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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BBB셔틀 경쟁력 부각 -유안타
  • 에이비엘바이오, BBB셔틀 경쟁력 부각 -유안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임상1상 결과와 함께 기술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을 통한 Grabody-B 검증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 4-1BB 기반 이중 항체도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경쟁력을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로슈가 트랜스페린 수용체(TfR) 기반 BBB 셔틀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치료제 후보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BBB 셔틀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Trontinemab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Amyloid plaque)를 빠르고 강하게 감소시키면서도 아밀로이드 항체 약물들의 공통적인 부작용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증세(ARIA)도 현저하게 적은 빈도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4월 에자이는 바이오아크틱의 TfR 셔틀이 적용된 BAN2802에 대한 평가와 향후 라이센스 아웃(L/O) 옵션이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10월 애브비도 알리아다 테라퓨틱스를 14억 달러에 인수하며 TfR/CD98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과 적용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글하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의 BBB셔틀 플랫폼인 Grabody-B의 경쟁력을 확인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Grabody-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IGF1R)를 매개 수용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류 BBB 셔틀이 TfR을 매개 수용체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다”며 “철분 수송과 관계된 TfR은 빈혈 등의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Trontinemab의 임상 결과에서도 최대 31.2%의 빈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Grabody-B는 TfR이 아닌 IGF1R을 매개 수용체로 사용함에 따라 빈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IGF1R 수용체 사용으로 인한 고혈당증 발생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25년 상반기 데이터 공개가 예상되는 ABL301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Grabody-B의 안전성과 약물 전달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임상 결과 공개 이후 Grabody-B 플랫폼 기술 이전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하 연구원은 “GrabodyB와 Grabody-T 모두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 제공]
2024.11.21 I 신하연 기자
클래시스, 추가 M&A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미래
  • 클래시스, 추가 M&A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미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1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 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8350원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동사는 합병 후 시너지와 재무적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 실적을 매출은 전년 대비 40% 상승한 3415억원, 영업이익은 32% 상승한 158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합병 시너지가 발생하기까지 단기적으로 비용 증가나 외형 성장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최대주주 매각설 등장 이후 급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 24배까지 하락했다”며 “매각설에 대한 성장성 훼손 우려는 과도하며, 매각설이 루머라면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기회이며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면 공개매수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동사는 이루다 합병 후 중기 재무목표로 2030년 매출 10억 달러와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M&A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M&A에 대한 시점과 규모 등 구체적인 상황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추가 M&A 가능성은 동사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2024.11.21 I 원다연 기자
  • 스노우플레이크, 3Q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18%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로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9억4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8억97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와 함께 스노우플레이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의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 및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타볼로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프랭크 슬루트만 CEO는 “강력한 데이터 분석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확산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AI 분석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들어 주가가 35% 하락하며 시장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86% 하락한 129.12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오후 4시 44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18.18% 상승한 152.60달러를 기록했다.
