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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우조선해양 M&A…결국 'AESA' 레이더에 달렸다
  • [단독]한화-대우조선해양 M&A…결국 'AESA' 레이더에 달렸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김관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000880)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결합 심사 건을 놓고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경쟁제한 효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가 무기 시스템에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에이사 레이더 등 첨단 무기를 탑재할 군함 사업자로 대우조선해양에 특혜를 줄 수 있단 우려에서다. 에이사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에서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장비다.방산 분야에선 수주를 위한 입찰 시 기술평가가 80%가량으로 비중이 높아 무기와 배의 기술적 완결성 등이 낙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입찰공고자에게 기술적 정보를 설명할 때 무기 제조사만 아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대우조선해양에 비해 경쟁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사진=연합뉴스)5일 관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4일 이 같은 내용의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지를 방위사업청(방사청)에 물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방사청이 산업통상자원부에도 승인 의견을 전달한 만큼 이번에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사청 관계자는 “앞서 승인 의견을 산업부에 전달했으며 공정위 건은 경쟁제한 우려 등 요구 의견이 다양하고 복잡해 현재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정확히 언제 답변을 전달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공정위가 에이사 레이더에 집중한 것은 향후 함정시장에서 나타날 경쟁제한 우려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에이사 레이더는 이미 차기 호위함(FFX) 사업의 1단계 함정들부터 장착하고 있다. 2024년 전력화 예정인 울산급 차기호위함(FFX) 배치3에는 통신체계 등을 내장한 통합마스트(IMAST) 형태로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기존 기계식 레이더 보다 더 멀리 볼 수 있고 더 넓은 범위의 더 작은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군함의 ‘눈’ 역할을 하는 최첨단 장비라는 얘기다. 공정위는 에이사 레이더 등 한화가 방산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함정시장에서 경쟁사를 봉쇄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테면 공정위는 함정 부품 기술정보가 배를 만드는 경쟁사들에게 차별적으로 제공되면 함정 입찰 시 기술평가·제안서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에서도 뒤처질 수 있단 우려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경쟁사 또한 이 같은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분야 시장 점유율은 현대중공업이 50% 내외로 가장 많고 대우조선(25%), HJ중공업(15%), SK오션플랜트(10%) 순이다.한화 측은 이 같은 경쟁제한 가능성을 정면 반박한다. 방사청이 무기 등 원가 검증을 직접하고 있어서 독점남용행위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방사청의 주관하에 함정 입찰이 시행되는 등 여러 제도적 장치가 있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단 입장이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의 의미로 경쟁제한 우려에 대한 시정방안을 마련하라고 구두로 요청했지만 한화는 이를 사실상 거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건이 국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조건부 승인에 무게를 두고 이르면 다음 달 중 전원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한화 측과 시정안 협의를 공문이 아닌 구두로 개시한 것은 아직까지 관련법 개정 이전이어서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기 때문이다.앞서 공정위는 기업 인수자가 스스로 경쟁제한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이행하는 조건에서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고 지난달 27일 입법예고를 마쳤다. 익명을 요구한 공정위 전문가는 “이번 기업결합건은 불승인이 나긴 어렵고 조건부와 무(無)조건 승인 여부만 남은 것인데 핵심 키는 방사청이 어떤 답변을 공정위에 전달하느냐에 달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방사청이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다면 공정위도 무조건 승인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4.05 I 강신우 기자
유한양행, 다중표적항체 플랫폼 기업 프로젠 최대주주 지분 투자 계약
  • 유한양행, 다중표적항체 플랫폼 기업 프로젠 최대주주 지분 투자 계약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유한양행(000100)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젠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유한양행 본사.(제공= 유한양행)유한양행은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해 프로젠의 38.9% 지분을 보유하는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이후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거쳐 5월 초 이전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유한양행과 프로젠은 작년 9월 바이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유한양행의 프로젠 인수를 통해 양사 신약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프로젠과 함께 구축하는 등 국내외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다중 타깃 항체치료제 등 차세대 혁신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함께 하고 유한양행의 차세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이처럼 지속적인 오픝이노베이션 생태계 확대로 렉라자 등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유한양행의 프로젠 지분 인수는 유한양행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6일 프로젠이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는 유한양행을 비롯한 30여개 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협력 방안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04.05 I 석지헌 기자
지니뮤직, 위기를 기회로… 매수유지, 목표가 5,600원
  • 지니뮤직, 위기를 기회로… 매수유지, 목표가 5,600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니뮤직(043610)에 대해 음원 플랫폼 경쟁 심화로 찾아온 본업 위기에도 신사업의 뚜렷한 외형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5,600원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지니뮤직은 이날 전날보다 0.62% 오른 4,085원에 장을 마감했다.신한투자증권은 2021년부터 가입자 기준 포화된 시장에서 스포티파이, 유튜브프리미엄 등 음원 플랫폼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지니뮤직(043610)은 2022년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리 경쟁심화를 체감해 적극적인 선제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지니뮤직은 2021년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공연사업을 시작하는 등 신규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2022년 지분투자한 음악 AI 스타트업 JUICE를 통해 올 하반기 지니 AI 악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지니뮤직은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 속에서 IP확보, 드라마 OST 제작 및 국내외 유통을 전담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ENA 채널 등을 통해 최소 9편의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임을 감안, 지니뮤직 제작 OST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JUICE를 통한 AI 프로듀싱을 확대하고, 다양한 음악 IP에 직접 투자를 늘려 제작사 수익은 물론, 그룹사 제작 기반 콘텐츠 유통으로 유통사 수익까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본업의 위기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전환됐다”며 “기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3.04.05 I 김현아 기자
엔시트론, 美암정복 정책 발표…2대주주 랩지노믹스 부각에 5%↑
