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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셀트리온(068270)은 피노바이오가 보유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페이로드(Payload) 플랫폼 기술을 최대 15개의 타깃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17일 체결했다고 금일 공시. 회사는 기술 실시 옵션권에 대한 선급금(Upfront)으로 10억원을 피노바이오에 지급. 셀트리온이 1개의 옵션을 행사할 때마다 별도의 선급금, 마일스톤,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 15개의 모든 기술 실시 옵션을 행사할 경우 발생하는 계약금은 최대 12억4280만달러(한화 약 1조7758억원)임.△엘에스일렉트릭(010120)은 2668억원 규모의 대만 카오슝시 도시철도국이 발주한 도시철도 전력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0%에 해당하는 규모.△LG화학(051910)은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8일 공시. 해당 임상은 글로벌 환자 2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 LG화학은 해당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미국, 유럽 등에도 제출해 임상을 진행할 계획.△동양철관(008970)은 SK에코플랜트와 공업용수용 피복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계약금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2024년 12월31일까지 공시 유보 예정.△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인펙스(INPEX OPERATIONS AUSTRALIA PTY. LTD.)가 제기한 ICC 국제 분쟁이 합의를 통해 종결됐다고 18일 공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이번 실적 발표는 하나금융지주의 홈페이지상 오디오 생중계와 전화회선을 이용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동시 진행 예정. 참가 대상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임.△ 팜스코(036580)는 팜스코푸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목적임. 합병회사인 팜스코는 피합병회사인 팜스코푸드의 발행주식 100%를 소유 중임. 합병 시 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을 1:0으로 산출됨.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7일임.△ 카카오페이(377300)는 내달 1일 오후 4시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임.△쌍용자동차(003620)는 35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714만8100주임.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정용원 씨 등 회사 임원임. 이번 신주발행의 목적은 일부 공익채권(임금채권) 출자 전환을 통해 변제를 하기 위한 것임. △LS(006260)는 종속회사인 LS전선이 계열사인 LS이브이코리아 주식 1721만4408주를 787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LS전선은 케이디비씨파라투스제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해당 주식을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은 안정적 지배구조 확보이며, 취득예정일은 내년 1월 13일임.△롯데리츠(330590)는 오는 19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기업설명회는 삼성증권 리츠 Corporate-day 행사 참가를 위해 개최되며,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 참가 대상은 주요 기관투자자임.△현대제철(004020)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사 등임. 현대제철은 오는 31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실시할 예정임.△LG화학(051910)은 5억6600만달러(한화 약 8131억원)를 들여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 Inc.)’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 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미국 자회사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에 현금 출자하고, 해당 자회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아베오 주주에게 합병 대가를 지급하는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진행. ◇코스닥△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는 최대주주 이효종씨와 특수관계자 민보홍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1.17%(161만8370주)를 에이엔피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도금은 269억9680만원이며 1주당 가액은 1만6060원임. 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에이엔피로 변경.△KG ETS(151860)는 종속회사인 KG모빌리티가 채무상환자금 1000억원과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134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00만원이며 2만3451주를 발행.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6990074주임. △지엔씨에너지(119850)는 종속회사 석문그린에너지가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36억원 규모의 지엔씨에너지(119850)와 한국동서발전, 미래엔서해에너지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0주로 발행되는 보통주는 473만7600주임.△유테크(178780)는 지난해 3월 결의했던 996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납입대상자의 미청약으로 철회한다고 공시. 당시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주당 2185원에 보통주 45만7662주를 발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음.△윈팩(097800)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토지 130억원 규모를 매수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주차장 부지 및 향후 공장증설에 필요한 토지부지 확보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음.△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억3458만원을 들여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복합 4-2-1 획지(부지면적 5237㎡)를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사업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및 생산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취득이라고 설명했음.△에코프로비엠(24754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6.3% 늘어난 1409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3.1% 증가한 1조5632억700만원이었음.△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9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0.1% 늘어났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72.6% 증가한 606억400만원이었음.△에코프로(086520)는 3분기 2102억9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 이는전년 동기보다 356.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9.5% 늘어난 1조6317억3900만원으로 집계됐음.
