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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세컨더리 시장 정조준…“중장기 핵심 축으로 설정”
  • [마켓인]한투PE, 세컨더리 시장 정조준…“중장기 핵심 축으로 설정”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세컨더리(Secondary Deal·투자 지분을 사들이는 전략)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시장에서 잇따라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발판 삼아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하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노성욱 한투PE 투자부문장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한투PE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컨더리가 앞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축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성욱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투자부문장이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리스크 줄이고, 합리적 밸류 투자가 핵심” 세컨더리란 PEF 운용사나 벤처캐피탈(VC)들이 투자한 지분을 사들이는 투자수법을 말한다. 앞선 투자자는 원하는 시기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 지분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노 부문장은 “세컨더리 펀드는 검증된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다른 투자처와 달리 제이커브(J-curve)가 짧고,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도 우수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초 투자 시점으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난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이후 빠른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정해진 기한 내에 수익을 내야 하는 PEF 운용사로서는 수익률 구간을 앞당길 수 있는 포트폴리오 선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세컨더리 투자는 상대적으로 회수 시기가 임박한 포트폴리오를 선별 투자할 수 있어 일반적인 PE 투자와 비교했을 때 조기에 현금을 회수할 수 있다. 노 부문장은 리스크 관리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세컨더리 거래는 장점이 많다고 설명한다. 그는 “세컨더리 펀드는 검증 자산 투자라는 맥락에서 리스크까지 줄일 수 있다”며 “앞선 투자사의 펀드 만기 등을 감안했을 때 엑시트가 임박한 자산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취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세컨더리 시장은 해마다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글로벌 사모시장 AUM(자산운용규모)의 6%를 넘어설 정도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10% 돌파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노성욱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투자부문장이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세컨더리 명가 LB PE와 의기투합…시너지 낸다 한투PE는 국내 세컨더리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출렁이는 유동성에 PEF 운용사나 VC들의 엑시트(자금회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세컨더리를 통한 알짜 자산 투자가 가능할 것이란 계산에서다. 최근 IPO(기업공개)나 M&A(인수합병) 시장 부진으로 운용사들의 회수 규모가 줄기 시작한 점도 세컨더리 시장 촉진을 부치기는 요소로 꼽힌다. 노 부문장은 “국내 VC 시장의 경우 신규 결성액이나 투자액은 급증했지만, 투자금 회수는 주로 장외 매각이나 상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VC 투자건에 대한 세컨더리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한투PE는 세컨더리 펀드 시장 진출을 위해 LB프라이빗에쿼티(LB PE)와 의기투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B PE는 과거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으로 유명한 하이브(352820)나 현재 올해 2차전지주 열기를 이끌고 있는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의 세컨더리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트랙레코트(투자이력)을 쌓은 운용사로 꼽힌다.노 부문장은 “LB PE는 핵심 멤버들이 10년 이상 손을 맞춰 세컨더리 투자업무를 진행한 운용사”라며 “공동 운용(Co-GP)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컨더리 시장을 정조준한 한투PE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노 부문장은 이 질문에 ‘폭넓은 투자 스펙트럼’과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는 역량과 속도감 있는 투자대상 발굴, 투자 집행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투PE는 해당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실제 펀딩 및 투자실적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부문장은 마지막으로 “본연의 강점인 출자자 네트워크 및 투자기업 네트워크는 물론, 세컨더리 딜 발굴을 위한 투자자 네트워크, 다양한 산업 커버리지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금융그룹 네트워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2023.08.02 I 김성훈 기자
'차곡차곡 쌓이는 성과'…공무원연금 6월 수익률 5.4%
  • [마켓인]'차곡차곡 쌓이는 성과'…공무원연금 6월 수익률 5.4%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공무원연금이 연초 이후 6월까지 전체 운용수익률 5.4%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이 불안정할 때 포트폴리오 특성상 위험자산 비중이 비교적 작아 큰 손실을 면했는데 올 상반기에도 차곡차곡 성과를 올리는 모습이다.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전경. (사진=공무원연금)1일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기간평잔수익률이 5.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5월 말 수익률 5.2%보다 0.2%p 개선된 수치다. 공무원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1월 2.4% △2월 3% △3월 4% △4월 5% △5월 5.2%로 매달 소폭이어도 꾸준히 성과가 누적되는 추세다.전 자산군에서 주식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을 이끌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위탁 운용을 맡긴 주식 투자가 21.5%로 성과가 가장 높았고, △주식(직접) 16.9% △해외주식 16.2% △채권(위탁) 6% △채권(직접) 3% △대체투자 2.9% △해외채권 1.2% 등 순이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공무원연금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 금융자산 규모는 7조5599억원이다. 자산별 투자규모는 △주식 1조7968억원(23.8%) △채권 2조3607억원(31.2%) △대체투자 2조2074억원(29.2%) 등이다. 공무원연금은 대체로 전 자산 비중이 골고루 분포돼 있는데,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다른 연기금보다 대체자산 비중이 크고 시장 변동성이 큰 전통자산은 적은 편이다.물론 기관마다 개별 특성이 다른 만큼 포트폴리오 및 투자 전략이 다르고 수익률 기준도 차이가 있어 정확한 비교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시장 변동성이 클 때 공무원연금이 다른 연기금보다 주식 비중이 작아 손실 폭이 작았던 만큼 이미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지난해 손실을 전부 만회하기도 했다.한편, 공무원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모대출펀드(PDF)와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그로스(성장형 투자) 펀드 첫 출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글로벌 부동산 대출펀드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데, 2곳을 뽑아 각각 3500만달러(혹은 유로)씩 총 700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공무원연금 2023년 월별 기간평잔수익률 현황. (자료=공무원연금)
