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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손흥민도 구찌와 한가족? “케어링그룹, CAA 인수 협의”
  • 윤여정·손흥민도 구찌와 한가족? “케어링그룹, CAA 인수 협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미국프로농구(NBA) 크리스 폴이 소속된 미국 연예기획사가 구찌 브랜드와 한식구가 될 수 있을까. 프랑스 명품 그룹의 설립자가 미국 연예기획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매각설이 돌고 있는 미국의 연예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 로고.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프랑스의 프랑수아-앙리피노 케일리그룹 회장이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 지분 대부분을 70억달러(약 9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 근접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케어링그룹은 구찌,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시아가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기업이다.피노 회장이 보고 있는 CAA는 브래드 피트, 윌 스미스, 라이언 고슬링, 톰 행크스 등 유명 배우들을 거느린 기획사다. 얼마 전 국내 배우 윤여정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리스 폴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들도 몸을 담고 있다.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도 CAA 소속이다.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피노 회장이 사모펀드(PEF)인 TPG가 보유한 CAA의 대주주 지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가 결렬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몇 주 내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TPG는 지난 2010년 CAA에 처음 투자했고 2014년 과반수 지분을 인수했다.블룸버그는 CAA 기업 가치가 70억달러로 지난해 경쟁 회사인 ICM 파트너스를 인수했을 때 매겨졌던 55억달러(약 7조3000억원)보다 더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미디어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이 정도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피노 회장은 CAA에 소속된 유명인들을 활용해 다른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피노 회장의 아내인 셀마 헤이엑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던 유명 배우로 CAA의 대표를 맡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할리우드의 주요 연예기획사들은 그동안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 엔데버그룹은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FC),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를 인수하기도 했다. 대형 기획사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UTA)는 지난해 스웨덴의 PEF EQT AB에 지분을 매각했다.TPG가 CAA를 보유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CAA 역시 매각에 대한 소문이 오랫 동안 돌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AA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핵심 인재 발굴과 기업 컨설팅에 집중한 결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에이전시 중 하나가 됐다.해당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CAA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주요 주주들에게 지분의 일부를 매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몇 년 동안 회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8.31 I 이명철 기자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챌린지 참여를 기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올해 3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노 대표는 지난 17일 류열 에쓰오일(S-OIL) 사장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후속 참여자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차우철 롯데GRS 대표를 지목했다.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층별 텀블러 세척기나 우산빗물 제거기를 도입하는 등 기존 시행하고 있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보다 장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좋은 취지의 활동들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친환경 녹색제품 적극 사용, 출퇴근 차량 5부제, 디지털 탄소 줄이기 등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외에도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영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친환경 전기차량인 자율주행셔틀 실증사업을 전개하며 세종, 순천, 강릉 등 대규모 지자체에서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무공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인 이브이시스(EVSIS)를 자회사로 인수해 미래 친환경 기조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08.31 I 김가은 기자
'자금 수혈' 압타바이오, 계열 내 최초 당뇨병성신증 신약 등 개발 속도
  • '자금 수혈' 압타바이오, 계열 내 최초 당뇨병성신증 신약 등 개발 속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당뇨병성신증과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압타바이오가 최근 투자를 유치한 500억원을 포함해 총 900억원의 가용 자금을 확보한 영향이다. 특히 바이오업계는 당뇨병성신증(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의 경우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조직 파괴를 막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계열 내 최초 약물(FIirst-in-class)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신약 개발과 더불어 사업영역 확장과 타법인 출자 등 인수합병(M&A) 전략도 추진한다. ◇당뇨병성신증·조영제신독성 신약 임상 2상 진행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압타바이오는 TS인베스트먼트 등 기관 6곳에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를 통해 111억원, 림캐피탈 등 기관 8곳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서 389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2019년 6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바이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압타바이오는 투자 유치 자금 500억원 중 400억원을 신약 개발 임상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중 당뇨병성신증 치료제(APX115)와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APX-115, 조영제로 인한 급성 신부전) 두 가지 신약의 임상 진행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먼저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업계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2b상 종료 전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녹스(NOX) 저해제로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조직 파괴를 막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녹스 효소 저해를 통해 산화스트레스의 원인인 활성화산소 생성을 조절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전을 개발하는 기업은 압타바이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해외는 스웨덴 바이오기업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에 합병된 프랑스 바이오기업 젠쿄텍스에서 같은 기전으로 당뇨병성신증 임상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 젠쿄텍스는 두경부암, 간경화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기전의 당뇨병성신증치료제는 주로 경증환자 대상의 임상만 진행했다. 