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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코인 회계지침 환영…산업에 도움될 것"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코인 회계지침 환영…산업에 도움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회계 처리 및 유통량 산정 방식과 관련해 여러차례 홍역을 겪은 위메이드(112040)의 장현국 대표가 정부의 가상자산 회계·공시 지침 마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지침에 포함된 사항은 회사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들이며,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화라고 평가했다.장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기술 혁신이 산업화 되는 과정에서 제도화는 필수적”이라며 “회계 처리 제도가 마련된 것에 대해 업계 종사자로서 환영한다”고 말했다.전날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거래 관련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업회계기준서에 가상자산 관련 필수 공시사항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발행사는 △발행한 가상자산의 수량·특성, 이를 활용한 사업모형 등의 일반정보를 공개하고 △고객에게 매각하고 받은 금전 대가는 약속한 수행의무를 완료하기 전까진 부채로 인식하며 △회사가 고객에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물량에 대한 정보와 사용 내역까지 공시하게 됐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장 대표는 이번에 만들어진 가상자산 회계 기준이 “정확하게 위메이드가 하고 있는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이미 회사는 회계상 가상자산을 ‘선수 수익(미래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부채)’으로 처리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매 분기 유통량과 발행량 관련 사항을 사업보고서에 주석으로 공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상자산 회계·공시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가상자산을 발행한 상장사로서 여러 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1년 자체 발행 가상자산 ‘위믹스’의 판매대금을 모두 해당 연도 매출로 올렸다가, 감사인 지적을 받고 정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주가와 코인가격을 올리려고 매출을 뻥튀기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해 1월에는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한 위믹스를 매각해 ‘깜깜이 유동화’ 논란에 휩싸였고, 같은 해 11월에는 재단 보유 물량이 얼마나 시장에 풀렸는지 정확하게 알리지 않아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장폐지 당하기도 했다.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선두에 있다 보니, 많이 혼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우리가 겪으며 해왔던 일들이 제도화되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하반기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가장 기대하고 있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크립토(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 회사도 좋은 시절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했다.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르4’ 글로벌 출시로 그동안 한국식 MMORPG에 별 반응이 없던 서구권 유저들도 토큰 이코노미가 접목되면 재미를 느낀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나이트크로우도 블록체인과 결합해 나가기 때문에, 다른 한국 게임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자회사 위메이드맥스가 나이트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을 인수합병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매드엔진은 위메이드와 같이 가자는 생각이 컸고 그런 과정에서 최근 구주 인수도 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준비 중인 콘솔 신작 ‘디스 민즈 워’에 대해서는 “현대전 전술 슈팅 게임(FPS)으로 블록체인 토큰 이코노미가 적용될 예정”이며 “지스타 전에 티징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7.12 I 임유경 기자
전국에 장마 '물폭탄' 강타...차량 침수피해 요령은?
  • 전국에 장마 '물폭탄' 강타...차량 침수피해 요령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박민 기자] Q. 올해 장마는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될 정도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 안에 탑승하고 있을 때 도로가 갑자기 침수되기 시작했다면 차로 빨리 그곳을 벗어나는 게 안전할까요. 아니면 차를 버리고 곧바로 내려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좋을까요. 도로 침수 시 운전자 행동 요령이 궁금합니다. 지난해 여름 서울에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도심 한복판인 강남대로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중이던 한 남성이 서울 서초동에서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A. 차량 침수 피해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주차된 차량에 물이 들어가거나, 침수된 도로를 주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우선 많은 양의 비 소식이 있으면, 차량을 저지대에 주차하지 말고, 가급적 운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운전을 해야 한다면 잦은 침수 구역과 침수 우려지역은 꼭 피해야 합니다. 이미 침수가 시작된 구간을 지나야 할 때는 저단 기어로 운행하고, 침수 구간을 빠져나온 이후 전문가에게 브레이크 성능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 이상이 물에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최악의 상황 물이 차올라 차량이 멈췄을 경우 창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한 뒤,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를 만지지 말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차량 견인 및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바퀴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차올랐다면 내·외부 수압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미리 열어둬야 합니다.전문가들은 자동차 침수 사고 시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일단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손해보험사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기기에도 물이 들어가서 추가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또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동차 침수 피해 시 운전자가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를 들었다면 대부분 피해의 100%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자차 담보에 가입돼 있다면 피해를 당한 시점이 주차 중인 당시였는지, 운전 중인 당시였는지와 관계없이 모두 보상이 가능합니다.보상받는 금액(보험가액)은 침수 전 상태로 차량을 복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약관상 계약 체결 혹은 사고 발생 당시 보험개발원 차량기준가액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차량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 가액을 넘으면 침수 피해 당시 차량 가액을 전손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자차 담보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보상이 어렵습니다. 건물 내 주차장 혹은 유료 주차장에 주차 후 침수된 경우에는 건물 소유 관리자의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손해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단, 관리 책임자가 관리 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침수 피해는 배상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구매해야 한다면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직접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 받는 식입니다. 이때 비과세 혜택 조건은 수해 등으로 불가피하게 차량을 2년 이내에 새로 사는 경우로 폐차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또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에 따라 보험사가 피해 차량을 인수해간 사실이 증명돼야 합니다. 비과세 범위는 피해차량의 가액한도 내에서 혜택이 부여됩니다. 자차 담보를 들었음에도 아예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차 안이나 트렁크에 있는 물건은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은 채 주차했다가 빗물이 차 안으로 들어왔거나 위험지역에서 차량 이동을 하지 않아 피해를 봤을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고의 행위가 입증되지 않는 한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만약 고의로 차량을 침수시킨 경우라면 보상이 불가한 것은 물론 보험사기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상습 침수 지역에 차량을 일정 기간 주차해두거나, 침수된 도로에 차량을 버리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7.12 I 박민 기자
더기버스 "전홍준 대표에게 레이블 딜 추진 수시로 보고"
  • 더기버스 "전홍준 대표에게 레이블 딜 추진 수시로 보고"[전문]
