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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2일 개막…장타왕 정찬민 vs 정교한 고군택
  • GS칼텍스 매경오픈 2일 개막…장타왕 정찬민 vs 정교한 고군택
  •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정찬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이 개막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정찬민(25)과 다승왕에 올랐던 고군택(25)이 첫날부터 맞붙는다.GS칼텍스 매경오픈은 내달 2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가진 정찬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매우 빠르고 코스 내 우협적인 벙커와 나무가 많아 난이도가 매우 높은 코스로 꼽힌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과 쇼트게임, 퍼트를 구사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그러나 정찬민은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우승했다. 쇼트게임과 그린 플레이도 잘 따라줬지만, 압도적인 장타력 덕분에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해 남들보다 수월하게 그린에 공을 세울 수 있었다.정찬민은 2일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고군택,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존 캐틀린(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장타자인 정찬민과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고군택의 맞대결에서 누가 앞서갈지 관심이 모인다.정찬민은 올해 3개 대회에서는 2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다.반면 고군택은 지난 21일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올해도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한껏 높아진 난이도로 선수들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이 자랑하는 그린은 최소 3.4m부터 최대 3.8m까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페어웨이 평균 너비는 20m에 불과할 정도로 개미 허리만큼이나 좁고, 러프는 최대 50m까지 길렀다.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1위(70.53%)를 달리는 고군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그린 적중률이 77.78%(31위)로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린을 놓쳤을 때 리커버리율이 상위권(9위·65.63%)이다.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수도 1.75개로 공동 15위에 오르는 등 퍼트도 곧잘 하는 편이다.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에서 뛰느라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함정우(30)는 올해 처음 K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 두 번, 준우승 한 번, 3위 두 번, 4위 한 번 등을 기록하며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박상현(41)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3개 대회에서 3위-공동 3위-공동 2위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정환(33)은 이번에야말로 우승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역대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비오(34), 이태희(40), 허인회(37)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윤상필(26) 등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선수 57명도 출전한다.고군택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4.04.30 I 주미희 기자
프랜차이즈협회 “농안법 개정안 신중 검토해야”
  • 프랜차이즈협회 “농안법 개정안 신중 검토해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30일 “농산물 가격 안정법(이하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국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농안법은 농업인을 위한 제도이지만 과잉생산과 품질저하를 유발하고 과도한 정부 재정지출로 인한 농업 발전 정책 위축, 식재료 가격 왜곡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언급했다.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농안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농안법은 양곡, 채소, 과일 등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전하는 제도다.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각종 비용부담 증대와 소비침체로 오랜 기간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안정제가 시행되면 식재료 비용 상승과 품질저하로 농산물 소비 주체인 외식업주들의 경영애로가 더욱 악화될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예컨대 일부 농산물을 정부가 임의로 가격을 보장할 경우 영농 편의성이 높고 보장 수준이 높은 농산물로 생산이 집중되고 나머지 농산물은 생산이 줄어 가격이 폭등할 것이란 우려다.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가격안정제 대상 농산물의 기준가격도 매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을 정부가 보장해주므로 농산물 품질보다는 많은 양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외식업계 전반의 식재료 비용부담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우려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국내 외식업계는 농축수산물 및 인건비 등 급등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의 불필요한 재정 지출과 특정 농축수산물 가격 폭등이 예상되는 농안법 개정안의 신중한 접근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4.30 I 김정유 기자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9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9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삼식이 삼촌’이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5월 15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은 30일 송강호,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오픈했다.‘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공개된 포스터는 각자의 개성을 지닌 9인의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하는 시선이 눈길을 끈다. 먼저, 삼식이 삼촌이자, 박두칠은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획하는 냉철하고, 조용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끈다. 