2023.08.01 I 김대연 기자
HD현대 vs 한화, 군함 이어 ‘선박 엔진’ 격돌 예고
  • HD현대 vs 한화, 군함 이어 ‘선박 엔진’ 격돌 예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용 엔진 제작업체인 STX중공업을 인수하면서 군함에 이어 엔진 분야에서 한화오션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 변화한 것처럼 선박 역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시장이다. HD현대와 한화가 세계 1·2위 엔진 제조 업체를 나란히 인수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시장 변화 대응에 나선 가운데,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자체 엔진 사업이 없게 된 삼성중공업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11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일감 꽉 찬 HD현대, STX 인수로 추가 여력 확보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652만4174주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를 813억원에 인수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HD현대는 독보적인 선박 엔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선박 엔진 시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 중 하나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점유율 36%로 1위를 기록했으며 1989년부터 34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이래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하기도 했다. 2위는 올해 2월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HSD엔진이다. 3위는 STX중공업으로 HD현대가 1·3위 업체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선박 엔진은 항해에 필요한 ‘추진엔진’과 배에서 사용할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엔진’ 두 종류로 나뉜다. 통상 추진엔진은 크기가 커 대형엔진으로, 발전엔진은 중형엔진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대형엔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082740), STX중공업(071970) 총 세 곳뿐이다.대형엔진은 선박의 크기에 따라 다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에 들어가는 대형 선박 엔진과 비교적 크기가 작은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선박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분류한다. STX의 경우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과의 경쟁에서 밀려 중소형 선박 엔진을 주로 만들던 상황이었다. 대형 선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소형 선박 엔진 제조 능력까지 함께 보유한 ‘멀티형’ 업체였던 셈이다.HD현대는 기존 HD현대중공업(329180)의 대형선박 엔진 제조 능력에 더해 STX중공업의 중소형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LNG선과 같은 초대형 선박과 작은 컨테이너선에 들어가는 엔진은 기술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며 “HD현대는 STX중공업 인수를 통해 엔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노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선업 호황기를 맞아 HD현대중공업의 엔진 생산능력(CAPA)이 한계치에 달했다는 점도 이번 인수에서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이미 엔진 제조 물량을 100% 확보해 공정을 풀(Full)가동하는 상태여서 추가 수주에 대응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며 “STX중공업에 대형 엔진 생산 역량이 있다는 점이 이번 인수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울산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을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사진=HD현대중공업)◇삼성重, FLNG에 역량 집중…R&D 투자 강화HD현대와 한화가 앞다퉈 엔진 제조업체 인수에 뛰어든 것은 선박 제조 수직계열화의 의미도 있지만, 강력해지는 환경 규제 영향도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 감축하고 2050년 100%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에 잠정합의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수소, 메탄올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다.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은 엔진 가격도 높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도 엔진 개발 능력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엔진 사업부가 없는 삼성중공업(010140)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HSD엔진에서 엔진을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HSD엔진을 인수하면서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당장 HSD엔진과의 거래를 중단할 수는 없지만 HD현대나 중국 제조사 등 다른 업체로 눈을 돌려 가격 협상의 여지를 마련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최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는데 이 선박 엔진을 기존처럼 HSD엔진에 맡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HSD엔진과 STX중공업 모두 경쟁사에 인수되면서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펼쳐두고 수주전을 벌이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엔진의 직접적인 개발이 어려운 만큼 향후 수주 경쟁력이 약화할 여지가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에 집중하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1월까지 부산에 R&D 센터를 마련하고 해양 설계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HD현대와 한화는 내년 예정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에서도 경쟁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화오션(042660)이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을 두고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양사가 날 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3.08.01 I 김은경 기자
카사 이용자 56% “투자 선호도 1위 상업용 부동산 '강남'"
