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폐암 방사선 치료 후 생긴 변형 섬유조직, 재발암 아닙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2년, 우리나라 암 사망자 수는 8만3,378명이다. 그 중 폐암 사망자 수는 1만8,584명으로 약 22.3%를 차지한다. 암환자 4명 중 1명이 폐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폐암 치료는 1기에서 2기까지는 외과적 절제술, 3기는 방사선 치료, 4기는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주로 3기 이상인 상태로 폐암이 진단되어 방사선 치료를 먼저 접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또한, 최근 1기에서도 방사선 치료(정위적 방사선 수술)가 외과적 절제술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시행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폐암 방사선 치료는 강한 에너지의 레이저 빔으로 암 세포의 DNA를 파괴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DNA가 파괴돼 사멸된 암세포들은 체내 면역 반응에 의해 흡수된다. 하지만, 모두 흡수되지는 않고 일부는 섬유조직으로 변형된 채 남아있다. 공문규 교수는 “사멸된 암세포가 변형된 섬유조직은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일종의 흉터로 넘어지거나 다쳐 생긴 큰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가 남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며 “방사선 치료 시작 3개월 후부터 1년 정도까지는 크기가 커질 수 있으나 섬유 조직 내에 살아 있는 암세포는 없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방사선 치료 후 생긴 흉터조직, 재발암으로 보이기도… 재발암 의심보다 정확한 검사와 신중한 판단 중요변형된 섬유조직은 흉부 X-선 혹은 CT 촬영 시 불규칙한 경계를 갖는 흰 음영으로 보인다.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여 방사선 치료 후 3-4년이 지난 시점까지 흉터조직의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공문규 교수는 “CT상 흉터조직과 재발암이 유사하게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하다”며 “재발된 폐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모든 치료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흉터 조직을 재발암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발 여부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방사선 치료 후 암덩어리와 그 주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흉터조직으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또한, 재발암은 CT소견 상 비교적 균일한 경계를 보이는 반면, 흉터 조직은 불규칙한 경계를 보인다는 사실도 중요한 감별 포인트다.그는 “CT 소견만으로 감별하기 애매모호하다면 PET-CT를 추가로 찍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재발암은 PET-CT에서 밝게 보이지만, 흉터조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감별이 쉽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발암이라는 확신이 들더라도 바로 치료를 시행하지 말고, 가능하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조직검사 없이 재발로 판단해 치료를 시행했다가 나중에 재발암이 아닌 흉터조직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가 방사선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추천경매물건]양재동 우성 73.2㎡, 11.3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양재동 아파트 73.2㎡ 11억3600만원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 아파트 102동 905호가 경매 나왔다. 양재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94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1년 11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73.2㎡(27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바우뫼로, 양재천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양재초등, 언남중, 언남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4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1억3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2000만원에서 1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2000만원에서 6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5월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3 - 5350◇길음동 아파트 85.0㎡ 6억4720만원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아파트 305동 1603호가 경매 나왔다. 길원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6개동 43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05년 4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16층으로 남향이며 85.0㎡(3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길음로, 서경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길원초등, 길음중, 계성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8억 9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6억 4,7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1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7억7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8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30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3 - 109077◇당산동 아파트 162.2㎡ 8억8960만원서울 영등포구 당산동1가 진로 아파트 102동 102호가 경매 나왔다. 양화중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4개동 461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97년 8월에 입주했다. 21층 건물 중 1층으로 남향이며 162.2㎡(60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5개다. 