2022.10.19 I 김진호 기자
한파 지속 VS 연말 반등…M&A 반전 여부 촉각
  • 한파 지속 VS 연말 반등…M&A 반전 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 인수·합병(M&A) 반등 움직임이 먼저 나타날 것이다.”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쳤던 2019~2020년 사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종종 나왔던 말이다. M&A 성사를 두고 산업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보다 기회를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했다는 뜻으로,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라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지난 8월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이러한 신호탄이 좀처럼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3분기 막바지 대우조선해양 빅딜을 시작으로 악화 일로가 잠시 멈춰 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고 한파가 지속될 지, 아니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국내 대기업들이 연말 M&A 쇼핑에 나설지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3Q 막바지 숨통 트여준 한 SI들3분기 시장 숨통을 트이게 한 이벤트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9월 말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화그룹과 2조 원 규모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를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 체결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MOU에는 대우조선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한화그룹은 2조 원을 투입해 지분 49.3%를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상증자에 참여할 한화그룹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 원)와 한화시스템(5000억 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 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세 곳(1000억 원) 등 총 여섯 곳이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다 무산됐다. 당시 한화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주식 9639만 주를 6조3200억 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이행 보증급 3150억 원을 우선 지급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자 한화가 계약을 미루다가 양측 이견으로 2009년 계약이 결렬됐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했던 2008년 약 6조 원에 이르던 몸값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인수대금 마련 또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네이버(035420) 또한 M&A 빅딜 소식을 전하며 불씨를 지폈다. 네이버는 최근 미국 패션 C2C(개인간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를 약 2조344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포쉬마크는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을 결합한 형태의 C2C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근마켓처럼 지역별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고, 인스타그램처럼 특정 인플루언서나 셀러 게시물을 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볼 수 있다.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 북미 C2C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북미 커머스 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연말 SI 활발…PE도 M&A 쇼핑 나설 조짐연말에는 이러한 대기업 계열 전략적 투자자(SI)들 행보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펀드를 조성해 인수와 동시 매각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PEF와 달리 SI는 중장기 비전에 도움이 될 시 밸류와 상관없이 M&A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기업으로는 올해 초부터 M&A를 거론해온 삼성이 꼽힌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은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기자간담회 당시 반도체와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글로벌 경기 악화로 반도체 업황이 기울면서 삼성은 좀처럼 M&A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반도체 업체 패권 경쟁이 날로 격화하는 만큼, 삼성의 M&A 의지는 여전히 뚜렷한 상황이다. 삼성은 특히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ARM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최근 이재용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회동에서는 특별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펀드 내 미소진자금(드라이파우더)이 충분한 MBK 등 대형 PEF도 연말 쇼핑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MBK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와 관련한 모든 작업에서 손을 뗀 이후 일본투자공사(JIC)·베인캐피털과 손잡고 30조 원에 육박하는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국내 IB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아웃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형 PEF들은 올 초부터 딜 소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드라이 파우더를 쌓아두고 있기 때문에 PEF발 거래도 SI발 못지않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9 I 김연지 기자
유통 '빅3' 임원인사 시즌 도래…늦추거나 당기는 이유는
  • 유통 '빅3' 임원인사 시즌 도래…늦추거나 당기는 이유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가가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고민에 휩싸여 있다. 고물가, 강달러 기조가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각사마다 악재와 실적 부진을 타개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열중이다. 조직 혁신의 첫 단추가 될 사장단 등 임원 인사를 당초 계획보다 늦추거나 당기는 곳 모두 고민이 깊기는 마찬가지다.◇신세계그룹 이달 말 예상…스타벅스·이마트 대표 거취 관심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은 이달 말 정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1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등 이유도 있지만 몇몇 최고경영자(CEO) 교체 가능성 때문에 인사가 연기됐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신세계그룹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서머 캐리백’ 굿즈 발암물질 검출 사태로 체면을 구겼다. 이슈가 불거진 지 두 달 만인 7월에야 ‘폼 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을 인정한 뒤 보상계획을 발표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송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집중 추궁을 받기도 했다. 송 대표의 임기는 2025년까지이지만 재임 중 신세계그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치명적인 오명을 얻었기 때문에 인사 대상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송 대표는 오는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감사에도 출석할 예정이다.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강희석 이마트(139480) 및 SSG닷컴 대표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강 대표는 지마켓(옛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지휘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실적이 문제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데다, SSG닷컴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겸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해석도 있다.이 밖에 신세계그룹에서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등이 내년 3월로 임기를 마쳐 행보가 주목된다.