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유턴'에 은행들은 손실 위험
  •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유턴'에 은행들은 손실 위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다시 마음을 바꾸면서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하기로 한 은행들이 손실 위험에 직면했다. 지난 7월 초 돌연 트위터 인수 의사 철회를 밝힌 머스크는 트위터와의 본격적인 소송전을 앞두고 다시 원래 조건대로 인수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에 참여하기로 한 은행들이 최악의 시기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참여하게 됐다며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은행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일본 미쓰비시UFJ와 미즈호은행,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대형 은행들로부터 트위터 인수를 위해 총 125억달러(약 17조7500억원)을 대출(인수금융) 받을 계획이다.로이터는 이들 은행이 모든 대규모 기업 인수 사례와 같이 인수금융을 장부상에서 없애기 위해 시장에서 재매각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시장 변동성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인수금융 재매각과 같은 고위험 상품은 팔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10명이 넘는 은행가와 업계 전문가는 로이터에 트위터 자금 조달에 참여한 은행들의 인수금융 재매각 전망이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은행이 머스크에게 제공하는 트위터 인수금융은 레버리지론이 65억달러(약 9조2300억원), 담보채와 무담보채가 각각 30억달러(약 4조2600억원)로 구성된다.복수의 소식통들은 트위터 인수금융 중 레버리지론 관련 월가 은행들의 잠재적 손실이 수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의 입장에서 (트위터 인수금융 참여는) 이상적이지 않다”면서도 “은행들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 그들은 이 거래에 자금을 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머스크가 4월 말 트위터 인수를 처음 합의한 이후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면서 이들 은행과 인수금융을 합의했고, 그 이후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발을 뺄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머스크는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 외에 본인이 소유한 테슬라 지분을 매각하고 대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 발행으로 나머지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0.05 I 장영은 기자
檢,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 檢,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먹튀’ 의혹이 불거진 에디슨모터스 관계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진=이데일리DB)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4일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강모씨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22.10.05 I 김대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정착금도 소용없다…무너지는 조선생태계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취업정착금도 소용없다…무너지는 조선생태계-바이든, 尹에 친서…“인플레감축법, 열린 마음으로 협의”-‘20년 헛구호’ 국가균형발전 문제는 교육·일자리 불균형-SK바사, 미국 법인 세운다-[사설]택시대란 해법, 혁신의 싹 자른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사설]“법인세 인하 부자감세 아니다” KDI 지적 새겨 들어야△종합-전폭 지원으로 우승 신세계…스타필드 청라 개발도 급물살-네이버, 출장여행시장 진출 업계 ‘골목상권 침범’ 우려△지방소멸 위기감 고조-지방에 10년간 14조 쏟아부었지만…인구는 되레 13만명 넘게 줄어들어-SKY 이전보다 지방거점국립대 육성이 현실적-“해법은 결국 일자리…기업 지방 이전시 면세 등 인센티브 필요”△종합-강달러·러시아 핵전쟁 가능성…한은 “5~6%대 고물가 이어질 것”-수출기업들 “4분기 더 어렵다”-미해결 금융분쟁 내년까지 60% 감축-26.5조 태양광 대출·펀드서 ‘일부 연체’ 확인-최창원의 승부수…‘몸값 70억’ 김훈 앞세워 경쟁력 강화△인력난에 흔들리는 조선생태계-조선 기술 함께 배우자 했더니…친구는 ‘택배가 더 번다’며 거절했죠-외인도 조선업 기피…기술 가르치면 이직하기 일쑤-“생산성 향상→수익성 개선→임금 인상, 선순환 필요”△정치-‘무능·외교참사’ 공격받던 尹대통령, ‘바이든 친서’로 돌파구 찾나-복귀하던 美핵항모 유턴…한미, 지대지미사일 4발 발사-‘개딸’ 만나 내부결속 다진 이재명 “겉과 속 다른 정부·여당” 맹비난-여가부 폐지 후 복지부 산하 본부로-“與, 야당 억지 신경쓰지 말고 국민 보고 정치해야”△경제-秋 “법인세 감면, 대기업보다 中企 혜택이 더 커”-청년농 2027년까지 3만명 키우고 스마트농업 생산비중 30%로 늘린다-같은 날 들어온 해외직구 물품 ‘합산과세’ 없어진다-공정위 ‘조사·정책 기능 분리’ 조직개편△금융-예·적금에 뭉칫돈 몰린 은행…수익성 경고등, 왜-1년 만기가 3년 만기보다 높아 은행 예금도 장단기 금리 역전-국감 데뷔전 치르는 금융 수장들 최대 이슈는 ‘론스타 사태 책임론’-“빅테크 보험 진출땐 생존권 위협”…보험대리점 업계 결의대회△Global-투자액 절반 지원…‘통 큰 마이크론’ 뒤에 ‘통 큰 바이든’ 있었다-美 국가부채 4경 4000조원 돌파…“이자 눈덩이”-美 채용공고 10% 급감…긴축 속도조절론 힘받을 듯-“원래대로 62조원에 트위터 인수” 산다→안 산다→산다 ‘머스크의 변덕’-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안 서명…‘러 영토’ 공식화△산업-권영수 부회장 ‘파격 실험’…LG엔솔, ‘사내 독립기업’에 미래사업 맡긴다-곽노정 “소부장-칩메이커 협력…‘맞춤형 반도체’ 개발 나서야”-‘킹달러’에 비명 지르는 항공업계-SK하이닉스, 반도체 필수원료 ‘네온가스’ 국산화-쌍용차 조직 확대 개편…“경영 정상화·신차 개발 박차”△ICT-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 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트위치 화질 제한 ‘망 이용료법’ 때문?”