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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번째 상용화"…韓, 고속열차 선진국으로 '우뚝'
  • "전 세계 4번째 상용화"…韓, 고속열차 선진국으로 '우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부의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4번째 고속열차 상용화 국가가 되기까지의 뒷이야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KTX 산천(SRT, 왼쪽)과 KTX 이음(오른쪽). (사진=현대로템)◇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에 첫 적용9일 현대로템(064350) 공식 블로그에는 ‘KTX 개발비화! 한국산 고속열차 개발 Story’라는 글이 게재됐다. 처음 국산 기술로 고속열차가 제작되는 과정부터 현재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탄생하기까지 개발 과정을 풀어놓은 글이다. 동력분산식이란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 탑재하는 방식으로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3세대 고속철도 차량인 ‘KTX-이음’에 첫 적용됐다. 이는 전 세대인 KTX-산천에서 열차의 양 끝에만 동력원을 탑재하는 동력집중식을 채택했던 것과 다른 점이다.최근 정부는 최고시속 320km의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 EMU-320(KTX-이음)을 2027년까지 25편성(200량) 발주할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발주 물량은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수원·인천발 KTX와 평택~오송 구간 남부내륙선에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다.고속철 시대 개막이 이처럼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지만 막상 고속열차 개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국내 개발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 고속철도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따르면 국내 고속열차 역사는 토종 기술로 상용화에 처음 성공한 KTX-산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TX-산천은 지난 1994년 프랑스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작한 연구개발 차량인 HSR-35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속열차다. KTX-산천은 2008년에 첫 편성 출고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국가가 됐다.첫 고속열차 개발 착수 당시 국내에는 설계나 제작, 노하우 등 고속열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과 산업적 기반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기술을 이전한 프랑스 연구진조차도 우리나라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할 정도였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은 이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추가적인 연구를 거쳐 비로소 차량을 실물로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국산 고속열차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 KTX-이음은 동력집중식인 KTX-산천과는 다른 동력분산식이었기 때문에 또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했다.현대로템은 또 지난 2012년 국책과제로 개발된 연구개발 차량인 HEMU-430X를 통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기술을 확보한 이후에도 실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해야 하는 양산 차량을 만들어야 한다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해야 했다. 소음이나 진동, 안전성 등 연구개발 차량과 다른 철도안전법 기술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규 차종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연구개발 거쳐 제작·시험 거듭해 신규 차종 개발이처럼 신규 차종을 개발하고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제한된 기간 안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끝마쳐야 하는 데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속열차는 다른 국가에서도 기밀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연구개발(R&D)을 거쳐 실제 제작과 시험을 거듭하며 기술을 하나씩 체득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는 셈이다. KTX-이음의 기반이 된 연구개발 차량 HEMU-430X를 제작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이 같은 어려움이 잘 드러난다. 당시 HEMU-430X는 공기 마찰을 고려해 주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이상적인 기준치로 설계와 제작에 들어갔지만 이론과 실제 주행 시험 결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 결국 공기의 흐름을 개선하는 하부 대차와 차량 옥상 덮개의 위치 등을 변경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시험해보고 나서야 최적의 설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 검토할 외부 변수도 다양하다. 신규 차량이 철도안전법 기술기준에 충족하는 지 와 영업운행 투입 전 형식 승인이 가능할 지 여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제작 기간 자체가 짧게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감사원이 지난 2012년 펴낸 ‘KTX 운영 및 안전관리실태’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KTX-산천은 당시 국내 신규 개발 차종 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례 대비 제작기간과 시운전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고속철도 차량인 떼제베(TGV)는 제작기간 60개월에 시운전 거리는 20만km에 달했지만 KTX-산천은 제작기간 36개월에 시운전 거리는 6000~1만2000km에 그쳤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신규 철도차량 개발과 양산에 여러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9 I 신민준 기자
신한자산운용, '신한TRF OCIO솔루션펀드' 출시
  • 신한자산운용, '신한TRF OCIO솔루션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TRF OCIO솔루션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신설한 OCIO전담팀이 집중 운용한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 담당자들이 OCIO펀드를 함께 운용하는 것과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 TRF OCIO솔루션 펀드는 타깃리턴펀드(TRF)에 기업 퇴직연금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전략인 OCIO(외부위탁운용관리)솔루션을 접목해 설계됐다. TRF는 은퇴시점에 맞춰 생애주기별 자산배분만을 고려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달리 정해진 목표수익률과 위험성향에 맞춰 자산을 배분한다. 운용목표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이번 펀드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며, 오는 7월 시행예정인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에 따라 확정기여형(DC) 연금 운용시 디폴트옵션 운용상품으로도 지정할 수 있다. IRP계좌를 이용하는 근로자나 일반 투자자 역시 가입이 가능해 거대자금에서 나오는 안정감을 챙길 수 있다.단두연 신한자산운용 OCIO솔루션운용팀 팀장은 “평균 경력 18년 이상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전담조직 ‘OCIO솔루션운용팀’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특성을 반영한 운용목표를 설정하고 주식·채권·대체자산 담당 운용역이 직접 운용한다”며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도출함으로써 고객들의 퇴직연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신한 TRF OCIO솔루션 펀드 2종의 연간 총보수는 퇴직연금DB 전용 클래스인 C-r2기준 0.390%이며, 9일부터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를 시작해 판매채널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2022.05.09 I 이은정 기자
