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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베르 컨트리클럽, 40억원 들여 잔디 공사…20일 재개장
  • 몽베르 컨트리클럽, 40억원 들여 잔디 공사…20일 재개장
  • 몽베랑 컨트리클럽 북코스 9번홀(사진=몽베르 컨트리클럽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대표이사 조건진)이 북코스(쁘렝땅, 에떼) 페어웨이 및 러프의 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7월 20일 재개장한다.몽베르 컨트리클럽 측은 16일 “총 공사비 40억원을 들여 티잉 구역 개선, 페어웨이 및 러프의 이종 잔디를 단일 품종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골프장 측은 이번 공사를 통해 26만 1409㎡(약7만9천평) 면적에 켄터키블루그라스, 벤트그라스, 중지, 포아풀 등 잔디가 혼재돼 있던 것을 중지 단일 품종으로 교체했다. 또한 그린 주변 지형과 잔디를 개선해 플레이의 용이성을 높였다.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2023년 11월 동화그룹 엠파크가 대유위니아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이후 새로운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2024년 6월 1일에는 조건진 전 KBS 아나운서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건진 대표이사는 “이번 잔디 교체공사를 통해 골프장의 미관을 개선하고, 골퍼의 샷 퀄리티를 향상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이종잔디 유지보수로 인한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9월부터 시행할 원웨이(One-way) 방식의 경기 운영과 KX그룹 산하 ㈜클럽이엔씨의 전문 코스 관리를 통해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고 몽베르컨트리클럽의 이미지 쇄신과 가치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I 주미희 기자
더네이쳐홀딩스,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 더네이쳐홀딩스,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패션업체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약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16만2469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최대 3개월이다.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발표했다. 오는 12월까지 총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취득하겠다는 내용이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 이후 연내 약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1월 최대주주인 박영준 대표가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자체 지식재산(IP)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국내 1위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인수에 이어 지난달엔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인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화권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중국에만 직영점과 대리상을 포함해 총 2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지난달 공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추가로 연내 2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중장기 책임 경영 강화를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김정유 기자
블랙록, 움직이는 돈 1.5경원 육박…사상 최고치 경신
  • 블랙록, 움직이는 돈 1.5경원 육박…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자산운용 규모가 1경5000조원대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 1조7000억 달러보다 6배나 많은 규모다.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블랙록 사무실 외관에 블랙록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산 가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자산운용 규모가 10조6500억 달러(약 1경476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블랙록의 자산운용 규모는 지난해 2분기에 9조4300억 달러(약 1경3071조원), 올해 1분기에 10조5000억 달러(약 1경4555조원)였다.블랙록은 에너지 전환 및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분야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채권 펀드 대신 저비용 ETF와 대체 자산을 선택함으로써 채권 시장에서 ‘바벨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블랙록 ETF 상품에 대한 기록적인 자금 유입과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인프라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핑크 CEO는 “자산이 움직이고 있다”며 “여전히 거대한 현금을 쌓아둔 투자자들이 올해 큰 주식 랠리를 놓쳤다는 것을 깨닫고 오는 9월에 있을 미국의 금리 인하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바벨 효과는 포트폴리오의 양 끝에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자산을 배치해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다. 핑크 CEO는 “과거에 주식이 바벨 효과에 더 가깝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제 채권 시장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금을 재조정하는 지금이 바로 채권으로 대거 이동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고수익 ETF와 사모 대출과 인프라 부채 펀드와 같은 대체 수익 지향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특히 핑크 CEO는 가장자산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치 하락 대응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핑크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전체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합법적 금융 수단”이라면서 “공포를 느낄 때 투자하는 자산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지만 지금은 ‘디지털 금’으로 부를 정도”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꼽힌다. 블랙록의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총자산이 180억 달러(약 24조9000억원) 이상으로 최대 규모다.