-김대욱 “제페토내 게임물, 일반 게임과 다르게 봐야”-메신저 위스퍼, 10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웹 3.0시대 이끌 것△제약·바이오-‘인체 조직 은행’ 美법인 추진…‘메이드 인 USA’ 수혜 기대-시지바이오 골대체재 ‘노보시스’ 북미 진출-엑스코프리, 빔펫 특허만료 반사이익 ‘후끈’-‘만성적자’ 뷰노, 올해 하반기 매출 본격화 기대△과학카페-아인슈타인도 못 밝힌 양자역학 증명…제약산업 발전에도 기여-“과학연구 자율성 높여줘야…한국서 노벨상 수상자 나와”△증권-실적전망 어두운데 반등? 삼전 주시하는 증시-멀어진 ELS 조기상환의 꿈…되레 원금손실 걱정도-‘수확의 계절’ 금융주 실적 기대감 외인, 이틀간 770억 ‘폭풍 매수’△증권-IPO시장 꽁꽁…대어보단 똘똘한 강소기업 노려라-‘컨설팅 부문’이 효자네 ‘빅4’ 회계법인 실적 날갯짓-실적한파에도 산타 온다…랠리 이끌 루돌프는-자산 1000억 미만 상장사 ‘내부회계 외부감사’ 면제△부동산-“장애인부터 지상층으로” 서울시 ‘脫반지하’ 시동-전세 57%, 월세 31% 껑충 5년간 무섭게 뛴 ‘지하층’-국토부 감사 압박 느꼈나…HUG 사장 사의-성장 기대 아파트 브랜드 톱3 ‘래미안·자이·포레나’△문화-3년 만에 꽉찬 축제…부산, 다시 영화의 바다로-뮤지컬로 유쾌한 일탈…그래도 난 ‘소리꾼 김준수’-“내년 키워드는 ‘평균 실종’ 관계·일터 패러다임 바꿔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익위는 준사법기관, 독립성 필수 정권코드 맞추는 건 法 취지에 어긋나-“감사원 감사, 명백한 직권남용…환경부 블랙리스트 때와 판박이”△피플-‘온플법’ 보완입법 노력…최저임금 차등적용 필요해-조계종 새 총무원장 진우스님 “불교 중흥역사 열겠다”-이상규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받아-관세행정발전심의위 민간위원장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두나무, 자립준비청년 지원-이성관 한울건축 대표 ‘건축의 날’ 동탑산업훈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생생확대경]자율주행차 강국의 조건-[e갤러리]정직성 ‘202231’△전국-市 숙원사업 안양교도소 이전·축소·현대화 ‘첫 발’-“농업 구조변화·미래산업 육성…중점과제 34개 중 31개 완료”-내구 연한 넘긴 의정부 소각장, 신설 오리무중…市 “최선 다하는 중”△사회-진보·보수 고발戰…‘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에 달렸다-취임 첫날 국감장 선 조규홍…“내년 10월 국민연금 개혁안 공개”-법원 “비트코인, 금전 아냐…법정 최고이자율 적용 안돼”-내년 중등 비교과·특수 교사 임용 60%대로 축소-태안 기름 유출 사고 15년 출연금 집행률 8.3% 찔끔-전국 883곳 소방차 못 들어가-폐지 줍는 노인 1.5만명
2022.10.05 I 김대연 기자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지난 6월 30일 오후 출소한 이상직 전 의원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교도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5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554억원을 구형했다. 이는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계산하더라도 이스타항공에 5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것이 명백하다”며 “직원들이 정리해고되는 등 심각한 손해를 끼쳤으나 실질적으로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그룹 창업자이자 총수임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 조작까지 시도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말했다.이에 이 의원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 의원 측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부실채권을 취득해 상향평가한 후 조기에 상환받은 점을 배임으로 몰아갔으나, 이는 국토교통부의 개선명령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실들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피고인은 이스타항공을 창업해 대형 항공사가 이끌어온 항공업계의 건전성 향상에 기여했다”며 “재선 국회의원과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으로서 헌신한 노고를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이 전 의원도 최후변론을 통해 “이스타항공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진 것은 제주항공의 적대적인 인수합병(M&A)과 계약 파기 때문”이라며 “이를 회생시키기 위해 저와 가족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된 점은 창업자로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간의 저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5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이 돈은 구속된 이 전 의원의 친형 법원 공탁금, 딸이 몰던 포르쉐 보험료, 딸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이후 이 전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이 전 의원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5일에 열린다.
