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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로농구 데이원 사태에 KBL과 구단에 책임 있는 노력 촉구
  • 문체부, 프로농구 데이원 사태에 KBL과 구단에 책임 있는 노력 촉구
  • 김희옥 KBL 총재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임시총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농구 초유의 제명 사태를 불러온 고양 데이원 소속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KBL과 데이원 구단에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문체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구단과 모기업뿐 아니라 KBL에도 있다고 지적하며 KBL이 16일 선수들에게 설명한 미지급 임금 지급, 선수 생활 보호, 인수 기업 유치에 대한 대책이 신속하고 성의 있게 진행돼야 하고 선수들의 피해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일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남자 프로농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다음 주 초 선수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사태로 선수들이 입게 될 피해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KBL과 함께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이에 따라 데이원은 5월 말 KBL 이사회를 통해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이달 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았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16일에 KBL로부터 제명됐다.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 정관 제12조에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다.KBL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관심이 있는 부산시와 함께 인수 기업을 물색 중이며,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하면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드래프트를 7월 21일경 시행할 예정이다.
2023.06.17 I 주영로 기자
HLB테라퓨틱스, 엠폭스 치료제 유통하는 ‘에스제이팜’ 인수..“백신유통 사업 확장”
  • HLB테라퓨틱스, 엠폭스 치료제 유통하는 ‘에스제이팜’ 인수..“백신유통 사업 확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가 콜드체인 전문기업 ‘에스제이팜’을 인수하며 백신 유통사업 확장에 나섰다.HLB테라퓨틱스는 에스제이팜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16일 공시했다. 기후변화로 코로나19, 엠폭스(원숭이 두창)와 같은 감염병 발생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총 5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25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25억원은 전환사채를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질병청으로부터 ‘2023년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 사업자’로 선정돼 공적 코로나백신을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HLB테라퓨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콜드체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에스제이팜은 오랜 백신 유통 노하우와 폭넓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코로나19 백신 유통은 물론, 방위사업청 등에 인플루엔자 및 독감 백신을 공급한 실적도 많다. 최근에는 질병청으로부터 엠폭스 치료제 보관 및 유통을 위탁 받기도 했다. 현재 이천과 경남, 제주지역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호남지역에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최근 정부가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 및 수송에 관한 규정’을 시행하며 콜드체인 사업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이 됐다.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보관과 유통과정에서 적정수준의 저온을 유지하기 위해 전용 컨테이너 시설이나 전문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HLB테라퓨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주지역을 포함한 전국적 콜드체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운송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의 국내 백신시장 직접 진출 시 필요한 콜드체인 인프라 및 노하우를 이미 확보했으며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콜드체인 사업 역량을 계속 강화해 국내 최고 생물학적제제 전문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16 I 나은경 기자
법원, 플라이강원 회생절차 개시 결정
  • 법원, 플라이강원 회생절차 개시 결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본격적인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이동식 부장판사)는 16일 플라이강원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원석 대표이사가 법률상 관리인을 맡게 된다.법원은 이달 30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을 예정이다. 이어 회생채권 조사를 거쳐 8월11일까지 조사보고서를, 9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는다.채권자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법원이 이를 인가할지 검토하게 된다. 조사위원으로는 안진회계법인이 선임됐다.2019년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투자 협상 결렬, 부채 누적 등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달 23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재판부가 회생가치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플라이강원 측이 제출하는 회생계획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구조조정 등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청산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할 경우 청산절차를 밟는다.플라이강원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M&A(인수·합병)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토킹호스는 인수 예정자와 사전 계약 후 공개경쟁 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이다.플라이강원은 빠른 시일 내에 인수자를 확정해 7월 14일 △양양-제주 노선 운항 을 재개하고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기존 예약승객의 항공권은 각 결제사들의 정책 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박민 기자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취약계층 청소년 교육 봉사