  • [특징주]엔시트론, 美암정복 정책 발표…2대주주 랩지노믹스 부각에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시트론(101400)이 미국 정부의 암 종식 정책 발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랩지노믹스(084650)와의 관계성이 부각되며 강세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엔시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5.46%(41원) 오른 773원에 거래 중이다.엔시트론은 지난달 31일 랩지노믹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일은 오는 10일이며 랩지노믹스는 엔시트론 2대주주에 오른다.랩지노믹스는 미국 클리아랩(CLIA Lab)을 인수한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파트너사인 디엑솜과 함께 미국 클리아랩에서 액체생검 기반의 암 동반진단 및 예후진단 패널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암 종식 발표 정책에 따라 같은 시간 랩지노믹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78%(1070원) 오른 648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암 종식을 위한 주요 8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암 치료를 위한 건강 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엔시트론 관계자는 “랩지노믹스와 다양한 사업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3.04.05 I 이정현 기자
KB국민은행, 미국 실리콘업체 1조원대 리파이낸싱 주선 완료
  • KB국민은행, 미국 실리콘업체 1조원대 리파이낸싱 주선 완료
  •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8억3900만달러(약 1조900억원) 규모의 미국 실리콘 제조 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19년 5월 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모멘티브(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Inc.)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이다. KB국민은행은 모멘티브의 최초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전략적투자자인 KCC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표주선을 담당했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서도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의 리파이낸싱 참여를 이끌었다.미국에 위치한 모멘티브사를 차주로 실행한 인수금융으로 투자금융부와 뉴욕IB 유닛 간 협업을 통해 수출입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의 해외 현지 지점과 대주단 구성을 완료했다.모멘티브는 2019년 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인수 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실적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마진율이 낮은 기초 실리콘 제품라인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라인을 확대해 2021년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KB국민은행은 실리콘 산업이 전방산업의 다변화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고 모멘티브의 영업실적 개선, KCC와의 시너지 등을 높게 평가해 리파이낸싱을 주도했다.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크로스보더 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인수금융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C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5 I 이명철 기자
뻥튀기 IPO 막는다…금투협, 주금납입 확인법 신설 등 개정예고
  • 뻥튀기 IPO 막는다…금투협, 주금납입 확인법 신설 등 개정예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의 허수성 청약을 근절하기 위해 주관회사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이 마련된다. 또 수요예측의 내실화를 위해 수요예측기간을 기존 2영업일에서 5영업일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센터.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및 ‘대표주관업무 등 모범기준 개정안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IPO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다.인수업무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IPO 주관사는 주금납입 능력 확인 방법을 신설해야 한다. 기관투자자 확약서에 근거 수요예측 참여 건별로 기재한 자기자본 또는 위탁재산 자산 총액 합계를 확인하거나, 주관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내부규정 및 지침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주금납입 능력을 초과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에 공모주 배정이 금지되거나,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 지정 등의 제재도 부과된다.올해 말 일몰 예정인 벤처기업투자신탁과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은 2025년 말까지 연장된다. 코스닥 시장 IPO 및 공모 증자의 경우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2024년 1월1일 이후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분부터 벤처기업투자신탁의 배정물량을 30%에서 25%로 축소한다.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은 5%에서 10%로 확대된다.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행위 중 의무보유 확약 위반 관련한 제재 규정 일부도 정비된다. 확약준수율 70% 이상인 경우 제재감면 근거 및 의무보유확약 준수 증빙 자료 미제출 기관에 대해 제재 근거가 마련된다.아울러 모범기준 개정안에 따라 수요예측기간이 연장된다. 수요에측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기존 2영업일에서 5영업일 이상으로의 연장이 권장된다. 자금수요 일정 및 시장 상황, 공모 규모 등을 고려해 단축도 가능하다. 또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관행 확대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에 대해 최고 가중치 부여 등 우선배정 원칙 마련이 권고된다. 수요예측 가격 발견 기능 강화를 위해 가격 미기재 기관에 대한 공모주 미배정 근거도 신설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예고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예고기간 종료 후 자율규제위원회에서 개정안 및 개정안에 대한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중 개정안을 의결하고 5월부터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주금납입능력 확인에 관한 사항은 오는 7월1일 이후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주금납입 능력 초과 행위 관련 불성실 수요예측 등 참여자 지정은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벤처기업투자신탁 및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IPO 등 배정비율 변경도 내년 1월1일 이후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분부터 적용된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주금납입능력 확인 등이 당장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일부 인기공모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허수성 청약과 단기 주가 급등락을 개선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IPO 시장이 공정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투자자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김응태 기자
티몬, 1Q 거래액 전년비 70% 증가
  • 티몬, 1Q 거래액 전년비 70% 증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티몬은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60%가 늘어났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여행부문이 152%로 가장 성장률이 높았다. 특히 해외여행은 아직 사회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50배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어 △지역·컬쳐 104% △가전·디지털 72% △유아동 56% 순으로 나타났다. 엔데믹과 함께 급증한 여행 수요와 더불어 ‘올인데이’ 등 티몬의 차별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1분기 고객들의 평균 구매 횟수는 20% 증가했으며, 지난 3월 기준 고객 1인당 평균 객단가 역시 전년보다 60% 가량 높아졌다. 티몬은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한편, 하루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마케팅역량을 집중하는 ‘올인데이’는 2초당 1개 판매, 회당 평균 1만명이상 구매 등 다채로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랜드의 경우 올인데이 하루 동안 티몬에서 발생하는 한 달 매출의 30%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올인데이도 하루 평균 대비 매출 347%, 고객 수 168%가 증가했다. KFC 올인데이에는 단시간에 10만개 이상 판매 기록도 달성했다.