하지만 압타바이오는 경증과 중증환자까지 임상을 실시해 사람대상의 개념증명(POC)을 입증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중증환자 임상결과 1차지표인 요증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결과값이 대조군 대비 약 50% 감소한 성과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시장 규모는 2024년 38억달러(약 5조원)로 추정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가 현재 전세계에서 녹스 저해기전의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로 임상이 가장 앞서 있다”며 “임상 2b상은 대규모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계획 중이다. 임상 2b상은 임상 2a상에서 확인된 유효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로나 치료제도 개발…추후 폐관련 파이프라인 확장압타바이오는 조영제신독성 치료제의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으로 현재 임상2상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다음 달부터 임상환자 대상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환자 대상 투약은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5일간 투약한다. 예상 투약 종료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같은 해 하반기 최종 임상결과 도출이 전망된다. 조영제신독성은 최근 노바티스에서 급성신장손상 관련 바이오텍을 4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조영제신독성은 투약 기간이 길지 않아 임상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희귀의약품 지정 이마 긴급사용승인도 가능한 질환이라 빠른 사업화도 가능하기에 기대가 큰 파이프라인”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압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APX115)의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복제를 위해 바이러스가 세포의 핵까지 이동하는 경로에 관여하는 녹스효소를 저해해 세포핵까지의 이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즉각적인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는 추후 폐 관련 파이프라인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과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임상 진행과 더불어 사업영역 확장, 타법인 출자 등 인수합병(M&A) 전략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계는 올해 4분기부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700만원,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전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병의 환자들에게 신약 개발로 희망을 주고 혁신신약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신민준 기자
NH선물 “산업생산·소매판매 예상치 하회…국내 채권, 강보합 전망”
  • NH선물 “산업생산·소매판매 예상치 하회…국내 채권, 강보합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선물은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 경제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만큼 강보합을 전망했다.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들의 성장률과 고용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에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나와도 빠른 시일 안으로 피봇을 유도하는 재료는 아닐 것”이라고 봤다.또한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심에 채권시장 강세는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나아가 이날 30년물 비경쟁인수옵션이 만기일인 점도 채권 시장 약세를 견인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한 후 점차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한국 고용시장은 선진국 대비 노동시장이 안정돼 임금 상승률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면서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해 경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로 인해 채권 가격 하단이 지지되며 외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8.31 I 유준하 기자
엔젠바이오, 글로벌 사업 재편…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美 시장 발판
  • 엔젠바이오, 글로벌 사업 재편…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美 시장 발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글로벌 사업 체계로 사업 분야를 재편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엔젠바이오)엔젠바이오는 전날 기관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엔젠바이오 본사와 인수예정인 CLIA랩, 미국법인 NGeneBioAI 3개사로 정밀진단 사업 체계를 재편한다. 각 사의 사업분야를 전문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향후 엔젠바이오는 치매조기진단 및 액체생검기술 등 차세대핵심기술 개발 및 인허가를 통한 제품화를 추진하고 미국을 비롯한 독일, 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기관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젠바이오가 인수할 미국 CLIA랩은 현지 의료기관 및 보험사를 통하여 암을 비롯한 질병 정밀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제품을 활용한 NGS검사서비스를 신규 세트업 할 예정이다.지난 7월 설립한 미국법인 NGeneBioAI는 엔젠바이오의 NGS 분석 소프트웨어를 미국에 판매하고, CLIA랩 등 검사서비스 기관에 생물정보학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축적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AI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인 클리니컬 디시션 서포트 시스템(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본사와 NGeneBioAI, CLIA랩이 전문적 역량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NGS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유기적인 정밀진단 사업 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정밀진단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31 I 이용성 기자
쌍용정보통신, 관급 기관 입찰 재개로 안정적 실적 전망-유진
  • 쌍용정보통신, 관급 기관 입찰 재개로 안정적 실적 전망-유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쌍용정보통신(010280)에 대해 관급 기관 입찰 재개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836원이다.(사진=유진투자증권)쌍용정보통신은 전날 거래처와의 중단 관련 공시를 정정하면서 8월 30일부터 관급 기관에 거래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2일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에 따라 관급 기관 대상 6개월간입찰 자격 제한이 광복절 특별사면에 따른 입찰참가 자격제한 행정처분 해제에 따라 기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었고, 영업손실은 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자회사 클로센의 LG 히다찌의 지분 86.5%를 인수와 지난해 5월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사업부의 물적 분할을 한 것이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정부 및 공공 클라우드 프로젝트 수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 추정 3분기 예상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84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8%,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특히 클로잇과 클로센의 합병 효과로 인한 매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거래 재개로 인하여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아울러 박 연구원은 쌍용정보통신이 피어그룹 대비 현재 주가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 매력도 역시 좋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쌍용정보통신의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32.5배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이라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업체 강자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31 I 이용성 기자