  •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취약계층 청소년 교육 봉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의료 스타트업 무보수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은 데 이어 현지 비영리단체(NGO)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그는 지난해 SK하이닉스(000660)에 휴직계를 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내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씨는 올해 초 ‘스마트(SMART)’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학생에게 대학 졸업을 위한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최씨는 당초 수학 과목으로 지원했지만 영어 과목으로 배정돼 약 6개월간 일주일에 한 번씩 과외를 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씨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 의료 스타트업인 ‘Done.’(던)에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외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상담까지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최씨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장교로 지원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근무했다. 올해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M&A), 투자 등을 담당해왔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최민정씨.(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3.06.16 I 김은경 기자
DB손보, 베트남 시장 진출 '광폭행보'···현지 손보사 세번째 인수
  • DB손보, 베트남 시장 진출 '광폭행보'···현지 손보사 세번째 인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은 16일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를 차지하고 있는 BSH(Sai Gon Ha 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와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B손보의 현지 손해보험사 인수는 이번이 세번재다. 앞서 인수 계약을 체결한 PTI손보사, VNI손보사와 함께 베트남 내 사업역량 확장에 힘쓴다는 방침이다.(사진=DB손해보험)BSH손보사는 하노이 소재로 2008년 설립된 보험사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MS)은 4.5%이며 32개 손보사 중 9위를 차지했다.DB손보는 이번 BSH손보 인수를 매듭지으면서 베트남 내 3개의 손해보험사를 갖게 됐다.DB손보는 지난 2015년 시장점유율 5위의 베트남 PTI손보사 지분 37.32%를 인수해 현재 MS 3위로 성장시켰다. 또 베트남 사업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MS 10위인 VNI손보사의 75%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이번 계약에서 BSH손보사 지분 75%를 사들였다. DB손해보험은 국내 인구감소와 보험시장 성숙화 등으로 인한 보험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9885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베트남을 동남아 내 우선 시장으로 점했다.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규모는 연간 보험료 기준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약 11% 성장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체계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6 I 유은실 기자
러시아, 자국 내 외국기업 잔류 자산 국유화 추진
  • 러시아, 자국 내 외국기업 잔류 자산 국유화 추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가 자국 기업들의 해외 자산을 동결한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내 외국 기업들의 잔류 자산을 국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서방 기업들의 자산을 압류한 뒤 헐값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비밀리에 통과시키고 서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내부에선 현재 이들 자산을 완전히 국유화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조치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많은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자발적 또는 서방의 대러 제재를 이유로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여전히 처분하지 못한 투자지분, 자회사, 부동산 등의 자산을 러시아에 남겨두고 있다. 또 일부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하고 있다. FT가 입수한 러시아 내부 문서에 따르면 법안은 서방 기업들의 자산을 매각할 때 러시아 정부가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추후 매각을 통해 이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서방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국적 투자자들이 해당 자산을 인수하거나, 외국인 투자자를 완전히 배제하기 위한 절차를 밟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러시아 구매자는 서방 자산을 인수한 뒤 20%를 자국 주식시장에 유동화해야 한다. 서방 자산 매입가격 기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외국기업 자산 처분에 관한 규정과 같은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구매자에게 자산가치의 최소 50%를 할인해 주고, 거래 가격의 5~10%를 예산에 자발적으로 기부토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서방 국가들이 약 3000억유로 규모의 러시아 자산을 동결한 데 따른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러시아에서 잔류 자산을 처분하고 있는 한 서방 기업의 고위 임원은 “러시아는 주로 상품 수출입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원자재 기업들이 주로 타깃이 될 것”이라며 “기술기업들은 대신 운영하는 게 어려워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420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정부의 재정적자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수출액이 서방 제재로 크게 줄었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지속으로 국방비 지출은 급증해 재정적자가 확대했다. FT는 “러시아가 ‘불량’(naughty)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서방 기업들의 출구전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2023.06.16 I 방성훈 기자
부광약품의 콘테라파마 "다수 글로벌기업과 기술수출 협의중"⑨