  • 카사 이용자 56% “투자 선호도 1위 상업용 부동산 '강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최초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가 하반기 신규 공모를 앞두고 ‘공모 건물 위치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카사 앱 이용자 21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투표 참여자의 56%가 ‘강남지역’에 투자하고 싶다는 응답을 보였다. 세부적인 응답률로는 압구정·청담·신사 지역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이 지역은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식음료 핫플레이스의 성지로 주목받는 등 MZ세대의 발걸음이 지속 증가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곳이다. 압구정 지역에는 에르메스 도산 등 명품 스토어를 비롯 노티드, 런던베이글 등 최근 주목받는 식음료매장 또한 즐비하며 올해 1분기 임대가격지수 역시 107.58로 전년 동기(100.89·출처 : 한국부동산원)대비 대폭 상승한 바 있다.2위 또한 강남역·역삼역·삼성역 등 2호선 강남 핵심 지역이 25%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은 토스, 쿠팡, 마켓컬리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테헤란로 밸리’라 불리며 최근 젊은 세대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지역으로 손꼽힌 곳이다.카사 측은 “GBD(Gangnam Business District·강남업무지구)지역으로 불리는 범 강남지역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압도적인 투자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 라고 분석했다.3위는 역시 강남 인근에서 가까운 성수·서울숲이 꼽혔다. 해당 지역은 최근 유명 명품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와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되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이어지는 곳이다. 과거 오래된 공장 등이 레트로 분위기를 입힌 힙한 음식점으로 변모하면서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곳 역시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평균 상업용부동산 매매가가 1년 사이 60%이상 껑충 뛴 바 있다. 이어 여의도·국회의사당 인근 및 광화문·을지로 등의 전통적인 업무지구 역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홍재근 카사 대표는 “부동산 투자 불확실성 헷지를 위해 견지해야 할 핵심 가치는 입지”라면서, “복합적인 경제여건 속에서도 ‘강남불패’ 신화는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며 ”카사는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우량한 입지에 있는 매력적인 부동산들을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금융위원회 최초의 조각투자 혁신금융서비스인 카사는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다. 카사는 강남, 여의도 등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호텔, 물류센터 등 총 384억 7천만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며 개인들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카사는 오는 10일 대신증권 계좌 개설 오픈을 시작으로 9월 중 공모를 재개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에 맞춰 오는 9일까지 카사의 새로운 공모 지역을 맞추는 SNS이벤트가 카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치킨·커피 쿠폰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2023.08.01 I 이윤화 기자
코스닥 전학가는 빅텐츠 "모기업 F&F와 K콘텐츠 세계화 완성"
  • [IPO출사표]코스닥 전학가는 빅텐츠 "모기업 F&F와 K콘텐츠 세계화 완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케이(K)-콘텐츠의 세계화를 완성하겠습니다.”조윤정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빅텐츠 제공)조윤정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 인기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14년 코덱스에 상장한 뒤 9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작품은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매회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서 콘텐츠 판권 및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22억30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올해 1분기 매출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TV 광고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진짜가 나타났다’, ‘완벽한 가족’, ‘소실점’ 등 하반기 주요 기대작 편성이 계획돼 있어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빅텐츠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으로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총 23개 작품에 대한 국내 방영권을 비롯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권, OST 사용료 등을 통해 매년 매출을 늘리고 있다. 연간 제작 편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추가 IP도 확보 중이다. 빅텐츠는 최근 5년간 드라마 총 10편을 제작하며 연평균 2~3편의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12편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제작 예정 드라마의 비용과 수익을 검토한 후 제작 여부를 결정, 선(先)제작 후(後) 편성 대기 및 비용 발생에 대한 위험도 최소화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2015~2022년 드라마 한 편당 평균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편당 평균 이익률은 7%에 달했다.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완벽한 가족’도 연내 공개한다. 타사와 달리 OTT 플랫폼 콘텐츠에 대한 국내 방영권 등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OTT 오리지널 콘텐츠 계약 형태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여기에 추후 50부작 이상의 시즌제 작품을 제작, 글로벌 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빅텐츠의 모회사는 코스피 상장사인 패션 기업 F&F다. F&F는 작년 3월 235억원을 투자해 빅텐츠 지분 50.8%를 확보했다. 창업자인 조 대표는 지분 19.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조 대표는 양사 간 시너지도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F&F는 빅텐츠 인수와 F&F엔터테인먼트 설립, 아이돌 기획·제작 투자 등에 참여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빅텐츠는 모기업인 F&F와 마케팅, 유통 등 사업 전반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빅텐츠는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드라마 제작과 작가·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기업공개를 통해 총 46만82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2만1000~2만3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07억원 규모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7~8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빅텐츠와 F&F는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며 “모기업인 F&F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1 I 양지윤 기자