스탠디(STAN.D), 플럼소파 출시
  • 스탠디(STAN.D), 플럼소파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파 전문 브랜드 스탠디(STAN.D)는 플럼소파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스탠디소파)모든 모서리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플럼소파는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디테일하게 표현된 소프트 라인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개 라인을 밑으로 내린 넓고 편안한 좌방석은 편안한 고품질 쿠션감 등을 자랑하며, 착석감은 MEDIUM SOFT로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해당 제품은 지난해 받은 특허(5가지 완충재를 하나로 결합)를 통해 특허받은 기술력과 변함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박테리아나 진드기를 방지하는 마이크로 항균 화이버를 사용했다. 그 외에도 쿠션 꺼짐 방지 기능, O-HR 40㎏의 통스펀지를 내장해 오랜 사용에도 고탄성과 복원력을 유지한다.덧붙여 5만 번의 탄성이 검증된 70㎜ 이태리 엘라스틱 벨트를 적용해 샌드위치 구조가 아닌 통 스펀지 사용으로 내구성도 2배가 되도록 했다.특히 스탠디는 투명한 운영을 이념으로 올 5월부터 제조단가를 공개하며 브랜드 기준을 선보였다.스탠디 관계자는 “제조 단가를 공개한 것은 중간유통과정을 없애고, 자체생산과 원자재 투자로 인한 원가 절감과 지속적인 R&D 투자로 인한 특허개발 등을 통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09 I 이윤정 기자
문 대통령, 尹 향해 “대한민국 성공역사 이어가길”
  • 문 대통령, 尹 향해 “대한민국 성공역사 이어가길”[전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노진환 기자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퇴임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전 정부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했다.이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퇴임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습니다.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 하나가 되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참으로 위대합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켜 냈습니다. 세계가 또다시 대한민국에 열광했습니다. 임기 초부터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위기 상황을 대화와 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키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 만은 아니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조건이고, 번영의 조건입니다.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낸 것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소·부·장 자립의 기회로 삼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의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 덕분이었습니다. 우리보다 좋았던 것은 우리가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정부 부처를 뛰어넘는 협업체계, 대·중소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 정부의 적극적인 R&D투자와 규제를 허문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온 국민의 격려와 성원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 성공의 방식은 뒷날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할 때도, 마스크 생산을 빠르게 늘릴 때도, 백신 접종용 특수 주가시의 효율을 높일 때도, 요소수 부족사태를 해결할 때도 똑같이 작동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코로나19 대처상황보고서는 969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판명된 2020년 1월 20일부터, 휴일이나 해외 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고 매일 눈뜨면서 처음 읽었고, 상황이 엄중할 때는 하루에 몇 개씩 올라왔던 보고서가 969보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속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역량에 끊임없이 감동받았습니다. 우리 정부 동안 있었던 많은 자랑스러운 일들이 대부분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야말로 위기에 강단 대한민국의 저력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겪고 보니, 대한민국은 뜻밖에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국가였습니다. 선진국의 방역과 의료 수준을 부러워했었는데, 막상 위기를 겪어보니 우리가 제일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약하고 뒤떨어졌다고 생각해온 많은 국민들이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며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5천 달러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한국의 한류 문화는 전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받을 때 더욱 돋보였고, 세계인들에게 위로를 주었습니다. 우리 정부코로나 위기 속에서 선언한 한국판 뉴딜은 한국을 디지털과 혁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강국으로 각인시켰고,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제협력에서 한국을 선도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은 어느덧 민주주의, 경제, 수출, 디지털, 혁신, 방역, 보건의료, 문화, 군사력, 방산, 기후위기 대응, 외교와 국제협력 등 많은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위기는 끝나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라도 이겨낼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2차 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부정 못 할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입니다. 우리 정부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부심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부러움을 받는,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의 나라’입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국민으로서 높아진 우리의 국격에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05.09 I 이정현 기자
1분기만에 작년치 번 지씨셀...6000억 매출 전략 가속화
  • 1분기만에 작년치 번 지씨셀...6000억 매출 전략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GC셀(지씨셀)이 2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 따른 검체검사서비스가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검체검사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는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등 신사업을 통해 6000억 규모 신규 매출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3일 지씨셀(144510)에 따르면 1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 83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07%(273억원), 876%(37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사상 첫 영업이익 3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63억원과 맞먹는 수치다. 지씨셀은 지난해 11월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이 흡수합병된 통합법인이다. 지난해 매출은 1683억원 규모다.