  • [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부광약품의 콘테라파마 "다수 글로벌기업과 기술수출 협의중"⑨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지난 2021년 한국주식 시장 상장 실패 이후 콘테라파마는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크게 성장하고 성숙해졌다. 특히 신약 파이프라인은 눈에 띄게 확장됐고 개발 단계 진척이 많이 이뤄졌다. 신약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 또한 예전에 비해 대폭 높아졌다.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대표. 콘테라파마 제공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주식 시장 상장 재도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함께 표시했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003000)이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 개발영역으로 삼고있다. 콘테라파마가 한국주식 시장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모회사인 부광약품에 대한 재평가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세계적 중추신경계 약물기업인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부광약품은 그를 지난 2020년 콘테라파마 대표로 영입했다.내년이면 부광약품이 콘테라파마를 인수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세이거 대표는 그간 콘테라파마에서 일어난 주요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가 기작론적인 개념을 증명한(mechanistic proof of the concept) 임상 2a상을 거쳐 임상2b 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성과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그는 “파킨슨병 환자 치료제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희귀 신경질환 치료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신경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20여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콘테라파마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부광약품은 물론 다른 잠재적 파트너들에게도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수 있다고 자부한다.”그는 최근 들어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하게 맺고 있는 신약공동개발 파트너십은 K바이오가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global competitiveness)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세이거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바이오 대표주자로 “동아제약, SK바이오팜(326030), 올릭스(226950), 알테오젠(196170)”을 꼽았다. 그는 이어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자본과 신약개발 기술을 함께(financially and intellectually)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면서 “최근 글로벌 제약산업은 디지털화와 AI(인공지능) 지원 플랫폼(digitalization and AI assisted platforms) 방향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한국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개발하고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환자 대상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임상2b상은 올해말까지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한국에서 임상시험 기관을 늘리는 한편 임상참가 환자들을 적극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세이거 대표는 “파킨슨병 환자 대상 이상운동증 치료제 분야는 이미 여러 치료제들이 상용화됐지만 현재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해주지 못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JM-010은 이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약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효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신약 임상을 담당한 전문가들로부터 이미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very supportive feedback)을 받았다고 귀띔했다.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 대상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에 대한 기술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JM-010의 기술수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2b 상에서 성공적인 결과(positive PhIIb data at hand)가 나올 때가 최적의 시점”이라면서 “이미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2023.06.16 I 류성 기자
드림텍, ‘세계바이오센서학회’ 메인스폰서 참가
  • 드림텍, ‘세계바이오센서학회’ 메인스폰서 참가
  • ‘세계바이오센서학회’에 꾸며진 드림텍 부스 전경. (사진=드림텍)[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 드림텍(192650)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세계바이오센서학회’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세계바이오센서학회는 1990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바이오센서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다. 1000편 이상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드림텍은 이번 학회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대규모 부스를 전시하고 2015년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실시간으로 환자의 바이털 사인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바이오센서,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카디아솔로’, 진단용 스마트 슈즈 및 인솔, 무릎관절 치환수술 후 재활치료에 사용되는 웨어러블센서 등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들과 교류했다.드림텍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드림텍의 다양한 스마트 의료기기와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기쁘다”며 “학회 기간 동안 다양한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얻은 협업 기회를 적극 활용해 원천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업과 협력, 혁신 의료기기 개발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2025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 예정인 ‘2025년 세계바이오센서 학회’ 에도 참석해 전 세계 바이오센서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해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드림텍은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2019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2020년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엔 미국 의료기기 기업 카디악인사이트를 인수,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06.16 I 김정유 기자