블랙록은 아이셰어스 ETF 사업과 오는 9월 말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 인수를 통해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블랙록은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8억1000만달러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07.16 I 이소현 기자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가 이번 사건 후 상대진영을 비난하기보다는 ‘통합’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의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증시 온기 확산 및 순환매에 따른 쏠림현상 완화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234.40, 1.7%)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월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아이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루프캐피탈은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170달러에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택’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표가를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높였다. 이 밖에 인도 지역에서 지난 12개월(23.4~24.3)간 매출이 전년대비 33% 급증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테마주 강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31.4% 폭등했고,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11.4%)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MARA, 18.3%),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5.4%)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 총기 관련 기업인 스텀 루거 앤 컴퍼니(RGR, 5.4%)와 스미스&웨슨 브랜드(SWBI, 1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도 트럼프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TSLA)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날 행사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핵심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솔라에지(SEDG, 26.79, -15.4%)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솔라에지는 태양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직원 400명(전체의 7%)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트럼프가 인플레감축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에서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퍼스트솔라(FSLR, -8.5%)와 인페이즈 에너지(ENPH, -5.3%), 선런(RUN, -9%) 등이 동반 급락했다. ◇메이시스(M, 16.85, -11.7%) 백화점 운영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M&A 협상 결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메이시스는 투자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 헤지펀드 브리지 캐피털과 진행 중이던 M&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두 회사는 메이시스 인수가격을 주당 24달러에서 24.8달러로 높이는 등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메이시스의 희망 가격과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시스 측은 “럭셔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6 I 유재희 기자
골드만삭스, 2Q 순익 2.5배 급증…M&A·투자 회복 영향
  • 골드만삭스, 2Q 순익 2.5배 급증…M&A·투자 회복 영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지난 2년 동안의 부진 이후 기업 인수·합병(M&A) 등 거래 협상 활동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소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지난 2분기 순익은 30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달러) 대비 15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억 달러 보다 많았다. 전체 매출도 17% 증가한 12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24억 달러를 넘어섰다.핵심 사업인 투자은행 및 자산 관리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에 소비자 대출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이후 재무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특히 기업 M&A나 사모투자 거래가 크게 늘면서 이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자문이나 자금조달 지원 수입이 급증한 게 호실적에 기여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약 2년간 매우 부진했던 사모투자 거래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콜에서 “기업 M&A 거래에 대한 은행의 자문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사모투자 거래와 M&A 시장이 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시장 활동 수준은 10년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사모투자 거래는 앞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21%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인 JP모건체이스가 최근 발표한 50% 증가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KBW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투자은행 잔고가 분기별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자문 수익은 해당 분기 동안 거래가 마감되지 않은 데 따른 시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골드만삭스는 채권과 주식 거래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채권 거래 수익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주식 거래 수익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미 금융업계는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으로 지난 2년 간의 가뭄에서 벗어나 다시 거래협상이 되살아나는 데 고무된 분위기다. 미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약 8000억원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다만 팬데믹 시기 2022년(1조2000억원), 2021년(1조5000억 달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에 경기 침체나 정치적 격변이 언제든 M&A 거래 활동 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경계해야한다고 WSJ은 전했다.