(사진= 각 사)◇롯데, 11월 초로 당기나…또 파격 외부 수혈 관심롯데그룹은 작년까지 11월 말에 인사를 냈지만 올해는 11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9월 말에 진행하던 인사 대상자 명단 마감을 올해는 9월 초로 앞당긴 상태다. 우선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갑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 등의 연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이 중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룹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도 롯데푸드 합병을 주도하며 신동빈 롯데 회장의 신임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중 롯데면세점과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실적부진이 변수로 꼽힌다.롯데그룹이 최근 순혈주의를 지양하고 외부 인사를 파격 발탁해 온 기조를 이어갈 지도 관전 포인트다. 신 회장은 지난해 외국계 기업 P&G 출신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와 경쟁사인 신세계그룹 출신 정준호 백화점부문 대표를 선임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작년까지 11월 초쯤 인사를 발표해 온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다소 인사가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화재 사고 수습에 정지선 회장 이하 직원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사시기와 인사폭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정 회장을 비롯해 정호진 사장, 김형종 사장이 3자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하고 있다. 이들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로는 김민덕 한섬 대표와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등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둬 거취가 주목된다.유통업계는 올해 ‘보복소비’ 열풍으로 일시적으로 백화점이 호황을 맞았으나 대형마트, 면세점 등은 공통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고물가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상태가 지속, 내년 소비 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할 CEO 선임에 고민이 깊다는 게 중론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위기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각 사별로는 실적 부진과 잇단 사건·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10.19 I 정병묵 기자
코로나보다 더 최악…금리 트리거에 두손 든 M&A 코리아
  • 코로나보다 더 최악…금리 트리거에 두손 든 M&A 코리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때보다 시장이 더 좋지 않다.”가파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의 후폭풍은 생각보다 컸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나머지,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자취를 감추면서 3분기 M&A 거래 규모가 2조원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에도 분기별 M&A 규모가 2조원을 밑돈 적은 없었다. 역대급으로 움츠러든 ‘M&A 대공황’에 충격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이 어찌 될 것이냐를 두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금이 바닥이냐, 연말 반등이냐’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달러 인상 기조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적잖은 가운데 전략적투자자(SI)들이 대형 M&A 포문을 연 상황에서 반등할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분기 M&A 규모 1.9조원…전년 대비 87%↓18일 이데일리가 하나증권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체결된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액(잔금 납입 제외)은 1조9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4조2464억원 규모의 M&A 거래가 일어난 점을 감안하면 무려 87%나 급감한 수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3분기(9조3173억원)와 비교해도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거래 규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해 3분기 M&A 시장은 가늠과 관망 속에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파르게 오른 기준금리에다 물가마저 요동치는 상황에서 무리해서 투자할 명분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험악해진 분위기에 대책 마련에만 3분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셈이다. 엄혹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상황이 속출하기도 했다. 막판 협상 과정에서 M&A가 최종 무산된 임플란트 회사 디오(039840)와 메가스터디교육이 대표적이다. 올해를 수놓을 빅딜로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카카오모빌리티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도 사회적 이슈로 번진 끝에 매각이 결렬됐다. 하루빨리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일부 매물은 눈물의 손절을 감행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2011년 1114억원에 식음료(F&B) 업체 놀부를 인수한 모건스탠리PE는 지난 8월 NB홀딩스 컨소시엄에 놀부 지분 57%를 약 200억원에 매각했다. 산술적인 전체 기업가치는 약 400억원 안팎으로 2011년 인수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 매각 절차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로, 업계에서 점치는 예상 매각가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총 40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지분율을 확보했으니, 사실상 절반 수준에 매각에 나선 셈이다. IMM PE는 14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만기가 도래하자 투자자들과의 논의 끝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때도 나오지 않던 사례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시장 관계자들도 통감하는 모습이다. ◇ 멈춰 선 자금 뇌관…연말 반등 두고 갑론을박 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할 매물이 뭐가 있는지 계속 보고는 있다”면서도 “인수가 협의조자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나서 득이 될 게 없지 않은가. 괜히 오버했다가 고꾸라지면 책임질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기업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강(强)달러,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서는 시장 관계자 모두가 인식하는 부분”이라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로 실적 등 기업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흔들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 자금을 낙수(落水) 삼아 투자 유치를 받아내야 하는 기업들도 본격적인 보릿고개에 접어들었다. 자금이 돌지 않으며 스타트업 투자 활기도 급격히 식어가는 모습이다. 수천억원 밸류에이션(기업가치)를 자랑하던 기업들이 매각을 검토하는가 하면 ‘대박’을 꿈꾸며 기존 직장을 박차고 나온 임직원 전원을 권고사직 처리하는 현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관심은 향후 시장 반등 여부에 쏠리고 있다. 투자금을 쏴주는 기관투자자를 시작으로 대기업 계열 전략적투자자와 PEF 운용사, VC(벤처캐피털)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이 멈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할 것이냐를 두고 분석이 한창이다. 염세적인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던지면 받아줄’ M&A 시장 순환 고리가 끊긴 상황에서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매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치솟은 금리에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충당해야 하는 인수금융 부담이 한층 커진 상황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지금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들어 대기업들이 빅딜을 체결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하는 가운데 시중에 나와 있는 조 단위 매물이 적당한 M&A를 이끌어낸다면 분위기가 오를 것이란 반론이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시중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잘 살지를 두고 고심하는 것이다”며 “한 두건의 사례만 터져준다면 연말 분위기가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10.19 I 김성훈 기자