2023.04.05 I 정병묵 기자
수익률 1등은 200만원…KB證, 해외선물 모의투자대회
  • 수익률 1등은 200만원…KB證, 해외선물 모의투자대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해외선물 제2회 모의투자대회와 미국 국채·금리·지수 해외선물 신규고객 할인수수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제2회 해외선물 모의투자대회는 4월10일부터 5월5일까지 진행된다. 대회기간 누적 수익률 1등 1명에게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20명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KB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MTS ‘M-able(마블)’, HTS ‘H-able(헤이블) 및 홈페이지를 통해 4월28일까지 가능하다.또 미국 국채·금리·지수 관련 해외선물할인수수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외선물 신규 개인고객 및 2022년 10월10일 이후 거래가 없었던 장기 미거래 개인고객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CME거래소 국채·금리·지수 관련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계약당 할인수수료 $0.75)과 일반·미니 상품(계약당 할인수수료 $2.50) 등 총 13개 종목에 대해 온라인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KB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에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할인수수료가 적용된다.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지난 제1회 모의투자대회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보답하고자 이번 제2회 대회를 준비했다”며 “예비 투자자들의 해외선물거래에 대한 이해와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의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B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는 MTS ‘M-able(마블)’의 계좌개설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개설 가능하다. 이벤트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글로벌파생상품부로 문의하면 된다.해외선물옵션 투자는 원금 초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2023.04.05 I 김보겸 기자
영국, 틱톡에 벌금 208억원 부과…"아동 보호조치 미흡"
  • 영국, 틱톡에 벌금 208억원 부과…"아동 보호조치 미흡"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아동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며 영국 정부가 200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틱톡에 대한 서구 정치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 감독 기구인 정보위원회(ICO)는 이날 아동에 대한 데이터 보호 규칙 위반 혐의로 틱톡에 벌금 1270만파운드(약 208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영국 데이터보호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필요한 계정을 만들 수 없다. 이 규정에 따라 틱톡은 13세 미만 아동에 계정 생성을 차단했다. 하지만 실제론 최대 140만명에 이르는 아동이 보호자 동의 없이 틱톡 계정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틱톡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추가적인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ICO는 지적했다.존 에드워즈 ICO 위원장은 틱톡에 대한 제재 방안을 발표하며 “(틱톡의 미온적 대응 때문에) 약 100만명에 이르는 13세 미만 아동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틱톡) 플랫폼에 접속했고, 틱톡은 (그들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했다”며 “이는 아동의 데이터가 (온라인에서) 그들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되며, (그들의 연령에 맞지 않는) 유해하고 부적절한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틱톡은 ICO 제재에 대해 성명을 내고 “틱톡은 13세 미만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4만명에 이르는 강력한 안전팀이 플랫폼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틱톡이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미흡으로 규제당국 제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도 틱톡이 2017년 인수한 뮤지컬리가 13세 미만 이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며 2019년 570만달러(약 74억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다.아동에 대한 미흡한 보호조치는 미국 등 서구 국가가 틱톡을 압박하는 주요 근거로 쓰이고 있다. 캐시 캐스터 미 하원의원은 지난달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출석한 청문회에서 “틱톡은 아동에게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할 수 있었음에도 이익을 위해 공격적으로 아이들을 중독시키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2023.04.05 I 박종화 기자
‘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골리앗 'UCB' 추월전략은
  • ‘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골리앗 'UCB' 추월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뇌전증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벨기에 ‘유씨비 파마’(UCB)를 넘어서기 위한 SK바이오팜(326030)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블록버스터 ‘빔팻’ 등 소아나 청소년까지 적용할 수 있는 뇌전증 치료제 5종을 보유하고 있는 UCB에 맞설 SK바이오팜의 무기는 현재 ‘세노바메이트’ 하나 뿐이다. 단기적으로 약물의 수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SK바이오팜이 집중하는 것은 역시 보유한 약물의 적응증 확대다. 성인의 부분발작 치료제로 승인된 ‘세노바메이트’의 투약 연령과 적용범위를 각각 소아와 전신 발작 등으로 늘리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5년경 세노바메이트의 적용범위를 UCB의 경쟁약물들과 대등한 지위로 격상시키려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다. 5종의 뇌전증 치료제로 2022년 매출 3조 5000억원을 올린 벨기에 제약사 ‘유씨비 파마’(UCB)가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바이오팜도 자체가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제공=각 사)◇UCB 뇌전증藥 5종, 3조5000억원대 매출 기록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7~8조원 수준이며, 미국 시장이 이중 약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50%에 근접한 강자가 바로 UCB다. 