지씨셀 관계자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검체검사사업의 약진이 주효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며 “기술이전료와 바이오물류 사업 매출 증가도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씨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검체검사서비스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전이던 2018년과 2019년 검체검사서비스 매출은 각각 약 418억원, 492억원이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682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33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검체검사서비스 실적 악화 불가피현재 검체검사서비스 사업은 지씨셀의 핵심사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683억원 중 약 73%에 해당하는 1330억원이 검체검사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지씨셀 검체검사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 검사센터인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코로나 등 감염병 검사, 특수 분자 유전자 검사 등 3000여 항목 검사를 수행한다. 운송, 영업, 마케팅 서비스까지 가능하다.하지만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검사검체서비스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 사태가 종료되면서 코로나 진단검사 등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진단검사 수요가 줄어들면 검체검사서비스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지씨셀의 주력 사업인 검체검사서비스 실적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지씨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대비 검체검사서비스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은 가을과 겨울에 다시 변이 코로나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람들이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상시 노출돼 검체검사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검체검사 외에도 기존의 특수검진 및 건강검진 분야를 확대해 최대한 실적 감소분을 상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자료=GC셀)◇세포치료제 CDMO, 6000억 매출 시동 본격화지씨셀은 검체검사서비스 대안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지씨셀은 GC(녹십자홀딩스(005250))와 공동으로 약 900억원에 미국 CGT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 자회사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1억원, 순이익은 3억5500만원 규모다.지씨셀은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센트릭을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평균 36.3% 성장해 2026년 약 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씨셀 용인 셀 센터(Cell CenTer)는 연면적 2만82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이다. 가장 중요한 세포를 생산하고 배양하는 클린룸 10개를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인 론자(11개 )및 우시(12개)와 맞먹는 규모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동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MO 연구인력도 글로벌 기업 평균인 114명을 넘는 120여명 수준이다. 바이오센트릭과 함께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CGT CDMO 사업은 마일스톤 별 계약 대금을 수취하기 때문에 고수익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 론자와 우시, 캐털란트 등은 최초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한 후 평균 3년 뒤 흑자 전환을 이뤄냈고, 이익률도 평균 30%에 달한다. GC셀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는 연구개발(R&D) 및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초기단계 시장이다. CDMO 비중이 50% 이상”이라며 “국내 및 아시아, 북미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임상 및 상업화 생산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6조 원 규모 시장에서 10% 점유율만 확보해도 6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09 I 송영두 기자
 2022년 5월 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5월 9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5월 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물고기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양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황소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게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사자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처녀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천칭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전갈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사수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염소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2022.05.09 I 김찬미 기자
코로나 세계 종식 가늠자 아프리카 ‘5차 확산 우려’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코로나 세계 종식 가늠자 아프리카 ‘5차 확산 우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5월2일~5월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아프리카의 코로나19 5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종식에 가늠자가 될 아프리카 국가들이 여전히 백신 보급과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백신 접종률 저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백신의 지적재산권(지재권) 면제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사진=연합뉴스)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성인 인구의 6분의 1만 코로나19 완전 접종을 한 상태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인한 제5차 감염파동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30%대 증가율을 보이며, 재확산 조짐이 확연하다. 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만 333명으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미주에서는 같은 기간 증가세를 보이며, 세계적 추세에 반했다. 특히 아프리카는 31%의 증가율을 보이며, 미주(13%)를 크게 앞섰다. 미국과 아프리카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 중심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0%나 늘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57명으로 전날 6170명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성률도 25.9%로 네 명 중 한 명꼴로 검사 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가 지배종인 제5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설적으로 아프리카 첫 코로나19 백신 공장은 주문이 없어 문을 닫을 판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남아공 제약사 아스펜의 스타브로스 니콜라우 선임 이사는 최근 로이터와 전화 통화에서 “아스페노박스에 대한 주문이 하나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스펜이 얀센 백신을 포장 판매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배포하는 라이선싱 합의를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측과 이뤘을 때만 희망에 부풀었던 것과 반대되는 분위기다. 