500원에 마감했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하락장 속에 0.50% 올랐다. 이 외 HD현대중공업(2.21%),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11.53%) 등 계열사도 상승세를 탔따.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엔진 부품 시장의 약 80%, 선박용 엔진 시장의 약70%를 보유하며 각 시장의 1위 사업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진 부품부터 선박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도 공고화했다.SK이노베이션(096770)도 5.65% 상승했다. SK E&S와의 합병을 본격 논의한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날 두 회사의 합병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11월 초 통합 기업이 출범하게 된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62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3439만주, 거래대금은 13조6239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2860선 턱걸이 중…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17일 오전 286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포인트(0.16%) 내린 2681.50에 거래되고 있다.2685.9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868.5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커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214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787억원, 1282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908억원), 연기금(240억원)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9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426억원 매도 우위로 총 826억원의 팔자세가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0.27% 하락하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18%, 0.24%씩 오르고 있다. 건설과 비금속광물, 의약, 화학은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기계, 제조 등의 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00원(0.23%) 내린 8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9000원(3.86%) 내리며 22만4000원에 머물고 있다. STX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STX(011810)는 12.57% 올라 2만1500원에 거래 중이며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2.08% 상승해 18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13.57%, HD현대중공업(329180)도 4.30% 오르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엔진 부품 시장의 약 80%, 선박용 엔진 시장의 약70%를 보유하며 각 시장의 1위 사업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진 부품부터 선박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도 공고화했다.SK이노베이션(096770)도 8.12% 올라 1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SK E&S와의 합병을 본격 논의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두 회사의 합병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11월 초 통합 기업이 출범하게 된다.
- 대한항공, 단기 실적보다 이사아나 통합 이후가 중요-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통합 이후가 중요한 시점”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1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밸류에이션 반등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운임 하락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 우려 존재한다”며 “대한항공의 장거리 여객, 화물 운임은 견조하나 밸류에이션 반등에는 한계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중장기 방향성 및 이익 체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4조 4040억원, 영업익은 3.1% 감소한 46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비수기에도 화물 운임 상승,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폭 축소로 매출은 증가세. 인건비, 공항관련비, 연료비 등의 영업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정 연구원은 “3분기 장거리 여객, 4분기 화물 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존재한다”며 “이익 레벨은 상반기보다 높아질 전망이나 다만 단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운임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화물 운임의 변동성도 높아, 이익레벨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불확실성 존재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에 대해 견조한 여객 운임 및 화물 운임 상승, 연료비 하락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6% 상향한 2조 700억원으로 잡았다. 다만 글로벌 전망에 따른 항공 여객 운임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화물 운임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섹터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항공은 호실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도 아시아 지역 대형항공사(FSC) 중에서는 밸류에이션 저평가되어 있다”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및 가격 협상력 개선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이익 관련 가시성이 높아져야 하며 추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마켓인]에어비앤비 살린 '벤처대출'…스타트업 구명줄 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리즈 라운드 마무리까지 몇 주 남지 않은 상태에서 브릿지 자금이 필요했지만, 은행에서 대출받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때 벤처대출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고, 회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배터리 제조업체가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하기 전 겪었던 상황을 회상하며 한 인터뷰에서 전한 말이다. 이외에도 성공적인 벤처대출로 위기에서 극복한 유명 사례로 에어비앤비가 꼽힌다. 회사는 코로나 19로 여행 수요가 줄자 상장 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벤처대출을 통해 나스닥 입성에 성공했다.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벤처대출로 몰려드는 모양새다. 다수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는 벤처대출이 2023년 초 벤처대출의 시초격인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 이후 저점에 머물렀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집계를 내놓고 있다.국내에서도 올해 2월 관련 제도가 시범 운영되면서 할당된 자금이 빠르고 소진되고 있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게다가 올해부터 벤처펀드가 금융기관의 차입이 가능한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 벤처대출 펀드를 활용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업계 움직임이 활발해질지 시선이 집중된다.(사진=픽사베이)16일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벤처대출 규모는 663억달러(약 91조 82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650억달러(약 90조 25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이는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후속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으로 벤처대출을 염두에 두는 곳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해서 다음 투자 라운드를 시작하기보다는 대출을 받아 원활한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자는 인식이다.벤처대출은 벤처캐피털(VC)에게 지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받는 모든 대출 형태를 뜻한다. 기관은 전통 금융권 대비 낮은 금리로 통상 5년간의 대출을 내어주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스타트업은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제공한다. 해당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가 책정될 때 지분으로 전환해 기관이 받는 식이다.벤처대출의 가장 큰 이점은 성장 단계 기업이 과도한 주주 지분 희석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현재 운영에 대한 통제력을 보다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다음 자금 조달 라운드가 임박한 경우 브릿지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회사는 신규 시장 진출, 인수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딜로이트는 올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벤처대출을 통해 혁신을 이룰 것이라 분석했다. 벤처대출 기관이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에 자본뿐 아니라 업계 연결망, 전략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하는 운용사들 역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중동 VC 쇼룩파트너스는 1억달러(약 1385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대출 펀드를 1차 클로징 했다. 앞서 회사는 3년 전 IMM 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함께 첫 번째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인도는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였다. 벤처대출 전문 운용사 스트라이드 벤처스는 1억 6500만달러(약 2285억원) 규모의 세 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알테리아 캐피탈 역시 19억 5000만루피(약 323억원) 규모의 세 번째 벤처대출 펀드를 결성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약 70개에서 10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서는 올해 2월부터 ‘투자조건부 융자’ 제도가 도입돼 벤처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제도는 벤처투자를 이미 받았고, 후속투자 유치 가능성이 큰 기업에 저리 융자를 해주는 대신 소액의 지분인수권을 받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시범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제한했지만, 벤처펀드가 금융기관의 차입이 가능한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초기 단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유동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벤처대출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릴 또 다른 자금 조달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마켓인]회사채에 몰리는 돈…신한證 포스코퓨처엠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003670)과 동원시스템즈(014820)도 목표액을 채우는 등 크레디트물에 우호적이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AA)은 회사채 총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700억원이 몰렸다.(사진=신한투자증권)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며, 발행일은 오는 24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기업어음(CP)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위험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유보 및 유상증자, 후순위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및 실물경기 저하, 개발사업 경기침체 등으로 자산건전성은 저하됐다”고 평가했다.이어 포스코퓨처엠(AA-)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68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5bp, 5년물 0bp(PAR)에서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키움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등이다.이번 회사채는 채무 상환 자금(2400억원)과 양극재 제조 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6500억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는 2조8000억원에 달한다.신용평가 3사는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이차전지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관련 투자자금 소요로 인해 차입 부담이 증가했다”며 “중단기 투자부담이 약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당분간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동원시스템즈(A+)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33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을 모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19bp, 3년물 -22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