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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토에이 애니메이션, 한·일 IP협력 맞손
  • CJ ENM-토에이 애니메이션, 한·일 IP협력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대표 강호성)이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IP 협력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지난 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기간 중 열리는 ’제17회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에서다.‘한-일 국경과 장르를 넘는 협업: 이제는 결실을 거둘 때!(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Japan IP Business: It’s harvest time!)’를 주제로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했다.신규 IP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동시에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IP 기반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IP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동시에 만들어 한일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999‘, ’드래곤볼‘, ’원피스‘, ’프리큐어‘, ’슬램덩크‘,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엉덩이 탐정‘ 등 수많은 글로벌 히트작을 창출, 누적 255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13,100화에 달하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이날 행사에선 CJ ENM 이종민 IP개발센터장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Washio Takashi) 총괄 프로듀서가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간의 사업 경과를 소개,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와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의 동반 성공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동국대 영상대학원 차승재 교수가 함께 한-일 IP 차이점과 유사점, 융합에 대한 기대효과 및 산업과 문화 차를 극복하기 위한 협업의 비결에 대해 토론했고 양사가 각각 발굴, 창출하고자 하는 IP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트렌디한 한국, 견고함의 일본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 총괄프로듀서는 “한국 콘텐츠는 스토리,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지만 일본 콘텐츠는 아마추어인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는 과정에 시청자들이 몰입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두 나라의 특징을 융합하면 지금까지 없던 재미난 콘텐츠가 선보여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은 “한국은 유연한 인력 운영과 빠른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트렌디한 IP를 기획하고 빠르게 결과를 창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콘텐츠를 제작했다면 일본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견고함을 잃지 않는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장인 문화가 특징”이라며 “양사 협업 과정에서 예상보다 일본 콘텐츠 기업이 오랜 시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알게 됐고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시도와 데이터, 우리의 시스템과 기획 역량이 합쳐지면 훨씬 더 빨리 글로벌로 진출할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설화 유물 보존과’ ‘슈퍼 걸즈’ ’크리스탈’ 등 IP 공동 개발 발표블라드스튜디오 측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공동 개발 중인 IP 3개를 처음 공개했다. ‘설화 유물 보존과’(가제)는 인간 세계에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괴를 봉인하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는 전승자들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소설 원작 기반 IP이며, 실사 연속물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양사가 동시 개발하고 있다. 사고로 초능력을 얻게 된 K팝 엔터 업계 여직원들이 힘을 합쳐 극한 직장의 빌런들에 맞서는 판타지 오피스물 ‘슈퍼 걸즈’(가제)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메가 히트 IP인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 IP로, 실사 연속물 시리즈로 기획 진행 중이다. 블라드스튜디오 서호진 대표는 ”이 밖에도 판타지 애니메이션 시리즈 ‘크리스탈’(가제) 역시 초기 단계이지만 양사가 공동으로 IP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CJ ENM은 ‘파라마운트글로벌(舊 바이아컴CBS)’,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등 글로벌 미디어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올 1월 프리미엄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舊 엔데버 콘텐트)’을 인수, 전 세계 대중문화 중심인 미국에 글로벌 제작 기지를 마련했다.