2022.10.05 I 김대연 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우승 세리머니
  •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SSG, 잠실구장서 우승 세리머니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한 SSG 랜더스가 5일 잠실구장에서 하루 늦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정용진 구단주와 선수들이 모자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예정된 잠실 두산 베어스의전에 앞서 SSG의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SSG는 경기가 없던 전날(4일) 2위 LG 트윈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8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로써 시즌 88승4무49패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부터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KBO 40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례다.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전신 SK 와이번스의 2010년 성과 이래 12년 만이다. SK 시절을 포함하면 2007·2008·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SSG 인수 후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5강 경쟁에서 끝내 탈락했으나,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SSG의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시즌 최종전은 이미 마친 SSG는 이날 두산의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SG 선수단은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3루 원정 응원석 앞에 일렬로 도열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와 김원형 SSG 감독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했고,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와 주장 한유섬이 트로피를 이를 들어 올리며 1위를 자축했다.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허구연 KBO 총재가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형 감독, 민경삼 대표이사, 허 총재.(사진=연합뉴스)이후 SSG 선수단은 기념사진을 찍고 모자를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를 했다. SSG는 ‘2022 KBO리그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팬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으로 통합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2.10.05 I 이지은 기자
"코로나, 죽기로 버텼는데"…항공업계, 고환율에 또다시 '휘청' 위기
  • "코로나, 죽기로 버텼는데"…항공업계, 고환율에 또다시 '휘청' 위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던 항공업계가 고환율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몸을 떨고 있다. 올 하반기 여객 수요 회복으로 흑자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원 달러 환율 폭등으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기준 자본금은 3720억원, 자본총계는 2047억원이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상장사이기 때문에 3분기 말 기준 원 달러 환율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원 달러 환율은 1435원으로 지난 6월 대비 약 10.6% 증가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 규모는 약 3000억원가량으로 3분기 영업이익에 따라 완전 자본잠식도 가능하단 소리다.코로나19 기간 거듭된 영업손실에도 버텨왔던 저비용 항공사(LCC)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올 상반기 기준 제주항공(089590)의 자본총계는 2047억으로 거듭된 영업손실 탓에 반년(5210억원) 만에 60.7%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도 적자로 인해 자본총계가 1161억원으로 32.8% 줄었다. 티웨이는 유상증자로 인해 자본총계가 반년 전보다 늘었지만, 위태로운 건 마찬가지다.고환율 악재는 여행 수요 회복으로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리려는 항공업계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대다수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고 달러로 항공기를 리스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는 재무제표에 영업외비용으로 분류되는 외화환산손실로 잡히는데 원 달러 환율 상승의 후폭풍에 취약하다. 특히 LCC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원 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업계에서 추산하는 환차손 규모는 △제주항공 약 270억원 △티웨이항공 약 330억원 △진에어 230억원 등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고환율 기조가 올 하반기 지속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하반기 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가파르지 않으면, 완전 자본잠식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일 항공사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 리스 계약도 위험할 수 있다. 완전 자본잠식은 항공기 리스 계약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로 미상환 원리금을 갚거나, 항공기를 조기 인수해야 한다.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항공사에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일단 항공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로 대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고, 진에어도 유상증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3분기 당장 완전 자본잠식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고환율 기조가 계속된다면 코로나19 기간 기초체력이 떨어진 항공사에는 큰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며 “일본 관광 재개 등 여행길이 열리고 있는데 하반기 여객 회복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0.05 I 송승현 기자
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