수송을 비롯한 국가별 자체 문제와 경쟁 백신의 공급 여건 개선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아스페노박스는 아스펜의 코로나19 자체 브랜드 백신이다. 아스펜 코로나19 백신 공장은 이스턴케이프주 그케베라에 자리 잡고 있다.이 와중에 코로나19 백신의 지재권 면제 논의를 진행해 온 미국과 유럽연합(EU), 남아공, 인도가 합의안 초안을 마련하며,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합의안은 16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내달 WTO 제12차 각료회의(MC12) 논의에서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는 2020년 10월 남아공·인도의 공식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재권협정(TRIPS) 관련 조항을 일시 면제해 어느 나라든 특허 걱정 없이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자는 요구였다. 미국은 지난해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EU를 주도하는 독일과 스위스, 영국 등 제약 강국들이 제약 연구개발(R&D) 위축 우려를 이유로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이 정체됐다. 이후 1년 반 만인 올해 3월에야 4개 협상 주체가 핵심 사안에 최근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이 최종 채택되면 기준을 충족하는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 백신 특허 소지자의 승인 없이도 백신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날 마련된 합의안은 지재권을 몇 년 동안 면제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2.05.08 I 유진희 기자
수소법 통과·러-우 사태에…지지부진했던 국내 수소산업 탄력
  • 수소법 통과·러-우 사태에…지지부진했던 국내 수소산업 탄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년 가까이 지연돼온 수소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며 그간 제자리에 머물러온 국내 수소산업이 탄력을 받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며 유럽연합(EU)이 수소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소 관련 산업을 키우는 것도 국내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법 개정안은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정수소 범위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청정수소에 대한 등급별 인증제 도입은 개정안에 담겼다. 새 정부 인수위원회도 국정 중점과제에 수소산업 육성을 담은 만큼 기업들의 최근 수소 관련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언했던 기업들이 최근 들어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확대, 공급망 선제 구축 등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간 기업 간 양해각서(MOU) 등을 맺으며 협력 관계를 다져온 것에서 좀 더 산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현근 전략혁신본부장이 지난달 말 ‘수소·암모니아 사업협력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업종으로 손꼽히는 철강사인 포스코그룹은 청정수소인 그린·블루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손을 잡았다.먼저 포스코홀딩스는 한국전력과 2027년까지 국내 그린·블루수소 도입을 목표로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공동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등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수소와 암모니아 확보를 위한 물량교환에도 협력한다. 또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합 원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혼소발전기술’과 수소 경제의 주요 기술로 손꼽히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화학 분야에서 수익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수소를 새 먹거리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각각 60대 4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하기로 했다. 새 합작사는 7월에 설립되며 롯데케미칼이 부생수소 등 수소 생산을 담당하고 합작법인이 이 수소를 바탕으로 국내에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전망이다. 수소법 등이 통과하며 수소차가 확대하는 시장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퓨얼셀은 2년 내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를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캐나다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기업인 발라드파워시스템즈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양산 등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또한 수소버스용 연료전지를 국내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내 대표 철강·조선사들은 유럽의 수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소선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수소로 전환, 해상운송 등으로 수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등 시장이 크게 성장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수소는 선박으로 장거리 운송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 형태로 저장해야 한다.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대량운송이 가능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포스코는 액화수소 저장과 운송을 위한 스테인리스 강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조선해양은 소형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시범 제작하고 테스트를 거쳐 대형 선박용으로 확대 개발하는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산업은 러시아발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며 “수소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차기 행정부의 구성을 감안하면 수소 산업 전체에 대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2022.05.08 I 함정선 기자
제약업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녹십자·한미·삼성바이오 ‘선방’
  • 제약업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녹십자·한미·삼성바이오 ‘선방’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1분기부터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대면영업이 활성화되면서, 매출 2조 클럽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녹십자(00628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6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7%, 736% 늘어났다. 자체품목 확대와 자회사들의 높은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역시 독감 백신 생산 포기를 선언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비-코로나 백신 및 자체품목 등 자체체력으로 MSD백신과 코로나 관련 매출 공백을 대신할 전망이다”면서 “2022년 백신사업 매출은 2728억원을 전망한다. 