머스크 '표현의 자유' 강조하더니…비판단체 고소 위협한 'X'
  • 머스크 '표현의 자유' 강조하더니…비판단체 고소 위협한 'X'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트위터가 자사에 비판적인 보고서를 낸 연구단체를 소송을 언급하며 위협했다. 평소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오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소유자의 발언과 반대되는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사진= AFP)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위터 모회사인 엑스(X)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 관련 연구단체인 디지털혐오대응센터에 서한을 보내 이 단체를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X는 이 단체가 “트위터에 대해 터무니없고 선동적이며 거짓되고 오해 소지가 있는 주장을 했다”고 했다. 트위터는 디지털혐오대응센터가 트위터와 광고주를 떼어 놓기 위해 경쟁사·외국 정부와 공모했다고 주장했다.X가 문제로 삼은 건 지난 6월 디지털혐오대응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들이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이 ‘혐오 트윗’으로 분류한 트위터 블루(유료 계정) 100개 중 99개에 대해 트위터가 아무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과거 혐오 표현이나 가짜 뉴스 때문에 정지됐던 계정을 잇달아 부활시켜주고 있다.임란 아흐메드 디지털혐오대응센터 대표는 “일론 머스크의 행동은 정직한 비판과 독립적인 연구에 재갈을 채우려는 뻔뻔한 시도”라며 “머스크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막아 광고주와의 관계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측은 또한 “어떤 정부나 기술회사 혹은 그 계열사에게 자금을 받지 않는다”고 X 주장을 반박했다.최근 트위터는 광고주 유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서 “무거운 부채 부담에 더해 광고 수입이 50% 감소하면서 트위터는 여전히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시장조사회사 인사이더인텔리전스도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지난해 41억4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에서 올해 29만8000만달러(약 3조8000억원)으로 40% 넘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난 4월 전망한 바 있다. 머스크는 광고 전문가인 린다 야카리노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며 광고 매출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광고주들은 혐오·선동계정이 늘어난 트위터에 광고를 내는 게 기업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3.08.01 I 박종화 기자
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 선임
  • 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 선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미글로벌은 북미지역 사업 총괄 사장으로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사진)을 신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김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와 싱가포르국립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 36년간 몸담은 글로벌 건축 사업 전문가다. 재직 당시 건축사업본부 해외수주 및 수행총괄 책임,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실적으로 카타르 국립박물관 및 메디컬시티, 싱가포르 마리나원 복합개발, 페루 국제공항 등이 있다.한미글로벌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북미지역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60개 국가에 진출해 총 29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북미지역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또 2011년 미국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오텍을 인수하고, 2017년에는 공공건축 분야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데이씨피엠을, 2021년에는 PM 기업 타르휘트먼그룹을 차례로 인수했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 등 영향으로 북미 건설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북미지역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PM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1 I 박경훈 기자
삼성증권, 해외선물 무료수수료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해외선물 무료수수료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해외선물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해외선물 거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해외선물 무료수수료 이벤트는 이날부터 9월 29일까지 신청기간이며 혜택기간은 12월 29일까지다. 이벤트 신청 전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E-미니 종목 10계약과 마이크로 종목 100계약의 거래를 무료로 제공한다.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혜택을 받는다고 가정시 최대 E-Mini 50계약, Micro 500계약의 무료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해외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 통화, 에너지 등 선물 종목을 미래의 특정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다.해외선물은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헤비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높다.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인상 여부 등에 따라 크고 급격하게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그리고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나, 투자금액에 비하여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다.삼성증권은 지난 2월6일에 해외선물을 오픈해 미국 CME 거래소 주권기초 지수선물 E-mini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과 Micro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 그리고 스탠다드 Nikkei 225(달러) 등 9개 종목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고객수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난 2월 런칭 이후 5배 증가하고, 월간 거래량도 약 7배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수수료&환전 할인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모든 계좌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E-mini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표준 5달러에서 1.95달러로 할인, 마이크로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표준 1달러에서 0.49달러로 할인된다(일반 니케이225달러(NKD)종목 제외). 또한, 온라인을 통한 환전 스프레드도 95% 할인된다.
2023.08.01 I 이정현 기자
SK쉴더스, 신임 대표에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선임
