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GA솔루션즈, 360조 STO 개정안 재발의에 STO社 펀블 인수 부각 '강세'
  • [특징주] SGA솔루션즈, 360조 STO 개정안 재발의에 STO社 펀블 인수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SGA솔루션즈(184230)의 주가가 급등세다. 2030년 약 360조까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토큰증권(STO) 개정안 재발의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SGA솔루션즈는 부동산 STO 플랫폼 기업인 펀블을 인수한 바 있다.3일 오후 2시 11분 현재 SGA솔루션즈는 전일 대비 10.46% 오른 581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일 금융시장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시절이던 작년 7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그러나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소득 없이 자동 폐기됐다.이번 개정안은 토큰증권이 안정적으로 발행·거래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동일한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토큰증권은 시가총액이 오는 2030년이면 3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지난 1월 부동산 토큰 증권 플랫폼 기업 펀블을 인수했다. STO 개정안 발의에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SGA솔루션즈에 따르면 펀블 지분 26.8%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블록체인 및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STO 사업을 추진,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9.03 I 김다운 기자
해리스 “US스틸, 美소유로 남아야” 日인수 반대 처음 밝혀
  • 해리스 “US스틸, 美소유로 남아야” 日인수 반대 처음 밝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입장을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 현장에서 “US스틸은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라면서 “미국이 강력한 US스틸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공개적으로 US스틸 매각을 반대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뜻을 함께 한 것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조강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1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몸집을 늘려 중국 경쟁업체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122년 역사의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 ‘미국 철강 산업’의 상징으로 통한다. US스틸 본사는 경합주로 분류되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다.이에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과거 철강산업의 중심지였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의 정치인들은 표심을 의식해 US스틸 매각에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 대표적이다.이 같은 반대에도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거래 진행을 고수하고 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인 일본의 일본제철과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철강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미 법무부가 일본제철의 인수에 대한 반독점 검토를 진행 중이며, 외국인투자위원회 역시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검토를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2024.09.03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다시 패배자로 만들자" 첫 공동유세 나선 바이든
  • "트럼프 다시 패배자로 만들자" 첫 공동유세 나선 바이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재도전 포기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선 공동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다시 패배자로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가 2일(현지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IBEW 지역노조 5호점에서 열린 노동절 캠페인 행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철강 도시’로 유명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진행한 공동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 준비가 되었느냐”고 말했다.펜실베이니아주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이자 선거인단 19명이 있는 11월 대선의 최대 승부처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는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곳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 중 한 곳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친노조’ 기조를 적극적으로 포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울고 있는 노동자층 표심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많은 노동절을 기념했다”며 “많은 훌륭한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 돼 언제나 반갑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접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함께 공동유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업계 근로자들과 함께 피켓 시위를 벌이고, 미국 철강업체의 외국 인수에 반대하고, 특정 노조에 더 많은 여성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는 등 재임 동안 개인적으로 이뤘던 친노조 활동들을 열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우리는 월스트리트가 미국을 건설한 것이 아니라 중산층이 미국을 건설했고, 노조가 중산층을 건설했다는 단순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9.03 I 이소현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필러·보톡스·비만약 ‘바이오 뷰티 삼총사’ 갖출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의 뷰티 제품들은 ‘바이오뷰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과 비만 치료제도 뷰티 케어에 한정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가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바이오플러스 비즈니스센터의 자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서울시 송파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용 시장에서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며 ‘끝판왕 기술’이라는 자부심도 거침없이 드러냈다.바이오플러스는 초일류 글로벌 BMC(Bio-Beauty, Medical, Cosmetic)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뷰티는 필러, 의료기기(Medical)는 유착방지제, 화장품은 보닉스(Bonyx)가 대표 제품이다. 최근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뷰티 분야에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까지 추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면서 의료기기 회사에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회사다. 필러 주원료인 HA가교 공정기술을 응용·확장해 유착방지제, 방광염치료제, 관절활액 제품으로 헬스케어시장에 진출했듯이 보툴리눔 톡신, 비만치료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보톡스·비만약 R&D…“발상의 전환으로 ‘끝판왕 기술’ 개발”바이오플러스의 R&D는 다른 회사와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독특한 부분이 많다.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정 대표의 인문학적 마인드가 상당히 작용했다.정 대표는 “바이오플러스는 창의적인 마인드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내가 다 주문을 넣는다. 