다섯 가지 뇌전증 치료제를 통해 UCB는 지난해 총 24억9020만 유로(한화 약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서다.앞서 언급한 UCB의 빔팻(성분명 라코사미드)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11억2400만 유로(한화 약 1조5850억원)로 전년(15억4900만 유로) 보다 28%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2022~2023년 사이 빔팻의 물질특허가 차례로 만료되면서 복제약(제네릭)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빔팻의 지난해 매출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전년 대비 38%와 8%씩 감소한 7억600만 유로와 2억7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비교적 뇌전증 시장 규모가 작은 일본이나 다른 국제 시장에서는 같은기간 10~25%가량씩 매출이 상승했다.이밖에도 UCB의 뇌졸중 치료제를 매출이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4세 이상 소아에게 쓸 수 있는 ‘케프라’(성분명 레비티라세탐)가 지난해 7억29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초창기 뇌전증 치료제 였던 케프라 역시 2009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해 20~25%가량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와 달리 ‘브리비엑트’(성분명 브리바라세탐)는 지난해 4억8500만 유로로 전년보다 37%, ‘나이질람’(성분명 미다졸람)은 7800만 유로로 36% 가량 각각 매출이 성장했다. 브리비엑트는 16세 이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사용된다. 또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으로 개발된 나이질람은 12세 이상 부분 및 전신 발작 환자의 장기 보조요법제로 쓰이고 있다.UCB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조제니스를 통해 보유하게 된 ‘핀테플라’(성분명 펜프루라민)도 있다. 핀테플라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승인된 소아 희귀 뇌전증 ‘레녹스가토스 증후군’ 치료제이며, 2022년 한해동안 7470만 유로의 매출 올렸다. UCB가 자체개발 또는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약물을 통해 세계 뇌전증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뇌전증 분야에서 가장 널리 팔리는 ‘유씨비 파마’(UCB)파마의 빔팻의 물질특허가 2022~2023년 사이 유럽과 미국에서 차례로 만료되면서 매출이 분산되기 시작했다.(제공=CARISLE MEDICAL)◇세노바메이트, UCB 약물 3종과 격돌 中...“2025년 적용범위 확대 목표”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 유럽제품명 온투즈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각각 2019년과 2020년에 성인의 뇌전증성 부분 발작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이런 세노바메이트의 2022년 미국 매출은 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뇌전증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빔팻의 성분인 라코사미드 물질과 브리비엑트, 나이질람 등이 세노바메이트의 주요 경쟁상대”라며 “이들 약물의 적응증과 투약연령 폭은 세노바메이트 보다 넓다”고 운을 똈다.그는 이어 “선도 약물인 빔팻의 물질특허 만료 효과가 결국 UCB의 다른 약물로 더 많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넘어서려면 우선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소아 이상 투약 및 전신 발작 적응증 등을 확대하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보다 약 800억원 늘어난게 사실이지만, 브리비엑트와 나이질람 역시 해당 지역에서 각각 1억1300만 유로(한화 약 1592억원)와 2100만 유로(약 295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앞으로도 빔팻의 매출 감소 영향을 UCB의 다른 약물이 상당부분 채워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성인 부분 발작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 유럽제품명 온투즈리‘). 현재 소아 이상에서 부분 및 전신 발작 치료제로 모두 쓸 수 있도록하기 위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제공=SK바이오팜)이를 극복하기 위해 SK바이오팜은 미국과 유럽에서 소아 이상 환자의 뇌전증성 전신 발작 및 소아의 부분발작 등 다방면으로 적응증을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 중이다. 빔팻과 그 제네릭을 정조준하는 임상으로 풀이된다.이밖에도 회사는 늘어나는 환자를 고려해 아시아 국가에서도 세노바메이트의 추가 출시 및 적응증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중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미국에서 승인된 것과 같은 성인 부분 발작 적응증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노바메이트와 관련한 소아 부분발작(2022년 2월)과 12~18세 전신 발작(2023년 3월) 등의 적응증을 위한 추가 임상 3상도 승인했다. 세계 각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SK바이오팜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UCB의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핀테플라와 경쟁할 신약 후보 ‘카리스바메이트’의 글로벌 임상 3상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2025년 내로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카리스바메이트 출시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05 I 김진호 기자
비츠로시스, 상림이엔지 인수 완료…"시너지 창출 기대"
  • 비츠로시스, 상림이엔지 인수 완료…"시너지 창출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츠로시스(054220)는 환경 전문기업 상림이엔지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사업 재가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사진=비츠로시스)비츠로시스 측은 지난 3일 환경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대표이사 박태준)의 양수금액 잔금을 모두 지급해 인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환경부문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환경플랜트 부문 성과와 상림이엔지의 전문 기술을 통해 R&D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국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 사업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상림이엔지는 상수도통합시스템, 상수관망 유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원격검침장치를 통해 디지털 수도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주도해갈 예정이다. 원격검침장치은 각 수용가의 디지털 수도, 전기 가스 미터기와 데이터 통신해 측정된 사용량을 검침하고 시간대별 데이터 저장, IoT 무선통신으로 검침 데이터를 전송하는 단말장치다. 상림이엔지는 향후 환경사업의 일환인 사회복지 및 도시개발 등 스마트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원격검침장치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 및 상하수도사업소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과거 자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환경부문 역량이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자체 입찰 등에 적극 나서고 실적 견인의 발판으로 삼을 것”고 말했다. 이어 “자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환경부문을 비롯해 교통관제, ITS, BIS, BMS 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05 I 이용성 기자
