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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24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럽 금리인하·美 3차 양적완화 초읽기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가계부채 1000조..3대 폭탄 째깍째깍 -삼성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부회장 -미 부동산·소비 서서히 회복 -여야 "추경 편성해야" ▲종합 -공공주택 8천가구 더 착공..일감 1조원 늘린다 -사후 피임약 처반전없이 약국서 구입 -LG유플러스 모든 고객에 카카오 보이스톡 허용한다 ▲글로벌 경제 어디로 -EU "조건없는 특혜대출로 스페인은 살리고 보자" -"양적완화" 목소리 커진 美연준 -유럽위기 방심해선 안돼 ▲중국경제 긴급진단 -中라이터 90% 만들던 윈저우 공장, 10곳 중 9곳 문닫았다 -"中 고속성장 끝" 전략 바꾸는 한국 기업들 ▲가계부채 1000조 시대 -부채비율 200%..자영업자 57% "월 100만원도 못벌어" -빚도 악성화..생계형대출 급증 ▲경제종합 -정부, 정치권 요구에 다각도 검토 -유로존 위기로 국민 살림도 ''팍팍'' -中파견 한국근로자 연금·고용보험 면제 ▲국제 -글로벌 무역금융시장 패권 이동 -브렌트유 큰 손 부상한 한국 -SCO에 중국 원조 우산 -이란, 중국가더니 돌변 ▲정치 -김두관 "이장서 청와대로" -文, 日서 손정의 만나 -孫, 전국구 강연 정치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결론낼까 ▲금융·재테크 -9월부터 변액보험 실제 수익률 한눈에 -신충식 농협금융회장 사임 ▲기업과 증권 -삼성, 중국·동남아서만 작년 3만7000명 뽑았다 -삼성, 시스템반도체 라인 또 만든다 -이별준비 "박삼구, 다했다" "박찬구, 아직은" ▲기업·경영 -정몽구의 3대 아메리칸드림 이뤄졌다 -디스플레이는 코리아 -SPP조선 MR탱커 15척 수주 ▲모바일 -SKT·KT "네트워크 블랙아웃 우려" -애플, 삼성 갤럭시S3 판금 요청 -집전화로 HDTV 시청 ▲중소기업·벤처 -LG하우시스 고효율 창호 인기 -휘어지는 메모리 패키징 개발 -동산·채권 담보 등기제 11일 실시 ▲유통 -수입맥주의 공세..가격할인 나섰다 -롯데百 "푸드코트 확 바꿔봐" -셔츠 슬림하게 색상 화사하게 ▲기업과 증권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6개월 20개중 11개 수익률 마이너스 -상장사 4곳중 1곳 이자비용 > 영업이익 -유럽발 훈풍 코스피 1840선 회복 ▲부동산 -파주 땅 보상금으로 강남 아파트 산다 -건설사 "워크아웃보다 차리리 법정관리를" -"잔금납부 2년간 유예" 미분양 아파트 파격 세일 ▲사회 -작년 정전대란 이후 첫 비상발령 -3대재해 손실액 30조 넘었다 -건설현장 ''폭염 의무휴식'' 도입 ◇서울경제 ▲1면 -근로소득 특별공제 축소·삭제 검토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그룹 미래전략실 이끈다 -유럽 금리인하·美 3차 양적완화 초읽기 -농협 금융지주 신충식 회장 돌연 사의 ▲종합 -어린이 키미테·사전 피임약 의사 처방 받아야 -LG유플러스 보이스톡 전면허용..통신시장 후폭풍 거셀듯 -운전중 DMB 보면 벌금 최고 7만원 -공제 3~4년만 안늘려도 과세자 비율 70%..세수 낭비 막아 -3자 배정 허용..대주주에 몰아주기 가능 -삼성, 미래전략실·삼성전자 대표 교체..체질개선 위한 제2 신경영 -올 주택공급 물량 18% 줄어 45만 가구 -때이른 무더위..전력 비상 ▲금융 -농협금융 회장 사의 왜..노조 파업 잡음·최원병 회장 알력설 도져 -변액보험 수익률·사업비 내달부터 한눈에 비교 -KB국민 혜담카드 서비스 축소 결국 없던 일로 ▲국제 -스페인 제한적 구제금융 급물살 -엔고에 일본 환시장 개입 초읽기 -중국 핵공업집단 사상 최대 IPO 추진 ▲산업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비메모리 중심 재편한다 -SK, 호주 가스전 개발 3억1000만달러 투자 -대우조선, LNG설비 첫 수주 -집전화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KT `키봇` 해외 진출 전담조직 구성 -애플, 갤시S3도 미국 판금 가처분 신청 -신용회복위 재창업 지원 1호 탄생.."묻힐뻔한 신기술 연말께 햇빛" -"바이오시밀러 언제 시판하나" 문의 쇄도 -패션업계 올림픽 마케팅 닻 올렸다 -날개돋친 수입맥주 ▲증권 -경기부양 기대 불구 걸림돌 산적..불안한 급등 -개인 "추세 전환 못믿겠다" -중국 콩가 인수전 가세..웅진코웨이 강세 -바이오주, 셀트리온 타고 주도주 부상 -웨스테이트, 자진 상장폐지 위한 공개매수 돌입 -선물사 고배당에 증권사 방긋 ▲부동산 -서부 이촌동 용산 개발 보상 본격화..융자·보상비 등 주민 혜택 더 늘린다 -부산 청약시장 훈풍 이어가 ◇한국경제 ▲1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대형마트 일자리 3000개 줄었다 -LG유플러스 `카톡 공짜 통화` 전면 허용 -사후 피임약 처방없이 살 수 있다 ▲오늘의 이슈 -브렌트油 가격 올린 한국..수입 `큰 손`됐다 -아시아 유사 떨어뜨린 美 `셰일가스 혁명` ▲국제 -유로존 위기 소방수 나선 드라기 총재와 버냉키 의장 -"달러 풀린다"..금값 꿈틀 -스페인 구제금융 받나 -中 원자력公, 사상 최대 IPO 추진 ▲경제 -론스타 등 해외 사모펀드 조세회피 막는다 -임기 2개월 남기고 왜? 강영원 석유公 사장 돌연 사의 -GDP 늘어도 실질 구매력은 `바닥` ▲금융·재테크 -변액보험 가입前 예상수익률 공개된다 -"대·중소기업 상생대출 활성화로 2·3차 협력업체 자금지원 늘려야"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영향..금융지주사 BIS 비율 급락 ▲산업 -이건희, 유럽 방문 중 인사 결심..제2의 신경영 `충격카드` -"야전형 CEO 최지성 위기돌파 적임" -삼성, 화성에 시스템 반도체 7조 투입 -日 공략 강화하는 현대모비스 스즈키 본사에서 기술전시회 -에버랜드, 범삼성家 보유 자사주 매입 -LG유플러스 `카카오 보이스톡` 전면 허용..걸려온 전화도 데이터 소모 `요금주의` -`보이스톡` 어쩌나..커지는 방통위 고민 -애플 또 `딴지`..갤럭시S3 `판금` 신청 -줄기세포로 당뇨치료 가능해진다 -이마트의 외출..강남역에 첫 길거리 매장 -마트 수입맥주 판매, 막걸리·과실주 `추월` ▲증권 -"1780 바닥 확인..1800대 박스권 등락할 듯" -상장사 4곳 중 1곳 돈 벌어 이자도 못낸다 -해외채권형 펀드 `인기몰이`..올들어 4500억 유입 -셀트리온 덕분에..바이오주 동반 강세 -웨스테이트, 자진 상장폐지 결정 -M&A `수 싸움` 이마트에 물어봐 -건설주 2분기 중동 수주 청신호..반등 기대감 `솔솔` -회사채 대표주관 계약 실적..증권사 `희비` 엇갈려 ▲부동산 -보금자리 지구 하반기 1~2곳 추가 지정 -골프장 많은 용인 `아파트 단지 안에 미니 골프장` -中업체, 대우산업개발 경영권 인수
2012.06.07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모형PF 3곳 사업재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불황으로 달라진 소비패턴-G7 긴급 화상회의 스페인지원책 논의-공모형PF 3곳 사업 재개-신임 대법관 후보 고영한·김신·김창석·김병화▲종합 -말문트인 카카오톡 "3G선 안들려요"-포인트 꼼꼼히 쓰고 외식도 줄여-금성일식 놓치지 마세요 ▲경제민주화 논쟁 재점화-박근혜 "강자에 ''솜방망이'' 안돼" 문재인 "소외층도 잘사는 세상"-與野, 온도차 있지만 재벌개혁 한목소리..재계 반발에 역공-재계 "대선 다가오니 또 재벌 때리기"▲국제 -美경제 ''소프트패치'' 공포에 빠지다-中서비스업 경기 호조-美맞서 中-러 ''짝짜꿍''-소로스, 브라질 유료TV 인수-佛대통령·장관 부인 ''취재중'' ▲종합-G7 "유로존 해법 쥔 독일이 양보해야"-조선·철강 등 침체 도미노..정부 비상체제로-경제수장 4인 위기인식 4색▲정치-與 "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하겠다"-이석기, 웃는 얼굴로 "사퇴없어"-여야는 지금 ''종북전쟁''▲경제·금융-건설사들 ''4대강 담합'' 책임공방 가열-"한국경제 상저하고 아닌 점저"-사업비 나중에 내는 후취상품 늘려야▲기업과 증권 -삼성 여직원 600명 "이젠 아이와 함께 출근"-LG그룹 지주사 (주)LG 구인회 직계 지분만 남아-동부, 민간 첫 석탄화력발전소-수입차 승승장구 또 사상최대▲기업·경영-소리없는 부도..중소 철강사 ''패닉''-"中企 위한 글로벌 플랫폼 될것"-2세대 울트라북, 애플 ''맥북'' 넘을까▲모바일-태블릿의 진화, 노트북 영역 넘본다-스탠퍼드대 재학생에 멘토링 받아요-"주인님, 오늘 우울하시군요"-삼성, 애플상대 소송 1건 철회▲중소기업·벤처-우수 고졸자 중소기업에 등돌려-이그잭스, 구리전자잉크 연내 상용화-''디자인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유통-횡성에 공장..캔·병맥주도 낼래요-누가 더 시원하지? 냉면전쟁-치솟는 대파 가격..작년의 2배▲기업과 증권-대주주 일가 약세장서 경영권 다진다-삼성전자 2분기 영업益 7조 시대 열까-SK네트웍스 주유소 접고 비즈니스 호텔 짓는 이유-우울한 증권사 주총▲부동산 -거실에 계단·돌출 발코니..아파트 설계 튀어야 산다-인사동 골목 살려 재개발-재건축 시가총액 5천억 날아가-7월 수도권 1만3536가구 집들이▲사회 -장애로 법관 탈락 김신 30년후 대법관-싸이월드 해킹피해 1334명 집단소송-警도 軍처럼..''이달의 추모경찰'' 기린다◇ 서울경제 ▲1면 -개혁 명분으로 기업 옥죄나-글로벌 금리 인하 러시-MB "저성장 징후..철저 대비하라"-남양주 별내지구 복합개발 정상화 궤도-19대 국회 출발부터 파행▲종합 -스마트폰 뱅킹의 진화-예비전력 기준 400만kW로 낮춘다-쌍둥이 산모 출산진료비 지원 70만원으로 확대-대법관 후보 임명 제청 ▲새누리 경제민주화 토론회-금산분리 강화 등 민주당도 엄두 못낸 파격 발언 쏟아져-기업때리기 대신 위기돌파 힘 모아야▲유럽위기 심화..긴박해지는 정부-선제적 외화조달→부동산 연착륙→금리인하 단계 대응 나설듯-펀더멘털 문제..대공황 때보다 위기 오래갈 것-강석훈 의원 "성장률 3% 밑돌 수도" ▲종합 -지지부진 공모형 PF사업 조정 가속도-"하반기도 경기 둔화세 지속"-김석동 "기업은행 민영화 반대"▲정치 -"李·金 제명-사찰 국조 동시 처리"-황우여 "민주, 막말 임수경 징계해야"-종북노선 청산 나선 진보당-무리수 거듭두는 이해찬▲국제 -"유럽 위기 불길 막자"..시장 안정 고육책-물가보다 성장 초점 중앙은행 역할론 커져-중-러 손잡고 미 아시아 장악 맞서▲산업 -승용차 넘어 상용차 시장까지..수입차 대공세-창립 50돌 KOTRA 중기 글로벌화 플랫폼될 것-삼성·LG 스마트TV 유럽 으뜸 친환경제품-스마트폰 액세서리 조연서 주연으로▲증권 -살얼음판 증시..소외받던 업종 볕든다-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상승 퍼레이드-카카오톡 무료통화에..SNS 관련주 활짝-상장사, 지주회사 전환 잇달아▲사회 -택시 20만대 20일 스톱..교통대란 오나-해경청 80억 혈세 낭비-학부모, 논술·독서 지도사 열공-금성, 태양 가로지르다 ▲부동산-톡톡 튀는 외관..한국판 비벌리힐스-마지막 4차 분양서도 웃을까-서울 도심 철거 대신 보존형 재개발-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청약 경쟁률 1.97대 1◇ 한국경제▲1면-이른 더위에 전력기금 바닥났다-19대 국회 첫발부터 위법-인사동 일대 골목길 살려 재개발-고영한·김창석·김신·김병화 새 대법관 제청▲굿모닝-"지금은 위기"..삼성 ''신경영 정신'' 모드로-경기침체? 수입차 "우린 몰라요"▲이슈&분석 -"서민위해 경제 민주화 입법" VS "시장경제 지키며 보완"-정부, 국회 정보제공 ''法대로''..종북세력에 기밀노출 막는다-"임수경·이석기·김재연..종북의원 제명하라" ▲정치 -이석기의 ''궤변''-이해찬의 ''결례''-새누리 "잘걸렸다 李·林" 야권 ''안보의식''에 포문-법사위가 뭐기에..여야 "양보는 없다" ▲국제-포르투갈 또 손벌리나..유럽인 55% "EU 붕괴될 것"-비관론자 ''닥터둠''도 "국채보다 주식사라"-"美·中 경기불안"..호주, 두달째 금리 인하-日 산토리-中 칭다오, 손 잡았다▲경제-페이스북이 자동차산업에 진출한다면..-국내 제조업 영업이익률 추락 글로벌 기업의 절반 수준-MB "하반기 성장 위축에 대비하라"▲금융-삼성생명 "홈쇼핑에서 보험 안팔겠다"-"금융회사 재무임원 任免때 이사회 의결 반드시 거쳐야"-"지금이 대공황보다 더 큰 위기"▲산업-태광산업, 악몽이 된 ''탄소섬유의 꿈''-현대차 영맨들 진짜 ''영맨'' 됐네-정준양·조병호·최병오·하춘수 ''한국의 경영자상''▲기업&CEO-김준기의 발전사업 ''도전'' 첫 민간 석탄 발전소-"50돌 KOTRA, 세계 진출 승강장 될 것"-한화, 배수펌프장에 태양광 발전소-기술유출 혐의 효성 前임원 영장 기각▲IT&모바일-"카카오톡 무료통화 접속·음질 괜찮네"-MS "게임기, 이젠 셋톱박스로 쓰세요"-"소상공인 통신료 낮춘다"..KT, 비즈콜 출시▲중소기업·제약-"광학현미경으로 글로벌 톱4와 경쟁"-"45년 콘덴서 한우물..이젠 자동차 전장기업"-사후피임약을 어찌할까▲과학-잇단 논문조작 의혹.."네이처 편애 탓"-비너스, 아폴로를 만나다-커피믹스 봉지로 젓기 위험한 까닭▲생활경제-벤츠 수리비 시간당 6만8000원 ''최고''-베란다서 딸기·상추·고추 재배 직접 키워먹는 ''미니농장'' 뜬다-추어탕 먹기도 겁나네▲증권-게임빌·호텔신라·파트론 이익전망 큰 폭 상향-공매도 거래내역 공시 추진-순이익 2000% 증가한 삼화페인트·샘표, 급락장도 뚫었다-주가 하락에..자금조달 기업 ''빨간불''▲부동산 -추억 서린 골동품점·화랑 둔 채로 재개발-수익형 부동산 인기..소형 아파트·오피스텔 1만가구 ''봇물''-뉴타운 해제 절차 내달 본격 시행-코레일, 롯데역사 배당 놓고 법정 다툼 ▲사회 -소수 배려했다지만..보수 색채 뚜렷-"평양서 ''김일성 만세'' 임수경은 국회의원, 조국 위해 싸우다 죽은 내아들은 뭐가 되나"-"자살 사이트 꼼짝마" 시민 감시단 떴다
