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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리 보이는 중산층 상속세 경감…세율·가업상속공제는 ‘평행선’
  • 실마리 보이는 중산층 상속세 경감…세율·가업상속공제는 ‘평행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여당이 상속세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거대 야당 역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앞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 후 이른바 ‘중산층 상속세 경감’ 필요성에 대해서는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야당은 전체 상속세율 인하와 가업상속공제 확대 등은 ‘초부자 감세’로 정의하면서 일찌감치 반대하고 있어 논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괄·배우자공제 확대하자는 野…“중산층 부담 낮추자”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정책위원회 공동 상임부의장인 임광현·안도걸 의원은 최근 상속세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를 상향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임 의원은 상속세 일괄공제 금액은 5억원에서 8억원, 배우자 최소공제는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자고 제안했다. 안 의원안은 상속세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를 각각 7억5000만원으로 현재 대비 50% 상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 규모에 차이는 있지만 야당도 상향이 필요하다는 데 확실한 공감대를 내보인 셈이다. 이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중산층 상속세 공제한도 상향 움직임과 매우 유사하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자 여당 재정세제개편특위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은 상속세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를 각각 10억원으로 현재보다 2배 상향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다. 또 정부(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담은 ‘자녀 1명당 상속세 공제액 5억원 상향(현행 5000만원)’ 역시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노린 상속세 개편안이다. 상속세 개편에 사실상 ‘묻지마 반대’에 가까웠던 야당이 일괄 및 배우자 공제 확대에 비슷한 목소리를 낸 데는 수도권 아파트 상승으로 ‘부자들의 세금’으로 설계된 상속세가 중산층까지 압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0년 당시 서울의 피상속인수 대비 과세대상자 비중은 2.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5.0%로 급증했다. 이를 전국적으로 넓혀도 2010년 1.4%에서 6.82%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상속세 일괄공제 및 배우자 공제 최소한도가 1996년 설정된 후 28년이 지나도록 상향되지 않은 영향도 크다. 지난 7월 기재위 전체회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 野, 가업상속확대·최대주주할증 폐지 ‘초부자감세’ 규정다만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상속세율 인하, 가업상속공제 확대, 최대주주 할증 폐지 등에 대해서는 야당은 여전히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상속세 일괄공제 및 배우자 공제 확대와 달리 이른바 ‘초부자 감세’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세법개정안에 상속세 최고세율을 기존 50%(과세표준 30억원 초과시)에서 40%로 낮추고 구간도 단순화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와 더불어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스케일업(규모화)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현행 최대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상향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밸류업을 목적으로 상속·증여시 20% 추가되는 최대주주 할증제도도 폐지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민주당 정책위 핵심관계자는 “정부는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600억원으로 상향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인데 이에 대한 정책효과 및 사회적 파급력도 전혀 분석을 안하고 또다시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매듭을 짓겠다는 의도인 듯 한데 너무너무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대주주 할증 폐지나 세율인하는 모두 일반인과 관계없는 초부자 상속세 감세”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상속세 투트랙 전략’은 ‘이재명 일극체제’ 완성 이후 그의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달 초 당대표 선출 후 기자회견에서 “상속세율 인하는 반대한다”며 “세율을 인하하게 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세율이 떨어지게 되는 만큼 초부자감세에 해당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중산층을 위한 상속세 일괄공제 한도 상향 등에 대해서는 상향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여당에서는 가업상속공제 확대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당 기재위 관계자는 “가업상속공제는 기업이 유지되고 경제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하고 있으나 충분히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2024.08.25 I 조용석 기자
AA급부터 BBB급까지…KB증권·두산에너빌리티 등 회사채 발행