  •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더기버스(대표 안성일)가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문을 12일 내놓았다. 종합 콘텐츠 개발 그룹인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론칭 프로젝트를 담당한 외주용역업체였다.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간의 투자 유치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가교 역할에 충실했을 뿐 불법적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게 더기버스의 입장문 요지다. 우선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로부터 ‘직배사를 통한 레이블 딜’을 전달 받았다. 레이블 딜은 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의 레이블로 소속돼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상생하는 구조”라면서 “어트랙트 구조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반의 효율적인 제작 및 아티스트의 활동과 어트랙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전홍준 대표에게 제안해 승인받은 레이블 딜을 워너뮤직코리아에게 전달했던 것”이라면서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었기 때문에 레이블 딜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사진=더기버스)(사진=더기버스)(사진=더기버스)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가 언론에 공개한) 녹취록에서 나온 바이아웃이란 표현은 지분인수투자를 말하는데 레이블 딜의 일종”이라며 “안성일 대표는 레이블 딜이라는 표현을 썼을 분 바이아웃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며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며 “전홍준 대표와 소속사, 아티스트를 위해 좋은 환경을 제안한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가 불순한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관한 안성일 대표와 전홍준 대표의 대화 내용을 담은 것이라면서 메신저 캡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외부세력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내가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더기버스는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멤버들은 주체적인 판단을 내려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다음은 입장문 전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 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전홍준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의 이전 상황을 보면 전홍준 대표는 해외로부터 선급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문의했고, 안성일 대표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딜에 대해 제안 받은 내용을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 이후 워너뮤직코리아와 전홍준 대표 간의 대화가 이어지는 순서이다.실제 대화 나눈 카톡 내용이다.2022년 12월 19일 전홍준 대표는 부족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미국 쪽에서 선급금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2023년 2월 22일부터 2023년 3월까지 꾸준히 레이블 딜에 대해 얘기 나눴고, 2023년 4월 10일 워너뮤직글로벌 및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시스템에 대해 상의했다.그러나 2023년 4월 22일 전홍준 대표는 레이블 딜이 아닌 선급유통투자 및 직상장 방식을 희망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결국 (전홍준) 대표님의 선택이라 말하고 더 이상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로부터 ‘직배사를 통한 레이블 딜’을 전달 받았다. 레이블 딜은 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의 레이블로 소속되어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상생하는 구조이다. 글로벌 직배사로는 워너뮤직코리아,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코리아 등이 있다.한편, 아티스트의 소속사가 유통사의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선급유통투자’가 있다. 소속사는 이 자금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명확히 변제의무를 갖는다.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 제작 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렸다. 전홍준 대표가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제작비에 제때 투입하지 않았고, 약속된 시기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아 파트너사에게 제작비 지급이 연체/체납되어 결국 데뷔까지 늦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파트너사(방송, 마케팅팀, 해외홍보, 플랫폼사,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안무팀 등등)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야 하는 걸그룹의 앨범 제작 현실에 비추어 제작비의 불확실성은 큰 위험일 수밖에 없다. 또한 어트랙트 구조 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음반의 효율적인 제작 및 아티스트의 활동과 어트랙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에게 제안하여 승인 받은 레이블 딜을 워너뮤직코리아에게 전달했다(전홍준 대표의 녹취록에서 나타난 ‘바이아웃’이란 표현은 지분인수투자를 말하는데 레이블 딜의 일종이다. 안성일 대표는 레이블 딜이라는 표현을 썼을 분 바이아웃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었기 때문에 레이블 딜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하였다. 처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외 투자나 레이블 딜에 대해 논의를 했던 초기와는 달리, 2023년 4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앨범의 성공 이후 전홍준 대표는 입장을 바꾸어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만을 고수하였다. 그 후 워너뮤직코리아도 선급유통투자에 대한 방식으로 선회하여 전홍준 대표와 협의를 진행했다.지난, 7월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며,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이다.선급유통투자나 레이블 딜은 안성일 대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약 당사자인 소속사 어트랙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3.07.12 I 김현식 기자
세일즈포스, 7년만에 제품가격 9%인상…“합리적 수준” (영상)
  • 세일즈포스, 7년만에 제품가격 9%인상…“합리적 수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긴축 우려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6월 CPI가 전년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전월 CPI 4.0%에서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JP모건은 6월 CPI가 3~3.2% 수준에서 나올 경우 S&P 500지수가 0.5~0.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액티비전(ATVI, 90.99, 10.02%) 미국의 게임 제작 및 유통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방통상위원회(FTC)가 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액티비전 인수 절차를 중단하게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기각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M&A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을 총 687억달러(주당 9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상황이다. 액티비전 관계자는 “오늘의 판결은 전세계 다른 곳에서의 승인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FTC의 항소 가능성과 영국 당국 등 다른 국가의 결정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로쿠(ROKU, 75.43, 11.14%) TV용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제공 기업 로쿠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파이(SHOP)와의 ‘클릭 투 바이 TV 광고’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로쿠 이용자들이 TV를 보면서 쇼피파이에 올라온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원하는 판매자들의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쿠는 월마트, 도어대시 등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세일즈포스(CRM, 221.17, 3.93%)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7년 만에 제품 전반(클라우드, 인더스트리, 태블로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상률은 평균 9%로 알려졌으며 내달부터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의 구독요금도 인상 가격이 적용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AI 투자 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합리적 인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올릴 만 했다는 반응이다. 월가에선 세일즈포스의 수익성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셔터스톡(SSTK, 53.36, 9.10%)디지털 이미지 라이센싱 서비스 제공 기업 셔터스톡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 AI와 6년간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셔터스톡과 오픈AI는 지난 2021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셔터스톡은 “앞으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기능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2 I 유재희 기자
'실적 부진' 한샘, 대표이사 교체…김유진 대표 내정
  • '실적 부진' 한샘, 대표이사 교체…김유진 대표 내정
  • [이데일리 함지현 김근우 기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샘(009240)이 대표를 교체한다.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사진=이데일리DB)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을 인수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김진태 현 대표를 대신해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 그룹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김진태 대표는 지난해 1월 한샘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1년 반 만에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대표이사 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실적 부진으로 꼽힌다. 한샘은 지난해 김진태 체제로 돌아서면서 디지털 전환과 무한 책임 시공 등 새로운 시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및 가구 구매 수요 하락 등으로 실적이 오히려 악화했다. 시장에서는 내년이나 돼야 이익 회복이 가능한 시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고,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같은 경영난은 올해도 이어지면서 1분기 연결 매출은 4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고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한샘의 구원투수로 등판 예정인 김유진 대표는 1981년생으로 40대 초반의 젊은 CEO다.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합병(M&A)거래를 주도했다. 2017년부터 할리스 대표로 기업을 직접 경영하다가 2020년 KG그룹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이력이 있다.이후 IMM PE에 복귀해 IMM 오퍼레이션즈그룹에서 에이블씨엔씨, 제뉴원사이언스 오퍼레이션 작업을 맡아왔다. IMM오퍼레이션즈그룹은 포트폴리오 회사의 조직 및 전략적 방향성을 관리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IMM PE 측은 “IMM PE는 책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한샘의 성장과 조직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직 변화를 계획 중이나 아직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한샘 측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3.07.12 I 함지현 기자
