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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대 상승 출발…3100선 가볍게 '돌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가볍게 31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강세에 장 초반부터 시작된 개인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31.28포인트) 오른 3123.94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에 2.61% 상승 마감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모양새다. 전일 1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날은 장 초반부터 365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28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완연한 상승우위다. 시총 20위까지 모두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상승세다. 특히 현대차(005380) 그룹 내에서 애플카 관련 사업을 주도적을 맡을 것을 알려진 기아차(000270)는 장 초반부터 1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4%대 상승 중이며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통신업 △화학 △의료정밀 △금융업 △철강 및 금속 등도 모두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 △섬유, 의복 △보험 △종이, 목재 등은 0%대 내림세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116.26포인트) 상승한 3만930.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이날 진행된 청문회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을 강조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대출’ 과도한 간섭...은행은 속탄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대출’ 과도한 간섭...은행은 속탄다-애플카, 기아가 만든다-“이재용 부회장 법정구속 유감, 韓 CEO들 사법리스크 과중”-기후기금, 내년 兆단위 신설...탄소세 도입 속도-[사설]해체·개방으로 결론난 5개 보, 과연 최선의 선택인가-[사설]재계의 이재용 선처 호소, 귀 기울일 만하다△줌인&-코로나 백신도 ‘빈익빈 부익부’…취약국 어린이에 우선 공급 힘쓸 것-아동학대, 발견 즉시 분리...조사 거부땐 과태료 1000만원△이재용 부회장 구속 후폭풍-미래 준비 ‘골든타임’에...뉴삼성·채용확대·중기동행 비 차질-계열사별 CEO·이사회 중심 ‘자율경영’으로 위기 대응-경쟁사 ‘미래’ 위해 M&A 분주한데...삼성, ‘구경꾼’ 전락 위기△美 바이든 시대 개막-대북 전문가 대거 포진...文대통령, 한반도 운전자 역할 재시동 거나-美에 대화의 공 떠넘긴 김정은...한·미훈련이 분수령-방위비 대폭 증액 압박 줄지만...바이든도 공정한 분담 요구할듯△코로나 대출 상황 유예 연장-정책 의도엔 공감하지만...이자마저 안내면 부실 여부 어떻게 가늠하나-상환 유예 끝나도...당국, 분할상환 유도 방침-전 세계 코로나 대응 재정지출 1경5000조 원...빚 부담 눈덩이△국제-기후협약 재가입, 이민정책 철회...바이든 ‘트럼프 지우기’ 속도전 전망-레드카펫에 군악대...트럼프 ‘셀프 송별회’-“올 것이 왔다”...월가 감시기구에 규제론자 수장△정치-출마 임박 박영선, 우상호와 맞대결...나경원·오세훈 ‘安 대항마’ 쟁탈전-與는 ‘한국판 뉴딜’, 野는 ‘文정부 실정’에 포커스-이르면 오늘 최대 5개 부처 개각-윤석열, 양자대결서 이낙연·이재명 앞서-“대통령 머릿속에 ‘아동 반품’ 의식 없어”△경제-탄소세로 기후대응기금 재원 마련 ‘속도’…기업들 조세 저항 부르나-‘한파 취약층’ 1명당 100만원 긴급지원급 지급-한우·굴비 등 농축수산물 설선물 20만원까지 OK△금융-40년 만기 주담대, 하반기 중청년층에 시범도입-車할부금융·리스사업 나선 카드사들-기업은행 정기인사...지점장 승진 77명 중 23명이 女-금융당국 압박에...보험사들 약관대출 금리 하향△산업&기업-애플카 날개 달고...정의선 모빌리티 전략 가속-3차 협력사까지 챙긴다...LG전자, 상생협력펀드 확대-한화에어로, 롤스로이스 부품 양산 승인권 획득-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사업 가속페달-연초부터 꿈틀대는 선박가격...조선사 웃을까△산업-카카오맵 즐겨찾기 노출 논란, 데이터 ‘비공개 설정 의무화’로 불똥튀나-코로나백신 접종 성공하려면...이상반응 감시체계 시급-풍림파마텍,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용 주사기 ‘月 1000만 개 생산’△소비자생활-치킨회사 대표가 스포츠단체장 도전하는 이유-롱패딩 살 사람은 다 샀나...한파에도 쇼트패딩만 ‘불티’-GS25, 펭수 이어 인기게임 캐릭터 ‘어몽어스’와 협업△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전략가’ 진시황, 출신 안따지고 인재 중용...심리·첩보전 적절히 구사도-秦의 ‘합종연횡’ ‘원교근공’, 국제정치학의 뿌리가 되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당 지지율 앞선다고 방심하면 안돼...가덕도 신공항 빨리 추진해야”-경제 체질 개선 못하면 제2도시 지위 잃어...벤처 키워 활기 불어넣을 것△증권&마켓-철강·조선·보험...이익 전망 대비 주가 싼 종목 사둘까-‘악재’ 하루 만에 탈피, 삼성그룹주 일제히 상승△증권-한발 물러선 은성수 “공매도 재개 결정 안돼...내달께 발표”-SK하이닉스·금융권, 3.3조 ‘미래투자’ 손잡아-금호리조트 인수전 ‘5파전’으로 압축-“AI 등 활용해 종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될 것”△엔터테인먼트-노력하는 배우 윤여정...꼰대에 지친 사람들 열광-‘영혼’이 전하는 일상의 행복-청하 ‘X’ 선공개...내달 첫 정규앨범 기대감 업△Book-우리의 추억서, 맏딸의 펜끝서...다시 읽는 박완서-탁월한 성과 비결?...공부머리보다 일머리를 깨워라-록음악의 역사에서 경제를 발견하다△피플-탄소중립시대...文정부, 친환경 선박사고 대비해야-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 서울대 교수 내정-임용택 전북은행장, 4연임 앞두고 ‘용퇴’-원행 스님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 위해 노력할 것” -이성희 “설 선물 수익 일부, 농업인 소득 제고 활용”-‘대한민국 극작가상’ 차근호...‘오늘의 극작가상’ 김민정-롯데건설, 우수파트너사 51곳에 새해선물-동국제강 송원문화재단,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오피니언-정인이 양부모만 엄벌하면 끝일까-유동성에 대한 맹신-25번째 부동산 대책, 실현가능성이 우선이다△부동산-서울 역세권 용적률 700%...100여곳 ‘고층주거빌딩’ 변신-작년 2030 ‘패닉바잉’에 주택매매량 128만건 육박-‘집값 상승 1위’ 세종...84m² 아파트 ‘10억시대’-파느니 가족 준다..지난해 아파트 증여 9만 건 ‘역대 최다’△사회-‘코로나 집콕’ 늘며 층간소음 민원 3배...‘현장 중재’ 방문 막혀 갈등 증폭-“풋옵션 공정가치 산출서 부당 이득” 檢, 딜로이트안진 회계사 3명 기소-‘정치적 중립’ 우려 지적에...“여야 아닌 국민 편만 들겠다”-‘코로나 1년’ 확산 차단에 총력...‘변이바이러스’가 관건-세월호 특수단 “참사 당시 수사외압 없었다”