올해도 경쟁사가 내수 독감백신 시장에 진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하반기 동사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128940)은 1분기 매출 3211억원, 영업이익이 38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8%, 29.1% 늘었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1.6%에 해당하는 372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한 1943억원을 기록(UBIST 기준)하며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27억원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5.8% 성장한 31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하반기부터는 R&D 파이프라인들의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롤론티스는 국내 시장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 중이며 FDA 허가 역시 3월 BLA 재신청 이후 PDUFA 리뷰 일정이 9월로 지정된 바 있다”며 “포지오티닙은 3월 개최된 ESMO TAT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음을 공개한 바 있다. PDUFA 일정은 11월로 별도 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계획이 없다고 한 만큼 허가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오락솔은 MHRA에 전이성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하반기 중 영국에서의 허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분기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176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96%, 13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5%에 이른다. 종근당(185750)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79%, 8.58% 증가하며 3380억원과 243억원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매출 272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6%, 32.6% 늘어났다. 코로나19 수혜를 받고 큰 폭으로 성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뒷걸음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1분기 매출은 871억,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7%, 55.8% 감소했다.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크기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하락의 원인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의 종결, 노바백스 CMO 물량의 품질검수(QA) 지연 때문으로 전해진다. 일동제약(249420)은 1분기 매출이 1592억원으로 전년보다 19.6% 늘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4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0년 4분기 영업손실을 낸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은 매출이 4109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56.1% 축소됐다. 크게 줄어든 기술료 수익이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022.05.08 I 김유림 기자
중기부,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 모집
  • 중기부,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과제의 수행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 사업은 그간 중소기업이 시장수요를 반영한 기술혁신에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실험실을 통해 맞춤형 제품개발을 지원하도록 올해 신설됐다.이번 사업은 소비행태 분석과 개념설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획단계, 소비자와 기업의 상호작용성을 극대화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개발단계, 사용자 실증을 통해 제품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실증단계, 축적된 소비자 선호 데이터를 활용하고 공공구매 판로를 확보하는 확산단계를 거쳐 제품개발을 지원한다.이번 공고를 통해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 참여 중소기업 14개 사를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받는다.또한, 지난 3월 선정된 운영기관(울산테크노파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 구축한 생활실험실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운영기관은 참여기업 선정 전에 기획부터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할 소비자·전문가 패널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구성된 패널은 선정 과제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의견 제시를 통해 R&D(연구·개발) 계획을 고도화하고 제품 실증, 사용성 평가 등의 사업화 단계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친환경 분야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업신청은 오는 12일부터 6월 7일까지 울산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오는 16일 운영기관에서 대면·비대면 동시 사업설명회를 통해 리빙랩을 활용한 연구개발 지원내용, 접수방법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05.08 I 함지현 기자
유한양행, 하반기 R&D 모멘텀 줄이어
  • [인베스트 바이오]유한양행, 하반기 R&D 모멘텀 줄이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한양행이 오는 하반기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유한양행 홈페이지)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4일 ‘유한양행, 실적보다는 R&D에 주목할 때’라는 보고서를 냈다. 유한양행(000100)의 최근 부진한 실적을 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9일 지난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109억원, 영업이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1% 감소한 것이다. 당초 전망치인 매출액 418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유한양행 예상 실적으로 다소 부진한 매출액 1조8707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예상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기술료 수익의 부재로 인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R&D 비용 및 신규 브랜드 광고비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하반기 이어지는 R&D 모멘텀이 유한양행의 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유한양행은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렉라자와 얀센의 아미반타맙과 병용투액 임상에 대한 데이터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올 연말 렉라자 단독요법 3상 중간결과 발표가 있다. 렉라자는 EGFR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또 스파인사에 기술수출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임상 3상에 대한 첫 환자 투약이 오는 3분기 중 예정돼 있다. 길리어드에 기술수출한 NASH 치료제 ‘YHC1102’와 4-1BB/HER2 이중항체 YH32367의 임상 1상 진입 등도 일정에 잡혀 있다.오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보다는 R&D 모멘텀에 주목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시적인 기술료수익 둔화 및 비용 증가에도 본업 회복세 및 연결 대상 자회사 실적개선이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다수의 R&D 모멘텀이 주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날 케잎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500원을 유지했다.
