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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즈쿠리’로 달려온 이곳…일학개미 주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의 모터 부문 선도기업 니덱(옛 일본전산)이 전기차 부문 모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장 수요 둔화 등에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올해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전기차 부문 사업 확대에 따라 주가는 바닥을 벗어나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니덱은 지난 1973년 창립된 회사로, 모터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니덱의 사업 영역은 소형정밀(IT), 광학, 가전·상업, 자동차 산업까지 광범위하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니덱의 위상은 모터 제품을 향한 일본 특유의 ‘모노즈쿠리’(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으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독특한 제조문화를 일컫는 대명사) 정신과 높은 성공률의 인수합병(M&A) 전략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니덱은 창업 이후 약 60건 이상의 M&A를 진행했으며 성공률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초기에는 일본 소재의 소형정밀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문을 인수했으며 2000년 이후 부터는 북미, 유럽, 중국에 소재한 가전·상업, 차량용 모터 부문 M&A를 적극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니덱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용 스핀 모터 및 모바일 소형 정밀 모터 시장 내 점유율 1위이며, 최근에는 전기차 부문 구동 모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니덱의 제품군. (자료=니덱 홈페이지)1분기 IT 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자동차용 모터 사업 부문의 구조혁신 비용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전기차 모터 사업이 수익성 확보 국면에 들어서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니덱은 FY2023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조 2000억엔, 영업이익은 120% 급증한 2200억엔을 제시했다”며 “향후 실적 및 주가의 향방은 전기차 부문 이액슬(E-Axle) 사업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니덱의 사업전략은 1세대 이액슬에 비해 무게를 20% 줄이고 원가를 개선한 2세대 이엑슬의 판매 비중을 70%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중국 중심의 사업을 북미, 유럽으로 확대하는 한편 구동모터 단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다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구조개혁을 시작으로 전기차 모터 부문이 사업 확대 및 수익성 확보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또한 바닥을 벗어나 긍정적인 상승 흐름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마켓포인트)
- SK바이오팜 “TPD 기술 확보, 항암 분야 시너지 기대…흑자 목표도 유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이 지분투자를 통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30일 SK바이오팜은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이하 프로테오반트) 지분 60%(4000만주)를 62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다음달 17일이며 전액 보유 현금으로 인수한다. 취득가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의 9.3%다. 이번에 SK바이오팜이 확보한 지분 60% 외 남은 40%는 SK㈜가 보유하고 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프로테오반트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SK 재직 당시 미국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로이반트’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글로벌 수준의 TPD(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보유해 기술력 측면에서 인정 받은 바이오 기업이다. TPD는 차세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SK바이오팜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프로테오반트의 TPD 플랫폼 기술 ‘프로탁’을 확보했으며, 이후 저분자 의약품 연구개발과 항암 분야 등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지영 SK바이오팜 재무본부장은 이날 공시 후 개최한 인수합병 관련 설명회에서 “이번 지분투자는 중장기 목표에 따라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그리고 합리적 투자 금액으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SK바이오팜은 2017년 항암연구소를 설립해 기존 CNS 약물 개발을 항암 분야까지 확대한 상황이다. 현재 뇌암 포함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 ‘SKL27969’를 개발 중이며,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아 임상 1·2상이 진행되고 있다.정구민 SK바이오팜 신약연구소장은 “프로테오반트는 표적 단백질 선정, 3차원 분석을 통해 최적 물질을 확보하는 기술을 확립했다”며 “확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TPD는 합성신약 기반한 만큼 합성신약에 대한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SK바이오팜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지분투자에 따른 재무적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투자 비용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으로, 4분기 흑자 기록 전망도 예상대로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정 본부장은 “지분투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며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프로테오반트의 연간 운영 비용은 SK바이오팜의 연간 판관비 10% 수준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프로테오반트의 연간 운영 비용이 약 3000만달러 수준인데, SK바이오팜이 현재 보유한 현금이 7500만달러이기 때문에 별도의 자금 확보가 없어도 2년 동안은 문제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SK바이오팜의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프로테오반트의 운영을 더 효율화해 불필요한 비용은 줄인다는 계획이다.