2022.10.10 I 김현아 기자
실적 가시성 주목…재고 피크아웃 '삼전' 추천도
  • [주간추천주]실적 가시성 주목…재고 피크아웃 '삼전' 추천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증권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가시성이 확대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또 ‘고환율 수혜주’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주가의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일 것”이라며 “4분기 재고자산이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황 반등의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통합(Consolidation)의 필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자료= 각 사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더블유게임즈(19208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환율은 매출에서 달러 비중이 70~80%인 점이 플러스 요인”이라며 “원부자재 비용의 대부분을 고객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원가에 미치는 달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우에는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게임 흥행이나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다. 또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 게임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온라인 겜블링이 허용되는 영국에서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아이게이밍(i-Gaming)을 진출하고, 미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신한지주(055550)·LG전자(066570)·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높아진 중동 재정 여력에 발주시장의 양적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기본설계(FEED)에서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략은 수주 파이프라인 증가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역시 성장 가시성을 확보한 전장(VS) 사업부가 흑자전환을 하며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하나증권은 “가전 수요 침체에도 매출액 증가세를 시현하며 프리미엄 가전 부문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이 5~6bp로 시중은행 중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지주는 3분기 주당 400원 배당,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SK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 비에이치(090460), 콘텐트리중앙(036420)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금리 상승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 확대 추세가 계속되는데다, 대기업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의 성장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비이자이익은 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대손비용은 경상적인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비에이치는 정보기술(IT) 수요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애플 체인의 주가도 단기 급락했다. SK증권은 “출하가 전작 대비 부진할 것은 예상됐고 일반 모델 감산은 상위 모델의 증산을 의미한다”며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 최근 주가 하락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SK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플레이타임 인수, 메가박스와 패키지 판매, 유통 경쟁력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내년 시즌2 작품이 많아 방송 사업 실적 상향과 작품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10.10 I 김소연 기자
美마텔 6년 만에 손오공 최대주주 물러난 사연은
  • 美마텔 6년 만에 손오공 최대주주 물러난 사연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세계 최대 완구업체 미국 마텔이 6년 만에 국내 완구업체 손오공(066910)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해 온 김종완 손오공 대표가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손오공은 향후 김 대표를 주축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는 한편, 마텔과의 협력 역시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김종완 손오공 대표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 최대주주가 지난 7일 마텔(Mattel Marketing Holdings)에서 김 대표로 변경됐다. 마텔이 보유한 주식 9.77%(262만7539주) 전량을 김 대표와 함께 우호 주주들이 양수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지난 7일 김 대표 등이 7.77%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는 김 대표로 바뀌었다.변경 후 김 대표가 보유한 손오공 지분은 6.27%(168만5619주)다. 손오공 관계자는 “마텔 완구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등 양사간 사업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김 대표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마텔은 손오공 지분을 인수한 지 6년 만에 다시 매각했다. 앞서 마텔은 지난 2016년 10월 손오공 창업자인 최신규 회장이 보유하던 손오공 주식 16.93%(370만7856주) 가운데 11.99%(262만7539주)를 인수했다. 마텔은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손오공을 활용한다는 전략이었다. 이 과정에서 손오공은 ‘핫휠’, ‘바비인형’, ‘메가블럭’ 등 마텔 완구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아울러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소피루비’ 등 손오공 완구 제품 역시 마텔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각지로 수출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사 기대와 달리 손오공은 이후 거의 매년 매출액이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6년 당시 1293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2019년 734억원까지 줄었다. 이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을 잇는 ‘메가히트’ 완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다행히 손오공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집콕’ 영향에 매출액 754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깜짝’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상황을 맞으면서 상반기 매출액 317억원, 영업손실 30억원으로 또다시 연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바다탐험대 옥토넛’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지만, 과거 터닝메카드 명성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다.이에 손오공은 마텔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줄곧 수장 자리를 이어온 김 대표를 주축으로 향후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실적 회복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세계 경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성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2.10.10 I 강경래 기자
"머스크에 돈 대줄땐 은행들 7천억대 손실"…트위터 인수 안갯속