수요 높은 중대형 세컨더리…"PE펀드 확대 필요"
  • [마켓인]수요 높은 중대형 세컨더리…"PE펀드 확대 필요"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는 ‘선수끼리의 거래’만큼 매력적인 투자 전략이 없다.” 중대형 세컨더리 거래(Secondary Deal)에 주목하는 국내외 사모펀드(PEF)운용사가 늘어나는 와중에 국내 한 자본시장 관계자가 한 말이다. 세컨더리 거래는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특정 기업 등의 투자 지분을 다른 투자자가 인수하는 투자 전략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선수끼리의 거래라고 볼 수 있다. 기존 투자자는 원하는 시기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한편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 지분에 투자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사진=픽사베이)◇ 늘어나는 중대형 세컨더리…“폭발 성장할 것”경기 불확실성이 나날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세컨더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금리 환경으로 회수 시장이 얼어붙자 중대형 세컨더리 거래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운용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세컨더리 거래를 통한 회수 비중 전체 회수 비중의 11% 수준에 머물러있는 국내 운용사들이 글로벌 평균(30%)에 다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이러한 운용사 간 손 바뀜 거래는 국내 PEF에 있어 아주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이뤄진 주요 세컨더리 거래는 총 22건으로, 관련 거래 수는 코로나19 시기에 주춤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이뤄진 대표적인 세컨더리 거래는 UCK파트너스의 메디트 매각(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넥스플렉스 매각(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에어퍼스트 매각(블랙록),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의 웰랑 매각(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이 꼽힌다. 해당 시기 이뤄진 대부분의 거래는 ‘고금리 환경 속 일반 기업이 투자할 만한 사이즈는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실상 자본시장 선수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주인공으로 부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현재도 운용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잠재적 거래는 수두룩한 상황이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7월 경남 강소기업인 KDA 매각에 돌입했고, 화이트웨일그룹자산운용도 폐기물 처리업체 세명테크를, KC그린홀딩스-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 KC환경서비스 매각에 나섰다. 이들 매물의 밸류에이션은 수천억원대로, 국내외 운용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늘어나는 중대형 딜…공급 뒷받침되어야”자본시장에선 PEF발 세컨더리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중대형 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비롯한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간 세컨더리 시장은 벤처캐피털(VC)이 주도해온 만큼, 소형 딜이 주를 이뤘으나 이제는 PEF 운용사가 수행하는 중대형 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PE들의 세컨더리 거래 회수 비중은 전체 회수 비중의 30%에 달한다”며 “VC발 세컨더리 펀드 머릿수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해당 비중은 11%에 머물러 있는데, 지금과 같이 세컨더리 수요가 높은 시기에는 관련 펀드를 조성해 공급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매년 신규 조성되는 펀드 자금은 PE펀드가 24조원 수준으로 약 11조원에 달하는 VC 펀드 대비 두 배에 이른다. 하지만 세컨더리 펀드만 놓고 보면 PE펀드가 VC펀드의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뒤처진다.자본시장에선 그간 국내 기관들이 소형 세컨더리 시장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부터는 중대형 세컨더리 시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컨더리 펀드가 타 전략 대비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실현한다고 보고 관련 투자를 늘리는 실정이다. 지금과 같은 불경기 속에서는 기업 주식 투자 목적의 프라이머리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IRR ▲낮은 수익 변동성 ▲빠른 회수기간 ▲낮은 손실발생률을 보이며 양호한 리스크-리턴 프로필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해외처럼 중대형 세컨더리 펀드가 활성화될 경우 벤처기업부터 중소·중견 기업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세컨더리 시장 내에서도 절대적인 시장 규모가 큰 중대형 세컨더리 영역에서의 모험자본 회수 시장 활성화는 국내 전체 모험자본 시장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김연지 기자
창업 막는 모든 '벽' 허문다...국경·정부주도 버리고 융합 대전환
  • 창업 막는 모든 '벽' 허문다...국경·정부주도 버리고 융합 대전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창업정책 핵심은 대상부터 지원방식, 지원주체에 이르기까지 기존 정책을 옭아맸던 국경과 정부 주도, 개별기업 중심의 낡은 패러다임을 허물었다는 데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영역간 융합이 빨라진 데다 그간 벤처투자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성과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벤처투자 규모는 2006년 7000억원에서 최근 2년(21~22년)간 14조2000억원 수준으로 20배나 성장했다. 반면 최근 투자가 비대면·바이오 등 일부 업체에 쏠리는 데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딥테크(첨단기술)기업 비중이 낮은 실정이다.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주요 방향.(자료=중소벤처기업부)◇스타트업 지원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병행우선 정부는 창업정책 지원 대상을 해외 창업까지 확대했다. 이제 해외에서 현지 창업을 한 한국인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그간 정부 지원은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한정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 정책은 국내 창업 중심의 폐쇄적 정책에 가까워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느리게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트린다”며 “해외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사업 확장 때 본국을 우선 고려한다”고 말했다.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 ‘몰로코’와 에듀테크(교육기술기업) ‘에누마’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를 위해 한국인이 창업한 해외법인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국내 기여도·지배력 등 구체적인 지원대상을 설정할 방침이다.외국인의 국내 창업 및 취업(인바운드)도 지원한다. 