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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한미, 나토식 핵협의체 창설…강화된 확장 억제-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 법정구속-메디트 잭팟 UCK파트너스 대상-전세사기피해법, 신속 처리하되 포퓰리즘 선 그어야-급등하는 연체율, 한국도 금융불안 안전지대 아니다△종합-2.5배 빚투 CFD로 주식 매집 후 처분…폭락 8개 종목 시총 7조 증발-50년 갈등 국립공원 사찰 입장료 없어진다△위기의 반도체-“2분기부터 판매 회복, 감산 효과도” vs “수요 회복 멀어, 美中리스크 여전”-IT수요 둔화 찬바람…부팜사도 덮쳤다 삼성전기·LG이도텍 영업익 60%대 감소△종합-“산재사고 빈발에도 안전조치 다 안해” 법원 철퇴…경영계 “매우 가혹”-KDI “금리 1%p 오르면 20대 연소비 30만원 가량 줄여”-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 21곳 현재 고2 대입 정시에 학폭 반영-삼성·SK 등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R&D투자 8.4조 늘려 △尹대통령 국빈 방미-한국형 핵우산 워싱턴 선언…전술핵배치 없는 확장억제 극대화-15억 달러 추가요…尹 세일즈 잭팟 행진-두산에너빌·뉴스케일, SMR 공동 진출 롯데케미칼·CF, 청정 암모니아 협력△제1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장시간 노동 조장해 건강권 위협” vs “근로시간 경직이 경제 위기 불러”-“노동 유연화, 노사가 주도하고 학계서 뒷받침해야”-“노조가 앞장서 전세계 기업에 노사협력 보장해야”△정치-‘쌍특검·간호법’ 평행성…드리우는 전운-꼼수탈당 민형배, 민주당 복당 이상민 “오물 뒤집어쓴 느낌”-586과 상관없이 누구든 시대정신 못 맞추면 생존불가-드론작전사령부 입법 예고…임무·병력·자산 깜깜이 비판-여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해야”△경제·금융-은행권 가계·기업 대출 심사 2분기에도 덜 깐깐해진다-자동차 고의사고 유발 보험사기 혐의자 109명 적발-지난 코로나로 못 쓴 항공마일리지 연장 없어-노동진 수협회장 “유통구조 개선해 어업인 소득 높일 것”△Global-클라우드 성장에…MS·구글, 예상밖 호실적-‘허위정보 유통하면 과징금 폭탄’ EU, 메타 등 빅테크에 선전포고-美 소비자들 가격 올려도 지갑 열었다-BYD, 중국서 폭스바겐 제쳤다-中, 노동절 연휴 맞아 여행 예약 10배↑…소비회복 시험대△산업-신의 한수된 10년 전 미국行 LG엔솔, IRA 수혜 타고 질주-포스코퓨처엠 30조 잭팟 LG엔솔에 양극재 공급-쌍용자동차 품은 KG그룹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제값 받기 전략 통했다…1분기 역대급 이윤 남긴 기아△ICT-20GB당 월 200원만 더…20대는 데이터 2배로-IT 대기업 대부분 자산순위 뒷걸음-韓 협동로봇 품질에 집중할 때…함께 성장해 나갔으면-“정부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보안등급 中으로 바꿔나갈 것”△제약·바비오-“탈모완화 화장품 내달 첫선…5년내 1억명 사용 목표”-네오이뮨텍 ‘ARS치료제’ 美 납품 길 열리나-“엑스코프리, 2025년 매출 1조 돌파”-애드바이오텍 3공장 건설…나노바디로 전문 바이오기업 도약△Auto&Life-오!감 찌릿…조각상이 움직인다-타봤어요 포르쉐718 박스터·카이엔△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부문-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 관리 탁월…“메디트 잘 팔고 잘 샀다”-스카이 레이크 혹한기에도 블라인드 펀드 1.1조 유치 -글랜우드크레딧 성장산업 딜 발굴해 시장서 입지 다져-IMM PE 비상장 에어퍼스트 ESG 리포트로 신뢰 -BNW인베·2차전지 반도체 높은 회수 성과 눈길△증권-실적도 전망도 빵빵…현대차·기아 거침없이 달린다-“행동주의 순기능 기대 주주보호 강화 필요 상법 개정안 처리 시급”-경기우려속 주가조작 의혹도 국내외 악재에 숨죽이는 증시-실적 개선 방패 든 보험주-내수 위축 구멍뚫인 음식료주△문화-“정신과 전문의 경험 살려, 악보의 내면 꿰ㅤㄷㅜㅀ어봅니다”-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전장 밖 전쟁 이야기-레알 대신 ‘짜장’으로 우리말 사랑꾼 ‘울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 ESS경영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 학고”-“삼성전자, RE100 가입 늦은건 실현 가능성 신중히 따졌기 때문”△피플-세명대 강의 만족 못하면 등록금 전액 돌려주겠다-하나금융, 예비부부에 하나그랜드홀 예씩장 무료 대관 지원-플루티스트 박예람, 벨기에 라 모네 왕립심포니 수석 단원 입단-“대한민국 대표 우주항공기업 한화…응원해주세요”-카카오엔터 글로벌 담당 임원, 빌보드 음악시장 리더에 선정△오피니언-물가-자산 불균형이 낳은 재앙-우물 안 투자 벗어나야 하는 이유-오픈과 멀어진 오픈AI△전국-비철금속 6.6만t 비축…원자재 국내 공급망 1번지-인구 100만 도시 특례시 청사 면적 광역시 60%-인천교육청, 반쪽짜리 엉터리 교육사 서적 27년간 방치△사회-“국민연금 손실 나도 아무도 책임 안 져…기금 분할해 경쟁 유도해야”-“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 청구, 죄 무겁다”…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무기징역-檢 “할 말 있으면 서면으로” 송영길 선제출석 카드 무산-‘전세사기 당한 게 바보’ 시선에 또 상처…피해자, 심리치료 급하다-국가핵심기술 유출시 ‘징역 7년’ 檢, 기술유출범죄자는 구속수사
2023.04.26 I 정두리 기자
'ESG 성과' 인정받은 IMM PE…다크호스로 떠오른 BNW인베
  • 'ESG 성과' 인정받은 IMM PE…다크호스로 떠오른 BNW인베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대세로 떠오른 ‘ESG 경영’에서 모범을 보이며 건재함을 알렸다. 투자나 회수 성과가 아닌 ‘기업 개선’ 영역에서 기관 투자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름값을 했다.‘2차전지’ 열풍을 타고 뛰어난 회수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BNW인베스트먼트는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며 다크호스의 면모를 발휘했다. 삼성전자·삼성SDI 출신 반도체·2차전지 전문가가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순호(왼쪽)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ESG부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한 김영호 IMM PE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책임 투자’로 건재함 과시한 IMM PEIMM PE는 지난 24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최우수 ESG(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에 소속된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 설문조사에서 67.9%(19표)의 지지를 얻었다.IMM PE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에어퍼스트는 공시 의무가 없는 비상장사임에도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앞장섰다. IMM PE가 지난 2019년 인수한 에어퍼스트는 린데코리아의 일반 산업용 가스사업 부문이 독립된 회사로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삼성전자가 주요 남품처로, 평택 3공장(P3) 산업용 가스 공급 물량의 절반을 수주한 바 있다. IMM PE는 최근 8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친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 5호’를 역대 최대 규모인 2조6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호 IMM PE 대표는 “운용사로서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ESG 및 지속가능 경영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오고 있다”며 “국내 대표 PEF 운용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순호(왼쪽)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라이징스타 부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한 윤준희 BNW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차전지’ 열풍 타고 ‘라이징스타’ 된 BNW인베BNW인베스트먼트는 기관 투자가들이 꼽은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직접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업체들의 투자 제안이 줄을 잇고 있다.BNW인베스트먼트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 김재욱 대표가 지난 2013년 창업한 PEF 운용사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으로, 당시 에코프로의 2차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등 일찌감치 성장성을 알아보며 안목을 인정받았다.