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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부 계획]5G 표준 주도, 평창올림픽 때 시범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2012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등 디지털 파워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한국의 ICT산업성장률국내 ICT 산업은 특히 광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ICT·콘텐츠 기업이 전자상거래·게임·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ICT 기업중 애플·구글·MS에 이어 시가총액 4위(약 242조원)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SW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와 ICT기술을 접목해글로벌 시장으로 디지털 영토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망 ICT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것과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에 대비해 5G네트워크를 2018년 평창올림픽때 시범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일본의 경우 2020년 동경 올림픽때 5G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5G 표준화에 중국과 공조미래부는 먼저 IoT 등 미래 유망분야의 경우 국내포럼 운영(30개), 전문가풀 구축(250명)을 통해 W3C, oneM2M 등 민간 표준화 기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표준화 관련 국제기구인 ITU-T에 대응하기 위해 5G 기술 한·중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ITU-T 표준화로드맵 및 비전을 제안하겠다고 했다(6월, TSAG).또한 △5G, IoT, 양자정보통신, 광소자 부품 등 유·무선 네트워크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3D 프린팅, 고성능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대용량 클라우드 저장기술 등 요소기술을 개발하며(창의·감성 디바이스 제품화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및 기반 구축 추진 2015년 70억원)△스마트카, 드론 등 ICT 융합기술 확보를 통한 타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차세대 개인형 5G SNS 선보인다기가 인터넷(초당 1Gbps속도) 커비리지를 올해 40%에서 ‘17년 90%까지 늘리고, 초고화질(UHD) 방송 등 고품질 서비스 개발·활용을 위한 ‘기가타운’도 조성키로 했다.특히 차세대 개인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을 5G망 구축 전에 시연해 사용자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 5G 서비스 로드맵’도 수립키로 했다.(12월)정부는 이를 통해 2018년 평창올림픽때 5G 시범서비스를 하고, 2020년 상용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공공장소·서민이용시설(3천 개소)에 기존보다 3배 빠른 기가급 와이파이를 보급해 ‘공공 와이파이’를 1만 개소(누적)로 확대하고, 무제한 인터넷 주소(IPv6) 인프라를 확충(‘15년 80% → ‘17년 100%)하고, 테스트베드 구축과 전문교육(1천200명)·기술컨설팅(15개사) 등 원활한 전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메신저, 생활편의 플랫폼으로..카톡 독점 끝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자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대체한 모바일 메신저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그룹대화나 통화, 음성이나 사진 공유, 게임 하기를 넘어 모바일상품권이나 택시 앱 등 ‘생활 편의형 플랫폼’으로 가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는 주변 사람이 많이 이용하고, 무료이며, 기능도 다양해 최강 플랫폼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아무리 모바일 메신저가 뜬다 해도 모바일 생태계에 반드시 긍정적인가는 논란이다. DMC미디어가 2014년 8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근 1개월 간 이용행태를 조사해보니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메신저로 카카오톡을 언급한 사람이 92.1%에 달했다. 라인은 4.3%, 마이피플 2.1%, 네이트온 0.3%, 왓츠앱 0.3%, 위챗 0.1%, 페이스북 메신저 0.7%, 스카이프 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 시대 강자였던 네이트온은 0.3%에 머물러 충격을 줬다.좌로부터 다음카카오의 카톡과 네이버 라인, 다음카카오 마이피플,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흥미로운 점은 모바일 메시저 이용자의 절반 인상인 56.2%가 두 개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했지만, 세컨드 메신저 시장에서도 카카오톡이 12.0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세컨드 메신저로는 라인(32.6%), 페이스북 메신저(18.1%),네이트 온(17.8%), 카카오톡(12.0%), 마이피플(9.2%),왓츠앱(1.8%), 위챗(1.4%), 스카이프(1.1%)의 순이었다. 남자는 라인을, 여자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세컨드 메신저로 이용했다.좌로부터 글로벌 1위 미국 왓츠앱, 2위 중국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 스카이프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검색 포털 시장은 네이버가 1위라고 해도 다음이나 네이트, 줌, 구글 등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나 모바일 메신저는 상대방과 엮여 있어 1등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네이버는 ‘라인 택시’ 서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하면서도, 국내와 중국은 제외했다. 