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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해시드, 웹3.0 게임 액셀러레이터 DGV에 투자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웹3.0 게임 벤처 스튜디오, 디센트럴라이즈드 게이밍 벤처스(Decentralized Gaming Ventures, DGV)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DGV는 싱가폴 소재의 웹3.0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높은 잠재력과 웹3.0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 문을 열었다. 전도유망한 개발자들을 발굴해, 시제품 개발에서 시장 출시까지 인큐베이팅하는 게 주 사업이다. 작년 한 해 15개 게임 출시를 지원했고, 현재도 싱가폴에서 8팀(32명)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DGV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독립 스튜디오 인수, 전용 멘토십 제공, 공동 개발 및 지적재산(IP)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의 협업도 지원한다. IP 파트너십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블, 스타크래프트2, 피파온라인2 등 유수의 IP와 협업 경험을 가진 데릭 심(Derrick Sim)을 COO로 임명했다. 또한 마이티 잭스(Mighty Jaxx)와 같은 싱가폴 기반 굿즈 및 컬렉티블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DGV의 샘슨 오 대표는 이미 다수의 성공적인 창업을 한 연쇄창업가이며 미래를 앞서 보는 인재다. 또한 DGV는 동남아 지역의 정부들에게 지원을 받아 다양한 인디 게임과 IP를 활용한 창의성을 통해 디지털 소유권을 리드하는 기업”이라며 “해시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 웹3.0 게임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웹3.0 생태계에 유의미한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샘슨 오(Samson Oh) DGV 대표는 “DGV는 젊고 유망한 개발자들에게 자금, 커뮤니티, 멘토십, 블록체인 기술 프로토콜, 공동 개발, IP 등을 지원해 동남아 지역의 게임 개발 환경을 혁신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동남아 전역에서 최고의 개발 인재들의 도전을 지원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일 CDMO '삼국지' 본격화...삼바·우시 점유율 '박빙', 뒤쫓는 후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일본·중국의 동아시아 ‘삼국지’가 재현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대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패권을 굳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일본 후지필름은 CDMO 전문 법인을 설립, 내달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이로써 우시바이오로직스(중국)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한국)의 대결이 심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스위스 론자가 1위(22%)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바이오)는 매출 2조75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원 대로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후지는 1조9000억원 대로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우시바이오가 앞서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로 볼때 올해 판도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해까지 우시바이오는 CDO(위탁개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에 강점을 보였지만 내년부터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ADC(항체-약물 결합체) 등 차세대 기술 CDMO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中 우시 바이오로직스에 이어 日 후지필름도 투자 확대 ‘승부수’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지난 6일 아시아 전용 바이오 CDMO 서비스 법인 ‘후지필름·다이오신스·테크놀로지스·재팬(FDBJ)’을 일본 동경에 설립, 7월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앞서 미국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FDB)’를 설립한데 이어 아시아 전문 법인을 따로 세운 것이다.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증강, FDB 미국·영국 법인의 완전 자회사화 결정 등 글로벌 기업을 향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5년 내 20% 이상의 사업성장이 목표다. 후지필름은 영국, 덴마크,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총 6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바이오 CDMO 사업으로 전년대비 29.2% 증가한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덴마크 법인 성장이 2022년 전체 매출 성장에 가장 큰 요인을 차지했다. 