2012.06.05 I 성문재 기자
  • 이용섭 “국민절망시대...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실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4일 “국민성공시대의 장밋빛 청사진은 국민 절망시대의 참혹한 현실로 나타났다. 이것이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약속한 대한민국의 실상”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19대 개원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검찰과 경찰은 권력의 주구가 되었고, 국민을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던 뉴타운 공약은 토건세력의 배만 불린 채 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며 전세대란과 가계부채만 증가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1% 특권층의 이익을 위해 99%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경제 체제를 바로잡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내 삶과 대한민국을 바꾸는 7대 정책비전, 33대 정책약속, 250개 실천과제’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이제 남아있는 것은 실천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통합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세상,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나라, 일자리·육아·교육·주거·노후·안보 등 국민의 불안을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 ▶ 관련기사 ◀☞[포토]법안 제출하는 이용섭 정책위의장☞[포토]이야기 나누는 박지원-이용섭☞[포토]모두발언하는 이용섭 정책위의장☞[포토]박지원-이용섭 `긴밀한 대화`☞이용섭 “MB, 5.18 인식 천박하고 오만”☞이용섭 “광우병 현지조사단, 농장 근처도 못가보고 ‘안전’하다?”☞[포토]박지원-이용섭 `은밀한 대화`☞이용섭 “저축銀 사태..총선 고려한 정치적 셈법 때문”
2012.06.04 I 김인경 기자
올 여름휴가 최대 걸림돌 `얇은 지갑`
  • 올 여름휴가 최대 걸림돌 `얇은 지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여러 직장에서 사원들의 휴가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직장인들은 올 여름 최대의 걸림돌로 `얇아진 지갑`과 `휴가 내기 어려운 회사 분위기`를 꼽았다. 인터파크의 여행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인터파크투어 블로그 방문자 37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와 관련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계획하고 있는 여름휴가 시기로는 `저렴하고 한산하게 즐길 수 있는 8월말~9월초`(4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성수기인 7월말~8월초`(24.4%), `여름분위기 나는 7월 초중순`(23.1%), `붐비는 시기 피해 6월 초중순`(9.1%)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성수기를 피해 조금이라도 싸고 여유 있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인터파크투어 측은 분석했다.  여름휴가의 최대 걸림돌은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65%(271명)가 `가벼운 통장, 얇은 지갑`을 꼽았다. 이어 `휴가내기 어려운 회사분위기`(13.4%), `같이 휴가를 떠날 사람`(9.4%), `저질체력과 부끄러운 몸매`(8.2%), `귀차니즘으로 예약시기를 놓침`(4.1%)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올 여름휴가 예상 비용으로는 1인 기준 `10~30만원`이 35.8%(141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50만원`(30.5%), `50~100만원`(16.0%), `10만원 미만`(9.9%), `100만원 이상`(8.6%)의 차이를 보였다. 일정은 `3박4일`(51.5%)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1박2일`(23.9%), `5박7일`(15.5%)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름휴가에서 이것만은 꼭 피하고 싶다라는 질문에는 `천정부지 치솟는 현지 바가지 요금`(38.6%)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교통대란 및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과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넘치는 인파`가 29.9%로 공동 2위로 나타났다. 복잡하지 않은 곳에서 여유롭게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지에서 가장 듣고 싶은 음악으로는 쿨의 ‘해변의 여인’이 22.9%로 1위로 선정됐으며,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12.5%)와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6.1%)가 각각 2위와 3위로 나타났다. 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팀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때문에 올 여름휴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여유롭게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여름휴가 시 소요 경비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높은 만큼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업체에서 마련한 다양한 여행기획 상품과 이벤트를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2.06.04 I 김미경 기자
 "신용카드, 이젠 한 장으로 끝내세요"
  • [금융상품] "신용카드, 이젠 한 장으로 끝내세요"
  • [박성업 여신금융협회 부장] 신용카드 5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원 A씨는 최근 두둑했던 지갑을 단 한 장의 카드로 정리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에도 할인카드를 찾아 한참 뒤적거리기 일쑤였지만 이젠 언제 어디서든 망설이지 않아도 알아서 할인해 주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 주부 B씨는 가계부를 정리하다 지난달 보다 생활비가 38만원이나 줄어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씀씀이는 비슷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에 자세히 들여다 보니 신용카드를 바꾸고 나도 모르게 할인받은 금액이 꽤 컸던 것. 아이들 교육비용, 마트용 등 3개 신용카드를 돌려 사용하던 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졌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상품은 본연의 기능인 신용결제기능과 함께 누릴수 있는 부가혜택이 외국에 비해 매우 다양하다.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는 외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부한 제휴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2000년 초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이후 신용카드사는 경쟁적인 부가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회원확보에 주력했으며 회원은 놀이공원, 영화관람, 여행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되었고 `체리피커`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체리피커(Cherry Picker)란 접시에 담긴 신포도와 체리중 달콤한 체리만 쏙쏙 골라먹는 이들을 빗댄 말이다. 좀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비용은 지불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 기업의 수익을 감소시키는 이들을 말한다. 이렇듯 신용카드가 우리사회에 활성화 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신용카드사가 고객의 소비패턴을 합리적이고 적정하게 분석하지 못해 수익대비 비용을 지나치게 많이 지불하는 상품이 대다수를 이루었으며, 완전하지 못한 신용정보 인프라 체제하에서 무리한 신용한도 운용으로 유동성과 건전성이 악화되어 신용카드 대란이라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신용카드사는 고객의 소비성향이나 결제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월 이용실적 대비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조건부 상품`을 개발했지만 제휴업체의 부가서비스 제공단가 인상이나 계약 해지 등으로 부득이하게 부가서비스 내용을 자주 변경하거나, 포인트 적립요건이 복잡하고 카드상품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소비자의 민원이나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러한 고객의 부가서비스 혜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업계는 최근들어 새로운 개념의 신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부가서비스 혜택은 줄이되 대상은 폭넓게 확대하는 상품이 출시하고 있다. 