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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진원, 대중음악 공연업계 411억원 투입
- 콘진원은 지난해 12월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 ‘KOCCA 뮤직 스튜디오’를 개관했으며, 올해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KOCCA 뮤직 스튜디오’와 연계해 실감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음악콘텐츠 발굴에 나선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예산 411억원을 투입해 ‘2022년 음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제작, 정보통신기술(ICT)-음악(뮤직테크) 제작,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총 45개의 과제와 20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제작 지원’ 사업은 총 40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 개관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인 ‘KOCCA 뮤직 스튜디오’와 연계해 실감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음악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ESG형 공연 분야를 신설해 소외계층 배려, 친환경, 에너지 절약, 지속가능성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대중음악공연 제작도 이끌 계획이다.국내 대중음악 제작사 및 뮤지션, 공연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총 35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온라인 실감 공연 부문을 통해 AR/VR, AI, 홀로그램, 음향기술 등 실감기술을 필수로 적용한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유료 공연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며, 온라인 공연 부문과 영상 콘텐츠 제작 부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 사업은 총 2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음악 콘텐츠와 메타버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선도적인 콘텐츠 또는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1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억 7천만 원까지 지원하며, 프로토타입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어 있는 과제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지원’ 사업은 업계 정상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자 총 21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최장 6개월 간 1인당 월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규 채용인력 뿐만 아니라 기존 근무인력까지 포함해 최대 5인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신청대상은 개인과 사업자로 나뉘며, 개인과 사업자 모두 올해 공연 준비와 개최,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등과 같은 대중음악공연 관련 활동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 대상으로는 3월 3일부터, 개인 대상으로는 4월에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콘진원은 이 밖에도 총 411억원의 예산 내에서 우수한 K-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뮤즈온, 창의적인 공연 기획 발굴을 위한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지원, 국내 대중음악공연 시장의 해외진출을 위한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및 해외 쇼케이스 참가 지원 사업 등도 마련해 K팝의 내실 다지기와 외연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뮤콘 초이스 지원’ 사업은 실력파 뮤지션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지난 2021년 뮤콘 쇼케이스에 참가한 뮤지션 중 해외 음악 페스티벌 참가, 해외 투어·공연 개최 등의 활동계획이 발생한 팀 10개 내외를 선정해 최대 2000만원까지 경비를 지원한다.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e나라도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니로 전기택시부터 전용 PBV까지"…기아, PBV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는 글로벌 PBV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 리더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이다. 기아가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발표 영상에서 기아의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고객 요구 신속·정확 반영”…PBV전문 소통채널 구축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이날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4대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판매 400만대, 전동화 전환 가속화, 모든 신차에 자율주행 시스템과 커넥티비티 기능 적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 글로벌 1위 기업 달성 등이다.기아는 PBV 사업을 미래 핵심 전략으로 보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송ㆍ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됐고 모빌리티 관련 비즈니스 모델도 다양해졌다. 기아는 기업 고객 시장과 다목적성 모빌리티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글로벌 PBV 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 리더로 자리잡겠다는 복안이다.기아는 고객중심 기업으로서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각자의 목적에 맞는 모빌리티 및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다.