2024.07.16 I 이소현 기자
`바이오` 사업 조작에 가상인물까지…300억대 주가조작 일당 기소
  • `바이오` 사업 조작에 가상인물까지…300억대 주가조작 일당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허위 정보로 주가조작을 일삼고 관계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종용해 가상 인물에게 책임을 떠넘긴 코스닥 상장사의 실소유주가 재판에 넘겨졌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 공준혁)는 지난 15일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허위공시 및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의 실소유주인 나모(51)씨를 구속기소하고, 시세조종에 가담한 B(41)씨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위증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나씨는 2018년 바이오 신약 사업과 관련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차명계좌로 가장매매와 고가 매수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해 300억원 대의 부당이익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2018년 초 코스닥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관련 업종의 주가가 호황을 이루자 모래 세척·판매 및 석유화학 완제품 수출업체로 알려진 A사를 인수했다. 그는 2018년 3월부터 그해 7월까지 바이오 신약 사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벤처 투자사 대표 B(41)씨와 결탁해 해외 유명 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것처럼 꾸미거나 바이오 관련 유명 상장사와 유사한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투자자로 공시해 A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뒤 파는 방식으로 나씨는 169억원, B씨는 25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거뒀다. 이들은 범행 기간에 각각 회삿돈 107억원과 8억50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검찰은 나씨가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지인인 C(47)씨와 차명계좌 108개를 이용해 A사에 대한 시세조종 주문을 1만 541회 제출하고 16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추가로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나씨는 가상인물에게 책임이 전가되도록 위증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A사의 고문들과 운전기사 등 5명에게 형사재판에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D씨가 A사의 실소유주인 것처럼 위증하게 해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판결받았다. 그는 2019년 10월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시작되자 ‘A사와 관계사의 실사주는 D씨이다’라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범행 관계자들로 하여금 조사와 재판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말하도록 종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2년간 휴대전화와 컴퓨터 포렌식, 계좌거래 추적 등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었다”며 “관련해서 진행 중인 항소심에 대해서도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6 I 이영민 기자
SKT, '펭귄' 업고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공략…"AI생태계 완성"
  • [해설]SKT, '펭귄' 업고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공략…"AI생태계 완성"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SK텔레콤(017670)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SKT는 SGH의 지분 약 10%를 확보했고,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매년 16%씩 성장하는 가운데, AI 클러스터를 설계·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확보해 AI칩에서 AI인프라, AI서비스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완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유영상 SKT CEO(왼쪽에서 다섯번째)와 마크 아담스 CEO(왼쪽에서 여섯번째)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펭귄 솔루션즈 홈페이즈◇‘펭귄’ 브랜드로 매출의 52%를 버는 SGH이번에 SKT가 지분 10%를 확보한 SGH는 지능형 플랫폼 솔루션(IPS), 메모리 모듈, LED 솔루션즈 등 3개 자회사를 두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다. 2023년 SGH는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약 52%는 AI 데이터센터 통합솔루션 사업을 하는 IPS에서 발생했다.SGH는 원래 삼성전자(005930)의 메모리 모듈 개발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IPS가 핵심 사업이다. IPS는 펭귄 솔루션즈(Penguin Solutions)와 펭귄 엣지(Penguin Edge)라는 두 개의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국내의 한 반도체 설계기업 대표는 “SGH는 2023년 메타 데이터센터에 GPU 1만6000개 규모의 ‘리서치 슈퍼 클러스터(Research Super Cluster)’를 구축한 바 있는데, 이는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클러스터로 주목받았다”면서 “이번 SKT 투자 역시 IPS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펭귄 솔루션즈는 지난 7월 미국 차세대 GPU 클라우드 회사인 볼티지 파크(Voltage Park)의 엔비디아 클러스터 관리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고, 최근에는 GPU 2만4000개 규모의 AI 클러스터 운영 업체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역량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엔비디아 DGX-Ready Managed Services 파트너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HPC/AI 컨트롤 플레인을 출시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AI 데이터센터 풀스택 완성하려는 SKT국책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이번 투자에 대해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려면 GPU나 신경망처리장치(NPU) 뿐만 아니라 서버,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효율적 구성과 연결이 중요하다”며 “SKT가 투자한 SGH는 이러한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사다. SKT는 궁극적으로 AI 반도체도 직접 다루려 할 텐데, 이번 인수를 통해 생태계를 완성하려는 것 같다. 당장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유영상 SKT 대표는 AI칩-AI인프라-AI서비스로 구성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칩 분야에서는 추론용 NPU업체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도 시너지를 높인다. AI인프라 분야에서는 람다(GPU as a Service)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SGH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AI서비스 분야에서는 오픈AI의 대항마인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앤트로픽에 1억 달러를 투자했고, AI 검색업체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도 체결했다.SKT는 이번에 투자한 SGH와 AI 데이터센터, 엣지 AI, 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SKT의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냉각 등의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크 애덤스 SGH 최고경영자(CEO)는 “SKT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SKT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영상 SKT CEO는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AI 인프라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면서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 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그룹은 지난 6월 28일~29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CEO 20여 명이 모여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2028년까지 3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위원회’도 신설한 바 있다.