3高에 돈줄 말랐다…올 M&A 60% 급감
  • 3高에 돈줄 말랐다…올 M&A 60% 급감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위기의 갈림길에 섰다. 3분기까지 국내 M&A 시장 거래 규모가 1년 만에 60%나 급감하면서 ‘거래절벽’이 현실로 다가와서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리는 물론 달러·물가·원자재값 인상이 맞물린 이른바 ‘트리플 인플레이션’ 국면이 시장을 집어삼킨 결과다. 시장에 몰아진 ‘퍼펙트 스톰’(총체적 경제위기)은 생각보다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M&A 거래가 뚝 끊기면서 코로나19가 시장을 뒤덮었던 2020년과 비교해도 거래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갈 길 잃은 대형 매물이 시장에 쏟아진 상황에서 연말 시장이 반등할 것이냐를 두고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이데일리가 하나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체결된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액(거래완료 날짜 기준)은 13조91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조1310억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무려 59.2%나 급감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M&A 거래건수도 213건에 그치며 2005년(163건) 이후 역대 최저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여파가 휘몰아쳤던 2020년 거래규모(3분기 누적 14조9259억원)마저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그해 4분기 막판 분전 끝에 최종적으로 26조9612억원의 거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코로나19 때보다 시장 분위기가 더 얼어붙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3분기 눈에 띄는 빅딜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4분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자칫 코로나19를 넘어 2005년(18조6202억원) 이후 17년 만에 최소 거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녹록지 않은 3분기를 보낸 가운데 연말 M&A 시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높다. 반면 3분기 막바지 한화그룹과 네이버(035420) 등 굵직한 전략적투자자(SI)들이 속속 빅딜을 이끌어내며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바닥을 찍고 연말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다. 시장에서도 연말 M&A 성적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하는 모습이다. 장기 불황으로 가느냐, 마느냐 기로에 섰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장기간 매각협상이 멈춘 매물들이 적지 않다”며 “병목현상이 길어지면 시장 전체 탄력성을 잃을 수도 있어 연말 분위기 반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0.19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 시대, 수출 지원에 정책 초점 맞춰야”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 시대, 수출 지원에 정책 초점 맞춰야”-가스 아닌 물로 진압…‘카카오 먹통’복구 지연 불러-‘3高’에 돈줄 말랐다, 올 M&A 60% 급감-휴가 왔냐고요? 워케이션 중입니다 -[사설]기술 강국의 길…해법 제시한 JY의 기능올림픽 행보-[사설]72년 묵은 상속세 개편, 유산취득세가 합리적이다△종합-증시 부진 탓? 전자·유통기업서 전공 살릴래-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정상화 비결△ 카카오 사태 후폭풍-자영업·라이더 주발 벌이 날렸는데…피해 접수 채널 아직 안 연 카카오-나흘 만에 돌아온 카카오메일…해킹 주의보-한덕수 “카카오 사태는 국가 안보 문제, 정부 역할 필요”△일·쉽 동시에 워케이션 열풍-주 2.5일 원격근무 땐 1인당 30만원 비용절감…MZ사원 퇴사율도 줄어-‘워케이션’ 유치 팔 걷은 강원·제주·부산-‘휴가 아닌 업무 중’…회사·직원 간 믿음이 필수△ 돈맥경화 대진단 얼어붙은 M&A 시장-3분기 M&A 규모 2조원에도 못미쳐…코로나 한창 때의 5분의 1수준-잇따라 M&A 시장에 나온 ‘대어’들, 일시적 이벤트냐 반등 움직임이냐△종합-연준 금리인상 끝나면 내년 초 꺾여 vs 안전자산 선호로 내년 상반기 지나야-출구 못 찾는 시멘트값 협상, 레미콘 ‘셧다운’ 파국 맞나-나홀로 돈 풀기 부메랑…엔화, 80년대 ‘버블 붕괴’ 수준 폭락-LG화학, ‘FDA 승인 신약 보유’ 美 바이오기업 인수△정치-“실망스럽다”…민주당 곳곳서 이재명 비판 목소리-與, 당헌 개정 카드 만지작…여론조사 1위 유승민 견제-대통령 전용기 추가 도입 사실상 무산-野 “물가고통 중소기업이 모두 부담”…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촉구-대통령실, 국정과제 20여 개 추려 2주마다 점검△경제-유럽發 에너지 위기 심화…한국도 올겨울 고비-“석유파동 이후 최대 위기…전 국민 에너지 절약 필요”-日, 아닌 세계 겨냥…소부장 정책 개편-배달 활성화에…음식점업 취업자 줄고 운송업은 늘어△금융-이자수익 더불어…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 내나-“내년 경제성장률 1.8% 전망, 기준금리 3.75%까지 오를 것”-대출 금리에 예금보험료·지급준비금 반영 못한다-신한은행, 캄보디아에 14번째 영업점 열어△글로벌-이란제 ‘자폭드론’ 우크라 무차별 공격…‘이란 제재’ 움직임 확대-“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유가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블룸버그 “美, 12개월 이내 경기침체 빠질 확률 100%”-실적 부진 MS, 석달 만에 또 감원-日, 북한 핵·미사일 관여 5개 단체 자산 동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갈등·분열의 전당대회 여당답지 않아…무거운 국정 책임감 가져야-“男 육아 휴직에 인센티브 등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 필요”△산업-바이오·생분해·재활용…K-화학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는다-초격차로 메모리 한파 돌파…삼성전자, 업계 최고 동작속도 구현-탱크 터미널 발판 ‘스마트 미래사업’ 추진 배터리소재,드론 비료 등 개발 박차-현대차·기아 “세타2 엔진 충당금 2.9조, 3분기 실적에 반영”-주행거리 무제한…오토플러스 ‘연장보증 서비스’ 개편△소비자생활-시기 저울질…‘임원 인사’ 고민 깊은 유통가-“비식품 PB 키우는 마켓컬리, ‘온라인의 코스트코’ 될 것”-푸르밀 PB 판매 대형마트·편의점 “대체 협력사 찾아라” 발등의 불-김치 브랜드 ‘종가집’→‘종가’로 새출발△증권-코스닥 왕좌의 게임, 바이오-배터리 엎치락뒤치락-외인, 12일 연속 사들였다…코스피, 2250선 회복할까-증시 돈 빼는 투자자 예탁금 30兆로 줄 듯△부동산-‘입주 큰 장’ 서는 강남권…주변 집값·전셋값도 ‘비상’-수도권도 분양시장 냉랭…‘무피’에 ‘마피’ 속출-“북한서도 이렇게 안 산다”…1기 신도시 주민들 부글-한남 2구역 수주전 가열, 롯데·대우 고급화 경쟁△엔터테인먼트-OTT 만나 도전 정신 ‘날개’…K콘텐츠 제작, 한계는 없다-그때 그시절, Y2K 감성 멜로 영화 잇달아 개봉…Z세대 스타가 주인공△건강-절제 최소화·난임클리닉 협진… 젊은 난소암 환자 ‘2세의 꿈’ 지켜요-성인 넷 중 한명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검사해보세요-쪼그려 앉다 무릎서 ‘뚝’…치료 미루면 퇴행성관절염 될 수도△Book-비틀스에서 전태일까지…뜨겁고 순수했던 1960년대-한중일 반도체 패권 경쟁 승자는-‘혼자 살아가는 법’ 둘러싼 다양한 고찰-어려운 바이오, 속속 파헤친 투자지침서 나왔다△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기고]문화유산 보존·규제, 모두의 책임이다-[e갤러리]이회상 ‘스노우 화이트’-[기자수첩]시진핑 3기, 불확실성 커지는 中경제△피플-초보 아닌 준비된 감독…기본기·디테일 야구 선뵐 것-구자열 “아프리카, 광물 공급망 다변화 대안”-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 약대 발전기금 전달-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고려대에 1억원 쾌척-두산연강 예술상에 연출과 이흥도·작가 정희민-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의 표명-HDC 현산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최종 합의-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신임 회장 취임△사회-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할 것-“매년 수십억 예산 들이고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몰라”-대전시 전기차 보조금 170억 추가 확보…지원 차량 672대 늘어-경기도, 소득시설 35개로 확대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 총력전 △사회-野, “검·감 유착, 정치보복 중단하라”…檢 “원칙대로 수사 계속할 것”-이재명 첫 재판 “공소 사실 부인”-녹색 수의 입고 법정 선 전주환… “공소사실 인정”-尹 정부와 각 세웠던 임은정, ‘폴네띠앙’ 대면행사서 강연-또 100억원대 전세사기-수능 3일 전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2022.10.18 I 김진호 기자
흔들리는 필승 공식…M&A 시장 볼트온 주의보
