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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하만 인수' 룬…"삼성과 스마트싱스 협력할 것"
  • [단독]베일 벗은 '하만 인수' 룬…"삼성과 스마트싱스 협력할 것"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룬의 음악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삼성 스마트싱스와의 협력도 계획 중입니다.”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 겸 하만 부사장이 9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지금까지 없던 음악 경험…AI로 맞춤형 정보 제공”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 겸 하만 부사장은 최근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인 하만은 지난해 11월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한 바 있다. 이로써 룬은 삼성의 손자회사이자 하만 자회사가 됐으며 CES에 첫 참가해 그 베일을 벗었다. 반더미오 CEO가 그간 국내에선 잘 알지 못했던 룬의 사업영역 및 비전을 강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사용자들이 음악을 들으며 재생음악이나 가수, 프로듀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할 경우 보통 자신이 찾고 싶은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했다”며 “룬은 음악을 들으며 알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기에 음악경험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룬의 주력사업 및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반더미어 CEO는 룬이 각 음악마다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는 3년 전 도입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이 활용됐다고 부연했다. 특정 음악을 재생할 때 관련 추천정보를 제공하는 데 AI 기능이 사용됐다는 것이다.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 겸 하만 부사장이 9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룬 레디를 통해 룬 서비스를 보여주는 모습. (영상=최영지기자)CES 2024 하만 전시 부스에서도 하만의 오디오로 음악을 재생시키면서 룬의 서비스를 통해 음악 정보를 찾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예컨대 미국 가수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Happy)를 재생해 청취하다가 자연스럽게 가사와 가수 정보, 음원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또 룬의 음악 정보 등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 등 기기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서버인 ‘룬 레디’도 공개했다.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 겸 하만 부사장이 지난 9일 CES 2024 하만 전시장에서 룬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하만 이어 삼성과 협력 목표…룬을 다양한 제품과 연결”반더미오 CEO는 “와이파이만 연결돼 있으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노트북을 통해 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하만 인수 후 하만의 고음질 음악을 즐기는 고객들이 룬을 통해 음악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룬 입장에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라고 했다. 하만 인수 후 특징을 묻는 질문에는 “하만은 음악 하드웨어가 강한 브랜드이고 룬은 하만과의 협업을 통해 하만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했다.한국 시장으로의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에 룬 인지도가 높지 않음에도 한국 이용자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룬이 하만과 시너지를 내며 협업하고 있으나 나아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하만도 룬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망을 넓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룬은 160개 이상의 오디오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독보적 영역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평가다. 더 나아가 반더미오 CE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를 언급, “PC와 IT기기뿐 아니라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서도 룬의 음악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AI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기기를 통해 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는 “하만이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만큼 당장은 음악 애호가들에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블루투스 스피커와 헤드폰 등에서 나아가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 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조만간 한국 방문을 통해 사업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2024.01.18 I 최영지 기자
머스크의 테슬라 의결권 확대 요구가 불편한 이유(영상)
  • 머스크의 테슬라 의결권 확대 요구가 불편한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25%의 의결권을 요구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에 올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테슬라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회사를 협박하는 모양새라 테슬라의 최대 리스크는 머스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의 요구가 이사회에서 승인되든 승인되지 않든 테슬라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5일 X에 테슬라 의결권 25%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25%의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한 채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 공학 분야 리더로 성장시키기 어렵습니다. 현재 지분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반대자들이) 뒤집을 수 없을 만큼은 아닙니다. 25%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없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AI 및 로봇 공학 제품을 만들기를 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머스크가 25%의 의결권을 확보할 방법은 차등의결권(경영권을 보유한 대주주의 주식에 대해 보통주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 또는 대규모의 급여·보상 프로그램 시행 등이다. 다만 테슬라는 현재 차등의결권 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머스크가 이사회에 대규모의 급여 및 보상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 등까지 반영하면 20% 수준으로 높아진다. 여기에서 세금 등을 제외하면 17%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25%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는 600억달러의 급여 패키지가 필요한 상황. 