문래북로, 당산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문래초등, 양화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9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8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압류 1건, 가압류 4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2억3000만원에서 1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6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5월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3 - 2449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22~26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2~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 △22일(월) 국외출장(장관, 21~22일 일본)09:30 캐나다 통상장관 양자면담(통상본부장, 서울)10:00 한-캐나다 공동위(통상본부장, 서울)11:00 인공지능(JTC1/SC42) 국제표준 총회(통상본부장, 대한상의)13:30 기업현장 방문(통상본부장, 아모레퍼시픽)14:00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1차관, 과천)17:00 캐나다 기업인협회 (BCC)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3일(화) 09:00 암참 기업환경 세미나(통상본부장, 그랜드하얏트서울)10:00 국무회의(통상본부장, 1차관)13:30 통상추진위원회(통상본부장, 석탄회관)15:00 루마니아에너지장관 면담(장관, 서울)15:00 제1차 탄녹위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랴오닝성 당서기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4일(수) 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10:30 창원산단 50주년 기념행사(1차관, 창원)13:10 2024 한국원자력 연차대회 및 부산국제원자력 산업전(2차관, 부산 벡스코)14:00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면담(통상본부장, 서울)△25일(목)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09:00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장 면담(통상본부장, 서울)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유통업계 물가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0:30 대외경제장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청사)12:00 국제대학원장 오찬 간담회(통상본부장, 서울)17:00 과학기술자문회의(1차관, 서울)△26일(금) 국외출장(장관, 24~29일, 체코·사우디)07:30 경총포럼(1차관, 서울)14: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통상본부장, 서울)◇ 보도자료 △22일(월) 06:00 40여개국 대표단, AI 국제표준 제정 논의11:00 캐나다 무역사절단과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11:00 K-뷰티 수출 가속화 지원, 뷰티기업 현장 방문14:00 일본 첨단산업 투자 유치 성과15:00 한일 산업통상장관회담 개최 결과△23일(화) 06:00 한-체코 협력 강화를 위해 체코 방문06:00 한-캐나다 기업인 협력 네트워크 장 마련11:00 IPEF 공급망 협정 활용전략 본격 추진11:00 미국 테네시 주지사와 통상협력 방안 등 논의16:00 루마니아와 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16:00 랴오닝성과 중국 진출 기업 지원방안 논의△24일(수) 10:30 창원 국가산단 50주년 기념식 개최11:00 한-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협력 방안 논의11:00 한-독 R&D 및 디지털 전환 국제협력 체계 구축11:00 인공지능 국제표준 워크숍, 최신 정보교류의 장 마련△25일(목)06:00 유통업계 가격 인상 자제 당부06:00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협력 방안 논의06:00 미국 국무부 경제·기업 담당 차관보와 경제통상 협력방안 논의 11:00 청년인재의 WTO 인턴십 진출 확대방안 논의11:00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 면담16:00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결과△26일(금) 06:00 한미일 수출통제 및 기술보호 공조 강화 협력06:00 그래핀·탄소나노튜브 등 국내 핵심기술 국제표준화 추진11:00 주요지역별 수출상황 및 리스크 점검11:00 통상환경변화에 따른 반덤핑제도 운영과제 논의
- 똑같은 경기민감재인데…엇갈린 구리·철광석 가격,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표적 경기민감재로 꼽히는 구리와 철광석의 가격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구리 가격은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에도 올해에만 10% 이상 올라 1년 2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은 반면 철광석은 20% 넘게 하락했다. 공급 전망이 갈리는 상황에서 신규 수요 창출 여부가 가격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르바항구의 베이헤드 뉴린 터미널 창고에서 잠비아산 구리가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구리 값, 연초 대비 13%↑…공급 줄고 친환경 수요 급증 2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리 현물가격(계약단위 24톤)은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9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초와 비교해서는 13% 올랐다. 1월 초 8400달러대에 거래된 구리 가격은 이달 초까지 9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됐으나 지난 3일 8000달러대를 뚫고, 연일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게 가격 상승을 이끈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구리생산 업체인 칠레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안전 사고 문제로 조업 차질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세계 5위 생산량의 코브레 파나마 광산이 폐쇄된 것을 비롯해 같은해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아이사 광산이 안전성 문제로 문을 닫아 공급난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콩고민주공화국의 카모아·카쿨라 광산의 생산량 감소와 아프리카 제2의 구리 생산국으로 꼽히는 잠비아의 가뭄 등으로 불확실성 커진 점도 공급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구리 광산 개발로 공급량을 단기간에 늘리기 쉽지 않은 점도 문제로 손꼽힌다. 