고객의 사용 목적과 비즈니스에 특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ㆍ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PBV 전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 제품 개발 단계부터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나아가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충전, 정비, 차량관리, 각종 연계 혜택 등 PBV 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025년 다양한 형태·차급 전용 PBV 선봬PBV 시장 초기에는 기존 양산차 기반의 파생 PBV를 활용해 초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쯤부터는 다양한 형태와 차급의 전용 PBV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표적인 파생 PBV 모델로는 친환경 SUV 니로를 기반으로 한 ‘니로 플러스(Niro Plus)’가 있다. 니로 플러스는 국내에서는 전기 택시 모델로, 해외에서는 카헤일링 서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택시 및 승차 공유 목적에 맞게 승하차 편의성과 공간성을 강화한 설계와 디자인을 적용했고, 30만km 배터리 보증, 데이터 플랫폼과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유지비를 최소화하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첫 선을 보일 전용 PBV는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고려해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된다. 편평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용 플랫폼 위에 다양한 종류의 차체가 결합되는 구조를 갖춰 목적과 필요에 따라 사이즈와 형태 등을 조절할 수 있다.OTA 기능과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60만km의 내구성을 확보해 사업자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기아는 PBV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소화물이나 식품 배달 등에 최적화된 마이크로(Micro: 초소형) PBV에서부터 △지금의 대중교통 수단을 대체하거나 이동식 오피스로도 활용될 수 있는 대형 PBV에 이르기까지 차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기아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사업과 관련해서 그룹사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역량 강화를 지속한다. 특히 AAM 분야와 관련해서는 기아가 핵심 미래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PBV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러 원유제재 가시화 오일쇼크 길어진다-“월세 1억원 누구도 못버티죠” 6개월 렌트프리 가게도 나와-현대차, 2030년까지 95.5조 투자…전기차 선두 노린다-[사설]국제 유가 100달러대 시대, 저성장·고물가 대책 있나-[사설]꼬리 무는 처벌만능주의 입법, 으름장만이 최선인가△종합-[궁즉답]넥슨 다음 총수는 누가 되나요? 2대 주주인 부인 경영 참여 관건 쿠팡처럼 법인이 ‘동일인’ 될 수도-전문경영인 체제 굳혔지만…미래 큰그림 누가 그리나-“韓, 중부담 중복지가 바람직…새 정부 초기부터 연금개혁 밀어붙여야”△국제유가 100달러 시대-우크라 사태로 원유공급 부족…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재현되나-5일 물가관계장관회의…홍남기 입에 쏠린 눈-IEA 참석한 산업부 장관 “韓,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찬바람 부는 상가시장-“권리금 없고, 보증금도 안 받아요”…초조해진 상가주인들 구애 손짓-코로나 직격탄 집합상가…빈 점포 늘고 임대료도 뚝-상가 투자 나선다면 ‘MZ세대 핫플’ 노려라△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깊어가는 러·중 밀월, 똘똘 뭉친 미국·유럽…선택 강요받는 韓외교-효율보다 신뢰 중요해진 공급망…中 의존도 줄여야-“주요 동맹국과 연합전선 강화 필요…CPTPP 가입 서두르길”△종합-‘러 리스크’ 반영도 안됐는데 생산·소비 와르르…경기 불확실성 커졌다-“넷플릭스, 망비용 분담”…글로벌 통신사 일치-디레버리징 시작됐나…가계대출 두달째↓-확진자 ‘하루 최다’ 찍은 날 거리두기 완화 카드 만지작-64억 ‘엄빠찬스’로 용산에 아파트 산 30대△Global-“푸틴 심각한 오판 내렸다 동맹국과 대가 치르게 할 것”-‘금융제재 폭탄’ 맞은 러 1년 안에 갚을 해외 빚 163조원-병원·아파트 안가리고 폭격…러, 공격 강도 갈수록 세져△대선공약 검증-정치개혁-李·尹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 바꾼다지만…“실현 가능성은 떨어져”-대선 ‘단골’ 책임총리제 이번엔 임명직 한계 넘나-李 “투명 운영”, 尹 “아예 폐지”…靑 제2부속실 해법 제각각△정치-‘깜깜이’ 대선 돌입…이재명 ‘2030 공략’ vs 윤석열 ‘집토끼 사수’-‘그입 다물라’…여야에 내려진 ‘말실수 주의보’-대선후보 10대 공약 관통 키워드는…경제‘-“반드시 尹 당선 꽃 피울것”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박근혜 여동생‘ 박근령씨, 이재명 지지선언△경제-文정부 공정위, 甲乙 문제에만 매몰…경쟁환경 조성은 뒷전으로 밀려-탄소중립 선도할 ’한국에너지공과대‘ 개교-올해 공공기관 투자 67조 역대최대…SOC·에너지 중점-문성혁 장관 “HMM 투입자금 3~4배 회수 가능”△금융-빅테크 ’금감원 검사‘ 세게 받는다-러 송금 막은 5대 은행, 수출기업·유학생 멘붕-러 ’스위프트‘ 퇴출에…해외 송금 핀테크도 막혔다-출범 10주년 농협금융, 新비전 ’함께하는 100년‘ 선포△산업 Industry-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187만대 판매…19.4조 쏟아붓는다”-유가 100달러 시대…석화·항공사 ’휘청‘-대러 제재 발맞춘 애플·TSMC…고민 빠진 삼성-포스코홀딩스 출범…54년 만에 지주사 전환-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반대 결정△’모바일 올림픽‘ MWC-커버리지·속도 30%↑’꿈의 장비‘…화웨이·에릭슨 선점 속 삼성도 박차-“디지코 KT 옳았다…세계에 전파할 것”-’SKT ESG 파트너‘ 누비랩, 네슬레 러브콜 받았다△제약·바이오-FDA 실사 연기에…K신약 ’美 진출 또 발목 잡히나‘ 촉각-JW 생명과학·삼진제약 등 제약·바이오 고배당주 주목-李 ’바이오헬스 특별법‘ vs 尹 ’총리 직속 혁신위‘-셀트리온제약,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Auto&Life-예쁜데 파워질주 ’반전‘ 신형 아테온 vs 2022 파사트GT 탁월한 편의사양 ’감탄‘-[타봤어요]쉐보레 트레버스 하이컨트리 크고 넓은데다 물 흐르는 듯한 주행감까지…대형 SUV 최강 매력덩어리△증권 Stock-코스피 반등 열쇠 잡은 외국인…“2분기 본격 매수세 예상”-’개미 마음 돌렸나‘…에코프로비엠, 쇄신안 내놓자 주가 화답-러 펀드, 수익률 -48%에 설정·환매 중단…투자자 발묶여-’코스닥 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데뷔 성적 부진했지만 실적만큼은 자신 있어”△부동산-대통령 공약이라 밀어붙였나…갯벌복원사업 ’제동‘-래미안, 아파트단지에 자연 심는다-“거래절벽에 생존 위기”…중개사협, 與野 만나 호소-신속통합기획에 밀려…골목길 도시재생사업 ’STOP‘△문화 Culture-’클래식 크로스오버‘ 팬덤까지 탄탄…공연계 활력소 될까-뮤지컬 ’광주‘ 세번째 시즌 이지훈·조휘 등 36명 출연-능청 속에 녹아든 풍자, 난쟁이를 얕보지마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장우 초대 국립해양과학관장 “어린이들이 좋아할 체험·영상콘텐츠 제작…해양과학인재 기초 다질 것”-“임기내 해양과학 자료 최대한 모을 것”…올해 밍크고래 실물 골격 전시도△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국민이 