  • AA급부터 BBB급까지…KB증권·두산에너빌리티 등 회사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급 우량채부터 BBB급 비우량채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을 찾는다. 우량 등급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오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자 기업들이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6일~30일) KB증권(AA+), 에쓰오일(S-Oil(010950)·AA/AA+ 스플릿), 한솔테크닉스(004710)(BBB+), HL홀딩스(060980)(A), 동원산업(006040)(AA-), 종근당(185750)(AA-), 두산에너빌리티(034020)(BBB+), 삼양패키징(272550)(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KB증권 3000억·에쓰오일 2000억…공모채 조달KB증권은 2년물 1500억원, 3년물 1500억원로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오는 26일 수요예측, 9월 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사진=KB증권)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우량 증권채의 경우 수요예측 과정에서 연기금, 공제회 등 이른바 ‘큰손’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대거 몰리는 경우가 많아 흥행이 전망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채의 경우 계열 및 내부 투자 수요를 약속하며 딜을 수임하는 캡티브 영업방식을 활용할 수 없다. 캡티브에 밀려 물량을 받기 어려웠던 우량 기관들이 증권채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다는 후문이다.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된 에쓰오일도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에쓰오일은 5년물 1000억원, 7년물 400억원, 10년물 6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모든 트랜치가 장기물로 구성돼 이목을 끈다. 특히 10년물은 보험사 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장기물이라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수요예측, 9월 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 회사채와 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BBB급 비우량채, 하이일드 펀드 자금 유입 기대BBB급 비우량채인 한솔테크닉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공모 회사채 조달을 이어간다.한솔테크닉스는 1.5년물 150억원, 2년물 150억원으로 총 300억원 규모, 두산에너빌리티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다. 두 곳 모두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한솔테크닉스는 오는 27일 수요예측, 9월 4일 상장을,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수요예측, 9월 6일 상장을 목표로 한다.신용등급 BBB+급 이하 기업의 경우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가 유동성 공급 경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신용등급 BBB+급 이하 회사채에 의무 투자 요건이 추가되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HL홀딩스(1.5년물 400억원, 2년물 400억원), △동원산업(3년물 700억원), △종근당(2년물 400억원, 3년물 400억원)△삼양패키징(2년물 540억원, 3년물 400억원) 등이 공모채를 찍는다.한편,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세를 보이고 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51.9bp로 집계됐다. 지난 4개월 전 수준으로 확대됐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크레딧 민평 금리가 전 섹터에 걸쳐 기준금리를 하회하기 시작한 7월 이후 레벨 부담이 가중되며, 금리 불확실성 속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하기엔 최근 진행된 SBS, SK 회사채 수요예측은 흥행을 거두며 여전히 크레딧 매수 수요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2024.08.25 I 박미경 기자
카카오 노조, 비윤리적 경영진 고문계약 철회 및 감사 요구
  • 카카오 노조, 비윤리적 경영진 고문계약 철회 및 감사 요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 카카오 노조)가 지난 2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된 배임 및 횡령 의혹에 연루된 전 경영진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노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전 공동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본부장이 고문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즉각적인 계약 해지와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2023년 12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의 3차 팻말 시위에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가운데)이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2월, 카카오 노동조합은 카카오엔터 종각 오피스 앞에서 경영진의 불법 의혹 및 부당 거래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경영진의 사퇴와 인수합병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부당 거래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고, 김성수 전 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본부장이 기소됐다.카카오 내부에서는 경영쇄신위원회가 운영되었음에도 경영진에 대한 내부 통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상장 직후 ‘먹튀’ 사건을 일으킨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를 초래한 백상엽 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에게 여전히 고문계약을 통해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노조는 고문계약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카카오 노조는 △법적 및 사회적 문제에 연루된 비윤리적 경영진의 고문계약 해지 및 해임 △경영진에 대한 철저한 내부 감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할 예정이다.서승욱 카카오 노동조합 지회장은 “올해 2월 카카오 노동조합의 경영진 설문조사에서 사익 추구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응답자의 55.2%가 사익 추구 문제를 지적한 만큼, 노조는 경영쇄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카카오 노조는 내부 감사와 별도로 준법 및 신뢰위원회를 통해 부당 거래 의혹이 있는 인수합병과 투자 집행에 대해 제보할 계획이며, 반복되는 범죄와 경영 실패에 대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밝혔다.