구리 광산 개발은 허가에만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데다가 광구 탐사, 사업 타당성 검토, 인허가, 자금조달과 건설 등을 거치면 최소 20년 이상 소요된다. 기존 공급망이 축소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신규 광산 개발도 쉽지 않아 만성적인 공급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 공급량을 전년보다 5% 성장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정제 구리 시장에서 53만4000t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구리 수요는 글로벌 경기와 무관하게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1메가와트(MW) 당 27t 규모 구리가 쓰인다.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점도 구리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다. 전기차 한 대당 평균 83kg의 구리가 사용되는데, 이는 내년차(21.8kg)의 3.8배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터빈 등 신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신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수급 불균형에 따라 가격상승 압박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구리업체들의 대규모 적자가 하반기 시장을 하락세로 밀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025년까지 구리 가격은 65%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산둥반도에서 수입산 철광석을 하적하고 있다(사진=AFP)◇철광석, 연초 대비 20%대↓…中 부동산 침체 직격탄 또 다른 경기 민감재인 철광석은 구리와 반대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연초 130달러대 중반이던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107.95달러로 20% 이상 급락했다. 지난 4일에는 100달러선이 붕괴됐다가 3거래일 만에 90달러대 후반에서 겨우 탈출했다.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철강산업에 대한 배출 규제 강화로 수요가 줄면서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렸다. 3월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기업의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급감했다. 2월 60% 감소한 데 이어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달 철강 분야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44.2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철강 생산을 제한하려는 중국의 노력에도 현지에 약 500개의 제철소가 있어 과잉 생산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중국 전체 철강 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수요처인 현지 부동산 부문은 위기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고 짚었다.철강 기업 고로(용광로)에 대한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용광로에 대한 탄소 배출 규제로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1% 감소하고, 내년부터 수년간 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철광석 대형 체굴 업체들이 생산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어 공급 증가가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세계 철광석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세계 다른 지역의 수요 증가가 잉여분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철광석은 올해 말까지 t당 100달러를 회복하겠지만, 중국의 주택 시장이 악화일로를 걸으며 2025년에는 t당 85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동서남 바다 돌아본 해양수산부, '어촌 살리기' 묘안 나올까[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18일 전남 신안을 끝으로 2월부터 시작된 ‘연어톡’(연안·어촌 살리기 토크콘서트) 일정을 마쳤다. 연안어촌 살리기는 해수부의 민생개혁협의체(TF) 제1호 사업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문제와도 연관이 깊은 만큼 해수부는 이번 방문에서 얻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조만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8일 전남 신안에서 ‘연어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해수부에 따르면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 18일 전남 신안의 김 가공 업체인 ‘신안천사김’ 공장에서 연어톡 행사를 진행했다. 신안천사김은 한국 김 수출 역사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김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한 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김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연어는 성체가 되면 바다에서 강으로 알을 낳기 위해 거슬러 올라오는 회유성 어종이다. 연안을 의미하는 ‘연’, 어촌의 ‘어’를 더해 청년들이 연안·어촌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연안과 어촌 지역을 살리기 위한 해수부의 의지를 담았다. 해수부는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해양수산 민생개혁 협의체(TF) 1호 과제로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 장관 역시 어촌과 연안에 관심이 높아 직접 연어톡에 참여하며 어촌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이 해수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2월 남해(경남 통영)를 시작으로 3월(강원 양양)에 이어 이달 서해 권역까지 돌아보며 한반도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를 돌아보는 여정도 마무리됐다. 각 바다의 특성이 모두 다른 만큼,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활성화 방법도 다르게 적용된다. 