여기에 “당신을 위한 원대한 계획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는 그가 어떤 계획을 펼쳐 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엘리트 청년 김산은 안경을 고쳐 쓰며 날카롭고 진중한 눈빛으로 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만들고 싶은 세상이 있어요”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열정 가득한 모습을 기대케 한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국회의원 강성민(이규형 분)의 욕망이 가득한 눈빛은 묵직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목표는 내가 정하죠, 방법은 삼촌이 찾고” 라는 카피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가 어떤 일들을 벌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주여진(진기주 분)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의지가 느껴지는 모습과 “그건 꿈이 아니라 그냥 위선이에요”라는 카피로 그의 올곧은 신념을 느끼게 만든다. “나보다 실력있는 사람이 있어?”라며 비장한 눈빛이 돋보이는 군인 정한민(서현우 분)의 모습은 그의 뜨거운 야망을 엿보게 만든다. 청우회 의장의 막내 아들 안기철(오승훈 분)은 “아버지는 늘 삼식이 삼촌이 유용한 사람이라고 하셨어요”라며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청우회 의장 안요섭(주진모 분)은 “여기는 전쟁이야. 피도 눈물도 없이 싸워야해”라는 카피로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를 자아낸다. “한국에 와서 생긴 목표가 있어요. 좋은 리더를 만들어보는 거” 라며 미소를 짓는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 레이첼 정(티파니 영 분)의 모습은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술도 사주고, 밥도 사줘야 지도력이 서지”라는 장군 장두식(유재명 분)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없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혼돈의 시대, 각자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질주하는 9인 9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삼식이 삼촌’은 얽히고 설킨 캐릭터들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배우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 ‘삼식이 삼촌’은 오는 5월 15일 5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2024.04.30 I 최희재 기자
BYD 노원호 "연말 승용차 론칭…'세계 1위' 中 시장 경험 韓에 공유"
  • BYD 노원호 "연말 승용차 론칭…'세계 1위' 中 시장 경험 韓에 공유"
  • [제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중국 BYD(비야디) 승용차가 올해 연말께 한국 시장에 론칭한다.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부문 대표가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부문 대표는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올해 연말께 준비 중인 승용차 브랜드를 미디어를 통해 론칭할 것”이라며 “상용차 부문에서는 향후 2.5톤, 5톤 트럭까지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국에서 지게차, 전기 1톤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만 판매해 온 BYD가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셈이다. BYD는 전 세계 80여개 이상 국가에서 친환경차와 배터리 등 사업을 펼치며 지난 한 해 친환경차 302만대를 판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위에 올랐다.성장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친환경차 생산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이후 정부 주도로 대중교통부터 도시화물차, 물류 등 특수차량을 우선 전동화하고 이어 개인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는 차종별 단계적 전동화 전략과 지난해 339만대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부문 대표가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에 중국 전체 완성차 시장 내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연간 31%에서 올해 4월 초 50.2%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노 대표는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 차를 넘어서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는 지난해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을 전면 폐지하는 등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했다.노 대표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토대를 만들었다면 BYD와 같은 기업은 경쟁하고 노력해 전동화 가속화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안방에서의 성공을 기반 삼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다.BYD는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도 BYD가 축적해온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고객에게는 ‘일상 생활에서의 전동화’라는 새로운 경험을, 기업에는 상호 보완·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노 대표는 한국 정부가 배터리 보조금 정책과 관련, “차별하는 부분이 있다”며 “배터리는 소비자가 판단해 선택하고 시장 상황에 맡겨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 차원에서도 중국 리튬인산철(LFP) 계열 배터리 회사가 한국 시장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거나 투자하는 방안을 통해 LFP 배터리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것이 양국 산업 발전에 좋은 방법”이라고도 했다.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부문 대표가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4.04.30 I 이다원 기자
진격의 MS, 인도네시아 AI·클라우드에 2조원대 투자
  • 진격의 MS, 인도네시아 AI·클라우드에 2조원대 투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며 인공지능(AI) 분야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17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MS 빌드 AI 데이’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구상이 포함된 4년에 걸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이어 나델라 CEO는 인도네시아의 84만명을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250만명에게 AI 기술을 교육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나델라 CEO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쳐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가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업계의 최대 격전지인 가운데 최근 이러한 거대 시장에 집중하던 미 기업 총수들이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던 동남아 지역 공략에 나섰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나델라 CEO 방문 이전에 엔비디아의 젠슨황, 애플의 팀 쿡 CEO도 인도네시아를 찾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30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르데카궁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나델라 CEO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기업행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수백명의 참석자들에게 AI가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텔리전스 혁명은 GDP(국내총생산) 성장 곡선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10~12% 규모의 추가 성장을 이루는 등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MS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인도네시아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인도네시아는 MS의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인도, 태국 등 어디보다 더 좋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재진에 “발리 섬과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를 MS의 연구 및 데이터센터의 잠재적 위치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이중국적을 허용할 계획도 발표했다.