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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름 단 한화오션 신용등급 '파란불'…금융권은 '우울'
  • '한화' 이름 단 한화오션 신용등급 '파란불'…금융권은 '우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042660)) 신용등급은 물론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반면 오케이저축은행과 BNK투자증권 등 금융권 등급전망은 부동산 PF에 따른 부담으로 하향 조정됐다. ◇ 한화오션, 신용등급 청신호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한화오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긍정적 검토)에서 BBB(안정적)로 상향했다. 등급 상향 주요 이유로는 유상증자와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고, 한화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을 들었다.한화오션은 지난 2000년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조선업체로 지난 5월23일부로 한화그룹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서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계열사가 지분 49.3%를 보유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1조6731억원, 작년 1조7673억원, 지난 1분기 12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월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224.2%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저하됐다.김종훈 책임연구원은 “이번 한화그룹 피인수 과정에서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취약한 재무구조가 보완됐다”면서 “추가 유동성도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2조원 증자대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은 459.7%로 개선됐고 순차입금은 크게 축소됐다.한화그룹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등장한 한화오션의 모습 (사진=한화그룹)한화그룹 편입으로 그룹신용도에 기반한 대체자금 조성능력이 제고됐고,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재무융통성도 개선됐다.김 책임연구원은 “한화그룹 편입으로 유사시 계열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면서 “그동안 정책금융기간 관리하에 실질적 대주주가 부재하면서 잠재적 경영권 매각 가능성 등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자본시장 접근성 및 평판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NICE신용평가(나신평) 역시 한화오션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박현준 책임연구원은 “우수한 시장지위와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주잔고 양적·질적 향상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케이저축은행·BNK투자증권 ‘우울’반면 오케이저축은행과 BNK투자증권 등 금융권 등급전망은 하향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와 수익성 저하 등이 가장 큰 이유다.나신평은 BNK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을 ‘A+,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존과 비교할 때 기업신용등급은 유지됐지만,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낮아진 것이다.나신평은 BNK투자증권이 부정적 영업환경으로 인해 운용손실 확대와 대손비용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는 점과 부동산 PF 우발부채 현실화 및 자산건전성 저하가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윤재성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작년 급격한 금리상승 등 부정적 영업환경으로 인해 지속돼 온 수익성 개선이 중단됐다”면서 “작년 채무보증 확대를 통해 투자은행(IB)부문 실적이 개선됐지만 주식 및 채권, 집합투자증권 등 운용손실 확대와 위탁매매부문 축소, 대손비용 발생으로 인해 연간 순이익은 598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7%로 전년 대비 저하됐다”고 분석했다.한기평은 오케이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작년 당기순이익은 조달비용 증가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대출채권 처분손실 및 투자손실 증가에 따라 전년 2434억원 대비 43% 급감한 1378억원에 그쳤다. ROA 역시 1.1%로 전년 2.4% 대비 크게 낮아졌다.황보창 연구위원은 “비우호적 업황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면서 “부동산PF 익스포저 및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큰 점은 자산건전성 유지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3.05.27 I 안혜신 기자
美 인프라 투자 수혜주는 ‘이 기업’…“주주환원도 호재”
  • 美 인프라 투자 수혜주는 ‘이 기업’…“주주환원도 호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틸다이내믹스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철강 제조 부문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다. 증권가에선 올해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투자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등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스틸다이내믹스 홈페이지)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스틸다이내믹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48억9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철강제조 부문은 평균 제품 판매단가가 철스크랩 가격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축소됐지만,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하며 영업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철강가공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17% 감소했다. 다만 견조한 수주잔고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와 유사한 t(톤)당 5021달러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미국 열연 유통 가격은 현재 저점 대비 64.7%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는데, 예정됐던 신규 철강 생산능력 가동이 지연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하락했던 스틸다이내믹스의 철강 판매가격도 2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철강 가공 부문은 현재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치 수준이다. 비주거용 건설 시장을 중심으로 착공 지표, 건설 관련 소비 지표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칩스법(CHIPS Act)과 인플레감축법(IRA) 법안이 통과됐다”며 “미국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으로 절반 이상의 매출이 건설시장에서 발생하는 스틸다이내믹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주목했다. 스틸다이내믹스는 지난해 10월 원재료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멕시코 금속 재활용 업체인 로카아세로를 인수했다. 장기적으로 철과 비철 스크랩 처리능력을 연간 250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 1분기 알루미늄 압연 강재 65만t 생산을 목표로 25억달러를 투자하며 수직계열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주주친화정책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스틸다이내믹스는 올해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25% 확대함과 동시에, 유통 주식 수의 2% 규모인 3억5000만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9억8000만달러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5.27 I 김응태 기자
"점유율 계산 오류"…MS, 블리자드 인수 거부 英 규제 당국에 '항고'
  • "점유율 계산 오류"…MS, 블리자드 인수 거부 英 규제 당국에 '항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 승인을 거부한 영국 독점 규제 기관에 항고했다. M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법원에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CMA는 지난달 26일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약화하고 혁신이 위축돼 게임 이용자의 선택권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었다.MS는 “CMA의 결정은 틀렸다”며 즉각 반발했다. CMA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 데이터를 계산하고 평가하는 데 근본적인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MS는 “게임 시장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의 역할과 우리의 지위를 과대평가하는 등 여러 결함이 있다”며 “우리는 경쟁과 함께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MS가 지난해 초 발표한 블리자드 인수는 MS가 지금까지 추진한 인수합병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각국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5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MS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아울러 MS는 게임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콜 오브 듀티 등 인기 게임을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독과점 우려를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가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MS의 게임을 제공할 경우 독과점 문제는 일부 줄어들 수 있다. 경쟁당국은 기업결합(M&A) 심사를 할 때 경쟁사의 의견을 중시한다. 경쟁사에서 큰 반대가 없다면 경쟁 제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편이다.