  • SK쉴더스, 신임 대표에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쉴더스는 홍원표 신임 대표(부회장)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SK쉴더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글로벌 진출과 미래 기업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 성장을 이끌 전문경영인으로 홍 대표를 낙점했다. 홍원표 SK쉴더스 신임 대표. (사진=SK쉴더스)SK쉴더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를 SK쉴더스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정보통신(IT) 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IT 전문가이자 신산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이다. SK쉴더스를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재직 당시 글로벌 시장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전 세계 선도 사업으로 이끈 바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신규 IT 서비스를 발굴·육성해 삼성SDS를 세계적인 IT 솔루션 및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켰다. 모바일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 선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또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해당 분야의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EQT파트너스는 지난달 20일 SK쉴더스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투자한 이스라엘 CYE, 스웨덴 안티씨맥스, 스위스 오픈시스템스 등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사업 협력 및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홍 신임 대표가 풍부한 전문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더블유씨피, 2Q 실적 기대치 부합·연내 수주 모멘텀 기대…목표가↑-신한
  • 더블유씨피, 2Q 실적 기대치 부합·연내 수주 모멘텀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더블유씨피에 대해 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의 포문이 열린 만큼 기존 고객사 외 신규 고객의 확보가 확인되면 생산능력 및 실적 추정치에 대한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기존 8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더블유씨피(393890)의 생산능력은 8억㎡에서 향후 3년 후 24억㎡로 확대가 계획되어 있는데, 올해 확정될 장기계약의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더블유씨피는 2분기 매출액 760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14% 증가한 규모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정 연구원은 “소형 원통형 전지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전기차 수요 성장이 상쇄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영업이익률은 22.1%로 20%대를 지속했다. 국내 충주공장은 1~6라인을 대부분 주요 고객사(삼성SDI(006400))향 납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규 7~8라인은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당분간 매출에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계열사인 WSK의 코팅 라인을 인수함에 따라 9월부터는 코팅 관련 매출이 일부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시장의 관심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다. 북미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와 중장기 확장성에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기존 최대 고객인 삼성SDI와의 계약 확대, 신규 고객사 확보가 확정되면 수주를 바탕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 규모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생산능력의 경우 장기계약 규모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모회사인 더블유스코프(W-Scope)의 장기공급계약 업무협약(MO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7월 31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W-Scope 충주 공장은 향후 5년간(23~27년) 삼성SDI에 약 40억㎡의 분리막을 납품하는 MOU를 맺었다. 전기차향에 필요한 물량으로 국내, 북미, 기타 지역에서 사용될 계획이다. 그는 “단순 매출로 환산하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더블유씨피의 올해 매출 추정치의 10배가 넘는다”며 “MOU이기 때문에 일본 상장사인 W-Scope가 내용을 공개했으나 EV향 납품의 대부분은 더블유씨피가 처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3.08.01 I 양지윤 기자
인사동 '아벤트리 호텔 종로' 매물로…"호텔 유지할까, 개발할까"
  • 인사동 '아벤트리 호텔 종로' 매물로…"호텔 유지할까, 개발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인사동 근처 ‘아벤트리 호텔 종로’가 매물로 나왔다. 당초 제이알종로피에프브이(PFV)는 이 호텔을 오피스로 개발하려 했지만,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개발 수익성이 악화돼 매각 쪽으로 선회했다.제이알투자운용은 연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잠재 매수자는 이 건물을 호텔로 유지하려는 곳과 인수 후 다른 용도로 개발하려는 곳으로 크게 2종류로 나뉜다.◇ 제이알종로PFV, 오피스 개발→매각으로 선회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견지동 65-1번지 ‘아벤트리 호텔 종로’에 대한 매각이 진행 중이다. 이 건물은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3호선 안국역에서 각각 걸어서 5분, 8분 걸리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아벤트리 호텔 종로 (사진=네이버맵 캡처)당초 제이알투자운용 등이 참여한 제이알종로피에프브이(PFV)는 이 일대 업무시설 등을 신축해서 분양하려 했었다. 코로나19로 호텔 등 숙박업의 영업이 어려워진 만큼 오피스로 용도를 바꿔서 개발하려 했던 것.제이알종로PFV가 이 부동산 전체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지난 2021년 11월 30일이다. 당시 매각자는 코리아밸류그로쓰호텔제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였으며, 총 매매대금은 487억원이었다. 양측은 작년 1월 14일 매매대금 정산 및 소유권이전 절차를 완료했다. 그런데 1년여가 지난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숙박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반면 이자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 여건은 악화됐다. 이에 제이알종로PFV 대주주 측은 이 호텔을 오피스로 개발하는 대신 매각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현재 사업장은 폐업 상태지만 건물을 철거하지는 않았다. 매수자가 다시 허가를 받으면 호텔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매각은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10곳 이하 잠재 매수자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BNK투자증권도 선·중순위 채권자의 동의를 받고 매각 작업을 위임받아 잠재 매수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제이알종로PFV가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으켰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다.