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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치이고 애플에 밀리고 삼성폰 4분기는 주춤
  • 코로나에 치이고 애플에 밀리고 삼성폰 4분기는 주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이 지난해 4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황과 오프라인 판매 체널 봉쇄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지만, 계절적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다소 고전했다. 지난해 8월 온라인으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소개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 삼성전자)◇IM부문 4분기 영업익 2조원대 중반…매출도 감소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1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8.9%, 영업이익 27.1% 각각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 1.87%, 영업이익 25.7% 증가했다.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다른 사업문에 비해 스마트폰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IM(IT·모바일)부문의 매출은 21조~23조원대, 영업이익은 2조3000억~2조5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매출 24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동기로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 IM부문이 3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하면서 역(逆)기저효과가 발생한 탓이다. 작년 3분기 IM부문은 매출 30조4900억원, 영업이익 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연간으로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1조원대로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에 두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갤럭시S21을 조기 등판시켜 아이폰12 견제와 5G폰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사진= 에반 블래스 보이스)◇코로나에 아이폰12까지…“1분기에는 회복할 것”작년 4분기 삼성 스마트폰이 연말 고전한 이유는 △계절적 요인 △코로나 재확산 △아이폰12 출시 등 크게 3가지다.우선 매년 1분기(2월)와 3분기(8월)에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삼성전자에 2분기와 4분기는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꺾이는 시기다. 특히 4분기는 연말 쇼핑 시즌 대응과 재고 정리를 위해 마케팅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한다. 지난해 연말로 접어들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점조 악재였다.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에 ‘펜트업’ 양상으로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주춤해진 것이다. 끝으로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의 인기 돌풍이다. 통상 4분기는 아이폰 신작이 출시되면서 삼성폰의 판매가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올해는 첫 5G 아이폰이 나오면서 대규모 교체수요를 자극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2는 두달만에 삼성전자의 1년 5G 판매량을 앞질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는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1분기에는 갤럭시S21 등의 신제품 판매 효과로 인해 분기 실적이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2021’을 열고 갤럭시S21(6.2 인치)·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3종을 공개한다.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빨리 상반기 전략폰을 선보이는 것으로, 아이폰12 견제와 화웨이 빈자리 선점을 노린 승부수다. ‘갤럭시 언팩 2021’ 티저영상.
2021.01.08 I 장영은 기자
"중고차 구매 적기" 1월 국산·수입 중고차 시세 약 1% 하락
  • "중고차 구매 적기" 1월 국산·수입 중고차 시세 약 1% 하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달 중고차 시세가 약 1%대 하락했다. 2018년식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는 약 7%의 하락율을 보였다.2021년 1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1월 국내 완성차 브랜드 및 수입차 브랜드의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이다.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1.65%하락했고 1000만원 대로 구매 가능한 인기 세단의 시세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가 기준으로 현대차 그랜저 IG 가솔린 모델이 5.0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최대가 기준으로는 쏘나타 뉴 라이즈가 6.96%, 아반떼 AD가 5.92%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제네시스 G70은 지난해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국내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중고차 시장에서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한 인기 차종으로 신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함에도 시세가 0.45% 소폭으로 감소했다.수입차 시세도 전월 대비 1.64%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아우디 A4는 3.84%,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3.36%, BMW5 시리즈는 3.11% 떨어졌다.수입 세단 모델 시세가 하락한 반면 미니 쿠퍼는 1.64%,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1.49%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떨어진 모델은 폭스바겐 디구안 2세대로 최소가 기준으로 7.94% 하락했다.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1월은 작년 연말 중고차 시장 비수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국산 및 수입 브랜드 인기 세단 모델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며 “올해 많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손의연 기자
  • 고기 구울 때 나오는 PAH에 다량 노출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인의 PAH(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다량 노출이 당뇨병의 ‘씨앗’인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PAH는 고기 등을 태울 때 나오는 화학물질로, 대기의 미세먼지에도 다량 포함돼 있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팀이 2012년∼2014년 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참여한 성인 5,717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와 생체 시료 채취ㆍ분석 작업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다환방향족탄화수소 환경 노출과 인슐린 저항성 간의 상관관계: 제2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이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PAH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대표적인 환경 오염 성분이면서 대기오염(미세먼지)의 주성분이다. 최 교수팀은 PAH 노출 정도를 소변의 1-하이드록시파이렌(1-OHP) 농도를 측정해 추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중성지방/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비(比, TG/HDL 비)를 산출해 평가했다. 남성의 인슐린 저항성(TG/HDL 비)은 평균 4.5로, 여성(3.1)보다 높았다. 소변의 평균 1-OHP 농도는 남녀 모두 0.3㎍/g Cr으로 차이가 없었다.여성에서 소변의 PAH(1-OHP) 농도가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TG/HDL 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J자 형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소변의 평균 1-OHP 농도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1-OHP 농도 최고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TG/HDL 비)는 4.1로, 최저 그룹(3.6)보다 높았다. 최근 502명의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미세먼지 등을 통한 PAH 노출이 노인, 특히 과체중 노년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데, PAH가 체내에서 환경호르몬(에스트로젠)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란 가설이 제기됐다. PAH가 다량 포함된 탄 음식 등 요리 연기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 탓이란 주장도 나왔다. 미세먼지와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다른 가설로 ‘대사교란 가설’(metabolic disruptor hypothesis)이 있다. 이는 환경호르몬 등 외인성 화학물질에 의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이 환경 오염물질인 PAH에 노출되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 생활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뜻이다. 한편 PAH는 자동차 배기가스ㆍ연료 연소ㆍ난방 등에서 나오는 실외 대기환경과 간접흡연ㆍ요리 연기 등 실내 대기환경이 주요 노출 경로다. 대기 미세먼지의 주성분 중 하나인 PAH는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인체에서 염증을 유발해 고혈압을 비롯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군 발암물질인 벤조피렌도 PAH의 일종이다.