'KBL 제명' 데이원스포츠 박노하 대표 "영업직 대표 한계 느껴...사퇴하겠다"
  • 'KBL 제명' 데이원스포츠 박노하 대표 "영업직 대표 한계 느껴...사퇴하겠다"
  • 박노하 데이원스포츠 재무총괄대표.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사상 첫 구단 제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데이원스포츠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데이원스포츠는 16일 박노하 재무총괄대표(이하 대표)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박노하 대표는 “2022년도 프로농구 최초 독립법인 프로농구단 탄생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과 제가 KBL 최초 네이밍 스폰서 도입과 농구대통령 허재 대표를 운영총괄대표로 영입 했고 명장 김승기 감독, KBL 최고의 슛터 전성현 선수를 영입했다”며 “2022년 8월 창단식을 갖고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데이원점퍼스를 창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순항할 것 같던 데이원스포츠는 1차 가입비 지연 납부를 시작으로 11월경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도가 났다”며 “데이원스포츠의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김용빈 회장이 농구단 운영에 손을 떼며 자금난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박노하 대표는 “12월부터 직접 농구단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했으나 오너 대표가 아닌 영업직 대표로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나름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버거운 행보를 이어갔다”고 말했다.또한 “11월경에 모기업이 부도나면서 영업직 대표인 저는 농구단 운영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재무총괄대표직을 내려놓고 파산 신청도 고려했으나 저를 믿고 온 허재 대표, 김승기 감독, 선수들, 직원들을 생각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농구단을 운영했다”고 이어갔다.더불어 “그러나 농구단 운영에 지급 보증을 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의 자금 단절과 계속되는 자금난으로 선수단 경우 2월분 급여부터 체불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KBL 회원 유지를 위해 3월말에 2차 가입비 1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 투입으로 이후 선수단 임금 체불은 계속 쌓여만 갔다”고 덧붙였다.박노하 대표는 “선수단 임금 체불 및 업체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계속 강구했으나 영업직 대표로서 한계를 재차 절실히 느꼈다”며 “결국 6월15일까지 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늘 KBL로부터 제명을 당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데이원스포츠의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과 저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농구단 운영을 꿈꿨으나 결국 한 시즌만에 그 꿈을 접고 실패를 인정하고자 한다”며 “그리고 저는 재무총괄 대표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그는 “저와 김용빈 회장을 믿고 함께 새로운 길을 선택했던 허재 대표, 김승기 감독, 주장 김강선, 전성현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에게 모기업의 부도 및 미숙한 운영으로 의도치 않게 큰 피해를 입혀 재무총괄대표로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고 사과했다.또한 “특히 농구가 좋아서 저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데이원 점퍼스 구단주을 맡아준 허재 대표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며 “자금난으로 약속한 연봉도 거의 지급해 드리지 못했고 본인 급여 줄 돈 있으면 선수관련 비용에 쓰라고 하면서 한 시즌을 무급 봉사했다”고 덧붙였다.박노하 대표는 “농구단의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구단주라는 직책 때문에 재무담당 대표인 제가 받아야 할 비난을 허재 대표가 대신 받았다”며 “그로 인해 입은 이미지 손상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더불어 “KBL과 모든 구단 관계자분들, 많은 프로농구 팬분들 및 선수단 여러분께 재차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특히 구단 자금난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며 감동 신화를 만들었던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열정적인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고양 데이원 점퍼스 팬여러분께도 정상적이지 않은 선수단 운영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박노하 대표는 “비록 대표직에서 사퇴하나 데이원스포츠의 지분 구조 및 법적인 시시비비를 떠나 그 동안의 임금 체불에 대해서 시일이 좀 걸리더라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KBL 이사회에서 일정 기간 우리 선수단을 인수할 기업체를 물색해 그동안 정말 고생한 선수단 여러분이 새롭게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는 바다”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KBL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2023.06.16 I 이석무 기자
‘10억 임금 체불’ 데이원, KBL 구단 퇴출…“허재 대표에 법률적 책임 묻겠다”
  • ‘10억 임금 체불’ 데이원, KBL 구단 퇴출…“허재 대표에 법률적 책임 묻겠다”
  • 김희옥 KBL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임시총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이 구단 자격을 박탈당했다.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KBL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이에 따라 데이원은 5월 말 KBL 이사회를 통해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이달 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은 바 있다.그러나 15일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KBL 회원 자격을 잃게 됐다.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 정관 제12조에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다.데이원은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에 빠져 시즌 내내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석되면서 자금 지원이 아예 끊겼고, KBL 신생팀 가입금도 플레이오프 직전에 가까스로 납입했다. 선수와 감독, 구단 직원 등 선수단 월급도 벌써 세 달째, 10억원이나 밀렸다. 