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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카이엔 안 부럽네..안락한 대형 SUV 폭스바겐 투아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폭스바겐은 단어 그대로 ‘대중적인 차(Volks-국민의, Wagen-차)’다. 국민을 위해 싸고 튼튼한 차를 만들겠다는 창업 이념이 지금의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을 만들었다. 그런 폭스바겐이 2000년 이후 1억원대 대형SUV를 계속 출시한다. 왜 그럴까?신자유주의 확장으로 글로벌 선진 국가의 소득 수준이 급증했지만 대중 브랜드 자동차 구매에 1억원을 투자할 소비자는 소수다. 1억원이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차가 A4용지 한 장을 넘어설 만큼 선택지가 많다. 그만큼 뚜렷한 상품성이 없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국민차 브랜드에서 만든 1억원짜리 대형 SUV는 어떨까.3세대 투아렉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였다. 수평적인 선을 사용한 외관 디자인은 1,2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1세대의 부분변경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 틀을 유지하고 있다. 심플하면서 웅장한 외관, 아울러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플래그십 SUV답게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번쩍거린다. 요즘 현대기아의 화려한 장식으로 수를 놓은 디자인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변함없고, 심플한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화려한 옷보다 좋은 재질의 평상복을 더 자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전보다 면적을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어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앞서가는 차를 잡아 먹을 듯이 한껏 입을 키웠다.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R-line답게 그릴 한쪽에 작은 레터링도 박아 넣었다.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검정색으로 도색한 21인치 휠이다. 크기도 크지만 한층 스포티해 보인다.휠하우스를 감싸는 검정 플라스틱 마감을 차체와 동일한 색으로 칠했다. R-line 만의 차별화한 특징이다. 후면은 전면보다 더 차분하다. 폭스바겐 로고와 ‘Touareg’이라는 레터링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 범퍼 하단이 유광 블랙으로 칠해진 것 역시 R-line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투아렉은 큰 덩치를 빼면 디자인 측면에서 차분하다 못해 존재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실내로 들어오면 생각이 180도 변한다. 차체를 공유하는 포르쉐 카이엔 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재질부터 인테리어 요소까지 모두 그렇다. 우선 거대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긴다. 12.3인치 계기반은 이미 다른 폭스바겐 계열 차량에서 경험했던 것이다. 압권은 센터디스플레이다. 무려 15인치다. 테슬라 모델 3 크기와 동일하다. 말끔하게 처리해 군더더기가 없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져다 대면 반응을 한다. 근접센서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손을 채 대기도 전에 버튼이 활성화돼 운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터치의 반응도 빠르고 조작성도 나쁘지 않다. 공조기 조작도 터치로 해야하지만 큰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다. 넓직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UI 크기가 덩달아 커진 탓이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도 모두 지원한다. 다만,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화면 전체를 채우지 않는다. 좌우 상하 모두 큰 베젤이 남는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사항이다. 재미난 디스플레이도 보여준다. 에어 클린 버튼을 터치하면 디스플레이에 공기가 정화되는 모습을 기분 좋게 보여준다. 마치 바이러스를 잡아내 무균 상태가 되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내비게이션 화면은 무려 세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계기반을 꽉 채우는 지도,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가야할 경로를 알려준다. 또렷하게 보이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단정한 외관과 반대되는 화려한 요소다.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해가 쨍쨍한 낮에도 보이긴 하지만 밤이되면 더욱 선명하게 빛이 난다. 스피커 오디오 브랜드가 보이지 않지만 음질이 넘 준수하다. 고역부터 중,저역까지 어느 하나 튀는 구석이 없다. 또렷한 보컬과 세심한 악기 표현력이 여느 브랜드 오디오 못지 않다.대형 SUV답게 공간은 정말 여유롭다. 3열이 없는 대신 2열과 트렁크에서 공간이 광활할 정도다.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가 여유롭게 들어간다. 뒷좌석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모두 지원한다. 적재 공간과 탑승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19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충분하다. 국산차만큼은 아니지만 편의장비도 넘친다. 2열도 1열과 마찬가지로 오토 에어컨을 지원할 뿐 아니라 좌우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센터콘솔 뒤 좌우 B필러에 각각 송풍구가 위치한다. 2열 승객의 더위를 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운 겨울을 위해 3단계로 조절되는 열선시트도 마련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많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USB A타입 충전포트 두 개와 12V 파워아울렛 한 개를 준비했다. 충전을 가지고 싸울 일은 없어 보인다. 다만, 스토퍼가 빠진 센터 암레스트 컵홀더와 2열 측면 선쉐이드가 빠진 점은 아쉽다.트렁크는 기본 용량 810L로 이전 세대(697L)보다 113L 늘어났다. 2열을 폴딩하면 공간은 무려 1800L까지 늘어난다. 3열이 없어 트렁크 하단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한다. 트렁크 사용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마련했다.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리기 한결 편한다.투아렉 R-line에는 V6 3.0L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네 바퀴로 보낸다. 디젤 엔진답게 시동을 걸면 특유의 진동이 느껴진다. 다만, 방음 처리가 잘 돼 있어 엔진음은 아득하게 들려온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육중한 차체(2250kg)를 꾸준히 이끌어 나간다. 놀라운 가속력은 아니지만 부족함은 느끼지 못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 초반에 끊는다. 예상보다 빠른 수치다. 속도가 붙으면 오히려 NVH가 좋아진다. 저속에서 느낀 진동은 사라지고 적막만이 감돈다. 부드럽게 세팅 된 에어 서스펜션과 맞물려 잔디 밭을 사뿐사뿐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립 품질부터 마무리까지 고급차에 손색이 없다.아쉬운 점은 21인치 휠이다. 디자인만 보면 차와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크기지만 때때로 승차감을 헤친다. 장마가 휩쓸고 간 도로 곳곳에는 포트홀이 즐비해 있다. 예상치 못한 포트홀을 만날 때마다 휠이 바닥에 부딪히는 듯한 충격이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높이가 높은 방지턱을 넘을 때도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법, 노면의 충격을 거르진 못하지만 코너에서 차체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차체를 낮추는 에어서스펜션과 더불어 코너를 유연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전자식 기어노브 뒤로는 로터리 스위치가 두 개가 자리잡았다. 각각 주행모드 설정과 차량 높이를 결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직관적으로 구성돼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SUV답게 다양한 지형에 반응할 수 있는 모드를 마련했다. 1억짜리 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갈 소비자는 손을 꼽겠지만 투아렉은 운전자에게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최대 70mm까지 더 높아지는 에어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연동돼 스스로 높이를 바꿔 낸다. 물론, 수동으로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가장 아쉬운 점은 반자율 주행의 성능이다. 차선을 인식하는 것보다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앞 차를 추종하면 따라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쓸만하다. 가감속이 부드럽고 앞 차를 잘 인식해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투아렉은 8275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최대 14%까지 이뤄지는 공식할인을 받으면 실구입가는 7천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시승을 진행한 투아렉 R-line은 9658만원이다. 8천만원대 중반에 구입한다면 가성비도 굿이다. 더 높은 출력을 즐기기 싶은 소비자를 위해 V8 4.0L 디젤도 준비했다. 이건 정말 괴물이다. 최고출력은 421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91.8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끊어낸다.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억2161만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SUV와 엇비슷한 트림을 감안할 때 가격차가 15~20%다. 대중 브랜드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투아렉은 질리지 않는 당당한 외모, 부드러운 승차감, 두둑한 출력, 준수한 연비, 넉넉한 공간 모두 만족스럽다. 브랜드 로고만 가리면 프리미엄 브랜드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다. 한 줄 평장점 : 15인치 디스플레이 정말 좋다..부드러운 승차감과 넉넉한 공간은 덤단점 : 할인은 10%가 기본이다.. 더 해야 기분 좋다.폭스바겐은 국민의 차 아닌가!