문제는 머스크가 당초 25%에 달하는 테슬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트위터(현 X)를 인수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해 놓고 이제 와서 추가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데다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이사회가 과거 머스크에게 과도한 급여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급여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JP모건의 리얀 브링크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지분을 25%까지 늘리기 위해선 새로운 보상 계획이 필요하고,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을 희석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사회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머스크가 CEO직에서 떠날 수 있다”며 “요구가 승인되든 승인되지 않든 테슬라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필립 우슈아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의 가치평가에는 자동차 외 요소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머스크의 이탈과 AI·로봇 공학 사업이 제외될 경우 단기간 내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결과적으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주 가치를 희석시키고 지난 2년간 테슬라 경영에서의 집중도 약화 등을 보여준 만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가 AI 개발을 테슬라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결국 새로운 슈퍼 보상제도를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긍정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이사회와 머스크가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월가에선 테슬라를 혁신적인 기술 리더로 평가하고 있지만 차세대 AI 프로젝트를 테슬라 외부에서 진행한다면 테슬라에는 큰 악재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문제를 X에서 논쟁하는 것은 테슬라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3~6개월 안에 이사회와 머스크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독일 등 유럽에서도 모델Y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베를린 공장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홍해 이슈(무장세력의 선박 공격)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8 I 유재희 기자
벤처·스타트업계 “플랫폼법 제정 중단해야”…중기부, 우려 청취
  • 벤처·스타트업계 “플랫폼법 제정 중단해야”…중기부, 우려 청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스타트업계가 플랫폼 기업의 활동을 저해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플랫폼법)의 제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관할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도 협·단체와 기업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 경쟁촉진법 주요 내용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기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식품·여행·모빌리티 분야 플랫폼 스타트업 6개사 및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협·단체를 만나 플랫폼법 제정에 대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플랫폼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매출이나 이용자 수 등을 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을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자사 우대행위, 끼워팔기 등 반칙행위를 금지·제재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는 이 같은 사전규제 방식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제한해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해당 법이 국내 기업에만 적용돼 유튜브·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역차별을 우려하고 있다.이번 간담회도 플랫폼법이 벤처·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4개 협·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법 제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들 단체는 “플랫폼법 제정은 ‘규제 혁신이 국정 최우선 과제’라는 윤석열 대통령 과거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규제 필요성만 강조하고 본질적 목적인 벤처·스타트업 혁신과 성장을 입법 과정에서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4개 단체는 이어 “제정안이 통과된다면 국가가 나서서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차지하도록 직접 도와주는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M&A)를 주도하며 국내 중간 회수시장을 활성화해왔던 플랫폼 기업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켜 회수시장의 축소와 함께 회수·재투자라는 창업 생태계의 건전성에 대한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 단체는 “혁신 벤처·스타트업계는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중단하고 국내 벤처기업·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에 앞장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법안 마련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8 I 김경은 기자
쌍용건설,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인수 대표 1인으로 전환
  • 쌍용건설,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인수 대표 1인으로 전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쌍용건설이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쌍용건설 관계자는 18일 “김기명 글로벌세아 부회장은 쌍용건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아직 사임하고 내부 절차가 끝나지 않았는데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명 부회장은 지난 1일자로 그룹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김 부회장이 쌍용건설 대표로 활동한 지 1년여 만이다.김 부회장은 2022년 12월 말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해 7월 김인수 대표가 합류해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김기명 당시 대표는 그룹과의 협업을, 김인수 대표는 쌍용건설 운영 전반을 담당해 왔다.쌍용건설의 이번 체제 변화는 글로벌세아로부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다만 김 부회장은 사임 후에도 쌍용건설 등기이사로 남게 된다. 쌍용 건설 관계자는 “쌍용 대표이사를 하시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인데 그룹일을 더 전념하시기 위해서 사임한 것”이라며 “그룹과 쌍용건설 간의 역할 조율 등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1.18 I 박지애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 배터리 산업 최대 25% 성장할 것"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 배터리 산업 최대 25% 성장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배터리 산업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신 부회장은 “사람들이 업황 둔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배터리 산업은 여전히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30~35%에서 둔화하긴 하지만, (앞으로도) 20~25% 정도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양극재, 분리막, 첨가제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매우 견고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 대해서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 중국 수요 측면에서 시장 상황이 그리 밝진 않지만 이런 시기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석유화학 사업이든, 배터리 사업이든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제약 등 3대 신사업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신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테네시주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총 2조원이 투입되는 1단계 공장이 만들어지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024.01.18 I 김성진 기자
“리튬가격 하락에 결국…” 앨버말, 인력감축 및 투자 연기(영상)