2021.01.08 I 이순용 기자
이베이코리아, 주말 장보기 서비스 '푸드플렉스' 오픈
  • 이베이코리아, 주말 장보기 서비스 '푸드플렉스' 오픈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말쇼핑 고객을 위한 ‘먹거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사이트 옥션을 통해 식품 카테고리에 ‘푸드플렉스’ 서비스를 8일 오픈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선별한 가공식품,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등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코너다.집콕(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신조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언택트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서비스로, 참여하는 푸드 스토어의 전 상품에 대해 매주 금, 토, 일요일 사흘 동안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옥션의 대표 식품 콘텐츠로 자리 잡은 ‘별미’ 서비스와 함께, 늘어나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10일까지 진행하는 첫 번째 푸드플렉스에서는 연초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해 대용량 가성비식품과 신선식품, 간편식/밀키트, 커피/디저트, 건강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 △아임닭 △경성명과 △프레시지 △신세계푸드 △순수식품 △얌테이블 등의 푸드 대표 미니샵이 참여하고 제철 과일, 도시락, 수제케이크, 닭가슴살, 양배추즙, 에버콜라겐 등 해당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식품 전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게는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중복할인 쿠폰도 지급한다.대표 상품으로 ‘미국산 냉동 프리미엄 바로구이 차돌양지(250g*3팩)’, ‘미소킹 찰 핫도그(120g*10개)’, ‘탐앤탐스 카페라테 스틱커피(20g*30p)’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헬스브로 간에 좋은 밀크씨슬(4개월)’, ‘천지양 6년근 고려홍삼정 골드’도 판매한다.김은신 옥션 마트뷰티실장은 “소비자의 온라인 먹거리 구매 패턴을 분석해, 다양하고 질 좋은 식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매주 주말 선보인다”며 “푸드플렉스가 집콕 시대 고객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결할 인기 코너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유현욱 기자
이노션, 예상보다 빠른 실적개선 전망…목표가 ↑ -대신
  • 이노션, 예상보다 빠른 실적개선 전망…목표가 ↑ -대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노션이 디자인작업을마무리한 기아차 본사 로고가 변경되면서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기존(8만1000원)보다 11% 상향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마케팅 집행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온라인 위주로 재개됐고 백신 보급으로 2021년에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광고주들의 마케팅비 집행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아차 CI 변경과 신차 마케팅 효과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돼 호실적을 전망했다. 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1670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망된다. 4분기 호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매출총이익 156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까지 이노션이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해 연초 양재동 기아차 본사의 로고 변경에 이어 지난 6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오는 15일에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이어 “CI가 공개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대리점 등의 CI 변경 및 온·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수익이 대부분 상반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는 현대·기아·제네시스·아이오닉 4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 역시 이노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기존 출시됐던 제네시스 G70, G80, G90의 세단 3종과 지난해 1월 출시한 GV80에 이어서 GV70까지 출시되면서 제네시스 기본 라인업 5종이 완성됐다. 올해는 제네시스가 완전히 독립하는 첫 해로 마케팅 강화가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아이오닉 6, 7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가 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6670억원,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에 개선되는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2021.01.08 I 김소연 기자
하이닉스 "새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온다"…목표가↑-현대차
  • 하이닉스 "새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온다"…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 2000원에서 16만원으로 21.2%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3만 4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화권향 모바일용 메모리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7%, 31.7% 상회하는 7조 6000억원과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D램 비트그로스(Bit Growth·성장률)는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5.5%)를 상회하는 9.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추정치(1.8%)를 상회하는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1분기는 1월부터 서버 D램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동사의 8Gb 칩 기반의 32GB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12 판매가 양호하며, 샤오미 등이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18.8% 증가한 7조 7000억원과 1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8채널을 지원하는 서버용 아이스 레이크 출시가 오는 5월로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Cascade CPU’(6개 채널 지원)기반의 서버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 후반부터 아이스 레이크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서버 D램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의 올 한해 영업이익은 변경된 D램 가격 전망을 반영해 기존 대비 26.3% 상향한 10조 9000억원으로 변경했다.노 센터장은 “2021년에는 D램 수급이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서버, 노트북, 게임 콘솔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은 어느 때보다 타이트 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D램 회사들의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 등이 필요하지만, 파운드리 설비투자, M&A 인수자금 및 주주환원 등을 감안할 때 투자 여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1.08 I 양희동 기자
위기에 빛났던 코스피…신기록 쏟아내며 '삼천피' 안착