넥스턴바이오, 예일대 출신 조나단 헐 박사 로스비보 신임대표에 선임
  • 넥스턴바이오, 예일대 출신 조나단 헐 박사 로스비보 신임대표에 선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자회사 로스비보(RosVivo Therapeutics, Inc.)의 신임대표에 조나단 헐 박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넥스턴바이오에 따르면 헐 대표는 예일대학교에서 화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학위의 경우 우수논문(Distinguished Dissertation) 선정과 함께 조기 졸업을 한 수재다.헐 대표는 졸업 후 미국 에너지국에서 지원하는 뉴욕 소재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의 펠로우를 시작으로 벤처 COO까지 바이오를 포함한 첨단 신기술 분야에서 10년 이상 업무 경력을 쌓아왔다.헐 대표가 마케팅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InterHealth’는 헐 대표의 주도로 글로벌 대표CMO기업인 스위스 Lonza사에 3억 달러에 성공적으로 인수된 바 있으며, 2016년에 공동창업한 벤처기업도 지난 2022년 매각에 성공했다.넥스턴바이오와 로스비보는 이번 대표 선임에 헐 대표의 B2B 대상 전략기획 및 기업 가치 상승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기술기반의 지식은 물론 사업운영과 마케팅, 투자유치 및 매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신임대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miRNA기반 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에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4.05 I 이정현 기자
지엔원에너지, 美 염호 인수자금 100억 추가 확보 “IRA 시행 수혜 노려”
  • 지엔원에너지, 美 염호 인수자금 100억 추가 확보 “IRA 시행 수혜 노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엔원에너지(270520)가 미국 염호 인수 및 생산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100억 원을 추가 투자유치한 뒤 신규 염호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지엔원에너지는 전날 스왈로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사 보유 현금과 엑스트라릿의 유증 그리고 전환사채 발행예정금액을 모두 합치면 약 1000억원가량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직접추출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했다”며 “이스라엘의 뛰어난 리튬직접추출 기술을 확보한 만큼 미국의 염호 인수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의 엑스트라릿(Xtralit)에 1500만 달러(약 194.3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이후 지분율은 29.88%로,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번 투자는 엑스트라릿이 미국, 아르헨티나, 요르단, 터키 등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리튬직접추출을 하고 있어서다. 이미 이스라엘 연구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염호 확보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엔원에너지는 미국 그레이트 솔트호에서 리튬직접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미국 브롤리시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오마트 지열발전소가 보유한 지열수는 기존 염호 대비 리튬함유량이 많고, 인근 지열발전소에 비해 지열수의 매장량도 풍부하여 리튬추출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라며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자체 실사가 진행 중이며, 실사 이후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지엔원에너지의 리튬 추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IRA는 전기차 구매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규정하고 있다. 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올해부터 배터리의 핵심 광물은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국가에서 최소 40% 이상 조달해야 한다. 또 2025년부터는 우려국가(FEOC)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해서는 안된다. 이 관계자는 “IRA의 세부지침에 맞춰 미국 염호 인수, 리튬 생산시설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리튬 조달처가 호주, 칠레로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산 리튬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염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05 I 이정현 기자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올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올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의료기기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0년 제시한 5개 신수종사업(의료기기·태양광·자동차용 배터리·발광다이오드(LED)·제약 및 바이오) 중 하나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중급형 신제품 출시와 현지화 생산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사상 첫 영업익 1000억 달성 기대30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51억원, 8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973억원, 605억원)대비 22%, 3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최근 기세가 이어진다면 삼성메디슨은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의 제조와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됐다. 삼성메디슨은 2011년 삼성전자(005930)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회사명을 기존 메디슨에서 삼성메디슨으로 변경했다.