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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321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320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8포인트(1.86%) 오른 3210.86에 거래되고 있다. 3161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단숨에 3200선을 넘어서 장 초반 3230.72선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39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앞선 2거래일 동안 총 1조7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지만 다시 시장에 돌아왔다. 외국인은 2298억원, 기관은 5028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0% 가까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가 4%, 제조업과 증권이 2%, 건설업과 화학, 서비스업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통신업과 의약품, 철강및금속, 섬유의복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종이목재, 의료정밀, 보험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애플카 가능성에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여주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인텔의 7나노칩 위탁생산 협의 소식에 힘입어 5% 오름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2%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2%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지난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4포인트(0.18%) 상승한 3만109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9포인트(0.55%) 오른 3824.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50포인트(1.03%) 상승한 1만3201.98에 장을 마감했다.
- [스타애널]김민경 미래에셋 연구원, 현대모비스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지난주(4~8일)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과 현대차(005380)가 ‘애플카’ 협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관련 보고서를 낸 연구원들이 수익률 상위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자료 = 리서치알음)11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업체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리포트를 발간한 연구원 중 김민경 연구원이 40.70%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30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던 코스피 시장 수익률(9.70%)과 비교해도 4배 이상 높다. 지난주 첫 거래일인 4일 현대모비스(012330) 보고서<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오는 중>를 발간한 김 연구원은 해당 종목이 리포트 발간 후 2거래일(4일, 8일)이나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고 수익률 연구원이 됐다. 주간수익률 2위는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으로 28.1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3위는 김준성 메리츠 연구원(23.44%)이 차지했다. 유지웅 연구원과 김준성 연구원은 각각 현대차(005380)와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204320)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다. 두 보고서 모두 주간수익률 1위 김민경 연구원과 마찬가지로 현대차의 애플카 협업 호재 영향으로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보인다.4위는 대한유화(006650)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대한유화는 지난주 21.79% 수익률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2021년은 대한유화가 글로벌 석화제품 호황과 2차전지 고속 성장이라는 꽃놀이패를 가진 시기’라며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5위는 넷게임즈(225570) 보고서로 20.87%의 수익률을 낸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었다. 푸드나무(290720), 한솔로지스틱스(009180) 2건의 리포트를 낸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평균 주간수익률 18.25%로 6위에 올랐다. 푸드나무의 주간수익률은 2.7%였으나 한솔로지스틱스가 무려 33.8%나 상승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솔로지스틱스 종목만 따지면 주간수익률 2위다. 7위는 효성화학(298000)을 분석한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16.61%), 8위는 SK하이닉스(000660) 보고서를 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16.46%)이 각각 차지했다. (자료 = 리서치알음)보고서가 발간된 당일 시가 대비 당일 고가를 기준으로 한 ‘당일 수익률’은 주간수익률과 순위의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10위권 내에 들어온 연구원은 비슷했다. 10명의 연구원 중 7명의 연구원이 주간수익률과 당일 수익률 순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당일 수익률 1위는 넷게임즈 보고서를 낸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넷게임즈는 최 연구원이 보고서를 낸 5일 하루 동안 시가 대비 고가 기준으로 27.78%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주간수익률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당일수익률 2위는 주간수익률 1위였던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18.43%), 3위는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14.97%)이 차지했다. 최 연구원은 복수 리포트를 발간한 연구원은 유일하게 주간수익률(6위)과 당일수익률 동시에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SK(034730) 보고서를 쓴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11.35%), 5위는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11.04%)이 차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지난 5일 조선 3종목(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한 보고서를 동시에 발표했는데, 이중 현대미포조선이 20.54% 당일 수익률을 내면서 3종목 평균수익률 11.0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148명의 연구원이 339개의 보고서가 발간했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 연구원의 소속 증권사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모두 고루 이름을 올렸다.