2024.11.21 I 김카니 기자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민희진,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를 떠난다. 지난 4월부터 불거진 하이브와 갈등 이후 7개월 만이다.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가 벌인 2024년도의 만행은 K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억지 음해 세력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종상 영화제, 새 주인 찾는다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의 파산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대종상 영화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상표권 공개 매각이 추진된다. 이번 입찰에서 영화제 상표권을 인수한 측이 영화제를 운영하게 된다. 입찰은 우선 매수권을 가진 매수 희망자의 매입 조건이 최저 입찰가가 되고, 이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 매각 가격은 56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입찰 마감은 22일 오후 6시다.◇뮤직앤뉴, 박태준 만화회사와 음악 콘텐츠 사업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계열사 뮤직앤뉴가 웹툰 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하 박태준 만화회사)와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음악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음악과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박태준 만화회사의 IP를 기반으로 작품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최적화된 컬래버 OST, 웹툰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웹툰 ‘소년법칙’으로, 뮤직앤뉴가 OST 제작·유통에 참여한다.◇CJ ENM·워너 브러더스, 리메이크 공동개발 맞손CJ ENM과 워너 브러더스 모션 픽처스 그룹(이하 워너 브러더스)이 각 사의 장편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내 작품들을 공동 개발·투자·배급해 리메이크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한국어와 영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 감독 패키징 및 캐스팅 등 주요 크리에이티브 방면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들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4.11.21 I 윤기백 기자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전담직책 신설 검토”
  •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전담직책 신설 검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자산 정책만 전담하는 직책을 백악관에 신설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인수팀이 이같은 역할을 맡을 후보자를 심사하고 있다며 신설된다면 백악관 최초의 가상자산 전담 직책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가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나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인물인 ‘가상화폐 차르’가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과정에서 가사자산 산업을 육성하고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로운 가상자산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현재 자문위원을 맡으려고 경쟁하고 있으며,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최근 방문해 후보 인터뷰를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바이낸스의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며 증권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는 지난 19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코인베이스글로벌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이번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1 I 김상윤 기자
미래산업, 기흥 반도체 클러스트 중심 공장 인수로 반도체 장비 생산규모 확장
  • 미래산업, 기흥 반도체 클러스트 중심 공장 인수로 반도체 장비 생산규모 확장
  • 미래산업 천안본사 전경. 사진=미래산업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트 L-벨트의 중심에 있는 공장을 인수해 기존 공장 대비 장비 생산규모(CAPA)를 60% 이상 확장한다.21일 회사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이번에 인수한 공장을 통해 신규 제품 개발 및 R&D 연구시설 확보와 반도체 관련 인력 충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장 토지면적은 1만8476㎡(약 5600평)이고 건물면적은 1만1492.56㎡(약 3485평)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자랑한다.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공사 등은 2025년 2분기 중 마감을 예상한다. 이후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와 같은 일부 품목은 2025년 2분기부터 일부 가동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신규 시설의 전체 가동 시기는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R&D 연구시설의 입주 시기는 2025년 3분기로 점치고 있다.미래산업 관계자는 &ldquo;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낸드플래시 업계의 점진적인 업황이 회복되고, DRAM 또한 빠르게 재고를 소진하면서 가격이 반등하는 등 전방산업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rdquo;며 &ldquo;빠르게는 2025년 3분기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dquo;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11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美 무역전쟁 사령관 “관세는 최상의 무기”-‘똘똘한 한 채’ 힘 더 세진다...수도권 ‘불장’ 지방 ‘빙하기’-USTR까지 총괄, 막강 권한 확보...무역보복 카드 ‘슈퍼301조’ 꺼낼 듯-내년 韓 성장률 2.2→2.0%로 하향...“하방 리스크 크다”-[사설]기업은 문닫고 세수는 펑크...상속세의 덫 왜 놔두나-[사설]이공계 고급 두뇌 턱없이 부족...미래 먹거리 걱정된다△종합-핵 문턱 낮춘 푸틴, 지뢰 허용한 바이든...러·우크라전쟁 ‘위험 수위’-억양 살려 통역, 휴가 신청...MS ‘업무 돕는 AI 비서’ 내놔△트럼프發 관세폭탄 공포-관세부과·수출통제·무역협상 총괄 ‘막강 권한’...車 고관세 카드 꺼내나-관세 부과, 美에도 부메랑...트럼프에 적극 설명해야-내달 한미 재계회의 총회 앞두고...최고위급 서울서 첫 회동△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공급 과잉’ 상가 암울...오피스텔·오피스 모처럼 ‘기지개’-정부, 건설경기 살리기에도...여전히 불안한 업계△고령 나홀로 사장 위기-한달 내내 장사해도 월 65만원 적자...아내 알바비 없으면 생활도 안돼-가게 접고 취업전선 뛰어드니...나이만 보고 퇴짜-유통구조 변화와 소외...지자체서 디지털 전환 지원해야△종합-첨단산업 전력수요 98% 늘 동안 송전망은 26%만 늘어...전력망법 시급-“韓, 점진적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서학개미, 투자금 1조달러 육박, 외국인 韓주식 투자금 넘어섰다-은행들 환율 급등 대응조직 가동...“외화유동성은 이상無”△대사 열전-韓, 여러 합작사업서 검증된 최고 파트너...튀르키예 원전수주 전망 밝아-튀르키예 MZ세대들 K콘텐츠에 열광하죠△정치-내각·대통령실 물갈이부터 민생까지...순방 마친 尹, 반전카드 꺼낸다-경영계 ‘주 52시간제 완화’ 요청에...이재명 “쉽게 풀기 어려워”-“美, 제한적 개입주의 추구...조선·원전 협력 지렛대 기회”-‘K조선’ 美군함 정비사업 잇단 수주...日이 맡던 7함대도 따낼 가능성△경제-내수 한파 2040 일자리 덮쳤다...역대 최대폭 감소-내년 2월부터 육아휴직 1년→1년 6개월로 연장-분쟁해결을 홍콩법원서?...알리·테무 불공정 약관 시정-산지 쌀값 상승 전환...한 가마당 18만 2872원△금융-내일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거취 가를 ‘분수령’-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금융시장 폭넓게 공략한다-꽉 막힌 대출에...카드론 42조 ‘역대 최대’-“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비교해서 고르세요”△글로벌-‘관세 공포’ 美 소매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시사-수급 불안, 재고 급감...또 고개 드는 ‘코코아 쇼크’-보건장관·국가정보국장 낙점 장남, 2기 인선 휘두른 ‘실세’-‘전기차 의무화 철회 예고’ 트럼프...신차·경트럭 연비 기준 완화 검토△산업-트럼프發 유가약세 예고...韓 정유사에 ‘양날의 검’-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현장 첫 방문 “美시장 선점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삼성 TV 19년째 1위 눈앞·LG 올레드는 12년째 수위-“울산공장 사망 원인 규명·재발방지에 최선”-5년 근무 후 희망부서 신청...삼성전자 ‘FA제도’ 시행-최안섭 사장 “사업구조 재편...