이수만, 새 관심사는 드론?… 中 드론택시 업체에 거액 투자
  • 이수만, 새 관심사는 드론?… 中 드론택시 업체에 거액 투자
  •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수만 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수만)가 드론 택시 사업에 투자자로 나섰다.중국 자율주행항공기(AAV) 기술 플랫폼 업체인 이항(EHnag)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기업가, K팝 및 SM의 설립자인 이수만이 이끄는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총 2300만 달러(약 298억원) 규모의 사모 방식으로 신주 발행을 위한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항은 이수만을 ‘대표 투자자’로 소개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항은 이수만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수만은 이항을 통해 “안전하고 자율적이며 친환경적인 항공 교통 수단을 구현하기 위한 이항의 변함없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잠재력이 큰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장기 투자자로서 이항과 투자와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교통 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그 일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나스닥 상장기업인 이항은 드론 택시 등 AAV 교통수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 시티 관리 및 항공 미디어 솔루션 등도 다룬다.이수만이 드론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수만은 2019년 2월 드론 관련 법인인 주식회사 리폴룩스(LeePollux)를 설립한 바 있다. 리폴룩스는 드론 및 드론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업체다.이수만은 드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화두로 던진 바 있다. 이수만은 2019년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및 IT 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SM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한편 이수만은 보유한 SM 주식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한 뒤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과 기술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ESG와 문화기술 사업을 펼치는 개인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몽골 정부에 ‘재난 피해 복구 나무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몽골 정부는 이수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23.07.12 I 윤기백 기자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중 17개, 韓 진출시 규제에 사업 못 해"
  •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중 17개, 韓 진출시 규제에 사업 못 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중 17개는 한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사업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발전 속도와 국내 산업 현실에 맞는 신산업 규제 완화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과 국내 신산업 규제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기업분석회사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의 국가별 비중은 미국 59개, 중국 12개, 영국 7개, 인도 6개, 독일 3개, 캐나다 2개, 이스라엘 2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한국 기업은 1개(토스)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의 사업내용과 국내 규제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사업이 가능한 기업은 총 83개이며 사업이 국내 규제로 인해 불가능(8개)하거나 제한적 가능(9개) 기업은 총 17개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유숙박 △승차공유 △원격의료 △드론 △핀테크 △게임 등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국내 규제로 인해 이 국내 진출시 사업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 주도권을 갖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인 만큼 기술발전 속도에 맞는 규제완화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우리 정부가 지난 2019년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한 이후 총 918건의 신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방식 등을 도입하는 노력에도 불구 여전히 공유경제, 신기술, 신산업 분야 등에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또 규제샌드박스 2년 후 규제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공유숙박 등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대상 공유숙박 비즈니스가 제한적으로 출시됐으나, 실증특례 2년 후에도 법령이 개정되지 않고 실증 연장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에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 서비스, 투자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간 기업합병(M&A) 활성화를 위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가 필수적이나, 국내 대기업은 CVC를 통한 투자 및 스타트업 인수 등에 여러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시 일부 유예기간을 거쳐 대기업집단에 적용되는 부당지원행위 금지, 일감 몰아주기 금지,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금지, 공시의무 부과 등 규제를 적용받아 스타트업 지분 인수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07.12 I 최영지 기자
“文 정부서 시작” vs “尹 인수위 주문”…‘양평道 대안’ 진실공방
  • “文 정부서 시작” vs “尹 인수위 주문”…‘양평道 대안’ 진실공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이번 논란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된 대안이 나오게 된 단초가 문재인 정부였나, 윤석열 인수위원회였나를 두고 여야가 진실공방을 벌이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진실 확인을 위해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이를 무시하며 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해당 의혹을 언급하면서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라며 “느닷없이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근처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경안은 국토부 자체 용역을 통해 마련됐다고 한다.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몰아주기였느냐”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2년 1월 6일 국토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면서 원안(2021년 4월 예타 통과)을 비롯해 복수의 대안 노선 검토를 시작했고, 결국 그해 3월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겨 약 두 달간의 검토 끝에현재 논란이 된 강상면으로 종점이 변경된 대안이 나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윤석열 인수위원회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관련 진상규명 TF에 소속된 김의겸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용역이 추진되던 시점은) 이미 문재인 정부는 물러가는 것이고 확정이 돼 있고 당시 인수위가 맡아서 새로운 정부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인수위와 민간업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특히 그 당시 인수위에 기획위원장이었던 원희룡 장관 인수위가 (설계를 맡은) 민간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3월 대선이 끝나고 5월 넘어가기 전까지 이 사이에 인수위에서 그 (용역을 맡은) 민간업체로 하여금 새로운 안, 이 안을 대안으로 만들어내라 강상면으로 종점을 바꾸는 안을 만들어내라라고 주문을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원희룡 장관이 직접 나서 반박했다. 원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거짓을 완성하기 위해 온갖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한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물이고, 제가 장관 취임하기 전부터 준비되어 있던 전문가 용역진의 안으로, 열흘도 안되어 국토부에 보고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이제는 인수위에서부터 특혜를 주기위해 계획을 세웠다는 망상까지 동원하고 있다. 국토부 용역 과업지시서는 인수위 전인, 2022년 1월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했으며 과업지시서에 대안 검토 제시가 명시되어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국정농단을 운운하는데 참 안쓰럽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상상과 공상에 더해 망상까지 붙들고 꿈 속을 헤매는 것이냐”고 했다. 또한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양측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 원 장관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더 이상 망상의 바다를 헤매지 말고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표를 향해 토론을 제안했다. 원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왜 나와 하나, 양평 주민과 군수와 하는 것이 맞다”고 해당 제안을 일축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토부가 이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 공약이고 대통령이 관할하고 있는 국정 사무다. 미룰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 원 장관과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예타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부가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경과 밝히면 된다”며 “우리 민주당도 왜 고속도로 위치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국조(국정조사)를 시작하자,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2023.07.12 I 박기주 기자