시즌을 마친 뒤 경북 포항시, 부산시와 접촉했으나 스폰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김희옥 KBL 총재는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고양 데이원을 회원사에서 제명했다”며 “모든 선수가 안정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새 후원사나 인수 기업 선정, 특별 드래프트 시행 등 가능한 조치를 성실히 추진해겠다”고 밝혔다.데이원 측은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고 스폰서 기업 후보와도 협상 중이라고 밝혔지만, 김 총재가 특별 드래프트 시행 등을 언급한 만큼 9개 구단 체제 불가피론이 조심스레 거론되는 상황이다.KBO은 끝내 적절한 방안을 찾지 못하면 7월 21일(잠정)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특별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BL은 데이원 소속 선수들 연봉을 6월 1일 이후분부터 KBL이 우선 지급하고 추후 적절한 방법으로 이를 환수할 계획이다. 또 긴급 생활자금도 대여하기로 했다.아울러 KBL은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2023.06.16 I 주미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합병 이후 에너지사업 투자 계획…목표가↑-NH
  • 포스코인터내셔널, 합병 이후 에너지사업 투자 계획…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 이후 에너지사업 투자 본격화로 시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3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의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하고,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생산과 저장, 발전을 아우르는 LNG사업 통합 시너지 및 친환경사업 확대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을 1조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합병 효과와 더불어 2025년까지 3조8000억원의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로 LNG 및 친환경 에너지 강화 계획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세넥스 에너지의 증산, 미얀마가스전 개발 3단계,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 철강 온라인 플랫폼 확대, 니켈, 흑연 등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공급 고도화계획 등으로 인한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합병효과에 따른 목표 할인율 축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미얀마가스전 원가회수와 철강판매 호조세 등으로 매출액 8조97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2901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전망에너지사업은 발전 부문 비수기 및 SMP상한제 영향 있으나, 세넥스 에너지의 증산, 미얀마가스전은 판가 피크아웃에도 미얀마 회계연도시작에 따른 원가회수가 최대수준이고, 투자비 회수로 강세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은 PMS 스테인레스강 부진 지속되면서 인니팜 가격 약세에도 철강의 고수익시장에 판매 강세를 보일 전망이고, 온라인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06.16 I 이용성 기자
"일년 전과 판박이"…새 주인 찾기 시동 건 윌링스, 후보자 자금력 논란
  • "일년 전과 판박이"…새 주인 찾기 시동 건 윌링스, 후보자 자금력 논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 윌링스가 제이스코홀딩스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시동을 건 가운데 인수 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수 대상자로 떠오른 리워터월드가 자본잠식에 빠져 자금 동원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자금 여력이 없는 제이스코홀딩스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이번 매각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윌링스(313760)는 리워터월드와 주식·경영권 매각을 비롯해 중수도 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리워터월드는 윌링스의 최대주주인 제이스코홀딩스와 협의를 통해 주식·경영권 인수가 가능해졌다. 윌링스 측은 “리워터월드가 제이스코홀딩스와 적극적인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윌링스는 지난 1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400억원 규모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윌링스 관계자는 “리워터월드가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200억원 규모의 2회차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투자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대금은 8월10일 납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제이스코홀딩스가 인수한지 1년 만에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문제는 이번 매각이 지난해와 판박이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잠재적 인수자인 리워터월드는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가 각각 마이너스(-) 5억5200만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리워터월드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피나클로지스투자1호조합은 신설 법인으로 최근 주요 재무사항에 대한 정보가 없다. 리워터월드가 투자를 유치한 메타하이퍼 역시 지난해 자본총계가 -5억59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자금 여력이 없는 인수 후보자의 등장에 주가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날 윌링스는 전날보다 1200원(9.46%) 내린 1만1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주가는 무려 15% 이상 빠졌다. 앞서 윌링스는 지난해에도 인수 대상자 제이스코홀딩스(023440)의 자금 동원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기존 최대주주 안강순 대표와 제이스코홀딩스가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1만3000원대에서 장중 1만7550원(5월25일)까지 반짝 급등하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이스코홀당스의 인수 잔금 납입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올 1월 초에는 장중 6380원을 터치하며 고점 대비 60% 이상 급락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지분 인수 계약잔금 지급을 완료하며 “윌링스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다졌지만, 여전히 무너진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들이 수백억씩 자금을 투입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납입일이 연기되는 등 매각 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윌링스 관계자는 “리워터월드의 자금 조달능력과 사업 성장을 확인했고, 납입일 이전까지 추가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은 일시적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16 I 양지윤 기자