2022.05.08 I 김지완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지현’과 ‘제시카 알바’가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보류전에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예능감 가득한 토크 마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유팔봉(유재석), 엘레나 킴(김숙), 정준하&하하가 함께하는 WSG워너비 마지막 블라인드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조별 그룹 미션이 펼쳐질 본격적인 2차 오디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로 “촬영장 나가서 벽을 쳐본 적 있다”는 고백으로 3사 대표들을 포복절도하게 한 제시카 알바의 토크 장면이 차지했다.이날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자 ‘심은하’는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불합격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심은하의 정체는 배우 박하선으로 밝혀졌다. 박하선은 인터뷰를 통해 “저를 노래 못하는 이미지로 아시더라. 그 정도는 아닌데…”라며 “집에 같이 사는 분(류수영)이 기대를 안 하더라. 그래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이제 팬으로서 지켜보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엠마 스톤’은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택해 선곡부터 진검승부를 펼쳤다. 유팔봉은 “살짝 사랑에 빠졌다”며 “고음을 가지고 논다. 어디라도 가서 붙잡아야 할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김숙은 “오디션 어떡하냐. 떨어질 사람이 없다”라며 심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엠마 스톤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이후 3사 대표들은 두 번째 보류자 면접을 위해 다시 뭉쳤다. 첫 번째 후보자로 등장한 사람은 ‘전지현’. 그는 “전지현 씨랑 얼굴만 빼고 공통점이 많다. 일단 눈, 코, 입이 다 있다. 그리고 웨딩 사진을 찍어 주신 작가님도 같다”며 “요즘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한테 R&B로 동요를 불러준다”고 한 뒤 ‘아기상어’를 재해석하는 등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 2, 3, 4’를 선곡해 보류전의 포문을 연 전지현은 소울풀한 가창을 뽐냈다. 정준하는 “그때 왜 그랬지”라며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불합격을 준 것을 후회했고, 하하는 “끼가 어마어마하게 장착되신 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전지현은 보류전에서 전원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시얼샤 로넌’은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WSG워너비의 보류전 포기를 선언했다. 얼굴을 공개한 시얼샤 로넌의 정체는 김숙의 추측대로 송은이였다. 유팔봉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은이는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WSG워너비 오디션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잠깐이나마 불태워볼 수 있어서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알바’도 보류전에 다시 등장해 심사위원들과 만났다. 정체를 엄정화로 확신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은 “엄정화 누나 맞죠?”라고 물었고, 제시카 알바는 유팔봉을 향해 “티나니?”라고 되받았다. 특히 제시카 알바는 비공식적으로 지원동기를 ‘팔자를 고치고 싶어서’라고 밝히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토크로 심사위원들의 취향을 저격한 제시카 알바는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선곡했다. 그의 정체를 엄정화로 추측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확신을 안겨주는 선택이었다. 제시카 알바는 “처음에 ‘늦은 후회’로 발라드를 해서 밝은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힌 뒤 “엄정화 씨는 제가 존경한다. 좀 독한 것 같다”라는 독특한 평가를 해 폭소케 했다. 심사위원들은 제시카 알바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만장일치로 합격을 외쳤다.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모두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신선봉, 대청봉, 비로봉, 할미봉으로 나뉜 조 추첨을 진행, 본격적으로 펼쳐질 2차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매번 뜻밖의 참가자들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만큼, 어떤 멤버 구성으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5.08 I 김은구 기자
현대제뉴인, 건설기계 '디자인 경영' 박차
  • 현대제뉴인, 건설기계 '디자인 경영' 박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인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현대제뉴인은 이들 3사가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본사인 인천 글로벌R&D센터 내 디자인스튜디오에서 2025년 출시 에정인 통합 모델의 디자인 품평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품평회엔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추구해야 할 디자인의 키워드 발표와 통합 모델의 디자인 리뷰, 소비자 편의성·매출액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 요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품평회엔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과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등 임직원 50여명이 자리했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사장)와 손동연 현대제뉴인 대표(부회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부사장)가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내 위치한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주요 경영진과 함께 통합모델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제뉴인)손 부회장은 “디자인센터 조율 아래 각 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체성(identity)을 제품에 잘 표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2025년 출시될 통합 모델은 3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제뉴인은 제품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고자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디자인 조직을 통합해 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건설장비 제품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은 양사의 신모델 디자인과 각사 정체성·신기술을 표현하는 콘셉트 모델 디자인 등을 총괄한다.통합디자인센터는 세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우선 고려하는 부분에 디자인 개발을 집중한다. 특히 소형 굴착기 고객이 장비 성능보다 작업 편의성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점으로 디자인 개발에 반영해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톤(t)급 미니굴착기 ‘DX55R’은 ‘2022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현대건설기계 미니굴착기 시리즈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각각 받았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세계 상위(top-tier) 기업과 경쟁하려면 품질뿐 아니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역량도 필요하다”며 “지속적 투자와 디자인 인력 보강으로 시장에 혁신적이고 컴포터블한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5t급 미니굴착기 ‘DX55R’. (사진=현대제뉴인)
2022.05.08 I 경계영 기자
참기름에서 '산화안정성'이 중요한 까닭(2)