후지필름 바이오 CDMO 자회사인 FDB(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는 현재 24만ℓ의 바이오리액터 생산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16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도까지 16만ℓ를 추가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대표 주자 우시바이오는 CDMO에서 리서치(R)를 더한 CRDMO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는 싱가포르에 14억 달러 규모 CRDMO 센터 건립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는 미국 제제 대상에서도 벗어나며 미국 수주가 가능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또한 우시바이오는 바이엘의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화이자의 중국 항저우 생산공장, 중국 CDMO 기업 ‘CMBA 바이오파마’를 잇따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작년 매출은 2조 7528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생산능력을 26만2000ℓ로 끌어올린 뒤 2024년까지 43만ℓ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시바이오는 2024년까지 456ℓ의 동물세포 배양설비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김수민 한국신용평가 선임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의 높은 성장성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분야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에 있고 연구개발 중인 제품의 성과도 불확실하므로 후발주자는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5 수성 문제없어...올해 매출 전망치 더 올렸다한·중·일 CDMO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포함된 상위 5위권 CDMO 점유율 구도에는 큰 영향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기준 론자(스위스), 카탈렌트(미국), 베링거인겔하임(독일), 써모피셔(미국)와 함께 세계 톱5 CDMO 기업 반열에 등극했다. 이들 5개 회사는 전체 시장 59.4%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론자는 22%,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우시바이오는 10% 초중반대를 차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점유율은 9.1%, 우시바이오는 7.6%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재 CDMO 시장에서는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업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상위권 업체 점유율은 굳혀지는 분위기다. 점유율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CDMO의 사업 특성이 거론된다. CDMO는 빅파마가 보유한 바이오 의약품 레시피 기술 일부를 전수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신 생산하도록 위탁하는 사업이다. 즉 비밀유지조항에 의해 사업 기밀을 공개하는 건데 여러 거래처에 그것을 공개할수록 기술유출 리스크가 커지는 구조인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부문 김영호 연구원은 “한번 위탁생산을 맡기면 오랫동안 거래를 하는 CDMO 시장 관행도 후순위 업체의 진입 장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지를 변경할 경우 허가 절차 등 약 2년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거래처 변경의 다른 장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생산 능력으로 이미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라섰고 화이자 등 다수의 빅파마와 거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화이자와 역대 최대 거래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5350억원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올린 매출 3조원의 20%에 육박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다국적 제약사 6곳과 총 7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조 2900억원 규모로 상반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추가로 29개 업체와 44개 제품에 대한 수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3조 526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성장률인 10~15%에서 약 20%까지 성장률을 상향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DO(위탁개발) 사업부문에서 사업 성장이 두드러진다.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 론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작년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약 12조1700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
- 이노션, ‘디플랜360’ 인수…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노션(214320)이 디지털 마케팅사 ‘디플랜360’을 인수해 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이노션은 이용우 대표이사와 신영희 디플랜360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션 서울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디지털 마케팅사인 디플랜360의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이노션 서울 본사에서 열린 지분 인수 계약식에 참석한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왼쪽)와 신영희 디플랜360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노션)디플랜360은 미디어렙사 기능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렙사란 KBS, MBC, 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온라인 매체사의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광고대행사를 통해 의뢰받은 예산, 목표에 따른 매체 제안서·미디어믹스 작성을 지원하며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매체사 사이에서 광고 상품을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9년에 설립된 디플랜360은 미디어 전략과 집행, 타깃팅, 효과 분석 등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특히 네이버 GFA(광고플랫폼), 카카오모먼트의 공식 대행사 및 구글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이노션은 “디플랜360은 식품, 건설, 부동산, 관공서, 화장품 등 국내외 다양한 클라이언트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는 등 디지털 역량은 이미 검증된 기업”이라며 “광고주의 마케팅 목표에 따라 커스텀 전략 기획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전통 미디어렙사와 차별화되어 있는 점도 인수 결정에 한몫을 했다”고 강조했다.