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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한화에너지·대한항공 A급 회사채 흥행…BBB급도 목표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에너지, 롯데하이마트(071840), 대한항공(003490)등 A급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흥행했다. 심지어 BBB급 비우량채인 이랜드월드도 목표액 조달에 성공하는 등 발행시장 강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에너지, 전 트랜치 언더 발행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A+)는 회사채 총 1000억원 모집에서 9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에 5870억원, 3년물 300억원에 3880억원이 몰렸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한화에너지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1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인수단은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다.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공모채 만기 도래와 더불어 시설대 상환을 차례로 앞두고 있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단기성차입금은 3조1000억원, 총차입금의 58.3%로 단기 상환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9944억원의 현금성자산, 영업현금창출능력, 우수한 신인도에 기반한 자본시장 접근성, 보유자산 담보제공여력 등을 감안했을 때 유동성 대응능력을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롯데하이마트·대한항공·이랜드월드, 목표액 조달롯데하이마트(A+)와 대한항공(A-)도 목표액을 채웠다.롯데하이마트는 2년물 400억원 모집에 175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의 주문이, 대한항공은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28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53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롯데하이마트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2bp, 3년물 4bp에 물량을 채웠다. 대한항공은 2년물의 경우 -30~+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1bp, 3년물의 경우 -20~+2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4bp에서 주문을 받는 등 전 트랜치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마지막으로 이랜드월드(BBB)는 1.5년물 단일물로 300억원 모집에 5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40~+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민평금리 수준(0bp·PAR)에서 물량을 채웠다.
- 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HERA Z20' 국내 첫 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메디슨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27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KSUOG)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헤라(HERA) Z20’을 선보인다.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 (사진=삼성메디슨)HERA Z20은 여성과 태아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출시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로 AI 진단 보조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란 HERA Z20에 새롭게 탑재된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말한다. 라이브 뷰어시스트는 태아를 스캔하는 동안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 중 필요한 단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전체 임신 주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값을 제공한다.이지볼륨(EzVolume™) 역시 처음 탑재된 AI 기술 기반 진단 보조 기능으로 3차원(3D) 초음파 이미지의 태반, 자궁, 양수, 태아의 얼굴 및 몸통 등의 구조물을 자동으로 분할해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원하는 구조를 볼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구조물 별 색상,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어 더 직관적인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HERA Z20에는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삼성메디슨의 노력도 담겼다. HERA Z20은 부품단에서 부터 세대 교체를 진행, 디지털 방식의 고효율 소재를 사용해 대기전력을 자사 기존 프리미엄 장비 대비 40%가량 줄였다. HERA Z20은 모바일 기기 등에 주로 활용되던 회로 집적 기술을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사용 부품을 최소화해 제품 체적 또한 줄였다. HERA Z20 본체에 사용한 플라스틱의 55%를 재활용된 친환경 소재로 구성했다. HERA Z20은 종이로도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포장 설계를 최적화해 포장재 및 완충재를 100% 재생지로 교체했다.삼성메디슨은 또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HERA Z20을 기획했다. HERA Z20을 통해 첫 공개된 기능인 마이 헤라(My HERA™)는 사용자 유형 및 선호에 따른 제품 설정값을 개인에게 맞춤화된 시스템으로 구축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HERA Z20은 초음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어려운 사례 진단 시 더욱 높은 영상 품질을 보여준다.삼성메디슨은 HERA Z20의 국내 첫 런칭을 기념해 행사 기간 동안 HERA Z20, AI&솔루션(AI&Solution) 존으로 구성된 라운지(theSUITE)를 운영한다. 삼성메디슨은 라운지에서 HERA Z20의 신기능과 함께, 최근 인수한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의 사용자 친화적인 의료정보기술(IT) 솔루션을 소개한다.행사 첫날인 18일에는 태아 초음파 분야 내 AI의 발전과 과제(Advances & Challenges with AI in fetal healthcare)를 주제로 전문가 회의(Expert Meeting)이 개최되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조현진 교수, 삼성메디슨 방원철 상무가 연자로 나선다.권자영 교수는 AI 기반 태아 두뇌 검사의 모든 것(Fetal Brain: All you need to know about AI-assisted fetal brain screening)이라는 연제로 태아 두뇌 초음파 검사에 활용되는 삼성메디슨의 5D CNS+(Central Nervous System) 등 AI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뒤를 이어 조현진 교수가 HERA Z20에 새롭게 탑재된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 이지볼륨(EzVolume™)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을 중심으로 초음파와 AI의 현 위치(Ultrasound and AI- Where are We)라는 강연을 진행한다.