'백기사' H&Q의 중재 본능, 이번에도 '윈윈' 이끄나
  • [마켓인]'백기사' H&Q의 중재 본능, 이번에도 '윈윈' 이끄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H&Q)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과거에도 성공적으로 경영권 분쟁을 조율했던 특유의 ‘중재 본능’이 주목받고 있다. H&Q는 앞서 일동제약, 하이마트 등에 투자하는 동시에 경영권에 얽힌 실타래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현 회장의 ‘구원투수’ 역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현대엘리베이터 충북 충주 캠퍼스(사진=현대엘리베이터)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 측은 H&Q로부터 3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쉰들러그룹과의 손해배상 소송 배상금 및 지연이자를 갚기 위해 빌린 자금을 상환하기 위함이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지분과 현대네트워크 지분을 담보로 지난 4월 M캐피탈로부터 2300억원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거래 구조는 H&Q가 현대네트워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이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B는 현 회장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이 교환 대상이다. 다만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H&Q와 협상 중인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거래 구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H&Q는 과거에도 오너 일가의 ‘백기사’로 나서거나 주요 주주들의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인 투자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한 가장 최근의 사례는 일동제약(249420)의 경영권 분쟁을 들 수 있다.지난 2014년 일동제약의 2대 주주였던 녹십자는 지분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최대주주 윤원영 회장 측의 지분율을 위협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일동제약이 계획한 기업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시도 역시 무위에 그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다.하지만 H&Q가 오너 일가의 ‘백기사’로 나서 녹십자의 지분 20%를 사들이며 분쟁이 일단락됐다. 한동안 교착 상태가 이어지며 뾰족한 수가 없었던 녹십자에도 엑시트(Exit) 할 길을 터준 거래였다. 이후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000230)와 일동제약으로 분할해 상장하는 등 기존 계획을 무리없이 실행에 옮겼다.롯데하이마트(071840)의 사례도 업계에서 회자된다. 지난 2008년 유진그룹과 H&Q,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IMM PE 등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하이마트를 인수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선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간 경영권을 사이에 둔 다툼이 발생했다.당시 하이마트 3대 주주였던 H&Q는 양측 회장을 설득해 공개매각을 통해 롯데에 대부분의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도왔다. ‘치킨게임’으로 치달았던 두 회장의 신경전은 양측 모두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무리됐고, H&Q 역시 투자원금의 두 배 가량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HL만도(204320)를 되찾고자 했던 한라그룹을 도운 것 역시 H&Q였다. 외환위기 당시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였던 만도를 사들인 투자사 선세이지는 2008년, 자금 회수를 위해 만도 매각에 나섰다. 만도를 다시 품에 안고자 했던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H&Q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섰다.H&Q는 만도 내부 구성원들의 반대를 최소화시키고,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한라그룹이라는 점을 매각 측에 관철시키는데 성공했다. 만도는 무사히 한라그룹으로 돌아왔고, 이후 IPO(기업공개)에도 성공해 SI(전략적투자자)와 FI(재무적투자자)가 합심한 모범적 사례로 남게 됐다. H&Q 역시 2년 남짓한 기간 안에 투자원금 대비 2배 이상을 회수하며 웃었다.
2023.06.16 I 김근우 기자
이복현 “이화전기 주식 매도한 메리츠증권 조사”
  • 이복현 “이화전기 주식 매도한 메리츠증권 조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메리츠증권(008560)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증권이 악재가 터지기 전에 주식을 매각한 절묘한 타이밍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의원이 ‘메리츠증권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며 관련 질의를 하자 “(이 의원이 언급한) 이화전기는 어떤 취지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필요한 것들을 조치한 부분이 있고 앞으로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앞서 메리츠증권이 지난달 10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024810) 주식 5848만2142주(32.22%)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달 4일부터 보유 지분을 전량 장내 매도했다. 지난달 10일은 이화전기 주식거래가 정지된 날이다. 이날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한국거래소는 전·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주식거래를 정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거래 정지 직전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고 보유 지분을 전부 정리했다. 이결과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400억원을 투자해 1년8개월 만에 90억원 넘게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실제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시점은 지난 4월20일이기 때문에 김 회장의 구속과 이화전기 매도 결정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관련해 이복현 원장은 15일 “사모전환사채(CB) 관련 여러 불법 행위에 대해 작년부터 중점 조사사항으로 증선위와 조치했고 조사한 게 많이 있다”며 “금융위원장 말씀처럼 제도는 제도대로 보되 집행할 것은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불공정거래를 100% 막자는 것에 100% 동의한다”며 “불공정거래는 용납 안 한다. (이용우 의원이) 제안한 것에 대해선 하나하나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CB제도 자체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며 “문제가 있다고 해서 발행 규제를 하는 것은 적절한지 보겠다”고 전했다.