복잡한 개별상품 이름 중심의 브랜드 체계를 탈피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중심의 새로운 상품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객의 속성에 맞는 맞춤형 혜택과 생활속 다양한 포인트를 특화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포인트 적립요건을 단순화 하고 필요한 혜택을 받기위해 여러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거나 고객 스스로 선택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을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친화적이고 질높은 부가서비스 상품이 고객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렇듯 기존과 달리 카드 한 장에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탑제된 신용카드를 사용함에 있어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러카드의 서비스내용을 비교하여 수수료가 낮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카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신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카드소지의 불편함이나 분실에 따른 여러 가지 위험에서도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전월 사용실적에 연동되는 부가서비스의 경우 사용실적이 분산되어 정작 필요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를 피해야 한다. 둘째, 무조건 혜택이 많은 카드보다 자기의 소비패턴에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카드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누릴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의 소비성향과는 거리가 먼 상품은 실제로 카드사용처별로 부가서비스 혜택이 없거나 적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상품약관을 꼼꼼히 들여다 보고 제휴처가 어딘인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곳인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시에 동일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만 제휴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추가적으로 포인트를 더 적립해주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소비가 발생하더라도 제휴가맹점을 이용하면 더많은 혜택을 누릴수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기존에 선택한 서비스를 빼고 다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상품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성향을 잘 파악하고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부가서비스의 중복혜택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포인트 적립이나 이용대금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더라도 무이자할부 등의 부가혜택을 이미 받은 경우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함에 있어 어떤 혜택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잘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매월 카드명세서와 함께 동봉되는 각종 안내문을 최대한 활용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여 카드사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카드사의 안내문과 홈페이지에는 자신의 금융거래 및 부가서비스와 관련한 변경내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각종 할인행사 및 이벤트 정보, 제휴가맹점의 할인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섯째, 카드사가 적립해주는 포인트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카드사는 카드 이용금액 중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누적된 포인트는 점수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거나, 사은품 및 상품권 등의 지급 혜택이 있기 때문에 5년이 지나 자동 소멸되기 전에 자신의 누적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을 최대한 누려야 할 것이다.  정리 = 이현정기자 hjlee@edaily.co.kr 
2012.05.31 I 이현정 기자
"누구나 사랑하는 인터넷을 만들자"
  • [인터넷 30년]"누구나 사랑하는 인터넷을 만들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982년 5월15일. 경북 구미 소재 한국전자기술연구소(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국에서 돌아 온 한 젊은 과학자의 주도로 서울에 있는 컴퓨터에 원격 로그인을 시도하려던 참이었다. `$ rlogin snucom`. 구미 연구소의 `디지털이퀴브먼트(98년 컴팩에 인수됨) PDP` 컴퓨터 모니터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컴퓨터로 원격 접속됐음을 알리는 문구가 떴다. 연구원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 인터넷의 역사적인 첫 시작이었다. ▲ 전길남 박사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 빅뱅 시대의 씨앗을 뿌린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박사(KAIST 명예교수·70)는 당시를 회상하며 소년처럼 들떴다. 한국 인터넷 30주년을 맞아 26일 홍은동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당시 전 박사의 도전은 한 마디로 무모하기 이를데 없었다. 한국의 경제력은 아프리카 가나 수준이고 기술 수준도 PC, 운영체제(OS)는 언감생심, 흑백 TV나 간신히 만드는 수준이었다.  "PC,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게 당시의 분위기였다. "미국에 있을 때 알파넷(미 국방성이 구축한 네트워크로 인터넷의 시초)을 연구하며 PC끼리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았어요. 알파넷을 들여 오려고 했는데 군사 목적으로 쓰일 때라 반출할 수 있는 나라가 영국, 노르웨이뿐이었지요. 상상도 못할 최첨단 기술을 조국에 소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일본 오사카 출생인 그는 오사카대를 거쳐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보장된 출세 길을 마다하고 박정희 정부 시절 해외 과학자 유치 계획에 따라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독재 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미국 동료들이 모두 "미쳤느냐"며 한국행을 만류했다. 그러나 전 박사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조국의 선진화에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길남 박사의 당시 시도는 현재 집집마다 깔려 있는 초고속 인터넷망 발전의 기술적인 초석이 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그는 지난달 세계 인터넷학회(Internet Society)가 선정한 `인터넷 명예의 전당`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터넷의 창시자` 폴 배런, 빈트 서프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의장 등 32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0년대 후반 등장한 웹과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보고 드디어 한국서도 인터넷이 `테이크 오프(take off, 도약)` 하겠구나 싶었어요. 한국이 유무선 인터넷 선진국이 된 것은 재빠르게 유선 인프라를 구축했고 선택과 집중을 잘 했기 때문이에요. 독자 개발한 CDMA를 과감히 포기하고 WCDMA 위주로 간 것은 순발력 있는 선택이었죠. 스마트폰도 잘 만들었고..."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발생한 수많은 폐해들은 그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여배우 동영상 유출 사건이나 최진실씨의 자살, 대규모 해킹 문제를 보면서 그는 인터넷의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 회의감을 갖기도 했다."누구나 좋아하는 한강 자전거 도로처럼 누구나 사랑하는 인터넷을 만어야 합니다. `액티브X` 문제처럼 우리가 한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해야 해요. 인터넷 대란 때 공적인 보고서 한 장이라도 나왔습니까. 최진실씨 사건 때도 앞으로 이런 걸 없애자는 조치가 있었나요.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해야 진짜 선진국이죠." ▲ 한국 인터넷 역사상 최초로 모니터에 뜬 글자를 회상하며 종이에 적는 전길남 박사. `rlogin`은 유닉스 OS의 로그인 명령어를, `snucom`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뜻한다.한국 인터넷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그는 최근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몰두 중이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과학자들과 IT 시작 단계인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IP 표준, 정보 보안, 사생활 침해 등 인터넷 전반의 문제를 조언하는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일 년에 두 번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진행방향이 다른 호선들과 왜 다른 줄 아세요? 영국 산업혁명 때 처음 발명된 전차 방향을 따라했기 때문이에요. 최초 표준은 이래서 중요해요. 인터넷 인구가 지금 20억명인데 10년 내 30억명이 됩니다. 한국이 겪은 기술적 문화적 시행착오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전 박사는 고희의 나이에도 하루 50km씩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정도로 정력을 과시한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넥서스를 쓴다. ■전길남 KAIST 명예교수 ▲1943년 일본 오사카생 ▲1965년 일본 오사카대 전자공학과 졸업 ▲1967년 미국 UCLA 전산학 석사 ▲1969년 록웰 인터내셔널 ▲1974년 UCLA 시스템공학 박사 ▲1979년 한국전자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1982년 KAIST 전산학과 교수 ▲2008년 KAIST 정년퇴임 ▲2008년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부총장.