인문학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본 게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9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일례로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은 경쇄(Light chain) 부분만 떼어내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균주를 추출하거나 확보된 균주를 수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바이오플러스의 보툴리눔 톡신은 균주 출처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내성이 거의 없다는 강점이 있다.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균을 추출하고 독소를 빼서 만드는 것인데 우리는 그걸 거꾸로 조합해서 만들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술을 접목시키다 보니 우리 기술은 어떤 기술이든간에 그 쪽 분야의 ‘끝판왕’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자신했다.비만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 ‘다뺀다’는 내년에 출시,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특허가 만료된 만큼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도 신청해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로 규정되기 때문에 인허가 절차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된다. 정 대표는 “국내에선 허가 임상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해외 인허가 획득 후) 역수입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높은 생산수율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정 대표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가격경쟁력보다 확실한 무기는 없다”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비만치료제 바이오베터와 신약도 투트랙으로 개발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패치제형으로 개발, 바이오베터로 만들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빠르게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신약으로 2중 작용제와 3중 작용제도 개발 중이다.◇캐시카우 될 화장품 ‘보닉스’…中 시장부터 공략단기적으로는 화장품 브랜드인 보닉스가 바이오플러스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수익을 낼 전망이다. 정 대표는 “피부 세포를 자라게 만들고 튼튼하게 강화시켜주는 그로스펙터라는 펩타이드가 있다”며 “19가지의 그로스펙터(Growth factor·성장인자)를 만들어내고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접목시키고, 경피·진피까지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기술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내로 전 세계에 우리 물질이 들어가는 화장품을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보닉스에 함유된 그로스펙터는 1g당 1억원이 넘는 고가의 물질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원재료의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완제뿐 아니라 원재료를 판매하는 B2B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보닉스는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서 의료기기 2등급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해 생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산둥포커스프레다, 난연생명과학기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중 난연생명과학기술은 연간 380억원 규모의 화장품 원재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정 대표는 2011년 회사를 인수한 이후 기술력에 기반한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바이오플러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19년 170억원→2020년 244억원→2021년 374억원→2022년 567억원→2023년 65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0.5%→50.6%→48.7%→44.6%→43.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올해 1분기 들어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5.2%로 떨어졌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올해 초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면서 “앉아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안일해지면서 누적됐던 부작용들을 해소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조조정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바이오플러스는 올해 2~3보 전진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27년에는 매출 3000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필러 사업의 성장과 중국 시장 진출, 의약품 매출라인 등을 봤을 때 내년 매출 1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2024.09.03 I 김새미 기자
청담글로벌子 아이돌스토어, 말레이시아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청담글로벌子 아이돌스토어, 말레이시아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담글로벌(362320)의 자회사 ‘아이돌스토어’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에코갤러리아 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이다.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K-팝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매장 오픈은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CELESTEE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매장 오픈 당일 직접 방문했다.아이돌스토어는 이번 말레이시아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에도 입점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아이돌스토어는 2021년에 설립된 K-팝 굿즈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설립 이후 3년 만에 30만 명의 플랫폼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중국 내 대형 K-팝 팬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매장 오픈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매장은 국내에 이어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첫 진출”이라며 “기존 중국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담글로벌의 해외 진출 솔루션을 통해 아이돌스토어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돌스토어는 올해 6월, 서울 홍대입구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및 중국에 다양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4년 1월, 청담글로벌은 아이돌스토어를 인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24.09.03 I 이정현 기자
가온전선, 지앤피 인수…수직계열화로 구축
  • 가온전선, 지앤피 인수…수직계열화로 구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가온전선이 배전 케이블 및 전선 소재 전문기업인 지앤피(G&P)를 인수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가온전선은 2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지앤피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LS전선의 지앤피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가온전선은 LS전선의 자회사로, 2023년 매출 1조 4,986억 원을 기록한 국내 3위의 종합전선회사다. 지앤피는 배전(MV, LV) 케이블, 자동차 및 선박용 전선, 그리고 전선 제조에 필요한 컴파운드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이번 인수를 통해 가온전선은 전선용 소재에서부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생산 과정을 통합 관리하여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앤피의 선박용 전선과 산업용 특수선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지앤피의 컴파운드 기술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미국 시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이번 사업 재편은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에 빌드윈을 편입하는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고 말했다.가온전선 경기도 군포공장 전경.(사진=가온전선.)