- 업무용 카톡, 구글만 되고 토종 앱마켓은 다운 못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업무용 카톡(카카오워크 주요 기능)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출시된 업무용 카카오톡 ‘카카오워크’. 쉬운 사용성으로 관심을 끌지만, 앱을 다운 받으려면 구글플레이나 애플앱스토어에서만 가능하다.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에선 ‘카카오워크’앱을 다운 받을 수 없다. 비단 ‘카카오워크’만이 아니다. 구글플레이의 인기 게임 50개 중 단 3개만 원스토어에 입점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왜 그럴까. 개발자 입장에선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고 국내 이용자가 몰리는 상점에서 물건(앱)을 팔고 싶기 때문이다.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원스토어 입점시 추가 개발과 관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어떤 앱마켓을 택하느냐를 기업이 아닌 개발팀 단위로 결정하는 추세도 구글플레이 선호에 영향을 미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을 보고 원스토어 출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실, 물건을 만든 사람이 어떤 상점을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만든 사람의 선택이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구글의 내년 8월 인앱 결제 강제 방침(수수료율 30% 인상)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단 한 번에 뒤흔든 사실에서 보여주듯, 국내 앱마켓 시장의 글로벌 기업 종속은 국내 콘텐츠 시장까지 좌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앱마켓별 매출 및 시장점유율 현황(출처: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이데일리 문승용 기자]SKT와 네이버가 1,2대 주주인 원스토어앱마켓은 앱백화점이다. 매대에서 물건을 사듯이 검색을 통해 앱을 다운받는 곳이다. 무료 앱도 있고 유료 앱도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앱 백화점은 외국 백화점들이 독점하고 있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구글(구글플레이)이 64.4%, 애플(애플앱스토어)이 24.4%로 둘을 합치면 87.8%다. 뒤이어 원스토어 11.2%, 기타(삼성·LG 앱마켓, 텐센트 마이앱 등)1.0% 순(2019년 매출기준)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앱 경제가 열렸는데 상점은 외국회사들이 독식하는 셈이다.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한 앱 마켓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52%, 28%지분을 갖고 있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기본 수수료를 30%에서 20% 낮추고 외부 결제 시 5%까지 가능하도록 수수료를 낮춰 구글이나 애플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럼에도 앱마켓 시장 점유율은 11.2%에 그친다. 공정위·방통위 나서고 토종 앱마켓 입점 의무화법까지 발의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부터 혹시 구글플레이가 국내 주요 앱들의 다른 상점 입점을 방해하거나 제한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나 아직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설사 그런 행위가 있었더라도 메일이나 문서로 기록을 남기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구글의 금지행위 위반에 대한 신고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낸 걸 계기로 올해부터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나서고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구글이 애플처럼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인앱결제와 결제수수료를 강제하는 정책은 “전기사업법상 금지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수수료에 대해 “1차로 앱 사업자에 부담이 되고 사용자들에게도 부담이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방통위,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협의해 대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국회에서도 박성중(국민의힘),홍정민·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등이 앱마켓 사업자들에게 ‘거래 중개 시 특정한 결제수단을 강제하거나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지 못하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하는 등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수수료 30% 인상)가 시행되는 내년 8월 이전에 대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하지만, 구글이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거나 앱마켓 규제법이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앱마켓 종속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앱 생태계를 좌우하는 플랫폼이 구글 독점인 이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면서 “검색과 SNS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어 디지털 주권이 넘어가지 않았던 걸 기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앱마켓 불공정 행위 규제에다 토종 앱마켓 입점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내기도 했다. ‘앱마켓사업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 다른 앱마켓사업자에게도 제공하고, 앱마켓 사업자는 부당한 강요 또는 차별 등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한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특정 앱마켓이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결제 수단을 강제할 때 이용자는 다른 앱마켓에서 똑같은 콘텐츠를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자 접근권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공정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국민의 불필요한 지출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의 취지와 별개로 법으로 콘텐츠 유통을 강제하는데 대해 과잉 입법이라는 평가도 만만찮다. 다만, IMF 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한글과컴퓨터가 ‘더 이상의 아래한글 개발은 중지한다’는 걸 전제로 MS로부터 2000만달러 투자를 유치유치를 받으려했을 때 벤처기업협회가 앞장서 아래한글을 지켰던 것처럼, 법으로 콘텐츠 동등접근권을 강제하지 않아도 이번 구글플레이 파동이 토종 앱마켓 육성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통뼈 집안 삼형제..투아렉, Q7,카이엔 우열가리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대형 SUV 시장이 뜨겁다.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독주한다. 수입차로 변신한 쉐보레 트래버스가 비교적 좋은 반응 속에 선전을 하고 있다.수입차 대형 SUV는 더 뜨겁다.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1억원 전후 가격대에 포진해 격전을 벌인다. 패밀리카 인기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적 없는 한적한 곳에서 '차박'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큰 차를 선호하는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이 가운데 한 집안 뿌리가 같은 대형 SUV 3형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이 주인공이다. 세 차종은 검증받은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사용한다.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각기 다른 맛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세 모델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한 집안에서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을 섞어 쓴다. 국내 들어온 모델은 모두 V6기통 디젤 또는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한다. 사륜구동(AWD)도 기본이다. 아우디 Q7과 폭스바겐 투아렉은 모두 디젤이다. 싱글 또는 트윈 터보만 다르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포르쉐는 디젤에 뜻을 가장 먼저 접었다. 카이엔은 국내에 가솔린 터보만 출시했다. I. 미래지향적 세련됨 아우디의 기함 'Q7'아우디 Q7은 삼형제 중에 전장이 5,065mm로 제일 길다. 휠베이스(2,996mm) 및 전고(1,745mm)도 1등이다. 대신 전폭이 1,970mm로 소폭 좁은 편이다. 휠베이스가 길어 3열 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3.0L V6 디젤 싱글터보 엔진을 달았다. 복합연비는 10.5km/L로 셋 중에 가장 뛰어나다. 가격은 8987만(45 TDI Quattro) ~1억 796만원(50 TDI Quattro Premium)으로 투아렉과 엇비슷하다. 출력은 231마력으로 가장 낮다. Q7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21인치 5-더블 스포크 V 스타일 휠, 파노라믹 선루프, 레이저가 탑재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로 치장했다. 실내는 피아노블랙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알루미늄 페달 및 버튼, 블랙 헤드라이닝, 앰비언트 라이트(멀티컬러) 등으로 멋을 냈다. 전동식 스티어링휠럼,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적용된 다기능 가죽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발코나 가죽 S 스포츠 시트, 앞좌석 열선,통풍 및 마사지 시트에 뒷좌석 열선도 구비했다. 시트 구성은 3열로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안전장비는 하차 경보 시스템을 달았다. 후방 레이더 센서를 통해 차 뒤에서 다른 차나 자전거 등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것을 감지하면, 이드미러 및 도어 LED가 점멸하며 문이 열리지 않는다. 사각지대 경고장치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보조,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도 탑재했다. 이밖에 차 내부 공기질을 측정해 시각정보로 알리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추가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된다.장점 : 3열 7인승으로 3세대 패밀리카 활용 가능단점 : 2018년 페이스리프트해 이제야 들어왔다 II. 파워풀한 만능 SUV '투아렉'투아렉은 전장이 4,880mm로 가장 짧지만 전폭이 1,985mm로 제일 넓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제 탑승해보면 가장 쾌적하다. V6 트윈터보 디젤로 286마력에 61.2kg.m의 넉넉한 토크가 매력이다. 가격은 8275만(3.0 TDI Premium)~1억 2556만(4.0 TDI R-Line)으로 기본사양 기준 가장 저렴하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스 등 프로모션 할인폭이 커 통상 10~1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투아렉은 1세대부터 수평으로 늘어진 직선이 특징이다. 3세대 투아렉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끈다. 