2012.05.29 I 정병묵 기자
`의료대란` 12년만에 재연되나
  • `의료대란` 12년만에 재연되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3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같은 질환에 같은 의료비를 내는 이른바 ‘포괄수가제(DRG)’ 시행을 눈앞에 두고 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면서 파행이 우려된다. 의약분업을 반대하며 의사들이 총파업에 나섰던 2000년 이후 12년만에 의료계 총파업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2년 전 의료계 총파업 당시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수많은 만성질환자와 산모, 노약자 등 언제 응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가족을 둔 가정이 발을 동동 굴렀었다.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괄수가제 시행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며 정부가 강행하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 회장은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건강, 행복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다면 국민의 동의를 얻어서 파업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며 “파업을 배제하지는 않으나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노환규 의사협회장 등 의료계 단체 대표들이 포괄수가제 시행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의사협회 제공)의사협회 주장의 골자는 질환 명이 같다고 해서 가격을 같게 묶어 놓으면 의료의 질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좋은 재료를 쓰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진료원가가 높아지는데 진료비가 고정돼 있다면 의사들은 비용을 아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기퇴원 강요, 치료 생략, 싸구려 의료품 사용, 신기술 배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같은 날 오전 자료를 내고 그동안 자발적으로 포괄수가제를 시행해온 병원들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이 생기거나 병이 완치되지 않아 재입원하는 환자 비율에서 다른 병원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다가 환자 만족도는 포괄수가제 시행 병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주장했다. 1997년부터 병의원급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포괄수가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기준 전체 2466개 의원 가운데 85.2%인 2102개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미 전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최로 열린 포괄수가제 심포지엄에서 배경택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의료계와 정부가 불신을 깨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해결방안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향후 의료계와의 협상 가능성도 열어놨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24일 복지부와 의료계,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포괄수가제 의무적용 및 확대 철회를 요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건정심 탈퇴 선언을 하기로 공식입장을 결정했다. 건정심은 건강보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복지부 산하 기구로 의료계, 근로자 및 소비자 등 시민 대표, 정부 대표 등 각각 8명씩 총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의료계 대표 8명 중 2명이 의협 측 사람이다. 의사협회의 강경 입장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건정심은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단체로 마음대로 탈퇴하고 가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며 “파업과 관련해서도 의약분업 때와 같이 총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파업을 불사한다며 관련 법령을 검토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괄수가제: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미리 정해진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제도. 맹장 탈장 치질 백내장 편도 제왕절개 자궁부속기수술등 7개 질병군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수가제가 올 7월부터는 병의원급, 내년 7월부터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전체 의교기관까지 확대된다.
2012.05.23 I 정유진 기자
 “밥 한그릇의 권리 찾기..지금부터 시작”
  • [인터뷰] “밥 한그릇의 권리 찾기..지금부터 시작”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2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4·11 총선에서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자가 발표되던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술렁였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3번으로 배치된 은수미 박사 때문이었다.정부의 노동 정책이 나올 때마다 허점을 지적하던 은 박사는 한마디로 고용부에서 달갑게 여기지 않는 존재였다. 그런데 20번대도 아닌 3번을 부여받았다. 이미 당선자라고 봐도 무방했기 때문에 고용부로서는 당연히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총선을 치르고 이제는 당선자 신분으로 만난 은 박사는 21일 이같은 얘기를 전해듣더니 곧장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저는 급진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은수미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김정욱 기자) ◇ 발레 소녀에서 미싱 여공으로 은 당선자는 어릴 때부터 노동과 거리가 멀었다. 수영을 하고 싶으면 집 주변의 실내 수영장에 가고, 공연을 보고 싶으면 공연장을 찾아다녔다. 특히 발레 ‘지젤’ 공연이 있을 때면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을 매번 쫓아다니며 전체 극 전개를 외울 지경에 이르렀다. 거의 모든 방면의 문화생활을 누리던 소녀였다.대학에 진학한 후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공인 사회학과 선후배들은 ‘미대나 음대에 갔어야 할 사람이 물을 흐리고 있다’며 손가락질했다. 그러던 어느날 동급생이 투신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그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사람이 떨어졌는데 전경은 오히려 최루탄을 퍼부었어요.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을 뒤로 한 채 무서움에 몸을 떨며 정신없이 뛰었죠. 한참 뛰고 나서야 부끄러움이 몰려오더라구요.” 그는 이후 6개월 동안 끙끙 앓았다. ‘지식인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물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친구와 대화를 나누었죠. ‘영혼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이 마음으로 간다’라고 말했어요. 노동운동에 입문한 계기랄까요. 이후 언제나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서 2개월 동안 재봉틀을 배워 구로공단 봉제공장의 미싱사로 취업했다. 미싱 작동법만 알고 취업했으니 주변에서 곱게 볼 리 없었다. 낮이면 육두문자가 날라다니고, 밤이면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공장에서는 미싱보조(시다) 폭행 사건도 연이어 터졌다. 충격을 충격으로 뒤덮던 시절이었다.“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14살 꼬마가 무단결근을 했는데, 다음날 관리자들이 공장 직원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 아이를 구두발로 밟더군요. 본보기였던 거죠.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요.”미싱사로 1년6개월이 지났을 즈음 그는 노동운동을 시작하다 구속됐다. 출감한 후 남한사회주의자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하고 백태웅, 조국 교수, 박노해 시인과 활동하다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강릉교도소의 6년 수감 생활 가운데 4년6개월은 창문도 없는 독방 신세였다.“출감한 후 검은 리본을 뗐다고 생각했어요. 사회 발전에 따라 저같은 사람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느꼈죠. 그런데 이번 정부 들어 ‘다른 방식으로 할 일이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뭐에요. 하하.”   ◇ “노동 정책 없는 MB 정부” ▲ 은수미 당선자가 비정규직 감축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욱 기자)지난 2008년 이영희 당시 노동부장관은 ‘비정규직 100만 해고 대란설’을 제기했다. 2010년 2년 규정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느냐 아니면 해고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만큼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사용 기간 4년 연장안’을 들고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100만명이 해고됐어요. 그래서 금융위기가 다시 닥치면 어떤 파장이 생길까를 두고 면밀하게 분석했죠. 하지만 그런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법을 보완하려는 시도를 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선동에 나서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죠.”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서 소신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노동부의 개정안이 허황된 논리라고 주장했다. 후폭풍은 한마디로 대단했다. 대외 활동 금지령이 내려졌고 내부 인사고과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동료에게도 탄압이 이어졌다. 150명에 이르던 연구원은 80명으로 줄었다. 은 당선자 옆방을 사용하던 김경한 연구위원은 간암이 발견돼 5개월만에 세상을 등졌다.“노동운동을 할 때 모든 걸 버릴 수 있다는 희생과 결단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 정신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비정규직과 사회적 약자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한국의 비정규직 규모는 599만5000명으로 임금 근로자 1751만명의 30%를 넘는다. 파견, 하도급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MB 정부는 노동 정책이 없는 정부입니다. 있어 봐야 일자리 정책이 고작입니다. 노동 정책과 일자리 정책은 분명히 다르죠. 헌법은 일자리권이 아니라 노동권을 규정하고 있어요. 일자리 몇개만 있고 노동 정책은 없는 거죠. MB 정부는 기본이 빠진 거죠.”   ◇ 비정규직, 청년, 여성이 꿈꾸는 사회은 당선자는 노동 문제의 핵심을 3가지로 정리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여성 고용률 제고, 비정규직 감축. 그 가운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나라는 정책 효과가 큰 나라에요. 정부가 정책을 일관되게 끌고 나가면 5년 이내에 비정규직 규모를 상당수 줄일 수 있습니다. 재원과 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청년인턴 없애고 정규직부터 시작할 수 있게 정책을 추진하면 가능성이 분명 있습니다.”그는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하도급 문제를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봤다.“정권이 바뀌면 무조건 해결해야 해요. 정권이 바뀌지 않더라도 대책을 만들어야 해요. 이것은 좌우, 아니 정당을 불문하고 당당하게 물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현 상황을 지속시켜야 하느냐, 젊은이를 파견직으로 내몰아서 사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부처별, 초당적 해결 방안이 필수적입니다.”은 당선자는 노동 현안의 해법을 밥상이론에 비유했다.“밥상에 밥이 5그릇, 숟가락이 6개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릇을 늘리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모두가 밥숟가락을 올리게 만들어야죠. 나눠먹기는 원하지 않아요. 각자 한그릇의 권리는 있는 거잖아요.” 그는 그릇을 늘리며 누구에게 먼저 밥을 줄까도 앞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을 그 누구보다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는 방안이다.“청년이 바로 서야 미래가 섭니다. 20·30대에게 일자리가 있어야 이들이 40~50대에 접어들어 꿈을 실현하지 않을까요. 분명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꾸 두드리면 언젠가 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수미 당선자는 누구 비정규직 문제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시위를 벌이다 제적됐다.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으로 백태웅, 박노해 등과 함께 구속돼 6년 동안 복역했다. 서울대에 복학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사회운동론 강의를 맡아 비정규직 문제를 강의했다. 또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비정규직 관련 연구서를 쏟아냈다. 2012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비정규직과 한국 노사관계 시스템 변화 1,2’, ‘고용유연화와 비정규 고용’, ‘IMF 위기’ 등 저서가 있다.