스타트업 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전문인력(E-7)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를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재와 필요한 노동 인력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함께해서 한국 경제 파이를 키워야 하는 것은 시대적인 숙제”라고 역설했다.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히 수도권에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글로벌 창업허브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청년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스페이스-K’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아직 미정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조성 기본방향을 확정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추진과 건축설계를 거쳐 2025년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정부→민간, 단순지원→투·융자 결합정부는 벤처투자 지원 주체와 지원방식도 변경했다. 그간의 정부 주도, 보조사업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해 20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딥테크, 글로벌 진출, 회수(세컨더리) 등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향후 저성장과 세수 감수 등을 고려할 때 보조·출연 위주의 지원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성과가 적립되고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창업지원 방식 역시 투·융자 등을 결합한 형태가 도입된다. 가령 추가 지원받은 보조금 일부를 매출이 발생할 때 회수하는 ‘성공불 방식’을 도입하고 ‘보조금+투자’, ‘보조금+융자’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정부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와 연계한 창업 지원도 강조했다. 그간의 개별 스타트업 지원 위주 정책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해외는 구글 사례처럼 스타트업과의 협업, 인수합병(M&A)이 활발하다. 구글은 2005년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인수했고 2014년에는 알파고 개발한 ‘딥마인드’도 합병했다. 이를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기업) 챌린지’처럼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10대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공정 이용과 설계 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 참석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오늘 발표는 진전이 많은데, 특히 스페이스K와 같은 공간이 생기면 거기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취업 비자나 창업 비자 정책 자체를 크게 완화시켜 줬으면 좋겠다”며 “스케이스K에서의 제도적 지원은 규제 샌드박스처럼 확 풀어주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3.08.30 I 노희준 기자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수소사업 현대차로 이관 추진
  • 현대차그룹, 현대모비스 수소사업 현대차로 이관 추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012330)가 영위하던 수소 사업을 현대차(005380)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관련 사업 역량을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현대차 2024년형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차 산하로 옮기는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다.현재 현대차는 승용차 ‘넥쏘’를 비롯해 상용차인 엑시언트 트럭, 일렉시티·유니버스 버스 등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넥쏘의 후속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등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에 수소 충전소를, 해외에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기지를 만드는 등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수소 차량에 탑재되는 수소 연료전지 핵심 부품과 시스템을 충주공장에서 생산해 왔다. 수소로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핵심 부품인 ‘스택’을 비롯해 전기동력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 모듈(PFC), 연료전지 시스템·수소저장 시스템·전력 변환 장치 등을 일체화한 연료전지 파워팩 등이다.사업 인수 범위는 두 계열사가 협의 중이나, 이관 작업이 이뤄질 때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분야가 인계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사업 역량을 현대차로 집결하는 대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집중하도록 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최근 전동화 모듈·부품 판매처를 다각화하며 매출을 키우고 있다. 지난 2분기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 효과로 전동화 부품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2% 성장한 3조7436억원의 매출을 냈다. 또한 글로벌 전동화 생산 거점을 북미,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각화하며 비계열사인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판매처도 다양화하는 추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수소연료전지 사업 양수도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검토중인 사안으로 현재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3.08.30 I 이다원 기자
'스포츠 큰손' 사우디, 이번엔 종합격투기에 1억달러 투자
  • '스포츠 큰손' 사우디, 이번엔 종합격투기에 1억달러 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스포츠산업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이번엔 종합격투기에 1억달러(약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우디가 스포츠 투자를 통해 인권·민주주의 탄압으로 나빠진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아랍 클럽 챔피언스 컵 결승전을 참관하며 웃고 있다.(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PIF 산하 스포츠 전문 투자회사인 SRJ 스포츠 투자회사가 1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프로페셔널 파이터스리그’(PFL) 지분 일부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SRJ가 설립된 이래 첫 투자 프로젝트다. 소식통은 사우디가 내년 2분기 PFL 중동·북아프리카리그를 만들 것이라고도 전했다. 사우디는 프란시스 은가누, 제이크 폴 등 스타 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성 경기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IF는 최근 몇 년 새 스포츠산업 큰손으로 부상했다. 2021년 컨소시엄 방식으로 4억900만달러(약 5400억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데 이어 올 초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자국 리그 알 나스르에 영입했다. 구체적인 몸값은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즌마다 2억유로(약 29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PIF가 후원하는 골프투어인 LIV는 창설된 지 1년 만인 지난 6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사실상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격투기 분야에서도 오는 10월 수도 리야드에서 은가누와 타이슨 퓨리의 복싱 경기를 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PIF가 지난 2년간 스포츠에 투자한 돈이 최소 63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공격적인 스포츠 투자를 두고 일각에선 ‘스포츠워싱’(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이미지 세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으로 사우디 왕실에 대한 국내외 이미지가 악화한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려 한다는 해석이다.사우디가 석유에 집중된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중동 경제 패권을 두고 사우디와 경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는 UFC,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등을 유치하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는 스포츠를 서비스 산업을 육성화하며 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석유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을 활성화할 방안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8.30 I 박종화 기자