이밖에도 제이오(418550) 성일하이텍(365340), 더블유씨피(393890), 미래세라텍, 코미코, 네패스아크, 네패스라웨 등의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해 ‘밸류업’에 이은 엑시트 전략으로 투자 기업마다 높은 수준의 IRR(내부수익률)을 기록해왔다.1500억~2000억원 규모로 IBK기업은행과 함께 조성한 두 개의 블라인드 펀드 중 1호는 자금을 전부 소진했고, 2호 역시 상당 부분 투자가 이뤄졌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이다.윤준희 BNW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할 수 있게 투표해주신 기관 투자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함께 수상한 운용사들과 함께 ‘위대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6 I 김근우 기자
강렬한 인상 남긴 메디트 딜…"UCK 잘 팔고 MBK 잘 샀다"
  • 강렬한 인상 남긴 메디트 딜…"UCK 잘 팔고 MBK 잘 샀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기관 투자가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이뤄진 자본시장 거래 가운데 3D 구강스캐너 업체인 메디트를 단연 최고의 딜로 꼽았다. 메디트는 이데일리가 올해 처음 신설한 금융투자대상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최우수 바이아웃’(Buyout)과 ‘최우수 엑시트’(Exit)에서 각각 최고의 거래로 꼽혔다. ‘잘 팔기도 했지만, 잘 사기도 했다’는 게 기관 투자가들의 평가다.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UCK, 기관투자가 45% 지지로 ‘종합대상’ 영예UCK파트너스(UCK)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대상인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UCK의 대상 수상은 업계에서는 기관투자가 대상 공식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데일리는 PEF 부문 운용사 선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자본시장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공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UCK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8%(13표)를 지지를 받았다. 주관식으로 진행된 대상 문항에서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이 UCK의 성과를 언급했다. 기관 투자가들은 선정 이유를 묻는 말에 “거래 불확실성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시장에 검증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일관된 섹터(업종) 전문성과 양호한 회수실적 등이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한 기관 투자가들은 UCK 선정 이유로 지난해 12월 약 2조4500억원에 지분 99.5%를 매각한 메디트를 언급했다. UCK가 2019년 투자 당시 메디트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약 6.5배, 내부수익률(IRR)은 80% 수준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난해 최고 엑시트로 꼽혔다. 구강 스캐너 솔루션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메디트는 UCK 인수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UCK 투자 당시만 해도 메디트는 글로벌 구강스캐너 시장 점유율 4위였다. 그러나 투자 3년 만인 지난해 해당 시장 1위 업체로 도약시키며 사업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설문조사 이후 진행된 기관 투자가 자문단 회의에서도 메디트의 엑시트를 높게 평가했다. 한 자문위원은 “메디트가 높은 가격에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메디트에 자금을 넣은 적잖은 투자자들이 큰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안다”며 “기관 입장에서는 잘 사는 것만큼 잘 파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서유석(왼쪽)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바이아웃 부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홍세규 MBK파트너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잘 팔고, 잘 샀다” 평가 받는 메디트 흥미로운 점은 메디트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도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최우수 바이아웃’을 석권했다는 점이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고 자문단과 심사위원회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잘 팔았고, 잘 샀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중론이었다. 기관 투자가들은 메디트의 바이아웃·엑시트 수상을 두고 단순히 엑시트를 잘했다고만 볼 것이 아니라 새 주인에 오른 원매자가 향후 추구할 업사이드(상승여력)까지 남아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했다. 한 자문위원은 “메디트에 투자할 당시 보통주 우선주에 들어갔는데, 이때 업사이드가 굉장히 많다고 평가했다”며 “메디트는 지금도 여전히 성장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메디트의 추가 성장 여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구강 스캐너 시장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24% 성장했으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2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9%에 그쳤던 구강 스캐너의 글로벌 시장 보급률은 올해 10% 대로, 2027년까지는 30~40% 대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엑시트를 일궈낼 수 있었던 이유도 고속 성장에 대한 좋은 평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UCK와 MBK는 메디트 외에 최근 두 차례 공개매수로 96.1%의 지분을 확보하며 바이아웃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오스템임플란드 인수에서도 의기투합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트 인수와 매각으로 쌓아 올린 덴티스트리(치과진료) 업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 기관투자가는 “지난해는 금리 상승과 대내외 여건 악화로 거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엑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시기였다”면서도 “UCK가 치밀한 전략과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관리 검증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는 “먼저, 믿고 자금을 맡겨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어렵게 창업해서 키운 회사 맡겨주신 오너분들과 힘을 합쳐 회사를 이끌어온 직원들과도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에 누가 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펀드 실적뿐 아니라 더 좋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면서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26 I 김성훈 기자