2024.08.25 I 김현아 기자
'인천 북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물류센터' 대출 130억, 오는 11월 만기
  • '인천 북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물류센터' 대출 130억, 오는 11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인천 북항 배후단지 B3 콜드체인 물류센터’ 관련 대출이 오는 11월 6일 만기를 맞는다.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도 발행됐다. 사업 시행을 담당하는 우성도시개발이 대출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거나, 이를 기초로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SGC에너지·SGC이앤씨가 ‘자금보충’을 담당한다. ◇ 원금, 만기 일시상환…조건 충족시 12월 16일로 연장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천 북항 배후단지 B3 콜드체인 물류센터’ 관련 대출이 오는 11월 6일 만기를 맞는다.이 사업은 인천 서구 원창동 394-6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물류센터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우성도시개발이 시행사, SGC E&C(에스지씨이앤씨)가 시공사를 맡고 있다.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신규 개발되는 항만배후단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아암물류2단지 △북항배후단지(북측)다. 인천신항 배후단지는 복합물류 클러스터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인천 항만배후단지 현황 (자료=인천항만공사)콜드체인(cold chain)이란 저온을 유지시킨 상태에서의 식료품 유통 과정을 말한다. 수산물, 육류, 채소류, 청과물 등 식료품을 산지에서부터 가정까지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저온으로 운송하는 유통체계다.아암물류2단지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복합물류 클러스터, 물류지원시설, 컨테이너장치장(ODCY) 등으로 운영한다. 북항배후단지(북측)는 기존 북항배후단지(남측)과 목재 중심 클러스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항만배후단지는 △아암물류1단지 △북항배후단지(남측)다. 아암물류1단지에는 18개 기업, 북항배후단지(남측)에는 1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우성도시개발은 지난 2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슈퍼문퍼플로부터 원금 110억원 대출을 조달했다. 이후 지난 5월 최초 대출약정상 만기연장 선행조건이 충족돼서 해당 대출채권 만기가 이달 6일로 자동 연장됐었다.이후 지난 6일 최초 대출약정에 따른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슈퍼문퍼플은 우성도시개발 등과 대출약정 제2차 변경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실행한 110억원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우성도시개발에 20억원 대출을 추가로 실행했다.이에 따라 대출원금은 130억원으로 늘었고, 대출만기일은 오는 11월 6일로 변경됐다. 원금은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다만 대출약정상 자동 만기연장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출만기일이 오는 12월 16일로 자동 연장된다.인천 서구 원창동 394-60번지 일대 물류센터 (자료=네이버맵 캡처)◇ 대출상환 어려우면…SGC에너지·SGC이앤씨 ‘자금보충’슈퍼문퍼플은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서 우성도시개발에 추가 대출을 실행했고, 우성도시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으로 ABSTB를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는 한양증권이다. 또한 ABSTB의 기초자산은 슈퍼문퍼플이 우성도시개발에 대해 보유하는 원금 130억원 대출채권이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의 현금흐름 및 우성도시개발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이와 관련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SGC에너지 및 SGC이앤씨가 슈퍼문퍼플에 대한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SGC에너지 및 SGC이앤씨는 다음과 같은 경우 슈퍼문퍼플의 유동화증권 원리금채무에 대해서 슈퍼문퍼플이 청구하는 금액을 자금보충한다. 그 경우는 △우성도시개발이 슈퍼문퍼플에 대출원리금 상환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슈퍼문퍼플이 유동화증권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다.만약 SGC에너지 및 SGC이앤씨가 자금보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성도시개발이 슈퍼문퍼플에 부담하는 현재 및 미래의 모든 채무를 SGC에너지 및 SGC이앤씨가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ABSTB 상환 가능성은 SGC에너지 및 SGC이앤씨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SGC에너지 및 SGC이앤씨의 의무는 연대해서 부담하는 의무로 각 자금보충인들(SGC에너지 및 SGC이앤씨) 간 분별의 이익은 인정되지 않는다.‘분별의 이익’이란 보통의 공동보증에 있어서 각 보증인이 채무에 대해 보증인 수에 따라 균등비율로 분할해서 그 책임을 분담하는 이익을 말한다. 다만 연대보증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2024.08.24 I 김성수 기자
내년 두 배 성장 자신하는 코어라인, 답은 '유럽'에 있다
  • 내년 두 배 성장 자신하는 코어라인, 답은 '유럽'에 있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상장 3년차가 되는 내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자신했다.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에이뷰 LCS플러스’ 판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높아진 응급의료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군의 비급여시장 진입에 집중한다.◇해외 매출 성장 가속…핵심은 ‘유럽’21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60억원이다. 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데일리에 “하반기부터 유럽 영업을 본격화하면 내년에는 매출 15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회사의 지난 상반기 실적은 매출 22억원, 영업적자 66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연 매출 목표치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거세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실제 지난 1분기 매출은 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5억원으로 배가 늘었다.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LCS플러스’ (자료=코어라인소프트)지난해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엑스레이 중심 진단보조 의료AI 솔루션 시장에서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 솔루션으로 차별성을 지닌 곳이다. 주력 제품은 에이뷰 LCS플러스(이하 ‘LCS’)다.정 CFO는 “상반기 폐암검진용 제품 LCS의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북미와 유럽, 대만에서 특히 매출이 많이 나왔는데 북미의 경우 내년에 메사추세츠 최대병원인 유매스(Umass) 등 지역별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상반기 대만내 1위 병원인 대만재향군인종합병원 등 13개 현지 병원에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프랑스에서도 대형 의료영상센터 그룹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시작됐다.