  • "머스크에 돈 대줄땐 은행들 7천억대 손실"…트위터 인수 안갯속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런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440억달러(원화 약 62조7000억원) 규모의 트위터(TWTR) 인수 과정에서 인수금융으로 자금을 지원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이로 인해 최소 5억달러(약 713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결국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은행들이 인수금융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는 불발로 끝날 수 있고, 이 경우 다시 재판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주도로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쓰비시금융그룹, BNP파리바, 미즈호금융그룹, 소시에떼제네랄 등 7개 금융회사는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인 지난 4월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선언할 당시 130억달러의 인수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애초 머스크 CEO는 주당 54.20달러씩 총 440억달러에 트위터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총 7곳의 은행들로부터 130억달러를 인수금융 방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책임지는 자기자본 조달 방식으로 마련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다 머스크 CEO는 난데 없이 가짜계정 문제 등을 지적하며 트위터 인수를 철회했다가, 최근 17일 열릴 첫 재판을 앞두고 트위터 인수를 원래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7일 재판 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사건을 맡았던 델라웨어주 법원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뒤 오는 28일까지 트위터를 인수하라고 명령했다.관건은 테슬라 지분 매각과 절친인 래리 앨리슨 전 오라클 회장 등으로부터의 차입으로 머스크 CEO가 직접 조달할 자금 외에 130억달러의 인수금융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7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지원하기로 한 차입형 인수금융(debt financing)은 트위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레버리지론 65억달러와 담보채와 무담보채권 각각 30억달러로 구성된다. 문제는 애초 약정한 6개월 전과 지금 상황이 너무 달라 금융회사들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이날 블룸버그는 “지금 차입형 인수금융에 나설 경우 적어도 5억달러 정도 금융회사들이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을 진행하면서 시장금리를 높여놨고, 이에 고위험 정크본드와 레버리지 론 수익률도 크게 뛰어 버렸다. 그에 비해 은행들이 머스크 CEO와 인수금융에 합의한 것이 지난 4월이었던 만큼 수익률이 낮게 설정됐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4월 평정에서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BB+`로 투기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정크 등급으로 매겼다. 이에 블룸버그는 인수금융 구조 자체가 무담보채권과 정크 등급인 트위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부담해야 하고 수수료 조차 챙기기 힘든 하이일드 채권이 대부분이라 7개 금융회사들은 머스크 CEO와 합의한 인수금융 이행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봤다. 로펌인 하워드 피셔의 모제스 싱글러 파트너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인수금융 지원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특히 이 부채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신디케이트로 제공하기 더 어려울 것인 만큼 은행들에게는 그 거래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결국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머스크 CEO도 당초 자신이 약속한 트위터 인수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번복하면서도 “인수금융에 문제가 없다면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이를 감안한 듯 캐서린 맥코믹 델라웨어주 법원 판사도 “만약 머스크 CEO가 이달 말까지 딜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11월로 늦춰 다시 재판 일정을 잡겠다”고 했다.
2022.10.09 I 이정훈 기자
이재명, 납품단가연동제 두고 "尹 공약인만큼 협조 부탁"
  • 이재명, 납품단가연동제 두고 "尹 공약인만큼 협조 부탁"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납품단가연동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당의 조건 없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야가 힘을 모아 이번 경제위기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기회로 만들자”며 이 같이 적었다. 납품단가연동제는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공약이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시키는 제도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계속되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며 추진됐다. 다만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시장의 자율권이 침해된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납품단가연동제를 법제화하기보다는 대기업에 인센티브를 줘 납품단가를 자율 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다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중기부의 법제화 의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언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해 이 같은 갈등을 최소화하고 속히 납품단가연동제를 처리하자는 메시지이자 민생 우선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납품단가연동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단가가 자동으로 조정되다 보니 실효성이 높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관련 법안들의 발의돼 있으며 국민적 공감대가 높기에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10.09 I 김보겸 기자
`세계 10대 코인 거래소` 후오비, 홍콩계 펀드에 팔렸다
  • `세계 10대 코인 거래소` 후오비, 홍콩계 펀드에 팔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계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후오비 글로벌이 끝내 홍콩계 투자회사에 팔렸다. 이는 이번 `가상자산시장 혹한기(Crypto Winter)`가 시작된 이후 대형 거래소의 첫 인수합병(M&A)로 기록될 전망이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전 세계 10대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 글로벌은 8일 회사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회사 경영권 지분을 홍콩 투자회사인 어바웃캐피탈 매니지먼트의 M&A 펀드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구체적인 매각대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오비 측은 “이번 거래가 완료되고 나면 앞으로는 어바웃캐피탈이 우리의 경영권 지분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경영권이 바뀐다 해도 거래소 운영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후오비그룹 창업주인 레온 리가 회사 지분 60%를 매각하기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이런저런 루머들이 무성했었다.당시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리 창업주가 접촉했던 잠재적 인수 후보들 중에는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트론 창업주인 저스틴 선과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투자자 샘 뱅크먼-프리드도 포함돼 있다고 전한 바 있었다. 처음엔 경영권 지분이 최대 30억달러(원화 약 3조9000억원)에 팔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후 가상자산시장 약세장이 길어지자 매각대금이 10억달러(약 1조42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회사 측은 “리 창업주는 후오비 브랜드를 더 가치있게 만들고 회사 성장을 이끌기 위해 더 많은 자본력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주주를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실제 이번 매각 이후 후오비 글로벌은 거래소를 해외시장으로 적극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진 거래와 위험충당자금을 조성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 투입이 이뤄졌다”며 사업 확대 계획도 전했다.