한미글로벌, 美 PM 전공 한인 대학원생에 장학금 수여
  • 한미글로벌, 美 PM 전공 한인 대학원생에 장학금 수여
  • 재미한인건설관리학회 함영집 회장(왼쪽)이 김유준 씨(중앙)를 격려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미국의 재미한인건설관리학회(KACEPMA)와 협력해 미국 내 한국인 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KACEPMA는 미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건설업 계 전문가와 대학교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협회다. 2013년 창립되어 미국 내 한인 건설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최신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미국 오리건주 코밸리스의 컨퍼런스 센터에서 2023년 KACEPMA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됐다. 제1회 장학금 수혜자는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설분야 로봇공학 융합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백승현씨와 텍사스A&M대학교에서 디지털트윈·BIM(빌딩정보모델링)·AI 등 스마트건설 관련 연구를 하는 김유준씨다. 장학금은 1인당 5000달러이며 KACEPMA의 장학 선정 위원회가 주요 수상 및 연구 업적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한미글로벌은 앞으로 매년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 또는 박사과정으로 건설사업관리 관련 전공을 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재미 한인 건설사업관리 장학생 선발을 통해 미국의 한인 학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PM 전문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2011년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오택(OTAK)’을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2017년 미 공공건축분야 PM전문기업 데이씨피엠과 2021년 미국 PM기업 타르휘트먼그룹(TWG)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영국에서도 2019년 PM기업 K2그룹과 2022년 PM기업 워커사임을 인수하는 등 한미글로벌은 미국과 영국에 총 5개의 그룹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2년 글로벌 PM 순위’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07.12 I 김아름 기자
할리우드 차병원, LA 총영사관 미국 내 한인 긴급의료 서비스 지원 협약
  • 할리우드 차병원, LA 총영사관 미국 내 한인 긴급의료 서비스 지원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대표 제이미 유)과 차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과 지난 5일 재외국민 긴급의료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LA 할리우드 차병원과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 산하 차의료원은 △의료기관, 의사협회 등과 양방향 플랫폼 및 프로그램 마련 △미국 내 한인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기관 연계 및 의료서비스 제공 △미국 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플랫폼 구축 △긴급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등 다각도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LA 총영관은 △의료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 △한국 의료기관의 미국 진출에 필요한 다각적 지원방안 강구 △미국 내 한국의 우수한 진료 플랫폼과 프로그램 홍보 △한인들을 위한 진료 협력체계 홍보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의 협력체계 연계 △미국 내 외국인 환자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비자 발급 등 절차 지원 및 활동 전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LA 할리우드 차병원 제이미 유(Jamie Yoo) 대표는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한국 의료수출 1호 병원으로 미국에 폭넓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차병원·바이오그룹의 글로벌 의료네트워크의 허브로서 환자 중심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영완 LA 총영사는 “이번 협약은 미국 내 우리 국민을 위한 긴급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한인 및 관할 지역 내 의료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A 할리우드 차병원은 2023년 현재 7개국 86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병원·바이오그룹이 2004년 인수한 ‘한국 의료 수출 1호 병원’이다. 미국 LA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종합병원으로 89개의 간호 병상을 포함해 총 43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여 명의 의사 및 전문 의료진이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제이미 유 할리우드 차병원 대표(왼쪽)와 김영완 LA총영사가 재외국민 긴급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12 I 이순용 기자
이재명 “尹 처가 게이트 점입가경…국정조사 시작하자”
  • 이재명 “尹 처가 게이트 점입가경…국정조사 시작하자”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 해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올해 2월까지 양평군은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에도 당시 양평군이 요청한 것은 IC 설치”라며 “그런데 느닷없이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근처로 변경됐다. 이러한 변경안은 국토부 자체 용역을 통해 마련됐다고 한다.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몰아주기였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예타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부가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경과 밝히면 된다”며 “우리 민주당도 왜 고속도로 위치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국조(국정조사)를 시작하자,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실이니 아니니 논쟁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관련자 증언을 확실하게 확보해 진상이 무엇인지 누가 바꿧는지 왜 바꿨는지 밝혀야 겠다”며 “국토부가 이 일을 담당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 공약이고 대통령이 관할하고 있는 국정 사무다. 미룰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
2023.07.12 I 박기주 기자
김의겸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 의혹이 확신으로”
  • 김의겸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 의혹이 확신으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 사이에 드러나는 사실들로 봐서 그런 의혹이 확신으로 지금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강득구 단장이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난주 양평 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 “현장에서 이 문제가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 앞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건 제쳐두더라도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이 점점 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원희룡 장관이 하는 방식은 지금 바둑이나 장기를 두다가 질 것 같으니까 바둑판을 엎어버리는 그런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느냐”며 “거기에다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 자체가 더욱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고 했다. 그는 ‘나들목이 없어서 김건희 여사 일가엔 혜택이 없다’는 취지의 여당의 반박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식이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읍내에 있는데 남양평 IC에서 읍내는 바로 그냥 들어가는 길이다. 그래서 이게 분기점과 나들목이 무슨 경제적으로 어떤 차이가 난다는건 1km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의미 없는 이야기”라고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강상면 안을 문재인 정부에서 올린 것’이란 여당의 주장에는 “(그 시점은) 이미 문재인 정부는 물러가는 것이고 확정이 돼 있고 당시 인수위가 맡아서 새로운 정부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인수위와 민간업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특히 그 당시 인수위에 기획위원장이었던 원희룡 장관 인수위가 (설계를 맡은) 민간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 문제의 본질은 권력형 비리냐, 아니냐”라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정권을 잡고 잡자마자 바로 고속도로의 종점을 바꾸는 고속도로를 휘게 만드는 그러한 의혹이 있으니 이걸 먼저 규명을 한 뒤에 그다음에 어느 쪽으로 갈 건지는 그 뒤에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2023.07.12 I 박기주 기자
CJ바사, 유상증자에 주가 3년 최저점 '뚝'...주가 회복 시점은?