2024.09.03 I 김성진 기자
美증시 휴장…선물지수는 '고용보고서'에 혼조
  • 美증시 휴장…선물지수는 '고용보고서'에 혼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뉴욕 증시 선물지수는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돌입했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스라엘 내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총파업 시위가 열렸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간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유럽은 혼조세-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 뉴욕 증시 선물 지수는 이번 주에 공개될 8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여.-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나스닥 1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올랐고 S&P 500 선물은 0.07% 상승. 반면 다우 선물은 0.05% 소폭 하락.-유럽 증시 역시 2일(현지시간) 혼조세. 독일 DAX는 0.13%, 프랑스 CAC는 0.2% 상승한 반면 영국 FTSE는 0.15% 하락.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특히 유럽은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경합주 방문 앞두고…해리스도 ‘US스틸 매각’ 반대-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US스틸의 미국 소유 및 운영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해리스 부통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US스틸의 매각을 반대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동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폭스바겐, 대대적 구조조정 예고…“공장 폐쇄도 염두”-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심할 경우, 공장 한 곳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언급.-폭스바겐은 당장 구조조정을 실시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호협정을 종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동자총협의회(General Works Council), 금속노조(IG Metall)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다만 이에 대해 노조에서는 반발하며 ‘격렬하게 싸울 것’이라고 예고.◇이스라엘, 인질 6명 사망에 분노…총파업-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스라엘 내 분노가 확대 중-1일(현지시간)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져.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피살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외신들은 전례 없는 규모의 이 같은 시위가 가자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이번 시위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네타냐후 정권을 전복하고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예결위 종합질의 이틀째…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갈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심사 대상 국무위원들이 출석.-여야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세수 결손 문제와 함께 의료 개혁을 둘러싼 의정 갈등 해법, 정부의 연금 개혁안, 공영방송 이사 선임 논란, 채상병 특검법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예결위는 오는 4일엔 경제부처, 5일에는 비경제부처 대상 2023년도 결산을 위한 부별 심사를 진행. 이후 9일부터 나흘간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결산안 의결. -한편 법사위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 ◇경기 버스노사 오늘 최종 조정-경기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 예정.-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협의회는 4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 노조협의회는 경기지역 버스기사의 월 임금이 동일한 연차의 서울 버스기사보다 70만∼100만원 낮아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며 준공영제 노선의 경우 12.32%, 민영제 노선의 경우 21.86%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사용자 단체는 재정 여건상 준공영제 노선은 4.48%, 민영제 노선은 5% 이상의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 -파업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다음날 자정께 결정될 것으로 보여. ◇5조원대 상속세 다 낸 넥슨 총수 일가…‘경영안정 최우선’-2일 넥슨 그룹 총수인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일가가 고(故) 김정주 창업자 별세 약 2년 반 만에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쳤다고 밝혀.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 거래와 와이즈키즈 자금 대여를 통해 상속세 납부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상속세 조기 납부는) 그룹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상속인 일가의 결정”이라고 설명.-앞서 유 의장 일가는 넥슨 그룹 창업자 김정주 회장이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정부에 납부하는 물납 방식으로 약 4조 7000억원을 정부에 납부. 작년 물납한 지분 액수와 이번에 유 의장이 지분 매각·자금 대여로 확보한 금액까지 더하면 전체 상속세액은 최소 5조 3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주담대 광풍’…하루 새 1.6조원 폭증-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642억원으로 7월(715조7383억원)보다 9조6259억원 늘어. 2016년 통계 집계후 최대치. -특히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5대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이 하루만에 1조 6000억원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2024.09.03 I 김인경 기자
한온시스템,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부각…투자의견↑-키움
  • 한온시스템,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부각…투자의견↑-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기아의 소형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판매 호조로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500원을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공개된 기아의 8월 판매데이터에서 확인된 EV3의 내수 판매량은 4002대”라며 “EV3가 내수에서 월 4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최소 유지 혹은 확대해나갈 경우 기아가 시장에 제시했던 24년 내수 판매 사업계획인 1만8000대를 무난히 초과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윤철 연구원은 “8월의 내수 판매 호조에 이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유럽향 EV3 판매실적까지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며 “기아 EV3에는 한온시스템의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최초 탑재된다. 기아 EV3 판매량 사업계획 상회 가능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EV3 판매호조가 경쟁사들의 BEV 중소형 세그먼트 조기 진출을 자극할 경우 이는 후속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EV3급 이하 세그먼트에 탑재 가능한 소형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확보한 경쟁사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최근 인수합병(M&A) 난항 기류가 주가에 반영됐음에도 4000원 내외에서 버텨내며 바닥이 확인됐으며, 현 주가순자산배율(P/B) 수준에서의 업사이드 타진은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EV3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 기반 후속 신차 라인업에도 한온시스템의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된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는 향후 상향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자비용 가중으로 상반기 순이익 방어에 실패하면서부터 심화되어온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대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순손실 규모를 고려할 때 배당 등의 무리한 직접적 주주 환원보다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주가 부양에 투자포인트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경합주 방문 앞두고…해리스도 ‘US스틸 매각’ 반대 방침
  • 경합주 방문 앞두고…해리스도 ‘US스틸 매각’ 반대 방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US스틸의 미국 소유 및 운영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캠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미 철강 노동자들의 편이라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US스틸의 매각을 반대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동일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조강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1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몸집을 늘려 중국 경쟁업체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122년 역사의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된 ‘미국 철강 산업’의 상징으로 통한다. US스틸 본사는 경합주로 분류되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다. 이에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과거 철강산업의 중심지였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의 정치인들은 표심을 의식해 US스틸 매각에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 대표적이다.이 같은 반대에도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거래 진행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달 29일 US스틸의 제철소에 대한 13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제철의 투자 약속은 US스틸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의 증거로 회사의 보호와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US스틸은 이번 거래와 투자로 훨씬 더 강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피츠버그 유세에는 바이든 대통령도 함께한다.