면적을 키우면서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차체를 보다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크롬을 대거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후면 가로모양 테일램프는 차체를 더 넓어보이게 한다.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최대 130미터까지 사람 및 동물 등의 체온을 감지해 전방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도 달았다.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폭스바겐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투아렉 앞좌석은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척 시원한 구성이다. 2세대 조잡한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했다.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3형제 중 가장 크다. 40:20:40으로 나눠 접을 수 있는 2열시트는 슬라이딩 폭이 커 공간 활용성이 좋다. 3열이 없는 5인승이라 트렁크 용량 810L~1800L(2열을 접을시)로 무척 트다. 투아렉 역시 에어 서스펜션을 달았다. 투아렉은 1세대부터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했다.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췄다.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이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스탑 앤 고,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에어리어 뷰(360° 뷰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피로 경고 시스템, 전방 및 후방 장애물 감지 센서 등 호화 옵션으로 치장했다.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앞좌석 ErgoComfort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히팅 기능, 헤드램프 워셔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장착했다.장점 : V6 트윈터보 디젤의 폭발적인 토크와 대폭 할인의 가성비단점 : 폭스바겐 브랜드가 가장 큰 단점III. 포르쉐 살려낸 명품 SUV '카이엔'카이엔은 전고가 1,696mm로 셋 중 제일 낮아 날렵한 자태를 뽐낸다. 휠베이스도 2,895mm로 가장 짧다. 하지만 3.0L V6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을 달아 344마력의 폭발적인 출력을 뽑아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스포츠 크로노패키지 추가시 5.9초) 걸린다. 가솔린 터보라 복합연비는 7.38km/L로 가장 나쁘다. 가격은 1억 32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포르쉐 특성상 옵션을 하나 둘 추가하면 1억3천만원 이상 줘야 그럴듯 해진다. 풀옵션은 1억6710만 원이다.카이엔은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로로 뻗은 전면 공기 흡입구는 고성능을 강조한다. 수평형 엣지 라이트는 견고한 SUV의 모습을 자아낸다.스포츠카, 오프로더, 투어링카의 3가지 콘셉트를 결합한 신형 카이엔은 새로운 경량 섀시, 분리된 프런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로 안락한 승차감을 더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폭이 서로 다른 타이어를 장착해 최적화된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스포츠카 특징이 두드러진다.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성능도 보강했다.세계 최초로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 시스템도 달 수 있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다. 중앙 콘솔의 아날로그 컨트롤 장치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계기반 중앙에 아날로그 타코미터를 유지했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도 달았다. 이밖에, 파노라믹 선루프,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컴포트 엑세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선택이 가능하다. 중앙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음성인식과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안드로이드 오토사용은 불가능하다.장점 : 포르쉐 엠블럼, 폭발적인 가속능력단점 : 옵션 추가하면 가격이 넘사벽..안드로이드 오토는 왜 안돼?
- 마지막 보조금 500만원 받아 사볼까...프리우스 프라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은 친환경차도 편식이 심하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순식간에 대중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정착은커녕 아직도 생소한 차량으로 인식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모은 PHEV는 유럽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다. 왜 한국은 시장 형성이 어려운 것일까.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뛰어난 연료 효율과 더불어 가솔린 엔진을 사용, NVH도 뛰어나다. 여기에 배터리를 별도로 충전해 수 십키로 정도를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신차를 구매하면 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아쉽게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은 올해 연말까지다. 환경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50g 이하, 1회 충전 시 순수 EV 모드 주행거리 30km 이상, 복합연비 18km/L 이상인 차종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지원 대상은 모델을 국산 2종, 수입 1종이다. 기아자동차 니로 PHEV,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PHEV,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주인공이다.아쉽게도 현재 PHEV 보조금을 받고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프리우스 프라임이 유일하다. 국가 보조금은 제조사 및 판매사 별로 한도가 정해져있다. 기아차에 배분된 보조금은 이미 동이 났다. 아이오닉은 아직 국가 보조금 여유분이 있지만 3월 27일을 끝으로 아이오닉 PHEV가 생산이 단종됐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만 500만원 보조급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마저도 30대 뿐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은 지난 9일부터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2017년 국내 처음 소개된 모델로 2021년식 모델을 출시하며 반자율 주행 기능을 보강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LED) 등이 기본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 LED 헤드램프, 헤드업디스플레이, 무선충전패드, 1열 열선 시트 등 그간 불만 사항이었던 편의안전장비를 대폭 강화했다.프리우스 프라임은 기존 프리우스 보다 차체가 크다. 전장 4645mm, 전폭 176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00mm다. 소형 SUV 가운데 가장 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전장 4410mm, 휠베이스 2640mm)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다. 덕분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2.5kg.m에 불과하지만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 시스템 총출력은 122마력에 달한다. 무엇보다 뛰어난 연료효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동시에 힘을 낼 땐 복합연비는 무려 리터당 21.4km에 달한다. 전기모터 완전 충전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모터 전비는 kWh당 6.4km로 니로 PHEV(5.1km/kWh)나 아이오닉 PHEV(5.5km/kWh)보다 월등히 높다.프리우스 프라임의 가격은 4934만원 단일 트림이다. 5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4434만원까지 떨어진다. 여기에 토요타 자체 프로모션으로 현금 400만원 할인 혹은 60개월 무이자 할부+신차교환 프로그램 중 하나를 지원 받을 수도 있다. 또 4년 혹은 8만km까지 10회의 점검 쿠폰, 전기충전카드 50만원권, 트렁크 정리함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3천만원 후반에 구매가 가능해진다.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급 이유는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높은 구매가를 상쇄시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데 있다.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판매가 원활이 이뤄질만큼 가격이 떨어지면 보조금이 사라진다. 과거 50만원의 보조금이 주어지던 하이브리드 모델도 2019년을 끝으로 사라졌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18년 3514대에서 2019년 2908대로 오히려 판매가 줄었다. 올해는 1~7월 3315대가 팔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배정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보조금은 15억이다. 현재 약 3억원 가량이 남아있다. 올해가 마지막인 구매 보조금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 [뉴스새벽배송]美, 나흘만에 반등…카카오게임즈 상장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술주들의 조정으로 인해 사흘 연속 하락하던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 반등에 성공했다. 추세적인 하락 전환이라는 평가와 그간 올랐던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한편 한국 코스닥 시장에서는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장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맞춤형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주시해야 하겠다. 다음은 오늘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런에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1지구 본부에서 취재진과 초청인사를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조세 공약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기술주 회복에 뉴욕증시 반등 성공 -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장을 마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이날은 대부분 반등. 테슬라(10.9%), 애플(4%) 등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의 주가가 다소 진정세. 이에 나스닥 지수도. -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에 나타났던 기술주들의 조정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성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 ◇ 韓 제8차 비강경제회의 개최…文 대통령도 참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리는 ‘8차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경제종합대책을 점검할 예정. - 이번 회의는 당정청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이 될 것. 