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 인수 후 세 차례 영업적자를 나타냈지만 2021년 흑자로 전환된 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이동형 초음파 ‘HM70 에보’와 프리미엄 제품 ‘V8’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메디슨의 전체 매출에서 초음파기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9%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삼성메디슨은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아시아지역 매출액은 170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비중의 35%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유럽이 1480억원으로 31%의 비중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의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매출액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이다. 국내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13%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메디슨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선진국과 튀르키예와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서 다수의 입찰을 수주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8월 고급형 ‘V7’과 프리미엄 제품 ‘V8’에 성인 심장 자동측정 기능을 추가로 장착하는 등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V8과 V7의 ‘V’는 다용도와 다목적을 의미하는 ‘버서타일(Versatile)’의 약자를 뜻한다. 산부인과를 비롯,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V7과 V8은 영상의학과용으로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과 ‘에스 퓨전(S-Fusion™)’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컴퓨터단층촬영(CT)ㆍ자기공명영상법(MRI) 영상 데이터를 정합, 병변의 위치를 파악해 진단 효율을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V7과 V8은 통증 부위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너브 트랙(NerveTrack™) 기능도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진료에도 활용된다. 23.8형 발광다이오드 모니터와 14형 고감도 터치 패널을 도입했다.삼성메디슨은 V7과 V8에 진료과 별로 특화된 프리미엄 진단 기능들을 대거 적용해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형 병원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중급형 제품인 ‘V6’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첫 선보인 프로브 기술 등 의료기기 첨단화도 삼성메디슨은 해외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자국산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중국에서 현지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와 현지화를 협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억달러(약 2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의료기기의 약 90%를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점은 삼성메디슨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4291억달러(약 557조원)에서 2024년 5137억달러(약 667조원) 규모로 연평균 4.6%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필립스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후지필름 △캐논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삼성메디슨은 의료기기 첨단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23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최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은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아주 작은 크기의 프로브(초음파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 miniER7)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9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지방간 초음파 검사기술인 ‘티에이아이(TAI™)를 이용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도 소개했다.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의료기기기업들간 신제품 출시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는 차세대 모델 개발과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현지화 국가를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신민준 기자
고개숙인 CS 회장…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 사과
  • 고개숙인 CS 회장…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 사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CS) 회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UBS 인수로 이어진 파산과 관련,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AFP)CNBC 등에 따르면 레만 회장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오늘은 우리에게도 당신들에게도 슬픈 날이다. (UBS에 인수되는 등 급박한) 상황 전개에 실망하고 휩쓸린 모든 사람들의 괴로움, 분노, 충격을 이해할 수 있다”며 “우리는 수년 간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막을 수 없었고 당신들을 실망시킨 것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마지막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선택지는 인수·합병(M&A) 거래와 파산 두 가지뿐이었다”며 UBS에 인수되는 게 최선이었다고 해명했다. 레만 회장은 이날 주주투표에서 55.67%의 찬성표를 얻어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M&A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사회에선 5명이 재임에 실패했고, 나머지 구성원들도 근소한 차이로 자리를 지켰다. 앞서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청(NBIM)과 스위스의 연기금 투자자 연합인 에토스 재단은 레만 회장과 일부 이사들의 재임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는 CS 몰락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주주들과 UBS의 CS 인수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렸다. 