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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19년 적자인데 연봉 100억?… 진원생명과학 대표, 상여금 포기한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9년 간 이어지는 적자에도 100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아 온 박영근 진원생명과학(011000) 대표가 앞으로 상여금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대표 해임 시 보상금 100억원을 지급한다’는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도 추진한다. 1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박 대표는 하반기부터 진원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VGXI로부터 상여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영업적자가 지속되는데도 고액 연봉을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일부 주주들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진원생명과학과 VGXI로부터 보수로 2018년 38억원, 2019년 45억원, 2020년 81억원, 2021년 100억원, 2022년 94억원, 올 1~5월 21억원을 받았다. 보수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친건데, 이 중 상여금 규모가 70%를 넘는다. 실제 박 대표가 진원생명과학과 VGXI에서 수령한 상여금 비중을 보면 2018년 71%(27억원), 2019년 71%(32억원), 2020년 76%(62억원), 2021년 63%(63억원), 2022년 78%(74억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이사회 의장이 매년 기본급과 상여금을 정해 집행하고 있다. 상여금은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지급된다.그 동안 박 대표에 책정된 보수는 영업적자에도 영향을 줬다. 진원생명과학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도 판매비와 관리비 중에서 급여가 가장 많은 비용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돼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2004년부터 2018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2006년까지만 해도 10억원 대였던 영업손실은 2007년을 기점으로 급증해 2008년 52억원(매출액 140억원), 2012년 84억원(매출액 194억원), 2016년 140억원(매출액 314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01억원(487억원)으로 상장 후 최대 적자 규모를 나타냈다. 올해도 1분기 영업손실 132억원으로 19년 연속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잦은 유상증자, 대표의 고액 보수 등이 겹치면서 소수주주들 불만이 커졌다. 이에 회사는 대표의 상여금 포기로 주주들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겠단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진원생명과학 측은 “최근 회사 실적이 저조한 만큼 어려운 상황을 주주들과 함께 겪어 나가겠다는 의미에서 내린 결단”이라며 “VGXI의 위탁생산(CMO) 매출이 본격화 하면 실적도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진원생명과학의 정관 제31조 내용.(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나아가 진원생명과학은 황금낙하산 조항 삭제도 추진한다. ‘대표가 임기 중 해임할 경우 보상금 100억원을 지급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을 하반기 임시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현재 진원생명과학 정관을 보면 임기 중 해임 시 이사에게 60억원, 대표이사에는 100억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구체적으로 △임기 중 적대적 인수, 합병으로 인해 그 의사에 반해 해임되는 경우 △임기 중 비자발적으로 사임하는 경우 △사유를 불문하고 임기 중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해임되는 경우다. 당초 황금낙하산 조항은 2014년 적대적 M&A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바 있다. 해당 금액의 보상액으로 인해 실제 대표이사가 해임될 경우, 판관비 급증으로 영업손실 확대, 주가 변동 등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까지도 회사는 ‘정관 변경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소수주주들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정관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 대신자산신탁, 골든타워 인수 '포기'에…국민연금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신자산신탁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 인수를 포기하면서 해당 빌딩 소유자인 국민연금공단의 향후 의사결정에 시선이 쏠린다.매도자가 처음부터 입찰을 다시 진행할지, 아니면 기존 적격 예비인수후보(우선협상대상자 후보군)로 선정됐던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에 다시 평가를 진행할지를 결정해야 해서다. 골든타워 (자료=코람코자산신탁)◇ 재입찰 여부 결정해야…마스턴·코람코 2파전 되나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타워를 보유한 코크렙NPS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NPS제1호)는 해당 빌딩의 재매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코크렙NPS제1호의 주주는 지분율 10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며, 자산관리회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 골든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1에 위치한 지상 21층~지하 7층, 연면적 4만48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선릉역에서 걸어서 12분 걸리는 더블역세권 입지다.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신자산신탁은 최근 골든타워 인수를 포기했다. 대신자산신탁이 입찰 당시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4000만원대로, 총 4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코크렙NPS제1호 결산 투자보고서를 보면 골든타워 취득가액은 토지 1744억5900만원, 건물 783억2000만원 합해 총 2527억7900만원, 장부가액은 2310억7200만원이다. 