  • 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기, 가스 요금마저 오르면서 가계통신비를 낮춰야 하는 과제가 절실해졌다. 통신비 인하를 주도하는 곳은 알뜰폰(MVNO)이다. 통신3사(MNO)에 비해 최대 50%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해 통신비 인하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알뜰폰 정책은 꼬여 있다. 중소 통신사를 먹여 살리자는 건지,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국감 시즌마다 이슈다. 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월 22일 SKT에 대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가 일몰한 가운데 △일몰제 폐지와 도매제공 규제를 SKT뿐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까지 확대하고 통신 자회사의 알뜰폰 숫자를 제한하는 법안(김영식 의원)과 △도매제공 의무 일몰기한을 삭제한 법안(김영주 의원) 등이 발의됐다. △통신자회사 시장 점유율 50% 규제 법안(양정숙 의원)도 계류돼 있다. 통신 자회사나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입을 최대한 막고, 도매제공 의무 규제를 연장하기만 하면 알뜰폰이 활성화될까.①소비자가 원한다…대기업 알뜰폰 규제 무리알뜰폰에 손님이 몰리게 하려면 통신 자회사들(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미디어로그·LG헬로비전·SK텔링크)의 시장 점유율을 강하게 제한하지 않고, KB국민은행외에도 NH농협은행 등 다른 금융사도 진입할 수 있게 규제를 푸는 게 맞다. 지난 7월, 토스가 알뜰폰 업체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했다. 조만간 토스 앱에서 알뜰폰 가입과 개통이 가능해진다. 이런 가운데 통신 자회사나 금융권 진입을 제한하면, ‘토스는 되고 KB국민은행은 안 되고’, ‘금융권은 되고, 통신 자회사는 안 되고’라는 불공평함이 생긴다. 제4이동통신 출범이 수차례 좌절된 상황에서 대기업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가계통신비 인하뿐 아니라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입은 통신3사 서비스를 판매하는 유통점들이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통신 자회사들의 알뜰폰 영업은 중소기업이 많은 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원사들이 반대한다. 한 중소 알뜰폰 회사 대표는 “솔직한 마음은 이통 3사 자회사들과 금융사가 알뜰폰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했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70개 알뜰폰 사업자 중 대부분은 매년 20%씩 낮아지는 원가(도매대가)에만 기대 영업한다”고 했다. 매년 원가가 20%씩 낮아지는 특수한 시장이 알뜰폰이란 얘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종량 도매대가는 ‘17년부터 ’21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음성(원/분)은 22.5%씩, 데이터(원/MB)는 21.3%씩 인하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②은행에 통신사가 원가 보존? 도매 규제 없애야…중소 알뜰폰과 상생 필요이제 12년간 지속한 도매제공 의무화 규제도 풀 때가 됐다. 도매제공 의무와 대가규제는 2010년 3월 도입됐는데 첫 도입때에도 ‘무조건 제공’, ‘가격도 통제’라는 규제가 지나치게 세다는 지적으로 3년간 한시 도입됐다. 이후 3차례일몰(‘16년 일몰, ’19년 일몰, ‘22년 일몰)됐지만, 영구히 규제하면서 대상을 통신3사로 확대하는 법안까지 나왔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시장지배적사업자 대상 도매제공 의무 부과 국가는 노르웨이가 유일하다. 한 때 의무화했던 아일랜드·몰타·슬로베니아는 각각 2005년, 2012년, 2012년 폐지했다. 도매규제가 있으면 알뜰폰 점유율이 높을까. 컨설팅 회사 NERA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알뜰폰 점유율은 12.1%, 노르웨이는 9.2%로, OECD 국가 평균(11.7%)정도다. 알뜰폰 점유율이 높은 독일(47.5%), 덴마크(33.5%), 캐나다(28.8%)는 도매규제가 없다.같은 이유로 지난 ‘20년 5월 6일,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도매제공 의무 연장 논의 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음엔 연장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줘야 시장 구조개혁이 가능하다. (의무제공에) 편승해 생존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다”고 했고,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은 “10년 정도 연장돼 반영구법으로 전락했다. 의무 부과 국가는 노르웨이 정도여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도매제공 규제를 유지하면 KB국민은행 같은 대기업 알뜰폰의 사업적 요구와 원가까지 통신사가 보존해 줘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면서 도매규제 연장에 반대했다. 우리나라에는 큰사람,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스마텔, 조이텔, 에넥스텔레콤, 코드모바일, 머천드코리아, 와이엘랜드, ACN코리아(2개 이상 통신사와 계약한 알뜰폰 중 중소기업) 등 중소 알뜰폰 회사가 많다.일단 대기업 진입을 허용하고 도매규제를 일몰해 알뜰폰 시장에 경쟁을 붙이되, 중소알뜰폰의 기반 유지를 위해 정부는 일몰 시 충격 완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사들은 중소 알뜰폰을 위한 통합 CS(고객서비스)지원 같은 상생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2022.10.05 I 김현아 기자
이재용·손정의 만났다…ARM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
  • 이재용·손정의 만났다…ARM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방한 중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ARM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분 매각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1일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 손 회장은 삼성과 ARM 간 중장기적·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 예상했던 ARM 지분 매각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RM은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인 반도체 설계기업이다.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화웨이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0년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달러(약 47조8000억원)에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매각작업이 무산됐다. 이후 삼성전자가 AMR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다. 이에 삼성전자가 ARM 인수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키우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적잖았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한 상황이었다.지난달 이 부회장은 중남미와 영국 출장을 마친 뒤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 달에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 오는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다”며 인수 관련 논의를 가시화했다. 이에 두 사람의 회동은 주목도가 높았다.업계에서는 삼성이 단독으로 ARM을 인수할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인수 무산 사례처럼 독과점을 우려하는 각국의 규제당국 때문이다. ARM 몸값이 최대 80조~100조원에 달하는 것도 적잖은 부담이다. 일각에선 삼성이 ARM 상장 시 프리 IPO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2022.10.05 I 김응열 기자