쓰는 사람이 적으니 사업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카톡은 미국 왓츠앱이나 중국 위챗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자랑 스런 토종 메신저이나, 상품권이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7월 카카오가 카톡의 ‘선물하기’ 코너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팔던 SK플래닛과 KT엠하우스, CJ E&M, 원큐브마케팅 등 네 개 업체를 내보내고 직접 커피 상품권 등을 팔자 SK플래닛 등이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 사업에직접 뛰어든 것은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며 공정위에 제소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연말 취임이후 “모바일 플랫폼 등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분야에서 시장 선점자들의 독점력, 지식재산권 남용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원칙에 따라 법을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사들 역시 애플이나 구글(30%) 외에 카카오톡과 라인 같은 또 다른 플랫폼에 수익의 20%를 추가로 나눠 주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성공異야기]철가방 진화 이끈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 해에도 무수히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났다가 사라진다. 2000년 초반 벤처 거품이 꺼진 후 성공한 스타트업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성공한 벤처를 이끈 사람들은 대부분 서울대와 카이스트와 같은 국내 명문대학교 또는 해외 유학파 출신이다. ‘창업의 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누구에게나 성공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만 하다. 또한 이것이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만든 우아한형제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성공은커녕 살아남기도 어려운 창업 시장에서 앱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배달의민족이라는 브랜드도 각인시켰다. 그리고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한 것은 서울대와 같은 명문대도, 해외 유학파 출신 엘리트가 아닌 한 번의 창업 실패로 ‘벼랑 끝’에 서 있던 디자이너였다.△배달의민족..친근하고 유쾌한 브랜드로 각인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 평일 아침 이른 시간, 서울 잠실의 한 음식점에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만났다. 지난해 김 대표는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배달의민족을 알리기 위한 TV광고는 다양한 광고상을 휩쓸었고, 김 대표 자신은 청년기업인상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새해가 되면서 더 바빠졌다. 김 대표를 찾는 곳은 더 많아졌고 우아한형제들의 새해 사업 계획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모임도 조찬모임으로 돌렸다. 더 많은 시간을 배달의민족에 쏟기 위해서다. “당분간은 사무실에서 지내면서 새해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김 대표는 올해 배달의민족이 나갈 큰 그림은 그려놓은 상태다. 올해 연 거래량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연 거래량이 1조원을 돌파했다.“사실 1년에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 등을 달성하겠다는 숫자를 따지는 것보다 앞으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더 고민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사람들에게 ‘생활’과 ‘문화’로 녹아드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있잖아요. 이를테면 신발은 나이키를 신고, 휴대폰은 애플 아이폰을 쓰고 싶은. 애플의 사과 로고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 것처럼 브랜드는 각자 개성이 뚜렷합니다. 배달의 민족은 동네 형같은 브랜드로 키우고 싶습니다. 편안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디자이너 출신 대표답게 김 대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에 불과할 수 있었던 배달의민족을 하나의 브랜드로, 트렌드로 키워내고 있다. 지난해 배우 류승룡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TV광고는 재미있고 유쾌한 배달의민족 브랜드 정체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무슨 민족이지?”라고 물으면 자연스럽게 ‘배달의민족’이라는 대답이 나올 정도다. “브랜드가 성공했다는 징조 중 하나가 패러디나 유사한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배달의민족 TV광고를 바탕으로 한 패러디가 재생산되고 이와 유사한 광고가 뒤따르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배달의민족이 시장에서는 막강한 1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지만, 김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배달앱 시장은 앱의 차별성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하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사람들은 1000원짜리 음료수와 같은 ‘저관여상품’을 살 때 A보리음료든 B보리음료든 브랜드를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나 아파트 등 ‘고관여상품’을 살 때는 몇 달을 고민하죠. 배달앱은 저관여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분야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뭘 시켜먹지?’라고 생각하고 바로 휴대폰을 열어 실행하는 앱이 배달의민족이어야 합니다.”△400억 투자유치..성장성 ‘인정’지난해 배달의민족은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는 쾌거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배달음식점을 모아놓은 앱이 뭐라고 400억원을 투자하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에 김 대표도 놀랐다. 우아한형제들 측에서 먼저 투자를 요청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연히 골드만삭스의 상장 관련 팀을 만나게 됐습니다. 배달의민족이 이룬 지표들에 대해 얘기하게 됐는데, 그쪽에서 지표를 보고 놀라더라고요. 혹시 투자팀이 지표를 검토할 기회를 주겠느냐고 하기에 3~4년간 지표를 제공했습니다. 지표를 보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해주시더군요.”