  • CJ바사, 유상증자에 주가 3년 최저점 '뚝'...주가 회복 시점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CJ그룹 ‘4대 핵심 사업(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의 하나인 ‘레드바이오’를 담당하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위기에 봉착했다. 주식가치(주가)는 3년 내 최저점을 갱신했고 향후 임상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유상증자로 조달하기로 한 비용도 약 650억원에서 496억원으로 줄었고 연구개발비도 축소됐다. 투자자들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성과 도출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매도 비중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되는 사업 전망이 밝으면 유상증자에도 주가가 오르지만 반대의 경우 주가가 떨어진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장중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1만8860원으로 3년 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3만원을 넘던 주가는 계속 내려가며 어느새 1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3개월 만에 65% 정도 하락한 것이다. 최고점인 7만3000원에 비하면 3분의 1도 되지 않는 주가다. ◇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는 실적, 레드바이오는 주가 ‘하락’CJ 바이오사이언스(CJ바사)는 CJ제일제당 자회사로 CJ그룹의 레드바이오 영역을 담당한다. 2021년 천랩 인수 이후 2022년 1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핵심 사업 영역은 천랩이 영위하고 있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신약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등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갈무리)CJ바사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은 미래성장 엔진인 ‘웰니스’ 측면에서 CJ바사를 통해 레드바이오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기술수출 2건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의 1상·2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승인됐다. 영국·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가 보유 중인 유망 신약후보와 플랫폼 기술을 인수한 상태다. 최근 주가 하락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식 가치가 떨어지며 임상 투자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CJ바사는 정정 공시를 통해 임상 개발비를 376억에서 약 246억으로, 플랫폼 기술 연구비용을 약 68억에서 약 48억으로 축소하는 등 자금 사용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7일 유상증자 권리락 실시일에도 주가가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 가격 조정에 따라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이사회에서 증자 배정 물량에 어느 정도로 참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천종식 대표의 증자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CJ바사 관계자는 “1차 발행가액 공시 이후 투자금액 정정공시가 있었다”며 “임상 개발비 등이 줄었는데 수정된 계획안으로 차질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주가 회복 열쇠는 ‘미생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주가 회복 열쇠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 항암치료제보다 먼저 미생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바사의 신약 임상은 대부분 1상 단계이며 4D파마에게서 인수한 파이프라인도 전임상 단계로 아직 갈길이 멀다. 반면 미생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은 업계에서 이미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CJ바사 이지바이오 클라우드 핵심 지표(자료=신한투자증권)CJ바사의 ‘EzBioCloud’ 플랫폼은 미생물 전장 유전체 기반의 최신 분류학을 적용하여 연구 목적에 따라 미생물의 생명 정보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150개국 5만명 이상의 기업, 학계, 의료계, 기관 등 생명공학 분야종사자들을 수요자로 선점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한 2011년 이후 매년 빠르게 글로벌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유일한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진단 솔루션인 ‘TrueBac ID’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TrueBac ID’ 플랫폼은 현존 진단제품 중 유일한 유전체 기반 동정 진단기기다. 2018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14,000여종 이상의 유전체 정보를 보유 중이다.세균 동정에 있어 혁신을 이룬 진단기기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와 ‘TrueBac ID’ 간 성능을 비교했을 때에도 해당 플랫폼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디토프에서 실패한 병원성세균의 유전자 분석이 ‘TrueBac ID’에서는 확인됐고 신규 종의 진단에서도 ‘TrueBac ID’는 100%에 육박하는 동정률을 기록했다”며 “‘TrueBac ID’ 플랫폼은 감염진단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제품인데 향후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 기대되고 있어 수요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3.07.12 I 김승권 기자
CPI 앞두고 낙관론 부각…뉴욕증시 상승 마감
  • [뉴스새벽배송]CPI 앞두고 낙관론 부각…뉴욕증시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덕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긴축 선호파) 기조를 거둬들일지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사진=AFP)◇美 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0.9%↑-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261.42로 마감.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을 기록.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쳐.◇“금리 인상 컨센서스 바뀌면 단기 랠리”-12일 미 노동부의 6월 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데 무게를 실어.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미국의 CPI 상승률이 4% 밑으로 떨어진 건 2021년 4월이 마지막.-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도 변경될 여지가 생겨.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될 가능성이 지배적이지만 9월·11월 FOMC에서 어떤 선택이 내려질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리고 있어.- 연준 인사들은 아직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 전날 “올해 두어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표적.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임금 상승률이 4%를 밑돌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러 감산·中 부양책 기대감에 에너지주 강세-셰브론(1.80%), 엑슨모빌(1.17%) 등 에너지 관련주 이날 강세. -러시아의 원유 감산 관측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덕.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값.-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와 공급 부족 우려 등이 겹치며 2% 넘게 상승 마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4달러(2.5%) 오른 배럴당 74.8달러에 거래를 마쳐.(사진=연합뉴스)◇MS, 블리자드 인수 청신호-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파란불. -M&A를 막아달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기각. -재판을 맡은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이 저해되고 MS가 시장 지배력이 남용될 수 있다는 FTC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다만 재판부가 합병안 임시 금지 명령 효력을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한 만큼 그 사이 FTC가 항고할 가능성은 남아 있어.-영국 경쟁당국인 경쟁시장청(CMA)도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허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놔. -CMA는 경쟁 저해 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합병 계약 구조를 바꾼다면 합병 허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혀.◇美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3000억원대 벌금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1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기만적 영업 관행으로 수십만 명의 고객에게 피해를 줬다며 1억5000만달러(약 1946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밝혀.-뱅크오브아메리카는 피해 고객들에게 총 1억달러(약 1300억원)가 넘는 돈을 직접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 중 2300만달러는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8000만달러를 추가로 배상할 예정.-CFPB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당 35달러의 마이너스통장 거래 수수료를 중복으로 여러 번 부과해 수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불법으로 취득한 고객들의 신용보고서를 이용해 해당 고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이들 명의로 신용카드 계좌를 다수 개설한 혐의도 받고 있어. -은행 직원들이 인센티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리투아니아서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만나 정상회담.-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 문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환위기 공동 안전장치, 첨단 기술 연구, 공급망 안정화 협력 방안, 미국을 포함한 상호 안보협력 의제 등 다양하게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그는 “오염수는 결국 12~13년 전 일어난 자연재해로, 그 결과 아태 국가가 함께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가운데 한일관계가 정상화됐고 양국 정상이 이를 기회로 신뢰를 강화하자는데 한일 모두 생각이 같다”고 언급.◇韓 6월 취업자 33만3000명 늘어-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81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으로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둔화.
