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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이용 600만명…서울시, 디지털자산 '공론의 장' 열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연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은 전 금융위원장 및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맡았다. 또 토론에 참여한 패널엔 이석란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차현진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센터장,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정책본부장 등이 자리했다.오세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고, 국가마다 제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이 ‘디지털금융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정책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정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발제에서 스위스, 영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UAE에서도 가상자산 관련한 규제 및 제도를 준비하고 있어,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방향성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발제 후엔 토론 안건인 △서울시에서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이 발전한다면 그 이점과 경제적 효과 △정책당국이 고려할 점 △디지털금융 허브로 가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 등에 대해 패널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서울시는 지난 3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중 핀테크 부문에서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가장 높은 핀테크 부문 도시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오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에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日라쿠텐의 신규통신사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4이동통신 업체인 스테이지엑스(대표 서상원)가 일본의 제4이통사 라쿠텐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라쿠텐심포니와 MOU(양해각서)를 맺었다.스테이지엑스는 28GHz 주파수 대역대에서 5G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라쿠텐모바일, 라쿠텐심포니, 스테이지엑스 3사 간의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는 라쿠텐모바일이 쌓아온 업계 지식과 전문성 공유, 라쿠텐 심포니가 제공하는 업계를 선도하는 통신 솔루션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비즈니스 운영에서 기술 영역에 이르기까지 스테이지엑스가 준비 중인 향후 프로젝트를 다양한 측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3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대역 주파수 및 6G 기반 전국망 확대를 고려하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라쿠텐모바일은 일본의 최신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인프라를 갖춘 세계 최초의 완전 가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 및 제공한 경험이 있다. 스테이지엑스가 28GHz 주파수 기반 5G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 경험이 있는 라쿠텐과 다방면에서의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스리와스타와(Sharad Sriwastawa) 라쿠텐모바일 공동대표는 “한국의 신생 이동통신사와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MOU를 통해 양사 간의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스테이지엑스를 통한 업계변화의 기회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라쿠텐 심포니 싱가포르 & 코리아 손승현 대표는 “대형 통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정식 통신사로 라쿠텐모바일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과 세계 시장에서 최초로 오픈랜을 이용해 전국망 구축을 두 번이나 성공시킨 E2E(엔드투엔드)솔루션 제공사, 라쿠텐 심포니의 노하우 및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지엑스와 또 다른 성과를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토종 플랫폼기업인 라쿠텐은 제4이동통신에 라쿠텐모바일이란 이름으로 진출했으나, 아직은 힘이 부친 상황이다. 2020년 4월 진출한 라쿠텐 모바일은 경영난이 여전하고, 이로 인해 모회사 ‘라쿠텐 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13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겪었다. 누적 적자는 총 8190억엔(7조3675억원)에 달하며 이중 8000억엔은 2025년 말까지 갚아야 하는 빚이다.이에 따라 라쿠텐모바일 입장에서도 이번 한국의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와의 제휴가 로밍 등 자사 서비스 고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펩트론 '루프원', 해외 진출 시동… "日 제약사와 CDA 진행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 펩트론(087010)이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해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과 품목허가가 유력하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제공= 펩트론)1일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일본의 한 대형 제약사와 루프원에 대해 CDA(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약사는 항암제를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펩트론 관계자는 “지난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에서 루프원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중국과 일본 회사들이 있었다. 이 중 일본 회사와 현재 CDA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CDA 체결은 기술이전 협의 초기 단계로 실제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글로벌 평균 통계상 2% 미만이다. 동시에 회사는 미국과 태국, 대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먼저 미국 진출을 위해 회사는 현재 1개월 지속형 제형을 3개월로 늘려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1개월 지속형 제형 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3개월 제형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일본 다케다제약과 미국 애브비 등이 있다. 태국과 대만의 경우 웨이버(의무면제) 제도를 통해 국내 시판 자료만으로 현지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태국과 대만은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의약품 시장으로 꼽힌다. 