이에 주주총회가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부터 경찰 병력이 행사장에 배치됐다. 주주들은 170억달러(약 22조원) 규모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 상각, 주주 동의 없는 M&A, 부실경영 등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2023.04.05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MZ 의견 듣겠단 尹, 근로자 대표할 길 터줘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MZ 의견 듣겠단 尹, 근로자 대표할 길 터줘야-尹, 양곡법에 첫 거부권 행사-곽재선 회장 “아프리카·남미시장 개척할 것”-삼성 4.1조 투자…아산에 OLED 초격차 거점 만든다-[사설]정권 따라 흔들린 4대강 사업, 과학이 최우선 잣대여야-[사설]소비자물가 두 달째 둔화, 아직 마음 놓을 때 아니다△종합-첫 외국인 감독 선수 몸값 10억 회장님의 이유있는 비상-BTS 공백무산…지민, K팝 새역사 썼다-전국에 반가운 봄비…산불지역 산사태 주의△논란 지속되는 근로시간제 개편-“中企선 집중근로 뒤 휴무 불가능” vs “대기업은 유연근무 정착해 무관”-“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필요…이제라도 공론화 집중해야”-고용부, 노동개혁 컨트롤타워 구축…노동개혁정책관 신설△KG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전기차 4종 2년 내 출시…2030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기술 확보-“상생으로 거듭난 노사관계, 미래차 경쟁력 밑거름 될 것”-토레스 EVX엔 “일 냈구나”…콘셉트카엔 “이대로만 나와다오”△종합-日 전철 안밟고 中 추격 뿌리친다…尹-JY ‘디스플레이 초격차’ 의기투합-7월부터 은행·보험에 맡긴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전략작물직불금 늘리고 소비촉진 대책 마련해야”-고공행진 근원물가에 유가까지…물가 상승폭 줄었지만 악재 ‘줄줄이’△나라빚 첫 1000조 돌파-허리띠 졸라맸지만 나라살림 적자 117조 ‘역대 최대’…“재정준칙 시급”-“세수 부족, 세계잉여금 활용해 대응”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2022년 실적 결산-3高에 영업이익 ‘뚝’…코스피상장사, 1000원 팔고 고작 46.7원 남겼다-요금 인상 제한에…한전·가스公 부채비율 500% 육박-10곳 중 7곳 흑자…2차전지·IT 덕에 웃었다△정치-여야 원내대표, 민생법안 우선처리 ‘유종의 미’ 거뒀지만…지뢰밭 여전-與 원내대표 ‘수도권 4선 vs TK 3선’-‘성인 누구나 1000만원’…기본대출 다시 꺼낸 이재명-“중대재해법 효과 의문…재검토 해야”-‘징용 해법 무효’ 7만명 서명△경제-내년 최저임금 1.2만원…업종별 차등 절대 불가-“유가 6월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AMRO, 올해 韓 성장률 전망 1.7%로 낮춰-무보, 국내기업 참여 앙골라 태양광 발전사업에 4300억원 지원△금융-‘언제 꺾일지 모른다’…호실적 행진에도 불안한 금융지주-연 금리 8% 주는 적금 출시 하나은행, 다자녀가구 지원-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상시검사·현장검사한다-은행권, 상생보따리 이어…상반기에만 1500명 채용△글로벌-“사우디와 전략적 파트너”…감산에도 수위 조절 나선 美-美 틱톡 때리기에도…매출 30%↑-‘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로레알이 3.3조에 인수-핀란드, 75주년 중립국 지위 버리고 나토 가입-中, 배터리 특허 절반 이상 보유…‘특허 공룡’ 부상-애플도 못 피한 감원 한파 실적 악화에 소매점 인력↓△산업-美 IRA에 ‘공급망 블록화’ 심화…‘미·중 이원화’ 전략 짜는 K배터리 -“韓, G8 참여 위해 美가 역할 해달라”-“금요일 정오 칼퇴” 탄력근무로 인재 확보 나선 포스코퓨처엠-현대오토에버·아비커스, 자율운항 보트 시장 개척△ICT-한국형NASA 연내출범 카운트다운…‘과기부 산하’ 논란이 발목 잡나-AI스타트업 파이온코퍼, 105억 투자유치-상폐 발표 전 코인 폭락 반복…디지털투자보호법 서둘러야-네이버 블로그로 학습한 서치GPT, 지식재산권 논란 없을까△산업-5년간 6750억 투입…위축된 원전 중소기업 살린다-“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15개 중기 단체 역설 -장남의 ‘아워홈 흔들기’ 계속될까-고물가에 MZ이탈…골프웨어 인기 ‘뚝’△증권-해외 ‘러브콜’에 기지개 켜는 방산주-중소형주 랠리에도…바이오 새내기株 ‘시들’-美IRA 수혜 기대감에…SKIET, 8만원 돌파 △증권-행동주의 공격에…DB그룹 ‘지주사 전환’ 골머리-‘초우량채’ SKT, 1.2조 뭉칫돈-SK하이닉스 ‘2.3조 교환사채 발행’에 엇갈린 투심-거래소, 코넥스 활성화 박차…1000억 규모 ‘스케일업 펀드’ 결성△부동산-전세 사기 등 서민 피해 느는데 공인중개사 징계 ‘솜방망이’ 그쳐-“현관문·도어록까지…옵션 비용 1억 더 내래요”-“우리가 먼저”…단지간 재건축 추진 경쟁붙은 목동-서울 ‘청년안심주택’ 임대료·관리비 더 내린다△건강 -절개 없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통증 줄이고 빠른 일상회복 돕는다-사고 후 어지럼증 지속…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소변 때문에 잠 깰 땐…저녁 8시 이후 수분섭취 줄여보세요△북-전기차 주역, 테슬라·中 아닌 ‘K배터리’-‘산재 1위’ 배달플랫폼의 구조적 모순-한일 갈등 해법 ‘역사 인식 차이’를 좁혀라△오피니언-고정금리대출의 역습-디지털금융 시대, 기술 못 쫓아가는 제도-왜 업계서도 ‘청년 펀드가 뭔가요’ 소리 나오나 -서유라 ‘사랑의 신화’△피플-7000원으로 누군가의 삶 바꿔줄 수 있어요-“단순 경력 아닌 성과 중심 고급개발자 돼야”-한국아동문학학회 새 학회장에 최경희 전주교대 교수-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주한인도대사와 금융협력 논의-‘밤안개’ 원로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한국지반신소재학회 회장에 명지전문대 유승경 교수-최우수조종사에 F-15K 원중식 소령…원인철 전 합참의장 아들△사회-‘대필·표절’ 新난제 받아든 대학가 “챗GPT악용 않겠다” 서약 받는다-홍성 산불, 145ha 태우고 53시간 만에 잡혀 -4대강보 수위 조절 쉬워진다 -“건보 지속성 위험…병원 가기 어려운 시대 올 수도”-이상민 측 “전국에서 일어나는 일 어떻게 다 대응하나”
2023.04.04 I 황병서 기자
친윤 초선 이용, '尹비판' 신평에 "멘토 가장하지 말라"
  • 친윤 초선 이용, '尹비판' 신평에 "멘토 가장하지 말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던 신평 변호사가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한 것과 관련 “더 이상 ‘윤의 멘토’ 신평발(發) 창작물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과 인수위 때 수행팀장을 맡았던 초선의 이용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제 그만 변호사의 본업이라는 헌법학자로서의 소명과 시인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윤 정부는 지금 과도하게 10분의 3을 이루는 자기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 윤 대통령이 대구의 서문시장을 네 번이나 방문한 것은 그 상징적 예”라며 “그것은 달콤한 늪이다. 그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한 선거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멘토가 없다. 