시그니처딜로 PEF 왕좌에 오른 UCK파트너스
  • 시그니처딜로 PEF 왕좌에 오른 UCK파트너스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김근우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UCK파트너스(UCK)가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PEF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된 것으로 UCK가 첫 왕관을 가져갔다.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내빈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UCK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금융투자대상에서 PEF 부문 ‘대상’(국회 정무위원장상)과 ‘최우수 엑시트’(금융투자협회 회장상)에 각각 선정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연말 2조4500억원으로 매각에 성공한 3D 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와 공개매수 방식을 활용해 인수에 나선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UCK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수상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데일리는 부문별 운용사 선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자본시장 기관투자자 29명을 대상으로 공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UCK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8%(13표)를 지지를 받았다. UCK는 이 여세를 몰아 최우수 엑시트 부문에서도 85.7%(24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뤄진 PEF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가운데 기관 투자가들이 꼽은 최고 딜로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메디트가 꼽혔다. 기관 투자가들이 바이아웃과 엑시트 부문 모두 메디트에 대해 ‘양쪽 모두 좋은 거래였다’는 평가를 한 것이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는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 ‘최우수 펀드레이징’을 수상했다. 꽁꽁 얼어붙은 자본 시장 분위기에도 1조원 넘는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어 최우수 ESG(기업개선) 부문에서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어퍼스트’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혹독한 시장 환경에도 인수한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가 기관투자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은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범 2년도 되지 않아 6800억 규모의 한화첨단소재 딜을 이끌어내는 등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선도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기관 투자가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BNW인베스트먼트는 ‘라이징 스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주목하고 있는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당한 회수 성과를 거둔 점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3.04.26 I 김성훈 기자
스카이레이크·글랜우드, 혹한기 속 굳건한 입지 재확인
  • 스카이레이크·글랜우드, 혹한기 속 굳건한 입지 재확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금융위기 속 펀드레이징 및 투자 역량으로 입지를 확인해줬다.’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을 두고 기관투자가들이 공통으로 내린 평가다.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금융위기 속에서 조 단위의 실탄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투자도 놓치지 않고 집행하며 사모펀드 시장에서 활약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왼쪽부터)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PEF 펀드레이징 부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민현기 대표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크레딧 부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한 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기관투자가 신뢰 증명한 ‘스카이레이크’스카이레이크와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 24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펀드레이징’과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카이레이크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으로 이뤄진 기관투자가 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1.9%(14표)의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 펀드레이징’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펀드레이징 부문은 지난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받았는지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지표여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부문이기도 하다.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 조성에 나서며 누적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펀드레이징 활동이 단연 돋보였다. 스카이레이크는 산재보험기금과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노란우산공제회 등이 주관한 콘테스트에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며 하반기에만 55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유치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지난 하반기에만 웬만한 중대형 PEF 운용사발 블라인드펀드에 버금가는 규모를 유치한 셈이다.