다만 매매계약은 제이알투자운용과 진행해야 한다. BNK투자증권이 매수자를 더 빨리 찾아낼 경우 이를 제이알투자운용에 연결해주는 구조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연내 매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선·중순위, 10월까지 연장…후순위, 이자유예제이알종로PFV는 당초 이 호텔을 개발하기 위해 대주들로부터 총 52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다. 해당 대출은 지난 14일 만기 도래했다. 이 중 선순위(트랜치A 430억원), 중순위(트랜치B 50억원) 채권은 만기가 오는 10월 14일로 3개월 연장됐다.반면 후순위(트랜치C 40억원) 채권은 연장되지 않았고, 매각 시점까지 이자 지급이 유예됐다. 매각이 완료된 후 이자지급을 하면 된다는 뜻이다. 후순위 채권자는 특수목적회사(SPC) 로이케이종로다.SPC 로이케이종로는 작년 1월 14일 제이알종로PFV에 원금 40억원 대출을 실행했고,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같은 날 PF 자산유동화 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또한 로이케이종로는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BNK투자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맺었다. 이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대출만기일에 대출채권이 전액 상환되지 않은 경우 포함) 로이케이종로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BNK투자증권이 40억원 한도 내에서 인수하기로 약정한 것.종전 대출만기일은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후인 지난 1월 14일이었다. 이후 제이알종로PFV는 지난 1월 로이케이종로를 비롯한 대주단과 대출약정을 변경해서 이자율·이자기간 등을 변경했고, 대출만기일을 지난달 14일로 6개월 연장했다. 로이케이종로가 빌려준 대출 40억원도 만기가 동일하게 연장됐다. 로이케이종로가 발행한 유동화증권(PF ABSTB)의 만기는 기초자산인 대출채권과 동일하게 지난 14일이었다. 다만 대출연장이 되지 않아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은 되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후순위 채권은 연장되지 않았다”며 “연장할 수 있었지만 매각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다수의 매수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 사업자보다 재무구조가 좋은 사업자들이 잠재 매수자로 들어와 있다”며 “잠재 매수자는 크게 2종류로 나뉘는데, 현재 용도 그대로 호텔로 운영하려는 곳과 인수 후 다른 용도로 개발하려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2023.08.01 I 김성수 기자
'LG 새 구세주' 최원태, 29년 묵은 소주와 시계 빛보게 할까
  • 'LG 새 구세주' 최원태, 29년 묵은 소주와 시계 빛보게 할까
  • LG 트윈스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마지막 퍼즐’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최원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주말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트레이드가 프로야구 전체를 뜨겁게 달궜다.LG는 지난달 29일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토종 선발투수 최원태(26)를 전격 영입했다. 그 대가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윈나우(Win Now)’를 원하는 LG는 입이 찢어졌다. 29년간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다는 기대가 더 높아졌다.LG는 지난달 31일 현재 53승 2무 33패로 정규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 26일부터 한 달 넘게 리그 1위를 지키는 중이다. 2위 SSG랜더스(50승 1무 35패)에 2.5경기나 앞서 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그렇게 잘하고 있는데도 LG는 불안했다. 아쉬운 선발진 때문이었다. 지난달 31일 기준 팀타율(.285)과 불펜 평균자책점(3.24)은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불펜이 워낙 강하다 보니 팀 전체 평균자책점도 3.61로 1위다.그런데 선발투수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02로 6위에 머물러있다. 외국인투수는 그럭저럭 제 몫을 해주는데 믿을만한 토종 선발이 없었다. 베테랑 임찬규(6승 2패 평균자책점 3.35)가 잘하고 있지만 다른 팀 에이스에 비해선 무게감이 떨어진다. ‘젊은 에이스’로 기대를 걸었던 김윤식, 이민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불펜이 강해도 초반에 선발이 버티지 못하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한국시리즈 같은 큰 경기는 더욱 그렇다. LG는 결단을 내렸다. 리그 정상급 선발 최원태를 데려오기 위해 고이 키웠던 타자 유망주 이주형(22)과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우완투수 김동규(20)를 보냈다. 여기에 2024년도 1라운드 신인 지명권까지 함께 내줬다. 프로야구 역사상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이 트레이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최원태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투수다. 2016년 19살 신인 시절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트레이드로 LG에 오기 전까지 키움(전신 넥센 포함)에서 184경기에 등판해 66승(48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그보다 더 많은 승수를 따낸 투수는 양현종(KIA·82승) 한 명이다. 지금 KBO리그 20대 투수 가운데 최원태보다 더 많이 승리를 거둔 선수는 없다.선발 고민에 웃을 일이 없었던 염경엽 감독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LG 감독직에 부임한 이래 가장 환한 미소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혈이 뻥 뚫리는 기분, 암 덩어리가 훅 빠지는 느낌이다”고 표현할 정도다. 최원태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최원태는 LG 유니폼을 입자마자 기대에 제대로 답했다.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잠실 라이벌 경기에서 ‘쌍둥이 유니폼’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LG의 10-0 완승을 견인했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원태의 개인 통산 67번째 승리이자 LG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LG의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기도 했다.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새 출발한 LG트윈스는 창단 첫 해 1990년 백인천 감독 아래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994년 ‘류지현-김재현-서용빈 신인트리오’를 앞세워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이때만 해도 프로야구판에서 LG의 시대가 활짝 열리는 듯했다.하지만 이후 이상하리만치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서울 연고라 좋은 선수들이 계속 수혈되고 구단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 대어도 수없이 영입했지만, 이후 우승은 남얘기가 됐다.야구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995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장에서 “다음 우승 때 마십시다”라고 말하며 아와모리 소주를 선수단에 선물했다. 안타깝게도 그 소주는 29년째 뚜껑을 열지 못하고 있다. 그 소주가 지금까지 남아있는지가 야구계의 화제일 정도다.LG가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자 구본무 회장은 당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사서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겠다는 공약을 했다. 