통영에서는 청년 귀어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서핑 성지’인 양양에서는 서핑과 더불어 관광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천일염과 감태 등 해조류가 발달한 신안에서는 수산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에 이어 이를 곧 체험과 관광이라는 서비스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연어톡에 참여하는 이들은 지역 주민과 청년, 어촌계 주민 등 다양하다. 연안·어촌 마을에 오랫동안 살아온 이장 등이 원로로서 직접 손을 들고 나서 장관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어촌으로 돌아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키운 이들이 자신의 비결을 들려주기도 한다. 1호 과제인만큼 해수부의 노력도 두드러진다. 남해권에서는 귀어귀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스타 귀어귀촌인 발굴’ 등 35개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동해권에서는 수산업 종사자 외 ‘어부의 가족’, 즉 어촌 주민들을 위한 지원, 여름뿐만이 아닌 사계절 관광 활성화 등이 29개 아이디어를 뽑았다. 해수부는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관광·레저 등 분야를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사교류, 부처 간 협업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해수부는 현재 25개 과제를 즉시 개선하는 데에 착수한 상태다. 이후 예산과 제도개선 등에 시간이 필요한 39개 과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연안·어촌 살리기’ 종합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일자리와 수익화 등이 곧 정착을 이끌고, 어촌 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만큼 활력제고를 위해 다방면을 고려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 진격의 크리에이터 걸밴드…QWER, 대형 기획사 아이돌급 음원 파워[스타in 포커스]
- QWER[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신곡 ‘고민중독’으로 놀라운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로 음원차트에서 깜짝 호성적을 낸 QWER은 신곡 ‘고민중독’으로 더 거센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QWER은 이달 1일 발매한 앨범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수일째 달구는 중이다. ‘고민중독’은 19일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벅스 등 다수의 주요 음원 차트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올봄 대표 인기곡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대형 K팝 기획사 소속이 아닐뿐더러 음원 차트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걸밴드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QWER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상 화제성이 높은 팀이다. 보컬 시연을 제외한 멤버 3명이 밴드 합류 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터라 화제성이 남다르다. 멤버 3명의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0만명(히나 75만명, 쵸단 68만명, 마젠타 50만명)에 육박한다.게다가 프로듀서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인 김계란이다. 인기 크리에이터 4명의 화력이 응집된 상황인 셈. QWER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즐기는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활동 중인 비결이다.QWER높은 온라인 화제성을 자랑하는 QWER은 본질인 음악으로 폭넓은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면서 음원차트 문턱을 넘었다. 듣고 따라부르기 편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J-록’ 스타일 음악을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한 부분에선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인 시연의 공이 크다. 지향하는 음악 색채에 딱 들어맞는 음색과 표현력을 갖춘 시연을 보컬로 영입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는 반응이 많다. QWER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이는 다채로운 무대에서 시연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은 단연 돋보인다. 이는 곧 온라인상 화제성을 음원 파워로 옮겨준 원동력이 됐다.쵸단은 드럼, 마젠타는 베이스, 히나는 기타와 키보드 연주를 직접 해낸다. 네 멤버가 이뤄내는 하모니는 K팝 아이돌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보는 재미와 울림을 준다. 앞서 쵸단은 ‘마니또’ 언론 쇼케이스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연주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관객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QWER이 지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차별화된 경쟁력이 곧 음원차트에서 연속해서 파란을 일으킨 비결이다. 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미소녀 밴드라는 신선한 정체성이 아이돌 중심 음악 시장에서 명확한 경쟁력으로 작용했고, J팝 색감을 입힌 속도감 있는 음악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게 해줬다”고 호평했다.데뷔곡 ‘디스코드’는 음원차트 순위권에 꾸준히 머무는 롱런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고민중독’은 ‘디스코드’ 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데뷔 반년 만에 ‘신흥 음원 강자’로 거듭난 QWER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멤버 중 마젠타가 ‘고민중독’ 작사를, 쵸단이 수록곡 ‘마니또’ 가창을 맡았다는 점도 흥미를 돋우게 하는 지점이다.소속사 측은 “신곡 ‘고민중독’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페스티벌이나 대학 축제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벌써 5월 스케줄까지 꽉 채워졌고, 광고와 화보 촬영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 “QWER만의 풋풋한 매력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음악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QWER이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병훈, 특급 RBC 헤리티지 2R 공동 10위…김주형·임성재 12위 ‘선전’