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 최근 독일에서 저선량 CT 영상 판독시 의사가 AI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면서다. 독일은 관련 내용이 담긴 국가 폐암검진 프로그램을 지난달 1일부터 일부 시작했다.회사는 본사업이 개시되면 2년 내 독일 저선량 CT 폐암검진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입찰에서 독일에서 폐암검진 시범사업성격의 한세(HANSE)프로젝트를 3년간 진행해온 경험을 내세울 예정이다. 정 CFO는 “넓게 보면 AI 사용을 독일 정부가 명시하게 된 배경에 한세프로젝트가 있는 것인데, 이를 감안하면 향후 코어라인소프트가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AI솔루션 공급자 선정 절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독일을 필두로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유럽 집중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이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파급력이 커진다는 점에서 회사의 기대감이 크다.지난 2020년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현지법인을 설립했는데, 최근 유럽 법인을 확대·개편한 데 이어 이른 시일내 유럽 내 영업망을 갖춘 AI솔루션 관련 기업 인수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현재 런웨이(보유 자금으로 추가 자금조달없이 기업운영이 가능한 기간)는 2년 남아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두더라도 자금사정이 촉박하진 않다”며 “계획대로 매출이 발생하면 런웨이는 더 길어질 것”이라고 했다.◇주춤한 국내 매출, 내년 응급제품 위주 공략국내에서는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인 응급의료 관련 제품군을 중심으로 비급여시장에서 세를 늘릴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응급의료 제품군은 뇌출혈 진단보조 AI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이하 ‘뉴로캐드’)와 심혈관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이하 ‘에이올타’), 폐색전증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 ‘에이뷰 PE’(이하 ‘PE’)로 구성돼 있다. 세 제품군이 진단을 돕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대동맥박리(에이올타), 폐색전증은 급성 흉통 및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응급환자에서 반드시 감별해야할 3대 중증질환으로 꼽힌다.뉴로캐드의 경우 지난 1월 비급여 및 선별급여 시장에 진입했고, 에이올타도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했다. PE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 68호로 지정했는데, 폐색전증 진단보조 부문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것은 PE가 최초다.이밖에 흉부판독용 제품인 ‘에이뷰 체스트’(이하 ‘체스트’·가칭)와 ‘에이뷰 링크’(이하 ‘링크’·가칭)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특히 체스트는 AI 기반 의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로, CT영상 분석을 자동화하고 딥러닝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촬영해 폐결절 및 종괴와 같은 이상 소견을 검출할 수 있게 돕는 도구다. 기존에 출시된 훙부 및 응급제품들이 포함돼 있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한다. 기존 제품이 건강검진하는 비환자를 타깃했다면 체스트는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차이다.그는 “건강검진이 1~2년에 한 번이라면, 외래 및 입원환자는 같은 기간 20배 더 자주 CT를 촬영한다”며 “검진시장보다 수십배 더 큰 규모의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규모가 큰 시장인 만큼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4 I 나은경 기자
SM엔터, ‘카카오 증손자회사’ SM C&C·키이스트 매각 본격화
  • SM엔터, ‘카카오 증손자회사’ SM C&C·키이스트 매각 본격화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SM C&C(048550)와 키이스트(054780) 매각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경영권분쟁 당시 발표한 SM 3.0 전략의 골자였던 비핵심자산 매각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다만 당시보다 SM엔터 자회사들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지분 매각으로 SM엔터가 손에 쥘 현금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엔터는 자회사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최근 SM C&C와 키이스트 지분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다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티저레터를 송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SM엔터가 자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SM C&C 지분 30.36%와 키이스트 지분 33.71%다. SM엔터는 자회사 SM스튜디오스를 통해 SM C&C와 키이스트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SM엔터가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양사는 카카오의 특수관계자로 편입됐다. ‘카카오→SM엔터→SM스튜디오스→SM C&C·키이스트’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배구조상 SM C&C와 키이스트는 카카오에겐 증손자회사인 셈이다. 앞서 SM엔터는 지난해 SM 3.0 전략을 발표하면서 핵심 과제로 비핵심자산 매각을 꼽았다. 2025년까지 약 1조원 규모 투자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중 2800억원을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SM C&C와 키이스트, 디어유(376300) 등의 매각이 점쳐졌으나 디어유는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M C&C와 키이스트는 연예 매니지먼트 자회사로, SM엔터의 매각 선순위로 거론되던 회사다. SM C&C는 1980년 설립된 여행상품 업체 일야유통이 전신으로, 2012년 SM엔터에 인수되면서 여행업 외에도 매니지먼트, 광고·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등이 있다. 키이스트는 2018년 SM엔터에 인수된 후 현재는 매니지먼트 외에 드라마·영상 콘텐츠 제작도 겸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SM엔터는 총 1000억원 규모의 현금화에 성공할 전망이다. 전날 종가 기준 SM C&C 시가총액은 1770억원, 키이스트 시가총액은 958억원이다. 매물로 나온 지분에 따른 매각가는 각각 537억원, 322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가산하면 양 사 합산 매각가는 1000억원 수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최초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SM엔터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한 점은 아쉬운 요소다.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한 지난해 3월말과 비교해 SM C&C 주가는 3200원대에서 1800원대로 43.75% 하락했다. 키이스트 역시 8700원대였던 주가가 4800원대로 밀리며 45% 가까이 떨어졌다. 실적도 불안정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 C&C의 순이익은 2021년 마이너스(-) 88억원에서 △2022년 54억원 △지난해 -98억원 △올해 상반기 30억원으로 들쑥날쑥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키이스트의 경우 △2021년 -2억원 △2022년 -17억원 △지난해 -54억원 △올해 상반기 -27억원으로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다.