2023.05.27 I 양지윤 기자
  • [재송]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L(000210)= 당사(메리츠증권 컨소시엄)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예상 공사비는 2조718억원으로, 전체 공사비 약 3조5000억원 중 당사분(60%)에 해당하는 금액.△흥국화재(000540)= 흥국자산운용과 300억원 한도 수익증권 거래한다고 공시. 수익증권 명칭은 흥국HK시니어론일반사모투자신탁제6호며, 캐피탈 콜 방식에 의해 분할 집행 예정임.△유안타증권(003470)= 민사소송 패소 등에 따른 손실 발생했다고 공시. 동양생명보험 주식매각 관련 홍콩 중재판정 승인 및 집행허가 신청 건 항고심에 관해, 중재판정 승인 및 집행허가 결정. 손실금액은 1503억원 및 지연손해금(그 중 1318억원 및 해당 지연손해금에 대해서는 2021년 12월 충당금 설정완료).△크래프톤(259960)= 주식소각 결정한다고 공시. 소각 예정금액은 1679억412만5100원. 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 예정기간 종료일은 지난 22일이며, 소각예정일은 오는 31일.△기아(000270)=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포티투닷 주식회사의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 결정한다고 공시. 취득 주식수는 332만주, 취득 금액은 4282억8000만원. 취득방법은 현금 취득(포티투닷 주식회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이며, 취득목적은 포티투닷 주식회사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경쟁력 제고.△청호ICT(012600)=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가 김유영에서 김두철로 변경됐다고 공시. 김두철 대표이사는 전 미래산업 기구개발 팀장이었으며, 현재 에이엠티 대표이사임.△현대차(005380)=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포티투닷 주식회사의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주식수는 498만1주, 취득 금액은 6424억2000만원. 취득방법은 현금 취득(포티투닷 주식회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이며, 취득목적은 포티투닷 주식회사에 대한 지배력 유지 및 사업경쟁력 제고.△국보(001140)= 무궁화신탁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일자는 다음달 29일. 취득 방법은 현금 지급이며, 취득 목적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지분취득 및 투자 수익 창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한신공영(004960)= 자회사 에이치에스홀딩스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권자는 IBK캐피탈 등이며, 채무(차입)금액은 385억원, 채무보증금액은 500억5000만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주차빌딩을 담보로 하는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건.△KH필룩스= 서울중앙지검에서 KH그룹 배○○ 회장의 횡령·배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음. 추후 구체적인 사실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KC그린홀딩스(009440)= 두산중공업과 인도네시아 JAWA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의 비회처리설비 및 저회처리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03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2.29%.△청호ICT(012600)= 최대주주가 오는 30일 대운에너지솔루션에서 제이앤에이티홀딩스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유상증자(제3자배정) 참여며,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권 참여임. 인수자금 조달방법은 자기자금 및 차입금. 인수후 임원 선·해임 계획 여부는 검토중이나 현재 해당사항 없음.△KC코트렐(119650)= 두산중공업과 인도네시아 JAWA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의 비회처리설비 및 저회처리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403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2.29%.△우리종금(010050)= 오는 7월 21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82(금남로 5가) 본사 사옥 8층에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한다고 공시. 제1호 의안은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승인의 건.△한국항공우주(047810)= 방위사업청이 당사에 통지한 ‘국내공공기관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1년 6개월)’를 취소해달라는 청구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승소 판결했다고 공시. 상기 1심 판결에 대해 방위사업청이 불복해서 항소 또는 재처분할 경우 대응할 예정.△한화(000880)= 오는 12월 31일 한화정밀기계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한다고 공시. 취득주식 수는 60만주, 취득금액은 5250억원. 취득목적은 반도체 장비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기반 마련, 이차전지 포함 전장비의 SW 적용 확대 및 성장 가속화, 태양광 장비 개발·사업 일원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 ◇코스닥△제이스코홀딩스(023440)= 오는 8월 3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시화로 60, 제이스코홀딩스 지하 1층에서 주주총회 소집한다고 공시. 의안 주요내용 확정 시 추후 재공시 예정.△상지카일룸(042940)=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99-243 번지 복합시설 신축공사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금액을 정정한다고 공시. 정전 전 계약금액은 129억6900만원, 정정 후 계약금액은 141억6500만원. 설계변경 및 건설공사비 지수 반영에 따른 증액. △엑세스바이오(950130)= 비라이트 인베스트먼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1323억4000만원.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이며, 취득 목적은 사업영역 확장 및 신규 사업기회 확보.△켐트로닉스(089010)= 계열회사인 베트남 켐트로비나(CHEMTROVINA)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한다고 공시.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 채무(차입)금액은 211억7440만원. 채무보증금액은 254억928만원.△메가스터디(072870)= 당사 종속회사인 메가비엠씨의 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 메가비엠씨가 골프장사업 양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당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취득. 