  • “리튬가격 하락에 결국…” 앨버말, 인력감축 및 투자 연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여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이치뱅크의 헨리 앨런 거시경제 전략가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월가 전망이 패배상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대만큼 빨리 금리가 인하되려면 경기침체와 같은 나쁜 일이 일어나야 하고, 경제가 예상보다 잘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어 실망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정책 불확실성 등 금융 위험과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 지정학적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2년간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이플베어(CART, 25.67, 7.5%) 북미 최대 식료품 배달 서비스 플랫폼 ‘인스타카트’ 운영사 메이플베어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울프리서치는 메이플베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울프리서치 측은 “현재 메이플베어 주가는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특히 잠재적으로 우버(UBER)와의 합병(피인수)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강력한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버가 식료품 부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우버의 식료품 배달시장내 점유율이 1% 미만인 만큼 규제 리스크에서도 자유로워 메이플베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리비안(RIVN, 16.76, -6.0%) 미국의 전기차(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6% 하락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9달러에서 19달러로 대폭 낮췄다. 도이치뱅크 측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판매량과 총마진에 대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R2 플랫폼 공개 모멘텀이 있지만 이후 자본 조달,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다.◇앨버말(ALB, 120.70, -4.2%)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앨버말은 리튬 가격 하락을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 및 자본 지출(투자) 축소 등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앨버말은 자본 지출 규모를 지난해 21억달러에서 올해 17억달러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테크놀로지 파크 및 리치버그 메가플렉스 리튬 전환 시설에 대한 지출을 연기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연평균 9500만달러 규모의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올해는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을 고려할 때 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18 I 유재희 기자
골드워터코리아, 국내기업 최초 괌 골프장 인수
  • 골드워터코리아, 국내기업 최초 괌 골프장 인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본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골프여행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일본 기업이 모두 보유하고 있었던 미국자치령 괌 지역에 한국 기업이 최초로 골프장을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골드워터코리아와 동일이 함께 일본 스타츠그룹이 보유한 스타츠 괌 골프 리조트(사진)에 대한 1년간의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11일부터 파인이스트 괌 골프 & 리조트로 명칭을 바꿔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드워터코리아는 제주의 신규 국제학교‘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의 투자자이자 최고급 주거 브랜드 ‘애서튼 어퍼하우스 해운대’의 시행사이며 동일은 최근 에어부산 인수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이다.그동안 괌은 국내에서 비행시간 4시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우나 사이판과 달리 5개 골프장이 모두 일본기업 소유여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이 적어 국내 골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파인이스트 괌의 진출을 계기로 새로운 골프투어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이스트 괌 골프 & 리조트는 괌 아가나 국제공항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으며, 27홀의 정규 토너먼트 코스와 62실의 호텔, 천연잔디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 리조트이다. 파인이스트 괌은 앞으로 전체 시설의 업그레이드, 합리적인 그린피 설정, 골프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과 함께 통도 파인이스트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골퍼에게 보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골드워터코리아는 “이번 괌 골프장 인수를 계기로 해외 골프장 M&A와 개발, 운영, 회원권 등 골프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인 골드워터퍼시픽을 설립하고 추가적인 해외 골프장 사업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8 I 김아름 기자
'1000억원대 사기' 이정훈 빗썸 실소유주 2심도 무죄
  • '1000억원대 사기' 이정훈 빗썸 실소유주 2심도 무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000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빗썸 전 의장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이 지난해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가 코인 상장 확약과 관련한 기망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1심 판단은 타당하다”며 “일부 과장된 진술, 고지의무 위반 등 사정은 민사상 책임과 관련해 일부 고려될 수 있으나 계약 체결 자체를 형법상 처벌 대상인 사기로 보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김모 BK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제안하면서 가상화폐 ‘BXA토큰’을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달러(당시 1120억원)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의장이 ‘인수대금 중 일부를 지급하면 나머지 대금은 가상화폐를 발행·판매해 지급하면 된다’며 김 회장을 속인 것으로 봤다. 김씨는 이씨의 말을 믿고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자금으로 일부 사용했다. 하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씨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원심은 피해자 주장에 일관성이 없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전 의장이 BXA 코인 상장을 확약했다고 인정할 수 없고 피해자의 투자 경력과 가상화폐 지식도 상당해 피해자가 이 전 의장의 말만 믿고 코인이 상장돼 그 판매대금으로 인수대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착오에 빠질 정도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01.18 I 백주아 기자
與 임재훈, 안양 동안갑 출마…"민주당 독주 끊겠다"
  • 與 임재훈, 안양 동안갑 출마…"민주당 독주 끊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임재훈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은 18일 “안양의 당면한 문제를 속 시원하게 대청소 할 것을 결연하게 다짐한다”며 제22대 총선 안양동안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안양시청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 독주에 의해 너무 오랜 시간 안양이 정체됐다”면서 “진정한 안양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민주당의 독주를 확실하게 끊어내는 선봉장이자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동안갑은 분구가 새로 만들어진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내리 당선된 야권 강세 지역이다. 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성지로 불리던 안양을 4월10일을 전환점으로 국민의힘의 옥토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언했다.임 위원장은 안양시청 이전 반대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양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낮아지고 섬기는 정치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획기적으로 창달하고 오직 안양 시민편에서 ‘안양시청 이전 반대’ 운동을 가열차게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임 위원장은 “안양 시민들께서 불초 저를 선택하신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항심(恒心)의 정치를 펼치겠다”고도 약속했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임 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안양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 현재 국민의힘 안양시 동안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임재훈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 안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하고 있다. (사진=임재훈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