◇ 랜드마크 딜로 투자 환경 개선 ‘글랜우드크레딧’ ‘최우수 크레딧’을 수상한 글랜우드크레딧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 설문조사에서 67.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한 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방점을 찍은 딜은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 건이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해 68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 소재와 경량복합 소재 등을 다루는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을 인수했다. 전기차와 태양광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관련 딜을 효과적으로 소싱하며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여기에 한화그룹과 ‘윈-윈’ 관계를 형성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으로 태양광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글랜우드크레딧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발 빠르게 투자금을 마련해 성장세가 뚜렷한 섹터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후 메자닌과 대출(Direct Lending) 투자 형태를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capex)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요구 지원을 투자 전략으로 세우고 실행했다”며 “금융 위기 속에서도 출범 이후로 (투자금액 총액 기준) 약 1조2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2023.04.26 I 김연지 기자
벤처업계 “복수의결권 법안, 법사위 통과 환영…신속 도입돼야”
  • 벤처업계 “복수의결권 법안, 법사위 통과 환영…신속 도입돼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스타트업계는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엘타워에서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 등 관련 협·단체 12곳으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벤처기업법)’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혁단협은 “업계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3년이란 동안 희망과 좌절을 반복하며 법안의 통과를 기다려왔다”며 “개정안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가 외부자본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지분비율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지속하는 데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혁단협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복수의결권 관련 우려에 대해 재차 반박하며 오는 27일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혁단협은“재벌 대기업 총수의 세습수단 악용, 상법원칙과의 상충, 소액투자자들의 피해 우려 등 법안과 무관한 가정적 상황에 대한 일각의 의견으로 오랜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본 개정안은 그간 상임위와 업계 등 치열한 논의를 통해 제도적 안전성을 충분히 마련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혁단협은 재벌의 경영권 승계 악용 우려에 대해 “개정안은 비상장 벤처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법으로, 재벌기업은 원천적으로 이 법안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론을 폈다. 상법 1주 1의결권 원칙과의 상충에 대해서는 “이미 상법에는 대주주 3%룰 및 무의결권주식 등 1주 1의결권 원칙의 예외가 존재한다”며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것은 반대를 위한 구실일 뿐 법률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혁단협은 “제도 악용에 대한 우려만으로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을 반대한다면 벤처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수의결권 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돼 벤처 창업자들이 경영권 위협 없이 기술혁신과 기업성장 ,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나아가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본회의에서 신속히 의결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6 I 김경은 기자
복수의결권, 국회 법사위 통과…27일 본회의 상정
  • 복수의결권, 국회 법사위 통과…27일 본회의 상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숙원과제 중 하나인 복수의결권 도입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뒤 통과되면 벤처·스타트업계가 경영권 위협없이 자유로운 투자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복수의결권 도입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개정안을 발의한 지 2년 5개월여만에 입법 최종 관문을 넘어섰다.복수의결권은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주당 최대 10배 의결권(지분율 30% 미만 경우)을 부여하는 제도다. 투자를 유치하면서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되더라도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게끔 보호하는 법안이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 12월 벤처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이후 수정·보완을 거쳐 1년 만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1년 넘게 계류됐다.법사위는 지난 2월과 3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개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끝내 유보됐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상법 원칙(1주1의결권)과 상충된다는 이유를 들어 법안 통과를 막았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만이 반대 부대의견을 남겼을 뿐 별다른 저항 없이 통과됐다.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가 외부자본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지분비율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지속하는 데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환영했다. 이어 “복수의결권 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돼 벤처 창업자들이 경영권 위협 없이 기술혁신과 기업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본회의에서 신속히 의결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본회의 통과를 희망했다.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무회의를 거쳐 6개월 뒤인 10월께부터 복수의결권이 시행될 전망이다.