- ‘디지털 뉴딜’ 본격화 앞둔 통신株…“올해는 다르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본격적인 정부의 ‘디지털 뉴딜’ 개화를 앞두고 통신주들이 본격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초 3000선을 돌파한 지수와 더불어 업종 전체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유지할 만하다는 평가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 대비 1.58%(5000원) 내린 26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5거래일간 무려 11% 넘게 올랐으며, 지난 7일에는 장중 한때 27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가 각각 5%, 1%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 봐도 이들이 포함된 통신 업종의 올해(4~8일) 들어서의 오름폭은 8,77%에 달해 ‘애플카’ 관련 호재에 불이 붙었던 운수장비 업종(14.70%)의 뒤를 이었다. 이처럼 통신주들은 올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을 든든한 아군으로 삼고 있다. 지난 6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올해 총 7조6000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한다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총 지출인 2조4000억원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특히 5G망 확충을 위해 5G 장비에 대한 투자 세액 공제의 규모를 늘리고,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이터 댐’ 사업을 지속하는 등 통신사업자들의 5G 전환 흐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책 효과와 더불어 종목별로 투자 매력 역시 유효하다. SK텔레콤은 분사된 ‘티맵’뿐만이 아니라 모회사인 SK 산하의 ‘11번가’, ‘SK브로드밴드’, ‘원스토어’ 등이 차례대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 이를 통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한 KT는 지난해 기준 5G 보급률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가 기업 대 기업(B2B) 사업에서 수혜가 예측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수요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뉴딜’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 업종은 ‘통신’”이라며 “B2B 사업 모델 강화, 요금 규제라는 리스크 해소 속 B2B에 적극적인 KT의 수혜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짚었다. 이에 올해야말로 통신 업종에게는 긍정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에는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와 더불어 1인당 가입자 평균 매출(ARPU)의 성장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 효과에 힘입어 올해 통신주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1조440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3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KT는 11.50% 늘어난 1조3606억원 수준으로 추정됐으며, LG유플러스는 9.75% 늘어난 1조65억원 수준으로, 올해 ‘1조원 클럽’ 가입이 예상됐다.
- 수출株 실적 눈높이 너무 높았나…'삼천피' 흔들까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어닝 시즌 테이프를 끊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은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다. 특히 코스피가 3100선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기업의 실적개선은 추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이다. 어닝시즌 직전까지 눈높이가 과도하게 높아진 측면이 있지만 증시는 기대를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연일 기록을 이어가는 활황장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실적 환율에 발목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5.70% 증가한 수치지만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61조660억원, 영업이익 9조3461억원을 각각 0.1%, 3.7% 밑도는 수준이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서 4조8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4조1000억원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엇보다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게 전망을 하회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짚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분기 거래 첫 날인 작년 10월5일 원·달러 환율은 1163.4원이었지만 11월2일 1133.6원으로, 12월 30일 1086.3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11월과 중순 그리고 12월초 등 적용되는 환율이 단기간 내 달라졌다”며 “이 때문에 시장 전망치와 실제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수출업종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금융정보제공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전망은 매출 7조4970억원, 영업이익 88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273.4%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기차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005380)도 매출 29조5062억원, 영업이익 1조7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 49.7%씩 더 늘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하지만 환율 급락으로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의 전년 4분기 실적의 경우 급격한 원화 강세가 수출채산성을 약화시키면서 기존 예상치를 다소 밑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 4Q 실적 소폭 조정…주가 미치는 영향 ‘미미’그럼에도 주가 전망은 나쁘지 않다. 4분기 이익 컨센서스는 하향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3개월 전 대비 오히려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원자재 가격 상승과 양호한 수출 회복으로 4분기 기업이익 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어느 정도 하회할 것이냐가 관건이 되겠지만 그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환율 하락이 대형 수출주의 실적을 낮추는 요인으로 분명히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그 폭이 크지 않아 주가의 결정적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앞으로의 실적과 관련된 부분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실적 결과보다는 앞으로의 산업 지형변화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8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 18조7825억원, 영업이익 6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로 시장 전망(매출 17조8798억원, 영업이익 626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67%(2500원) 하락한 1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최대 실적 호재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와 손잡고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거라는 기대감이 현대차로 옮겨가며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선언한 애플이 전기차 분야 선두 그룹인 현대차에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9.42%(4만원) 상승한 2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주가는 오히려 전 거래일 대비 7.12%(5900원)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원 까지 오르며 ‘10만전자’로의 가능성도 열었다. 경쟁사인 대만 TSMC의 3나노 개발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이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김상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4분기 실적이 크게 충격을 줬다면 주가가 흔들렸을 텐데, 결과와 상관없이 오른 상태”라며 “(환율 영향으로) 이 정도 하회라면 (다른 기업들도)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에…정의선 주식가치 4조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차(005380)와 애플의 전기차 협력설이 전해지면서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가치가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차(2.62%), 기아차(1.74%), 현대글로비스(23.29%), 현대모비스(0.32%), 현대위아(1.95%), 이노션(2.00%), 현대오토에버(9.57%), 현대자동차 우선주(298주·0.00%) 등 8개 상장 종목의 지분가치는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4조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애플과의 협력설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3000억원이 늘었다.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 평가액은 현대글로비스(1조7552억원), 현대차(1조3773억원), 기아차(4823억원), 현대오토에버(2844억원), 현대모비스(1092억원), 현대위아(456억원), 현대차 우선주(311억원), 이노션(265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최근 현대차는 애플이 ‘애플카’ 출시와 관련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협력을 제안 중인 애플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전기차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게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사진=현대차그룹