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동맹 “배터리 원료에서 폐배터리까지 협업”
  • 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동맹 “배터리 원료에서 폐배터리까지 협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의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과 동맹을 맺었다. 배터리 핵심 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구매)부터 원료 가공과 중간재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협업 관계 결속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한다.김흥수(중앙 왼쪽)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박기덕(중앙 오른쪽) 고려아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30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니켈 원료 공동구매와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구매)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또한 향후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하기로 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의 밸류체인 전 영역에 대한 협업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인 HMG Global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 가격은 50만 4333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약 5272억원 규모이다. 인수한 주식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향후 1년간 양도가 제한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업의 실행력도 제고했다”고 말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기아 화성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에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의 안정적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니켈과 리튬을 최우선 소재로 선정해 원소재 확보 및 가공, 중간재 제조에 전문성을 보유한 다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고려아연과의 사업 제휴도 미 IRA 규정 등 국가별 법규 고려시 수급 리스크가 있고 원가 비중도 높은 니켈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고려아연은 아연, 은 등 비철금속 제련으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해 지난 2017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 설립해 연내 울산 온산공단 내 니켈제련소 설립 추진 등 2차전지 영역 중 니켈 분야로의 사업을 집중 확장하고 있다.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된다. 니켈 공급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또한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 Act, 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고려아연과의 니켈 협력을 비롯해 리튬 등 나머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타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30 I 박민 기자
차이나머니 경계감 속…골드만, 中국부펀드 돈으로 미·영기업 인수
  • 차이나머니 경계감 속…골드만, 中국부펀드 돈으로 미·영기업 인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과 서방 관계가 악화하면서 ‘차이나머니’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국영기업이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영국 주요 기업의 간접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2017년 이후 파트너십펀드 자금을 활용해 미국·영국 기업 7곳을 인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트너십펀드는 골드만삭스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사모펀드로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다.파트너십펀드가 인수한 기업 가운데는 군사적으로 민감한 기업도 포함됐다. 2021년 파트너십펀드는 영국 로이드인증원(LRQA)을 인수했는데 LRQA의 자회사 가운데 네티튜드는 각국 정부와 군대에 사이버 보안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십펀드는 크라우드컴퓨팅 컨설팅 회사인 C프라임, 약물 임상시험 회사 파렉셀, 인공지능·드론 냉각시스템 보이드도 인수했다.FT는 파트너십펀드의 투자를 두고 서방 정부가 외국인직접투자(FDI), 특히 중국 자금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상황에서 중국 국부펀드가 사모펀드 도움을 통해 주요 산업의 간접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16년 1960억달러(약 259조원)에 달했던 중국의 해외투자액은 지난해 1470억달러(약 194조원)으로 줄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탓도 있지만 서방 국가에서도 중국 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핵심 산업 기술을 빼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도 있다. 지난해 독일 정부가 자국 반도체회사 엘모스를 인수하려는 중국 사이웨이전자에 제동을 건 게 대표적이다. 당시 독일 정부는 기술·경제적 주권을 인수 불허 이유로 들었다. 도이체방크의 로힛 삿상기는 “중국이 전 세계 최고의 자산, 특히 지적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는 걸 세계가 깨달으면서 중국 기업의 M&A 속도가 느려졌다”고 금융전문지 아시아머니에 말했다. 하지만 사모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분을 취득하면 이 같은 통제를 우회할 수 있다.골드만삭스는 파트너십펀드에 대해 “파트너십펀드는 미국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미국 펀드로 모든 법률과 규정에 맞춰 관리되고 있다”며 “미국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국 정부 관계자는 “(파트너십펀드 투자에 따른) 우려 사항이 확인되면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해 주저 없이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골드만삭스는 그간 중국투자공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중국을 찾아 중국투자공사 펑춘 회장과 치빈 수석부회장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3.08.30 I 박종화 기자
해외 BIO투자?...유전자 치료제 美승인받은 ‘리제네론’ 재주목