- "애플도 문 두드린다"‥車브랜드,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 `진검승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IT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진입을 노리면서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기존 완성차업체들은 시장 변화에 대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분주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원은 18일 ‘Big Tech 발(發) 자동차 생태계 변화 가시화’란 제목의 산업동향 보고서를 내고 “IT기업들이 완성차 시장 진입을 공언하거나 암시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산업에 또 다른 파괴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애플, 애플카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 타진‥IT·완성차 ‘합종연횡’미래차 키워드로 ‘자율주행’이 부상하면서 IT 업계의 자동차 시장 진출 선언도 크게 늘고 있다. 미국의 애플·구글·우버, 일본의 소니, 중국의 바이두 등이 대표적이다.이 가운데 소니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기 전 전기차 자체 양산이 가장 임박한 곳이다. 소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전기차 ‘비전 S’(Vision S) 프로토타입의 주행영상을 공개했다. ‘비전 S’는 소니가 지난해 ‘CES 2020’에서 공개한 첫 전기차 모델로 인공지능(AI),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소니의 전장 기술력이 집약돼 있고, 자율주행은 레벨 2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완성차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바이두는 지난 2017년 개방형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Apollo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지리 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공언했다. 이외에도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 불리는 프로젝트명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만든 애플 역시 최근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을 타진하며 애플카 양산에 한발 다가서고 있는 모양새다.이호중 자동차산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테슬라의 성공으로)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시점에서 IT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자본 조달력, 브랜드 인지도, 개발·생산 역량을 토대로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한 후 기존 자동차 산업 구조에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M’를 적용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3. (사진=연합뉴스)◇“전동화 전략” vs “내연기관”‥산업 대격변 직면한 車 브랜드들IT 기업들의 완성차 시장 진출이 가속화 하면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제공 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에 내몰리게 될 전망이다.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는 관련 부품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고, 모듈화를 통해 비교적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 경쟁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제공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2018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공개했고, 이미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해치백 모델 ID.3의 판매에 나섰다. 올해에는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출시도 예정돼 있다.현대차그룹도 지난해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순수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 아울러 지엠(GM)도 지난 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EV 위크’를 열고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통해 EQS 양산에 들어간다.업계에서는 전동화 바람이 불고있지만, 전동화 차량에 대한 고객 수요에 따라 자동차 브랜드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몇몇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동화 전략 대신 내연기관을 기본으로 한 전기차 출시에 방점을 찍고 있어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BMW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이 더딜 것으로 평가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소홀한 상태다. 