2023.04.26 I 김영환 기자
KG그룹, 쌍용차 이어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 KG그룹, 쌍용차 이어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 모빌리티(옛 쌍용차)가 한 때 전신인 쌍용차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경기도 평택 KG모빌리티 본사 전경.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26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에디슨모터스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투자희망자 의향서(LOI)를 접수한 데 이어 이달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계약 관련해 향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 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 회생절차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체질 변화 경험 등을 활용해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KG 모빌리티 측은 인수 배경에 대해 “최근 실사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적인 기술경쟁력뿐만 아니라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KD(현지 조립형 반제품·Knock Down)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하기로 한 FUTA(푸타) 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함께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전기버스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추후 KG 모빌리티와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KG 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에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토레스 EVX에 장착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박민 기자
코로나 진정에 IT기업들 주춤…재계순위 대부분 하락
  • 코로나 진정에 IT기업들 주춤…재계순위 대부분 하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 카카오, 쿠팡을 제외한 모든 IT 대기업의 재계 서열 순위가 작년보다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된 이후, 팬데믹(대유행) 기간 수혜를 입은 인터넷, 게임, 가상자산 기업들의 성장이 주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기업 자산 총액 5조원이 넘는 IT 대기업은 총 8곳으로 △KT(12위) △카카오(15위) △네이버(23위) △넷마블(41위) △넥슨(43위) △쿠팡(45위) △두나무(61위) △크래프톤(68위)이 이름을 올렸다.자료 공정위이중 네이버, 넷마블, 넥슨, 두나무, 크래프톤은 재계 순위가 전년 보다 떨어졌다. 네이버는 자산 총액이 전년 보다 1조7000억원 늘어난 20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재계 순위도 한 계단 떨어지는 데 그쳐 선방했다. 게임업체들은 4~9 계단씩 하락했다. 넷마블은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자산 총액이 역성장했다. 올해 자산 총액은 전년 보다 1조5000억원 감소한 11조7900억원을 기록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산 총액은 전년보다 3조4000억원 줄어든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거래수수료 수익과 고객예치금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다. 자산총액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도 제외됐다.KT는 작년과 같은 전체 재계순위 12위에 올랐다. 자산 총액은 전년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나 45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도 재계순위에 변동 없이 전체 15위를 지켰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로 계열회사는 11개 늘어 총 147개가 됐고, 자산총액은 2조원 증가해 3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해 지분 30% 이상 최다출자자가 됐다.쿠팡은 거래규모 및 매출증가, 물류센터 투자, 신규 자회사 설립 등으로 자산이 증가하며,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 들어가게 됐다. 자산 총액은 2조5000억원 가량 늘어 11조1000억원이 됐고, 재계순위는 8계단 뛰어 45위에 올랐다.권남훈 건국대경제학과 교수는 IT기업들의 재계 서열 순위가 하락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으로 풀린 유동성이 흡수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IT 분야가 경제가 위축될 때 전통 산업보다 더 크게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인터넷, 게임 등 업종별로 팬데믹 기간에 특별히 더 성장한 기업들은 (이전과 비교해 최근) 상대적으로 더 성장이 주춤해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4.26 I 임유경 기자
“하반기 바이오 섹터, 알츠하이머·ADC·세포치료제 시장 개화가 좌우”
  • “하반기 바이오 섹터, 알츠하이머·ADC·세포치료제 시장 개화가 좌우”
  •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이 26일 데일리파트너스 ‘데일리 패밀리 데이’에서 하반기 바이오 섹터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대세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알츠하이머,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치료제 시장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26일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데일리파트너스가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에서 개최한 ‘데일리 패밀리 데이’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바이오 섹터 전망 발표를 통해 “주식 관점에서 헬스케어 비중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시장 전망치가 상승하는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알츠하이머, ADC, 세포치료제 시장 성장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알츠하이머, 좋은 데이터-보험 적용이 시장 확대 이벤트먼저 알츠하이머 시장을 언급한 박 연구원은 관련 잠재 시장은 약 40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2028년 70억 달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알츠하이머 환자는 580만명 수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바이오젠 아두헬름 타깃 환자는 약 150만명”이라며 “아두헬름 연간 치료비용이 2만8200만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시장에서 추산하고 있는 2028년 기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0억 수준에 그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신약 데이터 불완전성과 임상 참여 환자들 대상으로만 보험 적용이 제한되는 점 등이 시장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두헬름 연간 치료비용은 당초 5만6000달러로 책정됐지만, 데이터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보험가가 축소됐다. 향후 도나네맙, 레카네맙 정식 승인을 통한 미국 공공의료보험(CMS) 적용 시 잠재 시장 구모로 본격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 리뷰 중이고, 오는 7월 CMS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박 연구원은 “레켐비 보험 적용 이슈는 단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보험 적용이 돼야 시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슈들이 파생될 것”이라며 “잠재시장이 매우 큰 분야에서 좋은 임상 데이터가 나오면 바이오 지수에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ADC, 적응증 확대가 관건ADC는 최근 화이자가 씨젠을,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 및 파이프라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유방암 치료제)가 높은 효능을 입증하면서 ADC 분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 확대가 전망되지만, 2028년 기준 약 150억 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력 대비 매출 전망치가 작고,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고형암 등 적응증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그는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형암종 임상 확대가 관건이다. 리제네론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고형암종에 대한 ADC 타깃 발굴 초기 연구를 하고 있다”며 “결국 ADC는 유방암을 넘어 비소세포폐암 등에 대한 다양한 타겟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경우 시장 전망을 훨씬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엔 허투는 유방암에 이어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은 2세대 ADC 외 3세대 ADC 임상 개발에도 한창이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세포치료제, 아직은 작은 시장...