2022.10.08 I 이정훈 기자
`16% 추락` 테슬라, 2년7개월 최악의 한주…美개미들은 `줍줍`
  • `16% 추락` 테슬라, 2년7개월 최악의 한주…美개미들은 `줍줍`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SLA) 주가가 한 주 만에 16%나 추락하면서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처럼 “정말로 치열했던 7일”을 보냈다. 주간 수익률은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악이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6.32% 급락한 223.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말 265.25달러에서 한 주 만에 16%나 급락한 것이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하락압력을 받았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테슬라 주가 하락만으로 S&P500지수가 13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는 500개 기업 중 가장 큰 영향력이었다. 일런 머스크지난 주말 중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전기차 생산 및 인도량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주 초부터 약화한 투자심리를 안고 출발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 테슬라 CEO가 러시아를 편드는 듯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안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우크라이나 등의 비난을 사며 정치적 불똥을 튀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평화중재안’이라며 러시아가 실시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 병합 주민투표를 유엔 감시 아래 다시 해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포기하는 한편 영원한 중립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는 러시아 주장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그리고는 다음날 머스크는 오는 17일 공판에서의 패소를 의식한 듯, 전격적으로 440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를 애초 제안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테슬라 주식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쪽과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이날 밴다리서치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처럼 테슬라를 신뢰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번 매물 공세가 테슬라 주식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제로도 최근 닷새 간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5억4000만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소개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가 본격 반등하기 위해서는 임박한 경기 침체와 커지는 경쟁 위협,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지출 둔화, 상대적으로 비싸진 주가 밸류에이션 등의 문제가 해소돼야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캐서린 패디스 그레이스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른 고성장 고평가 주식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테슬라 주식만 후광효과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트위터 인수에 따른 머스크 CEO의 테슬라 주식 매도와 같은 딜 관련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돼야 한다고 봤다.