- [코스피 마감]외인 사자에 `3150선`…주간 상승률 2008년이후 `최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1조원 넘는 매수세에 힘입어 4%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대형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장중 최고치는 물론 종가 기준 최고치도 새로 썼다. 신축년 새해 첫 주 코스피 상승률은 9.69%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120.50포인트) 오른 3152.1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3161.11까지 올라가며 장중 기준, 종가 기준으로 모두 신고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조 바이든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라앉은 와중 자동차와 반도체 등 대형 종목들로의 매수가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2021년 첫 주였던 이번 주(4~8일) 코스피 지수는 직전 주 대비 9.69%(278.71포인트) 올랐으며, ‘3000선’ 돌파라는 대기록을 쓰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주의 오름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2008년 10월 27~31일, 18.57%) 이후 가장 큰 수준이기도 하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조63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하루에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해 11월 5일(1조1349억원)이후 약 두 달여만의 일이다. 반면 개인은 5624억원, 기관은 1조1441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현대차(005380) 관련 종목들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 12.49%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전기전자가 5.83% 올랐으며, 제조업, 서비스업이 4%대, 기계가 3%대 각각 올랐다. 증권, 보험, 건설업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와 통신이 1%대 내렸고,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대만 TSMC의 ‘3나노’ 양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사 이익 기대감에 장중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넘기는 등 7.12%라는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2.60%), LG화학(051910)(3.85%), 삼성전자우(005935)(4.7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0%) 등도 강세를 보였으며 NAVER(035420)(7.77%)와 카카오(035720)(7.83%) 등 플랫폼주들도 이날 나란히 7%대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미국 애플과 자율주행차인 ‘애플카’ 협업 대상으로 현대차(005380)가 거론되자 현대차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하루에만 19.42%가 올랐으며, 현대모비스(012330)는 18.06% 급등했다. 현대위아(011210)는 21.33%, 현대차우(005385)는 16.11%, 현대차2우B(005387)는 13.56% 오르는 등 모두 두 자릿수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7349만3000주, 거래대금은 40조1927억9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6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8개다.
- 코스피, 외인 홀로 1조원 넘게 '사자'…3%대 강세에 '31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1조원 넘는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3% 넘게 올라 3120선까지 넘어섰다.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 98.04포인트 올라 3129.6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3031.6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돌파한 후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조5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에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해 11월 5일(1조1349억원)이후 약 두 달만의 일이다. 개인은 1705억원, 기관은 9404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 많다. 운수장비가 11% 넘게 오르고 잇으며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이 4% 넘게 오르고 있다. 유통업, 기계, 음식료품, 화학 등이 1~2% 오르는 와중 보험, 철강 및 금속, 증권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운수창고, 섬유의복,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가 6.27% 올라 8만8100원에 거래되며 전체 지수를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역시 1% 넘게 오르는 중이다. 삼성SDI(006400)(3.30%), 셀트리온(068270)(2.24%) 등도 2~3%대 오르는 와중 NAVER(035420)(7.25%)와 카카오(035720)(6.96%) 등 인터넷 플랫폼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현대차(005380)와 애플의 ‘애플카’ 관련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10위 이내에서 현대차(005380)가 16.7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5.44%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위아(011210), 현대차2우B(005387), 현대차우(005385), 현대차3우B(005389) 등도 모두 10%대 급등중이다.
- 거침없는 코스피, 2% 오르며 '3100선' 돌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오르며 장중 31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 76.43 포인트 오른 3108.11을 기록중이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792억원을, 외국인이 2999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전날 7개월여만에 하루 동안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매도로 전환, 50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애플카’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이 부각된 현대차(005380) 그룹 종목들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이 13% 넘게 오르고 있어 가장 크게 오르는 중이며 서비스업이 4%대, 기계가 3%대 각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음식료품, 의약품이 1%대 오르는 와중 증권,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은 1%대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는 1% 넘게 내리고 있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은행, 운수창고, 보험 등이 1%대 미만에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93%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5조9500억원으로 집계, 2019년 대비 29.46% 늘어났다고 장 전 발표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0.74% 내리고 있어 반도체 투톱이 상반된 흐름이다. LG화학(051910)(3.64%), NAVER(035420)(7.43%), 삼성SDI(006400)(4.15%), 셀트리온(068270)(2.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종목별로는 이날 애플의 자율주행차량인 ‘애플카’ 사업 협력 가능성이 보도되며 현대차(005380)가 18.92%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는 20% 넘게 급등중이며 현대차우(005385), 현대차2우B(005387) 등도 10% 넘게 급등중이다.