  • 위기에 빛났던 코스피…신기록 쏟아내며 '삼천피' 안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도 3000선을 돌파했다.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점프했던 코스피는 ‘삼천피’ 시대를 열면서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시가총액도 2000조원을 훌쩍 넘겨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거래대금, 고객예탁금, 주식활동계좌, 신용융자 등에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단기간 급상승에 따른 고평가 논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유례없던 동학개미 유입과 약달러 전망에 따른 외국인 컴백 기대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350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위기에 빛난 코스피…G20 국가 중 상승률 1위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031.68로 장을 마쳤다. 하루 전날 장중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웃돈 것은 1980년 1월 코스피지수를 발표한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2000선에 최초 진입한 2007년 7월 이래 13년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시가총액도 2087조원으로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코스피지수가 500선을 돌파한 것은 1987년 8월이었다. 당시 시총은 21조원이었다. 이후 2년 만인 1989년 코스피 1000선을 돌파했으나 1500선과 2000선을 넘는 데에는 꼬박 20년이 걸렸다. 2000선에서 3000선을 넘는 것은 13년이 소요됐다. 21조원에 이르던 시총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는 데에만 33년이 걸렸다. 코스피I 주요 지수대별 최초 진입시기(표=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는 위기에 더욱 빛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증시가 폭락을 경험할 때 코스피는 G20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스피 증시 상승률은 30.8%로 미국(16.3%)과 일본(1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해 11월 23일 2년 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2602p)를 경신한 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11월 이후 현재까지 상승률의 경우 16%로 G20 국가 평균(7.1%)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상승세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이끌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개인투자자는 하락기에 3조82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가 회복기에 3조14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11년 재정위기 때도 하락기에 3조2400억원어치를 담았지만 회복기에 12조8460억원어치를 팔았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증시의 급락 시기뿐만 아니라 회복, 상승 과정에도 매수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1~3월 29조72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개인은 회복기인 현 시점에 추가로 30조7550억원어치를 더 사들인 상태다.거래소 관계자는 “개인의 경우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2월에만 평균 1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2월엔 3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어떤 종목이 올랐을까? 코로나19 시대가 펼쳐지며 바이오와 비대면(언택트)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11월부터는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6개월 연속, 2차전지는 4개월 연속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 회복세에 따른 2021년 실적 기대감 등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늘면서 거래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전년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거래비중은 65.8%로 전년 대비 18.3%포인트 늘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 거래대금은 1조9800억원, 2조60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16.9%씩 감소했다.◇ 13년 지났지만 시총 1위는 삼성전자코스피가 2000선에 처음 진입했던 2007년과 비교하면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2007년에는 개인이 주식형펀드를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증시에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직접투자가 주를 이뤘다. 한국거래소는 7일 오후 3시30분 장종료와 함께 코스피지수 3000 돌파기념으로 색종이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은 정일문(왼쪽부터)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이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고객예탁금은 지난해 말 65조6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8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식활동계좌수도 35억5200만계좌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도 19조원으로 전년대비 9조9000억원 늘었다. 개인 거래비중이 52.6%에서 69.1%로 급증하며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4조7000억원에서 14조5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2007년 주도업종은 조선·해운·철강·화학 등 전통 제조업종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현재는 IT·전기차·배터리·바이오가 주도하고 있다.2007년 대비 최근 코스피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은 13.7배에서 14.7배로 소폭 늘었다.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을 의미하는 자본화율도 106%에서 128%로 약간 늘었다. 이와 비교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9배로 2007년(1.76배)보다 낮아졌다.2007년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POSCO(005490)(포스코), 한국전력(015760) 등이었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이다. 그 사이 삼성전자 시총은 95조원에서 495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같은 증시 상황에 대해 김주용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반을 둔 수출증가와 국내기업의 실적개선 등 우리 증시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전반의 역사적 고평가 수준 도달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정 가능성 등은 리스크 요인이다. 김 팀장은 “백신 보급 지연 및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등에 따른 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2021.01.07 I 이지현 기자
화웨이가 매각한 아너, 퀄컴 5G 칩 쓴 신제품 5월 출시…'꼼수 아닌 꼼수'
  • 화웨이가 매각한 아너, 퀄컴 5G 칩 쓴 신제품 5월 출시…'꼼수 아닌 꼼수'
  • 사진=아너 홈페이지 캡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의 전방위 제재에 버티지 못하고 중국 화웨이(華爲)가 매각했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룽야오·榮耀)가 미국 퀄컴의 5G 반도체 칩이 들어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아너가 퀄컴 5G 반도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신제품이 오는 5~6월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선 중간 가격대의 상품부터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아너와 퀄컴 측은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퀄컴 측이 화웨이의 아너 매각 후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신제품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아너가 현재 화웨이와 완전히 분리된 만큼 미국 정부는 퀄컴의 5G 반도체 수출을 제재할 명분은 없다. 미국 정부가 다른 해석으로 이를 제재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해 12월 퀄컴의 중국 지역 회장인 멍푸는 “화웨이든 아너든 다른 업체든 4G, 5G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퀄컴은 매우 환영한다”며 “퀄컴은 시장 추진자이지 심판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텐센트 산하의 한 매체도 지난달 소식통을 인용해, 아너와 퀄컴 간 협상 진행이 낙관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아너 사업을 분할해 선전시 즈신(智信)신정보기술유한공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속에서 아너 브랜드를 존속시키고 공급상과 판매상들을 살리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는 게 명목이었다. 그러나 아너를 인수한 회사의 1대 주주는 선전시인민정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산하에 있는 국영기업인 선전시스마트도시과학기술발전그룹이다. 결국 화웨이의 아너 브랜드는 중국 정부 산하의 기업이 인수한 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미국 기술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반도체 제품 등이 화웨이나 자회사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특별 허가를 받도록 했다. 사실상 판매를 제재하면서 화웨이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이동통신 기지국,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에 화웨이는 아너의 매각을 결정하고, 고가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아너 브랜드는 젊은 층을 겨냥해 화웨이가 2013년에 만든 중저가 브랜드다. 지난 6년동안 팔린 아너 브랜드 스마트폰은 7000만대에 달한다.아너 매각으로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이 큰 폭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지난해 3위(1억7000만대)였던 화웨이는 올해 4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7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021.01.07 I 신정은 기자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990선 `코앞`