꿈꾸는 나라-[생생확대경]해외입국자 격리 지침 재논의 할 때-[e갤러리]서성찬 ’정물‘△피플-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인간, 선하다는 것‘ 믿으세요-바디프랜드,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영입-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3연임 사실상 확정-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립대총장협 회장 취임-’최고령 화가‘ 김병기 화백 노환으로 별세…향년 106세-삼성전자서비스, 11년 연속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그라운드X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장-3월 과학기술인상에 조승우 연세대 교수-BGF 계열사 코프라 COO에 신동식 사장-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개편 준비 시작할 것”△사회-각자도생 방역의 그늘…코로나 확진 독거노인·장애인 사지로 내몰려-아이는 “꺄르르” 학부모·교사는 ’조마조마‘-한계치 다다른 의료 대응에…숨은 감염자 어쩌나-최악 겨울가뭄 왜…북극 찬공기 한반도로 안 내려온 탓-택배노조 파업 끝났지만…부속합의서·CJ와 법적다툼 남아
- 현대차, 2030년 전기차 187만대 판매·점유율 7% 추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사업의 핵심인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전기차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런 기세에 힘입어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연간 187만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7% 달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종합 전략과 더불어 하드·소프트웨어의 역량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일(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10년 내 전기차 판매 규모 13배 이상↑현대차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과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영상 발표를 통해 현대차의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먼저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한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제시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총 17개 이상의 차종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2021년 연간 14만대를 기록한 전기차 판매 규모를 5년 내 6배, 10년 내에 13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현대차·제네시스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2021년 3% 초반에서 2030년 7%로 상승한다.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비중도 2021년 4%에서 2026년 17%, 2030년 36%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현대차 차량 판매의 중심축이 전기차로 크게 기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주요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의 58%에 해당하는 53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해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1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판매의 69%를 차지하는 전기차 48만대를 판매해 현지 전기차 점유율 6%를 확보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29만대(전기차 판매비중 36%)를 팔아 전기차 점유율 58%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내연기관 중심인 생산시설을 전동화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현재 국내와 체코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도 전기차를 만든다.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안정적 배터리 조달과 배터리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조달 △개발 △모듈화 등 3가지 전략을 종합한 ‘배터리 종합 전략’도 수립했다.◇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하드·소프트웨어 역량↑현대차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모든 측면에서 전기차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아이오닉 5와 GV60의 바탕이 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모듈화하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2025년까지 완성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이엠(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이에스(eS)를 도입한다. 현대차는 2025년 올 커넥티드 카 구현에 나서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표준화와 제어기 무선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 기능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차종 별로 제어기 구성이 파편화돼 있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개선해 2030년까지 차량에 적용되는 제어기 수를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 지난해 GV60에 처음 탑재된 제어기 OTA 업데이트 기능은 연말부터 모든 신차에 탑재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연말 제네시스 G90에 레벨 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HDP)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자율주행 기술 국제 규제가 향후 완화될 경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속도를 높여가며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보라이드 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도시에 시범 도입되며 2023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용화된다. 현대차는 커넥티비티 및 자율주행 기술의 기반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 투자를 확대한다.