정 본부장은 “이번 지분투자로 프로테오반트가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며, 손익이 합산될 것”이라며 “손익 합산은 당사 손익에 부담을 주겠지만 4분기에 일부 파트너링을 통한 수익이 기대돼 연초에 세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의 목표는 유지한다”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팜은 다음달 중순 쯤 간담회를 열고 더 자세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한다. 중장기 성장전략에는 프로테오반트의 인수 이유, SK그룹 내 제약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 TPD 이외의 새로운 모달리티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 일감 몰아주기인가?…KT 하청업체 품질평가표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검찰이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해당 기업(KDFS)의 점유율이 크게 오른 이유에는 최근 5년간의 품질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해당 기업에 대한 KT 전 경영진들의 부당한 관여가 있었다고 의심하나, 구현모 전 대표가 취임하기 2년 전부터 품질평가 1,2 위를 차지했던 회사인 것이 확인된 것이다.다만, 본사직원만 2만363명(2023년 3월 기준)에 달하는 KT의 사옥과 시설물 경비·청소 업체 일감 배분에 잡음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논란된 하청 회사 수년째 품질평가 1위30일 이데일리가 KT 등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KT의 청소·경비 회사는 현재 KDFS, KSmate, KFnS, KSNC 등 네 곳이 있는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KDFS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품질 평가 1,2위를 차지했다. KDFS는 품질 평가에서 ▲2018년 2위(당시 1위는 KFnS) ▲2019년 1위▲2020년 1위 ▲2021년 1위 ▲2022년 1위를 차지했다. KDFS가 높은 점수(2018년 2위, 2019년 1위)를 차지한 때에는 황창규 전 회장 재임 시절도 포함돼 있다. KDFS는 2017년 평가에선 총 6개사 중 4위(당시 6개사 중 포스메이트와 현대ENG는 퇴출)였지만, 2018년 2위로 치고 올라오더니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평가 결과는 KT의 물량 배분 근거가 된다. KDFS가 KT에서 올린 매출 역시 2018년 262억원에서 2022년 493억원으로 231억 늘었다. 같은 시기, KSmate는 KT 수주 물량이 259억원에서 519억원으로 260억 정도 늘었고, KFnS는 248억원에서 268억원으로, KSNC는 295억원에서 326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KT 시설관리 업체들의 매출이 일제히 늘어난 것은 KT의 전체 매출 물량이 늘고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이유도 있다. 또, KDFS가 KT에서 거둔 매출이 증가한 것은 맞지만 KSmate에 비해선 증가량이 크지 않다. 현재 KT시설관리 업체 4곳 중 KT에서 거두는 매출 1위는 KSmate다. KDFS와는 근소한 차이다.하지만 검찰은 최근 KDFS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신모 KT 부사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내부의 이권 카르텔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그런데,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실제 조사에선 구현모 전 대표 취임 이전인 황창규 회장 시절부터 KDFS의 점수가 우수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황 회장 시절 2위(2018년), 1위(2019년)를 차지한 것이다. 일각에선 구현모 전 대표 취임(2020년) 이후 평가기준을 바꾼 특혜였다고 주장하나, 여러 평가기관을 거치면서도 줄곧 1,2위를 차지한 데는 해당 회사의 경쟁력이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 평가주체나 기준 변경과 무관하게 1,2위를 차지한 이유에서다. KT에스테이트-외부기관 위탁평가에서 KT텔레캅·KT에스테이트 합동평가 등으로 바뀌었지만, 점수는 우수했다. ◇KDFS 점유율 급증에는 역사적 배경도검찰에선 KDFS에 일감을 몰아준 근거 중 하나로 2020년부터 남중수 전 대표가 KDFS에 고문으로 일하고, 그 이후 KT 고문으로도 활동한 걸 의심하고 있다. 또, KDFS 현 대표인 황욱정 대표가 남 전 대표 측근이라는 사실도 일감 몰아주기의 배경으로 의심하고 있다.하지만 KDFS와 KT간 거래에서 비자금으로 쓰일만한 돈거래가 있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품질평가 점수가 좋은 회사에 KT 배정 물량이 늘어난 것만으로 일감 몰아주기로 치부하긴 어려워 보인다. KDFS의 역사적 배경도 고려할 만하다. 시설관리 업계에 따르면 KDFS의 전신은 굿모닝에프다. 그런데 굿모닝에프 강상복 회장은 2013년 5월, KT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굿모닝에프(현 KDFS)는 2001년 KT 자회사인 한국통신개발을 인수해 2009년까지 KT 총 물량의 60% 정도(최대 400억원)를 올렸다가, 2009년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물량이 쪼그라들었다. 2013년에는 KT 협력사에서 퇴출됐다.당시 논란이 됐던 부분은 2009년 KT가 KT텔레캅 산하에 KFnS라는 손자회사를 만든 게 계기였다. KT를 공정위에 제소한 강 회장은 미움을 받아 KT물량이 5%까지 급감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KT 출신인 황욱정 현 대표를 영입했다. 2001년~2009년까지 60%에 달했던 KDFS의 KT 시설관리 점유율은 2010년~2012년에 15%로 쪼그라들었다가 2013년엔 퇴출됐고 공정위 제소 이후 2016년엔 5%까지 내려앉았다. 2018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현재는 3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계속되는 몰아주기 논란…제도적 보완책 절실한편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KT텔레캅 임원 A씨를 소환 조사했는데, A씨로부터 “2021년 초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현 대표 대행)이 ‘일감 몰아주기는 구현모 대표와 이야기가 된 건데 왜 안 하려고 하냐’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앞서 일감 몰아주기 지시가 담긴 A씨와 신 부사장 사이 통화 녹취록도 확보했다. 