2024.09.03 I 김윤지 기자
금감원, 내달 '우리금융·은행' 고강도 정기검사
  • 금감원, 내달 '우리금융·은행' 고강도 정기검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달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돌입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사고를 비롯해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등 경영 실태 전반을 두루 살필 것으로 보인다.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정기 검사를 안내하는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우리금융그룹이 정기 검사를 받는 건 2021년 이후 약 3년 만으로 내년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최근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이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에서도 확인된 만큼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4년간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차주에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내줬으며 이중 350억원이 부당 대출로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보험사 인수 관련한 자본비율 적정성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자회사 출자에도 제한을 받게 돼 보험사 인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현행 금융지주법상 금융지주가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면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편입을 승인해야 한다.한편 금감원은 이번 주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캐피탈, 우리카드에 대한 현장 검사에도 착수한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우리캐피탈에서 12억원, 우리카드에서 2억원가량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9.02 I 김국배 기자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PF대출 4450억원, 2026년 4월 만기
  •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PF대출 4450억원, 2026년 4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450억원이 오는 2026년 4월 만기를 맞는다. 이 중 대출채권 300억원을 유동화한 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유동화증권이 전액 판매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대출채권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한 상태다.◇ 과학기술공제회, 준공 전 선매입 검토 중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관련 PF 대출 4450억원이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를 맞는다.이 사업은 서울 중구 수표동 35-10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우림에이엠씨,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과학기술공제회는 현재 개발 중인 이 신축 오피스를 KT투자운용을 통해 준공 전 선매입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오는 2026년 완공 후 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며, 매매가격은 64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기공은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답했다.우림에이엠씨의 보통주 주주 및 지분율은 △이민석 35% △현대엔지니어링 19% △한국토지신탁 16% △제이에스그룹 16% △우리은행 14% 순이다. (자료=감사보고서)우림에이엠씨는 지난 2021년 4월 특수목적회사(SPC) 디에스을지로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4450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했다. 트랜치A 3300억원, 트랜치B 1150억원 규모다. 대주들에 대한 상환 우선순위는 트랜치 순서를 따른다.디에스을지로제일차는 이 중 트랜치A 200억원과 트랜치B 100억원 한도의 대출에 대해 약정했다. 디에스을지로제일차가 이 사업 관련 우림에이엠씨에 대해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는 구조의 거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디에스을지로제일차 관련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인 BNK투자증권과 자산관리자인 대신증권이 수탁해서 수행하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작년 4월 체결된 ‘업무위탁계약의 계약상 지위이전 약정서’에 따라 기존 다올투자증권에서 BNK투자증권으로 바뀌었다.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만기일인 오는 2026년 4월 30일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다. 다만 대출약정에서 정한 바에 따라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대신증권 주관회사…‘대출채권 매입확약’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의 현금흐름 및 우림에이엠씨의 신용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따라 디에스을지로제일차는 발행한 유동화증권이 전액 판매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위험(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했다.이 확약에 따르면 △대출약정에 따라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또는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 등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면 대신증권은 300억원 한도로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디에스을지로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할 의무가 있다. 우림에이엠씨의 장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작년 말 기준 3044억5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회사는 개발사업을 위해 취득한 토지를 재고자산(용지)으로 계상하고 있다.또한 회사는 재고자산에 대해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신탁재산 우선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자료=감사보고서)우선수익권 기준 1순위인 기관 및 대출금(금리 3.80%)은 △한화생명보험 496억원 △DB생명보험 250억원 △신한은행 199억원 △수협중앙회 152억원 △IBK연금보험 100억원 △중국건설은행 100억원 △디에스을지로제일차 100억원 △교보생명보험 250억원이다.우선수익권 2순위인 기관 및 대출금(금리 5.60%)은 △디에스을지로제일차 100억원 △BNK캐피탈 350억원 △군인공제회 600억원 △신한캐피탈 100억원이다.