2022.10.08 I 이정훈 기자
미국판 당근마켓 품은 네이버…16년 전 구글을 떠올리다
  • 미국판 당근마켓 품은 네이버…16년 전 구글을 떠올리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네이버(035420)가 잠잠하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깜짝 빅딜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른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를 2조원 넘는 가격에 인수하는 화끈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네이버의 통 큰 베팅을 두고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시각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증시 침체 장기화로 주가 방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몸을 사렸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러나 네이버는 지금의 투자가 훗날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올 것에 조 단위 자금을 베팅했다. 공격적인 M&A로 회사 가치를 끌어 올리려는 네이버의 승부수가 어떤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4월 신임 대표에 선임된 이후 네이버 본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네이버는 지난 4일 미국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2조344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로,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4일이다.2011년 설립한 포쉬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커뮤니티 기능을 내세워 개인 간 거래(C2C)를 하는 한 중고 패션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당근마켓’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업체다. 지역 단위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포쉬마크와 당근마켓의 공통점으로 꼽히기도 한다.포쉬마크는 총 사용자 수가 8000만명을 웃돌며 C2C(소비자간 거래) 분야에서는 북미 지역에서 독보적인 1위다. 매일 50만 건 이상의 새로운 판매 글이 게시되고, ‘좋아요’와 ‘공유하기’ 등도 10억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에 대해 “버티컬 플랫폼(특정 상품군에 특화한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는 글로벌 C2C 시장에서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A는 자본시장에서도 깜짝 놀란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잠잠하던 국내 M&A 시장에 모처럼 터진 빅딜인데다 네이버가 진행한 M&A로는 역대 최대규모를 새로 썼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에 대해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4일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일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높은 인수가가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일부 우려 시선에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향후 성장 잠재력을 자신하고 있다. 최 대표는 포쉬마크 인수 이후 이뤄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리셀, 중고패션 시장이 오는 2026년 2190억 달러(3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을 보면 아직은 (시장이) 태동하는 시기고,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규모나 업종은 다르지만, 최근 미국 M&A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빅딜이 있었다. 지난달 15일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가 그래픽 편집 플랫폼 스타트업 ‘피그마’를 200억 달러(28조원)에 인수했다. 어도비가 피그마 인수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비싸게 샀다’는 우려가 빗발쳤다. 이 때문에 어도비 주가는 피그마 인수가 발표된 15일 하루동안 17%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어도비는 급증하는 실적과 시장 점유율을 봤을 때 피그마 인수에 확신을 갖는 모습이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어도비와 피그마의 조합은 혁신적이며 우리의 비전 (달성)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거액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도비와 네이버의 의사 결정은 여러모로 닮아있다. 어도비와 네이버의 통 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것이 지난 2006년 이뤄진 구글의 유튜브(Youtube) 인수다. 구글은 2006년 10월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유튜브를 인수했다. 당시 구글이 자본시장에 베팅한 역대 최고 금액에 자본시장 전체가 술렁였다.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대한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이 정도 금액을 내고 인수하는 게 맞느냐는 시각도 있었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유튜브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난 2월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 광고매출은 288억달러(3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인수 15년 만에 광고 매출로만 인수가의 17배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점치는 유튜브의 밸류에이션(몸값)은 200조를 넘어선 지 오래다. 국내외 IT 기업들의 공격적인 M&A에 불씨를 당긴 역사적인 사건이라 봐도 무방하다. 역사에 남을 M&A 이후 글로벌 IT 기업들의 공격적인 M&A는 상수(常數)로 자리 잡았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떠올린다면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려는 투자라고 보는 게 맞다고 봐야 한다.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가 지금 당장 ‘옳다, 그르다’로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들의 결정이 구글을 뛰어넘을 ‘신의 한 수’가 될 지, 역사적인 ‘판단 미스’로 남을지는 네이버의 향후 운영 전략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으로 몇 년 후, 길게는 십 수년 후 지금의 결정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2022.10.08 I 김성훈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올 3분기 연결기준 52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함.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89.9% 증가.△현대건설(000720)= 필리핀 교통부와 필리핀 South Commuter Railway Project 공사(PKG CP S-04)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4554억6409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2%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약 56km의 철도건설 사업(당사 3개 공구, 32km).△GS건설(006360)=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번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4183세대 및 부대복리 시설 건설공사 사업.△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경기 고양시 화정2호 셀프 주요소 토지·건물 등을 36억2100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힘. 처분 목적에 대해선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이라고 대답. 처분 예정 일자는 다음 달 17일. △코오롱(002020)=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이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사업 금액은 약 3037억원으로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옵트론텍(082210)= 임지윤, 홍사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지윤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함. △제노포커스(187420)= 롯데가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 공시함.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힘.△서진시스템(178320)= 종속회사인 텍슨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취득 후 소유 지분은 100%.△해성산업(034810)= 자회사인 계양전기(012200)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주어진 유예기간 내 자회사의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 해성산업 기명식 보통주식대 계양전기 기명식 보통주식 분할합병비율은 1대 0.1902012.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피신청인 양재원 대표이사·이사로서, 나머지 피신청인들은 이사로서 직물을 집행해선 안된다는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함.