2012.05.23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리랑 3호와 교신..발사 성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5월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그래핀` 비밀 삼성전자가 풀었다 -백화점·대형마트 불황탈출 안간힘 -코스피 62P 하락 `검은 금요일` -스페인도 뱅크런 조짐 ▲종합 -슈퍼리치, 브라질 국채로 소나기 피한다 -작년 위기때와 다른 급락장 -원화값, 김정일 사망 후 최저 -"수십년 만에 이런 불황 처음"..명품 불패마저 깨져 -허리띠 졸라매는 가계, 조육비도 줄였다 -골프회원권 `굴욕`..은행 담보서 제외 -김중수 "1920년대는 대공황, 지금 상황은 대불황" -상황 심각해지면 ECB 소방수로 나설듯 -배째라는 치프라스 "지원 끊으면 빚 안 갚아" -기재부·지방건설사 또 충돌 -귀농·귀촌 노하우 전수해 드립니다 -`금융사 파산` 투자보호기금 필요 ▲정치 -최후통첩 귓등으로 듣는 이석기 -민주 `야권연대 파기` 의총서 결정 -새누리 사무총장 누가 될까 -대선주자 5·18 광주로..안철수는 안 보여 ▲국제 -`해적질` 북한軍에 中 경악 -투자귀재 버핏, 63개 신문 또 인수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관세 도입 -美, 中태양광 덤핑 판정 -페이스북 시총 1040억 달러 ▲기업과 증권 -3나노대 반도체도 꿈이 아니다 -시간 쫓긴 STX "무조건 팔아라" -씨앤앰 `스마트TV` 내놨다 -"연기금 구원투수로 나설 때 됐다" -통신株 2분기 실적도 먹구름 -살생부로 변한 기관 `봄쇼핑 리스트` -급락장에 덜덜? 채권형 펀드는 `휴~` -1800 붕괴에도 살아남은 `용사들` -토종 사모펀드 스틱·IMM, LIG 넥스원 지분인수 `눈독` ▲부동산 -수도권 오피스타운 `新 삼국지` -혁신학교 덕 좀 볼까 -복선전철 주변 분양 봇물 ▲사회 -"노건평 주변 계좌서 수백억 뭉칫돈" -아리랑 3호와 교신..발사 성공 -"박영준 다른 업체서도 1억 받아" -EBS, 암호화 안 된 비밀번호 유출?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타결했지만··· -고리원전 납품비리 18명 전원 유죄 ◇서울경제 ▲1면 -`그렉시트` 공포, 금융시장 덮치다 -삼성, 그래핀發 IT혁명 이룬다 -결국 스페인으로 번진 그리스 불길 -불끄기 나선 정부 -美-中 태양광 패널 전면 무역전쟁 ▲종합 -삼성전자, 그래핀 응용 트랜지스터 기술 개발 -"예상보다 빠른 성과..이젠 상용화 박차" -하락세 여전···5·10 부동산 대책 약발 없었다 ▲들불처럼 번지는 유럽 위기 -스페인 사면초가···그리스 배째라式..유로존 시계제로 -G8 정상회의 위기 진화 대책 나올까 -국내, 패닉 장세에 추가하락 불가피..1600도 각오해야 -환율 1200원까지 상승압력 지속..당국 고강도 개입 가능성 -한국물 CDS 프리미엄도 급등 -"유로존 자금력 충분..정치적 해결이 관건" -유가·곡물값·공공료에 환율까지 안정되던 물가 4대 암초 -유모차 등 병행수입 활성화 -소득 늘었지만 지갑은 닫았다 ▲정치 -원희룡 "박근혜 따라가지 않을 것" -이·김, 벌써 출당 채비 마쳐 -민주통합 당권싸움 조직 대결로 -MB, 4년째 5·18 기념식 불참 -여야, 상임위 증설 않기로 -"제3 박근혜 키즈 육성"..2030 끌어안기 ▲국제 -시가총액 122조원의 페이스북 -美·中 태양광 패널 무역갈등 전면전 -5년 만에..美 FRB, 이사 7명 모두 채워 -중국 2분기 성장률 7.5% 안팎 예상 -일본 올 여름에도 의무 절전한다 -올랑드 "정부 살림부터 줄일 것" ▲산업 -STX그룹 자금난 숨통 트인다 -기아차 올 해외서 221만대 판매 -경남기업, 하노이 `랜드마크72` 전망대 개관 -중국인 "아시아나 띵호와" -LG, 구글TV 이달 말 美 출시 ▲증권 -곤두박질 증시 반대매매 급증 -금ETF 수익률 고공행진 -260개..신저가 종목 무더기로 쏟아져 -강원랜드 `경기방어주의 힘` -IT·車 기초자산 풋 ELW 대박 -아시아나항공 고유가에··· -NHN 저가매수세에 7거래만에 반등 -메리츠종금증권 투톱 체제로 ▲사회 -노건평씨 주변 계좌에 수백억 뭉칫돈 -최시중·박영준 구속 기소 -대법 "전여옥 `일본은 없다` 표절 맞다" -교통 대란 없었지만 시민 부담 늘었다 -고양외고 결핵 전명 우려 없어 -커피믹스 탈 때 봉지젓기 NO -가혹행위 따른 자살 장병도 순직 대우 ◇한국경제 ▲1면 -몸짱 열풍 채소·과일 소비 폭풍 -아시아 증시 `블랙 프라이데이` -삼성, 100배 빠른 `그래핀 반도체` 개발 -"이석기·김재연 21일까지 사퇴하라" ▲굿모닝 -속 끓이는 김우중 "난 탈세범 아니다" -`원전 제로` 일본, 하루 2시간 단전 -금융사, 파주 운정 보상금 `3조원 결투` ▲오늘의 이슈 -하버드 기숙사서 만든 페이스북..8년 만에 시총 122조원 기업으로 -저커버그, 203억弗 `돈방석` -아리랑3호 궤도 안착···관측영상·위성수출 `신호탄` 쐈다 ▲정치 -구당권파, 신당 차려도 40억 받아 `남는 장사` -진보당에 상임위원장 주라고? -北노동당 연상 강령..회의 때 당원증···조직엔 `총국` -非朴 `대세론 흔들기`..박근혜 `침묵` ▲경제·금융 -"유럽 위기는 금리버블 터진 것 연말까지 침체 이어져" -"정보유출 기업 주가 평균 5% 하락" -日 도쿄해상, 그린손보 인수 추진 -가구당 月소득 400만원 넘어 ▲국제 -뱅크런 스페인..16개銀 신용 무더기 강등 -美, 미얀마 제재 완화 22년만에 대사 보낸다 -印 IT, 루피화 약세로 함박 -유로존 붕괴 우려 심화..꺾였던 금값 반등 -北, 중국어선 몸값 3배 올려 -버핏, 언론재벌 욕심? 지역신문사 또 인수 ▲산업 -PN풍년·우진플라스틱..명문장수기업 `더킹` -`기적의 반도체` 시계 삼성이 3년 당겼다 -강남 38년 지킨 뉴욕제과 사라지고···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장 김지현씨 -기아차, 올해 해외서 221만대 판다 ▲증권 -"시장 몇차례 더 출렁일듯..지지선 전망 의미없다" -신흥국 자금 회수해라..외국인 13일째 `엑소더스` -폭락장서 웃는 콘돔·우선株 -이 남자(마크 모비우스), 현대산업 사모으는데··· ▲부동산 -지역주택조합으로 `내집 장만` 해볼까 -개포 재건축 사업속도 경쟁 -반짝 올랐던 재건축, 한달만에 하락세 -경남기업, 하노이 최고층 전망대 개관 ▲사회 -노건평 측근 계좌서 수백억 `뭉칫돈` -"학교폭력대책, 15년전과 판박이" -최시중 12회 걸쳐 8억·박영준은 1억6천만원 받았다 -경찰, 통합진보당 폭력사태 수사 -전여옥 `일본은 없다` 표절소송 패소 -서울 버스협상 극적 타결···남긴 숙제는
2012.05.18 I 정병묵 기자
  • `출근 어떡해` 18일 서울 시내버스 98% 파업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 버스노조의 파업으로 시내버스의 98%에 해당하는 7400여대가 18일 새벽 4시부터 운행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침 출근길부터 교통대란이 우려된다.이태주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정책국장은 17일 “서울시와 사측에서 제시한 안은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인상폭을 높이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재에 나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기본급을 3.5% 인상하고, 무사고 수당을 월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5만원 올리는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17일 새벽 협상은 결렬됐다.서울시는 17일 기본급 3.5% 인상, 무사고 운행수당 3만원 인상 등 총액 기준 4.5% 인상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이 국장은 “지방노동위의 조정안은 총액 기준 5.1% 인상하는 조건인데 서울시 제안은 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서울시내버스노조의 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측에 따르면 시내버스 66개 사업자 가운데 61개 업체, 전체 시내버스의 98%인 7400여대가 파업 대상이다.한편 서울시는 대체교통수단 투입, 교통수요 분산, 대시민 홍보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지하철은 1일 총 255회 늘리고, 막차시간을 60분 연장(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한다. 마을버스는 1일 총 213개 노선 2773회 늘려 운행한다.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버스정류소와 주요 지하철역을 이어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140여 개 노선에 355대 투입한다.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까지로 연장한다.