  • 참기름에서 '산화안정성'이 중요한 까닭(2)[오일 바로알기]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방의 산화는 간단하게 축약하자면 개시, 전파, 종결 등 3단계를 거친다. 주로 자동산화와 가수분해로 지방 산화가 일어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수히 많다. 지방 산화는 식품을 보관하는 방법이나 조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원료에서부터 원료 보관, 세척, 볶음과정, 착유과정, 필터링 또는 침전 후 병입 및 유통 단계에서 산패를 일으키는 많은 조건들과 직면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산패는 먼저 개시단계에서 산소, 빛, 열, 수분, 금속 등에 의한 라다칼 (R+)생성 단계를 거친다. 다음 단계인 전파단계에서 산소(O2)와 결합하여 과산화라디칼(ROO-)을, 수소와 결합해서는 하이드로과산화물(ROOH)을 각각 형성한다. 이후 다시 새로운 라디칼(R+)이 생성되어 산소와 결합하는 연쇄반응이 일어난다.산패는 원료가 가열과정 없이 자연 발생적으로 산소를 호흡하면서도 발생한다. 실제 베란다에 오래 보관한 참깨의 경우 산패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기름을 착유해 보면 빨갛게 나오는 기름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베란다의 습한 환경과 온도 상승으로 인해 활발하게 참깨의 호흡이 이뤄지다가 싹이 트기에는 충분치 않은 조건 때문에 가수 분해가 더해진 산패의 진행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참깨를 수확하고 난 뒤 동절기가 지나기 전에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는게 좋다. 저온 저장은 식물 종자의 과도한 호흡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3월초부터 생겨나는 해충알의 부화도 방지 할 수 있다. 간혹 1년 내내 상온에 놔두어도 해충이 생기지 않는 원료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전에 가스 훈증 등의 방식으로 처리가 된 것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여건상 1년 내내 저온저장고에 두는 것이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좋은 방법이다.[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2.05.08 I 류성 기자
“나는 갤러리 체질” 조아연, 이다연·이가영과 2R도 선두
  • “나는 갤러리 체질” 조아연, 이다연·이가영과 2R도 선두
  • 조아연이 7일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이다연(25), 이가영(23)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조아연은 7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전날 2타 차 단독 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2년 8개월 만의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신인 시절이었던 2019년 4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거둔 뒤 우승이 없는 조아연은 “나는 갤러리가 필요한 선수인 것 같다. 갤러리들의 호응에 따라 못 쳤을 때는 위로가 되고, 잘 쳤을 때는 힘을 받아 흐름을 잘 타게 되는 것 같다. 지난 2년간 갤러리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 2021년 2년간 갤러리가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했고 그 기간 동안 공교롭게 조아연도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부터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앞선 4개 대회에서 6위로 톱10에 한 번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는 등 출발이 나쁘지 않다.이다연과 이가영이 나란히 5타씩 줄여 조아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고, 이가영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다.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21)과 조혜림(21)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곽보미(30)가 7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치고 박주영(32)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이예원(19), 마다솜(23), 고지우(20)가 나란히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2022.05.07 I 주미희 기자
데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R 선두 유지…김시우·이경훈 29위
  • 데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R 선두 유지…김시우·이경훈 29위
  • 제이슨 데이가 7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이슨 데이(35·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포토맥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비바람이 불어친 가운데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데이는 2위 맥스 호마(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정확히 4년 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인 통산 12번째 우승을 따냈던 데이는 “다시 우승 경쟁을 하게 되어 기쁘고 선두로 나서 기분이 좋다. 아직 이틀이 더 남았으니 너무 앞서 갈 수는 없지만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2라운드는 경기 내내 내린 비 때문에 평균 타수가 전날보다 약 3타 많은 72.6타까지 치솟았다. 3라운드는 더 많은 비와 때아닌 추위, 강한 바람이 예보됐으며 최종 4라운드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데이는 PGA 투어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반 9개 홀에서 모자를 쓰지 않고 경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비바람이 불어 모자를 계속 쓰고 경기하는 게 오히려 불편했다. 3, 4라운드에서는 제발 모자를 쓰고 경기할 수 있도록 날씨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위 호마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데이를 3타 차로 추격했다.루크 리스트, 제임스 한, 커트 키타야마,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이 6언더파 134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1라운드에서 벌타를 받자 ”빨리 이 투어를 떠나고 싶다“고 뇌까렸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타를 잃고 공동 18위(2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PGA 투어에 대항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 지원의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할 인물로 계속 지목받고 있다.김시우(27)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29위(1언더파 139타)로 하락했다.1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상위권에 올랐던 이경훈(31)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김시우와 함께 공동 29위로 밀려났다.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어 공동 50위(이븐파 140타)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김시우가 비가 많이 내리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우산을 쓰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2022.05.07 I 주미희 기자
이광재, ‘수소산업 - 관광레저’ 쌍끌이 동해·삼척 비전 제안
  • 이광재, ‘수소산업 - 관광레저’ 쌍끌이 동해·삼척 비전 제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연일 ‘정책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영동지역 ‘바다가 있는 스위스’ 와 연계한 동해·삼척 특화 공약을 내놨다.이 후보는 7일 삼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와 수소기업도시 ‘쌍끌이’로 동해·삼척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그는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일, 소득, 주거, 교육, 보육 의료, 문화, 등 삶의 모든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수소기업도시’ 비전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현대 로템과 발전사들을 앵커기업으로 유치, 동해 수소클러스터와 연계하는 지역 발전전략이다.이를 위해 동해안 화재 부지와 원전 해제지역 98만평 부지에 수소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수소경제포럼을 개최해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학을 활용해 수소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중심으로 ‘수소특성화 대학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계약학과 등 대학과 산업이 연결되면 지역인재들이 수소 전문가로 성장할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매년 계속되는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영동지역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재난방재 분야 R&D 허브’로 만들고, 국가재난방재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수소산업과 함께 내세운 다른 축은 ‘관광레저’다. 이 후보는 “원전 해제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해 53만평 규모의 에너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을 둔 휴양시설로 영동 경제를 제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교통망 확충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동해안을 전국으로 연결하기 위해 △삼척-강릉 KTX △영월-삼척 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고속화 철도 등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2022.05.07 I 김현아 기자