  • 해외 BIO투자?...유전자 치료제 美승인받은 ‘리제네론’ 재주목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매출과 이익 부진을 겪던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가 유전자 치료제를 동력원으로 반등의 날개를 펴고 있다. 이달 미국에서 10번째 유전자 치료제 ‘베오포즈’를 승인받은 리제네론은 관련 바이오텍 인수도 단행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와 ‘리브타요’ 병용요법 임상 실패 등 리제네론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반전의 물꼬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2010년대 중반부터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수행한 유전자 치료제 분야 성과로 인해 리제네론이 재주목받고 있다.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자체 유전학 센터를 통해 관련 신약 기술 고도화 및 후보물질 발굴 등에 주력하고 있다.(제공=리제네론 유전학 센터)◇‘아일리아’ 매출 부진, ‘리브타요’ 확장성 빨간불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빅파마) 중 리제네론은 ‘키메릭항원수용체’(CAR)-T나 이중항체 등 신개념 신약 개발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내놓은 미국 화이자부터 이중특이 항체 신약 2종을 선보인 ‘얀센’, CAR-T 물결에 올라선 스위스 노바티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 등 등 빅파마들은 선전했지만, 리제네론은 최근까지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한 신약을 내놓지 못하며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삼성증권이 3월 내놓은 리제네론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1억7300만 달러와 47억3900만 달러였다. 이는 2021년 매출액(160억7200만달러) 및 영업이익( 89억4700만 달러) 대비 각각 약 25%와 47%씩 감소한 수치다.리제네론의 주요 블록버스터 전망도 밝지 않다. 일례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연합과 미국 등에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물질 특허가 만료된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세계 매출 10조원에 이르는 황반변성치료제로 리제네론의 보유한 약물 중 단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가 아일리아 용법, 용량 등 추가 적응증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매출이 분산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외에도 스위스 로슈의 황반변성 신약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에 대한 시장 호응이 좋은 것도 문제다. 이 때문에 올해 1분기 아일리아 매출은 14억3000만 달러(한화 약 1조8900억원)로 전분기보다 5% 감소했다.여기에 리제네론이 100% 권리를 보유한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의 적응증 확장에도 제동이 걸렸다. 리브타요는 2018년 미국에서 피부암 치료제로 승인 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당시 공동개발사인 프랑스 사노피가 부작용 이슈로 자궁경부암 대상 리브타요의 적응증 확대 승인신청서를 미국에서 자진철회한 바 있다. 지난 7일 리제네론은 자체 발굴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 ‘REGN5678’과 리브타요의 전립선암 환자 대상 병용 임상에서 2명 사망하면서 관련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노피와 공동 보유한 아토피 치료제(듀피젠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리제네론 매출을 책임지는 두 약물의 성장성이 의문이 표시되고 있다”며 “매번 회자되는 아일리아의 특허 문제를 차치하고, 사노피로부터 지난해 지분을 획득하며 온전히 리제네론 약물이 된 리브타요 역시 확장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시가총액(시총) 변화 추이 그래프. 지난 4월 15일 기록한 시총 906억 달러 최고점 찍은뒤 하락세였던 7월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제공=컴퍼니 마켓 캡)◇“리제네론 시총 최고점 돌파 가능성↑그런데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제네론의 채플병 환자 대상 유전자 치료제 ‘베오포즈’(성분명 포젤리맙-BBFG)를 시판 승인했다. 베오포즈는 미국에서 승인된 10번째 유전자 치료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채플병은 CD55의 유전자 이상으로 유아기 때부터 위장관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하는 초희귀 유전질환이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미국 내 채플병 환자는 10명 미만이다. 조지 얀코풀로스 리제네론 최고의학책임자는 “보체인자5 억제 기전을 가진 베오포즈의 확장성을 탐구하기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며 추가 적응증 획득 가능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리제네론은 미국 앨나일람 파마슈키컬스의 ‘셈디시란’과 베오포즈를 병용하는 요법으로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적응증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같은 리제네론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시도는 2016년경부터 시작됐다. 당시 리제네론은 유전자 교정 분야 노벨상 연구자가 세운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와 협약을 맺었고, 현재 양사는 아밀로이드성 말초신경병증 신약 후보 ‘ATTR-PN’ 임상 1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또 리제네론은 2017년부터 난치성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데시벨 테라퓨틱스’(데시벨)과 협업 연구를 진행했다. 그런데 지난 11일 리제네론이 1억9000만 달러 규모로 데시벨을 전격 인수한다고 밝혔다.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하면 ‘퍼스트 인 클래스’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다”며 “리제네론의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이어온 협업이 첫 결실을 맺으면서 다른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9일 기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리제네론의 시가 총액(시총)은 약 90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19조원)로 전체 산업군 중 시총 88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 초 이후 회사의 주가는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4월 리제네론의 시총 최고점(약 906억7000만 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선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회사의 시총이 전년보다 떨어진 해가 없었다”며 “올해 안에 이전 최고점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진호 기자
“시험 안 쳐요”…MZ 직원들 만난 김영섭 KT CEO
  • “시험 안 쳐요”…MZ 직원들 만난 김영섭 KT CEO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이날 김영섭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 행보로,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KT는 김영섭 대표가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T 분당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김영섭 KT 대표이사(CEO)가 30일 오전 주주총회에서 CEO로 선임된 뒤, 곧바로 자리를 옮겨 성남에 있는 KT 분당사옥에서 40여 명의 주니어급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같은 날 10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50분간 이뤄진 미팅에선 김영섭 CEO의 취임사 이후 직원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김 대표는 우선 취임사를 통해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고객가치, 본질적 역량, 실질적 성과, 상호 존중의 화합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KT인이 함께 만들고 도약하는 KT를 시사했다.직문 직답 시간에는 8개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전 직원 모두 시험 치는 건 아냐“역량을 끌어 올리자고 하셨는데, 측정하는 방법은 뭐냐?”는 질문(아마도 LG CNS의 기술역량레벨평가제도 같은 시험을 돌려 물은 듯)에 김영섭 CEO는“시험치는거 이야기하는 것인가? 전 회사는 IT 전문기업이고 성격이 다르다. 역량 테스트가 최종적으로 지향해야하는 목표가 아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고수가 있기 마련인데, 이들을 중심으로 선순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본부에 따라 직원 역량 평가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LG CNS처럼 시험을 보는 부서도 있을 순 있다.●“임직원 처우와 기업 성장 밸런스 맞출 것”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김 CEO에게 “복지, 급여 등 처우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를 묻기도 했다.이에 대해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임직원 처우와 기업 성장 두 가지 밸런스를 맞춰서 함께 가야 한다. 