2012.05.17 I 성문재 기자
  • 버스파업 오늘이 고비..출근길 교통대란 오나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오는 18일부터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18일 새벽 4시부터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15년만에 벌이는 무기한 전면 파업이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시내버스의 97%인 73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의 운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한 출근길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등 6만9000여명의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고 25개 자치구별로 버스를 임대해 출퇴근 시간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을버스와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 조정, 출퇴근시간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노사간 임금협상이 막판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노사 양측 모두 비난 여론 등을 고려해 파업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파업 돌입 시점인 18일 새벽 4시까지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로교통본부장은 17일 “노조의 파업 결의대회가 끝나는 오늘 오후5시 노사가 다시 협상을 하는 걸로 안다. 협상 과정에서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며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는 노사가 협상에서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05.17 I 강경지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 7시간째 협상 ‘난항’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16일 임금인상을 두고 마지막 조정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양측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 들어갔지만 협상시한인 자정을 1시간 가량 앞둔 지금까지 이렇다할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버스노조는 최근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9.5% 임금인상을 고수하고 있지만 사측과 중재자로 나선 서울시는 3% 이상의 임금은 올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조정 과정에서 노조 측은 비난 여론을 의식해 임금인상률을 4~5%로 낮출 수 있다는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조정 기한인 이날 자정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17일 오후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후 18일 새벽 4시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아침부터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15년 만에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서울시는 17일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자조합과의 회의를 통해 최종적인 조율을 시도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버스노조의 파업강행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등 6만9000여명의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고 25개 자치구별로 버스를 임대해 출퇴근 시간에 투입하는 등의 대책 마련도 마련한다.
2012.05.16 I 강경지 기자
  • 서울시 버스노조 18일 파업 결의..교통대란 우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5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 9.5%인상을 요구하며 18일부터 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만일 파업을 하게 되면 지난 1997년 이후 15년만의 파업인 셈이다. 14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서울시내버스 62개 노조에 대해 총파업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조합원 1만6379명 중 1만5482명이 투표에 참석, 찬성 91.4%(1만4974명)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버스노조는 생존권 확보를 위해 9.5%의 임금인상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200대 감차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태주 버스노조 정책국장은 “지난 2004년 준공영제로 바뀐 이후 1~2%씩 오르는 등 실질적으로 임금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9.5% 정도 인상이 돼야 생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는 “2004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서울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임금이 이전 대비 약 50% 인상돼 유사 직종이나 타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 월등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3호봉 직원의 연봉은 4021만6000원으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2160만원, 택시 운전기사 약 20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또 서울시 9급 공무원 1호봉의 연봉 2540만원보다 높고 지하철 1~4호선 메트로 기관사 7급 8호봉의 연봉 4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대해 이태주 국장은 “서울시가 제시한 금액은 부가급여가 포함된 것으로 사고가 나거나 토요일 연장근무를 하지 않았을 경우는 그 금액을 못받는다”고 밝혔다. 5년차 버스기사가 공제할 거 가 제하고 받는 실제 금액은 월 255만원(세전, 상여금 포함) 수준으로 연봉 3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98%가 가입하고 있는 버스노조의 파업이 시작되면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과 마을버스 등 시내버스 외의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증회 운행과 막차시간 연장을 실시하고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빌려 출퇴근 시간 지하철 연게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생 등교시간과 공공기관·공기업, 대기업 출근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6일 임금협상 최종 조정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을 설득할 것”이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2.05.14 I 성문재 기자
3곳 이상 다중채무자 200만명‥가계 빚 대란 뇌관되나
  • 3곳 이상 다중채무자 200만명‥가계 빚 대란 뇌관되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4일자 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세 곳이 넘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200만명에 육박했다. 이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빚 갚을 능력이 떨어져 `가계 빚 대란`의 뇌관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182만명 정도다. 이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온 지난해 6월(165만명) 보다 17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KCB자료는 은행, 카드회사,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회사 가운데 90%를 대상으로 파악한 수치로 실제 다중채무자는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중채무자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가계대출 억제 대책을 펴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경쟁적으로 한도를 줄이면서 생긴 일종의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KCB 관계자는 "다중채무자는 소득이 낮고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5~7등급 신용을 가진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은행권서 대출을 줄이니 카드회사나 저축은행 쪽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중채무자는 벌이는 시원찮은데 은행권에서 대출을 줄이니 다른 곳에서 다시 돈을 빌려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쓰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고객수나 취급액 기준으로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중위 신용등급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2010년 상반기 이후 1년간 발생한 신규 가계 대출의 66%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가계에서 나왔다. 문제는 금융기관이 돈줄을 죌 때 다중채무자의 부실위험이 많이 증가한다는 데 있다. 빚으로 빚을 갚다가 더는 대출을 받지 못하면 파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영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가장 위험한 것은 상환능력이 취약한 비은행권 다중채무자"라며 "2008년 이후에는 은행권보다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늘어, 부실화 가능성이 큰 비은행권 다중채무자가 상당히 증가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은행이 리스크 관리하면서 일부 영향을 줬고, 햇살론 같이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도 저신용층 대출로 잡혔다"면서도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2.05.04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개인 연대보증 `오늘부터 폐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5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삼성 반도체·LCD라인 대수술..