높은 재발률 한계박 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관련 시장은 2028년 840억 달러로 아직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세포치료제는 면역세포치료제로 CAR-T와 NK세포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개발되고 있다. FDA 승인을 받은 세포치료제는 CAR-T가 유일하고, 약 6개 치료제가 승인받은 상황이다.하지만 박 연구원은 CAR-T 치료제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기존 동종 CAR-T 주요 치료제는 높은 재발률이라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프리시젼바이오사이언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알로진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동종 CAR-T 항암제들은 재발률이 각각 71%, 58%, 75%에 달한다. 많은 기업이 여러 방면으로 거부 반응 감소와 재발률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작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계속 아쉬운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높은 재발률이 시장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어 “2028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 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1000억 달러가 안된다. 아주 작은 전망치”라면서 “현재 데이터들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시장은 결국에는 좋은 데이터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아슬렉스의 경우 실제로 좋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26 I 송영두 기자
한미 공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상공서 동맹 70주년 우정비행
  • 한미 공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상공서 동맹 70주년 우정비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6시 27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실시한다.이번 우정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KF-16 2대와 미국 공군의 F-16 2대가 참가한다. 양국 전투기는 경기 전 개막 행사에 편대를 이뤄 야구장 상공을 함께 비행할 예정이다.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데 기여해온 굳건한 한미동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우정비행이 펼쳐지는 대구는 6.25전쟁 발발 초기 한국 공군이 미 공군으로부터 지원받은 F-51D 전투기를 이끌고 처음으로 출격했던 지역이다. 당시 김영환 장군, 이근석 대령 등 우리 공군의 조종사 10명이 일본 이다즈케 공군기지에서 F-51D 전투기를 인수한 뒤 현해탄을 건너 1950년 7월 2일 대구에 도착해 바로 다음 날인 7월 3일 전투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또 대구는 1950년 8월 국군과 UN군이 구축한 낙동강 방어선 중 핵심지역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북한군에 반격의 계기를 마련할 때까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공군은 “우정비행 30분 전 2차례의 사전 연습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해당 시간대 삼성 라이온즈 파크 일대에 비행음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2023.04.26 I 김관용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반드시 이뤄낼 것"
  • 이상일 용인시장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반드시 이뤄낼 것"
  • 지난 25일 용인시청 집무실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기흥역세권 학부모대표단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역세권 학부모들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26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 이상일 시장은 시청 집무실에서 기흥역세권 시민들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지난해 민선 8기 용인시장 선거에서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이상일 시장은 당선 직후 시장직인수위원회 내에 교육인프라 TF를 만들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 발전 방안을 검토했다.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난 이 시장은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도체 고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이 시장은 기흥역세권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안전 문제 등을 설명하면서 시대가 달라진 만큼 학교 설립 기준을 바꿔 필요한 곳에 소규모 학교 설립, 학교 이전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부가 제도를 개선하면 좋겠다는 뜻을 장 차관에게 밝혔다. 장 차관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이후 이 시장은 장 차관을 또 다시 만나 협조를 요청했고,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등 용인에 대한 교육투자 확대를 요청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올해 2월 20일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어졌고, 입법예고는 4월 3일 완료됐다.이 개정안에는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제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장의 요구를 교육부가 받아들임에 따라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흥역세권에 반드시 중학교를 세우겠다. 학부모님들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백암면에 반도체마이스터 고교를 신설하는 방안도 잘 진행되고 있고 이동읍 용인바이오고교엔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경기도교육청 도움을 얻어 지을 계획이고 바이고 고교 발전을 위한 학과 개편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정원경 기흥역세권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이뤄진 간담회 이후 중학교 설립을 위해 직접 정부와 교육관계자를 만나며 말로만이 아닌 발로 뛰며, 적극 노력해 온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하다”며 “이번에는 중학교가 설립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2023.04.26 I 황영민 기자
SM,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 자회사 편입
  • SM,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 자회사 편입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이하 SM·대표 장철혁)가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을 신규 자회사로 추가했다.SM은 지난 4월 19일 자회사인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 ‘스튜디오 광야’를 통해 스튜디오 클론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로써 스튜디오 클론도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시키게 됐다.SM의 자회사가 된 스튜디오 클론은 2011년 설립되어 영상 콘텐츠에 대한 편집, Mixing, DI(Digital Intermediate), OAP(On Air Production) 등 종합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을 제공하는 대표 기업이다. 동종업계 유일한 원스톱 솔루션을 확립해 연간 약 2300편의 콘텐츠를 작업하고 있다.앞으로 SM의 스튜디오 광야와 스튜디오 클론은 긴밀히 협업해 가상현실, 가상인간 등 메타버스향 영상 분야에서 퀄리티 높은 SM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스튜디오 클론의 최첨단 아카이빙 시스템도 사용, 글로벌 K팝 열풍을 선도해온 SM의 역대 IP를 아카이브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SM은 이번 인수를 통해 스튜디오 광야의 가상인간 및 시각특수효과 기술과 스튜디오 클론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의 종합 편집과 마스터링에 필수적인 기술을 내재화하게 되는 만큼, 한층 강화된 콘텐츠 및 버추얼 IP 역량으로 글로벌 팬덤에게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스튜디오 광야는 SM이 지난 2월 ‘SM 3.0’ 투자 전략으로 발표한 총 5가지 테마의 핵심 투자 영역 중 하나인 ‘메타버스 및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스튜디오 클론의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2022년 7월 설립된 스튜디오 광야는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가상인간, 포스트 프로덕션, 가상현실 제작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며,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VR과 조인트 벤처 ‘스튜디오 A’도 설립해 몰입형 VR 콘서트를 제작하고 있다.