2024.01.18 I 이윤화 기자
장석환 예비후보 고양을 총선 출사표…"'실크로드 덕양' 완성할 것"
  • 장석환 예비후보 고양을 총선 출사표…"'실크로드 덕양' 완성할 것"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우리나라의 수자원 및 재난·안전 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명인 장석환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고양시민과 국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이번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장석환 교수는 18일 오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고양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자격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장석환 예비후보.(사진=정재훈기자)이 자리에서 장 예비후보는 ‘덕양, 새로 타어나다!(장석환이 설계하는 실크로드 덕양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압도적 총선 승리와 침체된 고양시, 소외받는 덕양구의 위대한 부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내로라하는 기업 하나 없어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2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며 만원버스와 지옥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대로라면 창릉신도시 역시 1기 일산신도시의 안타까운 현실을 답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공학 전문가로서 개인의 안위를 위해 퇴행하는 사회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며 “국가의 명운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실용정치와 민생정치로 고양시와 덕양구의 미래를 환히 밝히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장 예비후보는 덕양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발전 로드맵으로 △북한산에서 한강까지 연결된 새로운 물의 도시 △강변도로 대심도 다목적 터널 △고양은평선의 경의중앙선 연결 △서울특별지 덕양구 △기득권 포기 등 ‘실크로드 덕양’ 프로젝트를 내놨다.장석환 예비후보는 “정쟁보다 민생을 이야기하고 민래세대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정치꾼이 아닌 진정한 정치인 장석환에게 힘을 모아 주신다면 무능하고 진영논리에 희생된 덕양의 암흑기를 끝내겠다”고 밝혔다.한편 장 예비후보는 전남 순천 출생으로 순천고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며 1998년부터 대진대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아울러 KBS 뉴스 재난·안전분야 해설위원과 아시아 국회의원 물협의회 사무처장,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24.01.18 I 정재훈 기자
유니퀘스트, IBS 사업 본격 확장…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참여
  • 유니퀘스트, IBS 사업 본격 확장…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참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니퀘스트(077500)(대표이사 앤드류 김)는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하 백현마이스)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퀘스트는 지난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관한 백현마이스의 공모에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데 이어 컨소시엄 전문시행사인 JS산업개발의 지분 65%를 인수, 적극적으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IBS는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 지원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경비 절감 및 미래의 기술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 구조를 제공하는 빌딩 시스템을 말한다. 유니퀘스트는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와 슈나이더에서 인천국제공항, 여의도IFC, 해운대LCT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진 최고 수준의 IBS 전문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호텔,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을 대상으로 빌딩자동제어시스템 및 공장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 IBS를 구축한 바 있다. 유니퀘스트 관계자는 “백현마이스에 참여함으로써 초대형 스마트빌딩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레퍼런스뿐만 아니라 전문인력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IBS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한편 백현마이스는 약 6만 2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규모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말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가 성남시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했다. 성남시와의 실시계획에 대한 협의와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18 I 이정현 기자
SGA솔루션즈, 부동산 조각투자 펀블 품는다…시큐어 STO 추진
  • SGA솔루션즈, 부동산 조각투자 펀블 품는다…시큐어 STO 추진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가 부동산 토큰 증권 플랫폼 기업인 펀블을 인수한다.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펀블 인수를 통해 시큐어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GA솔루션즈(184230)는 펀블의 지분 26.8%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수 후 SGA솔루션즈는 펀블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펀블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을 디지털자산증권 형태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며 수익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를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고 플랫폼을 통한 유통 및 청산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대표적인 STO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SGA솔루션은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차세대 보안 솔루션에 펀블의 토큰증권 전문성을 결합해 STO 사업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이 STO 산업에 주목한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국거래소를 STO 시장 개설을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신규 지정하면서 국내에서도 STO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회에서 STO 법제화를 위한 법안 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총선 후 22대 국회가 출범하기 직전 마지막 회기에 법안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O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보스톤컨설팅그룹(BCG)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올해 34조원으로 시작해 2030년에는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GA솔루션은 펀블과 함께 ▲자사 블록체인 솔루션 ‘RootChain(루트체인)’를 적용한 시큐어 STO 플랫폼 개발,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등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의 인증 및 보안 고도화, ▲클라우드, AI 등 차세대 정보 보안 기술을 적용한 안정적 금융 시스템 운영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는 STO 사업 경쟁 우위 확보로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STO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양사가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가파른 STO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 금융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8 I 권소현 기자