기흥 비메모리 단지로 -역대정부 `경제업적지수` 따져보니..물가에 발목 성장 주춤 -오늘부터 개인 연대보증 폐지 -수출 두달째 내리막..정부 목표치 낮춘다 ▲종합 -주식형랩 지고 ETF·고수익채권·ELS 뜬다 -中어선 도끼 사건이 개인간 문제?..정부비난 쏟아져 ▲한중일 FTA삼국지 -韓中 FTA 속도내자 몸달은 日 "우리도 끼워달라"-韓日 FTA 왜 막혔나 -FTA대책위 박진근 공동위원장..철저히 실익 챙겨야 ▲일자리 1% 더 늘리자 -구인-구직 엇갈린 눈높이 `독일式 직업훈련`으로 맞춰야 -고졸은 부족…대졸은 넘쳐..`과정형 자격증` 확대해야 ▲역대정부 경제평가 -年평균 성장률, 김대중5% 노무현4.3% 이명박3.1% -신성장산업 규제풀어 경기둔화 막기 총력 -韓수출통로 막혔다..EU부진 中둔화 연쇄피해 ▲정치 -민주 원내대표 경선 D-2..反박지원 3인방 연대합의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 "대선 출마여부 곧 밝힐 것" -당대표 책임대신 가담자 처벌쪽으로 -文 아킬레스건은 수도권과 30대?..지지율 하락 뚜렷 ▲국제 -美日 정상회담 6년만에 공동성명 발표 -中 제조업경기 5개월째 상승 -일본 미혼남녀 급증..30대후반 男30% 女23% -円강세 달러당 80엔 붕괴 -천광청 美망명 가닥 잡을 듯 -중국 `황당한` 구리수출..싹쓸이하다 재고량 감당못해 -인도 여객선 침몰..200여명 사망실종 ▲경제종합 -`크라우드펀딩` 내년 도입..SNS發 제2벤처붐 일어날까 -농수산위 "美쇠고기 검역강화로 충분"-한중일·ASEAN 통화스왑 확대 ▲금융·재테크 -위안화로 결제하는 기업 는다 -새희망홀씨대출 2조 돌파 23만명 혜택 -머니쇼서 한국판 버핏과 점심을 ▲기업·증권 -2년만에 오너십 찾는 박삼구 금호 회장 -A6·A8 쌍끌이..아우디 눈부신 성장 -LTE 가입자 늘었지만 이통3사 영업익 급감 -신형 싼타페 값은 3008만원..본격시판 -오늘 개장 QIB시장 `넘어야 할 산` 많다 -맥 못추는 한류 엔터株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건강식품으로 아태진출 본격화" -홈쇼핑 빅3 `현대`만 함박웃음 ▲기업·경영 -代이어 수원상의 회장된 최신원 SKC회장 -하노버메세 부사장 "한국, 기술 `굿` 효율성 `글쎄`" -종합상사 자원개발 실탄 마련은..`제각각` ▲모바일 -다음 `플랫폼`으로 네이버 넘어설까 -게임사, 주민번호 수집 금지에 울상 -토종 SNS `와글` 가입 100만 돌파 ▲중소기업·벤처 -한미 5000만달러 창업펀드 조성 합의 -제일정공, 현대기아차 수출 증대로 매출 1500억 도전 -중기청, 미국순회 중기상담회 "한국제품 경쟁력 충분" ▲유통 -커지는 오비하이트 맥주점유율 격차 -정장에도 `백팩`..캠퍼스 넘어 사무실 점령 -신라면 티셔츠 나와..유니클로 제작 글로벌판매 -쇠고기 대신 닭·돼지고기 소비 ▲부동산 -강남 아파트 분양 5년만에 최대 -한국형 셰어하우스 인기 -용인시, 골프장 인허가 취소 차일피일 왜? -여의도공원만 한 녹지·800만원대 분양가 -과천 재건축 호가 2000만원 올라 ▲사회 -교사 명퇴 늘어 예산 벌써 바닥 -이동조, 자금관리에 친척 동원 -`흉기난동` 中어선 선장항해사 영장 ◇서울경제 ▲1면 -한류 열풍, 도쿄 임대료도 올렸다 -연대보증제 오늘부터 폐지 -한미, 5000만달러 중기펀드 조성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부지..외투지역 지정 세제감면 ▲종합 -박병엽 팬택 부회장..3일 신제품 공개행사 참석 -카지노 먹튀 원천봉쇄..사전심사 다시 받아야 -소비자물가 체감물가와 괴리는 더 커져 ▲종합 -최종부도 위기몰린 풍림산업..채권회수급급 이기주의 빠져 -실제 경영자만 연대보증..친인척·동업자 제외 -벤처 자금조달 쉽게 크라우드 펀딩 도입 ▲정치 -농수산위 "조사단 결과 나올때까지 검역중단을" -박근혜 "제주도, 하와이처럼 만들어야" -여야 2일 약사법 등 60개 민생법안 처리 ▲금융 -코리보, CD 대체 기준금리로 굳어진다 -동산담보대출 출발부터 삐걱 -어윤대 KB금융회장 "우리금융 M&A 안한다" ▲국제 -中 이어 동남아도 임금인상 바람 -美中 천광청사건 파문수습 이심전심 -비만에 갈수록 짓눌리는 미국경제 -호주 기준금리 0.5%P 내렸다 ▲산업 -기아차 K9 2일 공개..중대형 시험대 올랐다 -현대상선, 반짝반짝 빛나는 스킨십 경영 -현대重, 바레인 발전소 준공 -신형 싼타페 판매가격 2802만~3776만원 ▲정보기술 -스마트폰 업계 "음성인식으로 한판 붙자"-전자책 시장 춘추전국시대 -폴더폰 아직 죽지 않았어..SKT 3세대폰 와이즈2 출시 ▲중기·벤처 -코닉글로리, 국내기업 첫 우즈벡서 메탈실리콘 생산 -신소재 경쟁 뜨겁다 ▲생활 -골프웨어 다시 주목..일상복으로 인기 -농심 신라면, 유니클로와 협업 티셔츠 선봬 -오리값 폭락 ▲증권 -움츠렸던 외국인 매수로 돌아서나 -자동차 ETF 잘 나가네 -SKT, 외국인 순매수 1위 올라 ▲사회 -`공문 폭탄`에 멍드는 교단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보 -박영준 사면초가..파이시티 의혹 2일 대검출두 ▲부동산 -포스코A&C 천안공업화주택 공장가보니..1시간에 원룸 1채 뚝딱 -삼성물산 올 재건축재개발 입찰 제로 왜? -강남·노원·도봉·강북 내집 마련 부담 덜었다 -수도권 낙찰가율 곤두박질 -평창올림픽 수혜..강원 주택시장 훈풍 ◇한국경제 ▲1면 -지친 개인들 증시서 손 턴다 -`크라우드 펀딩` 통해 창업 돕는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美소고기 수입조건 재협상 안해"-수도권 재건축 14개월만에 반등 ▲굿모닝 -구인회 LG·이병철 삼성 창업주, 글로벌 전자의 신화가 되다 -최영함에 오른 KB투자증권 "해적 소탕작전 실감나요" ▲오늘의 이슈 -병원 `허술한 본인확인` 노린 보험사기 기승 -한전 구내식당 입찰..`입맛`만 다신 中企 -오바마, 核실험 강력 경고 “북도발보상 반복 끝났다” ▲뉴스 분석 -3~4개 산단 묶어 미니복합타운 개발 -재정부, 출퇴근 30분 앞당긴다 ▲정치 -민생단절화합 `3대화두` 보면 박근혜 대선전략 보인다 -민주 非박지원 3인방 뭉쳤다 -국회 `몸싸움 방지법` 처리될까..약사법 등 63개 법안도 ▲경제 -성큼 다가온 여름 `전력대란` 걱정..전력예비율 벌써 급감 -소비자물가 2.5% 상승..지난달 21개월만에 최저 -삼성경제연구소 "소득세 과표에 물가상승률 반영해야" -수출 두달째 감소..불안한 무역흑자 ▲금융 -"중개업소를 대출 브로커로" 도넘은 유치경쟁 -금융당국, 근린손보 실사..강제매각 검토 -어윤대 KB금융회장 "우리금융에 관심없다" ▲국제 -공동의적 `슈퍼차이나`..손 꼭 잡은 美日 -먹거리 사느라 여유없는 일본인 -월가 다시 덮친 `감원 폭풍` -천광청 인권변호사..美中 신변처리 물밑협상 -MS도 가세..전자책 시장 `삼국지` -델타항공의 `통큰` 고유가 해법..정유공장 인수 ▲산업 -현대모비스 미시간공장 가보니..주문 밀려 휴가반납 -한화, 폴리실리콘 투자 2014년까지 계획대로 간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3교대 -신형 싼타페 최고 3776만원 -롯데 빵집 `포숑`도 M&A 식탁에 ▲기업&CEO -삼성, 보급형 3D TV 패널 만든다 -현대상선 불황극복법 “직원들 기부터 살려라” -기업 39% “SNS 만들었지만 안쓴다” ▲IT·모바일 -설문조사도 스마트폰 앱 시대 -스마트TV 표준 `HTML5` 기반으로 -SKT `T프리미엄` 콘텐츠..한달만에 100만 다운로드 ▲중소기업·벤처 -곽재선 KG그룹회장 "아직도 목마르다..유망기업 M&A계속" -코셈 "전자현미경 신제품으로 시장 선점" ▲생활경제 -美코치 "한국서 직접 팔겠다".. 판권 회수 -美소고기 판매 줄고 돼지·닭고기 늘어 -우울한 `오리데이`..1년새 가격 반토막 ▲증권 -電車군단 질주 구경만 하며 속태우는 개미들 -코스닥 떠나는 기관.."주도주 없다" 등 돌려 -거래소 직원 평균 연봉 1억 넘었다 -석유전자상거래, 가격 인하효과 `미미` -거침없는 삼성전자, 200만원까지 뛸까 -홈쇼핑, 정체 늪에 `허우적` -교육주, 실적악화에 `눈물` -실적쇼크 업종에서도 서프라이즈 종목은 뜬다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반짝 급등` VS `상승 신호탄` -의왕 포일지구에 `어린이 환경 테마파크` -`파이시티 불똥` 튈라..개발예정 터미널 `노심초사` ▲사회 -檢, 박영준 뇌물죄 검토..시공사 바뀐 과정도 조사 -또 로비의혹에 휩싸인 `서울시 도시계획국` -투자손실논란 `압박`..김정배 고대이사장 전격사퇴 -中총영사 "선원 지도 강화하겠다"
2012.05.01 I 김미경 기자
"데이터센터, 멈추면 난리 납니다"
  • [르포]"데이터센터, 멈추면 난리 납니다"
  • [대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데이터센터? 멈추면 난리나죠." 28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4400만명이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불통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측은 "서비스 서버가 있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 사건이다.  대전광역시 SK대덕연구단지 내에 자리한 SK C&C 대덕 데이터센터, 이곳에  장애가 생기면 SK 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23개 외부 고객사들은 큰일이 난다. SK C&C(034730) 대덕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만4500 평방미터로 지난 2001년 설립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리히터 7.0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4층에 올라 가니 `SK텔레콤`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서버들이 가득하다. 바로 SK텔레콤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규모인 2700여대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SK텔레콤뿐만이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입출하 시스템 등 그룹 계열사의 중요한 IT 시스템을 관리한다. 메트라이프 등 글로벌 보험사도 이곳을 이용한다. 정보화 시대에 모든 산업과 연계된 IT 관련 시스템을 집중 관리하는 곳이다.2001년 건립 당시부터 이곳에서 일한 장명훈 SK C&C 과장은 "이곳의 서버가 멈추면 SK텔레콤이나 메트라이프는 신규 회원을 받을 수 없고,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정유공장에서는 석유 출하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작동이 멈출 일은 없다고. 전력 복구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전국적인 정전 대란 때에도 이 데이터센터는 끄덕없었다.SK C&C 대덕 데이터센터의 상주 인력은 8명, 이들이 2700여대의 서버를 모두 관리한다.  장 과장은 "전원 공급이 끊긴다 하더라도 순간 예비 배터리가 바로 작동한다"며 "30분이 지나 복구되지 않으면 자체 보유 발전기가 작동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층에 위치한 커맨드 컨트롤 센터(CCC)는 SK그룹 IT 심장부 중의 심장부다. SK그룹의 서울 보라매, 경기 일산 데이터 센터까지 원격으로 관리하며 문제 발생시 이를 처리하게 돼 있다. 이날 자리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던 이들은 8명. 실제 이 넓은 곳에 근무하는 상주 인력이 8명밖에 안 된다. 장 과장은 "오래된 곳이지만 새로운 것은 다 있다"며 "최근 IT 서비스업계의 화두인 그린 IT 설비 구축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IT 장비의 전력 사용량이 전체 63%를 차지하는 곳이니만큼 향후 전력을 절감하는 `그린 IT` 설비 구축은 필수가 됐다. SK C&C는 2009년부터 장비에서 나오는 열기를 한 곳으로 모아서 빼는 장비를 설치했다. 향후 태양광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김양규 SK C&C 차장은 "한 해 전기료가 30억원인데 그린 IT 설비로 연 3억60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그린 IT 설비가 돼 있는지 여부를 따지기 때문에 반드시 구축해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SK C&C, 성남 지역 경로당에 노트북 기증☞국회 무산에 탄소거래제법 등 `허탈한` 폐기..재계 `안도`☞SK C&C,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펼쳐