  • [마켓인]흔들리는 필승 공식…M&A 시장 볼트온 주의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대표적인 밸류업(가치상향) 전략으로 꼽히는 ‘볼트온’(Bolt-on·동종기업 추가인수)이 흔들리고 있다. 동종업계 기업 추가 인수로 전체 기업가치를 늘린 뒤 궁극적으로 높은 가격에 엑시트(자금회수) 하겠다는 방법이 최근 들어 먹히지 않고 있어서다.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덩치가 커진 기업 인수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볼트온 성격으로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마저 나빠지는 흐름을 보이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했다 하면 먹히던 볼트온 전략 ‘흔들’볼트온(Bolt-on)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전체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경영 전략이다. 연관 업종 기업을 사들여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방식이다. 자본시장에서 PEF 운용사가 활용하는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볼트온 움직임이 적지 않았다. 모기업에 더하면 도움이 될만한 기업을 붙이는 방식으로 기존 밸류에이션(기업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볼트온을 거친 기업들이 몸값을 불려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지난 8월 싱가포르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에 7700억원에 매각한 폐기물 업체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나 2020년 8월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EMC홀딩스 등이 대표적인 볼트온 사례다. 실패 없는 전략으로 꼽히던 볼트온은 최근 들어 흔들리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에 유동성이 마르자 덩치가 커진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버거킹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6년 VIG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한 어피니티는 이듬해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 등으로부터 일본 버거킹 운영권을, 2019년 롯데GRS로부터 일본 버거킹 소유권을 약 100억원에 사들이며 한일 버거킹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한·일 버거킹 소유권을 모두 사들이는 볼트온 전략을 꾀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했다. 현재 자본 시장에서 거론되는 버거킹 매각가는 1조원이다. 한국과 일본 법인을 패키지로 묶어 1조원이란 매각가격을 책정한 셈이다. 포화 상태로 치달은 국내 법인 대신 성장 가능성이 남은 일본 법인을 ‘조커’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읽히지만, 전체 밸류에이션이 크게 뛰자 원매자들이 선뜻 나서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위기에 몰린 스타트업도 속속 다운사이징지난달 매각 작업을 공식화한 미샤 운영사 에이블씨엔씨(078520)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2018년 미팩토리, 2019년 지엠홀딩스와 제아에이치앤비 등 여러 화장품 회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덩치를 키워나갔다. 예상대로 진행되는가 싶던 밸류업 플랜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삐걱대기 시작했다. 앞서 볼트온 성격으로 인수한 기업들의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다. 리프앤바인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손실 140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해에도 449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손실 규모가 3배 이상 늘었다. 매출은 30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줄고, 영업손실은 842억원으로 전년(-145억원)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거침없이 몸값을 불려가던 스타트업도 자회사를 속속 매각하며 다운사이징에 나섰다. 회사 존폐 갈림길에 몰린 현재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회사 내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가하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달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퀵커머스 ‘브이’ 지분을 오아시스마켓에 매각했고, OTT(온라인동영상플랫폼)인 왓챠가 자회사 블렌딩의 경영권 매각을 진행 중인 게 대표적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볼트온 전략은 실패가 거의 없는 하나의 필승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며 “단순 기업가치를 늘리는 것에서 떠나 확실한 시너지가 나는지를 따져보는 분위기가 기관 투자자들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8 I 김성훈 기자
  •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셀트리온(068270)은 피노바이오가 보유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페이로드(Payload) 플랫폼 기술을 최대 15개의 타깃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17일 체결했다고 금일 공시. 회사는 기술 실시 옵션권에 대한 선급금(Upfront)으로 10억원을 피노바이오에 지급. 셀트리온이 1개의 옵션을 행사할 때마다 별도의 선급금, 마일스톤,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 15개의 모든 기술 실시 옵션을 행사할 경우 발생하는 계약금은 최대 12억4280만달러(한화 약 1조7758억원)임.△엘에스일렉트릭(010120)은 2668억원 규모의 대만 카오슝시 도시철도국이 발주한 도시철도 전력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0%에 해당하는 규모.△LG화학(051910)은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8일 공시. 해당 임상은 글로벌 환자 2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 LG화학은 해당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미국, 유럽 등에도 제출해 임상을 진행할 계획.△동양철관(008970)은 SK에코플랜트와 공업용수용 피복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계약금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2024년 12월31일까지 공시 유보 예정.△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인펙스(INPEX OPERATIONS AUSTRALIA PTY. LTD.)가 제기한 ICC 국제 분쟁이 합의를 통해 종결됐다고 18일 공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이번 실적 발표는 하나금융지주의 홈페이지상 오디오 생중계와 전화회선을 이용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동시 진행 예정. 참가 대상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임.△ 팜스코(036580)는 팜스코푸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목적임. 합병회사인 팜스코는 피합병회사인 팜스코푸드의 발행주식 100%를 소유 중임. 합병 시 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을 1:0으로 산출됨.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7일임.△ 카카오페이(377300)는 내달 1일 오후 4시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임.△쌍용자동차(003620)는 35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714만8100주임.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정용원 씨 등 회사 임원임. 이번 신주발행의 목적은 일부 공익채권(임금채권) 출자 전환을 통해 변제를 하기 위한 것임. △LS(006260)는 종속회사인 LS전선이 계열사인 LS이브이코리아 주식 1721만4408주를 787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LS전선은 케이디비씨파라투스제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해당 주식을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은 안정적 지배구조 확보이며, 취득예정일은 내년 1월 13일임.△롯데리츠(330590)는 오는 19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번 기업설명회는 삼성증권 리츠 Corporate-day 행사 참가를 위해 개최되며,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 참가 대상은 주요 기관투자자임.△현대제철(004020)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사 등임. 현대제철은 오는 31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실시할 예정임.△LG화학(051910)은 5억6600만달러(한화 약 8131억원)를 들여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 Inc.)’