2023.07.12 I 양지윤 기자
돈가뭄에…K바이오, 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
  • 돈가뭄에…K바이오, 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는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잇따라 유상증자 등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투자업계에서 바이오 부문 투자심리 악화로 외부조달이 쉽지 않자 유상증자를 활용하는 모양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지난달 14일 3104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실시 계획을 밝혔다. 오는 25일~26일 양일 청약을 거쳐 내달 11일 신주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사측은 유상증자 대금 사용 목적을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안)의 인수금융 차입금 상환’이라고 밝혔다.클리노믹스(352770)도 446억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보통주 78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중 300억원을 채무상환에, 잔여 자금은 운영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바이오기업들은 더 있다. △진원생명과학(818억원) △CJ바이오사이언스(650억원) △에스씨엠생명과학(316억원) △엘앤케이바이오(260억원) 등이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자본시장에 주식을 추가 발행해 자금을 끌어오는 유상증자는 하락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수단은 아니다. 특히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고금리 기조 속에 증시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다른 업종 대비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 주가가 낮은 시기에 목표 자금을 맞추기 위해서는 주식을 더 많이 발행해야 하기에 주식 가치 희석이 더 클 수밖에 없다.업계에서는 자금난을 겪는 바이오기업 위주로 유상증자 행렬이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유동성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특히 제약·바이오 부문처럼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투자에 더 신중을 기울이는 분위기여서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매출을 내지 못하는 곳이 많아서 외부 자금유입이 막히면 타격이 더 크다”며 “특히 채무상환이나 운영비 명목의 유상증자가 늘어나고 있는 건 확보해둔 투자금 등을 다 소진한 상태라는 의미라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우려했다.
2023.07.12 I 지영의 기자
MS, 블리자드 인수 청신호…美법원, 가처분신청 기각
  • MS, 블리자드 인수 청신호…美법원, 가처분신청 기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M&A를 막아달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이다. 영국 경쟁당국도 MS 인수를 불허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사진=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MS의 블리자드 인수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을 맡은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이 저해되고 MS가 시장 지배력이 남용될 수 있다는 FTC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지난해 MS는 687억달러(약 89조원)에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게임업계 역사상 가장 큰 M&A였다. M&A가 마무리되면 MS는 전 세계 게임업계에서 3위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하지만 미국과 영국 경쟁당국은 이번 M&A에 제동을 걸었다. MS가 ‘콜 오브 듀티’ 등 블리자드 게임을 자사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에만 공급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MS 역시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해 블리자드를 인수한 후에도 엑스박스 경쟁 기종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의 스위치 등에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최소 10년 동안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FTC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가장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성명을 통해 “법원이 신속하고 완벽한 판단을 내려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규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협력적으로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다만 재판부가 합병안 임시 금지 명령 효력을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한 만큼 그 사이 FTC가 항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더글러스 파라 FTC 대변인은 “이번 합병이 클라우드 게임과 구독 서비스, 콘솔 분야 경쟁에 명백할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판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며칠 안에 경쟁을 유지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음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영국 경쟁당국인 경쟁시장청(CMA)도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허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CMA는 경쟁 저해 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합병 계약 구조를 바꾼다면 합병 허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MS도 관련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CMA의 합병 불허에 반발해 경쟁심판소(CAT)에 제기한 항소를 유예하기로 했다.