블룸버그는 나델라 CEO는 그간 동남아 지역에서 AI 기술 성장 가능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전했다. MS는 3년 전 말레이시아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나델라 CEO는 지난 2월 인도에 방문해서는 자신의 출생지인 인도에서 200만명 규모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룸버그는 “동남아는 미국의 기술 수출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경쟁 전쟁터이자 제조 기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30 I 이소현 기자
'대치동 마약음료' 제조책 징역 15년→18년…2심서 형량 늘어(종합)
  • '대치동 마약음료' 제조책 징역 15년→18년…2심서 형량 늘어(종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섞은 음료를 나눠준 뒤 부모에게 협박해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약음료 제조책에게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제조·전달책 길모씨(뒤쪽 검정상의)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씨(앞쪽 회색상의)가 지난해 4월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권순형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마약음료 제조책 길모씨(27)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금 25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길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았다.보이스피싱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40)씨도 1심에서 징역 8년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형량이 늘었다. 추징금 1억6050만원도 받았다. 필로폰 공급책 박모(37)씨는 1심에서 받았던 징역 10년과 추징금 1억6050만원이 유지됐고,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집 혐의 받는 이모(42)씨도 1심과 같이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행사를 빙자해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등이 적힌 마약음료를 불특정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뒤 이를 신고한다고 부모에게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마약음료는 우유와 필로폰을 섞어 만든 것으로 1병당 평균 0.1g의 필로폰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학생 13명이 해당 음료를 받았고 9명이 음료를 마셨으며 이들 중 다수는 두통·어지러운·환청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범행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며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길씨의 경우 1심보다 형량을 3년 늘렸다. 길씨는 1병당 통상 필로폰 1회 사용량(0.03g)의 3.3배에 달하는 0.1g을 넣어 100병에 달하는 마약 음료를 제조했다.2심 재판부는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를 오로지 도구로 이용한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범행 당시 총책의 지시를 받는 지위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씨도 형량이 2년 늘었다. 2심 재판부는 “중국 등 해외 전화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변작하는 보이스피싱 범행 완성에 필수적 역할을 했다”며 “보이스 피싱 범행은 조직·계획적 돈 갈취하는 것으로 사회적 폐해가 크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필로폰 공급책 박씨에게 재판부는 “매도한 필로폰 양이 1580g(1억5800만원 상당)에 달하고, 국내에 다량의 필로폰이 유통돼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면서 “이는 또 마약음료를 제조하는데에도 사용돼 피고인이 취급한 양이나 결과를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로 마약범죄를 차단할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마약 음료 사건의 마약 공급 총책은 지난 19일 검거됐다. 국가정보원은 이 사건에 이용됐던 필로폰 공급 총책인 중국인 A(38)씨를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검거로 보이스피싱 총책을 제외한 마약 음료 사건 관련자는 모두 붙잡혔다.
2024.04.30 I 박정수 기자
TSMC, 1.4나노 팹 건설 속도조절…시장 둔화 의식했나
  • TSMC, 1.4나노 팹 건설 속도조절…시장 둔화 의식했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가 최첨단 1.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할 공장(팹) 부지 개발을 연기했다. 반도체 시장 둔화 우려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사진=AFP)30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은 6월로 예정됐던 TSMC 1.4㎚ 팹 부지 인도를 12월로 늦췄다고 밝혔다. 지난해 TSMC는 대만 중부 타이중 중부과학단지를 최첨단 1.4㎚ 반도체를 생산한 팹 부지로 선정했다. 원래 일정대로면 2027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쉬정쭝 중부과학단지 관리국 부국장은 도시계획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진 데다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건설 중인 2㎚ 팹 공장 건설이 타이중 1.4㎚ 팹 건설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말에 토지를 인도받는 게 수요에 부합한다는 공감대가 TSMC 내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TSMC의 속도 조절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둔화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천쯔앙 대만 산업정보연구소 선임 컨설턴트는 “TSMC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량 전망을 수정했다”며 “연간 수익 전망을 줄이진 않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이미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아주 낙관적이진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TSMC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올해 반도체 시장성장률 전망을 최소 10%에서 10%로 수정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와 최종 시장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TSMC는 특히 자동차 반도체 수요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30 I 박종화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교권보호' 통합 조례안 만든다