가짜 2차전지 띄워 주가조작…금감원, ‘무늬만 신산업’ 적발
  • 가짜 2차전지 띄워 주가조작…금감원, ‘무늬만 신산업’ 적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등 인기 테마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발표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주가를 상승시킨 뒤, 주식을 고가에 팔고 실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기업들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중 7군데는 검찰에 넘겨졌다. 금감원은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신규사업 가장 불공정거래 조사대상 20건을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새로운 분야 사업도 불공정거래 소재로 사용했다. 가령 기계 제조업을 하던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하거나, 유통업을 하던 업체가 2차전지를 개발할 것처럼 하며 투자자를 기망했다.금감원은 “작년 7건을 검찰 고발 및 통보, 패스트트랙을 통한 검찰 이첩 등 조치 완료했다”며 “13건은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마주 급등시기에 따라 신규사업 테마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이전에는 바이오 테마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2021년에는 마스크와 치료제 등 코로나19 관련 사업이 활용됐다. 2022년 이후에는 2차전지 사업이 불공정거래에 악용됐다. 금감원은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및 인수 직후에 불공정거래가 발생했다. 조사 중인 13건 중 7건도 불공정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금감원은 무자본 M&A 세력의 연루 가능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 조사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가 확인됐다. 이 중 한 건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수백억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자료=금융감독원)특히 코스닥 상장사가 신규사업을 가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대상 20건 중 18건이 코스닥 상장사와 관련됐다. 20개사 중 10개사는 상장폐지되거나 매매거래정지 됐다. 신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허위로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고, 사채 자금을 써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처럼 꾸며낸 사례가 적발됐다.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유상증자 자금을 모집하고 횡령한 사례도 있었다. 이외에도 양해각서(MOU) 등을 정식 사업계약처럼 과장 홍보하고, 실체가 없는 사업체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곳도 있었다. 금감원은 “사업 테마별로 중점 조사국을 지정해 집중 조사할 것”이라며 “해외 금융당국 및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규사업의 실체를 추적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8 I 김보겸 기자
한은 “올해 사상 최대 46조5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 한은 “올해 사상 최대 46조5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2019~2021년 저금리를 배경으로 대규모 발행됐던 회사채 만기가 올해 집중되면서 사상 최대인 46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도래가 전망된다. 다만 우호적 시장 여건과 양호한 투자수요로 원활한 시장 소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18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의 영향에 대해선 올해 우호한 시장 여건과 양호한 투자수요 등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한은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와 높은 신용스프레드 수준,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역캐리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투자수요가 제약되며 미매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주관사 인수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차환발행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만기도래 회사채를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비우량등급의 만기도래 규모는 15조8000억원으로 올해 전체 만기도래분 대비 34%에 달한다. 이는 발행잔액 대비 비중인 17.4%의 두 배 수준이다. 한은은 “업종별로는 최근 업황이 부진한 건설과 석유화학, 부동산·임대업 등 취약 업종의 만기도래 규모가 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7조2000억원 대비 증가하게 된다”면서 “만기도래는 상반기에 집중, 28조6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며 1분기 중 14조3000억원이 만기가 돌아와 전년 동기 10조1000억원 대비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만기도래 기업의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재무건전성 취약기업의 만기도래 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 이 중 4조원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한다. 이자보상배율 3년 연속 1미만, 부채비율 200% 이상, 3년연속 영업현금순유출 또는 유동비율 100% 미만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을 재무건전성 취약기업이라 한다.올해 공모발행에 대해선 미매각 우려와 발행금리 상승으로 여의치 않더라도 지난해처럼 은행 대출과 대체 조달수단을 활용해 상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해에도 순상환 기업들은 대체로 만기가 짧은 은행대출과 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리고 자체 자금도 상당부분 활용했으며 일부 비우량 기업은 사모사채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다만 이같은 경우 기업들의 차입비용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향후 장기금리가 시장 예상대로 하락해도 회사채 차환 발행 시 조달금리는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현재 조달수단별 금리 수준과 장단기금리 역전 상황, 단기금리에 주로 연계되는 특성 등을 감안하면 회사채 대비 조달금리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올해 중 저신용·취약업종은 더딘 업황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계감 등으로 시장 신용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회사채 차환과 상환 과정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한은은 “회사채 차환에 향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비우량·취약업종의 자금조달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이들의 재무건전성 악화와 이로 인한 신용경계감 확산 가능성을 더욱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라온피플, 생성형 AI 개발·클라우드 융합 260억원 운영자금 확보