취득주식 수는 34만6065주, 취득금액은 300억2만8785원. 취득 방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취득. △플리토(300080)=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대화빌딩 6층으로 변경. 변경 전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11,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9층. 변경사유는 경영환경 개선 및 업무효율성 증대에 따른 소재지 이전. 이전(예정)일은 오는 9월 1일.△우리벤처파트너스(298870)=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와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 당사와 우리금융지주는 교환계약체결일(2023년 6월 1일)을 앞두고 당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전량 354만4803주를 완전 모회사가 될 우리금융지주에 처분(매도)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음. 해당 매매거래는 오는 30일 종결될 예정.△이건홀딩스(039020)= 대표이사가 안기명, 박승준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박승준 대표이사 신규선임.△동화기업(025900)= 당사의 주요종속회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종류주식 4만700주.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주요 사업은 2차전지 전해액 제조 및 판매. △라이프시맨틱스(347700)= 삼성생명보험과 삼성생명 건강관리서비스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확정 계약금액은 3억864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3.70%.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임. △KG이니시스(035600)= 계열사 KG캐피탈의 자금차입 관련, 당사 정기예금에 대한 질권 담보설정한다고 공시. 담보금액 및 담보한도는 100억원. 담보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임.△하이비젼시스템(126700)= 중국 삼영과기유한공사와 맺은 CCM(Compact Camera Module) 검사장비 공급계약 금액을 정정한다고 공시. 정정 전 계약금액은 142억164만8366원, 정정 후 계약금액은 108억6371만5210원.
2023.05.26 I 김성수 기자
존속 위태로운 왓챠, 매각 위한 선결 조건은
  • 존속 위태로운 왓챠, 매각 위한 선결 조건은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회사의 존속 여부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왓챠의 매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무산된 줄 알았던 LG유플러스와의 협상이 아직 유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다만, 악화된 재무 상태와 실적 등을 고려한다면, 큰 폭의 ‘디밸류에이션(기업가치 하락)’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왓챠 인수를 위해 주요 주주들의 동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왓챠에 투자한 주요 VC(벤처캐피탈)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등이다.지난해 말부터 왓챠에 관심을 보인 LG유플러스의 인수 절차가 더뎠던 것은 역시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앞서 투자한 FI(재무적투자자)들이 기업가치가 깎이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불과 수개월이 지났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매출은 큰 성장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영업손실이 2배로 불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 역시 지속되고 있다. 감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는 감사의견을 냈다.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렸지만 OTT 업체들 간 극심한 출혈 경쟁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도 2년 전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감소했다. 왓챠(555억원)와 티빙(1192억원), 웨이브(1217억원)의 영업손실을 합치면 3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이는 불법 스트리밍 업체의 성행 탓도 있다.올해 1월 기준 국내 OTT 플랫폼 순위는 넷플릭스가 1257만명(43.2%)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 뒤로 티빙 515만명(17.7%), 쿠팡플레이 439만명(15.1%), 웨이브 401만명(13.8%), 디즈니플러스 216만명(7.4%), 왓챠 81만명(2.8%)가 있다.상황이 이렇자 기존 FI들도 기업가치 하락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외에는 이렇다 할 인수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투자자와 새 인수 후보 간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는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왓챠는 2021년말 490억원의 CB를 발행하며 기업가치를 3000억원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작년 초에 1000억원 규모의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하며 5000억원까지 기업가치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론적으로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지난해 하반기 창업주 박태훈 대표의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3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7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인수후보로 알려진 LG유플러스가 원했던 프리밸류는 2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프리밸류는 투자 받기 전에 인정받는 기업가치를 말한다.왓챠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요금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고려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해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월 5500원 광고 요금제를 시범 출시해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해 4분기 766만명 늘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다양한 OTT 구독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며 “광고연동형 요금제를 통해 구독료에 대한 부담이 낮아진다면, OTT는 더 활기를 띄고 컨텐츠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냈다.