2023.04.26 I 윤기백 기자
방시혁, 美 빌보드 매거진 커버 장식
  • 방시혁, 美 빌보드 매거진 커버 장식
  • (사진=빌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음악 매거진 빌보드 4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빌보드 매거진의 주제는 ‘K팝의 미래’로, K팝의 가파른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서 방시혁 의장이 커버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빌보드 매거진 내지에는 방시혁 의장과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그리고 지난 2월 멀티 레이블 체제의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한 QC 미디어 홀딩스의 피에르 ‘P’ 토마스, 케빈 ‘코치 K’ 리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게재돼 의의를 더했다.빌보드는 방시혁 의장을 ‘여러 차례의 메가 딜로 음악 비즈니스를 재편하고 있는 인물’, ‘기업가이자 여전히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 창작자’로 소개하며 K팝의 미래에 대한 방시혁 의장과의 대담을 담은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방시혁 의장은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K팝 산업의 리딩 기업 의장으로서 ‘K팝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K팝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하이브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방시혁 의장은 성장 정체에 빠진 K팝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글로벌 음반사 및 매니지먼트사와의 제휴, 기술과의 융합 등을 돌파구로 제시했다. 하이브 또한 글로벌 음악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시스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하이브의 중장기 사업 전략인 ‘멀티 레이블 체제’ 하에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레이블을 확보하고, 하이브가 축적한 운영 시스템과 기술력을 토대로 멀티 레이블 간 시너지 효과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사진=빌보드)이와 관련해 방시혁 의장은 멀티 레이블 전략 구현을 위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 과정을 소개했다. 하이브는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데 이어, 2023년 2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하며 힙합 장르로의 외연을 확장했다. 또한 라틴 음악으로의 장르 확장을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방시혁 의장은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습득한 네트워크, 노하우, 경험 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계속해서 배출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유니버설뮤직그룹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또 다른 성장 전략 키워드로 ‘기술의 융합’을 꼽았다. 플랫폼과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준비해나가는 과정에서 수퍼톤, 이너버즈, 자이언트스텝 등과 같이 강소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 및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팬과 대중의 음악 경험을 고도화 할 융합의 결과물을 점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5월 중에는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빌보드는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물을 매 월 선정해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다. 역대 빌보드 매거진 커버에 선정된 주요 기업가로는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 뮤직 그룹 CEO, 조디 거슨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 CEO,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창업자 겸 CEO 등이 있다.방시혁 의장의 인터뷰 전문 및 빌보드 매거진 커버는 빌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26 I 윤기백 기자
폴라리스쉬핑 예비입찰 '흥행'…국내외 원매자 10여곳 참여
  • [마켓인]폴라리스쉬핑 예비입찰 '흥행'…국내외 원매자 10여곳 참여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입찰에서 10곳 넘는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흥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중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추리고 5월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중견 벌크선사인 폴라리스 쉬핑 예비입찰에 국내외 원매자 1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325,000 DWT급 VLOC 4호선 (사진=폴라리스 쉬핑)26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4월 중순 진행된 폴라리스쉬핑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뿐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예비 입찰에 참여하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해운 업계 불황에 따른 해운 운임지수 하락에다 금리 인상 여파로 매각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다수의 국내외 기업이 예비 입찰에 참가하면서 폴라리스쉬핑 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비 입찰에 나선 원매자들은 폴라리스쉬핑이 업황을 타지 않는다는 점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쉬핑의 주 매출은 장기전용선 계약에서 발생한다. 장기전용선 계약은 계약기간 고정된 운임과 함께 일부 비용을 화주로부터 보전받아 안정적인 마진이 보장되는 구조다. 주요 화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업체인 발레(VALE)를 비롯해 포스코(POSCO), 한국전력공사 등과 20여년 가까이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폴라리스쉬핑이 시황의 변동과 무관하게 매우 안정적인 현금 창출역량을 기록한 이유다.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높은 부채비율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제적인 신조선 도입에 따른 자본적 지출(CAPEX)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에 수긍하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폴라리스쉬핑은 신조선 도입으로 평균 선박 연령을 경쟁 선사들의 절반 수준인 약 5년으로 감축했다. 원매자 입장에서 향후 특별한 추가 투자가 필요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 불거진 국적선사 해외 매각 제한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예비 입찰을 마친 폴라리스쉬핑은 이른 시일 내 숏리스트를 추리고 5월부터 실사와 본입찰 과정을 차례로 밟는다는 방침이다. 예상 수순대로 과정을 밟을 경우 5월 중 새 주인이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현재 해운 시황이 좋지 않음에도 양호한 현금 창출능력을 좋게 평가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폴라리스쉬핑 매각 결과에 따라 여타 해운사 매각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김성훈 기자
도이치모터스, 1Q 매출액 4905억…전년비 5.2%↑