2024.07.16 I 김현아 기자
트럼프 피격에 지지 선언한 머스크…"매달 620억원 기부"
  • 트럼프 피격에 지지 선언한 머스크…"매달 620억원 기부"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정치후원단체인 ‘아메리카 팩’에 매달 약 4500만달러(약 623억8800만원)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 AP)WSK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최근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2일 블룸버그도 머스크가 아메리카 팩에 거액을 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머스크는 미 대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으나 최근 태도 변화를 보였다. 일례로 그는 최근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전 트위터)에서 우파적 견해를 지지하고 민주당을 공격해왔다.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 (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썼다.또 피격 직후 주먹을 불끈 쥐고 들어올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한 뒤 “미국에 이처럼 강인한(tough) 후보가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마지막이었다”며 그를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비교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지난 6월에 결성된 아메리카 팩은 유권자들이 경합주에서 조기 투표를 하고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과거 민주당이 경합주에서 수많은 자금을 투입해 강력한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면서 상당수 표를 끌어들인 점을 고려해, 이에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2024.07.16 I 김상윤 기자
글로벌 전문가 전진배치…한국콜마, 북미 진격 ‘시동’
  • 글로벌 전문가 전진배치…한국콜마, 북미 진격 ‘시동’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콜마(161890)는 북미법인의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연구개발(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왼쪽부터 허용철 한국콜마 북미법인 총괄 대표이사, 필립 워너리 글로벌 영업총괄, 조지 리베라 북미 총괄 연구개발책임자. (사진=한국콜마)이번 인사는 북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북미법인 총괄 대표를 맡은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사업 전문가다.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하며 콜마의 중국시장 성장 기조를 이끌어냈다. 한국콜마 입사 전에도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지낸 화장품 업계 전문가다.글로벌 영업 총괄에 임명된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인 인터코스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 영국 대표 및 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브랜드기업은 물론 ODM기업까지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25년간 두루 활약, 전 세계에 걸친 네트워크가 경쟁력이다. 필립 워너리는 앞으로 인디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의 영업이 집중한다.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에 임명된 조지 리베라는 20여년간 로레알 미국법인과 인터코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R&D에 집중해온 전문가다. 최근에는 콜마 미국법인장으로서 공정 및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조지 리베라 CSO는 박인기 북미법인 R&D 센터장과 함께 현지 시장 수요에 맞는 R&D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박 센터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 시장의 수요를 분석하고 맞춤형 베이스 처방 개발에 집중한다.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기반으로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 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인기가 높아진만큼 현지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 강조한 ODM 영업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며 “영업·생산·R&D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콜마는 2016년 콜마 USA와 캐나다를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2022년 콜마 브랜드 상표권까지 100% 인수, 브랜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2024.07.16 I 김정유 기자
법무법인 YK, 조세법 전문가 한만수 변호사 영입
  • 법무법인 YK, 조세법 전문가 한만수 변호사 영입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YK가 조세그룹을 발족, 조세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한국세법학회 회장과 재정위원을 역임하는 등 손꼽히는 조세법 전문가로 평가받는 한만수(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강경훈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와 이번에 합류한 한만수 대표변호사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한 대표변호사는 YK에 합류한 300번째 변호사다. (사진=법무법인 YK제공)법무법인 YK는 한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YK는 한 변호사 영입과 함께 세무사와 회계사, 파트너급 변호사를 보강해 조세그룹을 발족할 계획이다. 한 대표변호사는 20여년간 김앤장과 율촌 등에서 조세 자문을 해오며 국세청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자타공인 조세법 전문가다. 지난 1998년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세제 개편 작업 등에 참여했다. 그는 리먼브러더스의 우리은행 부실채권 매각, 싱가포르투자공사(GCI)에 서울파이낸스센터 매각 등 굵직한 기업 해외 매각이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기도 했다.