2023.05.26 I 김근우 기자
에스파, 'SM 3.0' 시대 활짝 열었다
  • 에스파, 'SM 3.0' 시대 활짝 열었다
  • 그룹 에스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가 ‘SM 3.0’ 시대를 활짝 열었다.‘SM 3.0’ 전략에 따른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하에 발매된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는 선주문량 180만장 돌파에 이어 발매 2주 만에 200만장을 돌파, 기존에 발표한 미니 1집 ‘새비지’가 51만장, 미니 2집 ‘걸스’가 165만 장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각각 394%, 121% 판매량이 급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러한 수치는 역대 K팝 걸그룹 발매 1일차 판매량 1위, 역대 걸그룹 초동(1주일 판매량) 1위, 국내외 주요 음반 및 음원차트 1위, 음악 프로그램 4관왕 달성 등 성과로 나타나며, 에스파의 새로운 콘셉트 및 음악 스타일에 대하여 코어 팬덤은 물론 국내외 대중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SM 3.0 시대 본격 개막 관련 이미지(사진=SM)음반 활동 이후 K팝 그룹 최초 칸 영화제 참석,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의 글로벌 투어 등을 이어가는 에스파는 ‘글로벌 팬덤 확장’이라는 SM 3.0 전략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음반 발매 및 프로모션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에스파 신작의 흥행으로 SM 3.0 시대를 성공적으로 개막한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6일 발표한 공시자료를 통해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구축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 도입 △카카오와의 사업협력을 통한 IP 가치 극대화 △퍼블리싱 사업 및 레이블 인수에 대한 투자 △최적자본구조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 등 5대 방안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며 SM 3.0 전략에 대한 자신감과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SM 3.0 시대 본격 개막 관련 이미지(사진=SM)먼저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살펴보면 이사회를 중심으로 보상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가 병행 운영 중이며, 이사회를 포함한 모든 위원회의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는 등 ‘아티스트, 팬, 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중심으로 경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 도입은 SM 3.0 전략의 핵심으로 5개 제작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담보하고, IP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IP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양사 IP사업의 강점과 약점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새로운 사업기회를 증대할 예정이다.SM 3.0 시대 본격 개막 관련 이미지(사진=SM)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는 외부 레이블 인수 및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IP 제작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별도 영업이익의 0.5~1배(목표 레버리지 배수)로 순차입금을 활용하는 자본구조 관리 △투자로부터 기대되는 주주수익률이 목표요구수익률보다 높은 경우 투자를 진행하는 목표요구수익률 기반 투자정책 △목표재무구조(별도영업이익의 0.5에서 1배에 해당하는 순현금 유지)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유 현금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 등 SM 3.0 전략의 5대 방안을 통해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장철혁 SM 대표는 “SM 3.0 전략은 단순히 수익성 확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엔터 업계의 가장 모범적인 성장전략”이라면서 “카카오와의 IP X IT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엔터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SM이니셔티브를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3.05.26 I 윤기백 기자
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1000명에 해고
  • 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1000명에 해고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최근 인수한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약 1000명에 해고 통보를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FP)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서 근무하던 직원 약 7000명 중 85%에게 정규직 및 계약직 근무를 제안했지만, 나머지 15%에 해당하는 1000명은 해고하기로 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직원들은 60일간 급여와 복지혜택, 퇴직금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계약직을 제안받은 직원들은 직책에 따라 3개월, 6개월, 9개월 또는 12개월 동안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앞서 지난 4월 재정 강화 등을 위한 비용 절감의 조치로 인력을 최대 25%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 이후로 우리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직원들에게 투명성을 유지해 왔고, 30일 이내에 고용 상태를 업데이트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정리해고 통보를 인정했다.한편, JP모건은 지난 1일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입찰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했다. 인수한 자산은 대출 1730억달러, 증권 300억달러, 예금 920억달러다.
2023.05.26 I 김상윤 기자
피코그램, 아이젤 지분 인수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장”
  • 피코그램, 아이젤 지분 인수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피코그램(376180)(대표이사 최석림)은 줄기세포 기반 뷰티·헬스케어 기업 아이젤의 주식 2만4000주를 매입하며 지분 12.7%를 확보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약 30억 원이다.아이젤은 인체 및 식물세포 유래 줄기세포 안정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화장품, 의료기기(보톡스, 필러 등), 미용기기,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를 포함 해외 1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피코그램은 이번 아이젤의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의 필터 및 정수기 사업부문 외에도 뷰티·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이젤은 피코그램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는 “피코그램 생활환경 브랜드에 아이젤의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 결정은 회사가 그동안 준비해 온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분야로의 본격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인 만큼 아이젤과의 협업을 통해 양사가 상생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피코그램은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정수기 및 필터를 수출하고 있는 필터 전문기업이다. 기존 사업 부문 외에도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화장품 제조업과 판매업 등록을 마쳤으며, 같은 해 10월 아이젤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05.26 I 이정현 기자
美 와튼스쿨 연구생들이 카카오 찾은 까닭은?