방원철 삼성메디슨 상무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산부인과를 위한 최신 초음파 기술(Breaking New Ground: Unveiling the Latest Advancement in Ultrasound Technology for ObGyn)이라는 연제로 AI 기술 진화가 어떻게 산부인과 진료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고화질 영상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이 초음파 영상에서 갖는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진단 정확성과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을 통해 국내외 산부인과 초음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적 관점의 AI 진단 보조 기능 및 신제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채호함, 일부 장비 파손된 채 인도…편법으로 납기일 맞춰"[2024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4월 해군에 인도된 3000톤(t)급 잠수함 신채호함이 일부 장비가 파손된 채 납품된 것과 관련, 편법과 규정 위반 사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15일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체(조선소)에서는 인도 지연과 지체상금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고, 방사청에서는 신채호함의 인도식 날짜를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자위적인 해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채호함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Ⅲ Batch-I)의 마지막 함정이다. 시험평가 중이던 지난 3월 8일 레이더 안테나가 파손됐는데, 건조 업체인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에 정비 차 들어온 윤봉길함 안테나를 떼어다 신채호함에 장착해 시험평가를 했다. 이후 업체는 방사청 및 해군과 군수품 대여로 진행키로 하고 사후인 11일 공문발송, 14일 ‘군수품 유상대여 계약’을 체결했다. 조 의원은 이 과정에서 △사전 협의 없이 무단으로 장비 반출이 이뤄졌고 △계약서에 따른 ‘군수품 유상대여 계약특수조건’ 제4조(목적외사용금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업체가 임의로 파손 장비를 갈아끼워 시험평가를 했고, 납품 역시 신품이 아닌 중고 제품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신채호함 항해 모습 (사진=방위사업청)해군과 조선소 간 맺은 ‘군수품 유상대여 계약’의 목적은 ‘시운전 수행용’이었다. 신채호함의 항해 인수 시운전이 종료되는 3월 22일까지로 계약서가 작성돼야 하고, 4월 4일 인도식 당시 납품되는 안테나는 새 제품이어야 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은 5월 말까지로 설정됐고, 수리용으로 계약한 안테나를 장착한 채 그대로 해군에 인도됐다. 원칙상 파손된 레이더 안테나를 수리한 이후 군에 납품해야 한다. 해당 안테나는 외산 장비로 신채호함 인도 이후 조달해 추후 납품했다. 이에 형상통제심의회에 참석한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는 ‘함정건조 계약특수조건 표준’ 제22조에 따라 새 레이더 안테나를 달아 납품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의’ 의견을 냈다. 그런데도 형상통제심의회는 ‘신채호함 항해레이더 안테나 품질결함 관련 면제(안)’을 승인했다. 당시 HD현대중공업과 군 당국은 ‘3000톤급 잠수함 최초 적기납품’을 홍보하면서, 안테나를 바꿔 달아 납품한 것은 ‘신속행정을 실현한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적기에 납품한 우수한 사례가 아니라 방사청의 과도한 규정해석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편법은 방사청에서 이야기하는 신속행정이 될 수 없고, 지금이라도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정확하게 절차와 규정이 지켜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감사관실의 감사가 진행 중이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절차적으로 문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채호함의 행정처리가 유연한 사고방식에 기반 한 바람직한 접근이었고 상당히 돋보이는 행정이었다”면서 “앞으로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어떻게 할 것인지 보고해 주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면 방사청의 혁신의지가 꺽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석 청장은 “제도 하에서 유연한 의사결정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 에이수스, 세계 최초 AI 미니 PC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이수스 코리아(강인석 지사장, 이하 에이수스)는 인텔로부터 NUC 비즈니스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세계 최초의 AI 미니 P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텔 NUC의 성과를 이어받아 컴팩트한 사이즈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AI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인 컴퓨팅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인텔 NUC 솔루션은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엣지 컴퓨팅 및 게임 환경에 이상적인 컴팩트한 폼 팩터 시스템이다. 에이수스는 NUC 인수를 통해 10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NUC에서 에이수스 NUC로의 원활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에이수스 NUC는 특화된 작업과 AI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사용자가 새로운 AI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AI 미니 PC인 AI NUC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최신 NPU, GPU 및 CPU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AI를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IFA 2024에서 공개되어 AI 기반 컴퓨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고부하 컴퓨팅 작업을 수행하는 데 유연한 옵션과 기능을 제공한다.또한 ROG NUC/NUC 14 Performance는 고성능을 요구하는 연구소와 기업,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확장 모델로,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에이수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 김기범 매니저는 “세계 최초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가 탑재된 AI 미니 PC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손바닥 만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능과 AI 가속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2023년 10월 2일(현지시간) 협약식 모습(왼쪽부터) 에이수스 공동 CEO SY 슈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사진=에이수스)ASUS(에이수스)는 1989년에 설립된 대만의 글로벌 IT 기업으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를 제조하며, 마더보드, 그래픽 카드, 노트북, 데스크탑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를 통해 고성능 게이밍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