성장보다 안정”△ICT-“심심할 때 그냥 들어오세요”...점유율 떨어진 네카오 新전략-LGU+‘듀얼넘버 온앤오프’ “쉴 때 업무용 전화 끄세요”-슈퍼컴보다 빨라...신약 개발 비용·시간 확 줄인다-엔씨소프트 ‘TL’ 글로벌 흥행 돌풍...플스에서도 ‘쑥쑥’△과학카페 -재사용발사체 개발 나선다...항우연+기업 ‘팀 코리아’ 결성 카운트다운-“로봇으로 견인·수리·재급유...위성도 재사용하는 시대 연다”△증권-‘먹을 게 없다’ 쪼그라드는 공격투자-트럼프 태풍 불어도...은행주는 ‘무풍지대’-“AI 활용한 투자가 더 큰 수익 볼 것”△증권-‘실적주’ 시간 온다...유틸리티·조선·방산 주목-회계법인 ‘빅4’도 경기불황 직격탄-새내기株 ‘위츠’, 상장 첫날 따블-“반도체 HBM 성장 수혜 기대...공모자금, 장비개발에 투입”△부동산-부상 줄이는 조끼 에어백...더 안전한 일터 만든다-위장전입·가짜이혼...부정청약 127건 적발-“건축전시관서 특산물 판다고?”...건축계 발끈-청년안심주택 입주자 91%가 만족...주거상향 효과 뚜렷△엔터테인먼트-진영이형이 끌어올린 엔터주...BTS·블핑이 이어받는다-항일코드도 못꺾는 묫바람...영화 ‘파묘’ 日 흥행수입 9억원 돌파-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발표-‘파산’ 대종상 영화제, 새주인 찾는다-뮤직앤뉴, 박태준 만화 회사와 맞손-CJ ENM·워너 브러더스 공동개발△피플-전기차 직접 불태우며 화재 대응 가이드 만들었죠-“정명훈 선생님과 11년 만에 재회...그 셀렘 담은 ‘꿈의 협주곡’ 연주할래요”-‘삼쩜삼’ 자비스앨빌런즈 대표에 백주석-산업부 ‘품질 혁신’ 유공자·단체 451점 포상-기업銀·日미즈호은행,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KB국민카드 “스타트업 신성장동력 만들 것”-노사문화대상·대통령상에 호텔롯데롯데월드·비츠로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살아있으라, 언젠간 좋은 날 올테니-[데스크의 눈]‘핫한 기술 쿨한 기술’을 출간하며-[e갤러리]노현우 ‘No.57-PM1122 14° 11.SEP.2015’△전국-‘경기남부광역철도’ 놓고 道·지자체 정면충돌-공공기관·대전교도소 이전 답보...尹 정부 ‘충청권 공약’ 빈 수레 우려-첨단제조·바이오·미디어...경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이목 집중-안산시, 수소시범도시 기업 유치 나선다△사회-죽기전 11번 신고 했지만 현장종결...죽어서도 안끝나는 ‘헤어질 결심’-정원 가꾸고, 언제든 과학실험...주말에도 학교 놀러 가요-프로포폴 최대 10시간 투약...의사 포함 31명 무더기 적발-재시험·정시 이월도 막막한 ‘연대 논술 사태’△2024 건설산업대상-자연과 건설의 경계 허문 창의성...고금리 폭풍 뚫었다-지속 가능한 주거 친환경의 힘 빛나△2024 건설산업대상-90도 꺾였던 후드 배관 일직선으로...주방이 도서관만큼 조용해졌다-국내 첫 원형·복층 구조 교량 행복도시의 도시경관축 완성-단지 가득 채운 커뮤니티 시설...‘가구당 1.5대’ 넉넉한 주차공간△2024 건설산업대상-사전점검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앱으로 해결-더ㅤㅅㅑㅍ 둔촌포레, 국내 첫 별동 증축 리모델링-사업장 폐기물 배출·운반·처리 디지털로 관리-초역세권에 식물원 품은 ‘마곡 아이파크디어반’△2024 건설산업대상-원주 원도심 대규모 정비로 미래 가치 ‘업’-스마트홈 서비스 등 입주민 눈높이 맞추다-‘대지 위의 예술’ 철학 녹인 강릉 아테라-최고 전문가 모여 ‘중단된 현장’ 책임준공
2024.11.20 I 유진희 기자
이수그룹 배터리社 인수에 반도체 계열사 내세운 진짜 이유
  • [마켓인]이수그룹 배터리社 인수에 반도체 계열사 내세운 진짜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반도체 기판 기업인 이수페타시스(007660)가 그룹 내 이수화학,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소재기업 대신 제이오(418550) 인수에 나선 배경으론 풍부한 현금성 자산이 꼽힌다. 타 계열사를 압도하는 현금 흐름을 발판 삼아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배터리 수혜주로 꼽히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경우 올해 김상범 회장의 개인회사인 이수엑사켐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며 부채비율이 악화하면서 인수 여력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이수그룹 내 상장사 4곳(이수페타시스·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수앱지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이수페타시스가 876억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273억원 수준이다. 이수화학, 이수앱지스 등 나머지 상장 계열사는 모두 영업손실이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은 타 계열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61억원), 이수화학(-560억원) 등이 대규모 적자를 낸 반면 이수페타시스는 나홀로 6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서버를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가 프리미엄도 상당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수그룹 내에서도 캐시카우로 꼽힌다. 올해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37억원으로 매분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지니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만을 합친 금액으로 회사가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금성자산 역시 3분기말 기준 681억원으로 계열사 중 가장 많기 때문에 현금 여력이 앞선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를 인수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수엑사켐 부채까지 떠안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직접 제이오 인수를 하지 못한 배경에도 시장 관심이 쏠린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Li2S) 개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에코프로비엠과 황화리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사인 제이오와의 시너지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더 높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여력이 적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5월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올해 4월 이수엑사켐의 정밀화학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의 부채도 함께 떠안은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0%에서 올해 상반기말 145.8%로 급증했다. 이수엑사켐은 김 회장이 1인 주주로 있는 개인회사로 이수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계열사다. 김 회장은 이수엑사켐을 통해 ㈜이수 지분 73.40%를 보유하고 ㈜이수 지분 26.60%도 직접 보유하며 완전한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서 다시 ‘㈜이수→이수화학·이수페타시스→이수건설·이수앱지스’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2024.11.20 I 허지은 기자
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사업 확장 ‘속도’