  • 美 와튼스쿨 연구생들이 카카오 찾은 까닭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5일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의 MBA 과정 연구생과 교수 40여명이 한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 사진=카카오“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카카오가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도전과 혁신 정신이 인상적이었다“ -와튼스쿨 오승연 지도 교수“한국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의 한 축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와튼스쿨 연구생 섀넌 줄리안미국 명문 대학원으로 손꼽히는 와튼스쿨의 교수와 연구생들이 한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035720)를 찾았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지난 25일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의 MBA 과정 연구생과 교수 40여명이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왜 카카오에?MBA 주요 과정 중 하나인 글로벌 몰입 프로그램(Global Immersion Program, GIP)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와튼스쿨은 세계 시장에서 산업-문화적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을 연구 대상 국가로 삼고, 한국 디지털 생태계 전환을 주도해온 카카오의 IT 혁신 사례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에 직접 방문을 요청했다.카카오, 성장노하우 공개이날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시작해 커머스, 테크핀, 모빌리티, 헬스케어, 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장해온 노하우를 소개했다. 동시에 웹툰, K-POP, 게임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경제적,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 받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카카오톡 중심의 디지털 환경 통합에 관심 보여이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마련한 한국의 IT 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마케팅에서 구매, 결제, 고객 소통에 이르기까지 소매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환경을 통합적으로 구축한 카카오의 사례에 대해 열띤 질의와 토의를 이어갔다. 와튼스쿨 MBA의 GIP를 담당하는 오승연 지도 교수는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카카오가 한국 사회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화를 이끌며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도전과 혁신 정신이 인상적”이라면서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변화에 대한 빠른 실행력을 통해 한국의 IT 산업 전반을 이끌어 가고 있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왓튼스쿨 학생, 카카오 주도 K-콘텐츠 글로벌 진출 관심1시간여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의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생 섀넌 줄리안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각 기업마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나뉘어져 있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금융, 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들을 연결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이 놀랍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데, 카카오가 그동안 선보였던 속도감과 혁신 정신으로 한국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의 한 축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3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해 다채로운 SM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웹소설, 웹툰, 웹드라마 등에서 경쟁력을 쌓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카카오 관계자는 “와튼스쿨과 글로벌 IT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강국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카카오도 IT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모바일 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6 I 김현아 기자
LS전선, 오스테드 대만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 LS전선, 오스테드 대만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전선은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와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 단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다. 대만 서부 장화현 연안에서35~60km 떨어진 지역에 920MW(메가와트) 규모로 구축되며 2025년 말 완공 이후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모두 따냈다. 2019년부터 누적 수주액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LS전선 관계자는 “대만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해저케이블이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서브마린과 협력해 시공 사업까지 확대할 경우 사업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의곤 LS전선 해저Global영업부문장(가운데)과 게럿 둘리 오스테드 장화해상풍력 프로그램 디렉터(왼쪽), 최승호 오스테드 코리아 대표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국-덴마크 녹색 비즈니스 포럼’에서 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2023.05.26 I 김은경 기자
이오플로우, 美 메드트로닉에 인수…14% 강세
  • [특징주]이오플로우, 美 메드트로닉에 인수…1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294090)를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한다는 소식에 26일 장 초반 1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이오플로우(294090)는 전 거래일보다 3550원(14.17%) 오른 2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메드트로닉은 25일(현지시간) 이오플로우 인수와 관련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대금은 9710억원(약 7억3800만달러)이며 이번 인수를 위해 메드트로닉은 주당 3만원에 이오플로우의 모든 상장 지분을 인수해 이오플로우를 상장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공개매수를 통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데 약 971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인수는 2023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이오플로우는 최대주주인 이재진 대표가 보유주식 564만680주(18.58%)를 주당 3만원에 매드트로닉스코리아홀딩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금액은 1692억원 규모다. 특히 한국, 영국 등에서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보통주에 대한 공개매수도 나선다.이와함께 매드트로닉스코리아는 31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오플로우 주식 1292만7615주도 확보할 계힉이다.
2023.05.26 I 김인경 기자
에이팩트, DDR5 테스트 수요증가…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현대차
  • 에이팩트, DDR5 테스트 수요증가…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6일 에이팩트(200470)에 대해 DDR5 수요 증가에 따른 테스트 비중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748원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85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에이팩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늘고,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곽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거둔 이유에 △올해 1분기 주요 고객사들의 패키징과 테스트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을 꼽았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지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2024년에는 DDR5의 시장점유율이 51%를 기록하면서 DDR4(49%) 시장점유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DDR5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에이티세미콘 패키징 사업부 인수를 통해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턴키 수주가 기대되며, 차량용 반도체 수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에 따르면 에이팩트는 DDR5 테스트 비중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DDR5 패키징 및 테스트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총 6대가 증가함에 따른 물량 확보 대응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 두 곳으로부터 수주받은 물량 대응을 통해 2025년부터는 차량용 반도체에 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곽 연구원은 판단했다. 곽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 신뢰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번인테스트가 필수적이며, 국내 번인테스트가 가능한 업체는 동사가 후공정 업체로는 유일하다”며 “기존 테스트를 담당하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 (OSAT)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삼성전자향 CIS나 스마트폰용 비메모리 반도체를 담당하고 있고 주로 웨이퍼 테스트에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패키징 테스트 내의 번인테스트 경험이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동사의 경우, 메모리 번인테스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향후 매출 증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올해 에이팩트가 전년보다 49.2% 오른 매출액 1099 억원으로 집계되고, 영업이익률 5.9%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서 드러났듯이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수요 증가에 따른 서버용 디램(DRAM) 수요 증가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고, 에이티세미콘 패키징 사업 양수를 통한 고객사 다변화 및 전장용 수주 지속 기대로 올해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5.26 I 이용성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6 I 김새미 기자
소부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기업 제삼국 이전 지원근거 마련
  • 소부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기업 제삼국 이전 지원근거 마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의 제삼국 이전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25일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하 소부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번 소부장법 개정안은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을 우리 소부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데 대한 대응이다. 법 명칭도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바꿨다.개정안은 산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국내 경제 영향이 큰 품목을 공급망 안정 품목으로 선정해 이에 대한 기술개발이나 생산시설 구축, 수입선 다변화, 해외 인수합병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국내 기업이 해외 사업장의 제삼국 이전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가령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 A의 B국 수입 의존도가 너무 높다면, B국에서 A를 생산하는 한국기업 C가 한국이 아닌 제삼국으로 이전할 때도 우리 정부가 이에 필요한 정보나 금융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됐다. 많은 기업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탓에 이 같은 P턴을 고민하고 있으나, 정부로선 국내 생산·고용과 직접 연관이 없는 이 같은 기업 활동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정부는 이밖에도 소부장산업 공급망센터나 국가희소금속센터 등을 설치해 공급망 안정품목의 재고나 수급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기업에 해당 품목 재고 확대를 권고하거나 이를 위한 설비투자비용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이 소부장법 개정안은 정부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 절차를 거쳐 6개월 후 시행된다. 산업부는 개정안 시행 시점에 맞춰 하위 시행령·시행규칙도 개정해 관련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작년 11월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이 법이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안보·민생안정과 직결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이날 소부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추진한 공급망 3법 중 하나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2법 중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은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가자원안보에 관한 특별법’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있다.