2022.10.08 I 김국배 기자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구속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됐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강 회장과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나머지 관계자 1명에 대해선 범행 기여 범위 등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공범들이 구속되는 이상 방어권 행사를 넘어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남부지법에 출석한 강 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소액주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으나 직전에 연기 신청을 하면서 불출석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8 I 조민정 기자
'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주가조작 혐의 구속
  • '유퀴즈' 나왔던 '그알' 전 PD, 주가조작 혐의 구속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며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2명 중 1명은 범행 기여 범위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툴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 대금을 내지 못해 최종 무산됐다.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계열사 에디슨EV 주가가 급등했는데,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자 주가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검찰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77회 ‘독특한 이력서’ 편에 출연한 강영권 회장(왼쪽) 사진=방송 캡처한편, 강 회장은 KBS ‘연예가중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한 지상파 방송 프로듀서(PD) 출신이다.2003년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그는 2017년 국내 전기버스 업체 TGM(티지엠)을 인수하고 이름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77회 ‘독특한 이력서’ 편에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고 품질 수준이 높은 전기차를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빛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22.10.08 I 박지혜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올 3분기 연결기준 52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함.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89.9% 증가.△현대건설(000720)= 필리핀 교통부와 필리핀 South Commuter Railway Project 공사(PKG CP S-04)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4554억6409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2%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약 56km의 철도건설 사업(당사 3개 공구, 32km).△GS건설(006360)=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번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4183세대 및 부대복리 시설 건설공사 사업.△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경기 고양시 화정2호 셀프 주요소 토지·건물 등을 36억2100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힘. 처분 목적에 대해선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이라고 대답. 처분 예정 일자는 다음 달 17일. △코오롱(002020)= 자회사 코오롱글로벌이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사업 금액은 약 3037억원으로 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옵트론텍(082210)= 임지윤, 홍사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임지윤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함. △제노포커스(187420)= 롯데가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 공시함.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힘.△서진시스템(178320)= 종속회사인 텍슨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취득 후 소유 지분은 100%.△해성산업(034810)= 자회사인 계양전기(012200)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주어진 유예기간 내 자회사의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 해성산업 기명식 보통주식대 계양전기 기명식 보통주식 분할합병비율은 1대 0.1902012.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피신청인 양재원 대표이사·이사로서, 나머지 피신청인들은 이사로서 직물을 집행해선 안된다는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함.
2022.10.07 I 김국배 기자
초통령 '티니핑' 제작사 SAMG, 증권신고서 제출…11월 말 코스닥 입성
  • [마켓인]초통령 '티니핑' 제작사 SAMG, 증권신고서 제출…11월 말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총 공모 주식 수는 175만 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67억원 규모다. SAMG는 11월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SAMG는 3차원입체(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자체 지식재산(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이디버그’를 공동 제작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년 이상 구축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 ‘슈퍼다이노’ 등 자체 IP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도 선보이며 콘텐츠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SAMG는 키즈 콘텐츠 IP를 바탕으로 완구 기획과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과 상품화, 글로벌 배급 사업과 극장·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급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캐치! 티니핑’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 출시, 키즈 패션 브랜드 ‘이모션캐슬 키즈’ 론칭, 키즈 테마파크 조성 등 직접 사업 방식을 채택하며 IP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게임 개발사 ‘엔터리얼’을 인수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와 키즈 캐릭터 IP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김수훈 SAMG 대표는 “막강한 IP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교육, 테마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직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내재화했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국의 디즈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양지윤 기자