처우를 최고로 잘해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함께 성과를 내고 보람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늘 강조할 것이 ‘함께’”라고 답했다.●조직개편 질문에 “순리적인 처우와 대가” 그는 “안팎에서 KT 조직개편에 관심 많은데, 취임 이후 조직, 인사에 대한 계획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이야기하겠다. 인수위 조직을 만들라는 건의와 제안받았는데 다 거절하고 경영진들을 만나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하지만,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 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밝혀, 당장 대규모 조직개편은 없을 전망이다.●“CT(통신기술)는 잘하니 IT(정보기술)에서 역량 쌓자”김영섭 CEO는 LG CNS를 혁신해 실적 고공 행진을 이끈 전문가답게 “성장하는 KT를 위해 관심 있는 사업분야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의에는 “KT는 CT를 잘해왔고, 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서 ICT 고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잘 지원 할 수 있는 1등 ICT 역량이 갖춰지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노동조합은 파트너..관제센터도 방문”그는 취임식 끝나고 첫 번째 하실 업무에 대한 답으로 “파트너로 함께 가야 할 노동조합에 가서 인사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가서 ‘이것이 KT구나’하고 깜짝 놀랄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이날 주총에서도 주주들에게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하는 등 국내 최대 유무선 인프라 사업자인 KT에 본업(통신)이 중요하다고 했다.●‘고객’, ‘함께’, ‘고수’ 강조도김영섭 CEO는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에는 ‘고객가치’, ‘함께하는 KT’, ‘고수(역량)’을 재차 강조했다.“KT가 개선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다른 기업에서 만 39년간 재직하다가 KT와 함께 하게 됐는데, 평생 머릿속에 두고 있는 것이 ‘고객’”이라면서 “고객에 대한 생각을 기반에 단단히 두는 문화가 필요하다. KT가 발전하고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인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역량, 실질, 화합도 중요하다. 이 네 가지가 그간 내부 부서와 그룹사와 이야기하면서 느낀 것이며, 이를 지향하면 1등 위상은 빠른 시간 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장려하는 기업문화는 뭔가요?”라는 질문에도 “기업문화는 기업의 전부”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쌓아가야 할 기업문화는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보람을 나누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고 열매를 맺고 합리적으로 나눌 수 있는 선순환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같은 맥락에서 “목표하는 KT의 모습을 함께 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어떤가?”라고 물으니,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고수가 되면 어디를 가도 인정받을 것이다. 저도 여러분도 고수가 돼야 하고 고수답게 화합하고 고수다운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3.08.30 I 김현아 기자
NH투자증권, '2023 NH CEO 아카데미' 개강
  • NH투자증권, '2023 NH CEO 아카데미' 개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3년도 ‘2023 NH CEO 아카데미’를 개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개강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아카데미는 중소·중견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5주간 ‘성공적인 기업승계 및 매각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가업승계시 확대된 세제혜택, 세법 개정사항 등을 분석해 기업 승계뿐만 아니라 매각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계법인 회계사, 변호사,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각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인수·합병(M&A) 딜 전문인 EY 한영의 이상범 회계사와 법무법인 세종의 M&A 조세 전문 김현진 변호사가 세션 강의자로 나선다. NH투자증권은 CEO 아카데미 종료 후에도 Tax센터에서는 아카데미 참석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별상담을 제공한다. 성종윤 NH투자증권 Retail지원본부 대표는 “승계 혹은 매각을 고민하는 CEO들이 많은데 단순히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지분구조 변경 등을 통해 매각 부분과 승계 부분을 나눠서 정리를 하거나 매각 가치를 최대화하도록 구조변경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B부문에서도 특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분구조변경이나 기업 매각에 있어서는 여러 법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30 I 양지윤 기자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계열사 임원들에게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주문했다.GS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핵심 인력 60여명이 총출동했다. GS그룹이 신사업 공유회를 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일정은 시간제한 없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GS그룹 측은 “투자 내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투자 회사들이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진 벤처 투자가 구체적인 신사업 빌드업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GS그룹)허태수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각사 신사업 담당들이 기술 진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 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면서 적극적인 신사업 드라이브를 주문했다.G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벤처 투자를 신사업으로 연결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2021년 GS에너지가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첫발을 들인 뒤 지분을 추가 인수해 GS커넥트를 출범하고 업계 수위 사업자인 차지비까지 인수하면서 전국 약 4만대의 완속충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GS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전방위로 투자하면서 미래 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릴렉트리파이와 에너지 사용 빅테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전기차충전 모바일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 전기차 자율충전 로봇 기술의 EVAR, 전력 중개 및 가상발전소 기술을 가진 해줌 등이 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가 투자한 벤처들이다.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그룹 벤처투자 목록.(자료=GS그룹)폐배터리 재활용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한 데 이어 GS에너지가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과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는 구상이다.GS그룹은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다.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했으며 최근 1년 사이 총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그룹의 벤처투자는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 주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벤처 시장을 통해 GS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싱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 들어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조성한 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계열사들도 기존 사업에 접목해 신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수집 스타트업 G.E.T에,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소재 추출 기술로 알려진 EVCC에 투자했으며 GS리테일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로브로스에, GS건설은 주택 건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클리어스토리에 투자했다.분야별로는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 있는 기후변화 영역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으며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Bio)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로 뒤를 이었다. GS그룹 계열사별 주요 투자 벤처기업. 최근 1년 간 대표 투자 기업 1개 및 보유기술.(자료=GS그룹)최근 1년 간 GS그룹 분야별 벤처투자 비율.(자료=GS그룹)