'연금술사의 자세'로 빚다…손끝 부르는 '돌기'그림
  • '연금술사의 자세'로 빚다…손끝 부르는 '돌기'그림
  • 김찬일 ‘라인 220102V’(2020), 캔버스에 피그먼트, 227×162㎝(사진=홍익대 현대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시각보단 촉각이다. 오톨도톨한 점점이 꽂힌 입체감이 눈보다 손끝을 먼저 부른다는 얘기다. 작가 김찬일(홍익대 회화과 교수)이 빚은 ‘회화 이상의 회화’가 말이다. 작가는 그림이란 게 단순히 붓으로 선을 내고 물감으로 면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란 것을 형체로써 내보인다. 이를 위해 작가가 꺼내든 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발명하려는 연금술사의 자세”다. 기존 회화가 가진 규칙을 비틀고 균열을 내고 관계없는 조합을 애써 꾸리는데 “존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가능케” 하자는 거다. 실제로 작가는 그리는 게 아닌 울긋불긋 솟게 하는 방식으로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 할 선을 연결한다. 이른바 ‘부조회화’다. 방식은 이렇단다. 높낮이가 제각각인 조각을 핀셋으로 화면에 고정하고 직접 제조한 물감으로 반복해 색을 입힌다. 아예 캔버스 자체를 창조하는, 진짜 ‘존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거다. ‘라인 220102V’(2022)는 그렇게 무수한 색으로, 무한한 선으로 변주한 ‘행위’다. 금속파우더나 돌가루 등을 섞어 제작한다는 안료로 돌기가 드리운 그림자 아래 묻혀낸 새로운 질감은 귀한 덤이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홍익대 현대미술관서 여는 개인전 ‘무한한 선’(Infiniti Lines)에서 볼 수 있다. 홍익대 현대미술관 제공. 전시는 16일까지. 김찬일 Line 220101BL_227x162cm, Pigment on Canvas, 2022김찬일 Line 211103R_162x112cm, Pigment on Canvas, 2021
2022.05.07 I 오현주 기자
큐로셀 기술성평가 탈락...문턱 높아져도 포기 못하는 바이오벤처들
  • 큐로셀 기술성평가 탈락...문턱 높아져도 포기 못하는 바이오벤처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개발기업 큐로셀이 기업공개(IPO)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CAR-T 치료제 개발기업 중 임상 단계가 가장 빠른 큐로셀의 탈락에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큐로셀은 기술성 평가 탈락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서로 다른 2개의 평가기관에서 A·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큐로셀 기평 탈락에…업계 “예상 밖”업계에서는 큐로셀의 탈락에 예상 밖이라는 분위기다. 큐로셀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T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오비스(OVIS) 플랫폼을 통해 CAR-T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 ‘CRC0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CAR-T는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 세포만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새로운 암 치료 기술이다. 시판된 CAR-T 치료제들이 임상 3상 없이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기 때문에 큐로셀 역시 임상 3상 없는 품목허가가 예상된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성 평가 단계부터 허들이 높아지긴 했지만 국내 CAR-T 업체 중 임상단계가 가장 빠른 큐로셀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위원회도 아니고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큐로셀은 오는 6월 중 기술성 평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탈락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 때 기업의 기술성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 연속성 등을 함께 보는데 큐로셀은 기술수출로 매출이 난 적이 없기도 하고 기술평가기관에서도 CAR-T 기술 자체가 이르다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국내 상장사 중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은 앱클론(174900)이 유일하다. 하지만 앱클론은 상장 당시에는 CAR-T 치료제 개발기업이 아닌 항체의약품 신약개발기업으로 분류됐다. 앱클론이 상장하던 2017년은 시장 분위기도 비교적 우호적이었다.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기업의 상장에 대한 거래소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술성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실제 2020년 A·A 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던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의 임상 단계가 진척되고 현금흐름이 개선된 올해는 오히려 A·BBB 등급을 받아 가까스로 문턱을 넘었다.◇IPO 외 자금조달 어려워…기술특례상장 목 매는 바이오벤처KRX한국거래소서울사무소 (사진=뉴시스)기술특례상장에 엄격한 거래소와 기술평가기관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바이오기업들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는 기술성 평가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7월 중 심사 평가 모델 개발을 마치고 8월부터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에 대해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거래소는 회사의 거버넌스나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꼼꼼히 살피고 사업성이나 재무안정성은 벤처캐피털(VC) 등 시장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IPO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게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인지, 투자자의 투자기회를 뺏는 것인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코스닥 상장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바이오벤처들은 기술특례상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IPO 말고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실적은 없고 연구개발(R&D) 비용 탓에 적자가 큰 바이오벤처들이 상장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미국의 경우 상장 및 상장폐지가 쉽고 나스닥 상장 비중은 10~15%, 인수합병(M&A) 비중은 80~85%로 M&A 위주”라며 “반면 한국은 엑시트 방식의 90%가 IPO이기 때문에 M&A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통해 엑시트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A가 자리잡기 힘든 국내 기업문화가 제약·바이오업계 IPO일변도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한국은 M&A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을 뿐더러 설립 후 30년이 넘은 제약사들이 많아 회사별 기업문화가 확고하기 때문에 M&A를 통한 기업간 융화가 어렵고 기업들도 적극적이지 않다”고 봤다.
2022.05.06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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