  • [코스닥 마감]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990선 `코앞`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7일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980선 후반에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무려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0.76%) 오른 988.83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 1000포인트를 11.16포인트 앞두고 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983.28로 전 거래일(981.39)보다 1.89포인트(0.19%)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이날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한때 993.91포인트 까지 올랐다.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은 개인의 ‘사자’세가 이끌고 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를 보면 개인이 2228억원어치를 사들여 6거래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간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 17억원 순매수했다. 7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기관만 나홀로 19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913억원), 연기금 등(-989억원), 기타법인(-220억원), 보험(-20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했다. 음식료 담배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유통, IT부품, 기계장비,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운송장비 부품 등이 1%대 상승했다. 그외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건설, 운송, 오락문화 등도 0%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약업종과 통신서비스가 0%대 하락 마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3%)와 씨젠(096530)(2.37%)이 2%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1.48%)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0%대 상승흐름을 보였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가 0.10% 내렸고, 제넥신(095700)도 0.99%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토탈소프트(045340) SG&G(040610) 수산아이앤티(050960) 형지 I&C 대성파인텍(104040) 이지홀딩스(035810) 까스텔바작(308100) 에이테크솔루션(071670) 티피씨글로벌(130740) 이지바이오(353810)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2억2156만5000주, 거래대금은 17조950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8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1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1.01.07 I 김소연 기자
GS25, 신축년 설 선물세트 출시…"키워드는 '소 플렉스'"
  • GS25, 신축년 설 선물세트 출시…"키워드는 '소 플렉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신축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GS25)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에 준비한 설 선물세트는 한우, 수산, 과일, 주류, 통조림, 가전제품, 위생용품, 생필품 등 50여 분류의 700여종이다.우선 신축년을 맞아 ‘소(牛)플렉스’ 콘셉트로 기획한 설 선물세트 ‘우월한우한마리세트’, ‘황금소코인’ 등을 출시했다.우월한우한마리세트는 최상급 한우 한마리를 그대로 구현하는 콘셉트로 기획한 상품이다. 투뿔(1++)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근내지방도)에 따라 한번 더 걸러진 최상위 등급인 투뿔넘버나인 한우를 사용했다.GS25는 등심, 살치살, 치마살, 안심 등 8종의 투뿔넘버나인 등급의 한우 부위를 실제 한우 모양을 본뜬 패키지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한우 한마리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나타냈다.한우의 풍미를 붇돋아줄 송로버섯 소금, 화이트 트러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 명품 향신료 4종까지 동봉한 우월한우한마리세트의 가격은 150만원이다.소 캐릭터와 복 주머니가 함께 디자인된 한정판 황금소코인 3종도 출시했다. 금 중량을 11.25g(97만 2000원), 18.75g(161만 2000원), 37.5g(317만 6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했다.GS25는 안전 자산인 대한 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소 관련 상품의 특수를 고려해 각 100개씩 총 300개를 제작해 한정 판매한다.이외에도 볼빅의 비비드 볼에 다양한 소 디자인을 입힌 골프용품 볼빅흰소신년기획세트 등이 함께 출시됐다.홈술족의 플렉스를 위한 국내 외 명품 주류도 준비했다.GS25는 이번 설날 한정 수량 상품으로 슈퍼프리미엄 와인 4종을 선보였다.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 받는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한 5대샤또와인세트 (600만원)를 비롯한 샤또페트뤼스2014(550만원), 샤또무똥로칠드1990(149만원), 샤또디껨2007(62만원)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국내 명주로 꼽히는 일품안동소주세트, 계룡백일주예단명주세트 등 6종의 명품 전통주 또한 GS25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가격은 2만 9000원~6만 6800원이다.이외에도 GS25는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를 통해 700여종의 주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위생과 방역’, ‘집콕’, ‘면역력’, ‘코로나 블루’ 등의 키워드가 반영된 설 선물세트도 대거 출시했다.위생과 방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홈케어 연간 회원권(43만 9000원)을 GS25의 설 선물세트로 등장시켰다. 방역살균케어(10만 2000원부터), 냉장고케어(8만 910원부터) 등의 서비스와 함께 마스크, 손소독티슈 등으로 구성한 우리가족지킴이세트 (1만 6900원)도 함께 운영한다.GS25는 ‘집콕족’을 위해 신라면, 진라면 등 라면 20입세트를 1만원대, 햇반30입세트를 2만원대로 구성한 생필품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구스이불(5만 9000원) 등 침구세트와 식기세척기(109만 9000원), 건조기(96만 6000원) 등의 가전 제품 등도 이번 설 선물세트에 포함했다.GS25는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을 전년대비 40% 이상 늘린 100여종으로 확대했다.‘코로나블루’로 늘어난 반려식물 인구를 위한 베고니아관엽세트 등 6종의 반려식물과 ‘지미추 EDT 우먼40ml’, ‘양키캔들세트’ 등 향기 테라피 상품들도 이번 설 선물세트의 한자리를 차지했다.GS25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비대면 배송 서비스 또한 강화했다. 총 물량의 70% 이상인 500여종의 설 선물세트에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최소 구매 수량을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배송지로 선물세트를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비대면 쇼핑 편의를 위해 제작한 이(e)카탈로그, 모바일 카탈로그는 GS리테일 홈페이지, 전용 앱 ‘더팝’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방문이 어려워 지면서 비대면 선물로 설 명절 인사를 대신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플렉스 콘셉트의 프리미엄 상품부터 생필품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2021.01.07 I 함지현 기자
황하나, '마약왕' 바티칸 킹덤 만났나 묻자 "아니요"..무슨 관계?