  • 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사업 확장 ‘속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 보험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폭넓게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한화생명은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며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된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 기반의 증권사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인수는 국내 보험사로서는 최초지만, 해외에선 드문 사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캐나다 보험사인 Manulife(매뉴라이프)도 2004년부터 미국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했고 해외 여러 보험그룹도 미국 시장 진출할 때 현지 증권사 인수를 통한 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은 글로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올해 4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에 지분을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 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 또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하기도 했다.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로 해외 법인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국 증권업 진출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마이클 로건 벨로시티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선도 보험사의 역량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최정훈 기자
한신평, 효성화학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마켓인]한신평, 효성화학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효성화학(298000) 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과중한 재무부담과 수익성 부진 지속이 주된 이유다.한신평은 20일 효성화학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만 신용등급은 BBB+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효성화학은 지난 2018년 6월 효성의 화학 부분을 인적분할해서 설립한 회사다. 폴리프로필렌(PP)과 산업용가스 등의 제품을 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효성 등 특수 관계자(52.3%)다.한신평은 효성화학의 차입금이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간 손실 누적 등으로 미흡한 재무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사진=효성화학)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 이후 이익창출력이 약화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 투자가 이어지며 연결 순차입금은 9월 말 2조5521억원까지 확대됐다. 장기간 손실이 누적되면서 수 차례 자본확충(토지 재평가,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했다. 지난 9월 말 연결 부채비율은 9779.3%이며, 차입금의존도는 82.8%다.특히 만기 구조가 단기화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설비투자 및 베트남 법인 신디케이트론 분할 상환 대응을 위한 단기 위주 자금 조달 급증으로 지난 9월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율은 87%로 크게 상승했다. 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설비투자 일단락에 따른 투자 감소에도 주력 PP 제품에 대한 비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감안하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7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개월만이다. 인수 측은 1조원 미만의 가격을 요구한 반면 효성화학은 해당 가격에 매각을 원치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 7월부터 4개월을 끌었던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은 결국 무산됐다. 이날 효성화학은 공시를 통해 우협으로 선정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체결한 계약을 철회한다고 밝혔다.효성화학 측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협 선정을 철회했다”며 “다른 투자자들과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적 부진도 장기화 하고 있다. 3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축액은 2조2331억원, 영업손실은 1117억원이다. 전년 동기 1514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성적이다. 게다가 전망도 어둡다.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PP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수익성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급부진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주력인 PP 스프레드가 작년 대비 추가로 하락했고, 해상운임 및 금융비용 부담도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2024.11.20 I 안혜신 기자
4개월 끈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결국 무산
  • [마켓인]4개월 끈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결국 무산
  • (사진=효성화학)[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7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개월만이다. 인수 측은 1조원 미만의 가격을 요구한 반면 효성화학은 해당 가격에 매각을 원치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화학은 20일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을 위해 우협으로 선정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체결한 계약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효성화학 측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협 선정을 철회했다”며 “다른 투자자들과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IMM·스틱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우협으로 선정됐다. 당시 인수 측이 제시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지분 100% 기준 1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600억원에 멀티플 20배를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실사 과정에서 몸값을 다시 조정하게 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인수 측은 실사 끝에 매각가를 1조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인 효성은 1조 2000억원을 하한선으로 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10% 가량 낮춘 1조 1700억원이 최종 가격이 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결국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한 효성화학은 다른 인수자를 찾고 있다. 효성화학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부채는 3조1782억원, 부채비율은 9779%에 달한다. 캐시카우인 특수가스사업부를 매각해 부채 비율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4개월째 이어온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단기간 내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4.11.20 I 허지은 기자
한기평, 고려아연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 등록