  •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교권보호' 통합 조례안 만든다
  • [이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와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일원화한다. 모든 학교 구성원의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책임 조항도 규정하겠다는 취지다.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경기도에서도 사실상 조례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30일 이천 꿈빚공유학교 백록캠퍼스에서 진행된 인성교육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와 ‘경기도교육청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통·폐합해 ‘경기도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앞서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에 학생의 권리 외에도 책임과 의무에 대한 규정을 명시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었다. 하지만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모두 포괄하는 교육공동체 인권보호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난해 11월 심의가 보류되면서 이번 조례 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신설될 조례는 학생과 교직원, 보호자(학부모) 등 모든 학교 구성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규정함으로써 상호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연수·실태조사·홍보·심의위·학생참여위 등 구성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 학생 및 교직원의 권리 구제 절차를 서술하고 학생생활인성담당관의 역할과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사항, 학교 내 갈등 조정을 위한 자문기구 운영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학교 구성원 전체 권리와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현재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야만 가능한 분리교육을 학교 내부에서 여러 심사를 거쳐 동의 받지 않고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신설될 조례에 포함됐다.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원회 소속 의원과 학생인권·교권·학부모 관련 업무 담당자, 교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진행했다.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학생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반영한 조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토론회와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경기도학생인권심의위원회를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5월말께 경기도의회에 조례 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된 조례는 6월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전망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이천 꿈빚공유학교 백록캠퍼스에서 진행된 인성교육 관련 간담회에서 “기존 학생인권과 교권보호 두 개의 조례를 통합해서 학부모도 포함한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명시하는 조례로 폐지가 아닌 흡수통합이라고 봐야 한다”며 “서울과 충남처럼 학생인권조례를 단순히 폐지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인권조례를 충남과 서울에서는 의회에서 폐지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폐지가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는 절대교권시대였다면 지금은 학생중심교육이 되다 보니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펼쳐져기 어려운 상황이 돼 있다. 너무 한 쪽만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학생들의 인권과 권리가 중요한만큼 그에 수반하는 책임에 대해서도 교육이 돼야 한다. 권리와 책임은 항상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30 I 황영민 기자
尹, 앙골라와 에너지·조선 분야 공조 강화…"강점 바탕으로 상호 협력"
  • 尹, 앙골라와 에너지·조선 분야 공조 강화…"강점 바탕으로 상호 협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투자·조선업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제2위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철광석 등 중요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앙골라 대통령의 방한은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한국과 앙골라는 과거 1992년 수교를 맺었고, 1995년 한국이 유엔 평화유지단의 일원으로 공병대를 파견해 앙골라의 재건을 지원하는 등 관계가 깊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렌수 대통령과 정상회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그간 한국 기업들은 앙골라의 주요 시설 건설에도 참여하고, 또 한국 조선소에서 제작한 선박들이 앙골라의 석유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앙골라의 역점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앙골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다.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 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로렌수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발전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배워나갈 생각”이라며 “이러한 대한민국과의 협조를 통해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발전 경험을 앙골라가 함께할 수 있게 된다면 더더욱 앙골라는 단단한 경제 협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한반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안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문제 등 국제 이슈에도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앙골라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설립에 관한 MOU’ 등이 체결됐다.대통령실은 이날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에 대해 △조선업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및 무역·투자 증진 기반 조성 △태양광 단지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확대 △기존 교육·농업·어업 등 개발협력을 관세행정 등 신규 분야로 확대 △2024~2028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10억 불) 체결 협의 가속화 △보건 정책 및 정보 교환 △국제범죄 대응 공조 등을 꼽았다.대통령실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약 1개월 앞두고 아프리카 국가 정상의 방한을 통해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고도 부연했다.