정부는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는 맞춤형 긴급 재난지원 패키지와 관련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추석을 앞둔 민생안정 대책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석 연휴 전 현장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공모주 신기록’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SK바이오팜(326030)을 잇는 ‘하반기 최대어’로 등극한 카카오게임즈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 -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수준인 경쟁률 1479대 1을 기록, 이어 지난 1~2일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58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음.-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최상단인 2만4000원,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결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2만1600~4만8000원에서 결정될 수 있음. 만약 SK바이오팜처럼 첫날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이어 상한가 기록)이 이뤄진다면 주가는 6만2400운까지 오를 수 있음. ◇ 경합주 여론조사… 바이든에 뒤지는 트럼프-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지난 4~6일 리서치 업체인 체인리서치와 함께 6개 경합주의 유권자 41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9%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5%)을 앞섰음. - 해당 지역은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등 6개 경합 지역, 2주 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진행했던 CNBC의 조사와도 큰 차이가 없음. 당시 지지율은 조 바이든 후보 49% vs 트럼프 대통령 46%. ◇ 바이든 “미국 일자리 해외로 옮기면 불이익”-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내의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조세 정책을 공약으로 공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은 일자리 해외 유출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미국에서 제조업을 유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주요 내용.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를 해외로 옮긴 후 미국 기업에 이를 되파는 경우 추가적으로 10%의 세금을 물릴 수 있어. -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의 이러한 공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 ◇ WHO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이 최우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단에 대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규약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가함. - WHO는 “백신 개발자가 개발에 필요한 표준 지침, 규정 준수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기쁘다”고도 언급. -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중단에 대해 “임상시험에서 취할 수 있는 통상적인 조치”라며 “안전 검토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 이르면 다음 주 임상 재개 가능성도.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 임상실험 중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 ◇ 유가, 금 가격은 모두↑-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5%(1.29달러) 오른 38.05달러로 거래 마침. 전날 7% 넘게 폭락했던 것을 일부 회복. -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9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오는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공급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유가도 회복한 것.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반등폭은 제한.- 한편 국제 금 값도 소폭 오름세 유지.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로 거래 마침.
- [뉴스새벽배송]암울한 나스닥 4% 폭락…불투명한 코로나19 백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락하는 등 뉴욕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겪었다. 기술주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등이 새로운 불안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각국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역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발생으로 인해 임상3상 중단을 밝히는 등 다시금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역시 꾸준한 개인들의 매수세,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강세로 증시를 지탱하고 있지만 기술주에 대한 버블 논란, 코로나19 불안 등의 요소에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오늘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코로나19 백신’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 약병들. (사진=AFP)◇ 기술株 하락에 나스닥 4.11%↓…美 증시 약세-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만7500.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하락한 3331.84로 거래 마침.-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폭락한 1만0847.69에 장을 마감. 이날도 주요 기술주들의 조정이 이어짐. 애플(-6.7%),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등 약세를 보인데다가 S&P 500 지수 편입에 실패한 테슬라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21% 빠져 사상 최대 낙폭 기록. - 기술주에 대한 ‘버블 논란’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기술주 콜옵션 매수 분석이 겹쳐지며 커질대로 커진 상태,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SMIC 제재를 놓고 갈등하는 상황 역시 불안요소로 작용. ◇ 英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단 - 8일(현지시간)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학교 등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이 부작용 발생으로 인해 중단. 다만 이것이 회사 측의 자체 중단인지, 영국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른 중단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음. 경제매체 CNBC는 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폭락했다고 전하기도. -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9곳의 제약사가 ‘과학’과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공동 선언. -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한 셈. 이들은 “대규모,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뒤에야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서약.◇ 美 8월 고용추세지수 52.55…4개월 연속 반등- 지난달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52.55를 기록, 현재 고용추세지수는 지난 3~4월 코로나19로 급락한 이후 5월부터 4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이고 있음. - 다만 아직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월(109.27)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 지난해 8월 고용추세지수는 109.8을 기록한 바 있어. - 개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고용 성장은 계속해서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었던 여행, 호텔, 식당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에 또 다른 재유행이 일어날 경우 추가적인 확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 ◇ 트럼프 재선 카드는 ‘사재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에 사재를 투입할 수 있다는 의도를 내비침. 트럼프 선거캠프가 자금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인 만큼 주목도 높아. -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를 방문하는 길 기자의 질문에 “선거운동에 사비를 써야 한다면 할 것”이라며 “어떤 수를 써서라도 우린 이겨야 한다”고 답변. ◇ 진전 없는 美 추가 경기부양안- 미국 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 예산안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 중. 미국은 지난 4월까지 2조8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4차례의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5번째 추가 예산안에 대해서는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3조4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이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예산 규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음.◇ 美 증시 불안에 유가도 ↓, 안전자산 선호는 ↑-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6%(3.01달러) 떨어진 36.76달러에 거래를 마쳐, 40달러선 밑으로 떨어짐.-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미국에 공급하는 10월 선적분 유가를 인하한다고 밝힌 이후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음. -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10월 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석유 수출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것이 또 다른 수요 둔화 우려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 한편 증시, 유가 등의 급락에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8.90달러) 오른 1943.20달러로 거래 마침.
