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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잡는다"..삼성, 5년 내 300개 고객사 확보…수율 안정화 총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1세대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가장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저전력·고성능 제품 양산을 독점함으로써 다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고객사들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를 맹추격하겠다는 전략이다. TSMC의 3나노 공정 개발보다 반년 앞서 있는 동안 수율(설계 대비 실제 생산된 정상 칩 비율)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생산량을 늘린다면 퀄컴·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탑티어급 팹리스 확보는 시간문제라는 진단도 나온다.▲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참여한 파운드리사업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주역들이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며 3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바이든도 놀란 3나노 공정…“세계최초,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유리”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로, 반도체 회로 선폭이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선폭이 좁을수록 고효율·고성능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으며, 웨이퍼에서 더 많은 칩을 제조할 수 있게 돼 생산성도 올라간다.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았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3나노 반도체 시제품을 소개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이번에 적용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 신기술 역시 삼성전자가 처음 적용했다. GAA 기술은 5~10나노 당시 기존 첨단 반도체에 쓰이던 공정 기술(핀펫)보다 전류가 흐르는 게이트 면적을 넓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양산에 성공한 3나노 반도체가 5나노에 비해 면적은 16% 줄었고 소비 전력은 45% 감소했으며 성능은 23% 향상됐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 시작하는 3나노 1세대 제품 양산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은 “삼성이 초미세공정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4나노보다 3나노 공정에서 트랜지스터 개수가 20% 상당 증가할 것이고 작은 크기에 좋은 성능을 가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입장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분야에서 최첨단 시스템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3나노 파운드리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삼성전자에 호재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3나노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해 2024년에는 5나노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85%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리 전체 공정별 매출 증가율 전망치인 9.2%보다 압도적인 수치다.◇“TSMC 따라잡히지 않으려면 6개월 안에 수율 개선해야”파운드리 사업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선제적으로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해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구조여서 기술 선점만큼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3나노에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는 제품 성능 향상에 최적화된 기술이라 저전력·고성능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팹리스 입장에선 삼성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초반에 수율을 안정화하면 퀄컴,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탑티어급 팹리스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관건은 수율 개선이다. 삼성전자가 TSMC보다 3나노 공정 양산을 먼저 시작하더라도 충분한 수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사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어렵다. TSMC는 이르면 올해 말 3나노 핀펫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박재근 교수는 “TSMC도 똑같은 수율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벌어 놓은 6개월 안에 수율 개선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전 공정에서처럼 일단 생산을 시작하면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술을 먼저 확보했으니 팹리스의 AP 개발 주기에 맞춰 요구하는 물량을 만들어야 하는 등 시장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를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3나노 공정으로 고성능 컴퓨팅용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 이어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등으로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2026년까지 300곳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중국 바이두 등이 이미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 위탁을 맡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복수의 고객사를 확보해 양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다만 삼성전자와 TSMC 간 2나노 반도체 생산 경쟁도 전망된다. 이들은 3나노 이하 공정을 위해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인 ‘하이 NA EUV’ 확보 경쟁도 벌이고 있다. 이종환 교수는 “3나노가 끝이 아니고 2나노와 1나노에서도 이들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승리 절실한 울산-포항, 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 누가 웃을까