쌍용차, 조직 확대 개편…"경영 정상화·신차 개발 박차"
  • 쌍용차, 조직 확대 개편…"경영 정상화·신차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전사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쌍용차는 조직 개편의 초점을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뒀다.쌍용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쌍용차는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쌍용차는 국내와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고 현행 ‘담당’ 명칭도 ‘사업부’로 변경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을 복원하고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현행 조직 내 흩어진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기업회생 절차와 M&A의 성공적인 추진에 따라 조직의 사기진작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정용원 대표이사 선임 등 내부 임원 승진인사도 단행했다.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는 물론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서 쌍용차의 영광을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5 I 손의연 기자
국감 데뷔전 치르는 김주현·이복현…주요 이슈는?
  • 국감 데뷔전 치르는 김주현·이복현…주요 이슈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6일부터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권 대상 국정감사가 막을 올리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국감 데뷔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권의 수백 억원대 횡령 사고, 10조원대 이상 외환 거래부터 지난 2012년 당시 론스타 사태를 둘러싼 책임론 등 이슈들이 산적해 있어 여야와 금융당국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만기연장ㆍ상환유예 조치 연장 및 재도약 지원 방안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6일 금융위원회를 필두로 오는 11일 금융감독원,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신용보증기금, 20일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잇따라 실시한다. 이후 24일 종합감사로 올해 국감을 마무리한다.현 정부 첫 국감이라 김 위원장과 이 원장뿐 아니라 대부분의 기관장들이 처음 맞는 국감인데다 정무위원도 절반 이상 교체된 만큼 서로 간의 양보할 수 없는 설전이 펼쳐질 전망이다.최대 이슈는 ‘론스타 사태’ 책임론이다. 최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는 우리 정부에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론스타에 2억1650만 달러(약 3071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론스타가 하나금융지주에 외환은행을 매각할 당시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사안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다.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고의로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지연시키는 바람에 매각가가 낮아져 손실을 입었다며 지난 2012년 ICSID에 47억 달러 규모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S)을 제기했다. 정무위는 론스타 사태 관련 인물을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김 위원장에 책임 추궁을 예고하고 있다. 정무위는 앞서 지난 4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론스타 사태와 관련해 당시 하나금융지주와 정부 측 법률 대리인단에서 활동한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변호사(당시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를 불러 집중 추궁했다. 6일 금융위 국감에서는 지난 2010년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인수를 결정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된 만큼 당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의 금융위 개입 및 과실 여부 등을 두고 야당의 김 위원장에 대한 강도 높은 추궁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2011년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며 당시 부위원장이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현안을 총괄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업무 혁신 로드맵’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11일 금감원 국감에서는 은행권의 대규모 금융 사고, 10조원대 이상 외환 거래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정무위는 11일 금감원 국감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의 5대 시중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금감원과 금융권이 함께 마련한 순환 근무제·명령 휴가제 강화 등 ‘내부 통제 강화 대책’의 제도적 미비점 및 실효성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 외환 거래와 관련 은행들의 불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뜻을 밝힌 이 원장이 추가적인 발언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다.이 밖에 은행의 이자 장사 논란과 그에 따른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제도 실효성 논란, 안심전환대출 수요 예측 실패,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현행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테라·루나 사태 재발 방지 대책 등의 이슈와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진땀을 뺄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함께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오는 20일 처음 맞는 국감에서 대우조선 헐값 매각 논란과 이에 따른 자금 회수 방안, 본점 부산 이전 논란과 관련해 야당의 집중포화를 막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2022.10.05 I 이연호 기자
LG전자, 양자내성암호 기술개발 MOU