만약 새 인수자가 건물을 4900억원에 매입하면 단순 계산해서 취득가액보다 93.8% 높은 금액에 사는 셈이다. 기존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던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다시 평가를 받는다면 후보군은 2파전으로 압축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협으로 선정되면 이 건물을 리츠로 담을 계획이다. 해당 리츠의 투자자는 확정됐다. 다만 언제 자산을 매입할지 알 수 없어서 정확한 투자자 지분율과 리츠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입찰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할 경우 잠재 매수자 폭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강남권역, 공실률 1%대…“희소성 더 높아질 것”골든타워는 강남권역(GBD)에 속하는 만큼 임대수익 및 자산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1.2%로 집계됐다. 도심권역(CBD) 3.7%, 여의도권역(YBD) 2.8%보다 낮은 공실률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분기 준공된 스케일타워(타이거318) 전체를 사옥으로 매입하면서 해당 빌딩의 공실률 감소가 GBD 전체의 공실률 하락을 이끌었다. 임대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GBD는 지난 2분기 월 평균 실질임대료 14만원대를 돌파하며 CBD, YBD보다 높은 분기별 임대료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서울 각 권역별 A급 오피스 실질 임대료 (자료=JLL코리아)실질 임대료는 순임대료에서 렌트프리(일정 약정 기간동안 무상임대)를 빼고 필요제경비를 더한 개념이다. 지난 2분기 GBD 내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21.3% 오른 약 14만8600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GBD에서는 임대차기간이 만료됨과 동시에 임대인이 높은 명목 임대료를 제시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는 게 JLL 측 설명이다.심혜원 JLL 리서치팀장은 “강남의 A급 오피스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실이 거의 전무하다”며 “강남 내 임차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코크렙NPS제1호는 설립 규모가 8178억원이며, 존속 기한은 영속형이다. 결산 투자보고서를 보면 작년 10월 1일~올해 3월 31일 기준 배당수익률 2.55%, 연환산배당률 5.10%다. 이 기간 부동산 임대료 수익은 48억8178만원으로 총 수익(102억621만원)의 47.83%를 차지한다. 임대율(임대 가능면적에서 임대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96.3%다. 부동산 기타수익은 32억1005만원으로 총 수익의 31.45%, 현금관련 수익은 21억874만원으로 20.66%다.현재 이 건물을 담보로 근저당권, 전세권이 설정돼 있다. 설정권자는 건물 12·13·19층을 사용 중인 애큐온캐피탈 등이며, 금액은 64억323만원이다. 전세권자는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다른 선순위 채권자보다 먼저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 [마켓인]이마트 매출 ‘역성장’…현금자산 늘리기 사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마트(139480)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외부 차입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 수혈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비용 구조 개선과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부담이 차츰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 시내 이마트 매장 외관 전경.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출 ‘줄고’ 노브랜드 매출 ‘늘고’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1~6월) 총매출액은 8조4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사업부별로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9%, 1.1%씩 줄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몰리스펫샵 등을 포함한 전문점 매출은 1.3% 늘어나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유통업은 구조적 특성상 납품대금 지급을 위해 현금성 자산을 필요로 한다. 이마트는 회사채 시장을 통해 활발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월, 6월 회사채 시장을 통해 각각 3900억원,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어냈다. 이마트는 1월에 발행한 회사채 3900억원 전액을 만기가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와 회사채의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했다. 6월에 발행한 회사채는 절반 이상인 36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썼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지급하는 상품대금으로 5335억원을, 전자단기사채 상환으로 14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이마트는 △2021년 1조6154억원 △2022년 1조6120억원 △2023년 3월 말 1조9237억원 등 꾸준히 현금성 자산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도 △2021년 3조804억원 △2022년 3조2098억원 △2023년 3월 말 3조5976억원으로 동시에 늘고 있으나, 유동성위험은 낮다는 평가다.