  • 황하나, '마약왕' 바티칸 킹덤 만났나 묻자 "아니요"..무슨 관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황하나(33)씨가 마약 투약 혐의 구속심사 후, 쏟아지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일관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 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황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심사가 끝난 뒤 법원 밖으로 나온 황 씨는 모자와 마스크,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 하느냐”, “지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냐”는 등의 질문에 “아니요”라고만 대답했다. 이 가운데 “‘바티칸 킹덤’을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바티칸 킹덤’은 이날 경찰에 구속됐다.‘바티칸 킹덤’은 필리핀 유명 마약상인 텔레그램 아이디 ‘마약왕 전세계’ A(41)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했다.경남경찰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려 전국적으로 마약류를 판매한 텔레그램 아이디 ‘바티칸 킹덤’ B(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은 B씨 등 유통·판매 관계자 28명을 검거해 일부를 구속했고, 두 사람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하고 투약한 62명도 검거했다. 마약 판매 및 매수 사실이 확인된 6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발부했는데, 이들 중에는 황 씨의 지인 남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남 씨는 지난해 12월 숨진 채 발견된 황 씨의 연인 오모 씨의 친구로, , MBC는 지난 4일 세 사람의 마약 경험담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 씨 역시 지난해 12월 17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황씨는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동안 또다시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1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황씨는 또 옛 연인인 가수 박 씨와 공모해 2018년 9월부터 지난 2019년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매수하고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2019년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형이 확정됐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이다.황 씨는 이번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인근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황씨 구속 여부는 증거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날 저녁이나 밤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지인 물건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 절도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황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하다”며 “마찬가지로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황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적으로 ‘남양유업’이 언급이 되는 가운데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며 “저희 임직원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남양유업 대리점 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양해해달라”고 호소했다.
2021.01.07 I 박지혜 기자
과기부, 6G 선도분야 신규사업 공고…올해 164억 지원
  • 과기부, 6G 선도분야 신규사업 공고…올해 164억 지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세대(G) 핵심기술개발을 위해 민간에서 적극 투자하기 어려운 선도적인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5대 중점분야 9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올해는 초성능·초대역 분야 108억원, 초공간 분야 23억원, 초정밀·초지능 분야 33억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대 중점분야는 초성능·초대역·초공간·초정밀·초지능 등이며, 9대 전략 기술은 무선통신 기술, 광통신 인프라 기술, 6G 대역 주파수 개척 등을 포함한다.특히, 특허청과 협력해 구축한 표준특허 전략맵(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집중 발굴)을 바탕으로, IP-R&D 방식을 적용해 기업·기관에 연구·개발(R&D)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6G Research Center)를 선정·지원(최대 5년)해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것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신규사업 공고는 지난달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다 .오는 8일에는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또 올해 3월부터는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 결집을 통한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한편, 이동통신 인프라는 디지털 뉴딜의 한 축인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이자, 국민 편의는 물론 사회와 산업 발전의 필수 기반기술이다.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한발 앞선 기술개발과 표준 선점이 필수다. 미국·중국·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은 5G 다음 세대 기술인 6G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2021.01.07 I 장영은 기자
올해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1270개로 확대…CC인증 기준도 완화
  • 올해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1270개로 확대…CC인증 기준도 완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정보보호 제품 도입지원을 받는 중소기업이 1270개로 확대되고,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의 재평가 기준이 완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 정보보안 강화와 안전한 정보보호 제품 이용 촉진을 위한 `2021년 달라지는 정보보호 제도와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을 7일 발표했다.해당 사업에는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 △5G 핵심서비스 보안테스트 환경 본격운용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취약점 점검서비스 신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보안기업 육성 △사이버위협 빅데이터 개방·공유 확대 △내 PC 돌보미 서비스 확대 △정보보호 제품 인증·평가 기준 완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간편 인증 신설 △데스크톱형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 본격 시행 △사물인터넷(IoT) 제품 보안인증 제도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우선 ICT 중소기업이 랜섬웨어 방지 솔루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제품 도입 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을 300개에서 600개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기업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2019년 정보보호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 중 54%가 랜섬웨어 공격을 경험했고, `필요한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 찾기가 어려움`을 애로사항 1위로 호소하고 있다.또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해 보안제품을 운용할 수 없는 중소기업 670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보안 서비스 이용 비용(최대 500만원 상당)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정보보호 제품 인증·평가 기준도 완화한다. 정부·공공에 백신, 방화벽 등 정보보호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신생기업의 경우 CC인증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하고 복잡한 평가항목 등으로 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평가 수요가 많아 평가 적체가 심화됐고, 재인증 시 간단한 보안패치만 하더라도 최초 평가에 준하는 평가(재평가)를 받아야 해 CC인증에 많은 기업부담이 있다.현재 6개 CC인증 평가기관에서 분산돼 이뤄지는 평가자 양성을 통합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 곳에서 평가자 양성 교육을 지원하고 원스톱으로 CC평가 현황정보를 볼 수 있도록 통합정보 안내사이트도 개설한다. 보안패치로 인한 기능변경은 재평가 대신 변경승인으로 대체해 기존 약 3000만원 들던 비용을 500만원 수준으로 줄이고, 평가 기간도 9개월(대기기간 포함)에서 3주 이내로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국내용 CC 인증서 유효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평가부담을 경감한다.영세·중소기업 규모에 맞는 정보보호 관련 정책, 조직, 자산 관리 등 관리·기술적 요소 등을 적용해 경량화한 `ISMS-P 간편 인증` 제도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인증심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기존 2180만원 수준에서 1526만원으로, 기간도 5.5개월에서 4개월 수준으로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기업이 정보보호 정책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인 제도개선 사항 발굴·추진 등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7 I 이후섭 기자
급작스러운 폭설에…온라인서 스노우체인 품절 사태까지