신 부사장이 “KDFS에 시설관리(FM) 업무 물량을 몰아주라”고 말한 지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박종욱 대표 대행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신다”면서 “신 부사장과의 녹취는 당시 KT가 ICT사업(디지코)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2개사로 정예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이뤄진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품질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들에 대한 퇴출프로그램일 수 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검찰의 일감 몰아주기 수사는 당시의 인맥 구도, 비자금 수사뿐 아니라, 수년간의 하청 업체 품질평가 결과, KT그룹의 경영방향(하청 업체 정예화)도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속되는 하청 업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필요해 보인다. 2013년 이석채 회장 시절, KDFS(옛 굿모닝에프)는 KFnS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공정위에 고발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KFnS와 KSNC 측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 동원 '덴마크', '가상인간 패밀리' 발탁해 브랜드 세계관 확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원F&B(049770)가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모델로 가족 콘셉트의 ‘가상인간’을 발탁하고 MZ세대와 적극 소통에 나선다. 버추얼 휴먼 가족의 이름은 ‘신선패밀리’다. ‘신선패밀리’를 구성하고 있는 캐릭터는 각각 ‘신선한(아빠)’, ‘오신선(엄마)’, ‘신선희(딸)’, ‘신선해(아들)’로, 신선하고 건강한 ‘덴마크’ 유제품을 다양하게 즐기는 세대별 모습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동원F&B는 SNS 상의 가상 세계관에 익숙하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발탁했다.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가상인간 모델(사진=동원F&B)‘덴마크’는 아기용 치즈를 비롯한 각종 치즈부터 우유, 요거트, 식물성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일상 속 덴마크 유제품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덴마크’는 낙농 선진국 덴마크의 방식 그대로 만들어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다. ‘덴마크’는 한국의 낙농업 발전과 양질의 유제품 공급을 위해 지난 1985년 전라북도와 덴마크가 합작해 탄생했다. 이후 2005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뒤 종합식품기업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유, 발효유, 치즈, 식물성 음료, 유산균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30여 년 동안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선 대표 발효유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국내 스낵치즈 시장 1위(닐슨코리아 기준) ‘덴마크 인포켓치즈’, 1A등급 원유로 만든 ‘덴마크 대니쉬 우유’ 등이 있다.덴마크 드링킹요구르트 플레인(사진=동원F&B)‘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는 20~3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발효유’로 ‘덴마크’가 자랑하는 발효유의 대표 제품이다.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30여 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누적 판매량 10억개 이상을 넘어섰다.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들어가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플레인, 딸기맛, 복숭아맛, 사과맛, 베리믹스맛, 샤인머스캣맛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간식용 스낵치즈인 ‘덴마크 인포켓치즈’는 100% 국산 원유만을 사용해 만든 자연치즈 제품으로 고칼슘과 고단백을 자랑하는 영양 간식이다. 이름 그대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 휴대가 간편하고, 손으로 길게 찢어먹는 스트링치즈 제품으로 먹기도 편리하다. 지난 201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현재 국내 자연치즈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100% 국산 원유(원료 원유 기준)로 만드는 ‘덴마크 인포켓치즈 오리지널’과 ‘오리지널’ 대비 지방 함량을 25% 줄인 ‘덴마크 인포켓치즈 라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모델인 가족 콘셉트의 버츄얼 휴먼(사진=동원F&B)동원F&B가 최근 선보인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제로 톡‘은 제로 칼로리에 청량감은 더한 유산균 음료다. 유산균과 비타민 등이 함유돼 건강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칼로리를 낮추면서 탄산을 더해 체중 증가에 대한 부담 없이 청량감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배우 신예은을 모델로 발탁하고 버추얼 휴먼과 연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덴마크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MZ세대와 소통해나갈 예정이다.동원F&B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버추얼 휴먼의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덴마크’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버스톡, 망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 쓴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보합 마감했지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 0.5% 올랐다.