  • LG전자, 양자내성암호 기술개발 MOU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해 전장사업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032640), 암호기술 전문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함께 PQC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장부품을 제공하기 위한 PQC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왼쪽부터)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PQC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암호화 기술이다. 슈퍼컴퓨터보다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도 해독이 어렵다. 기존 공개키 방식의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PQC 기술의 전장부품 관련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PQC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PQ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크립토랩은 차량용 PQC 알고리즘 개발과 최적화를 담당한다.LG전자는 자동차 부품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환경에서 차세대 암호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커넥티드카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산업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발을 맞추려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LG전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보안 분야의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차량 내 결제서비스(PoI),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V2X), 무선업데이트(OTA) 등 전장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PQC 기술을 적용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량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차별화된 전장 부품 기술력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도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5 I 김응열 기자
한종희 "글로벌 복합위기, 기술 '초격차'로 돌파해야"
  • 한종희 "글로벌 복합위기, 기술 '초격차'로 돌파해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전자·IT 산업계가 마주한 복합 위기는는 기술 혁신을 통한 ‘초격차’로 이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종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을 겸하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2 개막식에서 환영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자·IT 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부의 꾸준한 지원, 격려에 힘입어 국내 IT 산업은 수출 298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치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하지만 한 부회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 긴축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가 우려가 지속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위기가 대두한 상황에서 IT·가전 등 세트(완제품) 시장이 위축한 점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그는 “반도체, 휴대폰, TV 등 주요 제품에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과 전통적 제조 기술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숙제도 안고 있다”며 “이런 위기 속에서도 우리 전자·IT 산업이 계속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생존 전략으로 삼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oT(사물인터넷) 등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새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전자산업이 다시 한 번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개막식 이후 전시관을 둘러본 한 부회장은 “모든 전시가 인상적이었다. 여기 우리나라 기술의 미래가 있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 성장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국내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좋은 생각”이라며 “M&A를 활성화해야 서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2.10.05 I 이다원 기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해 모든 것 가능한 앱 'X' 만든다
  • 머스크, 트위터 인수해 모든 것 가능한 앱 'X' 만든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통해 ‘엑스(X)’라는 새로운 앱을 만들 것이란 구상을 밝혔다. (사진= 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everything app)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X가 구체적으로 어떤 앱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소통의 기능 외에도 전자상거래, 송금, 업무 관련 기능 등도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SNS인 웨이신(위챗)과 비슷한 모델을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머스크는 그동안 위챗에 대해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극찬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트위터 직원들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트위터가 (중국에서) 위챗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위챗과 같은 슈퍼 앱 또는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머스는 트위터 인수가 X의 개발을 3~5년 정도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초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으나 다시 이를 번복해 트위터를 원래 제시한 조건대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트위터 이사회와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62조5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X는 머스크가 즐겨 사용하는 알파벳이다. 1999년 창업한 온라인 금융회사 이름은 엑스닷컴(페이팔 전신)이었고, 그가 소유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회사명에도 X가 들어간다.