2023.05.26 I 김형욱 기자
국회, `김남국 방지법·전세사기 특별법` 등 94건 법안 처리(종합)
  • 국회, `김남국 방지법·전세사기 특별법` 등 94건 법안 처리(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여야는 25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과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을 공직자의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국회를 통화과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강원특별자치도법) 등 법률안 92건과 기타 2건 등 총 94건을 통과시켰다.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간호법)과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송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본회의 안건으로 오르지 못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국회는 이날 오늘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72명 중 243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5명, 기권은 24명이었다.이 법은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한 임차인에게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고, 공공 주택사업자에게 매입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매입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를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만약 피해자가 해당 주택 매입을 원하지 않으면 우선매수권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수해 공공임대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다섯 차례 논의한 끝에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전세사기 특별법은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 방안 대신 피해자에게 최우선 변제금에 대해 최장 10년 동안 무이자 대출해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최우선 변제금은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최우선 변제금 범위를 넘는 금액에 대해선 2억4000만원까지 1.2~2.1%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금 기준을 최대 5억원으로 높이고 주택 면적 기준을 없애는 등 특별법 적용 대상도 확대됐다. 전세 사기 피해자는 물론 ‘무자본 갭투기’에 따른 깡통 전세 피해자나 근린생활시설도 특별법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피해자에게 경·공매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관련 비용도 70%를 지원한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또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임대차계약이 존속 중인 민간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 보증을 가입한 후에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한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가결됐다.민주당 출신 김남국 의원이 최고 6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 속 여야 합의로 ‘국회법 개정안’ 및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 등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재석 268명 중 찬성 268명, 국회법 개정안은 재석 269명 중 찬성 269명으로 만장일치 통과됐다.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의원부터는 재산 사항에 암호화폐를 명시해야 한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가상자산을 재산등록 의무자의 등록대상 재산에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등록하한액 없이 단 1원을 보유하고 있어도 모든 가상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21대 국회의원의 경우에도 임기 개시일로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취득해 보유한 암호화폐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용을 오는 6월 말까지 등록해야 한다. 법안의 경우 공포일로부터 6개월 이후 시행되기 때문에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 의무화는 오는 12월부터 적용된다. 다만 양당은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법안 시행 시점인 오는 12월보다 앞당길 입법적 방안 부칙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자치권을 명확하게 보장하는 내용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도 통과됐다. 재석 238명 중 찬성 171명, 반대 25명, 기권 42명으로 가결됐다.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은 도지사의 산림이용진흥지구·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권한을 명시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환경부 장관 핵심 권한 일부를 이양하도록 했다.‘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안도 통과됐다. 이 법은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과 달리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이른바 분산에너지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또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하고 특정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도 처리됐다.아울러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중개사무소 등록증 대여 알선행위 처벌과 자격 취소 요건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도 가결됐다.한편 ‘간호법’은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원안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를 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 등에 대한 규정을 기존 의료법에서 분리하고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저희들은 계속 (간호법 관련)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표결로 종결하기보다는 여야가 의료 협업체계 내용에 대해 수정해서 가급적 국회가 합의를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간호법은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협의가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5.25 I 이상원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5 I 김새미 기자
다시 열린 중국·성장하는 아시아 “다양한 투자기회 있을 것”
  • 다시 열린 중국·성장하는 아시아 “다양한 투자기회 있을 것”
  • [이데일리 김근우 이승훈 박미경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최근 국내외 벤처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중국과 아시아시장이 충분히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대체 투자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시장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하고 다양한 투자 기회와 장점을 누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세훈 BCC글로벌 한국&동남아시아 대표, 마이클 마쿼트 IQEQ 아시아 CEO, 앨렌첸 포선캐피탈 공동 회장, 한종석 경찰공제회 금융이사, 김동환 하나벤처스 경영고문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다시 열린 중국과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찾는 기회’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기존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다.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 세 번 째 토론 세션에서는 ‘다시 열린 중국과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찾는 기회’라는 주제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견해를 발표했다. 