골드만삭스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미 수많은 스타트업을 살폈고, 관련 지표도 철저하게 분석한 경험이 있다. 그런 골드만삭스가 배달의민족을 검토한 지 겨우 두 달 만에 투자결정을 내렸다. 그것도 배달의민족이 애초 생각했던 금액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김 대표는 이같은 투자금을 어디에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시장을 키우고 경쟁에 대비하려면 지금은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경쟁사는 같은 배달앱이 아닙니다. 시장이 커지면 누구나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경쟁자가 존재하는 셈이죠.”이와 함께 김 대표는 해외 진출 그림도 그리고 있다. 이미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함께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에는 배달 시장이 크지 않아 도시락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배달의민족의 행보를 “거창한 해외 진출이 아닌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계획입니다. 일본 시장에서 이미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성공한 네이버와 함께이니 우선 시장에서 방향성만 보자고 했습니다. 2~3년 매출이나 수익은 고민하지 않고 방향성이 맞는지만 확인하는 게 목표입니다. 방향만 맞는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성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배달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일본 사람들이라고 편리한 것을 싫어할까요.”
- KT, LG전자 모델 지원 본격화..1월 24일 보조금 동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통법 이후 국내 단말기 시장이 애플과 삼성 두 브랜드로 갈리면서 LG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KT가 이번 주말 LG전자 모델들을 지원사격하기 시작했다.14일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KT는 이날 애플 ‘아이폰6+ 64GB’를 비롯한 총 7종의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이중 애플과 삼성 모델은 각각 한종씩 공시지원금을 상향했으며, 나머지 5종의 단말기가 모두 LG전자 모델로 이번 주말 LG전자 제품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로 보여진다.공시지원금이 변경된 모델은 ‘아이폰6+ 64GB’, ‘갤럭시S5’, ‘와인스마트’, ‘아카’, ‘G3’, ‘G Pro2’, ‘F70’ 이며, 가장 저렴한 요금제에서의 공시지원금이 10만원 이하였던 점에 비해 18만원 이상으로 저가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큰폭으로 상향됐다. ‘카톡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와인스마트’는 KT를 비롯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3사가 모두 일제히 출고가를 39만9300원에서 33만원으로 7만원 가량 인하했으며,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매장지원금 15%를 추가 반영하면 KT는 기기값 5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동일 요금제에서 9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며, 효도폰으로 구매하기 좋은 모델이다. ‘순액폰’ 중의 하나인 LG전자 ‘F70’은 공시지원금이 추가강화되어 3만원대 요금제에서 기기값 5천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F70’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고성능의 게임보다는 일반적인 용도로 SNS, 웹서핑, FM라디오, 통화를 하기에 적당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Antutu’ 벤치마크 성능 기준으로는 ‘갤럭시S3’와 비슷한 수준의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알파’의 공시지원금을 ‘T끼리 35’ 요금제 기준으로 5만원 가량 상향했으며, LG전자 ‘와인스마트’와 ‘G3 Cat.6’의 공시지원금을 12만원 가량 상향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와인스마트’ 출고가 인하만 변경이 됐다.‘와인스마트’는 출고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상향된 금액을 반영하면 전일 대비 KT가 23만원 가량 가격인하가 되었으며, SK텔레콤은 19만원 가량 가격인하가 됐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9일 신임 임원들과 만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오는 19일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와병 중인 가운데 신임임원들과 가진 첫 공식행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14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은 15일부터 4박 5일 간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는다. 신임 임원들은 합숙 기간 분임 토의와 함께 중간 관리자로서의 조직관리, 기본 매너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특히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이 있다.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과 상견례를 한다. 올해는 2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만찬을 주재하는 것이 아니라 참석하는 것”이라며 “내부 행사인 만큼 별도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7년 1월 CES를 처음으로 참석한후 2013년까지 빠짐없이 CES를 챙겨왔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불참했다. 대신 삼성 사내방송 SBC를 통해 영상으로 보고받았다. 삼성전자 전시장은 물론 경쟁사 제품, 최근 전자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SBC는 사물인터넷(IOT), 드론 (무인항공기), 스마트카 등을 주요 트렌드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참석하지 않은 사장단 등이 현장 상황을 궁금해 하니까 CES 전시된 제품, 주요 트렌드 등을 SBC에서 영상으로 요약해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상에는 사물인터넷(IoT), 드론(무인항공기), 스마트카, 웨어러블, 3D프린터 등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그룹 "올해 투자규모 50조원...예년수준"☞애플, 동작인식 특허 취득..'맥' 컴퓨터 적용되나☞인텔코리아, 5세대 코어 프로세서 공개