이노션은 이번 디플랜360 인수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크리에이티브 및 브랜딩, 퍼포먼스 마케팅은 물론 독자적인 미디어·데이터 전문 비즈니스 역량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종합광고대행사로서 디지털 올인원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특히 디플랜360이 이노션의 새로운 디지털 자회사가 되면서 미래 사업전략인 ‘CDM’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노션이 지난해 미래 사업전략 키워드로 발표한 CDM 가운데 D에 해당하는 ‘디지털과 데이터’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고공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미디어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함으로써 광고주들의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디지털 마케팅 니즈를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분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이면서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상, 美 ‘럭키푸드’ 380억에 인수…미국 김치시장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상(001680)이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드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럭키푸드)대상은 지난해 완공한 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며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대상은 이번 럭키푸드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핵심 카테고리인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 HMR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대상은 지난 3월 자회사 DSF DE에 3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으로 럭키푸드 지분 100%와 보유 시설을 모두 인수했다. 럭키푸드는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로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해 있다. 럭키푸드의 ‘서울’ 김치가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스, 스프링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현재 미국 김치시장은 메인스트림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종가 브랜드로 미국 현지 주요 김치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는 대상은 이번 럭키푸드 인수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럭키푸드는 ‘서울’ 김치를 비롯해 스프링롤, 소스 등을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어, 대상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대상은 럭키푸드에 대한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도 단행한다. 코로나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서울’ 김치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장의 자동화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마케팅과 R&D를 강화해 ‘서울’ 김치를 비롯한 소스류, 스프링롤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대상은 미국 사업 2030 비전을 ‘모든 미국 가정에서 만나는 아시안 그로서리 기업’으로 정하고, 김치, 고추장 등 한식을 중심으로 냉동, 냉장, 상온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핵심사업을 구축하고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대상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지난해 초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식품기업은 대상이 유일하다.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중역은 “이번 인수로 미국 김치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며 ”럭키푸드의 제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한달새 두배 오른 소파이, 랠리 끝이 보인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네마녀의 날(선물옵션 만기)이었던 데다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의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6%, 3.3% 오르며 5주, 8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6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63.9를 기록하며 전월 59.2는 물론 예상치 60.0을 웃돌았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3%(시장 예상치 4.4%)을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 압력은 완화되고 소비 지표는 개선되면서 긴축 완화 및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인 것.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7.66, -1.69%)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제재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개한 여파다. 