모델솔루션, 국내 프로토타입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 모델솔루션, 국내 프로토타입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7일 국내 프로토타입(시제품)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10월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모델솔루션(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우병일 모델솔루션(주)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모델솔루션은 1993년 설립됐다. IT·통신, 모빌리티, 항공우주, 로보틱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필요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정밀가공 △금형 △사출 △CM(위탁생산)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앞서 7월 예비 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을 각각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19일과 20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1725.7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26일과 27일에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514.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만 5조1124억원이 몰렸다. 최종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 공모를 이어나가기 위해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으로 진행됐으며, 공모를 통해 약 270억원을 조달했다.모델솔루션은 프토로타입 관련 원스톱 제작 플랫폼과 시스템을 보유, 고객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상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갖춘 제품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CMF 기술력과 프로젝트 의뢰 후 고객사가 7일 만에 완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7일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구글, 아마존, 테슬라, 삼성, 현대차 등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2018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분 75%를 인수해 한국앤컴퍼니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1억 원과 89억 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9.8%, 32.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2억 원을 기록했다.모델솔루션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먼저 자체 하드웨어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개발한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 프로토타입은 올해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내년 제품 양산 및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더불어 모델솔루션이 혁신 기업을 발굴하면 한국앤컴퍼니가 자금을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신규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위해 경기도 부천시 오정산업단지로 사업장을 확장한다. 다품종 소량 완제품을 위탁생산하는 ‘CM 사업부’ 신설 등 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늘어나는 양산 금형 및 사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기존 2개 사업장은 프로토타입 생산지 거점, 부천 오정산업단지 내 통합 사업장은 QDM(금형 및 사출) 및 CM(위탁생산) 거점,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 영업 법인 등 총 3개의 사업장과 1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을 운영하게 된다. 미국 중동부와 독일에 영업 거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새롭게 확장하는 부천 통합 사업장에는 신규 사업부인 ‘CM 사업부’가 지난 3월부터 가동 중이며, 지난 7월부터 ‘금형 및 사출 사업부’도 이전해 운영 중에 있다. 내년 1분기에는 다양한 소재와 초정밀 공차를 요구하는 ‘정밀가공 사업부’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 부문별 유기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모델솔루션은 CMF 디자인 솔루션, CM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업용 증강현실(AR)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새로운 분야의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2.10.07 I 손의연 기자
GS25, 디지털 업무일지 업그레이드..."편의점 경영도 디지털 전환"
  • GS25, 디지털 업무일지 업그레이드..."편의점 경영도 디지털 전환"
  • GS25가 디지털 업무일지인 '근무중25'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GS리테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GS25가 디지털 업무일지인 ‘근무중25’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디지털 업무환경에 적극 대응한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2020년 9월 디지털 업무일지인 ‘근무중25’를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에 맞도록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꾸는데 노력해 왔다.이번에 선보이는 ‘NEW 근무중25’는 기존 버전보다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UI(User Interface)를 개선했다. 최근 디지털 업무환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간대 별 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가맹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목적에서다. 이번 버전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TO-DO 공유 플랫폼 ‘워키도키’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가장 큰 개선점은 기존 ‘할 일 체크’ 메뉴의 목록을 근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전, 오후, 야간 등으로 재 배치해 스토어매니저가 실행할 항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나열식 구성에서 업무를 시간대별로 재구성해 실행 여부의 확인이 더 쉬워졌다. 복잡하게 구성됐던 업무 폴더들을 단순화했으며, 필요한 항목은 점포별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신규 버전을 전 가맹점에 보급하기 위한 상생 경영도 펼친다. GS25는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 소통 확대에 기여하고, 디지털화를 통해 보다 손쉬운 편의점 운영 방식을 적극 권장한다는 차원에서 유료 사용료 전액을 납부하기로 했다. GS25 관계자는 “가맹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가맹 경영주의 운영 부담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포 운영에 혁신적인 지원 시스템을 가맹점에 지원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지속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가 2년전에 구축한 ‘근무중 25’는 시간대별 업무 체크리스트 설정, 실시간 인수 인계서 작성, 긴급 공지사항 자동 알림, 상품 유통기한 관리 등 편의점의 전반적인 업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22.10.07 I 문다애 기자
 외인 6거래일 연속 '사자'에도 하락…카카오 7%↓