- 삼성 '혁신기술' LG '최고제품' CES 상 휩쓸어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에서 각종상을 휩쓸었다.CES가 열리기 적진 미국가전협회(CEA)가 뽑은 제품별 ‘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을 대거 수상한 데 이어 CES 미디어 파트너들로부터 우수 제품상을 잇따라 받았다. CES 공식 매거진 ‘리뷰드 닷컴’은 삼성전자(005930)의 SUHD TV ‘JS9500’ 시리즈와 애벌 빨래가 가능한 세탁기 ‘액티브 워시’, 듀얼도어를 적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대용량 외장형 SSD ‘T1’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리뷰드닷컴이 미국 주요 언론사 편집장들과 함께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리뷰드닷컴은 특히 SUHD TV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삼성 SUHD TV가 타이젠 기술과 더불어 전 세계 TV시장과 경쟁구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찬사를 했다.영국의 유수의 IT 매거진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삼성 SUHD TV 화질에 대해 “매우 생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을 표현한다”고 평가하며 TV 부문에서 유일하게 ’CES 10대 혁신 기술(10 Best Tech Innovation of CES 2015)‘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삼성전자의 105인치 벤더블 SUHD TV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는 최고 혁신상을, 88·85·65인치 SUHD TV는 혁신상도 수상했다. 리뷰드닷컴은 LG전자의 65형 올레드TV ’EF9800‘과 커브드폰인 ’G플렉스2‘, 세탁조가 2개인 ’트롬 플러스‘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트롬 플러스에 대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섬세한 의류를 세탁할 수 있는 세컨드 세탁기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리뷰드닷컴은 평가했다.또한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은 LG전자(066570)의 ’울트라 올레드TV‘에 ’최고 제품상‘(the best of CES category Best TV Product)을 수여했다. 엔가젯은 이번 전시회에서 퀀텀닷TV가 강한 인상을 남겼음에도 최고의 제품은 웹OS 2.0을 탑재한 ’울트라 올레드TV‘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제는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울트라 올레드 TV‘와 ’G플렉스2‘를 각각 TV부문과 스마트폰 부문 최고제품에 선정했다. 특히 77형 가변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각 부문 최고 제품들 가운데 단연 최고인 ’베스트인쇼(Best in Show)‘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현대차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도 ’리뷰드 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의 카플레이(애플)나 안드로이드 오토(구글)를 연결하면 내비게이션, 음악듣기, 전화연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은 영국 유명 IT 전문 매체인 ’테크 레이더(Tech Radar)‘가 선정한 ’최고의 기술상(The very best of CES)‘의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모델이 CES 공식매거진 ‘리뷰드닷컴(Reviewed.com)이 LG전자의 ’트롬 플러스‘ 수여한 ’에디터스 초이스 (Editors‘ Choice Award)’ 상패와 트로피를 들고 있다.(LG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SUHD TV로 CES 어워드를 휩쓸었다. 사진은 ‘CES 201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선보인 다양한 삼성 SUHD TV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해외석학 인터뷰]"삼성이 중국폰에 밀린 건…현지 기술투자 망설인탓"☞삼성전자, 2015년형 에어컨·공기청정기 출시☞삼성전자, SUHD TV로 'CES 어워드' 휩쓸어
- [CES2015]현대차, 스마트워치·증강현실 HUD 선보여
- 스마트 워치를 연결한 차세대 블루링크.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음성으로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스마트워치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한 현대차는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손목시계를 통해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운전자는 이 기기를 통해 시동걸기, 문 여닫기, 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기능을 목소리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공조장치나 전조등을 켜고 끄는 기능이나 경적울림, 긴급출동 서비스호출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스마트워치용 차세대 블루링크를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워치 선행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함께 선보인다. 앞으로 나올 스마트워치는 운전자의 건강 상태, 행동 패턴을 기록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차량용 라이프로그(개인생활 전반의 기록을 정리ㆍ보관해주는 서비스) 기능이 있으며 주행중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현대차는 미래형 스마트 워치와 함께 △별도의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 3차원 모션인식 △앞좌석 뒷면에 태블릿 PC를 거치해 연결하면 이와 연동해 각종 컨텐츠 제공, 공조 기능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뒷좌석 상태를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한 뒷좌석 스마트 태블릿 거치대 등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전시물을 선보였다.