2024.04.30 I 권오석 기자
군인권센터 “채상병 사건, 국방부 재수사 과정서도 외압 의혹”
  • 군인권센터 “채상병 사건, 국방부 재수사 과정서도 외압 의혹”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군인권센터가 고(故) 채모 상병 사건의 국방부조사본부 재수사 과정에서도 추가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센터는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 결과로 작성한 문서를 받아본 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6명을 경찰에 이첩하자는 법리 판단에 동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8월 17일 회의 이후로 판단이 뒤집혔다”고 주장했다.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면서 혐의자 8명 중 초급간부 2명을 제외하고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방부 조사본부는 2023년 8월 14일 채 상병 사선 수사 자료를 재검토한 문서를 이 전 장관과 국방부 검찰단장 앞으로 발송했다. 이때까지 이 전 장관도 임 전 사단장의 경찰 이첩에 이견이 없었다고 센터는 주장했다. 센터는 같은 날 이 전 장관과 김용원 인권위 군인권보호관의 통화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김 보호관이 최근 낸 성명서에는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자료 일체를 원래의 내용 그대로 즉시 경북경찰청에 반환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으며, 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은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수사대상자 중 하급간부 2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으로 정리해 반환할 예정이라는 식으로 답했다”고 적혀 있다.센터는 이 전 사단장이 8월 17일 회의 이후 임 전 사단장도 제외하고 대대장 2명만 이첩했다고 주장하며 이첩 대상이 6명에서 2명으로 좁혀진 것에 모종의 외압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7월 30일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다음날 번복한 것과 흡사한 양상”이라며 “7월 31일 해병대수사단에 외압이 가해졌다면 8월 14~21일 사이에는 2차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외압이 가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의 번복 모두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로 경찰에 이첩하는 일을 막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공통점을 갖는다”며 “2차 외압 의혹 역시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30 I 황병서 기자
은평문화재단, 5월 가정의 달 맞아 '이벤져스' 등 공연
  • 은평문화재단, 5월 가정의 달 맞아 '이벤져스' 등 공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은평문화재단(장우윤 대표이사)이 오는 5월11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EBS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이벤져스’를 연다. 또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전시실에서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청소년 작가 ‘전이수 작가전’을 운영한다.‘이벤져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EBS 캐릭터 번개맨, 뚝딱이, 뿡뿡이, 야호, 뚜앙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공연이다. 귀에 익숙한 동요들을 라이브 디제잉을 통해 현장에서 변주로 극을 이끌어 가며 관객과 소통을 통해 진행되는 뮤지컬로 아이들이 함께 완성해가는 감동의 메시지가 담긴 축제 같은 공연이다. 기획 전시 ‘전이수 작가전’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 나이이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터치로 놀라운 작품을 선보이는 청소년 화가이자 동화 작가인 전이수 작가의 초청전이다.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이수 작가는 자신의 글과 그림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면서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이수 작가가 바라본 세상에 대한 생각, 삶의 가치, 위로, 연대, 가족 간의 사랑과 더불어 자연 파괴, 환경 보호, 차별과 편견 등을 보여주어 전 연령이 공감하고 함께 삶의 가치를 고민하고자 한다. 공연 관람료는 1층 3만원, 2층 2만원이며 은평구민이라면 50% 할인 가능하다. 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은평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으로 예매도 가능하다.
2024.04.30 I 이윤정 기자
오세훈, 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 오찬…"언제든 만나 협치"
  • 오세훈, 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 오찬…"언제든 만나 협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지난 19·22·23일 사흘에 걸쳐 국민의힘 소속 4·10 총선 서울지역 낙선·당선인들을 만난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지역 현역 의원과 당선인 등과 만나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엔 민주당 현역 의원은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서대문을), 이해식(강동을), 오기형(도봉을), 윤건영(구로을), 이용선(양천을), 김영배(성북갑)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또 서울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된 곽상언(종로), 이정헌(광진갑), 김남근(성북을), 한민수(강북을), 김동아(서대문갑), 박민규(관악갑) 당선인 등 6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기에 민주당 당직자 가운데 조도형 서울시당 정책실장, 이만석 서울시당 조직국장 등 모두 14명이 오찬을 함께 했다.김영호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 “행복하고 복지 체계가 잘 갖춰진 서울시를 만들자는 공통의 목적이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생각도 좁혀지고 우리가 협치의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그런 오찬 간담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찬은 민주당 현직 의원과 당선인들이 서울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를 오 시장에게 건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강북횡단선이나 목동선 경전철 등 여·야 공통공약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서울시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한 현직 의원은 “예산 부분이 걱정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하자”고 말하기도 했다.오 시장이 송현동 부지에 건립 추진 의지를 내비쳤던 이승만 기념관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문제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지원 중단 등에 대한 사안도 얘기가 오갔다.오 시장은 “서울 시민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릴까, 또 편리하고 행복하게 해드릴까 이런 게 저희의 공통 관심사일 것”이라며 “언제라도 만나서 함께 필요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협치 관계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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