  • 라온피플, 생성형 AI 개발·클라우드 융합 260억원 운영자금 확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라온피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및 클라우드 AI 융합사업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6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라온피플은 신한투자증권과 수성자산운용 등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260억원 규모의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지난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5년 만기(2029년 1월19일)에 표면 이자는 0%로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라온피플은 사실상 무이자로 5년간 자금을 사용하게 된다. 상장이래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라온피플은 유동성확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생성형 AI 개발 및 클라우드 AI 융합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에 투자하는 한편 1회차 전환사채를 만기전 취득 후 소각함으로써 투자자 신뢰 증대 및 주주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올해 라온피플은 생성형 AI 뿐만 아니라 AI 플랫폼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디지(TDG) 인수를 통해 AI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라온피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무이자로 전환사채 발행에 참여한 것은 우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신사옥 건립 및 이전이 마무리 되고 있고 티디지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해온 만큼 올해 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서정진 회장 “12조 매출-EBITA 6조 자신”...글로벌 톱10 보인다
  • 서정진 회장 “12조 매출-EBITA 6조 자신”...글로벌 톱10 보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주 상장으로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통합 셀트리온(068270)이 세계 10위권의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글로벌 직판 지역 확대, 경영권 참여 인수합병(M&A). 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상장 등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매출 12조원(2030년), EBITA 6조원(2026년) 이상의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실적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도약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셀트리온)◇2030년 매출 12조, 암젠 뛰어넘는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달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참석해 2030년까지의 장기 목표 매출과 올해부터 3개년의 목표 EBITA(상각전 영업이익)를 제시했다.그는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전역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를 앞둔 만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셀트리온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반영하더라도 2030년까지 12조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EBITA의 경우 2024년 1.7조원, 2025년 3.5조원, 2026년에는 6조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그는 “2030년까지 셀트리온을 메이저 제약바이오 기업인 암젠을 넘어 세계 10위권의 빅파마로 발돋움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이 계획이 실현되려면 회사 규모가 매출 24조원, EBITA 12조원 규모는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22종 바이오시밀러 출시-경영권 참여 M&A 승부수실제로 셀트리온이 현재 판매중인 6종의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시할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나올 때 세계 10위권 빅파마로의 도약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를 직판하며, 직판 지역을 세계 90% 시장으로 확대했다.또한 직판으로 전환한 유럽에서는 램시마 59%(IQVIA, 지난해 3분기 기준), 허쥬마 29%, 트룩시마 2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세계 전역으로 직판 지역 확대할 예정이다.2030년까지 22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업화에도 나선다. 자가면역질환, 항암 분야, 안구질환, 피부질환 등 다각화된 질환군을 대상으로 제형, 투여방법, 용량 등이 차별화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이와 함께 짐펜트라를 비롯해 자체 개발 및 라이센싱 등을 활용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DC(항체약물 접합체), 이중항체 및 항체 신약, 신규 모달리티 발굴 등 특성별로 신약 개발을 세분화 및 전문화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셀트리온의 사업 비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직접판매(직판) 경쟁력 및 파이프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M&A는 신약 포트폴리오 강화 및 사업 확장을 먼저 고려, 기업 흡수 합병보다는 지분 인수 등을 통한 경영권 참여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상장 공식화서 회장은 JPM 행사에서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나스닥을 비롯한 글로벌 증권시장 상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면서 빠르면 연내 상장에 대한 윤곽을 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약 5조원의 시드머니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투자를 유치해 궁극적으로 10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셀트리온 우군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통합 셀트리온의 마지막 단계인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올해 추진해 나갈 예정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시장의 적절한 가치 평가 형성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모회사인 셀트리온 주주들의 합병 의사가 핵심인 만큼 합병에 대한 주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제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셀트리온의 성장을 위한 준비 단계로 본다면, 올해부터는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이 맺은 과실을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질환별로 판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직판 지역 및 비중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빠르게 성장하는 셀트리온의 가치가 시장에 온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송영두 기자
美 증시, 강한소비에 하락…'AI 폰' 갤럭시S24 공개
  • 美 증시, 강한소비에 하락…'AI 폰' 갤럭시S24 공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24’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폰’의 서막을 알렸다.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과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욕증시, 강한 소비·국채금리 상승에 하락-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국채금리 상승-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를 기록.-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직전월 수치(0.3%↑)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커.-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라.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져. ◇ 애플·테슬라 주가 하락…스피릿 항공 폭락-애플의 주가는 회사가 다시 다음날부터 미국에서 특허 분쟁과 연계된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0.5%가량 하락.-테슬라의 주가는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제트블루의 인수 제안을 연방 법원이 불허하면서 22% 이상 폭락.-인스타카트의 주가는 울프 리서치의 애널리스트가 우버의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7% 이상 상승.