- [시승기] 캠핑장비 꽉 채우고 주행거리 충분! 뭘 더 바래 푸조 e-208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올해 전기차 관심이 높아지고 판매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모델이 속속 출시된다.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모델이 세분화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테슬라를 필두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도 매력적인 전기차를 선보인다. 우선 소형차 크기 전기차가 여럿 나온다. 시승 모델은 프랑스 대중 브랜드 푸조의 소형 전기차 e-208이다. 국내에서 오로지 디젤 파워트레인 뿐인 푸조가 처음 선보인 전기차다. 내외관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 시승은 공인 전비인 244km 주행거리를 능가할지에 초점을 맞췄다.차에 오르기 전 외관부터 살폈다. 이전 세대(내연기관 모델)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5mm 길고 넓어졌다. 전고는 25mm 낮아져 다부지고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 전장이 90mm 늘어난 것과 달리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2540mm다. 전면부에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푸조 최신 패밀리룩이다.다른 회사의 전기차가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가진 것과 달리 푸조 e-208은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를 찾기 어렵다. 특히 전면 그릴이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그릴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이다. 푸조 ‘라이언’ 로고는 전기차 전용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 혹은 파란색으로 변한다.측면은 소형 해치백 특징 그대로다. 작은 차체를 기반으로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매력을 더한다. 시승 모델은 GT트림이다. 사이드미러가 검정 유광 색상으로 칠해져 차별화했다. 휠 디자인 역시 전기차보단 내연기관 모델에 가깝다. 17인치 휠이 장착된다.후면 역시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좌우 끝 단에 위치한 테일램프는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검정색 유광 패널로 연결했다. 마치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전기차 모델답게 테일파이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매끈한 뒷태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실내로 들어오면 3D 아이콕핏 계기반이 운전자를 반긴다. 두 개의 패널을 겹치게 디자인, 각도와 관계없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사람의 눈을 인식해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제네시스 3D 계기반보다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위 아래를 잘라내 경주용 차량을 연상케 하는 스티어링휠은 콤팩트하다. 보는 것 만으로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크기와 해상도, 조작법 모두 아쉽다. 적응만 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운전자를 100% 만족시키기엔 2% 부족하다.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경쟁사 최신 모델과 비교해 다소 작게 느껴진다. 게다가 후방 카메라는 화면이 뚝뚝 끊길 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웹 캠을 보는 듯하다. 그 외 편의장비는 나무랄 데가 없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선 충전패드도 마련했다. 밤이 되면 선명하게 실내를 밝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역시 이 급에서 찾아 보기 힘든 호화 옵션이다2열은 사실상 잠깐씩 쓰는 용도다. 최근 출시한 르노 조에보단 소폭 넓게 느껴지지만 별다른 편의장비를 찾아볼 수 없다. 센터 콘솔 뒤에 위치한 두 개의 USB 충전 포트가 전부다. 신장 179cm의 기자가 2열에 앉을 수 있는 성인의 한계치다. 180cm를 넘으면 헤드룸이나 레그룸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열의 장점은 6:4 폴딩이다. 많은 짐을 실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캠핑을 위한 짐이 여유롭게 적재된다. 트렁크 높이가 여유로운 해치백의 매력이 여실히 나타난다.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가 나온다. 초반부터 모든 출력을 쏟아내는 전기차답게 가속 성능의 아쉬움은 없다. 다만 최고속도는 150km/h로 제한된다. 50kWh 용량의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국내 공인 기준 244km를 주행 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보단 도심 혹은 근교 레저에로 즐기는 효율적인 소형 전기차다.“어떤 방식으로 시승을 진행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실제 주행거리가 부족할지가 궁금해졌다. 캠핑 짐을 한가득 싣고 연천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2박3일간 캠핑 짐을 꾸리다 보니 대략 성인 남성 두 명 정도 무게가 나온다. e-208은 운전자 포함 약 200kg를 짊어졌다. 출발지부터 캠핑장까지 편도 거리는 60km 남짓, 70% 정도 충전돼 주행거리는 160km로 표기된다. 단순 계산으로 복귀는 가능하다.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최대340km라고 하니 스포츠 주행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캠핑 짐을 싣고 있는데 지나가던 행인들이 한 마디씩 보탠다. ‘처음 보는 차인데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어느 나라 차냐’ 묻는다. 열심히 설명을 하면서 내 어깨가 괜히 으쓱거린다.전기차답게 시동을 건다는 표현보단 '전원을 켠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공조기가 작동되는 것 외에 소음을 찾을 수 없다. 고요함 그 자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딱 원하는 만큼 가속이 이뤄진다. 테슬라에서 느꼈던 폭발적인 가속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속도계 앞자리 숫자가 빠르게 바뀐다. 2.0L 급 내연기관 모델과는 비교 불가다.e-208에는 세 가지 주행 모드가 있다. 노말, 에코, 스포츠로 나뉜다. 시작은 에코 모드다. 독특한 모양의 기어 노브를 아래로 한 번 더 당기면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B’모드가 체결된다. 내리막을 주행하면 오히려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적극적으로 회생제동을 한다. 사실상 브레이크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전기차는 차를 팔 때까지 브레이크 패드를 갈 일이 없다는 말이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출발 할 때 160km였던 주행가능거리가 60km를 주행했는데도 150km나 가리킨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주행가능거리가 자유자재로 바뀐다. 짐을 내려 놓고 스포츠 주행을 나섰다. 코너링 성능을 확인할 차례다. 고갯길에서 속도를 높였다. 바닥에 낮게 자리한 배터리 덕분에 차체가 쫙 갈려 느낌이 색다르다. e-208에는 PSA 그룹의 공용화 플랫폼 CMP의 전기차 버전인 e-CMP가 적용된다. 알루미늄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했다. 코너에서 차체가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출력도 적당하다.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아쉬움이 없다. 스포츠 주행을 30km 정도 즐겼더니 남은 주행가능거리가 90km다. 에코 모드를 놓고 차량을 살살 달래며 주행하면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내심 불안한 마음에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를 찾았다. 지방 도시지만 전기차 충전기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덕에 마음 놓고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시대다. 급속 충전기에 차량을 물려 놓으니 4분의 1가량 남아있던 배터리가 30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주행 가능거리는 240km다.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반자율 주행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e-208에는 차선이탈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는 유용한 기능이다. 시승 모델인 GT라인에는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오토하이빔이 추가된다.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도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자율 주행 장비를 사용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눈에 띈다. 차선 중앙을 유지하지 않고 한 쪽으로 치우친다. 푸조의 소형 전기차 e-208은 근거리에서 사용한다면 팔방 미인이다. 최근 출시된 전기차는 빠른 가속력, 긴 주행가능 거리 외에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전기차는 우리 삶에서 멀리 있지 않다. 알뤼르와 GT라인의 가격은 각각 4100만원, 459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653만원에 서울시 기준 45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 구매가는 알뤼르 2997만원, GT라인 3487만원이다. 수입 소형 전기차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이다.한 줄 평장점 : 시성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예상보다 긴 실주행거리단점 : 크기가 작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센터디스플레이
- [김지현의 IT세상]스마트기기 연결이 중요한 까닭