2024.08.24 I 허지은 기자
8·8주택공급대책 후속…재건축·재개발촉진특례법 제정안 등 내달 마련
  • 8·8주택공급대책 후속…재건축·재개발촉진특례법 제정안 등 내달 마련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이른바 8·8주택공급대책의 후속조치를 위해 재건축·재개발사업촉진특례법 제정안 등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제5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후속 입법 계획을 점검했다.먼저 정비사업의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전환하고 도심내 아파트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촉진특례법 제정안,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의 조정 대상을 민간 개발사업까지 확대하는 부동산개발사업관리법 제정과 임대주택 인수가격 산정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도 추진한다.민간임대주택법 개정으로 6년 단기등록임대를 도입해 소형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안심전세앱에서 임대인의 주택보유 건수 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법도 개정할 예정이다.아울러 비 아파트 시장 기반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세제 지원의 내용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법률 제·개정 등을 9월 중 조속히 추진한다. 법안 발의와는 별도로 시행령은 다음달 중 개정안을 마련해 신속히 바꾸기로 했다. 별도 법령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세부 추진과제 중 각 기관의 내규 및 업무처리지침 개정 등 행정조치는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정부는 시중 유동성·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투기수요 차단 등 주택수요 측면의 관리도 지속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및 수도권 주택에 대한 은행권 주담대 스트레스 가산금리 적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 추이,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필요시 추가적인 건전성 강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검토·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2024.08.23 I 김미영 기자
크록스, 발목 잡았던 헤이듀드 반등 기대되는 이유(영상)
  • 크록스, 발목 잡았던 헤이듀드 반등 기대되는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편안한 캐쥬얼 신발 제조 기업 크록스(CROX)에 대해 자회사 헤이듀드의 빠른 매출 성장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헤이듀드가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할 것이란 얘기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윌리엄스 트레이딩의 샘 포저 애널리스트는 크록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135달러에서 163달러로 21% 올려잡았다. 이날 크록스 주가는 전일대비 1% 오른 142.06달러에 마감했다. 샘 포저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14%에 달한다는 얘기다. 샘 포저는 크록스 자회사 헤이듀드가 미국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글로벌 홍보 모델로 영입한 게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헤이듀드는 크록스가 지난 2021년 말 25억달러에 인수한 로퍼 신발 브랜드 회사다. 친환경 신발을 만드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크록스의 헤이듀드 인수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드러냈고, 결국 잘 나가던 크록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실제 크록스 브랜드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과 달리 헤이듀드는 역성장하면서 크록스의 발목을 잡았다. 샘 포저는 “헤이듀드의 시드니 스위니 영입으로 부정적인 매출 추세의 반전이 기대된다”며 “특히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브랜드의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낸 크록스의 역사가 헤이듀드에서도 나타날 것이란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2024년과 2025년 헤이듀드의 매출 추정치를 종전 8억6000만달러에서 8억73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샘 포저가 크록스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그는 “마케팅 강화는 더 좋아진 제품 라인업과 맞물려 이루어질 것”이라며 “크록스가 최근 애틀랜타에서 공개한 2025년 봄 제품 라인(에코 웨이브 뮬, 에코 서지 스니커 등)이 유망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헤이듀드가 출시한 웰리, 웬디 컴포즈화 등도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적절한 재고 관리가 되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크록스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분배와 유통, 핵심 제품에 대한 할인 최소화 등이 브랜드의 성공 요인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샘 포저는 헤이듀드의 반전 기대감 외에도 크록스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그는 “크록스의 우수한 2분기 실적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시장점유율 확대, 제품 다각화 등의 결과물”이라며 “최근 부채 감소와 자사주 매입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크록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5명으로 이 중 12명(8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1.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3 I 유재희 기자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마무리한 티맥스그룹...향후 과제는 상장