펩트론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프원 생산을 위한 오송 공장 실사를 받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하반기 초도 물량 생산,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다. 펩트론의 충북 오송 공장은 2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12월 완공됐다. 펩트론의 핵심 자산으로, 임상 시료 및 상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공장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GMP도 충족했다. 최대 생산 가능량은 연간 100만 바이알이다.루프원의 국내 판권은 LG화학(051910)이 확보한 상태다. LG화학은 루프원으로 국내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펩트론은 LG화학과의 계약 등을 문제로 매출 전망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국내 성조숙증 시장이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점유율 10%만 달성해도 펩트론은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루프원은 오리지널 류프로렐린 제제인 일본 다케다제약의 ‘루프린’과 약물동력학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제품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업계에서는 루프원이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내 흑자전환 가능할까펩트론은 2015년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핵심 수익원인 기술수출 계약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근 3년 간 매출을 보면 2021년 66억원, 2022년 58억원, 지난해 33억원으로 감소세며,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매년 150억원 이상씩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펩트론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은 약 60억원 수준이다. 매년 지출 비용을 고려해볼 때 연내 기술수출 성과를 내거나 매출이 급증하지 않으면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 1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한 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양도가격은 약 76억원이며, 지난달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제품이다. 스마트데포는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하는 펩타이드(아미노산 화합물) 약물을 주 1회 또는 6개월 1회 주사가 가능하도록 약효를 연장시키는 펩트론의 핵심 기술이다. 스마트데포는 초음파 분무건조를 이용해 약물을 저장하고 서서히 방출할 수 있는 작은 구슬방울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이 들어 있는 생분해성 구슬방울이 혈액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것으로 체내 일정한 약물농도를 유지하는 기전이다.회사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와 스마트데포 기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펩트론 관계자는 흑자전환 시기를 묻는 질문에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 중인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이 된다면 당장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겠지만, 딜이 지연될 경우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 인간개입 없이 감시·정찰·표적화…시프트다이나믹스, 자율무기솔루션 `SAGE AI` 공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방산 딥테크기업인 시프트 다이나믹스(Shift Dynamics Inc.)가 인공지능(AI) 기술들을 활용해 무기체계의 성능을 혁신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신개념 무기체계 AI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자율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 ‘SAGE AI’시프트다이나믹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AI 솔루션 ‘SAGE AI’를 2일 공개했다. ‘SAGE AI’는 전장에서의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며, 전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율 기반의 AI 솔루션이다.이번에 선보인 ‘SAGE AI’ 개발에는 그동안 드론과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자율비행 구현을 통해 상용화가 검증된 기술적 역량과 노하우가 접목됐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등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식별 및 맵핑(Mapping)기술과 GNSS 수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위치파악 기술, 사물 인식 및 추적 기술,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체 식별 기술 개발에 적용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의 AI 기술들이 솔루션 개발에 사용됐다.회사 측은 ‘SAGE AI’가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영역은 현 무기체계에 완전 자율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투차량이나 장갑차, 전투함, 항공기 등과 같은 전통적 무기체계의 자동화 또는 무인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며 스마트한 작전수행을 가능하게 하며 24시간 지속작전은 물론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SAGE AI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또한 데이터 기반의 심층 정보 분석능력을 구축,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활용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SAGE AI’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처리함으로써 전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예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준비할 수 있게 제공, 적보다 빠르고 우세한 전략적 결정을 지원해 전쟁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SAGE AI’는 방대한 양의 전장 데이터를 획득하고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위협을 식별하고 적의 행동을 예측하는 등 전장 상황 인식 능력의 향상과 올바른 의사결정 및 전략적 방향 설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SAGE AI 시스템은 미래전쟁 양상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적으로 국방 전략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국가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했다.AAM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대표 홍유정, 이하 TIE)의 방산 자회사로 지난 해 1월 설립된 시프트 다이나믹스는 양산형 드론에서부터 국내 최초 순수 민간기업 기술로 제작되고 있는 고속 AAM ‘시프트 컴슨’ 등 TIE가 보유한 세계 최고수준의 무인기 자율비행, 제어시스템, 체계종합기술을 기반으로 무인기체계(UAS)와 무인방어체계(CUAS), AI 솔루션 등 방산분야 진출을 준비해 오고 있다.이를 위해 ‘SAGE AI’ 외 군 수송용 다목적 eVTOL, 장거리 다목적 자율 HeVTOL(Hybrid eVTOL), 초소형 감시정찰드론 등 다양한 방산 무인기 라인업들을 조만간 공개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인 출시 계획도 전할 예정이다.시프트 다이나믹스 홍재기 대표는 “최근 전 세계 곳곳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전장에서 확인되듯 이제 자율무기체계 확보는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다”며 “그동안 TIE가 축적해 온 AI 역량과 노하우를 방산 각 분야에 접목시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적 무기체계를 공급함으로써 한국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출을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곽노정 "내년 HBM도 '매진'…HBM3E 12단 3분기 양산"