토요타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 TNGA를 공개했지만, 기존 하이브리드 전략에 더 힘을 주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동화 바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IT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이 트렌드가 될지, 예상보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적어 기존 내연기관의 강세가 이어질지에 따라서 글로벌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코스피, 개인vs 기관·외인 맞불…보합권 등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와 기관·외국인의 순매도가 맞붙으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0포인트(0.37%) 내린 3136.85에 거래되고 있다. 3145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100선까지 미끄러졌다 낙폭을 회복해 3154선까지 올라가는 등 31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36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2247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3828억원, 외국인이 44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건설업, 의료정밀, 보험이 1%대, 은행, 전기가스업, 기계 등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운수장비가 1%대 빠지고 있다. 비금속광물, 화학, 제조업 등도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애플카 가능성이란 호재를 입은 현대차(005380)가 보합 중이며 셀트리온(068270)과 삼성SDI(006400)가 1% 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NAVER(035420)는 2% 가까이,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 코스피 K자 상승… 대형주만 사고 대형주만 오른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3200선까지 내달리며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매수세가 대형주로 쏠리면서 중소형주는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K자형 활황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지수가 9.57% 오르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0.85%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피 내에서도 대형주 지수는 10.96% 뛰는 동안 중소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3.84%, 2.68%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랠리를 이끈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3조4887억원 순매수했다가 7~8일에는 잠시 ‘팔자’로 돌아서더니 이날은 홀로 4조4483억원을 매수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현재까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2254억원어치를 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1조8345억원 사들이는 데에 그쳤다. 올해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 업종에 대한 매수 규모는 4조8227억원에 달해, 현재까지의 전체 개인 매수 금액의 약 77%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도 봐도 삼성전자에 3조7933억원의 매수가 몰려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LG전자(6429억원), 삼성전자우(6028억원), SK바이오팜(3898억원), 현대모비스(3045억원), SK하이닉스(2464억원), 셀트리온(2435억원) 등 LG전자와 SK바이오팜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1~10위의 대형주가 대부분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4조원 넘는 매수세가 몰렸던 이날에도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9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초로 9만원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미국 애플과의 ‘애플카’(자율주행 전기차)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난 8일(19.42%) 급등 이후 이날에도 8.74% 올랐다. LG화학 역시 장중 한때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삼성전자우(4.11%), 카카오(4.38%), 기아차(2.64%) 등 다른 대형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해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조원을 순매수, 이중 81%가 대형주에 집중된 바 있다”며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은 대형주들의 급등에 따른 지수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개인들의 집중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이 지난 8일 기준 67조원에 달해 역대급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가 매수 여력이 높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과열에 의해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 기조는 계속해서 우상향일 것”이라며 “강한 매수세에도 줄어들지 않는 고객 예탁금 등을 고려하면 개인 주도 장세도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