또한 현대차는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공용으로 연동시켜 각종 스마트폰 기능을 가능하게 한 신기술을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에 적용해 전시한다. 주행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주행 및 안전 정보를 표시해주는 증강현실 HUD 구현한 제네시스 쇼카.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는 증강현실 HUD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증강현실 HUD는 운전시 필요한 주요 주행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3차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속도계 △주변 위험 및 장애물 감지 △차선이탈ㆍ끼어들기 감지 △내비게이션 안내 등 각종 주행 관련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제네시스 쇼카에 구현한 증강현실 HUD는 기존 HUD보다 크기는 약 4배(57인치), 해상도는 6배(1280*540)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 끼어들기 경보, 충돌 주의 경고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각종 시스템과 연동해 작동한다. 첨단 주행보조시스템 스마트 ADAS도 선보였다. 스마트 ADAS는 △스마트키를 통해 전자동 주차를 가능하게 해주는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교차로 진입시 현재 신호등 상태 및 잔여 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호 정보 제공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시 차선, 차간 거리를 유지해 안전하게 자동 운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운전자 비상상황 발생시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정차하는 응급상황 비상정지 시스템 등 종합 안전 주행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다.현대차는 이 신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실차 주행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상영함으로써 차량 안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게 된다. 현대차는 2009년 이후 올해로 4번째 CES에 참가했으며 총 17가지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신기술들을 통해 차량IT 기술 표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도의 IT와 자동차와의 융합 기술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섬으로써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보다 똑똑한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달리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美'CES 2015' 4대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3500여개 업체가 참가해 TV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부터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스마트카 등에 이르기까지 미래 신기술을 선보인다.국내에서는 삼성·LG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시장 개척에 나선다. ◇ 삼성·LG전자 TV부터 IoT까지 맞대결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5에서는 애벌빨래 가능한 삼성전자의 ‘액티브워시’와 드럼세탁기(왼쪽)와 미니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의 ‘트윈 세탁기’가 공개된다. (각사 제공)이번 전시회의 중요 관전포인트는 국내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맞대결이다. 나란히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기업은 TV를 시작해서 미래기술인 IoT까지 각 부문에서 경쟁한다.특히 TV 제품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퀀텀닷(Quantum dot) TV를, LG전자는 올레드(OLED) TV를 주력으로 내세운다.TV 운영체계 역시 각각 타이젠과 웹OS 2.0을 내놓고 경쟁한다. TV는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이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IoT 확산의 핵심기기로 주목받고 있다.삼성·LG전자는 ‘파손 논란’으로 서로 감정이 상한 세탁기 부문에서도 경쟁한다.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애벌빨래가 가능한 ‘액티브 워시’를 들고 나오자 LG전자 역시 ‘세계 최초’로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 세탁기’로 맞불을 놨다. 이외에도 오디오,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까지 두 기업의 소리 없는 전쟁은 전시회 기간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의 반격, 중국의 추격 어디까지가전 시장의 전통의 강자였던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이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낼지도 관심사다.지난해 국내기업보다 먼저 퀀텀닷 TV를 출시했던 소니는 한발 더 진화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소니는 TV 운영체계로 구글사의 안드로이드 5.0을 채택해 삼성·LG전자와의 플랫폼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엑스페리아Z4’도 공개한다. 파나소닉도 4K 비에라 TV, 4K캠코더 등을 내놓는다. TCL과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세계기술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도 주목된다. TCL, 하이얼 등은 퀀텀닷 TV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ZTE 등은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사물인터넷·웨어러블·스마트카 상용화G워치R(LG전자 제공)IoT·웨어러블·스마트카·드론·3D프린팅 등은 지난 CES에서부터 주요 화두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미래 기술 단계에 그쳤다면 올해는 상업화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웨어러블은 올해 전시면적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넓어졌다. 