앞서 중국 당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정부 기관 등에 대해 마이크론의 반도체 구매 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다. 마이크론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홍콩 매출 비중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은 “중국 고객 매출의 5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두자릿수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8.60, -9.95%) 학자금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단기간내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최근 오펜하이머(시장수익률 상회 → 시장수익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매수 → 중립), 파이퍼샌들러(비중확대 → 중립) 등은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가능성, 금리 하락 등 영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파이 주가는 지난달 중순 5달러 수준에서 최근 10달러까지 치솟으며 한달새 두 배가량 올랐다. ◇아이로봇(IRBT, 51.0, 21.2%)글로벌 청소 로봇(룸바) 1위 업체 아이로봇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영국 반독점 당국이 아마존과 아이로봇의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앞서 지난해 8월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17억달러(주당 61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현재 유럽연합(EU)과 미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기고 있다. ◇버진 갤럭틱(SPCE, 4.73, 16.5%) 우주 관광 사업 운영 기업 버진 갤럭틱 주가가 16% 넘게 급등했다. 지난달 우주비행 시범운행을 최종 완료한 가운데 이달 말(27~30일) 첫 상업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이를 시작으로 8월 초 두번째 상업 비행을 진행하고 9월 이후부터는 매월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준 매파 발언에 약세…나스닥 0.7%↓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사들과 충전 시설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띠었다.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관련 최선호주를 AMD에서 엔비디아로 바꿨다는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다.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미국의 6월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에 상승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친강 중국 국무위원과 외교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어떤 성과를 도출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3만4299.1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내린 4409.5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89.57로 집계.-뉴욕증시는 미 양호한 투자심리를 기반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선물옵션 만기일과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마감.-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매파적으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점도 지수 하락을 견인.◇ 테슬라 강세…AMD 등 반도체주 약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1.81% 상승 마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 시현.-아이로봇은 영국 당국이 아마존이 아이로봇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1.2% 급등. -엔비디아는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를 AMD에서 전환했다는 소식에 0.09% 소폭 상승한 반면, AMD는 3.35% 하락하면 약세.-마이크론은 중국의 칩 금지 조치가 매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소식에 1.7% 내림세 시현.-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MS(-1.66%), 알파벳(-1.25%) 등으로 기술주도 약세로 거래 마쳐. ◇ 美 6월 소비심리지수 4개월만에 최고…인플레 완화 기대 -미국 6월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59.2) 대비 63.9로 개선돼 4개월 내 최고치 기록.-인플레이션 완화와 부채한도 위기를 해결하면서 기대지수가 55.4에서 61.3으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다만 현재 수준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불안 심리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와.-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2%에서 3.3%로 하락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1%에서 3.0%로 둔화. -다만 팬데믹 이전 2년 평균인 2.2~2.6%보다 높은 2.9~3.1% 범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 제기돼.◇ 윌러 연준 이사 “연준의 임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경제 관련 포럼 기조 연설에서 “연준의 임무는 통화정책을 이용해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이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그는 지난 3월 미국의 지방은행발 금융위기의 원인이 금리인상 때문이라는 주장도 반박.