  • 한기평, 고려아연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 등록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고려아연(010130)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유상증자 계획 철회 영향을 반영한 평가다.한기평은 20일 고려아연 기업신용등급(ICR)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지만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에서 증권신고서(지분증권) 심사결과로 지난 6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이어 13일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신은섭 선임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계획 철회로 지난달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위한 1조8000억원의 자금 유출이 고스란히 재무 부담으로 얹어졌다”면서 “이는 단기간 내 재무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고려아연은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 전량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소각할 예정이며, 추후 이사회에서 소각 예정일을 결정할 계획이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한화(000880) 주식 전량(543만6380주)을 한화에너지에 약 1519억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부담 경감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그 수준이 미미하다는 지적이다.지난 9월말 기준 3170억원이던 순차입금 규모는 약 1조98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73.6% 수준으로 상승하고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지표도 1.7배로 증가했다.신 선임연구원은 “이는 현재 설정된 등급 하향요인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면서 “고려아연 신용도 근간인 실질적 무차입상태의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급격히 저하되면서 향후 자기주식 취득에 따른 재무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시킬 수 잇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제시되고 원활한 이행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한기평은 추가 모니터링 요인으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추가 재무부담 △경영권 최종 소재 및 안정화 여부 △향후 배당정책, 중·장기 사업 및 투자 방향성 등을 꼽았다.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 총 발행주식수 대비 38.4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장내매수로 1.36%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총 39.83%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 선임연구원은 “양측 지분 차이는 크지 않아 지분 확보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MBK와 영풍 측이 경영권을 확보한다면 공개매수를 위해 조달한 인수금융에 대한 상환부담이 전이되고 주주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이밖에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사업안정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2024.11.20 I 안혜신 기자
위츠 '따블' 성공…코스닥 상장 첫날 129% 올라
  • 위츠 '따블' 성공…코스닥 상장 첫날 129% 올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45910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위츠는 이날 공모가(6400원) 대비 8290원(129.53%) 오른 1만 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2.66%(1만 7450원) 치솟으면서 2만 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위츠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과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 등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 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위츠의 주요 사업은 IT, 가전, 전장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의 무선 충전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선행개발과 동시에 고유기술을 제안하면서 적용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위츠는 전장 사업 부문인 전력 제어 모듈과 전기차 유·무선 충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제어 모듈과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 개발에 나섰고, 무선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위츠는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인 GS차지비와 함께 화재 예방 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또 베트남 생산법인인 위츠 비나(WITS VINA)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위츠는 이를 바탕으로 설립 4년 이후부터 한 해 매출액 1000억원 안팎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488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앞서 위츠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했고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22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690억원이 모였다.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추진을 통해 더 나은 기업가치로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0 I 박정수 기자
"폭스뉴스 스타·에미상 수상자"…TV쇼 캐스팅 방불케한 트럼프 인선
  • "폭스뉴스 스타·에미상 수상자"…TV쇼 캐스팅 방불케한 트럼프 인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행정부 요직에 TV 진행자 출신을 앉히며 ‘미국 우선주의’, ‘충성파’와 함께 ‘TV출연 경험’이 새로운 인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의 출신 방송인 ‘메멧 오즈’ (사진=AFP)1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수장에 유명 건강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의 진행자인 메멧 오즈 박사를 지명했다. CMS는 1억60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가입한 연방 차원의 건강보험을 총괄하는 곳으로 건강보험개혁법(일명 오바마케어)를 포함한 미국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 및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튀르키예 이민자 가정 출신인 오즈는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 또한 와튼 비즈니스 스쿨 출신이란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동문이다. 심장 전문의인 오즈는 200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심장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4년 오프라 윈프리 쇼 건강 코너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2022년 종영할때까지 ‘닥터 오즈 쇼’를 13년간 진행했다. 미국 ‘쇼 닥터’의 기원이자 가장 유명한 TV스타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당선인과는 2016년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닥터 오즈 쇼’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피트니스 및 영양 위원회(PCSFN) 위원으로 임명됐다.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지명자, 션 더피 교통부 장관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좋아하는 폭스뉴스의 TV 진행자 출신이다. 이스라엘 대사로 지명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폭스방송에서 ‘허커비쇼’를 진행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TV 출연 경험이 있는 인물들을 요직에 배치했다. 