  • 급작스러운 폭설에…온라인서 스노우체인 품절 사태까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급작스러운 폭설이 내린 가운데 온라인서 스노우체인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퇴근 대란까지 벌어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이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자동차 동계용품 구매로 몰렸기 때문이다. (사진=쿠팡 홈페이지)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로켓배송 카테고리 내 스노우체인이 모두 일시품절 됐다. 현재 직물형, 우레탄, 와이어, 스프레이형 등 종류별 스토우 체인을 모두 구매할 수 없다. 로켓배송의 경우 주문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날 폭설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사후 조치 차원에서 일제히 구매한 결과로 읽힌다.스노우 체인뿐만 아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더해지자 겨울철 자동차 관리를 위한 주변 용품들 역시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차 위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해 원활한 시야를 확보하는 스크랩퍼나 와이퍼와 유리창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자동차 커버, 차량 배터리 방전 시 사용 가능한 점프 스타터 등이 대표적이다.G마켓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스노우 체인 판매가 전년 대비 419% 신장했다. 자동차 커버는 159%, 성에 제거기 145%, 김서림방지제도 111% 더 팔렸다. 자동차 배터리와 타이어·휠도 각각 64%, 23% 증가했다.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스노우체인 매출이 약 14배(1318%) 올랐다. 자동차 안전·편의용품은 392%, 성에 제거기 204%, 자동차 커버 163%, 타이어·휠세정제 75%, 자동차방석 42%, 자동차 배터리 3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한파와 폭설까지 내리면서 자동차 겨울용 관리 용품과 안전용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겨울철 차량 비상상황은 기습적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점검과 함께 스노우 체인, 배터리 방전 대비 용품 등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1.07 I 함지현 기자
경남제약 "완판된 결콜라겐&뮤신, 8일 롯데홈쇼핑 앵콜방송"
  • 경남제약 "완판된 결콜라겐&뮤신, 8일 롯데홈쇼핑 앵콜방송"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경남제약(053950)은 지난달 롯데홈쇼핑 첫 론칭 방송 완판 기록 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8일에 2차 앵콜 방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2차 방송은 8일 금요일 오전 10시 25분부터 70분간 방송되며, 1차 방송과 동일한 구성인 ‘결콜라겐&뮤신’ 싱글세트 (3개월분 / 12주 구성) 12만9000원, 더블세트 (6개월 / 24주 구성) 19만9000원, 패밀리 세트 (12개월 / 52주 구성) 29만9000원을 선보일 예정이다.‘결콜라겐&뮤신’은 저분자 피쉬콜라겐에 달팽이 점액 ‘뮤신’과 비타민C를 더한 결콜라겐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결콜라겐&뮤신’은 지난달 롯데홈쇼핑 첫 론칭방송에서 전체 구성 매진을 기록했으며 론칭방송 1초당 7033포가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했다. ‘결콜라겐&뮤신’은 이탈리아산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프랑스산 달팽이 추출 분말, 영국산 비타민C 등 프리미엄 원료로 구성됐으며, 피부건강에 좋은 비타민 B2, B6, 비오틴, 히알루론산, 밀크세라마이드, 엘라스틴 등 엄선한 8종의 부원료를 함유했다. 상큼한 블루베리맛의 스틱 분말 타입으로 맛있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섭취가 가능하며, 하루 한포 섭취로 저분자 피쉬콜라겐 1,200mg과 뮤신 50mg,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120mg을 섭취할 수 있다.특히 자연산 달팽이(Helix pomatia종)에서 점액질을 채취해 만든 프랑스산 ‘스네일 익스트랙트 파우더’를 사용했다. 뮤신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보습 기능과 세포 재생, 콜라겐 생성 촉진, 피부 탄력성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차세대 이너뷰티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성분으로, 인체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끈기를 부여하는 물질이며, 달팽이, 장어, 연근, 마 등에도 들어있다.경남제약 관계자는 “결콜라겐&뮤신의 첫 론칭방송 완판을 기념해 이번 2차 홈쇼핑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며 “좋은 제품도 만나시고 경품 혜택의 기회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기간동안 TV, 티커머스, 모바일 등 롯데홈쇼핑 전 채널에서 누적 구매금액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황금소(375g, 3명), 순금 골드바(18.75g, 10명), 적립금 1만원(1000명)을 증정한다.
2021.01.07 I 김재은 기자
이베이코리아, '샤오미 스마트워치' 신제품 단독 선판매
  • 이베이코리아, '샤오미 스마트워치' 신제품 단독 선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가 샤오미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2종을 단독으로 선론칭한다. 국내 최초 판매이며 한정 수량을 사은품과 함께 선보인다.행사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을 통해 7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12시까지 진행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기획관 ‘스마일클럽 온에어’에서 열린다.판매 상품은 ‘미 워치(Mi Watch)’와 ‘미 워치 라이트(Mi Watch Lite)’ 총 2종이다. ‘미 워치’는 117개의 피트니스 모드와 전용 스포츠 버튼이 장착된 것이 특징으로, 5ATM 방수를 지원한다. 1.39인치의 원형 AMOLED 패널, 32g의 무게감에 한 번 충전으로 일반 모드 사용 시 최장 14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미 워치 라이트’는 1.4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에 GPS와 글로나스(GLONASS) 위성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120개 이상의 워치 모드 및 11가지 운동 모드를 제공한다. 미 워치와 같이 5ATM 방수 기능에 수면 추적, 심박수 모니터링은 물론 2시간 내 100% 충전이 되고, 일반 모드 사용 시 최장 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행사 기간 동안 정상가 대비 최대 19% 할인가에 판매한다. ‘미 워치’는 12만8800원에, ‘미 워치 라이트’는 6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외직구 상품으로, 배송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사은품도 제공한다. 행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보호 필름’을 증정한다. 또한, 프리미엄 상품평을 작성하는 이들 중 27명을 추첨해 ‘미 워치’(7명)와, ‘미 워치 라이트’(20명)를 각 1개씩 추가 증정한다.조용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매니저는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뛰어난 샤오미 스마트 워치를 기다린 고객들을 위해 이번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일클럽 온에어를 통해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기획전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1.07 I 유현욱 기자
로또가 된 분양시장…'청약가점 만점자' 또 등장
  • 로또가 된 분양시장…'청약가점 만점자' 또 등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서울의 마지막 로또라고 불리며 큰 관심을 끌었던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청약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왔다. 당첨 안정권은 60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이데일리 DB]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전용면적 101㎡D형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자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이후 4개월만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17점)을 따져 다득점자(84점 만점)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만점을 받으려면 본인을 포함해 7인 이상의 가족이어야 하며, 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모두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도 전용 84㎡A(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B(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E(기타지역), 전용 84㎡H(해당지역), 전용 84㎡I(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J(해당지역, 기타지역), 101㎡A(해당지역, 기타지역), 101㎡C(해당지역, 기타지역) 101㎡D(해당지역)에서 당첨 최고 가점은 모두 70점 이상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64점으로 84㎡G형 해당지역에서 나타났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2월3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58가구 모집에 11만7035명이 청약해 평균 2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80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84㎡ 562가구, 101㎡ 247가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0만원으로, 전용 84㎡ 일반 분양가는 6억9830만~7억9520만원, 전용 102㎡는 8억3000만~8억9990만원에 공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6.97대 1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매매를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데다 7월말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공급된 탓이다.올해도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대기 수요는 여전하지만 내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 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021.01.07 I 하지나 기자