◇ 애플워치 美수입 다시 금지…애플, ‘수입금지 불복 소송’서 패소 -애플이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와 관련한 당국의 수입 금지 명령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해당 제품의 미국 수입이 다시 불가능해져.-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애플워치 일부 기종 수입을 금지한 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애플의 주장을 기각, 앞서 항소심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효력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수입 금지 명령을 되살려.◇ ‘AI폰’ 갤럭시S24 공개…“13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첫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AI폰 시대’의 서막을 알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는 새로운 모바일 AI폰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해.갤럭시S24.◇ 청약 당첨돼도 계약은 ‘글쎄’…고분양가에 ‘계약포기’ 급증-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데 실패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어. -분양가는 뛰어오르고 집값은 떨어지면서 과거처럼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전체 771가구 중 미분양 158가구에 대한 임의공급(무순위) 2차 청약접수를 실시.◇ 美, 北극초음속 IRBM 발사 주장에 “도발 중단·외교 복귀해야”-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을 비롯한 일련의 도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안보 저해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으로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북한이 군사적 위험을 관리하고 한반도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실질적 논의에 관여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혀. -밀러 대변인은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듯 미국은 북한에 전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동맹과 함께 북한의 공격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여.◇ 북한, 日자위대 야스쿠니 집단참배 비난 “침략 의지 천명-북한이 일본 자위대원 수십명의 도쿄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피비린 침략 역사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심상치 않은 사무라이 후예들의 참배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집단 참배가 한반도에 무력 충돌이 유발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이 조성된 때에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논평은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도발은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 3자 훈련을 정례화하고,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안전 환경에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합법화 119개국 중 규제는 62개국만…투자위험 노출” -가상자산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119개국 가운데 62개국만 관련 규제를 제정한 상태라고 국제금융센터가 18일 밝혔다.-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과 이은재 부전문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소개.-연구자들은 가상자산 합법화와 규제 사이의 ‘괴리’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언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에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2024.01.18 I 이은정 기자
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
  • [생생확대경]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
  • 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이 지분 맞교환을 통해 통합된다. 한미그룹과 OCI그룹 위에 그룹통합지주사가 운영되는 방식이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독자적인 전문성을 확보한 한미그룹과 석유 화학 전문기업 OCI가 석유, 화학 전문 기업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 독일 바이엘처럼 성장하기 위해 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한미약품(128940) 창업자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그룹 간 통합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반발하고 있지만,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는 만큼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한미와 OCI 그룹 간 통합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거래로 평가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실제로 신선한 충격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미그룹과 OCI그룹 역시 “이번 통합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종속되는 것이 아닌 양 그룹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한국 산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통합과 상생’의 기업모델”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미-OCI가 함께 이끌어 갈 바이오 사업 전략일 것이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석유화학 섹터 리더를 자처하는 기업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치도 높다. 하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이번 통합 작업은 1~2개월 전부터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계획이 같이 발표되지 않은 것도 이때문이다.같은 시기 레고켐바이오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에 오른 오리온이 레고켐과 미래 전략 발표 등을 위해 합동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 강국이 되려면 대기업이 선봉이 돼 M&A(인수합병)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미와 OCI그룹 통합에 따른 시너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긍정적인 요소는 OCI의 자금력과 해외 네트워크가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사업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신약개발은 시간과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하는 만큼, 한미약품이 돈 걱정 없이 유망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투자업계의 의견도 비슷하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OCI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라고 진단한다.반면 사업적 시너지가 단기간에 발생하기 어렵고, OCI그룹이 바이오 분야에 진출한 지 꽤 됐지만 아직 전문성이 없고, 눈에 띄는 전략이나 성과가 없었다는 점은 불확실성으로 분류된다. 실제 부광약품은 OCI에 인수된 후 매출은 소폭 상승(1825억원→1909억원)했지만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OCI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비앤오바이오도 유명무실해졌다. 부광약품 내부에서도 OCI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규 최대주주의 전문성이 부족해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는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들을 향한 투심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OCI홀딩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주가가 이를 증명한다.한미와 OCI 통합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 모델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시장, 투자자들이 납득할 수 있게 미래 성장 전략을 꼼꼼하게 수립해 제시해야 한다. 한미-OCI 통합, 지금부터가 중요한 이유다.