주제 토론에 좌장은 김세훈 글로벌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표가, 패널에는 옐렌첸 푸싱 pe회장, 한종석 경찰공제회 금융이사(CIO), 김동환 하나벤처스 고문이 참석했다.한종석 CIO는 “한국이 대체 투자대한 관여도가 상당히 높다”며 “대부분의 대체 투자는 간접 투자인데, 우리 기관투자자(LP)들이 투자 프로세스 상에서 너무 뒷짐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운을 뗐다.그는 “우리나라 대체 투자 방향은 전문성을 제고하고 위탁운용사(GP)들과 협력하고, 대체투자에 있어서 투자초기 단계부터 LP들의 투자 철학이나 이념이 반영돼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투자시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은 기존 포지션을 유지해 안정적인 투자가 행해질 수밖에 없다”며 “중국과 아세안은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중국 내수기업을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리오프닝으로 내수쪽에서 지난 3~4월 상당히 좋은 지표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봤다. 다만 부동산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한 CIO는 “중국에서 가계 자산을 위해 부동산 비중이 70%를 차지한다”며 “작년에 중국 대기업의 부동산시장 문제가 심각했고,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아세안 쪽은 대부분의 문제들이 미중갈등이나 경제 블록화, 금리인상, 공급망 등에서 발생한 만큼 그런 부분에서 상당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 CIO는 “과거 아세안 쪽은 막연하게 컨셉화된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성장 잠재력이 현실화돼야 할 시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쪽으로 어마어마한 자금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이 아세안 쪽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고 그 다음이 일본이며, 중국도 미중갈등의 우회로써 아세안 쪽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계속 약세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우호적인 측면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며 “사모시장 보다는 공공시장을, 매크로와 함께 성장을 같이 누릴 수 있는 상업시설이나 데이터센터, 아니면 그린필드보다는 브라운필드 쪽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그린필드 투자란 해외 자본이 투자 대상국의 토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 브라운필드 투자는 해외 진출 기업이 해외 현지에 존재하는 기업 혹은 시설을 인수하거나 합작하는 방식의 투자 형태로, 외국인직접투자의 한 종류다.그는 대체 투자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시장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하고 다양한 투자 기회와 장점을 누려야 할 것으로 봤다.마이클 마쿼트 IQ-EQ 아시아 CEO는 “중국과 관련해서는 정치·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반중국에 대해 과장된 보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잘 이해하고 문화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합법적 범위에서 적정한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확실한 프로세스를 통해서 적정한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옐렌첸 푸싱PE 회장은 “2018년에 투자한 한국기업 ‘네이처앤네이처’가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를 맞으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다시 매력적인 소비자와 제품군에 집중, 비용을 줄이고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IPO가 지연됐지만 다른 투자자들과 엑싯을 하지않고 창업자 곁을 지켜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성과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기업이 매출과 수익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많은 한국, 동남아시아 등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우리 지분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포트폴리오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시장에서도 잘 진출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인도의 한 물류회사에 최대의 투자를 했는데 작년 말 지분을 매각해 4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도는 젊은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다는 점에서 강점이 많은 시장이라는 것을 실사를 통해 파악했다”며 “4년에서 5년이란 기간 동안 한국과 인도 간 사업을 시도했는데, 상당히 내수중심 기업이었지만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를 시도해 기업공개 이후 상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어떻게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적인 사례로 꼽았다.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방) 관련한 질문에 대해 옐렌첸 회장은 “중국의 내수시장은 분명히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 특히 전기차가 굉장히 반등하고 있는데, 중국 전기차의 생산단가가 굉장히 경쟁력 있어 세계 최대 전기차 수출 국가로 발돋움 했다”고 말했다.투자자들과 LP들에도 여러 가지 기회가 있는 것으로 봤다. 그는 “모든 시장이 아니더라도 특정한 세그먼트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며 “다만 오늘날 중국 투자를 할 때는 어떤 섹터, 사업에서 수혜가 가능한 업종 여부를 선별하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시아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큰 제약이 적다는 시각도 나왔다. 미중 갈등 같은 지정학적 긴장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존하다 보니 대기업 마음대로 되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에 비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동환 하나벤처스 고문은 “한한령(한류 금지령)으로 중국시장에서는 한국 컨텐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고전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계속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IT플랫폼을 활용해 중소 제작사들의 컨텐츠들도 해외에서 반응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과 연관된 반도체나 배터리분야의 아시아 쪽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김 고문은 “우리나라 자본들도 해외 투자를 많이 해왔고 아직도 많이 할 것이다”며 “해외 투자할 때, 새로운 지역에 진출 할 때는 현지를 잘 아는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2023.05.25 I 김근우 기자
BGF에코머티리얼즈, 1135억에 소재 전문 기업 KNW 인수