- 안병훈의 벙커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 김주형(22), 임성재(26) 등 K-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전을 펼쳤다.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공동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 톰 호기(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J.T. 포스턴과 3타 차다.안병훈은 1번홀(파4)부터 샷 이글이 될 뻔한 두 번째 샷을 앞세워 탭인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5)에서는 5m 이글 퍼트를 낚았다.이후 10개 홀 연속 파 행진만 이어가던 안병훈은 16번홀(파4) 버디와 18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이날 안병훈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은 무려 94.44%(17/18)로 출전 선수 중 아이언 및 웨지 샷을 가장 정확하게 쳤다. 총 퍼트 수는 31개였다.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 톱10 세 번을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16위로 선전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8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올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도전한다.퍼트 라인 읽는 김주형(사진=AFPBBNews)이외에 김주형이 5타를, 임성재가 4타를 줄여 나란히 공동 12위(7언더파 135타)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샷과 퍼트가 전반적으로 모두 흔들리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 정확도, 아이언 샷 정확도, 퍼트가 모두 향상한 분위기다. 이틀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75%(21/28), 그린 적중률 66.67%(24/36), 퍼트 수 26.5개를 기록하고 있다.임성재는 시즌 초반 장기인 아이언 샷과 퍼트가 무뎌져 올해 11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 드는 데 그쳤다. 지난주 마스터스는 물론 2주 연속 컷 탈락으로 분위기가 처져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감을 되찾으며 활약하고 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퍼트 수를 평균 25.5개만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7위에 올랐다.김시우(29)는 2타를 줄여 공동 23위(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임성재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은 모리카와는 호기, 슈트라카, 포스턴과 함께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하고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2년 차 신예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1타 차 공동 5위(10언더파 132타)에 올라,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올 시즌 3승째를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안병훈과 함께 공동 10위(8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선두와 3타 차로 언제든 역전 우승이 가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콜린 모리카와(사진=AFPBBNews)
- 1부 절실한 도전자들...프로당구 PBA 큐스쿨 2라운드 진출
- 프로당구 PBA 큐스쿨 전경.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초대 드림투어 우승자’ 윤균호를 비롯해 하이런 19점을 기록한 정대식 등 총 31명이 프로당구 PBA 큐스쿨 2라운드에 진출, 1부투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PBA 큐스쿨(Q-School)’ 1라운드 최종일(3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2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날 총 48명이 토너먼트를 치러 김정섭 정대식 남상민 이병주 장현준 박정후 등 6명이 8강에 올라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1~3일차 합산 성적 결과 박성우, 신주현, 우태하, 정재석, 이해동, 김무순, 배정두, 황상호, 신동민(B) 등 9명이 2라운드에 추가 합류했다. 1, 2일차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16명까지 총 31명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첫 관문을 통과한 31명은 지난 시즌 1부에서 강등된 선수들과 2라운드에 대결한다. 최종 관문인 2라운드는 21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라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는 2라운드 역시 일자별로 통과자가 탄생한다. 이들은 차기시즌 1부투어에서 활약할 자격이 주어진다.특히 드림투어 ‘초대 우승자’ 윤균호가 2라운드에 진출, 1부투어 진출에 도전한다. 윤균호는 드림투어 출범 첫 대회서 우승하며 이듬해 1부투어에 진출했으나 다시 2부투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1부의 문을 두드려왔다.또 챌린지투어 출신의 정대식은 이날 열린 대회 32강 이해동과의 경기서 10-10으로 팽팽하던 12이닝째 하이런 19점을 쓸어담으며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을 세웠다. 35-30으로 승리를 거둔 정대식은 16강서도 박성우를 물리치고 8강에 올라 2라운드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20일에는 LPBA(여자부) 투어 선수 선발전인 ‘LPBA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총 24명이 참가하는 이번 트라이아웃은 20점 점수제로 치러지며 총 세 차례의 토너먼트를 통해 합산 성적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 유소연, 마지막 홀 파 퍼트 넣고 16년 투어 활동 마무리 "수고했어요"