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긴축 이슈도 진행형인 만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3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심각한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 모두 최소 자본요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나이키(NIKE, 113.37, 0.30%, -4.40%*)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제조기업 나이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28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25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를 하회했다. 마진도 43.6%에 그치며 전년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나이키 측은 “비용상승과 프로모션 확대(가격 인하 등), 부정적인 환율 영향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소비자 직접 판매(DTC) 강화 전략의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이나 재고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비 에비에이션(JOBY, 9.98, 11.33%) 전기 에어택시(도심항공교통, UAM) 개발 기업 조비 주가가 전날 40% 폭등한데 이어 이날도 10% 넘게 급등,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 에어택시의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SK텔레콤으로부터 1억달러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가에선 SK텔레콤의 이번 투자 소식은 양사간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프로젝트(K-UAM 그랜드 챌린지)에 동반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XY, 58.52, 1.84%) 세계적인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 기업 옥시덴털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3일간 옥시덴털 주식 214만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지분 추가 매수로 총 2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워런버핏은 옥시덴털 완전 인수설에 대해 부인하면서 “회사의 성장성과 리더십에 대한 확신이 있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버스톡 닷 컴(OSTK, 30.57, 19.69%)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 닷 컴 주가가 2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버스톡은 동사의 브랜드 및 웹사이트를 `베드배스앤비욘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드배스앤비욘드가 비록 파산했지만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22일 오버스톡은 베드배스앤비욘드의 디지털 자산 및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경매 입찰에서 2150만달러에 인수했다. 매장이나 재고 등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오버스톡 측은 “오랫동안 리브랜딩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브랜드 변경 등을 통해 향후 매출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버스톡은 가정용 가구와 장식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베드배스앤비욘드 브랜드와 잘 맞는다는 평가다.
- KB증권, 2022 ESG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이 ‘2022 KB증권 ESG Report’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경영, 사회와의 동반성장 가치 실현, 거버넌스 선진화를 통한 신뢰 제고, ESG 투자 선도적 가치 창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주요 추진 성과 및 전략방향 등을 담았다. KB증권은 글로벌 최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GRI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용하여 ‘2022 ESG Report’를 발간했다. ‘ESG Report’는 ESG 경영 요소 중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중대성 평가와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중요 이슈에 대해 다루며 이해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인권분야 인권영향 평가 결과도 반영해 제작했다. KB증권은 지속가능 금융·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친환경, 사회적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KB증권이 취급한 ESG 관련 투자·상품·대출의 2022년 말 잔액은 1조 266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확대 노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금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정부 주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선정돼 배출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그린본드 등 ESG채권 발행 주관·인수 선두 지위 유지와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꾸준한 ESG경영을 추진한 결과 대외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았다.이니셔티브 참여와 ESG경영체계 기반 조성, 국내외 ESG 공시 및 규제 대응에 주력한 지난 몇 년간의 경험을 발판 삼아 계속해서 순환경제, 소셜 택소노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내부 탄소배출량 관리는 물론 공급망 전반에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이외에도 RE100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후위기 대응 탈탄소 및 기후테크 산업분야에서 대내외 협업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여 중장기적으로 선진화된 ESG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박정림, 김성현 사장은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 기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지속가능 금융 시장 성장과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보고서”라며 “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 ‘국민과 함께 더 멀리 바라보는 KB증권’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