  • BGF에코머티리얼즈, 1135억에 소재 전문 기업 KNW 인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BGF(027410)그룹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가 소재 전문 기업인 케이엔더블유(105330)(KNW)및 그 자회사를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일반 지분 인수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KNW 주식 911만3891주(56.7%)를 약 1135억원에 인수한다.(사진=BGF)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번 KNW 인수를 통해 신규 소재 사업으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BGF에코머티리얼즈가 기존 플라스틱 사업 영역에서 구축한 신소재, 재활용소재, 바이오소재를 넘어 KNW가 보유하고 있는 기능성 소재와 그 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특수가스 소재 쪽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KNW는 디스플레이 산업향 기능성 필름 등을 통해 성장해 온 코스닥 상장사로서 특수가스 전문 회사인 솔베이코리아의 온산사업부(現 플루오린코리아)를 인수하며 그 규모를 키워왔다.자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는 과거 솔베이 그룹의 아시아 불소 소재의 생산거점 역할을 했으며 솔베이 그룹의 노하우와 기술 등을 기반으로 15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으로서 탄탄한 업력을 자랑하고 있다.플루오린코리아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공정 내 식각, 세정 용도로 사용되는 친환경 F2가스로, 고순도 F2가스는 반도체의 초미세공정에 적합한 고효율 특수가스면서 동시에 오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가스다.고순도 F2가스 제조 사업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가운데, 플루오린코리아는 독보적 품질의 고순도 F2가스를 자체 생산하는 높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과거 일본과의 무역분쟁 사태를 비추어 보았을 때 원재료 영역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플루오린코리아는 과거 솔베이 그룹 산하 시절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던 화학물질의 원재료(탄산 바륨, 스트론튬 등)를 생산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전략물자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핵심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물색할 방침이다.또한 플루오린코리아는 지난 10년간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한 이력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신규 사업 승인을 받아 BGF그룹의 ESG경영과 부합한다.BGF에코머티리얼즈는 작년 11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코플라와 기존 BGF에코바이오 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 및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으며 자회사인 BGF에코사이클과 BGF에코솔루션 등 내실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이처럼 BGF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인 BGF리테일의 CU 편의점 사업과 함께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BGF그룹 관계자는 “BGF그룹은 소재 산업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으로 신사업 운영 역량을 증명한 것에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며 “BGF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재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5 I 윤정훈 기자
머스크 "다른 회사도 트위터처럼 인원 줄여야"
  • 머스크 "다른 회사도 트위터처럼 인원 줄여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빠른 의사 결정과 효율성을 위해서 다른 기업들도 트위터처럼 인력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AFP)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상당수 직원들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며, 고용주들은 더 적은 인원을 데리고도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약 8000명이었던 직원을 1500명 수준으로 줄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됐지만, 인력 감축 비중으로 보면 적어도 대형 기술 기업 중에서는 트위터만큼 급격하게 감원한 사례는 없다.머스크는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회사 (인원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인력 감축이 운영 속도를 높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회사에서나 일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트위터는 10명이 회의를 하면 9명이 브레이크를 밟는 황이었다. 이렇게는 멀리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위터 인수가 종료됐을 당시 회사 상태가 “엔진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비행기”와 같았다면서, “상당히 가혹한 비용 절감이 필요했다”고 했다.머스크는 또 트위터가 추가 고용을 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직원 수준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인수 이후 트위터가 일부 기술적 문제를 겪었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으며, 인력 감축 후에 제품과 기능을 더 빨리 출시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한편, 머스크는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을 알려달라는 질문에는 “소프트웨어, 기술, 인공지능(AI)을 이해해야 한다”며 “20~30년의 안에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2023.05.25 I 장영은 기자
“아시아 시장 기회 많아…최적의 파트너 선정 중요”
  • [GAIC2023]“아시아 시장 기회 많아…최적의 파트너 선정 중요”
  • [이데일리 마켓in 김근우 이승훈 박미경 기자] 고금리 시대 시중 유동성이 말라가고, 사모펀드(PE)들의 활동이 둔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아직 많은 투자기회가 남아있다는 의견이 나왔다.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에 참석한 마이클 마쿼트 IQ-EQ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다”며 “다만, 아시아 시장을 제대로 볼 줄 알고, 최적의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마이클 마쿼트 IQEQ 아시아 CEO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다시 열린 중국과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찾는 기회’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2023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기존에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공식이 깨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다.마이클 대표는 “아시아 시장은 전체 투자시장의 6%밖에 되지 않는 등 비중 자체가 작아서 뚜렷(visible)하지 않다”며 “부동산 시장이 아주 활발한데 특정 지역에서는 또 아예 (부동산 시장) 활동이 없다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국가별로는 리오프닝(경기 재개) 이후의 중국시장과 성장세가 돋보이는 인도시장에 주목하라고 했다.그는 “중국은 PE 시장 중 부동산 시장이 굉장히 크다”며 “그러나 지금은 새로 조성되는 펀드가 없다. 중국 내 매니저들이 달러화 펀드를 모집하기 어렵고, 딜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어려운 상황임은 맞지만, 협상만 잘 이뤄진다면 국부펀드나 큰 기관투자자로부터 중국 부동산 펀드를 대규모로 발족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중국 시장을 기회로 보고 제대로 된 산업(industry)을 선별해 내는 등 전문성을 가지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도시장의 경우 중국 내 투자 감소에 따른 반대급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시장 중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다는 설명이다.마이클 대표는 “여러 기업들이 공장을 인도로 옮기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도로·교량 등 인프라 투자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투자 기회가 많다”며 “역으로 투자활동이 너무 활발하다 보니 수익률이 줄고 있어서 지금 시장에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동남아 시장은 벤처캐피탈(VC) 투자가 활발하며, 일본 시장은 금리 자체가 낮아 안정성에 따른 캡 레이트(cap rate)가 좋다고 평가했다.그는 “동남아의 부동산시장을 제대로 고르기만 한다면 나쁘지 않아 기관투자자(LP)들이 신중하게 단일 자산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VC들은 전략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투자 대상들을 적극 인수 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일본은 대기업들의 승계와 관련된 PE 들의 자본 투자가 활발하다”며 “소프트뱅크 등 유명한 VC가 있음에도 VC는 초기 단계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25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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