트럼프 비판론자로 돌아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래리 커들로 전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헤더 나우어트 전 국무부 대변인, 메르세데스 슐랩 전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팀장 등 1기 인선 상당수가 폭스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명자를 발표 때마다 ‘미디어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더피 교통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폭스 뉴스의 스타였으며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리얼 월드 출연 경력도 있다”고 언급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해서는 “폭스뉴스에서 8년간 진행자로 일했으며, 그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군과 참전 용사들을 위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오즈 지명자에 대해선 “그는 닥터 오즈 쇼를 진행하며 주간 에미상을 9번이나 수상했고,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했다”고 칭찬했다. 2016년 인수팀을 이끌었던 공화당 소속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8년 전 트럼프가 후보자들을 불러들여 견습생 스타일로 면접을 진행했다”고 회상하며 “올해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트럼프는 여전히 TV 쇼를 캐스팅하듯 인선을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행정부에 자리잡기를 원하는 많은 인물들은 폭스뉴스와 같은 매체를 통해 사실상 오디션을 치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국경 관리 차르(국경문제 총괄 책임자)로 지명된 톰 호만 전 이민세관단속국 국장 직무대행은 폭스뉴스의 단골 패널로 활동했고, 부통령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방송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트럼프 당선인이 발탁한 주된 이유라는 설명이다.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지명된 브렌단 카 FCC 위원 역시 폭스뉴스에 출연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전 NBC 방송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의 TV 출연이 대선 후보자의 TV 출연을 관장하는 ‘동시간대’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목받았다.AP통신은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개표과정에서 경합주 애리조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가장 먼저 보도하면서 한때 관계가 냉각되기도 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여전히 폭스뉴스를 열심히 시청하며 보수 진영의 여론을 파악한다”며 “방송에 등장하는 공화당 의원과 전문가들은 종종 당선인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 발언하기도 한다”고 짚었다.
2024.11.20 I 양지윤 기자
산업·관세·무역 관할권 거머쥔 러트닉…'자동차 232조' 카드 꺼내나
  • 산업·관세·무역 관할권 거머쥔 러트닉…'자동차 232조' 카드 꺼내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그는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추가로 맡게 될 것이다.”트럼프 2기 상무부를 이끌 하워드 러트닉(63)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성명서에서 밝힌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에 관세부과를 비롯해 수출 통제, 심지어 무역협상까지 총괄하며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무역전쟁’을 치를 ‘야전 사령관’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트닉 지명자를 앞세워 온갖 ‘무역 툴’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해 단번에 ‘무역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유세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관세공약 노골적 지지…무역전쟁 ‘야전사령관’ 역할러트닉 지명자는 1983년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 때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른 월가에서 신화 같은 인물이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2001년 9·11테러로 캔터 피츠제럴드 뉴욕사무소 직원의 약 70%인 658명을 잃었다. 당시 세계 무역센터 쌍둥이 타워의 북쪽건물 101~105층에 본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회사 재건에 성공해 2000명 수준이던 직원 수를 1만3000명으로 늘렸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인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 역할을 하면서 트럼프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현재 그는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트럼프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등을 도울 정도로 핵심 역할을 해왔다.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다. 월가를 비롯해 경제학자들은 관세부과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미국 경제에 ‘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는 꿋꿋이 관세 부과가 최선의 정책이라고 목소리 높여 왔다. 러트닉 지명자는 지난달 27일 트럼프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선거유세에서 “소득세가 없고 관세만 있었던 1900년대 초, 미국은 가장 번영을 누렸다”며 관세 인상을 주장한 바 있다. 그가 수장이 될 상무부는 산업지원과 경제안보를 총괄하는 부처다. 트럼프 1기 때는 ‘무역확장법 232조’라는 1962년에 만든 해묵은 법령을 끄집어내 철강, 알루미늄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강력한 조사를 진행했다. 윌버 로스 당시 상무부 장관은 이들 수입품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뒤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보고서를 올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량 제한, 고율 관세부과(철강 25%, 알루미늄 10%) 등 조치를 내렸다. 중국의 핵심 기술 통제 카드도 꺼냈다.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를 거래제한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해 미국 기업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면서 ‘화웨이의 기술 굴기’를 막았던 게 대표적인 사례다.상무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무차별적 ‘관세 폭탄’보다는 정교한 ‘기술통제 칼’을 사용했다. 대 중국 반도체, 커넥티드차량, 인공지능(AI) 등을 대상으로 선별적 수출 통제를 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핵심기술 공급망 구축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에 나섰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수차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을 호출해 대중국 핵심기술 수출 규제 협의를 진행했고, 한국을 방문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성사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무역협상 지휘까지 부여…“1기 때 제외된 자동차232조 꺼내들 수도”트럼프 2기에서 상무부는 여기에 더해 무역협상 권한까지 갖게 될 전망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총괄하는 조직은 USTR인데, 트럼프 당선인이 러트닉 지명자에게 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까지도 부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1기에서는 ‘무역 차르’라고 불렸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당시 USTR 대표가 한미FTA 개정을 비롯해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를 신설하는 데 진두지휘했는데, 2기에선 러트닉 상무부장관 지명자에게 이 권한까지 부여한 것이다. 