- 유소연(오른쪽)이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중 잔디를 뿌리며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경기엔 국가대표 동기이자 친구인 김도훈이 캐디로 나섰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중하게 그린의 경사를 살핀 유소연(34)이 파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골프인생의 마지막 공식 경기를 끝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칼턴 우즈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 유소연이 18번홀(파5)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함께 경기한 고진영(29),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그리고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친구이자 이날 캐디로 나선 김도훈(34)과 인사를 나눴다. 유소연의 16년 골프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였다.그린을 빠져나오자 최혜진, 유해란, 안나린, 전인지 등 후배들이 그를 기다렸다. 꽃다발을 전달하며 “수고했어요”라는 말로 유소연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했다. 뒤이어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는 샴페인을 건네며 유소연의 마지막 경기이자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안했고, 딸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골프인생을 살아온 어머니와 동생이 유소연과 포옹하며 위로했다.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로 활동하는 내내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의 자리를 지켜온 유소연은 이날 경기로 현역 활동을 마무리했다.유소연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 LPGA 투어에서는 2011년 US여자오픈과 2017년 이 대회의 전신인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 그리고 일본에서도 2승을 거두며 프로 통산 18승을 거뒀다.2012년엔 LPGA 투어 신인상 그리고 2017년엔 올해의 선수와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화려한 골프인생을 살아온 유소연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조금씩 내리막길을 탔다. 2012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후 2018년까지 상금랭킹 1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으나 2019년 23위, 2020년엔 35위, 2021년 29위로 조금씩 밀려났다. 이때만 해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였으나 2022년 72위까지 내려갔고 2023년 137위로 떨어지면서 서서히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미국에서만 12년 동안 투어 활동을 해온 유소연은 긴 장거리 투어 활동에 지쳤다. 그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한 첫 번째 계기는 미국에서 매번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에 지쳤기 때문”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 보니, 침대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커피를 마시러 가는 때였다. 매주 이동하고 호텔 생활을 하면서 이 행복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때 한국에 9개월간 머물면서 오랜만에 안정적인 삶을 느꼈다. 10년 넘게 투어 생활을 하며 항상 짐을 싸고 몇 시에 비행기가 있는지 렌터카를 어떻게 구할 건지 확인해야 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은퇴 후에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했다.16년 동안 땀을 흘려온 필드와 작별인사를 나눈 유소연은 제2의 골프인생을 설계 중이다. 그는 “8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16년 동안 프로골퍼로 살았다”라며 “골프가 인생의 전부였고 골프가 없는 나 자신을 상상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고민했다.셰브론 챔피언십으로 현역 활동을 끝낸 유소연은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해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예정이다.현역 활동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나선 유소연이 셰브론 챔피언십 경기 도중 신중하게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
- 우기·비오→지코… 차트이터 몰려온다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원강자들이 몰려온다. 그룹 아일릿, 투어스, 비비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꽉 잡고 있는 가운데 솔로로 나선 우기, 비오, 지코가 신곡으로 차트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우기(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여자)아이들 우기는 데뷔 첫 솔로 출격에 나선다. 우기는 23일 첫 솔로앨범 ‘우기’(YUQ1)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프리크’(FREAK)를 비롯해 ‘마이 웨이’, ‘드링크 잇 업’(Feat. pH-1), ‘레드 로버’, ‘온 클랩’(Leat. 려위위), ‘에브리타임’(With 민니), 선공개로 발매된 ‘쿠드 잇 비’(Could It Be)까지 총 7곡이 담겼다.우기는 다수의 트랙에 작사는 물론 작곡에도 참여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걸출한 프로듀서진과 직접 음악 작업에 함께한 만큼, 우기는 자신만의 진정성을 더한 미니 1집 ‘우기’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며 국내외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비오(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비오는 24일 EP 2집 ‘어펙션’(Affection)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이번 앨범은 비오가 ‘파이브 센시스’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EP 단위의 신보다. 타이틀곡 ‘밤새’를 비롯해 ‘우선순위’, ‘우연’(Feat. 김필선), ‘셀피시’(Feat. 방예담), ‘라벤더’(Feat. Paul Blanco), ‘우주’(Feat. BIG Naughty), ‘쏘리’ 등 비오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총 7곡이 담겼다.타이틀곡 ‘밤새’는 비오만의 개성 짙은 목소리, 힘 있는 드럼 비트와 이에 대비되는 몽환적인 멜로디로 귓가를 두드린다. ‘밤새 너를 떠올리다 날 새 / 지독하게 떠오르네 / 이 밤에도 떠올랐네 / 살래 너 없이도 제발 살게’라는 라임이 돋보이는 가사에선 비오만의 섬세한 감성이 묻어난다.지코(사진=KOZ엔터테인먼트)지코는 26일 새 싱글 ‘스팟!’(Feat.제니)로 컴백한다. 2022년 7월 발매된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나오는 신보다.가요계 대표 음원강자인 지코는 신곡 ‘스팟!’에서 또 다른 ‘음원 강자’인 제니와 손을 잡았다.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이 곡을 통해 지코와 제니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