이 롤렉스 역시 주인을 찾지 못하고 구단 금고 속에 계속 잠들어 있다.그만큼 LG는 우승이 간절한 팀이다. 그래서 최원태의 일거수일투족이 더 관심이 쏠린다. 과연 최원태는 전설로만 전해지는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를 세상에 꺼낼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로야구의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2023.08.0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국제 룰 맞춰 사전규제 손질 FTA 독소조항 제거 힘써야-커지는 세수펑크…상반기 40조 덜 걷혔다-한화, 우주 개척할 인재 세자릿수 모집-[사설]철근 누락 아파트 지은 LH, 혁신 다짐 결과가 이건가-[사설]교사 극단적 선택 6년간 100명…교권, 말로만 지키나△종합-‘탕후루 5000원, 현금만 받아요’ 바가지 요금, K관광 회복에 찬물-“부산 가면 국가손실 15조” 딴지 건 노조△커지는 ISDS 리스크-ISDS 대응역량 강화 기대…근본 해법은 투명성·일관성 있는 규제 마련-피소 65% 개도국…투자자 보호 명분 ‘강자의 횡포’-ISDS 41%는 협상으로 종결…승소만 고집 말고 합의에도 힘써야△종합-‘도둑시청’ 막는다…“콘텐츠 불법유통 땐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파주운정·남양주별내…LH, 철근 빼먹은 아파트 15곳 공개-내수 부진에 발목 잡힌 中경제 유급휴가 주고 신용카드 한도↑-공매도 규정 어긴 26곳에 98억 과태료·과징금△폭염·폭우 ‘극한기후’-기후위기 TF로 ‘예방 중심’ 재난시스템 구축…수해 지원금도 대폭 상향-낮에도 밤에도…전국, 이번주 내내 푹푹 찐다-서울시, 쪽방촌에 쿨링포그·이동형 에어컨 등 설치키로△제3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공짜야근 유발 포괄임금제 없애야 vs 폐지땐 소득 줄어 노사갈등 격화-“포괄임금제 금지, 근본 해법 아냐”△정치-여아, 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 자리 놓고 기싸움…우주청 ‘표류’-김영호 장관 “상황따라 유연하게 조직개편”-‘고 채수근 상병 사고’ 조사결과 발표 돌연취소 해병대, 경찰에 이첩…국방부 반대 의식한 듯-이태원 유족 만난 이재명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한덕수 총리, 尹대통령에게 ‘오송참사 책임’ 행복청장 해임 건의△경제-상반기 17조 펑크난 법인세…하반기에도 먹구름-원전 수출기업 현장지원 나선 정부 연내 주요 수출 11개국 상무관 파견-‘총수가 출연금 30% 기부하면 계열 편입’ 대기업 기부 막는 비영리법인 규제 손본다-첫 국산 가스터빈 활용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돌입△금융-변동금리·고정금리 ‘엎치락뒤치락’…고민 깊어지는 차주들-경기 침체·고금리에 맥 못추는 카드사 ‘울상’-한달간 ‘청년도약 계좌’ 25만3000명 만들었다-밴쿠버 한인사회 구심점 된 샤론신협 “캐나다 전국망 목표”△글로벌-저무는 ‘명품 보복소비’…美 소비자 지갑 닫았다-AI에 눈돌린 ‘큰손’ 블랙스톤-잘나가는 美증시…“맹신 위험, 이제 하락 대비해야”-“9월 유럽금리 동결해도 긴축 종료 아냐”△산업 -“화성 갈 꿈나무, 달탐사 인재 모여라” 김동관號, 우주로 영토 확장 속도전-SKC, 북미에 이차전이용 동박공장 짓는다-3000만원대 ‘전기 SUV’ 나온다 캠핑족 설레게 하는 ‘토레스 EVX’-두산, 전기차 소재 ‘PFC’ 누적 수주 5000억-배터리 회사가 멸종위기 ‘물장군’ 방사…LG엔솔의 ESG 스타일△산업-누가 먼저, 얼마나 올릴까…유업계 ‘눈치싸움’-제지 라이벌 한솔vs무림 ‘친환경 물티슈’ 한판승부-물방울 힌지로 틈 없애…가볍고 한손에 착 감기네-디지털전환 가속화에…IT서비스 출신 CEO 전성시대△제약·바이오-청국장 유래 물질 ‘폴리글루감마탄산’으로 독성 없이 암 치료-GC녹십자 ‘독감백신 분석 난제’ 세계 첫 해결-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도프, 155억 투자 유치△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오염수 괴담은 선거불복 반정부 투쟁…광우병 때와 판박이”△증권-네이버 ‘맑음’ 카카오 ‘글세’…엇갈린 전망-정제마진 바닥 찍었는데…SK이노·에쓰오일 주가 온도차, 왜-포스코홀딩스만 4조 판 외국인…반도체·네카오 담았다-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 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거품 꺼지는 공모주 시장△부동산-핵심입지 vs 고분양가…광명아이파크 완판할까-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360% 달성계획 모두 무위로…“실격 대상 해당”-압구정3구역 갈등…설계자 선정 취소시 용역대금 모두 배상△문화-‘허 찌르기’ 한판…리움미술관은 왜 김범의 13년 침묵을 깼나-하이테크와 낭만주의의 충돌…디지털 텍스트, 예술이 되다△스포츠-‘이민자 2세’ 부티에…30년 만에 佛선수 첫 에비앙 품다-‘마지막 조각’ 최원태 영입…LG, 우승 퍼즐 완성하나-PGA투어 첫 우승 호지스 플레이오프 진출 함박웃음-덴마크 프로축구 조규성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피플-장애 청소년 IT개발자 꿈 키우는 무대 …든든한 기반 될 것-윤홍근 BBQ 회장, 美요리학교에 장학금 3만달러 전달-넥센타이어, 맨시티 어린이 축구교실 성료-포스코퓨처엠, 한동대와 ‘배터리 소재 학과’ 만든다-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제조사 TBSK 인수…사장에 김영섭-대한건설협회, 전북 수해 지역 구호 성금 1억원 전달-KB국민은행, 에스파 특별출연 웹드라마 공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슈퍼맨 경영의 한계-‘노키즈존’ 대신 ‘예스키즈’ 정책이 필요해-척박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갈길 먼 RE100-e갤러리 김보연 ‘본색’△전국-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양주·동두천 출사표-업무추진비·관용차 맘대로 쓴 비위 공무원…인천시의회는 “징계없다”-산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임도, 임도 확충 나섰던 산림청 당혹△사회-“동네 장사인 거 아시죠?”…학원 강사도 ‘학부모 갑질’에 웁니다-경영학과의 굴욕…서울 상위권대 인문계 합격선 1위 ‘0곳’-“에어컨 빵빵하지, 전기료 걱정 없지” 관공서로 피서 가는 사람들-1500억 투입…심·뇌혈관질환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경찰 보복 인사에 사직”-‘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검찰, 구속영장 재청구
2023.07.31 I 이용성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선박 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품었다
  • HD한국조선해양, 선박 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 품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를 확정했다.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31일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071970)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652만4174주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 인수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한다. 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11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독립경영체제와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한다. 이를 통해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STX중공업이 보유한 터보차저 분야 역량을 확보해 주요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 해외 영업을 강화해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해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수요에 부응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로고.(사진=각사)
2023.07.31 I 김은경 기자
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