이런 사실은 멘토를 가장(假裝)하는 신 변호사님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도, 유권자도,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님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하고 계시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최근 전남 순천정원박람회와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동서 화합 행보를 두고 변호사님은 또 ‘멘토의 지위’를 빌어 ‘자기 지지층 구애에만 치중한다’고 갈라치기 했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멘토링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님께서 다른 사심을 품고 철새처럼 행동하신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신평 변호사(사진=뉴스1)신 변호사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서 반박 글을 올리며 “저는 윤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나서 저 스스로 연락을 끊었다. 윤 대통령의 멘토라고 가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정치판을 내다보며 나름의 기준으로 짠 분석의 틀이 대단히 유효하고, 또 누구 못지않게 결과 예측이 정확하다는 자부심은 갖고 있다”고 말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또한 “중도층과 수도권의 표심을 놓치면 총선은 어렵다. 그리고 총선의 패배가 어떤 궤멸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이 의원도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저처럼 할 일 없는 사람은 매일 윤 대통령 내외분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린다. 두 분이 부디 힘을 내시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게 해달라고 말이다”라며 “그러니 만에 하나라도 윤 대통령과 저의 관계가 어긋났다고 하는 따위는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는 “언제나 윤 정부가 성공하기를, 그래서 윤 대통령이 제가 예측한대로 위대한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여 청사에 빛나기를 바라는 제 마음에 추호의 의심도 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2023.04.04 I 이유림 기자
"대우조선-한화 기업결합심사 서둘러야"…산업은행, 공정위 압박
  • "대우조선-한화 기업결합심사 서둘러야"…산업은행, 공정위 압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을 한화(000880)에 매각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우조선과 한화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사진=연합뉴스)산업은행은 4일 “외국 경쟁 당국 승인이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관련 업계 일방의 주장을 바탕으로 국내 공정위 심사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매우 아쉽고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방산시장의 구조, 대우조선 정상화의 국가 경제적 중요성 및 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절호의 기회인 점을 충분히 감안해 신속한 승인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공정위가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봤다. 산업부가 한화-대우조선의 방산업체 매매 승인을 이미 완료한 데다 방산시장은 구조적으로 정부가 최종 수요자로 기술, 가격 등을 강력히 관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전날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을 열고 “이해관계자 의견 조회 결과 경쟁 사업자들이 정보 접근 차별, 경쟁사 봉쇄 가능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현재 한화 측과 경쟁제한 우려 해소 시정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시정 방안에 대해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이에 대해 한화는 전날 공식 부인했다. 한화 측은 “현재까지 공정위로부터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시정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받은 바 없고 이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산은은 “기업결합 무산으로 대우조선 정상화 실패시에는 국내 조선업 및 방산업 경쟁력 저하뿐 아니라 수만명의 고용과 수백개의 협력사를 포함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부작용 초래가 우려된다”고 역설했다.특히 공정위가 방산 부문 수직결합 이슈를 제기한 상황에서 방산 부문 분리매각도 사실상 불가능해 대우조선 정상화의 대안 모색이 곤란하다고 봤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유치가 신속히 종결돼 대우조선이 정상화된다면 경쟁업체와의 협력적인 경쟁과 기술혁신,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화를 통해 국내 방산업의 양적·질적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과 한화그룹 간 2조원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유상증자 후 산은 지분은 28.2%(2대 주주)로 낮아진다. 대우조선은 대우그룹이 외환위기로 해체되면서 유동성 위기 등을 맞아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산은 등 채권단 관리를 받아왔다.
2023.04.04 I 노희준 기자
지엔원에너지, 엑스트라릿 500만 달러 투자유치 “美 염호 인수에 사용”
  • 지엔원에너지, 엑스트라릿 500만 달러 투자유치 “美 염호 인수에 사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엔원에너지(270520)는 이스라엘 리튬추출 전문기업 엑스트라릿(Xtralit)이 500만 달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엔원에너지와 엑스트라릿이 미국 염호 리튬 추출 사업을 위한 협력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앞서 지엔원에너지는 엑스트라릿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르기로 했고, 엑스트라릿도 500만 달러를 투자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지엔원에너지는 이번 투자금을 리튬 추출이 가능한 염호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확보된 염호는 엑스트라릿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미국 염호의 리튬 추출은 엑스트라릿의 사이먼 린치 대표가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린치 대표는 오는 18일 열리는 지엔원에너지 임시주총에서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공동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지엔원에너지가 염호 인수 및 추출 리튬 유통으로, 엑스트라릿이 직접리튬추출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두 회사의 첫 프로젝트는 미국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염호에서의 리튬 추출 사업이며, 향후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되면 공시나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4.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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