2023.07.12 I 박종화 기자
CPI 발표 앞두고 낙관론 고개…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뉴욕증시]CPI 발표 앞두고 낙관론 고개…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긴축 선호파) 기조를 거둬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사진=AFP)◇“금리 인상 컨센서스 바뀌면 단기 랠리”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261.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쳤다.12일 미 노동부의 6월 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CPI 상승률이 4% 밑으로 떨어진 건 2021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도 변경될 여지가 생긴다.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될 가능성이 지배적이지만 9월·11월 FOMC에서 어떤 선택이 내려질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린다.리처드 헌터 인터랙티브인베스터 대표는 “예상보다 약한 물가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연간 2%)를 향해 간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연준이) 연내 두 번이 아닌 한 번만 금리를 올릴 것이란 쪽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바뀌면 (증시에) 단기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제이슨 드라호 UBS 글로벌자산운용 자산배분책임자도 “경제지표가 연착륙 쪽으로 기울어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으로 자산을 재배분하고 그 결과가 가격에 (상승)반영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반면 연준 인사들은 아직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올해 두어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표적이다.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임금 상승률이 4%를 밑돌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러 감산·中 부양책 기대감에 에너지주 강세이날 뉴욕증시 주요 종목 가운데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가 전날보다 10% 넘게 뛰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합병(M&A) 절차를 정지해달라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인수를 불허했던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계약 조건을 바꾸면 허가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로써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M&A(687억달러·약 89조원)인 MS의 블리자드 인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MS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19%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셰브론(1.80%), 엑슨모빌(1.17%) 등 에너지 관련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원유 감산 관측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이번 주부터 속속 공개되는 기업 실적도 투자자들 관심사다.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헌터 대표는 “실적 시즌은 2분기 주가 상승이 성장이나 수익에 영향을 줬는지, 거시적 경기 회복이 기업에도 이어졌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2 I 박종화 기자
"타워1·2 모두?"…코람코, 마제스타 타워1 거래 불발에 반사이익 기대
  • "타워1·2 모두?"…코람코, 마제스타 타워1 거래 불발에 반사이익 기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매거래 불발로 코람코자산신탁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F&F-삼성SRA자산운용에 밀려 차순위 협상대상자가 됐던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서다.새로 선정될 인수자는 이 건물을 당장 사옥으로 쓸 계획이 없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고금리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요가 위축된 만큼 실제 딜클로징(거래종결)을 위한 자금조달 능력도 우협 지위를 얻는 데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F&F, 마제스타 타워1 인수 ‘철회’…차순위 기회 올까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마제스타시티 타워1 재매각 계획을 검토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우협)였던 F&F가 마제스타시티 타워1 인수를 검토했으나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해서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2 (자료=코람코자산신탁)마제스타시티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 일대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지난 2017년 6월 준공됐고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2), 공동주택 116가구(힐스테이트 서리풀), 할인점 1동(롯데마트 서초점), 판매시설 1동(서초애비뉴)으로 구성됐다.이 중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지하 7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6580.49㎡ 규모 업무시설이다. 지난 2017년 준공 직후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투자사 인베스코를 출자자(LP)로 모집해서 254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연면적 기준 3.3㎡당 매입금액은 1800만원 수준이었다. 6년이 지난 올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매각자문사로 CBRE코리아를 선정해 이 건물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5월 말 실시한 입찰에 F&F-삼성SRA자산운용,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 중 F&F는 연면적 기준 3.3㎡당 3750만원을 제시해 우협으로 선정됐다. 총 인수금액은 5300억원에 이른다.하지만 이번에 F&F가 매수를 철회하면서 다른 잠재매수자들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코람코자산신탁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 코람코, 타워2 운용중…타워1 인수시 ‘완전체’ 소유코람코자산신탁은 이미 마제스타시티 타워2를 지난 2017년 8월 취득 후 운용해왔다. ‘코크렙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제41호리츠)’를 통해서다. 만약 코람코가 타워1까지 인수하면 마제스타시티 오피스건물 ‘완전체’를 보유하게 된다. 코크렙제41호리츠는 설립 규모가 2221억원이며, 존속 기한은 영속형이다. 투자보고서를 보면 타워2 취득가액은 토지 1293억8800만원, 건물 898억5200만원으로 적혀있다. 둘을 합치면 2192억4000만원이다. 현재 장부가액은 3768억9500만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취득가액 대비 72% 올랐다. 담보 및 부채내역을 보면 △장기차입금 2009억원 △임대보증금 101억원 △담보설정금액 104억원(근저당권 및 전세권)이다. 삼성화재(1009억원), 삼성생명(1000억원)이 금리 3.2%에 장기차입금을 빌려줬다. 최종만기일인 오는 2027년 2월 28일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또한 타워2는 임대가능 면적 3만6189.43㎡를 다 채워 임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료 수익은 작년 9월 1일~올해 2월 28일 기준 57억9492만원이다.이 리츠의 최대 주주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2월 28일 기준 해당 리츠의 보통주 33.14%, 종류주 30.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주주로 △KT&G 보통주 13.87%, 종류주 12.60% △담배인삼공제회 보통주 5.39%, 종류주 4.90%가 있다.리츠는 운영기간 중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5.99%(처분익 제외) 수준의 안정적 배당수익률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류주식 주주가 배당률에 따라 배당받지 못한 사업연도가 있을 경우 그 미배당분(누적)은 다음 사업연도 배당 시점에 최우선순위로 배당받는다.마제스타시티 각 건물 위치도 (사진=김성수 기자)◇ 새 인수자, 단기 사옥 계획 없어야…자금조달력 ‘관건’이지스자산운용이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과 협의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F&F가 인수를 철회한지 오래되지 않아 이지스 측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를 검토하는 단계다.