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데이터 비즈니스 등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매출을 2030년 전체 매출의 3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9조 4000억원의 투자금액을 부품 기술 개발, 전용 공장 및 라인 증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부문에 투자한다. 현대차는 또 12조원을 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쓴다. 서강현 부사장은 “현대차는 중장기 수익성 목표 달성으로 추가적인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전동화 전략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4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 글로벌 투자부문 신설…허석준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글로벌 투자부문을 신설하고, 총괄에 허석준(사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허 부사장은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다드차타드(SC)PE코리아 대표, 유럽계 사모펀드(PEF) CVC캐피탈 한국 대표 등 글로벌 투자업계를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P) 그룹장과 최근 SK스퀘어 MD(Managing Director)도 지내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기획 역량 및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SK텔레콤, SK스퀘어 재직 당시엔 신사업 확대를 위한 원스토어, e스포츠 T1, 웨이브 등 플랫폼 자회사 투자와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컴케스트, 싱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조인트 벤처(JV) 등 사업 제휴도 담당했다.최근엔 SK스퀘어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투자를 성사하고, SK의 가상자산사업 진출에도 기여한 바 있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허석준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다양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보톡스 신성 ‘이니바이오’, “정부 인정 균주+품질력까지...글로벌 진출 자신”
- 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사진=이니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세대 보툴리눔 제품들과 다양한 단백질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수출 계약 등 국부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 투명성 확보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글로벌 스탠더드 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과 단백질 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년 12월 설립된 이니바이오가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레드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메디톡스(086900), 대웅제약(069620), 휴온스(243070), 제테마(216080), 종근당(185750) 등 다수 업체가 진출하거나 진출을 꾀하고 있고, 균주 도용 논란도 아직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시장성은 물론 자칫 여러 논란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도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균주에 대한 우려는 말끔하게 해소했고, 선 진입한 기업들과는 차별화 된 품질로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니바이오가 사업을 시작한 2017년 국내 시장은 균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전략은 균주의 투명성으로부터 출발해 제품 품질 확보를 퉁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었다”며 “이를 위해 철저한 계획 하에 균주 도입을 진행했다. 분명한 출처를 파악할 수 있는 균주 선정과 이동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해 공공기관의 승인을 받는 것이었다”고 했다.이니바이오가 사용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는 ‘CCUG 7968(ATCC 19397)’이다. 이 대표는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CCUG)에 등록된 균주임을 확인하고 이를 수입했다. 스웨덴 정부의 공식 상업용 수출 승인, 국내 정부 기관 수입 승인(농림 축산 검역 본부, 질병관리 본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기관)을 받아 입고됐다”며 “국내 임상이 진행되는 동안 균주 전체 염기 서열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균주 존재, 출처를 모두 증명해 시장의 문제를 불식시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대표는 이니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전문기업이라며, 품질력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이니바이오는 설립한지 4년만에 보툴리눔 톡신 한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제품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이와 함께 A 타입에 대한 내성을 갖는 환자, 넓은 부위 작용이 필요한 환자, 빠른 시일 내 효과가 필요한 환자 등 각각의 필요와 목적에 맞춘 B, C, D, E 등의 제품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품질력이다. 연 생산량 200만 바이알 규모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제품 기획 단계부터 QbD (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안정성을 최우선한다. 스마트 모듈 팩토리의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력을 효율적으로 활용, 균일한 품질력과 제품력을 가진 제품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다” 덧붙였다. 이니바이오 본사.(사진=이니바이오)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레드오션이 아닌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단순 주름을 피는 의약품이 아닌 신경전달물질을 제어하는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5~6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미용 성형 분야가 40%, 치료제 시장이 60% 정도다. 