月 임대료 절반만…백복인 KT&G 사장, 사회공헌 포문
  • 月 임대료 절반만…백복인 KT&G 사장, 사회공헌 포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올해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임대료를 지원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으로 KT&G의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백복인 KT&G 사장KT&G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임대료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영세법인을 위해 임대료 감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KT&G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과 영세법인 43개소를 대상으로 월 임대료의 50%(최대 월 300만원)를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인하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사업장 운영이 중단된 집합금지업종 임차인에게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거나 영업 제한 일수를 고려해 추가로 감면할 계획이다.KT&G는 지난해 3월에도 2개월간 회사 소유의 건물에 입주한 48개소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을 시행했고 이후로도 피해가 심각한 임차인에 대해 감면을 연장, 연간 4억3000억원 규모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올해도 감면액 규모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9월 전국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액이 90% 이상 줄었다는 답변(60%)이 가장 많았다. 경영비용 가운데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임대료(69.9%)라고 응답했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영업에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은 이후로도 더 커졌다. 백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3단계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한 데 이어 올해도 임대료 감면을 전격 결정했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 정부의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기조에도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KT&G는 지난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물리적 지원사업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직접 타격을 받은 재난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 △팬데믹으로 상처받은 사회 구성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적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기부하고,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방역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종사자들에게 전달했다. KT&G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총 167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KT&G는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지역사회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총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도 전달했다. 지난해 KT&G가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한 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의 3.4% 수준이다. KT&G는 매년 매출액의 2% 이상을 사회공헌활동 비용에 할애하고 있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국내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한 220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총지출액 평균인 ‘매출액 대비 0.2%’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을 1% 이상 하는 기업은 10개(4.6%)에 불과하다. 백 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자사 임대건물 임대인들과의 상생 추구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7 I 김보경 기자
다음주 공개 '갤럭시S21' 모든것 …"5G폰 주도권 회복해라"
  • [줌인]다음주 공개 '갤럭시S21' 모든것 …"5G폰 주도권 회복해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주 ‘갤럭시 언팩 2021’(언팩)을 통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을 공개하고 5G 스마트폰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입맛대로 골라쓴다’…갤럭시S21 3종세트 다음주 공개 6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5일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S21(6.2인치)·S21 플러스(6.7인치)·S21 울트라(6.8인치)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신 5나노 공정 통합칩인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2100이 병행 탑재되며, 120헤르츠(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1과 갤럭시S21은 크기와 이에따른 배터리 용량에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이 사양이 비슷하다. 두 모델 모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3개) 카메라를 후면에 탑재했으며, 전면카메라는 1000만화소다. 전면에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적용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과 크기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확연히 차별화 시켰다. 우선 S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이 적용되고, 기존보다 테이터 전송속도가 2배 빠른 ‘와이파이6E’ 기술도 단독으로 적용된다. 삼성폰 최초로 120Hz 주사율과 WQHD+(3200X1440) 고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하고, 삼성 전략폰의 상징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갤럭시S21 울트라의 핵심 사양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메가픽셀 카메라를 비롯해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망원카메라는 3·5·10배 광학 줌을 제공하며, 레이저 자동 초점(AF)도 지원된다. 전면 카메라 역시 4000만화소로 다른 모델들과는 ‘급’을 달리한다. 최근 추세에 맞춰 전반적으로 가격은 하향 조정할것으로 관측된다. 일반 모델은 100만원 미만(약 98만원), 플러스 모델은 120만원대로 전작에 비해 15만원 이상 저렴해지고,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같은 159만5000원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고려해 울트라의 경우 성능을 높이고 가격은 동결하는 선에서 타협했다는 전언이다. 사장 취임 1년을 맞은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도 이번 언팩으로 중요한 시험대에 섰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호실적에도 위기감 높아…애플에 밀리고 中업체에 치이고이번 언팩은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노태문(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에게도 중요한 시험대이다.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3년만에 최대 실적(3분기)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최근 나온 각종 통계와 시장 분석 자료는 이 같은 위기감을 더 높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7960만대(29.2%)를 출하한 화웨이였으며, 2위는 5230만대(19.2%)를 내놓은 애플이었다. 삼성은 4100만대(15.1%)로 3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아이폰12’를 출시한지 두 달만에 삼성전자의 한해 5G 폰 판매량을 앞지른 셈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연간 5G폰 시장 규모가 전체의 37%인 5억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추산하면서, 시장점유율은 애플(35%)·오포(14%)·삼성전자(13%)·비보(13%)·샤오미(11%) 순으로 예상했다. 삼성이 애플은 물론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제조사에도 밀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이폰12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샤오미 역시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을 십분 누리며 30%를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20% 아래로 떨어지며 월간 기준이긴 하지만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을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앞당기며 승부수를 던진 배경이다. 프리미엄·5G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화웨이 반사이익을 업은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처럼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다. 갤럭시S21으로 본격 성장하는 5G폰 수요에 적시 대응하고, 핵심 성능인 카메라 기능과 삼성폰의 장점인 화면 구현력, 개방 생태계 등을 앞세워 중국 브랜드와의 기술력 차이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에서 처음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같은해 세계 최초 5G폰인 ‘갤럭시S10’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2019년 53.9%(11월 기준)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화웨이와 1·2를 다퉜으나, 지난해에는 3위로 내려앉았다.