-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가면 수많은 디스플레이가 있다. 우선 모든 개인의 손에는 4인치 화면이 쥐어져 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은 10인치 넘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쳐다 본다. 매장의 천정을 둘러봐도 곳곳에 메뉴와 제품을 홍보하는 디스플레이로 넘쳐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을 하고 커피전문점에 들리는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디스플레이는 그야말로 수십개에 달한다. 엘리베이터, 버스와 지하철, 거리 곳곳, 대형 건물의 옥상에 걸려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야외용 디지털 디스플레이)까지, 수많은 스크린이 우리 눈을 사로잡는다.집이나 사무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태블릿이 등장한 이후 우리 책상 위에는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가 펼쳐진 풍경이 일상이 됐다. 2000년대만 해도 컴퓨터 모니터 한 대 정도가 책상 위에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니터와 스마트폰 화면은 기본이고, 노트북과 태블릿까지 개인이 사용하는 디스플레이가 3개가 훌쩍 넘는다. 필자는 컴퓨터에 모니터를 2대 연결해서 사용하고 노트북과 태블릿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책상 위에는 무려 5개가 훌쩍 넘는 디스플레이에 둘러싸여 있다.그런데 이들 디스플레이는 각자 다른 운영체제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작동된다. 즉, 컴퓨터에 연결된 두 대의 모니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디스플레이들은 물리적으로는 물론 논리적으로도 단절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컴퓨터에 연결된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 태블릿을 조작하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각각의 입력장치가 따로 구분돼 있다. 기기들은 서로 연동돼 작동하지 않는다. 즉, 내 앞에 놓인 디스플레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소스를 통해 출력된다. 기기들은 서로 연결된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넷플릭스나 드롭박스, 에버노트처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각각의 다른 장치에서도 같은 콘텐츠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정도가 서로 다른 기기 간의 연결 사례이다. 이들 기기를 서로 분리하지 않고 상호 연계를 해서 동작한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컴퓨터에서 보던 PDF 문서를 태블릿으로 옮겨서 보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했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티맵’의 이동 경로를 노트북의 큰 화면으로 다시 보고, 태블릿에서 재생하던 음악 파일을 스마트 스피커로 보내어 출력할 수 있다면 훨씬 자유롭게 각각의 기기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는 그런 편리함을 일부 보여준 경우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마트폰 화면을 자동차에 미러링하면 차량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자동차에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기능만으로 사용하는 것은 사지를 꽁꽁 묶어 놓고 놀라고 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미러링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을 차량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로 옮겨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 디스플레이로 티맵을 띄워서 큰 화면으로 경로를 안내받고, 스마트폰에선 캘린더앱을 실행해 개인 일정을 확인할 수도 있다. 유튜브와 멜론, 플로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작은 스마트폰이 아닌 커다란 차량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조합이 아닌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TV 등을 상호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도 일부 있다. 애플은 ‘사이드카’, 구글은 ‘크롬캐스트’, 삼성은 ‘스마트뷰’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기기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소스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사이드카를 이용하면 맥북이나 아이맥에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맥에 연결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서 아이패드 디스플레이를 세컨드 디스플레이(second display)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TV의 HDMI 단자에 꽂아두면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유튜브나 넷플릭스 화면을 커다른 TV 화면으로 전송해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삼성의 스마트뷰는 삼성 TV와 냉장고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서 TV 화면을 미러링해서 냉장고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게 가능해진다. 냉장고에서 TV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 조절을 하는 것도 된다. 이들 기능은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그리고 TV, 태블릿, 냉장고 등을 연결해서 기기 간에 입출력을 자유롭게 선택해가며 보다 유용하게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점차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들을 파편화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동해 사용하려면 하드웨어를 만드는 제조사가 기기를 조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거듭나면서 다양한 앱이 탑재되고 스마트폰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열린 생태계 덕분이다. TV, 냉장고, 스마트 스피커, 로봇청소기, 에어콘 그리고 자동차도 기존의 IT 업체들처럼 열린 생태계로 들어와야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인터넷 서비스가 API를 오픈해서 외부의 서비스와 연동을 강화하고 거대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이제는 가전기기와 전자기기의 차례다. 내부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오픈하고 디바이스간의 연결을 강화해서 하드웨어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서로 다른 기기가 상호 연동이 되는 기술을 ‘사물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하드웨어를 만드는 제조사는 사물 인터넷이라는 시대적 변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제조사들은 열린 생태계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하드웨어의 작동과 제어, 데이터 관련 기술들을 어떻게 외부에 공개하고, 기기 간 상호 연동할 꾀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 유럽 1위 전기차 르노 조에(ZOE) 출시..2809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8월 18일(화) 르노 조에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전기차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천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르노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에 기반해 향상된 파워와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3.6초 만에 도달하여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준다. 또한 르노 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 &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르노 조에의 외관 디자인은 르노 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후드의 윤곽선이 전면 중앙에 위치한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shape 형상의 주간 주행등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르노 조에만의 전면 모습을 완성한다.프런트 범퍼에는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크롬 인서트가 더해져 전면부 하단까지 빈틈 없이 돋보인다. 또한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사이드 벤트도 장착되었다. 인텐스(INTENS)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핫스탬핑 그릴도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르노 조에의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동급 최초로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가 장착되었다.르노 조에의 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공조기능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버튼으로 별도 적용됐다.또한 르노 조에의 인테리어 내장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젠(ZEN)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그리고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이며 전기차의 제조 과정에서도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한 르노의 노력을 보여준다.르노 조에는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MY Renault)’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충전 및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원격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여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듣고, 가장 좋아하는 앱을 둘러보면서 전화 통화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 정보,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및 이용 가능한 충전기 정보를 비롯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이에 더해 마이 르노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 거리 등 원격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충전 및 공조 시스템 작동 등 차량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앱을 통해 충전소를 포함한 최적의 드라이빙 경로를 제공하는 ‘EV 스마트 루트 플래너’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르노 조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236km의 우수한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ECO 주행모드를 선택시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하며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또한 르노 조에는 주행모드에 ‘B-모드(B-Mode)’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E-shifter)’의 원 터치 콘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감속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켜 배터리 충전도 이뤄져 주행 중 충전도 가능하다.르노 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으며 인텐스(INTENS)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로 적용됐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Z.E. 보이스’는 3가지 사운드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그 밖에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 & 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운전자의 이지 드라이빙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특히 르노 조에 인텐스(INTENS) 트림에는 7개 스피커로 구성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한편 르노 조에는 수입차임에도 일반 정비의 경우 전국 460여 개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 만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의 Z.E.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하며 문제 발생시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젠(ZEN) 3,995만원 ▲인텐스 에코(INTENS ECO) 4,245만원 ▲인텐스(INTENS) 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의 경우 최저 2,809만원, 제주도의 경우 최저 2,759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르노 조에는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트림에 따라 감각적이고 세련된 7개 외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이 응축된 르노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자랑한다.”라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이 입증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르노 조에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르노 웹사이트 또는 가까운 영업지점,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골드만삭스, GM 신용카드 사업 인수 검토…바클레이스와 경쟁