  • [마켓인]티맥스소프트 재인수 마무리한 티맥스그룹...향후 과제는 상장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티맥스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던 티맥스소프트를 2년 만에 되사오는데 성공했다.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은 티맥스그룹은 재무부담 관리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상장 준비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은 전날 스카이레이크에 티맥스소프트 지분 61% 콜옵션 대금을 납입했다. 지난달 콜옵션 행사 통지를 한 데에 이어 약정 납입일에 예정대로 대금 지불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카이레이크는 10% 중후반 수준의 내부수익률(IRR)를 거두며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위한 펀딩을 진행해왔던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이주까지 1조900억원의 자금을 확보를 마무리짓고 티맥스그룹에 투자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그룹은 확보한 자금 중 8000억원대는 콜옵션 대금으로 활용하고, 잔여 자금은 내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앞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스카이레이크에 5600억원에 매각했다. 계약 조건에는 2년 후인 지난 3월부터 2년간 티맥스그룹이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이번 재인수 마무리로 2년여만에 티맥스소프트를 되사오는데 성공한 티맥스그룹에는 그룹 재무 사정 관리 및 상장 과제가 남았다. 적지 않은 투자금을 끌어온 데다, 출시를 예고한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자금 소요도 불가피해서다. 투자 계약에 포함된 상장 준비도 주시 요소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티맥스그룹 측 계열 주식을 담보로 걸고 향후 3년 5개월 이내에 내부수익률(IRR) 13% 이상으로 적격 상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2024.08.23 I 지영의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안정적 캐시카우 기반 성장동력 확보-대신
  • 더블유에스아이, 안정적 캐시카우 기반 성장동력 확보-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더블유에스아이(299170)에 대해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사업 기반 고성장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안정적인 기존 유통사업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로봇, 심혈관기기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의약품의 자체 개발 및 제조 역량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용 수술로봇 ‘유봇’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후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한 연구원은 “유봇은 의료진의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해 의료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수술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부인과 외에도 뇌, 심혈관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지난 6월 인수 완료한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대해선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는 물론 유통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자체 개발 품목을 확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진출을 통한 고수익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성장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영국의 키말(KIMAL), 중국 선건테커(LifeTech Scientific Corp)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가, 고수익 사업인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23 I 김응태 기자
한국앤컴퍼니, 에너지솔루션 사업 중심 손익 개선 지속-현대차
  • 한국앤컴퍼니, 에너지솔루션 사업 중심 손익 개선 지속-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한국앤컴퍼니(000240)에 대해 에너지솔루션(ES) 사업 부문의 손익 회복이 가시화한 가운데, 원재료비 흐름이 우호적이고 운임비 구조도 손익에 큰 영향이 없어 주요 시장 성장에 따른 손익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1.7%이며, 전날 종가는 1만670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앤컴퍼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7% 증가한 3635억원, 영업이익은 180.1% 늘어난 1248억원을 기록하며 손익 개선이 이어졌다”며 “ES부문 실적 개선과 지분법 이익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S부문은 주요 시장 회복과 믹스(Mix)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공장 안정화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됐다는 평가다. 미국 공장은 올해 연간 145만대 달성을 추진 중이며, 기존 라인 효율화로 내년도 17% 성장한 170만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원가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이 계획 대비 빠르다는 분석이다. ES 사업부문은 올해 연간 목표 매출액 9770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684억원,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계획 대비 국내 사업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미국 흑자전환이 가시화했다는 분석이다.ES 사업 회복을 토대로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한국앤컴퍼니는 첫 중간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분법 이익을 제외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50% 이상 수준에 대한 배당 정책을 시행 중으로, 중기 배당정책 소통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온시스템(018880) 인수 후 브랜드 로열티 증가를 통해 안정적이 현금흐름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다만 이후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등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한국앤컴퍼니가 추진하는 지주사 차원의 투자전략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흐름이 자본시장을 얼마나 설득하는지에 따라 기업가치 회복이 탄력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4.08.23 I 김응태 기자
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총대 누가