러트닉 지명자는 이 같은 무역확장법 232조의 조사·수출통제·무역협상 등 무역카드를 활용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와 무역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USTR 수장은 중량감이 큰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보다는 그의 비서실장이었던 제이미슨 그리어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러트닉 지명은 트럼프 2기에서 무역적자 해소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예산과 경제안보 조사, 수출규제 권한을 모두 보유한 상무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USTR 기능까지 총괄하면서 관세부과, 이를 지렛대 삼은 무역협상, 그리고 대중국 수출 통제까지 통합적으로 조율해 무역전쟁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철강 232조’(수입산 철강제품에 고강도 관세 부과 및 물량 제한) 조치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232조’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 전 본부장은 “트럼프 1기 당시 자동차에도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지만 국가안보에 오히려 해롭다는 이유로 결국 흐지부지됐다”면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 견제 등을 위해 자동차232조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와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11일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세계무역센터 테러 23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
2024.11.20 I 김상윤 기자
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코스닥 마감]6거래일째 700선 아래…외국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일 약세로 마감하면서 6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7%) 내린 682.9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690.45에 개장해 장중 한때 691.13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0억원 매도 우위로 총 622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 3268.94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6포인트(0.40%) 상승한 591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66포인트(1.04%) 뛴 1만 8987.47에 장을 마쳤다.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개장 전 미국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가 일단 확전은 자제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다만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증시를 짓누르는 압박 요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인덱스도 확전 자제 분위기에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며 상승폭을 줄였다.종목별로는 거대 기술기업 7곳(M7)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도 트럼프 2기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로 2% 넘게 올랐다.엔비디아의 강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TSMC가 1% 이상 올랐고 Arm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주가가 31% 폭등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65%), 섬유·의류(1.14%) 등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2.95%), 운송장비·부품(-1.40%), 건설(-1.12%)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6.78% 하락한 35만 500원에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머크와 개발한 키트루다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로 내년 1월 중 전 세계 허가신청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머크가 키트루다SC를 2028년까지 50% 시장을 전환을 목표로 발표했고 2030년까지 전환율은 지속 증가해 연간 20조~30조원 수준 매출이 추정된다”며 “3상 성공 발표로 단계별 마일스톤 1조 4000억원은 출시 후 2년 내 모두 인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1%, 1.89% 상승했고, 장중 에코프로에 시총 3위를 내줬던 HLB(028300)(1.85%)는 오후 들어 다시 3위를 탈환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42%), 엔켐(348370)(-0.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4%), HPSP(403870)(-1.29%) 등이 약세를, 휴젤(145020)(3.11%), 클래시스(214150)(4.65%), , 삼천당제약(000250)(3.30%), 펄어비스(263750)(4.40%)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가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비트나인(357880)(-13.03%)은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최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거래량은 9억 1532만주, 거래대금은 7조 7114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오케스트로, 여의도에 사옥 마련… 27년부터 사옥으로 사용
  • 오케스트로, 여의도에 사옥 마련… 27년부터 사옥으로 사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가 서울 여의도 NH농협캐피탈 빌딩을 매입하여, 2027년부터 이를 사옥으로 사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오케스트로는 이번 NH농협캐피탈 빌딩 매입을 위해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수한 해당 빌딩에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펀드를 통해 SI(Strategic Investor)로서 보통주를 투자했다. 