-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 건물.(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자동차 제조업체 제러럴모터스(GM)의 신용카드 사업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커피나 음식을 주문해 가져가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약 30억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GM 신용카드 사업 부문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싱크로니파이낸셜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클레이스는 이미 30억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자는 수주 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WSJ은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를 뜻하는 미래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시대를 위한 베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GM이 현재 사업 파트너인 캐피탈원파이낸셜을 다른 곳으로 교체할 것인지 확신할 수 없으며, 골드만삭스가 인수전에서 이길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가 GM 신용카드 사업을 인수하려는 시도는 소비자 금융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골드만삭스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에 비해 소비자 금융 분야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다. 앞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애플과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출시한바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애플 월렛과 연동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전자 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애플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또 온라인은행 마커스와 제휴해 개인대출과 예금계좌도 제공하고 있다.골드만삭스가 애플과 신용카드 계약을 맺으면서 1년 간 다른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발행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도, GM 신용카드 사업 인수를 검토하는 것에서 소비자 금융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는평이다. 골드만과 바클레이스는 GM에 자동차를 전자상거래 포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신용카드나 휴대폰으로 결제할 필요 없이 운전자가 자동차에 앉아서 휘발유, 식료품, 커피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자동차가 하나의 결제수단이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GM은 이미 던킨 도넛, 셸 주유소 등과 계약을 맺고 운전자들이 자동차 안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음식 주문, 주유비 계산, 호텔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 대시보드에 이같은 기능이 장착돼 있다. 한편 신용카드 사용시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지급결제 업체들도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의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카드 사용이 늘어날수록 이득을 보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사진=AFP)
- [시승기]3천만대 수입 SUV 이게 최고야..연비짱 푸조 2008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푸조가 새로운 소형 SUV를 선보였다. 2세대 2008이다. 3천만원대 초반 가격에 매력적인 디자인, 높은 연료효율 삼박자를 갖췄다. 1세대 2008은 2013년 처음 공개됐다. 국내 시판은 2014년이다. 사전계약 일주일만에 1000대가 계약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5년에는 수입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푸조의 핵심 모델 2008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플랫폼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디자인까지 최신의 것으로 싹 바꿔 입었다. 소형 SUV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크기를 키워 차별화했고, 편의안전장비도 넉넉하게 담았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뚜렷한 장점이 단점을 상쇄한다.2세대 2008은 기존 대비 전장은 140mm, 전폭은 30mm씩 길고 넓어졌다. 휠베이스도 65mm 늘려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전고는 살짝 5mm 낮게 해 보다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자태를 뽐낸다.2008의 디자인 포인트는 전면이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했다는 주간 주행등이 헤드램프부터 범퍼 하단까지 길게 연결된다.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 안에 자리한 3개의 줄이 독특한 존재감을 뽐낸다. GT라인과 달린 알뤼르 헤드램프에는 3개의 주간 주행등이 빠진다. LED 안개등 역시 GT트림 전용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면적을 키웠다. 그릴엔 주간주행등과 마찬가지로 세로로 뻗은 패턴이 적용됐다. 보닛 끝 단에는 2008 레터링이 자리한다. 지난해 출시한 508과 동일한 위치다. 기아차 셀토스가 2008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B필러를 지나 C필러에 가까워 질수록 벨트라인이 위로 솟구친다. 보다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삼각 형태의 캐릭터 라인이 1열도어와 2열 도어에 모두 존재한다. GT트림 전용으로 적용되는 블랙 사이드미러와 루프는 차체가 더욱 낮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준다. GT라인과 알뤼르 모두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자세히 안 보면 모를 만큼 약간 다른 디자인이다. 시트로엥과 달리 상어 지느러미 모양은 찾아 볼 수 없다.후면에는 좌우로 길게 뻗은 블랙 유광 패널이 자리한다. 전면과 동일하게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줄의 테일램프를 배치했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마찬가지로 상시 점등된다. 사고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 시킨다. 테일파이프를 범퍼 밑으로 숨기는 최근 트렌드와 달리 작고 동그란 테일파이프가 범퍼 아래로 툭 튀어 나왔다.실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다. 두 개의 디지털 클러스터가 중첩돼 입체감이 느껴진다. 사람의 눈을 인식해 3D 화면을 구성하는 것보다 입체적이다. 푸조는 일반적인 클러스터에 비해 운전자가 0.5초 빠르게 차량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티어링휠에 계기반이 가려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위치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계기반 높이가 살짝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 한다.스티어링휠은 위아래가 모두 D컷으로 잘려 있다. 직관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다. 뒷 편에는 고정식 패들 시프트가 위치한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조작감이 떨어지지만 사용에 문제는 없다. 스티어링휠 왼쪽 뒷 편에는 반자율 주행과 관련된 버튼 뭉치가 있다. 처음 마주하면 조작법을 몰라 당황스럽지만 이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크기와 해상도 모두 아쉽다. 자체 내비게이션은 없지만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선을 연결하면 T맵, 카카오 내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모니터 아래에 위치한 스위치는 토글 형태다. 푸조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기어레버는 사용할 수록 마음에 쏙 든다. 한 손에 꽉 차는 그립감이 좋아 계속 만지게 된다. 스마트폰 무선충전패드, 프레임리스 룸미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포인트와 편의장비도 잘 담아냈다.2열은 루프 라인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와 다소 갑갑하다. 대신 헤드룸이나 레그룸은 넉넉하다. 이전 세대보다 전고가 낮아졌음에도 헤드룸이 넉넉한 이유는 플랫폼 변화에 있다. 2세대 2008은 기존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위해 플랫폼을 바꿨다. 기존 배터리가 있어야 할 바닥 공간을 비워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2열을 위한 편의장비는 2개의 USB 충전 포트가 전부다. 2열 창문은 딱 성인 남성 한 뼘 정도밖에 열리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트렁크 공간은 기본 용량 434L다.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이를 낮춰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60:40으로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67L까지 공간이 확장된다.2008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다. 1.5L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 및 전기차 버전이다. 아쉽게도 이번엔 디젤만 시승했다. 최고출력 130마력에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리터당 17.1km/L다. 웬만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도 좋은 수치다. 실 연비는 이보다 높다. 엔진을 살살 달래가며 주행하면 리터당 25km 이상의 연비도 기록할 수 있다.스포티한 주행은 기대하기 어렵다. 소형 SUV라는 성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이 많다면 적정한 수준이다. 최고출력은 낮지만 최대토크가 높아 발진 성능이 좋다. 변속이 이뤄지는 것을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부드럽게 단을 바꿔내는 자동 변속기가 일품이다.주행모드는 3가지다. 기본이 되는 노말부터 스포츠, 에코 모드로 나뉜다. 에코모드로 바꾸면 가속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속도계 숫자는 천천히 오른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엔진음이 한층 부각된다. 가속페달의 반응이 좀 더 민감해질 뿐 그 이상의 변화는 없다.승차감은 대만족이다. 노면의 진동을 잘 받아낸다. 코너에서도 주저함이 없다. 다만 높이가 높은 방지턱을 빠르게 지나면 ‘쿵’하는 느낌이 든다.2008은 기본 트림인 알뤼르부터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장착된다. GT트림을 선택하면 앞서 언급한 장비들에 더해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등이 더해진다. 수입 소형 SUV에서 찾아 보기 드문 반자율 주행 시스템을 빠짐없이 장착했다.2008의 마지막 매력은 가격이다. 1세대 모델에 비해 1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탁월하다. 알뤼르 3248만원, GT라인 3545만원으로 국산 소형 SUV 풀옵션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 도심 주행이 많고, 나만의 개성 넘치는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면 푸조 2008은 좋은 선택지다. 전기차를 충전할 수 인프라가 갖춰졌다면 e-2008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한 줄 평장점 : 입이 떡 벌어지는 놀라운 연료효율, 3천만원 초반 가성비단점 : 7인치 디스플레이가 웬말…계기반을 가리는 스티어링휠