  • 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총대 누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21대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법안도 자동 폐기됐다. 이에 제도권 편입을 기대하며 지난해부터 STO 시장에 진출한 증권가와 은행, 조각투자 업체, IT 개발사 등은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더욱이 22대 국회 들어서는 관련 법안 발의에 대한 움직임이 잠잠한 모양새라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는 관계자들도 적잖다. 그나마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토큰증권(ST) 입법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22대 국회 여러 의원이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O 법제화를 위해 올해도 정부 주도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의 초안을 짜고, 여당과 논의해 개정안 발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토큰증권의 경우 입법을 해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므로 입법안을 만들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수 22대 국회의원이 관련 법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조각투자 플랫폼사의 한 관계자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적지 않은 의원들이 STO 산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실제로 금융위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법제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에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토큰증권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입법부의 관심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입법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 인물이 아직 부재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해 업계 분위기는 올해와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지난해 금융위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토큰증권의 합법화를 공식화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위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내놨다. 토큰증권을 전자증권법상 전자증권 발행으로 수용하고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 △소액공모 확대 △장외거래중개업 신설 등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제도권 편입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자 금융투자 업계는 토큰증권 시장에 뛰어들 준비에 나섰다. 각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개발인력까지 충원해가며 시장 개화를 준비한 것이다. 예컨대 대신파이낸셜 그룹은 시장을 선점하고자 지난해 4월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카사코리아를 인수했다. 하나증권은 빅데이터 기반 매칭솔루션 회사 일루넥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특허를 토대로 STO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겠다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STO 인프라를 구축했다.국회도 STO 제도권 편입을 위해 적극 움직였다. 21대 국회에 속한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계류된 상태에서 21대 국회의 회기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올해도 국회에서 여러 움직임이 포착되는 만큼, 관련 스타트업 내부에서는 STO 산업이 제도권에 편입될 경우 포지티브 규제가 아니라 민간 자율성을 확대해주는 네거티브 규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거티브 규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STO 생태계가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법체계, 기존 입법 및 정책 등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새로운 금융 산업인 STO가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네거티브 규제 도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2024.08.23 I 박소영 기자
6년뒤 10배 커질 STO 시장…"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
  • 6년뒤 10배 커질 STO 시장…"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서 김연지 기자] 한동안 얼어붙었던 국내 토큰증권발행(STO) 업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법제화가 늦어지고 금융당국도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STO 관련 기업들 고사 우려까지 나왔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는 모습이다.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된 기업들은 부동산, 미술품 뿐 아니라 선박금융, 항공금융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STO 시장이 2030년 360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여전한 가운데 STO 산업이 본격적으로 덩치를 키우려면 해외처럼 제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각투자 업체들은 새로운 상품을 기반으로 STO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간 부동산과 미술품 위주로 조각투자 시장이 형성됐지만, 한우를 비롯해 선박금융, 항공금융, 프로젝트 기반 상생금융 등 관련 생태계가 뻗어 나가는 중이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중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STO와 선박금융 STO 등 투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우리은행과 협업 중이다. 또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금융 기반 신탁수익증권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플랫폼으로 투자자에 유통하는 식이다.법제화 지연으로 국내 STO 시장은 개화시기를 점치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제도 뒷받침만 이뤄지면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는 여전하다. 지난 6월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국내 조각투자 토큰증권(ST·Security Token) 시장의 시가총액은 올해 34조원에서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GDP 대비 1.5%(2024년)에서 14.5%(2030년)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국내 금융사들이 비자이익 비중을 늘릴 수 있는 신사업으로 STO를 낙점하며 인프라개발, 유관기업 인수 등에 나서면서 국내 STO 시장은 금융업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은 지난 4월 NH농협은행 주도로 ‘은행권 STO 컨소시엄’을 꾸렸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SH수협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STO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의 시장 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이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STO 시장이 커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권 편입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투자계약증권이나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사업은 가능하지만, 법제화가 되면 전자증권을 활용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다”며 “증권을 발행하거나 관리하는 데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부분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사업성이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2024.08.23 I 박소영 기자