2012.04.29 I 정병묵 기자
  • "제주産 회를 서울에서 먹을 수 없게 됐다고?"
  • [노컷뉴스 제공] 서울 성동구에 사는 38살 권창원 씨는 집에 손님을 초대할 일이 생기면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는다. 대신 제주의 한 횟집에 전화 한통으로 주문을 해 그날 당일 잡은 신선한 회를 공급받는다. 갓 뜬 회에다가 싱싱한 해산물, 여기다 매운탕 재료까지 한꺼번에 오는데다 택배비도 횟집에서 대신 내주기 때문에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것은 항공편 우체국 당일특급 배송 서비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항공사측에서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6월부터 제주도와 수도권 사이 항공편 우체국 당일특급 배송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제주에서 당일 잡은 회를 서울에서 배달시켜 먹는 일은 이제 불가능하게 됐다. 제주 상인과 물류업자들도 신선식품이나 긴급화물 배송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활어회 등을 취급하는 제주 J음식점 홈페이지에는 "당일특급배송 중지 안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택배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배송을 중지한다"란 글이 올라왔다.이 업체 사장인 김영우씨는 "제주도 특산품들이 대부분 신선도를 엄격히 따져야 한다"면서 "그동안 신선한 제주산 회를 서울에서 당일날 받아 드실 수 있도록 해 왔는데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제주도에서 물류사업을 하는 한정호씨도 "주로 영세농민들이 많이 생산하는 쪽파나 유채 등은 선박으로 배송할 경우 신선도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제주도 전체의 문제를 도에서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상인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항공 당일특급배송이 중단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우정청 관계자는 "제주도-수도권을 오가며 화물을 실어나르던 대형 항공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상 유일하게 대형 항공편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이 오는 7월까지 대형항공기 7대를 모두 소형항공기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불가피하게 우체국 택배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지금도 하루 평균 2000개의 소포(당일특급은 800여개)가 오가는데, 소형항공기로 바뀌면 1/10인 200여개밖에 오갈 수 없어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체국에는 배송 중지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항의성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가가 많이 오른데다 저가항공사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또 "항공화물의 비중이 얼마 되지 않아 해상수송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농어민의 생활기반이 달린 일인만큼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제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영우 씨는 "영세상인들의 생업도 문제지만, 이러다간 제주도에 항공화물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심각함을 호소했다.
  • 건설-화물연대 6월 총파업 결의..건설·물류 대란 예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건설노조와 화물연대가 오는 6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석근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화물연대와 공동투쟁 본부를 결성하고 오는 6월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설노조는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 문제를 풀기 위해 총파업을 논의해 왔다. 화물연대도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목표로 6월 총파업을 추진해왔다. 이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공동의제로 삼고 투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권혁표 건설노조 기계분과(구 덤프연대) 위원장은 “공공공사 현장에서조차 임금체불이 만연해 있다”며 “피부에 와 닿는 경기는 IMF보다 더 심각한 수준”고 말했다.이어 “월급을 못 받아 노숙자로 전락하거나 자기 덤프트럭에 목을 매는 노동자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200만명에 이르는 건설노동자가 함께 투쟁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무 공공운수연맹·노조 위원장도 “하루 종일 운전해서 전국을 누벼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화물노동자의 삶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며 “공운수연맹 15만명이 함께 화물운수노동자의 생존권 사수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의 요구는 크게 네 가지다. 유류세 폐지를 통한 기름 값 인하와 노동법 개정을 통한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확보, 생존권 보장을 위한 관련법 개정, 사용자 단체와의 교섭 등이다. 이들은 총파업 시기를 6월쯤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김달식 화물연대본부장은 “파업시기를 공표하면 업체들이 파업 직전 물량 밀어내기를 통해 파업에 상쇄 효과를 주기 때문”이라며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5월 말이든 6월 초든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직 정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12.04.23 I 이지현 기자
  • [사설] 금융사의 사기성 연금판매, 처벌해야 한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3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상당수의 연금상품이 금융사 이익만 우선하고, 제멋대로 자금을 운용해 스스로의 배만 불린 것으로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퇴직후 안정적 노후보장이 가능하다는 선전을 믿고 꼬박꼬박 돈을 맡겨온 고객들은 사기를 당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도대체 당국은 뭐하느라 이런 행태의 금융사를 그대로 놔두는 것인지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연금'이라며 정기예금 운용, '사기'다무엇보다 연금 상품의 문제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낸 돈이 어떻게 운용돼 수익이 나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점이다. 250만 가입자가 연간 10조원이 넘는 보험료를 맡기는 변액연금의 경우 보험사들이 분기마다 보내주는 자산운용보고서가 전부다. 내가 낸 보험료가 어느 정도 수익률을 거뒀는지 이것만 봐서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퇴직연금의 운용실태다. 은행들은 퇴직연금 불입금을 받아 90%이상을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있으며 수익률을 높일 위험자산 투자는 0.4%에 불과하다. 말만 '퇴직연금'이지 실제로는 정기예금을 연금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금융사들은 원금 보장을 우선하기 위해 정기예금에 넣어둔 것이라 하지만 그렇다면 연금에 해당되는 수수료를 확 줄이거나 아예 받지 말았어야 한다. 수수료를 뗀 후의 실제 수익률이 3%대로 정기예금보다 못하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한마디로 금융기관의 기본 윤리도 내팽개친 사기 행위에 해당된다. 신뢰 떨어진 연금상품, 대안 찾아야고령화 시대는 시작됐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는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생활·창업자금 마련 등으로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빚이 급속하게 늘어 인구 고령화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은퇴는 빨라지고, 연금 수령 시기는 늦춰짐으로서 발생하는 5~10년간의 '소득 공백기'를 넘겨야 하는데, 대출금 상환 부담까지 가세하는 상황이다. 이런 판에 최근 금융사들의 신뢰가 무너져 수백만명의 가입자가 연금저축을 깨거나 가입을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해진다면 금융질서의 대란에 버금간다. 무엇보다 금융사들이 국민들 노후자금으로 자기 호주머니를 불려온 행태를 당국은 그대로 놔둬선 안된다. 고객을 속인 금융사와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연금 보장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대안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로 주택연금의 경우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 모두 만 60세 이상으로 되어있는 조건을 더 완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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