-윌러 이사는 “금리 리스크에 대처하는 것은 은행 리더들의 임무”라며 “몇몇 은행의 비효율적인 경영에 대한 우려로 통화정책을 바꾸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아울러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미국 메밀랜드주에서 열린 포럼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다시 강조하고 싶다”며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인상도 괜찮을 것”이라고 주장.◇ 국제유가, 中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 오른 71.78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76.61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수요 둔화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 확산하고 있어.◇미·중 외교장관 회담…충돌방지 ‘가드레일’ 논의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 진행.-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18년 마이크 포펨이오 장관 이후 중국에 방문하는 건 5년 만.-이날 회담에선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국면을 고려해 양측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돼.-아울러 미국이 중국을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개념으로 제시한 용어 디리스킹(de-risking)과 관련해서 논쟁을 벌인 것으로 관측돼.-블링컨 장관이 방중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 러·우, 아프리카 사절단 평화 협상안 거부-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코모로, 콩고공화국, 이집트 등 7개 아프리카 사절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쟁 중단 촉구.-앞서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이후 10개 항목의 중재안 제시.-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전쟁을 영원히 계속할 수 없다”며 “모든 전쟁은 해결돼야 하고 어느 시점에 끝내야 한다”고 밝혀.-이에 푸틴 대통령은 “정당한 이익에 대한 인정과 공정성의 원칙에 따라 평화를 확립하고자 하는 누구와도 건설적인 대화가 열려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 -푸틴 대통령은 또 사실상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라면서 지난해 3월 튀르키예에서 논의된 합의문 초안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혀.
- 마곡,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 선다…입지선점 눈치싸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단지에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CP1·CP2블록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번에 공급될 6만평 이상의 오피스 물량은 만성적 ‘공급가뭄’을 겪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옥을 찾는 대형 오피스 수요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 마곡 CP2, 오피스 공급량 6만평…CP1 ‘협의중’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CP1·CP2블록이 내년 6~9월 완공된다. 이 곳에 공급될 업무시설(오피스)은 연면적 기준 최소 6만평에 이른다. 서울 마곡마이스 단지 개발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복합된 대규모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마곡마이스PFV’가 총괄한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보통주 지분율 22.4%, 1종 종류주식 7.5%) △에스디에이엠씨(SD AMC, 2종 종류주식 4.9%) △다원디자인(3종 종류주식 17.7%) △메리츠증권(6종 종류주식 12.5%) △대저건설(4종 종류주식 15%)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시공사는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금호건설, 대저건설이다. 지난 2021년 5월 착공하면서 CP1·CP2블록 판매시설 매각이 추진돼왔다.우선 마곡동 767-4번지 일대 CP2블록(대지면적 2만812㎡) 건물은 내년 6~7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연면적 19만8724㎡ 규모 업무시설, 생활숙박시설(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건축된다. 공사비는 3023억원이다.CP2블록에 공급될 업무시설은 연면적 기준 약 19만8724㎡(약 6만평)다. 업무시설 외에 ‘제2코엑스’도 들어온다. CP2구역에 들어설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를 코엑스가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한다.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 마곡, 내년 오피스 100만평…‘제2의 판교’ 기대CP1블록은 마곡동 767번지 일대에 있으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4개 블록 중 가장 크다. 이 곳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4969억원이다. CP1블록은 설계변경 중이라서 업무시설 연면적이 확정되지 않았다. 마곡PFV 관계자는 “CP1블록의 경우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이 다 들어있어서 설계변경이 확정돼야 업무시설 공급 규모가 나올 것”이라며 “아직 협의 중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단지 완성으로 마곡에 오피스가 대량 공급되면 ‘제2의 판교’로서 위상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곳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있는데, 여기에 ‘업무·전시·컨벤션·호텔’ 기능까지 더해지는 것이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마곡은 각종 정부 지원으로 R&D 업무지구로 육성된다는 점에서 도시의 컨셉이 명확하다”며 “이는 동종 임차인을 유입시키고 클러스터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자 판교와 유사한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CP4구역(원웨스트) 등 구역에 오는 2024년 오피스가 대량 공급될 것”이라며 “이 공급이 완료되면 마곡의 내년 오피스 재고는 100만평에 육박해 판교 수준에 이르게 된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서울 오피스시장은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마곡에 대규모로 공급될 오피스들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작년 2분기부터 자연 공실률(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저 공실률)인 5.0%를 하회하고 있다. 