2023.06.15 I 최훈길 기자
국군의날 행진 비용 '업체 부담', 나쁘게만 볼 일인가
  • 국군의날 행진 비용 '업체 부담', 나쁘게만 볼 일인가[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건군 75주년을 맞아 국군의 날 행사 규모를 키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10월 1일이 추석 연휴인 점을 고려해 9월 26일 오전 기념식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하고,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998년 이후 5년 단위로 꺾어지는 국군의 날 기념식 때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한 시가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 2018년 70주년 기념식은 상대적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부활하는 셈이다. 최근 국방부가 기념식과 시가행진에 군의 운용 무기체계 뿐만 아니라 개발 중인 무기들까지 동원하기 위해 민간 방위산업체에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은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LAH), 중고도무인항공기(MUAV) 등의 비행 시범과 군단급 무인기-Ⅱ,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무인수상정, 다목적 무인전술차량 등의 지상 사열 동원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뒤 전시된 국산 무기체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이들 무기체계 동원에 소요되는 비용을 업체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항공기 유류비, 조종사·정비사 및 안전통제 요원 인건비, 발사대 등 이송 차량 운송비, 장비 보험료 등에 수 십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이른바 국방부의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를 꼭 비판적으로 봐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방위산업은 정부가 발주한 무기체계를 방산업체가 수주해 납품하는 구조다. 국민 세금으로 무기를 만들기 때문에 업체 소유가 아닌 국가 소유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군사비밀을 수반한다. 따라서 방위산업체들은 타 산업 분야와는 다르게 홍보나 마케팅에 제약을 받는다. 기업 활동의 기본인 회사 홍보 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게 이 업(業)의 특성이다. 그러나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선 홍보나 마케팅이 필수다. 그래야 우수 인력들이 들어오고 수요자인 군에게 자사 기술력을 각인시킬 수 있다. 방산 수출이 활성화 되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이같은 활동이 필요하다. 이는 정부가 ‘판’을 깔아줘야 가능한 것이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나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전시장을 찾지 않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면 더욱 좋다는게 실제 방산업계 의견이다. 마케팅 효과가 커 비용도 큰 부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군 당국 구상은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국군의 날 행사 계기에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군의 미래 전력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방산 선진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우리 기술력에 대한 국민들의 자긍심 고취도 기대된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자랑할 수 있는 꿈같은 일이 이뤄지는데 업체들이 반대할 이유가 있을까.
2023.06.15 I 김관용 기자
큐리어스파트너스, 250억 규모 동부건설 전환사채 인수
  • [마켓인]큐리어스파트너스, 250억 규모 동부건설 전환사채 인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동부건설이 발행한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한다.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동부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은 1969년 설립 후 54년의 오랜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수주경쟁력을 제고해 기업가치 회복에 성공한 건설사다. 건설업에 대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다.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위해 큐리어스리커버리제일호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다. 이번 투자로 동부건설은 향후 해외 수주확대 및 영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확보했고, 큐리어스파트너스는 구조화 금융을 활용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기업가치 상승 시 주식전환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은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주계약 잔액 중 관급비중이 45% 수준으로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 시 빠른 주가회복이 기대되는 건설사”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금리상승 및 부동산 부문의 불확실성 증가로 불안한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만의 구조화를 활용한 방식으로 투자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한 이래로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좋은사람들 등 다수의 회생기업 관련한 투자와 우진기전, 이랜드그룹등에 대한 질서있는 구조조정 투자로 IRR 20% 수준의 안정적 청산 펀드 수익률을 달성한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사다. 큐리어스 측은 재무구조개선 필요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3.06.15 I 김연지 기자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대표이사 한두희)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인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로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80%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법인 ‘Pinetree(파인트리)증권’을 통해 동남아 금융시장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19년 4월 베트남 현지 HFT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11월 싱가포르에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베트남 법인은 비대면플랫폼 및 투자소셜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인 ‘PineX’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현지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진출한지 3년만인 2021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법인도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한화금융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기대했다. 2013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 산하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더불어 부동산,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리포그룹과도 협업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연령이 30세로 디지털에 익숙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며,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6월 내에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2023.06.1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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