2022.10.05 I 장영은 기자
`머스크가 질 줄 알았어`…기업사냥꾼 아이칸, 트위터 투자로 3550억 챙겼다
  • `머스크가 질 줄 알았어`…기업사냥꾼 아이칸, 트위터 투자로 3550억 챙겼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기업 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유력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최근 몇 개월 간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TWTR) 주식을 사모은 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차 제안한 뒤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칼 아이칸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칸은 몇 개월 전부터 트위터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5억달러 어치까지 보유액을 늘렸고, 간밤 트위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2억5000만달러(원화 약 355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 평균 매수단가는 30달러 중반대였고, 간밤에 트위터 주가는 하루 만에 22% 이상 급등하며 52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처음 선언했다가 7월 가짜계정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 CEO의 인수 번복은 소송전으로 비화됐지만, 오는 17일 재판을 앞두고 머스크가 전격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당초 자신의 제안대로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총 440억달러,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는 장중 한때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아이칸은 머스크 CEO가 지난 4월에 트위터 인수를 처음 선언하는 것을 보면서 트위터 투자에 눈독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패소할 것처럼 보였던 재판을 머스크 CEO가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머스크가 법원행을 강행하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칸은 만약 머스크 CEO가 재판에서 승소해 트위터 인수가 최종 결렬되더라도 트위터 주가가 30달러대 중반보다 낮은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전해졌다.월가에서는 아이칸 외에도 D.E. 쇼그룹, 대니얼 로브가 이끌고 있는 서드포인트 등이 최근 몇 개월 간 트위터 주식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이칸과 D.E.쇼그룹, 서드포인트, 트위터 등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2022.10.05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결국 트위터 인수한다…트위터 날고·테슬라 떨고 (영상)
  • 머스크, 결국 트위터 인수한다…트위터 날고·테슬라 떨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3% 전후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우선 8월 구인건수가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마저 크게 밑돌면서 노동시장의 둔화 기대감이 커졌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의 빅스텝 행진을 멈추고 0.25%포인트 인상에 그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종목별로도 급등 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트위터가 20% 넘게 급등했다. ◇트위터(TWTR)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트위터가 22% 급등한 5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당초 계약대로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서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당초 거래 가격인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는 제안을 보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인수계약을 체결했지만 봇계정 등 가짜계정이 자신에게 알려준 것보다 많다는 등의 이유로 7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트위터가 법원에 머스크를 고소했고 오는 17일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재판에서의 패소를 우려해 인수를 재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트위터 주주들은 머스크 매각안에 대해 ‘승인’을 완료한 만큼 매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TSLA) 주가는 2.9% 상승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4%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지분을 일부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포시마크(POSH)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의 주가가 13.1% 급등한 17.61달러를 기록했다. 네이버(035420)로의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포시마크는 신규 및 중고 패션과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을 개인간 매매하는 소셜 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총 8000만명의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활성화이용자수는 3700만명이며 연간 거래액이 18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네이버는 16억달러에 포시마크를 인수키로 합의했는데 포시마크의 보유 현금 등을 제외한 순기업가치는 12억달러 규모다. 이는 주당 17.9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이날 종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 상장한 포시마크의 상장가격은 42달러였다.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22.10.05 I 유재희 기자
GS '자이'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공개…고급단독주택 대중화
  • GS '자이'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공개…고급단독주택 대중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고급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를 공개하며 국내 프리패브주택 시장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자이가이스트의 하남시 덕풍동 위치한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사진 (자료=GS건설)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지난 2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Prefab) 전문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 (약 80평)에 건축연면적 208.3㎡ (약 63평)의 2층규모로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 고급 단독주택이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사의 패널(벽체)가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유럽에서 검증된 선진 프리패브 공법과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디자인이 결합된 한국형 고급 단독주택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주택업체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B2B 모델로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B2C 모델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가 이번에 공개한 프리패브 공법의 단독주택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든 선진공법으로 공기(공사기간)는 기존 주택 대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던 디자인의 아쉬움과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대폭 개선해 기존 단독주택 상품과 다른 고급 단독주택을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실제 목조 프리패브 주택은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어서 이음새 부분의 기밀성이 상품의 질을 좌우하는데 자이가이스트가 공개한 콘셉트하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밀성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 기밀성은 목조 프리패브 주택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소음방지와 에너지효율을 결정하는 지표로 본 주택은 한국생산성본부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설계 디자인과 마감은 기존 고급단독주택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인 점도 기존 프리패브 주택과 차이점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2층 단독주택으로 절제된 수직과 안정적인 수평라인을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기존 프리패브 주택에서는 찾아 보기 드문 세련미를 구현했다. 