신규 오피스빌딩 공급이 없고 추가 임차가능 공간이 부족해서다. ◇ “대형 오피스 수요자, 지금 아니면 대안 없어”서울 A급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1.1%에 그친다. JLL 기준 A급 오피스란 연면적 1만평 이상, 바닥면적 330평 이상 오피스 건물로 양질의 스펙과 공용 공간, 주차시설, 외관을 보유하고 우수한 임차인이 입주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교통수단 접근성이 좋은 건물을 뜻한다.상업용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사옥을 찾는 대형 오피스 수요자들이 마곡에서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업계 얘기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2000평~3000평의 넓은 공간이 필요한 업체들은 이렇게 단기에 오피스 물량이 급증할 때 들어가서 거점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안을 찾기 어렵다”며 “우선매수권을 쓸 수 있거나 사옥 인수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한테 일단 임차인으로 들어오라는 얘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마곡마이스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이 트랜치A, 트랜치B 합쳐 총 1조4420억원이다. 1년 전 1조3600억원보다 6% 늘었다. 만기는 일괄적으로 오는 2025년 1월 17일 돌아온다. 메리츠증권이 다수 기관투자자에 셀다운(채권을 증권화해 트렌치 상품으로 재매각)한 만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은 하지 않았다.(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A 차입금은 총 1조1700억원이다. 순위별로는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2200억원 △후순위 3000억원이다. 순위별 연 이자율은 선순위 4.30~4.39%, 중순위 6.3%, 후순위 3.1% 순이다. 트랜치B 차입금은 총 2720억원이다. △선순위 1150억원 △중순위 1000억원 △후순위 57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연 이자율은 선순위 3.8%, 중순위 5.8%, 후순위 3.1%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국은행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대출금리를 정했다”며 “입지대비 금리가 다소 낮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플레가 희망 됐다…‘잃어버린 30년’ 벗어나는 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1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플레가 희망 됐다…‘잃어버린 30년’ 벗어나는 日-괴담이 만든 소금 사재기 ‘솔트플레이션’ 비상등-“전세대출도 DSR 규제 적용해야”-원화 가치 상승률 주요국 통화 중 1위-[사설] 수능 5개월 앞 난이도 조절…현장 혼란 헤아려봤나-[사설] 정부-지자체 소송까지 부른 현수막 공해, 볼썽사납다△종합-‘쉬운 수능’ 둘러싸고 혼선…이주호 책임론 확산-美선 주가조작 범죄 150년형인데…솜방망이 처벌이 韓증시 저평가 불러△日 30년 장기불황 탈출 청신호-엔저→기업 실적 개선→투자 확대…日경제 선순환 진입 문턱-닛케이 올해 30% 넘게 급등…외인들 ‘바이 재팬’-BOJ 총재 “변화 조짐 보인다”…내달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종합-파리 향하는 尹대통령…부산엑스포 유치 영어PT 직접 나선다-어렵게 만난 미·중 외교장관…“소통 지속해가자”-한도 줄어 1억도 못빌려 ‘100%’ 전세 사라질수도-“하반기 환율 1200원대 안착 가능성 높아”△日오염수發 ‘소금대란’-널뛰는 소금값에 불안감 쑥…마트 매대는 텅텅, 로켓배송 물량도 동나-“처리수” vs “핵폐수”…정치권선 네이밍 전쟁-“日 오염수 방류해도 국내 천일염엔 영향 없어…과도한 우려”△정치-민주, 한달 만에 ‘혁신위’ 띄웠지만…당내 ‘기대 반 우려 반’ 여전-‘회동 공회전’ 김기현·이재명,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격돌-與 황보승희 “거취고민”…자진탈당 하나-“내년 총선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野 심판받을 것”-전원회의 분위기 띄운 北…상세 내용은 감춰△경제-경제정책 우선순위 ‘물가안정→경기부양’ 바뀐다-[기고]‘낭만 닥터 소청위’를 꿈꾸며-한전 새 사장에 쏠린 눈…“개혁성향 외부 인사가 유력”-인구는 줄었는데…구직활동 않고 쉬는 20대 되레 늘었다△금융-카드채 금리 다시 4%대…카드사 이자비용 걱정-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상품 가입 가능-금리 매해 바뀌는 청년도약계좌…“지금 신청이 유리”-IFRS17 계리가정 논란 없앨 ‘독립 위원회 구성’ 제언 나와△글로벌-‘앙숙’ 사우디-이스라엘 수교 중재…美, 중동영향력 회복 공들여-바이낸스, SEC와 고객자금 보호 합의…‘자산 동결’ 면했다-‘美 빵바구니’ 캔자스주, 60년 만에 밀 수확량 최악 예상-마윈, 칩거 2년 만에 공개활동 재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에도 생산인구 줄지 않은 日…비결은 女·어르신 고용 확대”-세계 인구학자들 한자리에…3대 개혁 통한 인구절벽 해법 제시△산업-K굴착기·원전, 우크라 재건사업 잭팟 노린다-경제 기여도 높아진 디스플레이 산업훈장 훈격 ‘은탑→금탑’ 유력-‘부산’ 새긴 현대차그룹 전기차, BIE 총회 열리는 파리 달린다-대한상의 제주포럼, 내달 12일 개막 한동훈 ‘글로벌 스탠다드’ 외친다-디즈니·픽사 치신작 ‘엘리멘탈’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ICT-‘넥스트 네이버’ 꿈꾸는 IT기업들 ‘AI합종연횡’ 치열-삼성 갤Z폴드5 시리즈 올 1000만대 판매 예상-“모의해킹 통한 시스템 점검…대기업부터 도입해야”-대학 캠퍼스 달리는 로봇배달△산업-“라돈 걱정 마세요”…침대업계 안전마케팅 총력-믹서트럭 증차 이뤄지나 레미콘업계 ‘촉각곤두’-배달앱 지우는 고객 늘자…업계 배달료 경감 안간힘-오겜 명대사를 내 목소리로…롯데월드 ‘넷플 더빙방’ 오픈△증권-고성능 반도체 날개…형님보다 빠르게 오른 SK-2600선 단기 조정 가능성 2분기 실적주 찾을 타이밍-한전 실적 바닥론 솔솔…투자자 마음 