아울러 한양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이화여대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대학교수로서 10여년간 재직하며 조세법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특히 국내 최초로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과세제도 전반을 연구한 저서인 ‘기업구조조정 조세법론’은 대학 등에서 조세법 관련 교재로 사용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조세법강의’ 교과서를 집필, 학자들과 조세법 실무자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한 대표변호사는 “새로운 땅에 와 새로운 지평선에 선 느낌이다. 지금까지 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YK를 일류 로펌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YK의 모든 구성원이 원고의 정신을 가지고 YK의 성장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6 I 송승현 기자
배우 윤박, 블리츠웨이스튜디오와 재계약 체결
  • 배우 윤박, 블리츠웨이스튜디오와 재계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박이 현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윤박과 첫 연을 맺은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측은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윤박과 동행을 이어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윤박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윤박은 2012년 MBC every1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로 시청자를 처음 만났다. 윤박은 이듬해 KBS2 ‘굿닥터’에서 주원(박시온 역)을 곤경에 빠트리는 허당 빌런 우일규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4년 시청률 43.3%를 기록한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위암 전문의 차강재 역을 맡은 윤박은 ‘국민 장남’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굳혔다.이후 윤박은 JTBC ‘닥터슬럼프’, tvN ‘이로운 사기’,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tvN ‘산후조리원’, KBS2 ‘라디오 로맨스’, JTBC ‘더 패키지’, tvN ‘내성적인 보스’, JTBC ‘청춘시대’, SBS ‘돌아와요 아저씨’, MBC ‘여왕의 꽃’ 등 굵직한 드라마와 영화 ‘제비’, ‘광대들: 풍문조작단’, 연극 ‘3일간의 비’, ‘망원동 브라더스’, ‘관객 모독’ 등 안방 극장과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최근 윤박은 tvN ‘이로운 사기’에서 보호관찰관 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법무부로부터 명예 보호관찰관으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뜻깊은 동행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윤박은 JTBC ‘웃는 사장’, tvN ‘온앤오프’, SBS ‘정글의 법칙’, tvN ‘선다방’, tvN ‘집밥 백선생’ 등을 통해 특유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최근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한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기존 피규어 사업을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에는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천우희, 우도환, 인교진, 소이현, 박하선, 손담비, 윤박, 정인선, 김혜은, 류현경, 안창환, 곽동연, 한보름, 강민아, 윤종석, 김우석, 강덕중, 장희정, 김정환, 이해운, 김보윤, 이서, 정지훈이 소속되어 있다.
2024.07.16 I 김가영 기자
'모바일 아닌 모빌리티'…글로벌 투자자들도 앓는 블랙베리병
  • [마켓인]'모바일 아닌 모빌리티'…글로벌 투자자들도 앓는 블랙베리병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블랙베리 병’ 주기적으로 블랙베리 휴대폰을 사고 싶게 만드는 심리를 뜻하는 인터넷상 용어다.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블랙베리가 휴대폰이 아닌,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홀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블랙베리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따박따박 수익을 내면서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예시. (사진=블랙베리 블로그 갈무리)◇ 모빌리티서 성과…국내외서 투자 잰걸음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블랙베리 지분(88만 6523주)을 추가 매입해 총 1.72%를 확보했다. 차량의 주요 기능과 성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고 업데이트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랙베리의 주요 주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전기차를 주요 투자 테마로 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랙베리가 급변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하는 만큼, 관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베리는 자회사인 블랙베리 QNX를 앞세워 SDV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블랙베리 QNX는 현재 포드와 BMW,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디지털 콕핏(자동차 운전석을 생활 공간의 일부처럼 활용하는 것)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을 접목시킨 것) 시스템, 도메인 컨트롤러 등 차량에 필요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기계에 내장된 프로그램)를 제공하고 있다.블랙베리의 해당 기술은 전 세계 2억 3500만대 차량뿐 아니라, 항공우주, 중장비, 의료, 철도, 로봇공학 시스템 등에 활용되면서 회사의 매출도 점차 늘고 있다. 