2024.09.02 I 김성수 기자
'불황 속 돌파구' 동양건설산업·라인산업, 벤처투자로 성장 동력 마련
  • [마켓인]'불황 속 돌파구' 동양건설산업·라인산업, 벤처투자로 성장 동력 마련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동양건설산업과 라인산업이 벤처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두 회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더블캐피탈이 최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더블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3조 제2항에 따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했다. 더블캐피탈의 자본금은 200억원으로 등록 요건인 100억원을 충족한다. 더블캐피탈의 주요 주주는 동양건설산업(45%), 라인산업(45%), 동양이노텍(10%)이다. 더블캐피탈의 대표직은 천수성 라인건설 경영전략본부장이 맡게 된다.동양건설산업과 라인산업은 특수관계인 지분관계로 얽혀 가족사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라인그룹이 법정관리 중이던 동양건설산업을 지난 2015년 인수했다. 이후 이지건설(EG건설)을 세워 지난 2017년 동양건설산업을 이지건설에 합병시켰다. 이후 라인그룹의 오너가인 공승현씨가 대주주로 있는 동양이노텍이 현재 동양건설산업의 지분 52.21%를 보유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 내부에 걸린 회사 현판. (사진=동양건설산업)최근 동양건설산업은 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과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동양건설산업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기 동안 매출액은 24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035억원)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원에서 289억원으로 늘었지만, 2022년도(1634억원)와 비교하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주잔고도 매년 줄어들어 지난 2022년말 9218억원이었던 수주잔고는 2023년 5921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더블캐피탈의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은 이러한 상황에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벤처캐피탈(VC)이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직접 자금을 관리·운용할 수 있다. 주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투자한다.더블캐피탈의 향후 펀드 조성 여부나 구체적인 투자처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두 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선 대형 건설사들을 위주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통한 신사업 투자가 이뤄졌다. 호반건설이 지난 2016년 건설업계 최초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하고, 2019년엔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며 신기술 발굴에 앞장섰다. GS건설도 지난 2022년 100% 자회사로 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건설업은 물론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4.09.02 I 송재민 기자
'메가톤급 구조조정설' 최악 위기 인텔, K반도체 여파는
  • '메가톤급 구조조정설' 최악 위기 인텔, K반도체 여파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왕년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어쩌다 이렇게 몰락했을까. 창사 56년 이래 최악 위기를 맞고 있는 인텔이 이달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각설에 이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매각설까지 나왔다.본업인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약해지는 와중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파운드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인텔이 예기치 못한 수준의 큰 위기에 빠지면서 K반도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달 이사회서 구조조정안 발표”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이달 이사회에서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FPGA 부문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지난 2015년 FPGA 생산업체 알테라를 167억달러(약 22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알테라는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과 달리 만들어진 이후에도 다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반도체인 FPGA를 생산하는 회사다. 당초 이 시장은 1위 자일링스와 2위 알테라 사이의 2파전 양상이 짙었는데, 두 회사가 각각 AMD, 인텔에 인수되면서 AMD와 인텔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바뀌었다. 인텔은 알테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매각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기업으로는 미국 마벨 테크놀로지가 거론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인텔이 9년 만에 FPGA 사업 매각에 나선 것은 회사 사정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2분기 16억11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이달 이사회를 앞두고 구조조정설들이 쏟아지는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파운드리 부문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는 “이달 이사회 구조조정안에 파운드리 매각은 포함하지 않았다”면서도 “회의 전에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돈 먹는 하마’ 파운드리 매각 카드는 계속 수면 위에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창사 이래 최악 위기 세가지 이유왕년의 제국 인텔이 최악 위기에 빠진 이유는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인텔의 상징인 CPU 사업에서 AMD 등 경쟁사에 점점 따라잡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인텔의 서버 CPU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2.0%에서 올해 1분기 76.4%로 하락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AMD의 경우 18.0%에서 23.6%로 올랐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요즘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CPU를 자체 설계하는 시대”라며 “인텔의 시장 지배력이 급격하게 약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와중에 TSMC, 삼성전자와 초미세 경쟁을 벌이겠다며 파운드리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위기는 가속화했다. 인텔의 현재 파운드리 점유율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무사안일, 관료주의 문화까지 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의 전직 임원들은 최근 로이터에 “인텔에 그저 안주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뒤처진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흔들리는 인텔이 K반도체에 미칠 여파다. 만에 하나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다시 철수한다면 TSMC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 2파전 구도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나노대 초미세 공정 경쟁이 가능한 곳은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인텔 파운드리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9.02 I 김정남 기자