- [이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도 저희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솔드아웃(매진)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아웃 됐습니다.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단 제품을 이번 달 샘플 제공하고 올해 3분기에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도래한 ‘반도체 호황기’를 강조하며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곽 사장은 “HBM 시장은 기존과 달라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투자 집행하는 측면이 강해 과잉투자를 억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HBM 공급 과잉 우려도 불식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이천 본사에서 ‘AI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매출 몇 조 달러로 성장 …2028년 AI 메모리 규모 61%↑SK하이닉스는 2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메모리 기술력 및 시장 현황 △청주·용인·미국 등 미래 주요 생산거점 관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27년 5월 예정된 용인 클러스터 첫 팹 준공을 3년 앞두고 마련됐다. 곽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제너러티브(Generative) AI’ 매출이 수년 내 몇 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데이터센터향 AI는 향후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 AI향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변화하는 수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캐시 수준을 높여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AI 메모리 시장은 전체 메모리 시장 중 5%에 불과했지만 오는 2028년에는 전체 시장의 61% 이상을 차지할 예정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 사장은 “2023년은 AI 메모리 시장의 태동기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진 않았다”며 “현재 메모리 수요 자체가 PC, 스마트폰 등으로 지속 확대되면서 속도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류병훈 부사장(미래전략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김영식 부사장(제조기술 담당),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김우현 부사장(CFO),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사진=SK하이닉스)◇“HBM 경쟁력, 적극적 D램 투자 산실…용인·美서 ‘HBM4’ 양산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을 이끄는 기술력을 두고 과거부터 이어진 D램 투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AI 반도체 경쟁력은 한순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편입된 2012년 당시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아 대부분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10% 줄였지만 SK그룹은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HBM을 최초 개발하는 성과를 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고객, 파트너사들과 협업이 긴밀하게 이뤄졌다”며 “AI 반도체는 기존 범용 반도체의 기술역량에 더해 고객 맞춤형으로 협력이 중요한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신규 팹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은 “(용인 클러스터) 공사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5월 첫 팹을 오픈하고 2028년 1분기 양산할 예정”이라며 “미니팹을 첫 팹에 조성해 개발 초기부터 양산성 평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최우진 SK하이닉스 P&T 담당 부사장도 “미국 인디애나주는 실리콘 하트랜드(심장부)로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이라며 “지난달 인디애나주 사이트를 확정했고 2028년 HBM4 양산을 목표로 제품 생산뿐 아니라 첨단패키지 R&D(연구개발) 라인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김우현 부사장(CFO).(사진=SK하이닉스)
- “창틀에서 ‘살려달라’ 애원…” 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의 눈물
- 사진=M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피해를 호소해 온 2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가해 남성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1일 부산지법 형사7단독 배진호 부장판사는 협박, 특수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5)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B씨를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같은 해 12월 9일 B씨가 다른 사람과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화가 나 B씨 주거지의 욕실 타일을 부쉈다.이날 새벽 1시17분쯤 이웃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게 되자 인근에 머무르면서 오후 3시까지 13시간 동안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르고, 365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 한 혐의도 받는다.B씨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한 달 뒤쯤인 올해 1월 7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최초 목격자이자 119 신고자는 A씨로, B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 있었다.A씨 측은 이날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A씨 변호인은 “특수협박 혐의와 관련해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의자를 집어던진 행위가 해악 등의 고지가 있었는지 법리적으로 다퉈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B씨 유족 측은 A씨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A씨는 평소 본인의 누나가 배우이고, 아버지가 법조계에 종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B씨가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사진=MBC 캡처법정에 출석한 B씨의 어머니는 “우리 딸은 할 것도 많고, 꿈도 많은 아이였다. 