실제 블랙베리는 지난해 4분기 1억 7300만달러(약 2393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 5100만달러(약 2088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사물인터넷(IoT) 매출이 6600만달러(약 913억원)로 분기별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사이버보안 매출 역시 9200만달러(약 1272억원)를 내며 매출 증가에 힘을 실었다.◇ “블랙베리 변신에 베팅하는 곳 더 늘 것”블랙베리가 자회사를 통해 SDV 산업에서 성과를 내자 글로벌 투자사들은 지분을 늘리거나 새롭게 매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5월 약 21만 5000달러(약 3억원)를 들여 블랙베리 소수지분을 품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사이버 보안 회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AI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 블랙베리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캡스톤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는 약 2조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영국의 반도체 기업 ARM과 중국의 폴리실리콘 제조기업 다코뉴에너지 등이 있다. ‘블랙베리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가 쏟아진 지난해에는 블랙베리 투자사들이 지분을 소폭 늘리기도 했다. 미국 기반의 하이랜더캐피탈과 듀얼리티어드바이저, 레이몬드제임스파이낸셜서비스는 지난 4분기 블랙베리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차량에 IT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블랙베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가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차량에 적용되면서 추가 인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투자사들의 블랙베리 투자 확대 움직임은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에 따르면 글로벌 SDV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0억달러(약 37조 3356억원)에서 10년 뒤 7000억달러(967조 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AI, 딥테크 유행을 지나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투자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기반 기술로 꼽히는 SDV에 관심을 갖는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16 I 박소영 기자
“휴가철, 렌터가 사고시 ‘수리비 과다청구’ 주의하세요”
  • “휴가철, 렌터가 사고시 ‘수리비 과다청구’ 주의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계약 및 이용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피해 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접수된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1743건) 대다수(77.0%, 1342건)는 ’계약‘ 및 ’사고‘ 관련 분쟁으로 2022년까지는 계약해제·해지, 계약 불이행 등 계약 관련 분쟁이 많았으나 2023년에는 렌터카 사고 발생에 따른 분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관련 분쟁만 전체 접수 건의 35.4%인 617건으로, 이중 수리비·면책금·휴차료 등 사고처리 비용 과다 청구 피해가 74.2%(458건)로 태반이었다. 이어 ‘면책 또는 보험처리 거부‘ 피해도 17.3%(107건)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처리 비용과 관련해 렌터카 반납 현장에서 명확한 견적 없이 수리비 및 면책금을 일괄 청구하거나, 수리 후 정비명세서나 소요비용 등의 증빙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자료=소비자원)소비자원 관계자는 “자차보험 가입 전 용어에 현혹되기보다 면책금(자기부담금) 부담 여부, 면책한도, 면책 제외 범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또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면책금’, ‘휴차료’, ‘감가상각비’ 등의 개념과 청구기준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소비자원은 렌터카 수요가 집중되는 제주도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등 민관공이 함께 렌터카 소비자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먼저 사업자 대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도내 렌터카업체를 방문해 자동차대여 약관,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차량 정비상태 등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렌터카 소비자피해 근절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대상으로는 렌터카 예약부터 반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도내 주요 관광지 내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를 통해서도 관광객이 첫발을 딛는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종합관광안내센터)과 주요 렌터카업체 고객대기실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렌터카 예약 시 취소 수수료 및 자차보험 약관 등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것 △차량 인수 시 차량 외관과 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사진 등으로 남겨놓을 것 △차량 훼손 또는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사업자에게 알리고 수리가 필요한 경우 견적서와 정비명세서를 요구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24.07.16 I 강신우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주택공급 확대' 해결 나선 LH 이한준