새로 선정될 인수자는 해당 건물을 당장 사옥으로 쓸 계획이 없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F&F가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수를 철회한 이유가 기존 임차인의 잔여 임차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넥슨 게임즈는 지난 1분기 마제스타시티 타워1 빌딩에 약 5500㎡에 이르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F&F가 이 건물을 사옥으로 쓰려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매수를 철회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하지만 (대기기간은) 입찰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 수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다른 내부 사정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또한 자금조달 능력도 우협 지위를 얻는 데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이미 한 번 거래가 틀어진데다, 고금리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만큼 새 인수자가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게 필요해서다. 특히 현금보유 액수가 많을 경우 매각자 측 신뢰를 얻는 데 유리하다. F&F는 지난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개별재무제표 기준 1853억2631만원, 연결재무제표 기준 2220억3851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보유현금이 풍부한 기업이 많은 것 같다”며 “최근 시장에서는 운용사들이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기업 쪽과 네트워크가 있는 증권사와 손잡은 곳이 인수구조를 짜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2 I 김성수 기자
뉴욕증시 일제상승…CPI 발표 앞두고 연착륙 기대감
  • [속보]뉴욕증시 일제상승…CPI 발표 앞두고 연착륙 기대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날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달보다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261.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쳤다.12일 미 노동부의 6월 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기 연착륙에 무게를 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도 누그러질 가능성이 커진다. 제이슨 드라호 UBS 글로벌자산운용 자산배분책임자는“경제지표가 연착륙 쪽으로 기울어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으로 자산을 재배분하고 그 결과가 가격에 (상승)반영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이날 미 증시 대형주 가운데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가 전날보다 1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합병(M&A) 절차를 정지해달라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M&A(687억달러·약 89조원)인 MS의 블리자드 인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셰브론(1.80%), 엑슨모빌(1.17%) 등 에너지 관련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원유 감산 관측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2023.07.12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윤 대통령 “韓-나토 협력 틀 제도화” 11개 분야서 강화된 파트너십 체결-코인 먹튀 막자..회계·공시 강화한다-[사설]‘K-라이스 프로젝트’, 한·아프리카 경협 확대 계기 되길-[사설]선관위의 총체적 도덕불감증..청렴·공정 다 어디갔나△종합-“AI전문가 합류만으로도 ‘0’더 붙어” 제품없는데 몸값 수천억..거품 경계-TV수신료 안냈다고 ‘전기료 미납’ 아니다△자본시장 ‘왕따’된 바이오-“바이오는 리스크 너무 크다”..큰손들, 정부 주도 펀드마저 외면-바이오벤처 투자 62% 급감..VC, 전담 인력도 줄인다-돈가뭄에..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4면-에코백에 ‘HIP KOREA’ 키링..김건희, 엑스포 세일즈-튀르키예 ‘깜짝’동의..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與 “민주당 게이트”vs 野 “답저어 처가”-양편 공인중개사들 “평소보다 전화문의 많아 바빠”△종합-모호한 규정 사각지대 여전 외국기업은 규제 무풍지대-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대치-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창업대국’도약한다-2041년 인구 4000만명대로 준다△정치-與 “오염수 괴담 단체, 광우병때와 80% 동일”..野 “IAEA 못 믿어”-민주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기준 개선돼야..전세사기법 보완”-오염수·양평 논쟁서 비전문가인 정치인은 빠져야-노동자 폭염 사망현장 찾은 이재명 “정부·업체의 예방조치 부족” 비판-北 김여정, ‘대한민국’ 언급한 까닭△경제-‘반짝 반등’이었나..무역수지 한달 만에 적자 조짐-코로나가 할퀸 경제..‘활력’되찾으려면-EU,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K원전·방산도 영향권-대형마트 규제, 이대로 덮어둘건가△금융-은행 부동산 부실대출 1년 새 47% 급증-노후 생활비, 연금으론 반도 못채운다-상반기 횡령사고 절반이 상호금융 농협에서만 13건..부끄러운 1위-금감원 부원장보에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국장△글로벌-“외제차 시대 끝났다”..中, 토종브랜드 질주-日, 숨코 7000억원 지원 반도체 소재부문 힘준다“최소 2회 더 금리 올려야”..연준, 매파 일색-“스레드로 갈아타자”..트위터, 트래픽 11% 뚝-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임박△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잠도 없는 AI, 쉬지 않고 무한 열공..작곡은 물론 영화까지 ‘뚝딱’-광고 만들어주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금융상품 비교·분석 ‘KT 믿음’-“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산업-이 없으면 잇몸..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집중-협력사 ESG 경영까지 챙긴다..LG전자, 1000억 펀드 조성-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집중 투자..2030년 매출 62조 달성”-삼성, 초미세공정 수율 초격차 “파운드리 큰손 고객 몰려온다”-FC-BGA 경쟁력 끌어올린다 인재 끌어모으는 LG이노텍△ICT-5G 주파수 가격 파격 할인..정부, 제4이통 진입장벽 확 낮춰-신작 ‘아레스’출격..3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NFT에 주목한 스타벅스 “슈퍼팬과 연결고리 만들었죠”-‘통신 모세혈관’프런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제약·바이오-‘알짜 경영’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재시동-HLB그룹 ‘동물실험’ 빈칸 채워..주춧돌 자리매김-클리노믹스, 혈액으로 심근경색 예측..“상품 출시할 것”-롯데바이오, 벤처 기업과 ‘ADC 기술 플랫폼’ 구축△산업-“폭우속 위험 배달 부추겨”vs“안전물품 제공, 추가 보상”-커피고수 입맛 잡아라..뜨거워지는 원두 경쟁-라면·밀가루가격 이어 우윳값..정부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金계탕 이유 있었네 육계값 13% 올랐다△증권-2600 아래로 밀렸지만..개미는 서머랠리 베팅-검단아파트 재시공 충격 벗어나나..건설주 반등 기미-美 전기차 2위, 中 4년 만의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 ‘실적엔진’ 예열 끝냈다△증권-외국인 ‘Buy 코리아’ 주춤..‘곳간 두둑’ 통신·반도체 株 주목-첫 ‘A급’ 진입한 에코프로, 대규모 자금 수혈 나선다-“K뷰티 전도사, 中 넘어 日·북미·러 네트워크 확대”-화물 전용 항공 에어인천 유일바이오텍과 MOU△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고가아파트 몸값은 ‘고공행진’-정자교 붕괴 사고..“노후 콘크리트가 원인”-1인 가구 10명 중 4명 월소득 20~30% 월세 지출한다-서울시, 과열경쟁 ‘압구정 3구역’ 건축사 사무소 고발△Book-반세기 흑자 비결..‘공장집 딸’로 식구챙긴 덕-힙하고 재밌는 것..‘갓생’ 트렌드 잡아라-유튜브와 코딩 사이...현명한 ‘디지털 양육’△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씹으며 놀자-[데스크의눈]기업 등진 민주노총 총파업 유감-[기자수첩]K방산 수출 지원, 국회도 힘 모아야-[e갤러리]오아 ‘희나리’△피플-잿더미만 남은 현장서 화재원인 찾아내면 고생 눈 녹듯-장학생 만난 최태원 “韓, 세계 리더 될 수 있게 힘써달라”-기아 PBV 사업 본격화..유럽법인에 전문가 영입-한국,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금1·은3..종합 10위-국민대 총장에 정승렬 교수-본지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 국무총리 표창△사회-보신탕 골목 “예약 다 찼습니다”..국회선 ‘식용 금지 법안’ 줄줄이-오세훈·김동연·유정복, 폐기물 처리·GTX 완공 ‘맞손’-지역소멸 위기 속.. 대전 합계출산율, 전국서 유일하게 올라-권영준 “고액 보수 논란 송구 로펌 의견서 제출은 어려워”-‘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서 무기징역 선고-‘쌍둥이 아빠’ 공무원 출산휴가 10→15일
2023.07.1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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