가고 싶어 했던 유학도 앞두고 허망하고,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딸이 죽은 뒤 우리 가족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 둘째 딸은 언니 사건으로 사람들이 무서워져 대학교를 그만뒀다”고 말했다.어머니는 “헤어지자고 했더니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딸에게 들었다”면서 “A씨는 이때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 우리 딸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시고, 본인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닫게 해달라”고 호소했다.B씨의 여동생도 “지금까지도 유족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가해자의 오만함에 다시 한번 분통이 터진다”며 “창틀에 매달려 살려 달라 애원하는 언니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억장이 무너진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엄벌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검찰은 직접적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우선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유족들은 B씨 죽음과 A씨의 스토킹·협박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한 상황이고, 기소된 사건과 피해자 사망의 관련성을 아직까지 알긴 어렵다”며 “검찰 측에서 추후 피해자 사망이 구형이나 양형 등에 반영될 필요성이 있는지 의견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 윤여정, 美 아카데미영화박물관서 대표작 8편 상영…관객 만남까지 소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의 대표작들이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통해 상영된다.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측은, 재단이 지원하는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윤여정: Youn Yuh-jung>’이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LA 현지시간 기준)까지 9일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2021년 개관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윤여정: Youn Yuh-jung> 개최해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이번 시리즈에서는 대담하고 솔직한 연기로 많은 한국 배우들의 본보기이자 우상으로 꼽히는 배우 윤여정의 반백년 영화 인생을 조명할 예정이다. 윤여정에게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2020)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1971), ‘계춘할망’(2016), ‘하녀’(2010), ‘바람난 가족’(2003), ‘죽여주는 여자’(2016), ‘고령화 가족’(2013),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등 8편을 상영한다.또 배우 윤여정이 직접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방문해 관객들과의 만남도 갖는다.이번 행사는 대표작 상영과 동시에 배우로부터 직접 연기관과 영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현지 관객들에게 그의 예술 세계와 더불어 한국 영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KF 관계자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윤여정과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이번 상영시리즈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F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 및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의 한국 영화 상영시리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재준 아니 박성훈, '유퀴즈'로 또 최고 시청률 썼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024년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지난 1일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2회 ’만개‘ 시청률이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10.2%로 2024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7%, 최고 3.8%를 기록했으며,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이 날 방송에서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전한 아기자기 조세호를 시작으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 대한민국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반전의 매력을 뽐낸 배우 박성훈 자기님이 만개한 인생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 먼저 땅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 대한 조경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꽃뿐 아니라 나무, 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끝없이 연구한다는 정영선 자기님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더했다.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 2000만원으로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유튜브 수익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당시 여행을 하지 못하자 영화, 드라마 관련 일을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 ’좋좋소‘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인과 지인, 곽튜브의 이야기를 참고해 만든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빠니보틀의 인생 도전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배우 박성훈 자기님의 반전의 인생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외고를 졸업하고 연기로 전향했을 때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모님도 의아해 했다는 전언. IMF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갔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무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고. 특히 박성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 출연에 김수현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징어게임2‘는 물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히며 만개할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오는 8일 수요일 방송하는 ’유 퀴즈‘ 243회에서는 어버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세대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버지 배우 전배수님과 국밥 가게 사장님이 떨어뜨린 돈을 찾아준 화제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대작의 음악감독이자 배우 황정민 자기님의 친동생 황상준 음악 감독과 대세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다.