  • 건설경기 침체 속 '주택공급 확대' 해결 나선 LH 이한준 [기관장 열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금리, 고물가 장기화로 건설산업이 위축되고 민간 착공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향후 2~3년 내 주택 공급 절벽으로 인해 집값이 더 불안정해 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들린다. 아무도 집을 짓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택정책 집행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이한준 LH 사장이 취임한 2022년 11월은 레고랜드 사태 등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경고음이 시작되던 시기였다. 이 사장은 오자마자 위기 속에서도 민간을 선도해 국민 주거생활을 향상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했다.◇GTX 도입한 부동산 정책통, 문제해결 ‘두각’이 사장은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에서 근무한 학자 출신이다. 2006년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대심도 광역급행철도인 GTX 3개 노선을 최초로 제안하면서 도시교통분야 정책가로 이름을 알렸다.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 경제분과 자문위원, 부동산 TF 민간위원을 역임하면서 1기 신도시 재정비, 신규 GTX D·E·F노선, 철도 지하화 등 굵직굵직한 주요 정책도 인수위에 제안해 현재 정책 과제가 됐다. 이 사장은 ‘신속한 주택공급’이라는 LH 본연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해낼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으로 취임해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평택 삼성전자 유치와 더불어 판교 테크노밸리도 정상화했다. 그 결과 GH의 신용등급을 AAA로 격상시키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검단 부실시공 문제로 LH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도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면서 조직을 안정화했고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도 이끌어 경영자로서 두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GTX를 도입한 장본인답게 신도시 입주 이후 한참을 지나서야 교통인프라가 갖춰지는 관행을 방지하고자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시설 조성 기간을 적게는 3년, 많게는 8년 5개월을 앞당겼다. 사업비로만 약 8조 2000억원, 총 79개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설계, 공사 발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으며 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2028~2029년에 맞춰 광역교통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심 내에 빠르게 주택확보가 가능한 매입임대를 확대하는 방안도 발 빠르게 내놨다. 당장 입주 가능한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기착공지원팀’을 설치해 민간사업자의 설계도면 작성, 지자체 인허가·협의 등의 절차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장은 신축매입임대 제도개선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이를 설명했다. 매입임대 시장을 주도하는 소규모 건설사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개선 사항을 논의한 것은 역대 LH 기관장 중 최초였다. ◇3기 신도시 조기 착공·1기 신도시 재정비 ‘초석’ 닦아야지난해 상반기 기준 LH의 부채비율은 219.8%로 재무위험기관으로 분류됐다. 정부는 LH의 부채비율을 209%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그럼에도 이 사장은 “부채비율이 높아져도 공적역할을 하는 게 공기업 역할”이라며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건설경기 위축으로 민간의 주택공급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재무 부담을 감내하더라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적극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거듭 표명한 것이다.이한준 LH 사장이 지난달 13일 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주택착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H)LH는 올해 주택착공 5만호 목표를 설정하고 착공 물량을 조기에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해 3기 신도시 5곳에서 공공주택 1만호를 조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연내 차년도 착공 예정 물량의 설계, 발주 등 착공 선행단계를 미리 진행해 내년 특정 시점에 착공 물량이 쏠리지 않고 골고루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뿐 아니라, 주택건설 사업승인과 착공을 동시에 추진해 착공까지의 소요 기간도 대폭 단축하고 있다.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힘든 숙제들이 산적하다. 민간 건설사들이 용지를 분양받아 놓고 감당할 수 없어 해약에 나서 민간주택 건설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전환하는 일도 LH가 떠맡았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공급 지연과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켜 나가야 한다. 지난 6월 선도지구 공모가 시작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주민 이주단지 조성까지의 초석을 닦아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357곳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하고, 더 나아가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 특화주택을 통해 저출생 문제의 출발점이자 고령화 문제의 종착점이 되는 주거불안에 대한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국가 역점사업인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사업시행자로서의 역할도 어깨가 무겁다. 산적한 과제에 대해 이 사장은 “LH 업무 어느 하나도 민생과 연결되지 않은 업무는 없다”라면서 “하나하나 얽혀 있는 매듭을 풀어내어 국민께 성과를 돌려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이한준 LH 사장은…△1951년 전북 정읍 출생 △한양대 도시공학과 학·석사 △홍익대학교 교통정책학 박사 △국토연구원 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2024.07.16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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