되찾을까△증권-티 안 나게 예뻐진 주가…미용의료기기株 미소-증시 훈풍에 IPO시장 꿈틀-“웹툰과 드라마 제작 연계…올해 흑자 전환 자신”-한화투자증권, 印尼 칩타다나 증권·자산운용 인수 추진△부동산-“집값 저점” 서울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설립인가 전 조합원 지위 얻자” 은마 실거래가 3억~4억 ‘껑충’-교통사고 사망 최저…도로公 ‘A’ 1년 내내 탈선 사고…코레일 ‘E’-상승장 이끄는 헬리오시티…‘배상금 물고 계약 파기’도△문화-BTS가 만든 작은 지구촌…불꽃놀이로 피날레-유시민의 인문학적 언어로 푼 과학 이야기-개성 가득 강렬한 모차르트 젊은 韓클래식 거장의 열장△스포츠-‘메이저 퀸’ 홍지원 “장타보단 정확성이 내 무기”-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돌아온 캡틴’ 손흥민…클린스만호 첫 승 재도전-김주형, US오픈 3R 9홀 29타 최소타 타이기록△오피니언-[법조프리즘] 범죄자 신상공개, 이젠 사회적 논의 나설 때-[생생확대경] 소상공인 지원에도 맞춤 통계가 필요하다-[임진모의 樂카페] ‘그룹’ BTS를 원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처벌 만능주의는 실패했다-[데스크의 눈] 변죽만 울리는 바이오정책-[기자수첩] “라면값 내려라”…秋부총리의 어불성설-[e갤러리] 정화백 ‘비치바이브’△피플-이민자의 혁신 담은 ‘이노바투스’, 특별한 맛 인정받아-“AS 기사인줄 알았더니 사장님이었네”-KT,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의료 AI’ 공동연구-포스코·위드로봇, 로봇 개발 업무협약-원센터와 신진 미술 작가 지원 업무협약-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전기료 폭탄? 손님 끊기는 게 더 무서워”…올해도 가게문 ‘활짝’-“찐다, 쪄” 때이른 불볕더위…오늘 서울 최고 35도-야외테이블서 술판에 담배 ‘뻑뻑’ 여름밤, 편의점 알바생은 웁니다-철저 대비한 경찰, 질서 지킨 아미…BTS 페스타 ‘안전 합격-서울, 대만 꺾고 ‘亞 최고 레저도시’ 우뚝
- [지금 일본 바이오는]② 다케다는 어떻게 ‘빅파마’가 됐나
- 일본은 세계 3위 전통 제약 강국이다. 최근 5년 미국 FDA 승인 혁신 신약을 6개(한국 0개)나 개발했고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원)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일본 다케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탁자이로’의 작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반면 한국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은 아직 없다. 기술력 격차도 3년 정도 우리가 뒤처진다.기업 규모로 봐도 차이가 크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839억원이지만 다케다의 매출은 37조 3756억원에 달한다. 격차가 12배 이상이다. 다만 일본이 케미칼(화학 기반) 의약품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에선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도 아직 ‘바이오 대전환’은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바이오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지금 일본 바이오는’이란 섹션을 통해 일본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기획 연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은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정평이 나 있다. 아직도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고 인감(도장) 없이 문서 처리가 안 된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가전, 반도체 등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몰락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 다케다약품공업(다케다)은 변신에 성공하며 세계 10위권 빅파마(연 매출 약 19조원 이상) 반열에 올랐다. 현재 다케다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 80개 국가에 지사를 두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과 일본에 상장했고 미국 매출 비중은 52%(일본 15%)에 달한다. 히트 제품으로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감기약 화이투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등이 있지만 셀트리온에게 판권이 넘어간 상태다. 현재 보유 제품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킨텔레스(해외명 엔티비오),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표적치료제 알룬브릭,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성폐암 표적치료제 엑스키비티 등이 있다. 국내에선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제일약품 등과 기술제휴 관계를 맺기도 했다.◇ 공격적 인수합병(M&A), 빅파마 도약의 시작다케다의 성공 요인은 세 가지로 축약된다. △개방적 문화 △이른 미국 타깃 신약 개발 전략 △과감한 인수합병 & 오픈 이노베이션 등이다. 보수의 아이콘이던 다케다(1781년 창업)가 미국 시장을 노린 건 1990년부터였다. 1990년대 말 일본이 고령화에 급격하게 진입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문제로 약값 인하 압박이 거세졌다. 제약사들은 등 떠밀리듯 자국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고 마침 일본 후생성은 글로벌 신약을 만들면 자국에서 가격 특혜를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다케다는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다케다제약 미국 지사 전경 (사진=다케다 홈페이지 갈무리)2014년부터는 사장까지 바꾸며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47세의 외국인 크리스토퍼 웨버를 사장으로 영입한 것이다. 그는 영국 기업 글로소스미스크라인(GSK)에서 20년 근무한 프랑스인이었다. 이듬해 웨버는 CEO가 됐고 영어를 공용어로 택했다. 다케다는 항암전문 제약사 밀레니엄,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 아리아드를 연속적으로 합병했다. 2019년에는 67조원이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희귀질환 전문제약사 샤이어를 인수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다케다의 경우 미국에서는 M&A로 성공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이전부터 쌓아온 기초 체력이 기반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만성질환에서 항암제 중심으로...