제품도 손목(스마트워치) 중심에서 목걸이·반지형으로 다양해졌다. 기기로는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R’, LG전자의 스마트워치 ‘G워치R’이 기대를 모은다. ‘애플워치’가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올해 처음 독립전시관이 마련된 ‘드론’(무인항공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독일 운송회사 DHL은 작년 9월 ‘파슬콥터’라는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 택배배달에 성공했고 세계 최대 유통 온라인업체 아마존도 최근 드론 택배 조종사 채용에 나서면서 상업화가 임박했다. 통신업계 고위관계자는 “올해 CES는 웨어러블,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이 컨셉 수준에서 상용 수준으로 진화하고 발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도전은?드론파이터(바이로봇 제공)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의 활약상도 관심사다.KOTRA가 마련한 한국관 부스를 포함해 드론·웨어러블·IoT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바이로봇은 초소형 드론 ‘드론파이터’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수출길을 뚫는다. 인바디는 웨어러블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밴드’를 선보인다.자동차 IT 기업인 이미지넥스트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과 네비게이션, 블랙박스를 하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에 통합한 옴니패드(OmniPAD)를 최초로 공개한다.
- 美 IT기업들 "미국정부 MS 아일랜드내 서버 수색영장 지나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고객 이메일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미국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간 소송에 주요 IT 기업과 학계, 각계 단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지지하고 나섰다.앞서 미국 연방지법 판사는 MS 측에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고객 이메일 데이터를 정부에 제출하라는 명령장을 발부했다. 미 법무부가 제기한 MS 관련 형사사건에서, 미국 정부는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어떤 사람의 MS 이메일 계정에 있는 디지털 파일과 정보에 대한 수색영장을 확보했다. 하지만 MS는 해당 이메일 계정에 담긴 콘텐츠를 넘기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정부가 디지털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까지 손길을 뻗치는 건 선을 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애플, 아마존, 시스코 등 28개 주요 IT 및 미디어 기업, 35명의 학자, 미국과 유럽에서 백만여 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23개 무역 단체 및 변호 단체가 MS 입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법정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MS의 입장을 지지하는 주요 IT 기업들은 버라이즌, 애플, 아마존, 시스코, 세일즈포스, HP, 이베이, 인포, AT&T, 랙스페이스 등 글로벌 IT 기업들로, BSA(소프트웨어 연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연합)를 비롯해 주요 국가의 기술 분야를 대변하는 5개 주요 기술 교류 단체에 가입돼 있다.이 외에도 이번 의견서에는 미국 최대 비즈니스 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전미제조업자협회(NAM)는 물론 CDT(Center for Democracy & Technology),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전자프런티어재단(EFF) 등 5개 시민단체, CNN, ABC, 폭스뉴스, 포브스, 가디언 등 17개 미디어기업, 20개국 주요 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 35명도 참여했다.의견서에서는 이번 사건이 국지적인 법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기술의 미래의 근간이 되는 광범위한 정책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MS 같은 IT 기업들은 선의의 의도로 이메일, 사진, 문서와 같은 사적인 커뮤니케이션들을 고객 위치에 근접한 데이터센터에 저장한다. 이는 고객과 기업이 개인 정보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검색하기 위한 것이다. MS의 경우 유럽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이메일은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 보관하는 식이다.때문에 MS는 한 정부가 다른 국가에 저장된 이메일 공개 요청을 할 때는 그 국가 및 국제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수색 영장을 통한 타 국가 내 이메일 정보 요청은 기본적인 프라이버시 권리나 국제 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요소라고 비판했다.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법률 최고 고문 및 수석 부사장은 “이번 소송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 정보 보호 이슈는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범 국가적으로 개인의 중요 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오픈넷 "아동보호 때문이라도…카톡 일반적 감시의무는 한-EU FTA 위반"☞ 사이버 검열 논란 '카톡', 비밀 채팅 개설..개인정보 강화