- 애플카 협력 가능성…“현대차, 전동화 부문 역량 충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증권은 현대차(005380)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유력한 IT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16.50%) 오른 2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애플 측이 2027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한 것이 알려졌다.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카 컨셉 디자인(사진=애플인사이더)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IT업체들에게 현대차그룹은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라고 짚었다.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를 제조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에서, 소비자의 이동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교통 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형태로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또한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의 상품기획 및 마케팅, 생산관리능력, 기술력과 브랜드파워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 공유 기술, 전동화 등 IT기술 경쟁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기술 변화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구글(Waymo), 테슬라 등 대형 IT업체 및 IT기반의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미래차 개발에 뛰어든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타이탄 프로젝트로 알려진 애플의 자동차 개발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은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애플의 미래 자동차 산업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 현대차그룹은 세계 5위권의 완성차 생산 기반과 2위권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을 갖추고 있고 국내에 자동차와 관련하여 협력할 수 있는 IT, 배터리 업체들이 풍부하고 한국정부가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규제를 비교적 일찍 정립했다는 점도 해외업체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통 완성차 업체도 기존의 이익 창출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Maas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직접 확보하지 않으면 Maas 업체에 대한 협상력 열위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앱티브(Aptiv)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개발 역량 개선, 그랩 등 차량공유업체에 대한 투자,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출시 예정 등 전동화 부문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체제, 컨텐츠 산업을 보유한 애플과의 협업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현대차, 애플카 공동개발?…증권가 "사실일듯…엄청난 호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005380)와의 협업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8일 현대차그룹주가 폭등 중이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소식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현대차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012330) 만도(204320) 위아 등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애플카 콘셉트 이미지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업을 제안했다는 소식은 최종 계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회사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확인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도 “기존 애플과 현대차의 움직임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전개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카의 출시 시점은 2027년이 목표라는 후문이다. 다만 현대차 측은 “애플카 관련 협의중인 건 사실이나 초기단계”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톤을 낮췄다.이같은 소식에 8일 현대차그룹은 일제히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현대모비스(012330)는 18%대, 현대위아(011210)는 16%대, 현대차(005380)는 14%대, 만도(204320)도 12%대 급등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계획은 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첫째론 이미 애플이 관련 산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애플은 차량의 소프트웨어 분야(In-Vehicle & Cloud Processor, SOTA & FOTA, OS, Centralized Architecture)에서의 기술 진전을 실현해왔으며 차량의 기존 디바이스 생태계를 묶어 데이터 비지니스의 확장(프로젝트 타이탄)을 추구해왔다”고 짚었다.현대차의 높은 경쟁력도 그 근거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디바이스로서의 차량 하드웨어 분야에서 기존 OEM 중 가장 높은 경쟁력 실현 중”이라며 “가장 근본적인 BEV 역량 평가 기준인 코어 이피션시(Core Efficiency)에서 현재 판매 중인 현대·기아의 BEV 모델들은 테슬라에 이어 2위권이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의 인수합병을 통해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백업에서도 3위권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강조했다.빅테크 기업으로선 마지막으로 가장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분야가 모빌리티 시장이라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김 연구원은 “생활의 데이터화를 통해 유례없는 성장을 취해온 빅테크 기업들(아마존·구글·애플)은 마지막 남은, 그리고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 시장인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중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 받아온 구글의 웨이모 조차도 디바이스의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학습’ 차량의 확장에서 한계에 봉착한 것이 지난 2년간 확인된 사실로, 이들에겐 동반 생산이든 위탁 생산이든 높은 하드웨어적 기술 실현을 이룬 차량의 대량생산 역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구글은 이를 위해 다양한 OEM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따라서 이번 뉴스는 현대차 관련주에 큰 호재가 되리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시장으로의 교두보가 되어줄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은 B2C 업체인 현대차·기아차 및 B2B 밸류체인인 현대모비스, 만도, 위아 등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이 같은 흐름의 구체화가 이루어질수록, 이들 업체들에게는 신차 싸이클의 성공·BEV 시장에서의 차별적 성장을 넘어 새로운 레벨의 기업가치 부여가 강화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