  • 도이치모터스, 1Q 매출액 4905억…전년비 5.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도이치모터스(067990)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9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4억원, 14억원으로 각각 66.8%, 88.5% 감소했다.회사 측은 26일 “BMW 판매를 담당하는 도이치모터스 신차 판매 부문의 일시적 부진, 올해부터 아우디 브랜드를 신규로 커버하게 된 자회사 바이에른오토의 초기 비용 등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이익이 줄어든 모습”이라며 “3월 이후로는 정상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도이치모터스는 멀티 브랜드 전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르쉐를 맡고 있는 도이치아우토가 지속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의 브리티시오토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지난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핵심 브랜드인 BMW 부문에서도 주력 모델인 5시리즈의 풀체인지(Full Change)가 올해 하반기 예정된 만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차별화된 서비스를 지향하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차란차’와 오프라인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부산 및 경남권 프리미엄 중고차 시장 확보를 위해 인수한 사직오토랜드의 시너지가 가세하면 중고차 부문의 실적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양적 성장을 지속했고, 다양한 호재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주 환원을 위한 안정적인 배당정책 시행 등 주주가치 제고를 항상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2023.04.26 I 이정현 기자
한화시스템, 올해 해외 수주 확대 전망…목표가↑-신한
  • 한화시스템, 올해 해외 수주 확대 전망…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올해 UAE 천궁 사업 이외에도 해외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 높아 향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920원이다.(사진=한화시스템)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고,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 55% 하회한 수치다. 특히 방산 부문은 철매-II 등 주요사업 종료로 일시적 매출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2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보다 47% 감소했다. 계열사 통합으로 IT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CT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9%, 171% 늘었다. 1분기 실적은 비교적 부진했으나 올해 광범위한 사업이 하나씩 진행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천궁 사업에서 다기능레이더 1조3000억원 수주 이후 올해도 해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KF-21의 AESA레이다는 비행 시험에 착수했고 중장기적으로 FA-50이나 민간항공기에도 장착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월 UAE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오버에어는 연내 시제기 비행 테스트를 하게 되며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계획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고, 원웹의 위성통신 범위가 연말 전 세계 커버리지로 확대되고, 관계사인 한화페이저, 카이메타의 안테나를 비롯 다양한 사업적 확장이 가능하다”며 “국내 초소형 SAR 위성 발주는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되는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이 열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의 인수가 완료되면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 확대에 따라 유상증자 자금은 약 2800억원 정도가 남아 있고, 올해도 위성, UAM, 디지털플랫폼 투자진행이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돈을 버는 구조는 아니지만, 한화의 든든한 배경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그림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26 I 이용성 기자
임창정도 30억 피해…SG폭락 ‘주가조작 조사’ 본격화
  • 임창정도 30억 피해…SG폭락 ‘주가조작 조사’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이용성 기자] 금융당국과 검찰이 주가조작 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최근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로 주가가 급락해 수백명이 투자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가수 임창정도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과 임창정.(사진=로이터, 이데일리)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SG발(發) 주가 폭락 등 최근 금융 상황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25일 임원회의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투자자 피해는 일파만파 확산세다. JTBC에 따르면 임창정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30억원을 투자했는데 25일) 1억8900만원 남았다”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작전세력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했고 이들이 인수한 골프장에도 투자했지만, 주가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주식을 모르니 (그쪽에서) 그렇게 다 해줬다. 나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주가조작 일당들은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통정거래를 했다. 거액 투자자한테는 노트북을 지급하고 원격으로 본인들이 대신해서 주식 매매를 했다. 통정거래는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가격을 미리 정해 놓고 일정 시간에 주식을 서로 매매하는 것이다. 마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 증권거래법상 이를 금지하고 있다. JTBC는 “주가조작에 사용된 노트북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며 “관련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업에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조작 세력의 사무실에 몰려들어 항의했다. 투자 피해자들은 수백명이 넘고, 1인당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맡긴 것으로 보도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세력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고, 금융위는 주가조작 일당들 조사에 나섰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주가조작 세력과 일부 투자자들은 이같은 조사를 사전에 알아채고, 최근 이틀간 주식을 매도했다. 이 과정에서 ‘큰 손’들도 일제히 매물을 던지면서 주식이 급락했다.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들 8개 종목은 지난 24일 가격 제한 폭(±30%)까지 떨어진 하한가를 기록했다. 25일에도 6개 종목은 하한가, 2개 종목은 10% 안팎 폭락세로 마감했다. SG사태 여파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25일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했다. 앞으로 금융당국과 검찰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종목별 매매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 8개 회사 관계자, 주가조작 일당들에 대한 집중조사를 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급락 원인을 지금 결론을 낼 순 없다”며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공매도, 주가조작 등을 전체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상승한 1년 이상 기간의 매매내역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최근 이틀새 누가 얼마나 어떻게 팔았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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