이 빌딩은 대지면적 2000㎡, 연면적 2만700.61㎡(6262평) 규모로, 지하 6층에서 지상 11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오케스트로는 5층 이상을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층은 구내식당 등 직원 복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2018년 설립된 오케스트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만 20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총 직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본사 외에도 인근 심팩빌딩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회사는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M&A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직원 수가 1,000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옥 마련을 통해 서울 내 분산되어 있는 오피스를 한 곳에 통합,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성장에 따른 원활한 업무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오케스트로는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던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VM웨어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버 가상화(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PaaS(VIOLA PaaS)’,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데브옵스 플랫폼 ‘트럼본(TROMBONE)’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오케스트로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시리즈 B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6300억 원을 인정받아 1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오픈인프라 재단의 플래티넘 멤버로 활동하며 오픈소스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김민준 오케스트로 총괄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오케스트로는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사옥 마련을 결정했다. 새로운 사옥은 직원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해 조직의 결속력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매입은 오케스트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케스트로는 현재 리더급 인재를 대규모로 공개 채용 중에 있으며, 접수는 24일 자정까지 오케스트로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2024.11.20 I 김현아 기자
MBK·영풍 “최윤범 회장, 유증 경영권 방어 목적 인정”
  • [마켓인]MBK·영풍 “최윤범 회장, 유증 경영권 방어 목적 인정”
  •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영풍 연합은 20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기획한 것임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유상증자 철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아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후 진행한 매체 인터뷰에서 “유상증자 전에도 이길 확률이 60% 정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쐐기를 박아야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유상증자를 시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일주일만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았고, 결국 지난 13일 자진 철회했다. 고려아연은 증자 대금의 92%에 달하는 2조3000억원 가량을 공개매수에 끌어 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은 “법조계에서는 최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지분율 대결을 위한 도구로 사전에 계획됐음을 반복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주주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경영권 보전 수단이자 도구로 유상증자를 인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의 발언은 또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및 철회신고서에 기재했던 관리종목 지정에 따른 투자자 피해 방지, 재무구조 안정화 등 당초의 목적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같이 중요한 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를 하는 허위 공시 행위는 자본시장법 제178조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MBK·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 허가를 위한 심문이 오는 27일 열린다. 기존 가처분 1·2차 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가 이날도 심문을 맡는다. 통상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사건은 심문기일 이후 1~2주 안에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2024.11.20 I 허지은 기자
“터질 게 터졌다” 사외이사 후보 ‘과다 겸직’ 논란된 회사들
  • “터질 게 터졌다” 사외이사 후보 ‘과다 겸직’ 논란된 회사들
  •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010130) 이사진으로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가 과다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변호사 출신 천준범 와이즈포레스트 대표는 올해 3월 무신사 비상근감사로 선임됐는데, 현재 DI동일(001530) 감사와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상황이다. 상법상 상장사의 사외이사는 2곳을 초과한 다른 회사의 이사·감사로 겸직할 수 없는 만큼 겸직 금지 위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977년생인 천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법무법인 세종과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기업 와이즈포레스트를 설립해 인수합병(M&A)과 경영권 분쟁에서 주주 행동주의를 펼치고 있다. 올해부턴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을 촉구하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을 맡았고 지난 3월 무신사 주주총회에서 비상근감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천 대표가 기업 지배구조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다양한 기업의 이사진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경영권 분쟁 상황인 기업들이다. 천 대표는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사 DI동일 상근감사 후보로 추천됐고, MBK·영풍 연합이 지난달 28일 제안한 고려아연 측 사외이사 후보 12인에도 포함됐다. 문제는 천 대표가 동시에 여러 상장사의 이사진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과도한 겸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이다. DI동일은 오는 25일 임시주총을 열고 천 대표의 감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은 MBK·영풍 연합의 소집 청구에 따라 오는 27일 법원의 첫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늦어도 내년 1월 이전엔 임시주총이 열려 새 이사진 선출을 위한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상법시행령 34조에 따르면 상장회사의 사외이사는 2곳을 초과하는 다른 회사(상장사·비상장사 포함) 이사, 집행임원, 감사를 겸직할 수 없고, 해당 경우는 상법 542조의8에 따라 사외이사로서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곤란하거나 상장회사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에 해당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만약 천 대표가 무신사 감사(비상장사)와 DI동일 감사(상장사), 고려아연 사외이사(상장사)에 모두 선출될 경우 겸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선 특정 회사의 이사진에서 물러나야 한다. 천 대표 역시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지배구조 전문 변호사는 “상법상 겸직금지 조항이 있지만 이사회 전원의 동의나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동종업계가 아니라면 관용적으로 겸직을 용인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11.20 I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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