  • [코스피 마감] 외인 6거래일 연속 '사자'에도 하락…카카오 7%↓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5.02포인트) 내린 2232.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17.84로 시작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2245.88까지 올랐다가 2232선으로 내려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과 지난 밤 부진했던 미국 증시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며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생산업체들의 공급 축소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4분기부터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일본 키옥시아 역시 이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인다고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41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시장에선 연준의 피봇(Pivot·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임금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 간밤 미 증시에서 연준 위원들이 이러한 기대를 불식하는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중 팔자세를 유지하던 외인은 장 마감 직전 유입되며 100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인은 6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 기관만 1532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9억원 순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를 보였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0.18%, 0.46%, 0.39%씩 내렸다. 의료정밀과 서비스업은 2% 넘게 하락했으며 통신업,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도 1%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은 2.94% 올랐으며 비금속광물은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6200원에 마감했다. 장 시작 전 발표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7%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76조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12% 하락 마감했다. ‘미국판 당근마켓’ 인수 후폭풍에 최근 주가가 급락한 네이버(035420)는 이날도 4.19% 내린 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도 7% 넘게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45%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94% 오른 48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아(000270)는 1% 이상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는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5억226만1000주, 거래대금은 6조9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으며 37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487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0.07 I 김보겸 기자
스튜디오S, '사내맞선'·'철인왕후' 제작 빈지웍스 인수
  • 스튜디오S, '사내맞선'·'철인왕후' 제작 빈지웍스 인수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튜디오S(대표 한정환)가 드라마 제작사 빈지웍스(대표 전규아)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스튜디오S는 지상파/유료 방송 채널, 국내외 OTT 뿐 아니라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 드라마 공급이 가능한 크리에이터와 IP를 확보해 네트워크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드라마 기획, 제작 측면에서 최상의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추가 동력을 보완해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를 노리며 본격적인 대형화 작업에 시동을 건다. 빈지웍스는 2018년 설립된 중견 드라마 제작사로, 2022년 상반기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사내맞선’의 한설희, 홍보희 작가를 비롯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수영, ‘철인왕후’의 최아일, ‘트레이서’의 김현정, ‘크리미널 마인드’의 홍승현 등 최고의 역량을 지닌 작가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철인왕후’, ‘오늘의 웹툰’등을 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대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넷플릭스 등 해외 OTT와 방송사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IP를 보유해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부분이 인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스튜디오S는 SBS가 2020년 출범시킨 지상파 최초의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그 해 우리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고품질 드라마를 기획 및 제작해 3년째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SBS 드라마의 선전에 앞장 서 왔다. 또한 빈지웍스 인수를 시작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협상력을 강화해 지상파 자회사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초대형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는 “K콘텐츠의 전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지금 대한민국 드라마산업을 주도해온 SBS 드라마와 스튜디오S에 향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 빈지웍스와 새롭고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로 시청자와 소비자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10.07 I 김보영 기자
네이버의 2조원대 빅딜, 신용등급엔 부담
  • [마켓인]네이버의 2조원대 빅딜, 신용등급엔 부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2조원대 대규모 빅딜을 발표한 네이버(035420)에 대해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네이버는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인 포쉬마크를 16억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6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수를 위해 자산매각 등 차입 이외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번 인수로 네이버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약 1배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등급하향 전제조건인 1.5배보다 낮지만 인수 고려하지 않은 추정치 0.5배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S&P는 “네이버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추가적인 기업인수는 신용지표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말 기준 네이버의 현금보유액은 약 4조4000억원이고 차입금은 3조6000억원이다. 포쉬마크는 월간 1840만명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8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3억2600만달러, EBITDA는 41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6월말 기준 포쉬마크의 차입금은 없다. S&P는 포쉬마크의 적자가 최소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네이버에 신용등급 ‘A-’와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한 상태다.
2022.10.0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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