- SK그룹, 인텔·렙나인과 대전지역 벤처 발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글로벌 무대로 직행하게 될 대전지역 벤처 발굴을 위한 ‘국가 대표 벤처기업’ 선발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시작한다.SK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최고 경영진의 창조경제 활성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전 계열사 CEO들이 합의,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이하 CEI추진단, 단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구성하는 등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미 대전 지역에서 10개의 드림벤쳐스타를 선발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중인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외 대박 벤처 신화를 동시에 만들어 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세계적인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 랩 나인(Lab IX), SK텔레콤의 미주지역 투자자회사인 이노파트너스, 국내 최초 하드웨어 분야 전문 투자기획사인 액트너랩 외에도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도 손을 잡았다.이번 공모전은 대전 지역에 소재한 IC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에너지, 반도체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일정은 2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12월 23일 최종 선발 팀을 발표한다. 인텔과 랩 나인의 해외 투자 담당자들도 벤처기업 선발 심사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팀은 SK로부터 해외진출 지원금 1천만원을 우선 지급받게 되며, 국내에서 별도 멘토링 없이 곧바로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 사업화 과정을 밟게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이노파트너스의 지원공간뿐 아니라, 랩 나인의 글로벌 기업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이들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창업부터 후속투자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랩 나인은 마이크로소프트, HP, 애플, 구글의 ICT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2위 OEM업체인 플렉트로닉스의 자회사여서 모회사의 제품생산 시스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술력과 사업성이 인정되면 인텔과 플렉트로닉스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협력사로 성장하게 되어 명실 상부한 글로벌 벤처기업이 완성된다고 SK는 설명했다.황근주 SK그룹 창조경제혁신센터(CEI) 센터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벤처 대박신화를 만들어 가는 병행 전략을 추진한다”며, “세계적인 기업과 연계하는 만큼,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에 관한 문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dci.or.kr)나 전화(042-385-0535), 이메일(skdci@sk.com)로 문의하면 된다.랩나인은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글로벌 펀드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랩 나인, 액트너랩과 함께 지난 7월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 협약을 맺은 바 있다.
- 슈피겐, 이어폰 '알루미늄 테카' 출시로 사업 확대 나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슈피겐코리아(192440)는 25일 애플 공식 인증으로 iOS와 완벽한 호환을 이루고 세련된 디자인 및 고품질의 음향을 두루 갖춘 이어폰 ‘알루미늄 테카’를 출시하고 모바일 액세서리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슈피겐은 그 동안 스마트폰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보조배터리, 백팩 등을 선보이며 탁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딩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번 ‘알루미늄 테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욕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토탈 모바일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 테카는 애플의 MFi(Made For iPhone) 인증을 취득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iOS 환경의 모든 애플 제품과 완벽히 호환된다. 알루미늄을 정밀 가공한 일체형 유니바디 설계와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으로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 등 애플 기기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금속 특유의 강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다.특히, 진동에 강한 일체형의 알루미늄 유니바디 설계로 소리를 단단히 잡아줘 깔끔한 사운드를 재생해주며, 중저음 영역에서 울림과 깊이 있는 소리를 전달해준다. 또한, 귀 속으로 밀착되는 인이어(in-ear) 방식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어디서나 온전한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애플의 모바일 기기와 최적화된 3버튼식 리모컨과 고음질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어 기본적인 음악 재생 조작은 물론 전화 수신 등을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평평한 플랫타입의 케이블로 선이 꼬이지 않아 단선 및 고장의 우려를 줄였으며, 별도의 고급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어 보관 시 충격과 흠집을 방지해준다. 가격은 5만 3천원.국봉환 슈피겐 본부장은 “알루미늄 테카는 아이폰6, 6플러스를 비롯한 모든 애플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이어폰으로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통한 풍성한 사운드와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추고 있는 제품” 이라며 “슈피겐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전하기 위해 이어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를 선보이도록 제품 개발에 힘써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슈피겐은 알루미늄 테카 출시를 맞아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청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KMUG 가산점, 교보문고 핫트랙스 강남 및 광화문점, 그리고 윌리스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