대한항공, ESG 경영 강화…탄소감축·지역사회 공헌 '활발'
  • 대한항공, ESG 경영 강화…탄소감축·지역사회 공헌 '활발'
  • 대한항공 'B787-10'.[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글로벌 항공업계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Zero·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낸다. 대한항공은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신기재를 도입하는 한편,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이하 SAF) 사용을 확대 중이다. 이밖에도 항공 폐기물을 재활용한 기획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탄소감축 행보 ‘앞장’…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도입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에서 ‘2050 탄소중립(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을 회원들과 결의한 후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을 도입했다. 항공업계는 친환경 항공유인 SAF 사용을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 도입 중이다. 기존 항공유보다 두 배에서 많게는 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대한항공은 ‘SAF 전담 부서’를 구축하고 국내외 관련 규제에 대응하며 국내 SAF 생산·사용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SAF를 혼합해 항공기를 운항했다. 지난 2017년 11월 SAF 5% 혼합 항공유로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했다. 현재도 파리-인천 여객 노선과 스톡홀름·오슬로-인천 화물 노선에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에너지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쉘(Shel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SAF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조사와 연구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시행한 ‘SAF 운항 실증 사업’에도 참여했다.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 전체 연료의 2~4%를 SAF로 채우고 운항한 사례를 통해 정부가 국내 SAF 생산·관리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했다.국내 항공 화물 업계 내에서도 처음으로 주요 글로벌 물류 기업과 ‘SAF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물류 회사가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해당사에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말 LX판토스를 시작으로 일본계 유센로지스틱스, 프랑스계 세바로지스틱스 등 주요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기단 효율화·경량화 진행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신기재 항공기도 지속 도입한다.대한항공이 올해 7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10은 이전 세대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소모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도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neo 50대, 보잉 787-9 20대 등 2034년까지 신형기 총 20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세대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을 20~25%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대한항공은 신형기 도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 최초로 36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항공기 경량화도 동시 진행한다. 4년 전부터 화물 탑재 컨테이너를 기존보다 60㎏ 가벼운 경량 컨테이너로 바꿔왔다. 작년 기준 경량 컨테이너 비중은 전체의 약 88%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탑재 중량이 연 약 3만톤 줄었고, 2만2000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자원 낭비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운송장을 디지털화하는 ‘전자 항공 운송장(e-AWB)’을 일부 노선에 의무 시행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였다. 항공기 화물을 포장하는 데는 재생 원료를 50% 섞은 친환경 비닐을 사용한다.◇퇴역 항공기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완판템으로폐기물로 처리될 항공 자원을 새 제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퇴역 항공기를 분해해 만든 첫 업사이클링 굿즈 네임택 4000개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23년간 총 10만시간 이상을 비행한 보잉 777 동체를 분해해 만든 제품이다. 업사이클링 골프 볼마커도 연이어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했다.대한항공 유니폼 활용 의약품 파우치.업사이클링 제품을 나눔활동에 활용하며 따듯함을 나누기도 했다. 재사용이 어려운 기내 담요는 보온 물주머니로 만들어 전달했다. 노후 구명조끼로 만든 화장품 파우치 판매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했다.기내용품도 환경 친화적 소재로 바꿨다. 지난해 포크 등 일회용 플라스틱 커트러리를 대나무 소재로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표백 펄프를 사용했던 냅킨도 무표백 대나무 소재로 바꿨다. 불필요한 화학 약품 사용을 줄이고, 사용된 냅킨은 재생펄프로 보다 쉽게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황무지를 숲으로…다수 사회공헌활동 전개대한항공, 2024 임직원 몽골 울란바트로 '대한항공 숲' 식림 봉사활동.대한항공의 녹색경영은 역사가 깊다. 지난 2004년부터 20년 간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일환으로몽골 울란바토르 바가노르구 지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숲 면적은 총 44헥타르로,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 2배에 달한다. 아시아 지역 황사 발원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는 ‘대한항공 생태림’을 조성했다.코로나19 발생 초기 교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데도 힘썼다.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 전세기와 임시 항공편을 띄워 6000명이 넘는 교민을 태웠다. 까다로운 코로나19 백신 수송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각국 재난 현장에 구호 물품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는 인천발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해 피해자들에게 텐트와 침낭, 담요 등 45톤 규모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2015년 네팔 지진,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 사고 등 각종 해외 긴급 구호 활동에도 대한항공의 손길이 닿았다.임직원들이 해외 낙후 지역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협약을 맺은 미국 델타항공 임직원과는 서울, 로스앤젤레스, 필리핀 각지에서 양사 공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지배구조 투명성 높여…ESG 경영, 4년 연속 ‘A’대한항공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유지하며 거버넌스(G)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대한항공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오너경영 기업에선 드문 사례다. 경영 활동을 감시하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방식을 택했다. 사외이사 독립성 요건 적용 여부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사외이사후보추천회와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 이사회 내 위원회 다수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대한항공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등급 A등급’을 받았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지표다. 대한항공이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평가지수 상위 30% 이내에 포함됐단 의미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발간된 ‘2024 대한항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서 “올해는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지켜야 하는 가치를 되새기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9.02 I 이혜라 기자