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 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미국 자회사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에 현금 출자하고, 해당 자회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아베오 주주에게 합병 대가를 지급하는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진행. ◇코스닥△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는 최대주주 이효종씨와 특수관계자 민보홍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1.17%(161만8370주)를 에이엔피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도금은 269억9680만원이며 1주당 가액은 1만6060원임. 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에이엔피로 변경.△KG ETS(151860)는 종속회사인 KG모빌리티가 채무상환자금 1000억원과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134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00만원이며 2만3451주를 발행.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6990074주임. △지엔씨에너지(119850)는 종속회사 석문그린에너지가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36억원 규모의 지엔씨에너지(119850)와 한국동서발전, 미래엔서해에너지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0주로 발행되는 보통주는 473만7600주임.△유테크(178780)는 지난해 3월 결의했던 996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납입대상자의 미청약으로 철회한다고 공시. 당시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주당 2185원에 보통주 45만7662주를 발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음.△윈팩(097800)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토지 130억원 규모를 매수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주차장 부지 및 향후 공장증설에 필요한 토지부지 확보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음.△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억3458만원을 들여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복합 4-2-1 획지(부지면적 5237㎡)를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사업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및 생산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취득이라고 설명했음.△에코프로비엠(24754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6.3% 늘어난 1409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3.1% 증가한 1조5632억700만원이었음.△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9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0.1% 늘어났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72.6% 증가한 606억400만원이었음.△에코프로(086520)는 3분기 2102억9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 이는전년 동기보다 356.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9.5% 늘어난 1조6317억3900만원으로 집계됐음.
2022.10.18 I 김진호 기자
LG화학, FDA 허가약 보유 美 바이오기업 인수...美 시장 진출 가속
  • LG화학, FDA 허가약 보유 美 바이오기업 인수...美 시장 진출 가속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미국 혁신 항암제 기업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LG화학은 단숨에 미국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LG화학은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이하 아베오)를 5억66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베오는 FDA의 승인을 받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회사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아베오는 지난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종합적인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돼 지난해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FDA 허가를 받았다.올해 아베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에는 매출 5000억원(미국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성공시 치료제의 적용범위가 확장돼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는 게 LG화학측 설명이다.이번 인수합병은 LG화학이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 켐 라이프 사이언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이후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진행하게 된다. 향후 아베오의 주주총회에서의 과반 승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가 진행되며, 이번 이사회 이후 합병 완료까지 약 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시 항암 파이프라인만 ‘12개’...美항암시장 상업화 역량 선제 확보LG화학은 이번 인수로 단기간에 미국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미국은 보험, 약가제도, 유통구조 등이 국내와 다른 체계로 운영돼 신약개발 단계부터 현지 특화된 상업화 역량이 요구된다. 직접 진출하는 것은 어려운 시장이지만 항암 분야는 암 전문 소수 의료기관 중심의 판매 조직으로도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LG화학은 성공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아베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아베오가 판매 중인 FDA 승인 항암 신약 포티브다는 지난 8월 미국항암치료가이드라인(NCCN Guideline)의 권고 약제 지위(Category 1 Recommendation)를 획득, 신장암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아베오는 포티브다 외 임상 3상 진행 중인 두경부암 치료제(성분명: Ficlatuzumab) 등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3개 확보하고 있으며, 적기 개발 성공 시 모두 2030년 이전 FDA 승인이 기대된다.LG화학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등 9개 항암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통풍,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비만 치료제 등 총 20개의 개발단계(전임상 및 임상)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상업화 역량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약 출시 초기부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2027년 매출 2조원 달성”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는 신약 부문 글로벌 사업 기틀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신약 부문의 경우, 항암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아베오의 상업화 및 임상 역량을 내재화해 2027년 생명과학부문에서 매출 약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 지속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역량을 한층 높여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I 나은경 기자
EQT파트너스, 베어링PEA 합병…亞시장 성장 발판 확보