주요 파이프라인 전환다케다는 몇 해 전부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에서 항암제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다케다는 지난달 KSQ 테라퓨틱스와 암 환자의 저항성 매커니즘을 해결하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장계약을 체결했다. KSQ는 표적치료제, 세포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통해 암과 자가면역질환의 약물을 개발하는 미국 소재의 바이오텍이다.[사진=인베스팅닷컴 다케다약품공업 월봉 차트 갈무리]이번 확장 파트너십 계약에 따르면 다케다는 KSQ에 계약금과 투자로 수천만달러를 지급하고 계약기간 내 특정한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최대 5억10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향후 약물이 승인될 경우 각 제품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앞서 다케다는 지난 2021년 KSQ와 T세포와 NK세포의 새로운 타깃을 발굴하는 내용의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다케다는 KSQ의 ‘CRISPRomics’ 플랫폼을 이용해 신규 항암 타깃을 발굴할 계획이다.
- [펀드와치]독주하는 반도체…소부장株 활짝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거침 없이 상승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뛰었다.◇ 반도체 ETF 선두 휩쓸어…소부장株 강세 부각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6월 9~15일) 1위는 ‘신한SOL반도체소부장Fn상장지수[주식]’가 7.99%로 1위를 기록했다.이어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5.93%),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5.93%), ‘KB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상장지수(주식)’(5.04%) 등이 뒤를 이었다.신한SOL반도체소부장Fn ETF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한미반도체(042700), 한솔케미칼(014680),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LX세미콘(108320), 동진쎄미켐(005290) 등을 담고 있다. 최근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조립과 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 관련 종목(하나마이크론(067310))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돼 있고 공정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해 있어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며 “대형주 중심의 반등으로 반도체 전반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량한 소부장 기업은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 탄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도 부각됐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랠리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 16일 종가 기준 1개월 새 SK하이닉스는 37.62% 급등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11.32% 올랐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AI 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반도체와 순환매 혹은 반도체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이후 53% 급등했지만, 내년 반도체 시장의 상승사이클과 AI 서버용 메모리인 HBM, 고부가 신제품 DDR5 성장성을 고려하면 상승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2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의 호재가 있었지만, 단기간의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9% 하락,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레버리지 ‘쑥’…브라질 증시 웃음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8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3.67%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가 11.5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까지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니케이225는 미국 물가 둔화와 엔·달러 환율의 둔화에 힘입어 또다시 33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유로스톡 50지수는 UBS가 크레딧스위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은행권 불안 해소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역레포 금리를 인하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해석이 매파적으로 이뤄지면서 급등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년물과 10년물 선물을 대량으로 순매도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은 더욱 커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58억원 감소한 20조7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41억원 증가한 19조87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959억원 감소한 149조3532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KG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