2021.01.07 I 장영은 기자
부동산·주식 ‘핀셋 증세’…다주택자·동학개미 조세저항 불보듯
  • 부동산·주식 ‘핀셋 증세’…다주택자·동학개미 조세저항 불보듯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주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 보유세 인상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관련 세제는 부동산 가격 안정이 주 목적이지만 좀처럼 부동산 시장 투자열기는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과세 대원칙을 주식투자자들에게도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난관이 산적해 있다. 동학개미들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 장중 3000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진국민 주식투자’ 열기에 편승한 정치권은 정부의 과세방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조세저항을 무릅 쓴 증세정책보다는 지출 구조조정 등 재정지출을 재점검하는 작업을 선행해야 하다는 지적이다. 홍남기(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년 세법개정안 발표’에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유세 부담 껑충…투기 수요 차단 ‘글쎄’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의 위임 사항을 담은 소득세법 등 21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올해 시행하는 세법 개정안의 핵심은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 인상이다.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을 높여 주택을 처분토록 유도하기 위해서다.우선 올해 6월 1일부터 주택분 종부세율이 일반 주택 보유자는 현행 0.5~2.7%에서 0.6~3.0%로 0.1~0.3%포인트 오른다.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현행 0.6~3.2%에서 1.2~6.0%로 올라간다. 법인은 3%(2주택 이하), 6%(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단일세율을 적용한다.여기에 20% 추가하는 농어촌특별세까지 더하면 다주택자는 최고 7.2%의 세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기재부는 지난해 세법 개정안 발표 당시 시가 30억원 규모 다주택 보유자의 예를 들며 올해 종부세는 약 3800만원으로 전년대비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거래세인 양도세도 강화한다. 이달 1일부터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요건에 거주기간을 추가했다. 1년 미만 보유 주택의 양도세율은 60%에서 70%, 2년 미만은 기본세율에서 60%로 각각 상향했다.정부의 과세 강화 방침은 아파트 시장 열풍에 따른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서지만 본격 시행을 앞두고 아직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40만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4000만원을 넘었다.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단 세금을 올리려고 하면 얼마나 걷어야 할지 왜 걷어야 할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부동산 관련 세수는 세수 증대가 목적이 아니고 부동산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이라며 “세금을 올려서 부동산 가격이 잡힐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적절한 과세 형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정부가 이날 마련한 시행령은 세금 인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부부 공동 명의 1주택은 1세대 1주택처럼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적용토록 했다. 법인의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공공주택사업자 등에 단일 최고세율(3·6%)이 아닌 0.6~6.0%의 일반 세율을 적용한다.분양권은 입주권처럼 주택수에 포함키로 했는데 세 부담이 커질 경우에 대비해 일시 1주택 1분양권자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 중과적용 배제 등의 예외 조항을 적용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주식투자연합회 회원들이 지난 10월 2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현행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스피 3000 목전” 개미들 조세 저항 걱정세법 개정안에서 제시한 금융투자소득 과세는 2023년부터 시행한다. 이에 2023년부터 모든 상장주식과 공모 주식형펀드에 대해 양도차익을 거둘 경우 양도세를 내야 한다.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는 현재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에서 올해 4월부터 3억원 이상으로 낮출 예정이었지만 현행 기준을 유지했다. 다만 보유금액 합산 기준도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금융투자 세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2023년 주식 양도세 과세와 대주주 합산 과세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은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하고 손실액은 5년간 이월 공제하는 완충 방안을 만들었고 가족 합산은 과세 형평 차원에서 어쩔 수 없다는 게 기재부 입장이다.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은 지난 5일 사전브리핑에서 “(보유금액 기준) 10억원 유지를 하면서 가족합산을 폐지하는 경우에는 현재보다 소득세 과세수행이 대폭 축소해 과세형평 제고라는 소득세 과세 방향에 역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위기극복…세금 감면으로 기업투자 유인 반면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감면한다. 우선 세법 개정으로 연구개발(R&D) 등 9개 특정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가 통합투자세액공제로 통합·재설계됐는데 시행령은 대상을 부동산임대·공급업과 소비성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했다. 사실상 대부분의 업종이 투자 시 공제 혜택(대기업 1%·중견기업 3%·중소기업 10%)을 받게 됐다.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운영에 필요한 설비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포함해 세액 공제율을 2%포인트 우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재정 지출은 늘어나고 있는데 본격 증세 논의가 힘든 상황에서 근본적으로는 나가는 돈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한국납세자연합회장)는 “경기가 어려울 때는 세금을 올리기보다 감면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지금은 세금을 걷어 현금으로 나눠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증세 논의를 하기 보다는 중복 복지지출을 조절하는 등 재정 지출 효율화에 먼저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2021.01.07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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