“남는게 있을까”…에코비트 매각에도 채권단 ‘노심초사’
  • [마켓인]“남는게 있을까”…에코비트 매각에도 채권단 ‘노심초사’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의 핵심 자구안으로 지목된 에코비트 매각 가격이 2조 700억원으로 책정됐지만, 거래 구조상 태영그룹으로 떨어질 자금 규모가 5000억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터폴(Waterfall) 방식으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우선 회수권을 가져가는데다, 지분 매각 시 법정 최고세율이 적용된다면 최악의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지난달 26일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 7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에코비트가 보유한 부채 규모를 포함하면 전체 기업가치는 2조 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 지분은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50%씩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에 따라 양측은 절반인 1조 350억원씩을 가져가게 된다. 다만 태영그룹은 양 사가 맺은 공동매각 합의서에 따라 KKR에서 빌린 차입금을 우선 상환하고 나머지는 차등 분배하기로 했다. 티와이홀딩스 측은 “당사 보유주식은 채권자인 KKR 크레딧펀드(Plutus Holdings II L.P.)에게 담보로 제공돼 있고, 해당 담보재산의 처분에 관한 채권자 및 발행회사 주주들과의 정산에 따라 최종적으로 당사가 수령하게될 대금은 매각대금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부 금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태영건설 지원을 위해 지난해 1월 KKR 크레딧펀드로부터 4000억원을 빌렸다. 당시 책정된 연이율은 13%로, 올해 9월까지 20개월분의 지연이자는 867억원 수준이다. 태영그룹 몫으로 떨어지는 1조 350억원에서 대여금과 지연이자를 제외하면 태영 측이 손에 쥐는 돈은 5483억원에 그친다. 여기에 세금 문제도 남아 있다. 대주주(상장사 지분율 1% 이상 혹은 시가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가 주식을 양도해 이익을 남길 경우 세율은 과세표준 3억원 초과시 25%, 지방세 2.5%까지 포함해 27.5%다. 이번 지분 매각에 최대 세율이 적용될 경우 5000억원이 넘는 세금이 책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결손금이나 비용 처리 등으로 과표 구간을 낮출 수는 있지만, 에코비트 매각 규모가 2조원 이상으로 큰 만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KKR 대여금을 갚고도 얼마의 금액이 어떤 방식으로 차등 배분될지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점이다. KKR은 2020년 TSK코퍼레이션 지분 37.5%를 4410억원에 취득했고, 같은 해 에코솔루션그룹(ESG)홀딩스를 8750억원에 인수했다. 2021년 KKR이 에코그린홀딩스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과 TSK코퍼레이션이 합병하며 지금의 에코비트가 탄생했다. KKR이 에코비트 투자에 투입한 원금만 1조 316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KKR이 2020~2022년 3년간 에코비트 배당으로 800억원을 회수했지만, 이번 매각으로 KKR 몫인 절반(1조 350억원)을 가져가도 이미 2000억원 가량을 손해보는 상황이다. 태영그룹은 올해 1월 에코비트 매각을 핵심으로 하는 1조 6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제출했다. 당시 시장에서 거론되던 에코비트 기업가치가 3조원에 달했기에 KKR 대여금 상환 이후에도 1조원 가량이 남을 거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에코비트 매각가가 2조원을 간신히 넘긴 만큼 자구안 재원을 마련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대주단 관계자는 “2조 700억원 매각에서 KKR에 우선 정산 권리를 주면 세금까지 포함해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KKR에 얼마를 보상하느냐에 따라 에코비트를 팔고도 (대주단은) 1원 한 푼도 못 건질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대여금과 원리금 상환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두고 KKR과 협의 중에 있다. 협의 내용이 결정돼야 (태영그룹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얼마가 될지) 액수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9.02 I 허지은 기자
‘부정적’ SK어드밴스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모아
  • [마켓인]‘부정적’ SK어드밴스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어드밴스드가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이날 한화(000880)도 조단위 자금을 모으며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A-)은 회사채 총 500억원 모집에서 188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250억원 모집에 580억원, 2년물 250억원 모집에 1300억원이 몰렸다.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전경. (사진=SK어드밴스드)SK어드밴스드는 공모 희망 금리로 1.5년물 5.0%~6.8%, 2년물 5.2%~7.0% 고정금리 제시해 1.5년물은 6.3%, 2년물은 5.8%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대신증권이다. 오는 10일 발행할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어드밴스드는 공모채 450억원과 기업어읍(CP) 50억원 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지난 4월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SK어드밴스드 사업 구조가 프로필렌 단일 제품으로 구성됐는데, 해당 제품의 과잉공급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신호용 NICE신평 연구원은 “2022년 이후 현금창출력이 저하되며 차입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SK어드밴스드는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가 2021년 말 64.7%와 9.9%에서 2024년 6월 말 236.6%와 38.9%로 상승하며 재무구조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한화(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1조30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 600억원 모집에 697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6060억원이 몰렸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0bp, 3년물은 -3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이며, 인수단은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이다. 오는 11일 발행 예정이다.