- ‘올 뉴 푸조 2008 SUV’ 디젤·전기차 출시..전기차 실구입가 3천만원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너럴리스트(Premium generalist) 푸조 28일(화), 수입 콤팩트 SUV의 리더 ‘올 뉴 푸조 2008 SUV’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푸조 2008 SUV는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콤팩트 SUV의 리더다. 3008 및 5008 SUV와 함께 푸조를 2018 유럽 SUV 판매 1위 브랜드로 견인한 주역이기도 하다. 2015년 국내출시 당시에도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돌파, 2015년 수입 콤팩트 SUV 부문 판매 1위, 그리고 현재까지 8094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의 가장 큰 변화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추가이며, 더 커진 차체와 3D '아이-콕핏(i-Cockpit®)'인테리어 적용,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그리고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내외부 디자인 등이다.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의 시작푸조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한다.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은 단일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여, 각기 다른 고객들의 주행 환경에 폭 넓게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어떤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더라도 푸조 고유의 운전 감각과 스타일링, 승차 및 적재 공간은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 된다.올 뉴 푸조 2008 SUV는 국내에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반영한 첫번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디젤 모델과 함께 푸조 SUV 라인업 최초로 전동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를 함께 출시한다.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주)는 올해를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출시되는 푸조 전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계획이다.푸조 브랜드 CEO ‘장 필립 임파라토(Jean-Philippe Imparato)’는 “올 뉴 푸조 2008 SUV는 파워트레인과 관계없이 동일한 주행의 즐거움과 적재공간을 지원한다. 차량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측면에서도 전기와 디젤 버전이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먼저 푸조를 선택하고, 그 다음 파워트레인을 고르면 된다(Buy Peugeot, Choose Powertrain)”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어 “서울과 부산과 같은 대도시를 품은 한국 시장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델이다. 1세대 푸조 2008 SUV처럼 올 뉴 푸조 2008 SUV도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플랫폼부터 크기, 디자인까지 완벽하게 새로워진 푸조 2008 SUV올 뉴 푸조 2008 SUV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와 전기차 버전인 e-CMP를 적용했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주요 특징으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가능케한 핵심 자산이다. 또한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 했다.차체 크기는 더욱 커졌다. 전장은 4300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140mm 길어졌으며, 전폭은 1770mm로 30mm 넓어졌다. 전고는 1550mm로 5mm가 낮아져 더욱 크고 역동적인 차체 실루엣을 완성했다. ‘미니 3008’로 불리울 정도로 당당한 모습과 함께, 파워트레인의 종류에 상관없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외관 디자인은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 (DRL)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삼각형 모양의 캐릭터 라인과 크롬 몰딩 장식이 돋보이며, 휠하우스 주변의 무광 검정 패널은 SUV 다운 면모를 더한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색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GT 라인의 경우 루프와 필러, 사이드미러 윗 부분을 차체 색상과 다른 검정색으로 투톤 처리해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전동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에는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 그리고 좌우 펜더와 트렁크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추가했다.내부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 기능적인 진보와 함께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매력까지 챙겼다. 특히, 뉴 푸조 208부터 적용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운전자는 0.5초 빠르게 차량의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 푸조 특유의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타입 스티어링 휠은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센터페시아 토글 스위치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 풍부한 편의장비도 전 트림 및 파워트레인에 기본 적용했다.GT라인에는 여덟 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터치 감응식 실내 LED 조명, 프레임리스 룸미러, 하프레더 시트를 추가해 한층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마이푸조(MyPeugeo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한 차량 관리도 가능하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뉴 푸조 e-2008 SUV의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충전할 수도 있다. 또한,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도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보다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푸조 서비스 스토어 웹사이트에서 계정 연동 및 커넥티드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8월 중 오픈 예정이다.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올 뉴 푸조 2008 SUV 는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적용했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하여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65km/h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상위 모델인 GT 라인은 자율 주행 2단계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와 거리 조절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전방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이 더해진다.파워트레인을 옵션처럼 선택, 가격 차이도 최소화올 뉴 푸조 2008 SUV는 전기와 디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고객들은 자신의 주행 여건과 패턴에 따라 파워트레인을 마치 옵션처럼 선택할 수 있다.디젤 버전은 직렬 4기통 1.5리터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17.1km/l(도심 15.7km/l / 고속 19.0km/l)로 우수하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상승했고, 연료효율성도 이전 모델 대비 약 13% 향상됐다.전기 버전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통해 SUV 모델임에도 경쾌하고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인다. 노멀(Normal), 에코(Eco), 스포츠(Sports)의 세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 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 하는 제동(Brake) 모드도 갖췄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km(WLTP 기준 310km) 주행할 수 있다.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올 뉴 푸조 2008 SUV 알뤼르가 3248만원, GT 라인이 3545만원이며, 전동화 버전인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가 4590만원, GT 라인이 4890만원이다. 뉴 푸조 e-2008 SUV는 국고 보조금 628만원과 차량 등록 지역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시, 3천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 전기 SUV이다.무엇보다 전기와 디젤 버전의 가격 차이를 최소화, 고객에게 파워트레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부와 지자체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가격차이는 약 260만원 대로 줄어든다. 연료비와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 구매 비용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동근태 한불모터스(주) 영업 총괄 상무는 “단일 모델에 내연기관과 전기차까지 모두 제공하는 브랜드는 수입차 중에서 푸조가 유일하다. 푸조는 향후 국내 출시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것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올 뉴 푸조 2008 SUV를 필두로 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