톡신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이는 일부 제한된 시각”이라며 “신경전달물질을 제어하는 톡신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아직도 저평가된 시장이다. 신규 적응증들과 다양한 국가 진입, 진입 국가의 신규 시장 형성과 확장, 고객 니즈 확대 등 아직 더 많은 잠재력과 성장성을 지닌 시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니바이오는 최근 중국 현지 업체와 총 3억7000만 달러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중국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및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브라질 시장 역시 연내 판매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각 국가별 임상도 추진 중이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 외에도 마이크로니들, 액상, 연고 형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톡신 제품을 대체하거나 신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필러, 메조테라피 등의 제품화와 장기적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복합제 특성을 이용한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이니바이오에 대한 기대치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으로도 나타난다. 이 대표는 “최근 41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운영하는 업체가 29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마켓 진출 계약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으로 굴로벌 시장 진출 및 다양한 단백질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국가별 파트너와 함께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2025년 신규 전용 EV플랫폼 도입…"아이오닉5 대비 주행거리 50%↑"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2030년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한다. 현대차는 2025년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엠(eM)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에스(eS) 등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 2종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일(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 미래사업 등에 총 95.5조원 투자현대차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과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영상 발표를 통해 현대차의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집중 지역 내 생산 확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배터리 모듈화 등을 포함한 배터리 종합 전략 추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기차 상품성 강화 등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근간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이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2030년까지 10%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래 사업 등에 총 95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현대차는 2020년 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선보였다. E-GMP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000270) EV6 등에 적용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았다.현대차는 기존 플랫폼을 한 단계 개선하고 나아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모듈화하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2025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현재 개별 전기차 모델마다 별도 사양이 반영되는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차급 별로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로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도입한다. eM 플랫폼은 표준 모듈 적용으로 E-GMP 대비 공용 범위가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세그먼트를 아울러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된다. 주행가능거리(AER)는 현 아이오닉 5 대비 50% 이상 개선되며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과 전 차종 무선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 기본화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eS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돼 딜리버리(Delivery, 배달·배송)와 카헤일링(Car Hailing, 차량호출) 등 기업 간 거래(B2B)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배터리 공정, ‘셀투모듈→셀투팩’ 방식 변경현대차는 배터리와 모터의 표준화와 함께 각 시스템의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통한 상품성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50% 개선하고 원가는 40% 절감하며 모터는 원가를 35% 낮추고 중량을 30% 감소할 계획이다.배터리 시스템은 배터리팩이 차종 별로 서로 다른 기존과 달리 총 9종으로 표준화된다. 표준화된 배터리팩를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차급 별 수요 대응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현재 ‘셀-모듈-팩’ 단계로 구성된 셀투모듈(Cell-to-Module) 배터리 공정을 2025년 모듈 비중이 제외된 셀투팩(Cell-to-Pack) 방식으로 변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배터리셀을 직접 샤시에 부착해 차체와 배터리를 일체화하는 셀투프레임(Cell-to-Frame) 공정 적용도 고려 중이다. 모터 시스템은 모델 별 요구를 아우를 수 있는 총 5개 형태로 표준화돼 개발된다.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강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