윤성국 나신평 연구원은 “이마트의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연결 기준, 2020~2022년간 연평균 1조4579억원), 자본시장 내 높은 신인도, 보유 유형자산 등을 활용한 유동화 및 담보차입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기 유동성위험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차입금의존도 33.1%…“점진적 완화 예상”그간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던 이마트는 자산유동화를 통해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지난 2021년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 지분 80%(3조5591억원),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SKC컴퍼니) 지분 17.5%(4860억원), 더블유컨셉코리아 지분 100%(2616억원), SK와이번스(현 SSG) 지분 100%(1000억원)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이에 따라 차입금이 크게 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이마트의 차입금은 11조2731억원으로, 지분 인수 전인 2020년(6조1799억원)과 비교했을 때 두배가량 늘어났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146.2%, 33.1%를 기록하고 있다.이마트는 점포 매각과 세일 앤 리스백 방식(매각 후 재임차)으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현재 매각이 완료된 점포는 대구광역시 감삼점과 광주광역시 동광주점이다. 두 지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이용객 수가 줄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졌다. 올해에는 이마트 부천 중동점과 서울 명일점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명일점의 경우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재임점한다는 계획이다.대규모 투자자금 유출로 차입 부담이 가중됐으나,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신평사들은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차입금의존도 30% 이상을 내세웠다. 장미수 한기평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 급증으로 현재 이마트의 차입금의존도(33.1%)가 하향 변동 요인을 충족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비용 구조 개선,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효율성 중심의 투자정책으로의 전환,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점진적으로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마트 주요 재무지표. (자료=한국기업평가)
- HMM 인수 공식화한 SM그룹…영구채 전환 여부가 관건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우오현 SM(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이 HMM(011200) 인수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간 SM그룹이 HMM 주식을 매집한 것을 두고, 인수를 위한 밑그림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이 추측이 사실이었던 셈이다.다만 우 회장은 산업은행이 영구채를 전환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못 박았다. 산업은행은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다가온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20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우 회장은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HMM 인수 후보군으로 다양한 대기업 그룹이 거론되나, 이 중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SM그룹이 처음이다. 그는 HMM의 적정 가격을 4조원으로 보고, 최대 4조5000억원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우 회장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시 매각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부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인수 측의 부담을 덜어주길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SM그룹은 우 회장의 아들인 우기원 부사장과 그룹 계열사인 동아건설산업이 최근 HMM 주식을 장내매수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주식을 꾸준히 매집해왔다. 현재 SM그룹의 HMM 지분율은 총 6.56% 수준이다.하지만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은 배임 논란 등을 의식해 오는 10월로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하는 1조원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재 주가가 전환가액(5000원)의 4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HMM의 몸값은 4조원 가량이 불어나게 된다.산업은행은 인수 측의 부담 등을 감안해 영구채에서 주식으로 전환된 지분에 대해서는 원하는 만큼만 사갈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가가 조 단위인 만큼, 인수 후보군이 다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은행 역시 고심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IB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입장에서는 시가가 4배에 달하는 영구채를 액면전환할 수 있는데 상환받는 것도 배임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다만 전환 후 오버행 이슈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전환을 하든 안 하든 나름의 논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M&A(인수합병)로 사세를 불린 만큼 이 분야 전문가로 불리는 우오현 회장이지만,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하더라도, 그룹 전체가 보유한 현금과 예상 매각가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우기원 부사장은 최근 HMM 지분 매입 자금을 이미 보유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조달하기도 했다.정부는 HMM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기업이 인수에 나서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M그룹 이외의 인수 후보군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CJ그룹, LX그룹 등이 거론된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핑(인수 의사 타진) 결과 HMM 인수에 관심 있는 후보 기업이 적지 않다“며 ”국적선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