  • [마켓인]EQT파트너스, 베어링PEA 합병…亞시장 성장 발판 확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간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됐다. 스웨덴 스톡홀롬에 본사를 둔 PEF 운용사인 EQT 파트너스는 베어링PEA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아시아 지역 입지를 확대하려는 EQT 파트너스의 전략적 포부를 보여준다. EQT는 베어링PEA의 아시아 투자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EQT 강점인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분야 등에서의 전문성이 결합할 계획이다.EQT파트너스는 글로벌 GDP의 80%를 차지하는 국가에서 현지화 전략(local-with-locals)을 통해 글로벌 규모 통찰력을 활용하고 광범위한 투자를 실행하며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크리스찬 신딩(Christian Sinding) EQT 파트너스 대표는 “2025년까지 아시아 사모 투자시장의 성장 속도는 글로벌 시장의 거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법인으로서 EQT파트너스는 공유 가치로 강조되는 현지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제공해 사모펀드 및 인프라, 부동산에 대한 주도적 투자 전략으로 기회를 포착하는 한층 강력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밝혔다.베어링PEA와 EQT는 서울과 홍콩, 북경, 상하이, 싱가포르, 도쿄, 뭄바이, 시드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아시아 사모투자 팀을 통합하기로 했다. 합병 완료 전 베어링PEA는 펀드 VIII를 112억 달러(약 15조 9914억 원)에 마감하는 등 아시아에서 조달된 사상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가 됐다. 베어링PEA의 성공은 설립 이후 전체 및 일부 실현된 2.4배의 MOIC(투자원금 대비 자산총액 배수)로도 입증된다.잔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EQT 아시아 회장 겸 EQT 집행위원은 “아시아처럼 다양성이 존재하는 지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섹터와 운영 능력뿐 아니라 강력한 현지 관계가 필요하다”며 “합병된 투자팀은 글로벌 업계 고문 네트워크와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에게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제공하는 역량을 키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2.10.18 I 김성훈 기자
(영상)뉴스코프와 재합병설 ‘폭스’…“합병시 주가 떨어질 것”
  • (영상)뉴스코프와 재합병설 ‘폭스’…“합병시 주가 떨어질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디어 재벌 루퍼드 머독이 폭스와 뉴스코프의 재합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실제 합병될 경우 폭스의 주가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더글러스 미첼슨 애널리스트는 폭스(FOX)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46달러에서 36달러로 대폭 낮췄다. 뉴스코프와 폭스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머독은 두 기업의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독家의 내부 고위층 약 10명은 8개월 전부터 합병 이슈를 검토했다. 구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등 빅테크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뉴스·출판 기업을 만들고 거대한 디지털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3년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두 기업을 분할한 이후 9년만에 재합병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도 그 배경과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신문사와 방송사, 영화사, 출판사 등의 지주사였던 뉴스코퍼레이션은 당시 ‘뉴스 오브 더월드’가 불법 도청과 해킹 등 부도덕한 취재 행태로 파문을 일으키는 등 악재가 잇따르자 2013년 7월 언론 및 출판 회사인 뉴스코프와 영화 및 방송 회사인 세기폭스로 기업을 분할했다. 이후 뉴스코프는 다양한 인수, 합병 등을 거쳐 현재 WSJ와 다우존스, 배런스, 마켓워치 등의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세기폭스는 2019년 3월 영화와 TV 사업 대부분을 월트디즈니에 매각하고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 스테이션, 뉴스미디어, 스포츠 미디어 등만 남긴 현재의 폭스로 탈바꿈했다. 더글러스 미첼슨은 “현재 폭스의 근본적인 문제는 스트리밍(OTT) 부문의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인데 뉴스코프와의 결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결합은 좋은 방향의 투자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출판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합병 없이 폭스 뉴스를 뉴스 코프에 매각하는 것만으로도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머독家의 의결권을 고려할 때 합병이 결정되면 승인은 쉽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설령 이번에 합병이 무산되더라도 폭스의 주가는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더글러스 미첼슨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다. 그는 “이번 합병 검토 소식은 폭스가 독립적인 가치 창출의 대안이나 현금 50억달러에 대한 투자 방안이 없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며 “앞으로 폭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변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9년전 가치 창출을 목표로 분할한 기업이 재합병한다는데 대해 투자자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폭스와 뉴스코프(NWS) 투자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폭스 주가는 8.1% 급락한 반면 뉴스코프 주가는 2.5% 상승으로 마감했다.
2022.10.18 I 유재희 기자
스타애플랩스, MNA토큰 론칭 앞두고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
  • 스타애플랩스, MNA토큰 론칭 앞두고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토큰 발행사 스타애플랩스는 MNA토큰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플랫폼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MNA토큰은 스타애플랩스가 대중 인수합병(M&A)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토큰이다. 인수합병 서비스를 이용 중인 유저에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으로도 사용된다.토큰 론칭과 함께 스타애플랩스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시스템과 증권형 토큰(STO) 서비스를 도입한다.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통해 인수합병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은 MNA토큰으로 회사를 인수하고 수익을 나눈다. 블록체인 기술로 인수합병 진행 상황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인할 수 있다.증권형 토큰은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실물 자산을 암호화폐로 발행하고 증권처럼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한 자산에 대해 지분, 의결권, 이자, 투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탈중앙화 자율조직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스타애플랩스 관계자는 “그동안 비전문가들은 인수합병에 대한 정보 부족, 낮은 접근성 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느꼈다”면서 “스타애플랩스의 플랫폼은 토큰 발행과 블록체인 기술 활용으로 비전문가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애플랩스는 지난 8월 가상자산 플랫폼 스타애플(STAR APPLE)을 출시했다. 향후 MNA토큰 발행과 함께 다양한 인수합병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2.10.18 I 안혜신 기자
'정치자금 사적사용' 김승희 전 장관 후보자, 의혹 모두 인정
  • '정치자금 사적사용' 김승희 전 장관 후보자, 의혹 모두 인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정치자금을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후보자와 회계책임자 A씨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했다. 김 전 후보자와 A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각각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전 후보자가 정치자금을 사용한 사실은 총 4가지로 나뉜다. 우선 김 전 의원은 의정활동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차량을 빌리기 전, 배우자의 그랜저 차량을 사용하면서 1년 치 자동차 보험료를 정치자금으로 지불한 뒤 남은 보험료를 반납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2017년 3월부터 의정활동 용도로 빌린 G80을 임기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인수했는데 정치자금으로 지불한 보증금을 인수가격에 포함했다. 국회의원 임기 종료를 두 달 앞둔 2020년 3월엔 배우자의 그랜저 차량을 카센터에서 수리한 뒤 G80 차량인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받아 수리비 352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처리했다. 이밖에 2017년 9월 의원실에 채용한 직원의 근로자 부담금 연금보험료 36만원을 정치자금에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5월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 전 후보자는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첩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김 전 후보자와 A씨를 각 벌금 300만원과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검사가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며 청구하는 절차다.