2024.01.18 I 송영두 기자
오피스 거래 주춤한 사이…알짜 사옥 쓸어담는 기업들
  • 오피스 거래 주춤한 사이…알짜 사옥 쓸어담는 기업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유동성이 고갈된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자금력 풍부한 대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금리로 기관들의 오피스 투자가 주춤해진 사이 기업들이 강남권역을 비롯한 서울시내 알짜 사옥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서울시내 오피스 부족으로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는 만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권역 사옥 이전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F&F·크래프톤·알레르망 등 ‘사옥 목적’ 건물 매입 중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에 사옥 매입 목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매입·매각 투자시장 뿐만 아니라, 임대차시장 모두 해당한다.패션기업 F&F는 오는 8월 준공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포인트 강남’을 사옥으로 쓰기 위해 작년 말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 매매대금은 3436억2216만원이며, 3.3㎡당 기준으로는 약 4200만원이다. (자료=마스턴투자운용, 업계)올해 12월 31일 잔금 납부가 완료되면 거래종결(딜클로징)된다. 다만 이 매매금액은 부가가치세, 제세공과금, 수수료 등 취득부대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F&F는 이전부터 사옥 마련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 작년 5월 말에는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 ‘마제스타시티 타워1’ 우선협상대상자(우협)에 선정됐지만, 기존 임차인이 퇴거해서 F&F가 사옥으로 쓰려면 오는 2027년 말까지 기다려야 해서 갑작스레 인수를 철회했다.게임회사 크래프톤은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작년 12월 5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오피스로 용도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2019년 준공된 새 건물이라서 철거 후 재건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 SI, FI와 입찰전략 달라…‘수익성’ 아닌 ‘기회비용’ 초점미국 네트워크 업체 팔로알토는 작년 11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1층을 임차해서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삼성생명 서초타워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4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1만661㎡(약 3만3474.95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바로 앞에 있다.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전환이 빨라지고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출근과 재택근무가 섞인 업무 방식)이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다.팔로알토의 파트너 및 고객은 삼성생명 서초타워 1층 사무실 내 마련된 여러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 테스트와 데모 서비스를 위한 개념검증(PoC) 랩, 경영진 브리핑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EBC), 대면 학습 및 협업을 위한 교육장 등이다.침구업체 알레르망은 작년 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12에 있는 ‘T412 빌딩’ 우협에 선정됐다. 거래가 완료된 후 사옥으로 쓸 계획으로 전해졌다. T412 빌딩은 지난 2000년 준공됐으며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걸어서 3분 걸린다.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2만6388.79㎡ 규모다.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오피스시장 내 거래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이처럼 두각을 보이고 있다.대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임대차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입에 나선다는 점에서 재무적 투자자(FI)와는 다른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한다. ‘사업 수익성’이 아니라, 사옥 확보를 위한 대체원가에 대한 ‘기회비용’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서울시내 오피스는 공급이 한정돼 임대료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어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는 ㎡당 3만5016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올랐다. 특히 강남권역(GBD)은 3만6411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상승했다.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 현황 (자료=컬리어스)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최근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은 활발한 임차 수요에 비해 신규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임차 가능한 공간이 점차 줄고 임대료도 가파르게 올라 기업들이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컬리어스 이사는 “사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SI)의 영향력이 매입매각 투자시장 뿐만 아니라, 임대차시장에도 커지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남권역 사옥 이전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8 I 김성수 기자
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 독립영화·TV 지원 펀드 출범 외
  • 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 독립영화·TV 지원 펀드 출범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 차트도 신설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가 한국법인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론칭한다. 앞서 2017년 빌보드 코리아가 설립된 바 있으나 2020년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MC)의 빌보드 본사 인수 이후 지난해 운영이 중단됐다. 빌보드 측은 “빌보드 코리아가 매거진 ‘빌보드K Vol.1’ 발행을 시작으로 오는 6월 공식 출범한다”며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플랫폼, 브랜드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 차트,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도의 빌보드 코리아 차트도 신설 예정이다.왼쪽부터 한세민 타이탄콘텐츠 의장, 헤이든 벨 벨 파트너스 CEO,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드림어스,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음원·음반 유통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최근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투자사 벨 파트너스(Bell Partners AB),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타이탄 콘텐츠와 손잡고 K팝 엔터테인먼트사 발굴, 투자 및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각자 보유한 전문 역량을 활용해 잠재력을 지닌 K팝 엔터사를 육성하고 글로벌 최고의 프로듀서, 작곡가, 아티스트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 홍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한 K팝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독립영화·TV 지원 파이낸싱 펀드 출범영국 프로듀서 에반 레이튼-데이비스, 벤 본드는 최근 독립영화 및 TV 프로듀서에게 제작비를 지원하는 파이낸싱 펀드 히트시커 미디어(Heatseeker Media)를 론칭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히트시커 미디어는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 1억3440만원(10만 달러)에서 최대 13억4400만원(100만 달러)까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첫 지원을 받는 작품은 영화 ‘몬스트러스 뷰티’(Monstrous Beauty), ‘더 서버드 썬’(The Severed Sun), 드라마 ‘웨스트 더 로드’(West the Road)다.◇한음저협, ‘메이드 바이 인공지능’ 표기 의무화 공청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윤덕 간사, 유정주 위원과 함께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 콘텐츠 표기 의무화법 도입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률안에 대해 110여 명의 이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본격적인 법·제도 정비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올바른 입법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24.01.1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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