2024.09.02 I 박미경 기자
엘박스, 케이스노트 인수에 변호사들 '술렁'…"독과점 우려"
  • 엘박스, 케이스노트 인수에 변호사들 '술렁'…"독과점 우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판결문 검색 서비스 점유율 1위 엘박스가 2위인 케이스노트를 인수하면서 변호사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변호사가 양사의 판결문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엘박스의 인수로 사실상 경쟁업체가 사라지면서 독점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엘박스는 지난달 26일 지분 100%를 소유하는 방식으로 케이스노트를 인수했다. 엘박스와 케이스노트는 각각 국내에서 판결문 보유량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판결문 리서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엘박스는 케이스노트 인수 이유에 대해 법률 인공지능(AI) 강화를 꼽고 있다. 엘박스에 따르면 엘박스는 법률 전문가가, 케이스노트는 법률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양사의 데이터가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겠단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엘박스는 지난 2월 판결문에 기반한 법률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엘파인드’를 론칭했는데, 케이스노트의 데이터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엘박스와 케이스노트의 결합으로 변호사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추산으로 양사를 합친 판결문 검색서비스 시장점유율은 70%가량인데, 사실상 독점에 따른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엘박스와 케이스노트는 변호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판결문 검색서비스였는데 둘이 합쳐지면 관련 시장에서 경쟁사가 없어지게 되는 셈으로, 엘박스의 경우 변호사 절반 정도가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며 “사실상 독점이 되는 건데 문제가 없는 인수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최근 엘박스가 이용요금을 대폭 인상한 점도 변호사 업계의 우려를 더하는 요소다. 엘박스는 이달부터 개인 회원들이 사용하는 스탠다드 요금제를 기존 2만9900원에서 6만9900원으로 약 2.3배 인상했다. 이전과 달리 판결문 외에도 주석서, 실무서, 유권해석, 심결례, 논문 제공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엘박스의 설명이다. 또 엘박스는 올해 초 무료 이용자의 경우 사이트 내 모든 판례를 하루 3건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한 혜택도 종료했다. 반면 케이스노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케이스노트 프로’ 이용료를 기존 4만2900원에서 2만9700원으로 30% 인하했다.서초동의 또 다른 변호사는 “양사의 가격 정책이 최근에 달라졌는데, 인수가 논의되고 있을 당시에 내린 결정이라 가격 정책 변동은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케이스노트의 가격 인하로 마치 가격 경쟁이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변호사들 대부분은 각종 부가서비스 및 기능을 감안해 엘박스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이스노트는 보급형으로, 엘박스는 법률 전문가용으로 이원화할 경우 변호사들은 가격 인상에 대응할 수단이 없다”며 “당장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업계 1·2위의 결합이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우려했다.엘박스 측은 케이스노트 인수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과 서비스 제공은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변하는 건 없다고 해명했다. 엘박스 관계자는 “엘박스와 달리 케이스노트는 최근에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등 양사는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두 회사가 노하우를 서로 학습함으로써 두 서비스 모두 지금보다 훨씬 고도화하려는 차원의 인수”라며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인수로 인해 서비스 운영 체계가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2 I 송승현 기자
ARS 불발 티메프…법원, '추석 전' 회생 개시 여부 결정
  • [단독]ARS 불발 티메프…법원, '추석 전' 회생 개시 여부 결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가 자율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채권단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법원이 늦어도 ‘추석 전’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로 종료되는 티메프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의 의견 조회를 거쳐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개시 여부는 일반적으로 회생 신청서를 접수하고 한 달 이내에 결정되지만 티메프의 경우에는 ARS 기간으로 이만큼의 시간을 벌었다. 원칙적으론 개시 여부 판단까지 3~4주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재판부는 추석 전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늦어도 추석 연휴 직전인 13일에는 티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 재판장을 맡고 있는 안병욱 법원장은 지난달 30일 2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자율 구조조정 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티메프와 채권단이 두 차례 협의회를 가졌으나 마땅한 대안책이 나오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법원이 위촉한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도 “티메프의 자금 수지 상황이 좋지 않고 자금 유입은 극히 미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과 채무가 묶여있는 ARS 상에서 투자 유치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는 15곳의 투자자와 투자유치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는데 이 같은 의사를 표시했으며, 투자 의향을 타진했던 1곳은 기업의 객관적인 가치 평가가 가능한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가 실행될 경우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법원 측은 밝혔다.만약 법원이 티메프의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 법원은 관리인을 선임해 티메프의 경영을 맡긴다. 아울러 조사위원을 구성해 기업가치 평가를 실시하는 동시에 채권자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회생 돌입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조사위원들은 기업을 유지하는 것과 청산하는 것 사이 어느 것이 이득인지 따져보는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조사보고서 작성에는 보통 두 달 정도가 소요된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작성되고 법원이 인가하면 계획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티메프 측은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시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2 I 최오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