2022.10.18 I 조민정 기자
라이엇 게임즈, 호주 개발사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 인수
  • 라이엇 게임즈, 호주 개발사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 인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리엇 게임즈가 지난 17일(미국 현지 기준) ‘월드 오브 탱크’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호주 게임사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는 ‘라이엇 시드니’로 사명을 변경한다. 몰리 메이슨-불레 총괄 산하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 게임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이엇 시드니의 전신은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쉽’ 등 유명 PC·콘솔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 게임 개발 툴과 서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자체 엔진인 ‘빅월드 테크놀로지’는 다수의 MMO(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게임에 사용됐으며, 단일서버 동시접속자 기네스 세계 신기록(19만0541명)을 달성하기도 했다.마크 메릴 라이엇 게임즈 공동창업자 겸 게임 부문 최고책임자는 “유능한 개발 인력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라이엇 시드니 개발팀의 방식을 접목해 라이엇 게임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나레시 히라니 라이엇 시드니 개발 총괄은 “과거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하며 양사의 문화적 공감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라이엇 시드니의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10.18 I 김정유 기자
코스피 상장 임박 바이오노트, 2조원대 기업가치 인정될까
  • 코스피 상장 임박 바이오노트, 2조원대 기업가치 인정될까
  • 바이오노트 로고[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센서)의 관계사 바이오노트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바이오노트가 2조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본격 추진한다. 바이오노트가 예상하고 있는 시가총액 범위는 1조8712억원~2조2870억원이다. 비교 회사인 씨젠의 최근 1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조4160원, 랩지노믹스의 시총은 2097억원 정도다.시장은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바이오노트가 희망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올해 엔데믹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최근 진단키트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태”라며 “더구나 지금 시장 분위기에서는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오노트, 코로나19 덕에 실적 뛰고 엔데믹에 실적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수혜를 받은 대표적인 진단업체 중 하나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검사 제품과 함께 바이오 콘텐츠(Bio-Contents)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 콘텐츠에는 인체진단 제품도 포함돼 있다.바이오노트는 인체진단 제품을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관계사에 반제품 형태로 공급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받아온 업체다. 2019년만 해도 400억원에 불과했던 바이오노트의 매출액이 2020년 6315억원, 2021년 622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99억원에서 2020년 5580억원으로 뛰고 2021년에는 4771억원을 기록했다.바이오노트는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고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2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83.5%에서 70.3%로 떨어졌다.바이오노트는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콘텐츠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미국 진단시약업체 메리디안(Meridian)과 인수·합병(M&A)이 완료될 경우 양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 등이 합쳐지면 영업, 제품, 생산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 시장 공략·신사업 진출로 관계사 의존도 줄이기 중관계사 의존도가 높은 점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목된다. 바이오노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 중 78.5%는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관계사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노트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주요 제품의 원재료와 부재료를 공급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당 반제품을 받아 진단키트로 조립·판매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양사는 지분으로도 얽혀있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 23.9%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 주주인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지분율 31.56%)은 바이오노트 회장도 겸하고 있다.다행인 점은 관계사향 매출 의존도가 2020년 92.3%, 2021년 84.2%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노트가 국내외에서 신규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확보한 덕분이다. 한 해외 딜러사는 올해 상반기 216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관계사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딜러사는 바이오노트의 코로나19 진단용 브랜드 ‘나우체크(NowCheck)’ 브랜드를 독일 정부에 공급하고 있다.바이오노트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M&A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2019년 11월 미국 법인(Bionote USA Inc.)을 설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상하이 로히 바이오테크놀로지(Shanghai Rohi Biotechnology Co., Ltd.)의 지분 100%를 550만 달러(한화 약 68억원)에 인수해 중국지사를 세웠다. 상장 이후에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유럽 등 주요 지역의 회사를 대상으로 M&A를 추진할 예정이다.바이오노트는 주요 사업인 진단사업을 넘어 동물·인체 대상 백신, 치료제 사업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해당 사업과 관련된 바이오기업에 투자도 단행했다. 바이오노트는 파마리서피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카브, 팜캐드, 엔에이백신,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바이오노트는 다양한 바이오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향후 동물진단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 켄텐츠 사업의 미래사업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토탈 진단 솔루션 글로벌 톱(TOP)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0.18 I 김새미 기자
금융위 "핀테크, 자금 조달 어려워…지원 방안 마련"
  • 금융위 "핀테크, 자금 조달 어려워…지원 방안 마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최근 금리 지속 상승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개최한 핀테크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열린 핀테크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핀테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8곳과 금융·투자회사 7곳, 초기·중소형 핀테크 기업 10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권 위원은 “금융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온 핀테크 생태계가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를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건의 사항 등을 바탕으로 정책 금융 기관 및 핀테크 지원 기관들이 함께 핀테크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투자회사들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과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등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최근 경제·금융 환경이 악화하면서 현재 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책 금융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그동안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금융 지원 제도의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 금융 기관 등과 함께 핀테크 분야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핀테크 산업 지원을 위해 은행권과 유관 기관이 참여해 운용해 온 ‘핀테크 혁신 펀드’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참여 수요가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2022.10.18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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