주택 내부도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안락하고 고급화된 가족 침실공간으로 구성해 공간의 개방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계절별로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감안한 천창 구조와 고급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욕조 등 마감재 수준도 주목할 포인트다. 자이가이스트는 단독주택단지 공급업체를 위한 콘셉트하우스에 이어 조만간 일반인들이 구입 가능한 개인단독주택 샘플하우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는 올해 단독주택 공급업체를 위한 B2B모델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에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다양한 B2C 모델군을 출시해 영업을 확대하게 된다. 한편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외에도 국내에서는 PC(Precast Concrete) 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영국의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국내 프리패브 주택사업을 선도하고 있다.허윤흥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05 I 오희나 기자
`코인시장 봄`만 온다면…코어 사이언티픽에 기대 `솔솔` (영상)
  • `코인시장 봄`만 온다면…코어 사이언티픽에 기대 `솔솔`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채굴 장비 수와 해시파워(채굴업자들의 채굴 역량 지표)에서 미국 내 단연 1위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Z)에 대한 월가에서의 기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실적 개선폭이 누구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램지 엘아쌀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어 사이언티픽(이하 ‘코어’)에 대한 기업 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3달러로 제시해 간밤 종가대비 76.5%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올 들어 84% 이상 주가가 급락했던 코어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하루 만에 무려 24%나 폭등해 1.70달러대를 회복했다. 엘아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상자산시장 혹한기(Crypto Winter) 거친 뒤 가상자산시장 봄(Crypto Spring)이 오면 코어 주가가 크게 뛸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코어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에서 단연 최고의 역량을 가진 업체이고,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서도 레버리지가 가장 높은 기업”이라며 “최근 거시경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현 주가 정도라면 투자에 따른 위험대비 보상도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코어가 보유한 강점으로, 회사 경영진의 탁월한 능력과 지리적으로 다변화돼 있는 채굴 사업자 분포 등을 꼽으며 “이런 점은 경쟁사들과 차별성”이라고 평가했다. 또 채굴장비가 많고 해시파워가 단연 1위인 만큼 코인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어의 매출 내 사업 비중 및 미국 내 주요 사업장 분포실제 올 한 해 가상자산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는 와중에 코어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위험 분산에 힘을 써오고 있다. 그동안 직접적인 가상자산 채굴에 주력해왔던 코어는 올 1분기에 직접 채굴에 따른 매출을 70% 이하로 낮추면서 자사 채굴 능력 중 절반 가량을 채굴용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으로 배분해 호스팅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을 호스팅과 장비 판매 쪽으로 분산하고 있다. 또한 채굴에 대한 규제 강화를 염두에 두고, 미국 내에서도 동부와 북중부, 남중부 등으로 채굴 사업장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라이엇 블록체인 등과의 차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엘아쌀 애널리스트도 “코어에 투자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리스크를 부분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봤다. 특히 그는 “코어는 많은 경쟁사들에 비해 (채굴사업의) 규모나 효율성에서 훨씬 앞서 있다”면서 코인시장 호황기가 돌아오면 그에 따른 수혜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코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3만3000대의 채굴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말에는 이를 32만9000대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해시 레이트도 작년 말 11엑가해시(EH/s)에서 올해 말 31EH/s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최근 코인시장 혹한기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채굴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경우 규모의 경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2022.10.05 I 이정훈 기자
에이치피오 자회사 비오팜, 건강기능식품 제1공장 증설 작업 완료
  • 에이치피오 자회사 비오팜, 건강기능식품 제1공장 증설 작업 완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치피오(357230)(각자대표 이현용 임성빈 오승찬)의 자회사인 비오팜이 올해부터 진행한 제1공장 대수선 공사 및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돼 현재 준공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5일 밝혔다. 10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비오팜은 지난해 말 기존 공장 바로 옆 약 2975㎡ 규모의 공장 부지와 건물을 인수해 제1공장에 있던 사무실과 창고 등을 이 곳으로 이전시키고 제1공장 여유 공간에 신규 포장라인(PTP, 멀티팩, 병라인 등)을 설치했다. 이번 증설로 전체 생산량는 기존 대비 30%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에 증설했기 때문에 기존 생산라인과 작업 효율성이 높아 조기에 가동 안정화가 가능하다. 신속한 램프업으로 빠른 시일 내로 수주를 받을 계획이다.비오팜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제품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제품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경쟁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수요가 많은 멀티팩 포장에 대한 생산능력이 이번 설비투자로 기존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비오팜은 2002년에 설립해 에이치피오, GC녹십자웰빙, 종근당건강, 유한건강생활, 어댑트, 파이토웨이 등 주요 유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연 평균 100여 종류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10.05 I 이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