2023.08.30 I 김은경 기자
웨버샌드윅,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맞손’
  • 웨버샌드윅,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맞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웨버샌드윅은 모기업 인터퍼블릭그룹(IPG) 산하의 마케팅·리서치·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연합인 ‘웨버샌드윅 콜렉티브(The Weber Shandwick Collective)’가 아태지역 자본시장에 대한 데이터 기반 자문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시장 정보 및 솔루션 기업인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 6월 글로벌 차원에서 발표된 유나이티드 마인드(United Minds)의 미리언트(Myriant)와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간 파트너십이 아시아 지역에서 계승된 것이다. 유나이티드 마인드는 웨버샌드윅 콜렉티브에 속한 브랜드로 HR, 변화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미리언트는 이해관계자 관리 등을 중점으로 최고경영진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웨버샌드윅은 자본시장에서 검증된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에 더해 데이터 분석 역량까지 갖추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기업공개(IPO),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인수합병(M&A), 매각, 분할, 기업설명회(IR), 주주행동주의, 이슈 및 위기상황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자문 영역을 넓혀, 기업 최고경영진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나컴 카플란(Natchum Kaplan) 웨버샌드윅 아시아 태평양 자본시장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웨버샌드윅은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심도 있는 분석력을 커뮤니케이션 자문에 통합해 불확실성에 놓인 기업들이 명확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웨버샌드윅의 이번 협업 모델은 고객사가 투자자들로부터 활발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투자자 인식, 벤치마킹, 지속가능성, 지배구조분석 등을 아우르는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기업솔루션 제품군과 연계된다. 웨버샌드윅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시 부서간 벽을 없애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응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켈리 맥기한(Kelly McGeehan)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IR & 의결권 서비스 및 지속가능성 솔루션 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정보, 네트워크 및 워크플로 솔루션 등을 통해 아태지역 기업들이 전 세계 자본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들과의 관계를 확대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원규 웨버샌드윅 아시아 태평양 CEO는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고조로 많은 고객들이 인사이트 기반의 자문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웨버샌드윅은 고객이 일상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거나 이슈 및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에도 기업가치를 오롯이 실현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30 I 정두리 기자
머스크의 X, 美 대선 앞두고 '정치 광고' 전면 허용
  • 머스크의 X, 美 대선 앞두고 '정치 광고' 전면 허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 광고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약 4년 만에 전 세계 모든 정치광고를 금지한 방침을 폐기한 셈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X를 인수한 후 상징이었던 파랑새 로고를 변경하고, 수익 창출에 나서는 등 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트위터 새 로고를 배경으로 엘론 머스크의 트윗이 보이고 있다.(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X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와 정당의 정치 광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머스크 CEO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는 2019년 11월부터 전 세계 모든 선출직 공무원과 정당의 광고를 금지한 조처를 내렸다. 당시 제46대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둔 시기였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가 선거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것을 허용한다는 비난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당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정치적 메시지는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수용자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정치 광고를 금지하는 이유를 밝혔다.그러다 머스크 CEO가 작년 10월 인수한 후 트위터는 지난 1월부터 미국에서 유권자 등록과 같은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공익 기반의 광고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때 정치 광고의 허용 범위를 넓히더니 이번엔 전면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광고주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X가 정치 광고를 전면 허용하면서 광고 수입 손실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는 “미국에서 모든 정치광고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은 많은 광고주가 부적절한 콘텐츠 옆에 광고가 표시되는 것을 두려워해 플랫폼에 광고를 중단하거나 지출을 줄인 상황에서 X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X는 2021년 매출 기준 90%가량이 광고 수입이었을 정도로 수익을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했지만, 작년 10월 머스크 CEO가 인수한 뒤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X는 사내에 글로벌 광고 투명센터를 설립해 X에서 어떤 정치 광고가 홍보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X는 정치 광고와 관련된 안전 및 선거팀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X는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선거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정치 광고는 계속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2023.08.30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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