인섹시큐리티, 악성코드 탐지 업체 '마에스트로네트웍스' 인수
  • 인섹시큐리티, 악성코드 탐지 업체 '마에스트로네트웍스' 인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에 주력하는 인섹시큐리티는 악성코드 탐지 업체인 마에스트로네트웍스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마에스트로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개요(사진=인섹시큐리티)인섹시큐리티는 이번 마에스트로네트웍스 인수를 계기로 잠재 고객들이 강력한 통합 보안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또한 마에스트로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CTIP)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외 보안 솔루션 업체의 제품 공급 노하우와 전문 인력,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마에스트로가 제공하는 CTIP는 기업 내부망으로 유입되는 파일에 대한 악성 여부를 자동으로 검사·분석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악성코드 탐지 기능과 함께 실시간 야라(악성코드 및 다른 악성 활동을 탐지하기 위한 규칙 기반의 스캔 도구) 기능을 탑재해 탐지율을 크게 높였다. 기업 내부망에 유입되는 악성코드를 사전 차단해 안전한 기업 네트워크 망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인섹시큐리티는 마에스트로의 플랫폼을 조시큐리티·에이아이스페라·에스투더블유(S2W)·쿼드마이너·시만텍·시스코·안랩·F5네트웍스·카본블랙·파이어아이·팔로알토네트웍스·옵스왓 메타디펜더·조시큐리티·도메인툴스 등 국내외 40여개 보안 업체의 솔루션과 연동을 확대함으로써 통합 보안 환경을 구축하도록 도울 예정이다.인섹시큐리티는 마에스트로 솔루션의 보급 확대를 위해 기술 지원은 물론, 전문 보안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센터에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업군별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세미나와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 마에스트로의 국내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마에스트로의 CTIP 등 보안 솔루션을 인섹시큐리티의 풍부한 고객·채널 영업력과 기술력과 결합해 새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등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전세계 고객들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2 I 최연두 기자
이준석 등 여야 의원들, '현대차 인수' 美로봇기업 찾는다
  • [단독]이준석 등 여야 의원들, '현대차 인수' 美로봇기업 찾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를 참관한 여야 의원들이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을 찾는다. 정치활동에 이어 신산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견문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방미한 여야 의원들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영배, 국민의힘 조정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형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김한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보스턴 소재 로봇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찾는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와 함께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사내 박물관 관람과 로봇 시연 등을 통해 신사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두루 살핀다.전날인 23일엔 미국 국무부를 방문한 후 한미의회교류센터로 이동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미국 진출 한국기업과의 면담 시간도 갖는다.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내믹스 공식 블로그 갈무리)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기업으로 로봇 개 ‘스팟’과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아틀라스’ 등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는 스팟, 아틀라스를 비롯 지능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통해 초격차 로봇 기술을 확보 중이며 로보틱스 분야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기술 점검을 위해 종종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인 CES에서 스팟을 공개하기도 했다.앞서 이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19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2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밀워키 합동 유세도 직접 참관했다.
2024.08.22 I 최영지 기자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 속내는 수주 싹쓸이?
  •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 속내는 수주 싹쓸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LS빌드윈을 LS마린솔루션의 제3자배정 유증에 현물출자해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수직계열화를 이뤄냈다. 국내 유일 패키지 수행이 가능해지면서 수주경쟁력 제고를 통해 업계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제공LS마린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인 모회사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양수 금액은 709억원이다. 이번 결의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아울러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에 대한 지분율이 59.93%에서 64.79%로 4.86%포인트 늘어났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LS마린솔루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오는 10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이같은 지분 재편 배경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주경쟁력 확보를 꼽는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과 지중케이블 공급업자로,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시공사업자로 솔루션 패키지 제공이 가능해졌다. 해저 초고압케이블과 지중 초고압케이블,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공을 패키지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유일해진다.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면서 수주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희석에도 향후 서남부 해상풍력단지 건설 및 해외 대규모 해저케이블 시장에서도 솔루션 패키지로 진출해 수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2024.08.2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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