- 현대차·기아, 美 4월 판매 3.5% 감소…하이브리드·전기차는 호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올 4월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역기저 효과와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점차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현대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차)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4월 미국 판매량은 13만98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 줄었다.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3% 감소한 7만4111대를 판매했다. 이 중 제네시스는 6% 감소한 5508대를 팔았다. 기아는 3.6% 줄어든 6만5754대를 팔아치웠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년 호실적의 역(逆)기저효과로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주요 차종의 모델 변경을 앞두고 노후화 모델이 일시적인 판매 감소를 겪기도 했다. 현대차의 경우 투싼, 싼타크루즈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고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신차 효과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제네시스 역시 G80·GV80·GV70 등 주요 모델의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앞두고 있어 판매가 소폭 줄었다.4월 미국 판매 상위 차종의 경우 현대차는 투싼(1만5685대), 기아는 스포티지(1만3739대)가 각각 꼽혔다. 또한 현대차 아반떼(1만102대), 싼타페(9728대)와 기아 K3(1만2360대), 텔루라이드(8949대)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기아)다만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2만6989대 판매하며 강세를 보였다. 양 사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3%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브랜드별 친환경차 판매량은 현대차가 26.1% 늘어난 1만6274대, 기아는 9.2% 감소한 1만715대로 나타났다.현대차는 하이브리드에서, 기아는 전기차에서 각각 판매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는 지난 4월 총 1만96대로 역대 최초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전기차를 총 5045대 판매해 월간 5000대 돌파 기록을 썼다.4월 미국 판매 상위 친환경차 차종을 보면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3702대), 기아 EV6(2051대) 등이 꼽힌다. 주요 하이브리드 차는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4588대),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215대) 등이 있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가 1만5766대, 전기차가 1만1210대, 수소연료전지차가 13대 각각 판매됐다.
- 법무법인 광장, 첫 신탁수익증권 발행 혁신금융서비스 자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광장은 금융위원회의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 발표 후 블록체인상의 토큰과 미러링된 신탁수익증권의 발행과 유통에 관한 최초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혁신금융서비스는 효성그룹의 관계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입한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해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이를 유통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통하는 서비스이다.금융위원회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증권의 발행·거래 수요를 포용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토큰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법 개정 전에도 투자계약증권의 유통과 수익증권의 발행·유통은 혁신성이 인정될 경우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지정)를 통해 필요한 사항에 관해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었다,. 본 혁신금융서비스는 위와 같은 입장 표명 이후에 토큰과 미러링된 수익증권의 발행과 관련해 샌드박스로 지정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금융당국은 전자증권법 개정 전에는 그 자체로 전자증권으로서의 효력을 가지는 토큰증권의 발행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므로 본 서비스의 신탁수익증권은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되고, 이와 미러링한 토큰이 발행 및 거래되는 구조다.해당 서비스를 통하여 발행되는 신탁수익증권은 항공기 엔진에 대한 리스계약의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는 기존의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에 대한 조각투자에서 기초자산의 범위를 확대해 항공기 엔진 리스에 관한 안전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항공사들에게는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스페어엔진(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과 안전 등을 위해서 보유 엔진의 10% 수준의 스페어엔진을 보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여 항공 안전 및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서 그 의의가 있다. 법무법인 광장은 디지털금융과 금융규제 분야의 전문가로서 광장의 디지털금융팀의 공동팀장인 이정명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 항공기금융 분야의 전문가인 류명현 변호사(33기), 신탁법 분야의 전문가인 노유리 변호사(37기)를 주축으로, 금융규제 분야 전문가인 조경준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김진건 변호사(5회), 한경원 변호사(9회) 등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이며 적재적소의 자문을 고객에게 제공했다.자문 총괄 이정명 변호사는 “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신탁 등 투자자보호 장치의 안정적 기반을 토대로 조각투자상품의 범위를 항공산업으로 스케일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서는 사업구조의 설계?변경, 기초자산인 항공기 엔진과 관련된 각종 법률 이슈, 가치평가 및 관리방안, 신탁 관련 법리 및 투자자 보호 장치, 컨소시엄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당사자들의 역할, 책임 및 계약관계 등에 대하여 종합적인 법률자문 및 이슈 발생 시의 대안 제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팀이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토대로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금융당국의 질의에 대한 고객의 충실하고 신속한 답변을 지원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