  • [마켓인]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매각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7월 본 실사 마무리에 이어 8월 초 구속력을 갖춘 입찰 제안 (바인딩 오퍼)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블랙록과 중국 국영 해운사인 코스코(COSCO) 등 원매자들의 면면이 드러나며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어떤 원매자를 새 주인으로 맞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견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숏리스트를 추리고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한다. 325,000 DWT급 VLOC 4호선 (사진=폴라리스 쉬핑)◇ 본 실사 마무리…8월 바인딩 오퍼 진행31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 측은 7월까지 이뤄진 본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국내외 원매자 5곳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한 데 이어 입찰 전 회사를 꼼꼼하게 훑어보는 실사 작업을 마친 것이다. 폴라리스쉬핑은 8월 초 본격적인 바인딩 오퍼를 받으면서 진성 원매자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진행한 본실사에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미쓰이(MOL)와 중국 최대 해운사인 코스코(COSC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매자들 모두 실사에 진지하게 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규모 인수 자문단을 꾸리는 한편 지난달 열린 PT(프레젠테이션)에도 IB와 법무·회계 법인 등의 자문단 진용을 갖추고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블랙록과 상선미쓰이가 폴라리스쉬핑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외에도 코스코와 우리PE의 본실사 참여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최종 결과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리PE의 인수 의사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글로벌 원매자 가운데서는 코스코의 인수 의지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인수 후보자 가운데서 코스코가 가장 적극적이다’는 말도 나온다. 코스코는 중국 최대 규모, 글로벌 4위 해운사로 컨텐이너 벌크 탱크 운송 등을 포괄하는 종합 해운그룹이다. 특히 벌크 화물분야에서는 세계 1위 해운사로 유명하다. 코스코는 이번 인수를 위해 법률, 회계, 세무, 기술 분야로 이뤄진 100여명 규모의 인수자문단을 꾸리고 금융자문사로는 최근 크레딧스위스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인수 동시에 시너지 확실…中회사 인수 우려도 코스코가 유력 후보자로 급부상한 데는 인수 이후의 시너지가 적지 않다는 평가 때문이다. 코스코는 전 세계 VLOC(초대형 광탄석 운반선) 42척을 운영 중인 1위인 해운사로 현재 18척을 보유(VLOC 시장 4위)한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VLOC 분야에서 유의미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폴라리스쉬핑의 매출의 80% 이상이 브라질에서 중국으로의 운송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코스코 입장에서는 인수 성공 시 국가 전략화물인 철광석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코스코와 폴라리스쉬핑이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를 계약 화주로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 요소다. 코스코가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하면 발레에 대한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폴라리스쉬핑이 중국에 인수될 경우 우려의 목소리도 내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전체 해운 물량(Tonnage)에서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폴라리스쉬핑이 중국 기업에 매각될 시 국내 해운 산업의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어서다. 폴라리스쉬핑이 한국전력공사나 포스코 국내기업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기업이 국내 핵심기업의 물량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폴라리스쉬핑은 8월 바인딩 오퍼를 거쳐 오는 3분기쯤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쉬핑은 HMM, 현대LNG해운 등 대형 해운사들이 M&A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폴라리스쉬핑 매각 결과에 따라 여파 해운사 매각 작업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23.07.31 I 김성훈 기자
맥쿼리인프라, 3610억 유상증자…구주 청약 한도 200%
  • [마켓인]맥쿼리인프라, 3610억 유상증자…구주 청약 한도 200%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088980))가 361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 일정을 확정했다. 초과 청약 한도를 200%로 부여해 구주주들에게 할당되는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오는 1~2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361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4~7일 일반 공모를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주당 1만1670원으로 발행된다. 신주는 8월 21일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 KB, 삼성,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나 보유주식이 입고된 계좌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다.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예상 발행비용(25억원)을 제외한 목표액(3585억원)은 △도시가스 공급 업체 씨엔씨티에너지 인수대금(1280억원) △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1280억원) △ 미래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 유동성 확보(438억원) 등으로 사용한다.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의 청약 한도는 신주배정물량의 두 배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신주 배정물량의 20%까지가 최대 청약 물량이지만,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상 투자회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형 투융자집합투자기구다. 도로나 항만, 교량 등 국내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출자, 융자해 운영 수익 등 발생한 이익을 회수하는 사업이다.한편 맥쿼리인프라의 올해 상반기 운용수익은 2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2.8% 증가한 2117억원으로 집계됐다.맥쿼리인프라는 “상반기 13개 유료도로 투자자산의 가중평균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10.6%, 12.4% 상승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항 이용 및 야외 활동을 위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맥쿼리인프라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 분배금으로 주당 385원, 총 1559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분배금은 지난 6월 30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다음 달 2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2023.07.31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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