- K리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 대 포함 ‘동해안더비’가 이번 주말에 열린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라이벌전 ‘동해안더비’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열린다.시즌 두 번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는 7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포항과 울산의 상대 전적은 통산 62승 51무 58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10번의 동해안더비에서는 6승 1무 3패로 울산이 앞서있다.포항은 현재 순위 5위(승점 27)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대구FC에게 2-3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았다. 포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동해안더비에서 라이벌을 꺾고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원정팀 울산(승점 40)은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40점을 고지를 넘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울산은 직전 18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K리그2 부천FC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승부차기 끝에 이기긴 했지만, FA컵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후 약 3일 뒤에 리그에서 라이벌을 만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단, 울산은 지난 2020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단 한번도 동해안더비에 패한 적 없다. 올 시즌 6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는 등 최근 포항에 강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10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대구FC와 4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와 맞붙는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7월 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대구FC(6위, 승점 23)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3승 6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7라운드에서 3위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긴데 이어 18라운드에서 2위 전북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이에 더해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선 포항스틸러스를 3-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 분위기가 물이 오른 모습이다. 현재 대구는 K리그1 6위, FA컵 4강, ACL 16강 등 세 대회에서 모두 순항하고 있다.올 시즌 대구는 18경기에서 25득점으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의 장점은 한 선수에게 득점이 편중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재현(7골), 세징야(5골), 제카(4골), 라마스(3골)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보고 있다.대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수원FC다. 양 팀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4-3으로 총 7골이나 주고 받은 끝에 수원FC가 승리했다. 수원FC는 최근에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최하위 성남FC(승점 12)는 이번 라운드에서 10위 강원FC(승점 18)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성남은 올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조금씩 다른 팀들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특히 성남은 6월 한 달 열린 3경기에서 대구FC, 김천상무, 울산현대 등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단 2골만 내줬다. 앞선 15경기에서 27실점을 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주목할 선수는 성남FC 중앙 수비수 김지수다. 김지수는 올 시즌 K리그 등록 선수 중 최연소이자 성남FC의 첫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 U-15, U-18를 거친 유스 출신으로, 올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김지수는 지난 1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2라운드 수원삼성전에는 선발로 나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중용되면서 18라운드까지 총 7경기에 나섰다. 6월 모든 경기에 나서 성남의 수비라인을 지켰다.김지수는 키 192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을 갖고 있다. 만 17세 나이에도 매 경기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강원은 올시즌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직전 18라운드에서 3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9)를 4-1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성남과 강원의 맞대결은 7월 2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서울(7월 2일 18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온라인 중계)- 포항 : 울산(7월 2일 19시 포항스틸야드, skySports)- 김천 : 전북(7월 2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JTBC G&S)- 성남 : 강원(7월 2일 20시 탄천종합운동장, IB SPORTS)- 대구 : 수원FC(7월 3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수원 : 인천(7월 3일 19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skySports)
- "잘팔린 상품 한자리에"…홈플러스, 상반기 결산 할인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주일 간 상반기 결산 ‘2022 베스트 상품 대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과일·축산 등 신선식품을 필두로 주방·일상용품과 패션까지 올해 상반기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을 총망라해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 모델이 ‘2022 베스트 상품 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먼저 대표 신선식품인 과일은 ‘신선농장’ 브랜드를 통해 고품질 국내산 과일부터 수요가 높은 수입산 과일까지 9대 카드(신한·삼성·국민·농협·우리·하나·롯데·전북·광주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당도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과일 품목 매출 1위를 기록한 ‘성주 참외(2㎏)’와 단 2주 동안만 맛볼 수 있는 ‘남원 그린황도 복숭아(4~7입)’를 최대 5000원, ‘산천 천도복숭아(900g)’ 역시 4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수입산 과일로는 뉴질랜드산 ‘제스프리 골드키위(8~10입)’를 4000원, 미국산 ‘워싱턴 체리(300g)‘는 3000원 할인해 선보인다.축산 품목 대표 인기상품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특가로 준비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른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은 30% 할인 판매한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할 정도로 고객 수요가 높은 농협안심한우도 전품목(100g)을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앱 미트클럽 회원에게는 한우 전 품목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델리 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 상반기에만 무려 30만팩 이상 판매돼 초밥 판매량 1위에 등극한 ‘고시히카리 초밥세트(30입)’는 1만2990원에 판매한다. 또 닭강정·새우강정·크렌베리 치킨 샌드위치·과일샐러드 등 샌드위치·샐러드류 신상품 중 상반기 최고 인기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된 ‘피크닉박스’는 7990원에 선보인다.이외 홈플러스 베이커리 ‘몽블랑제’ 빵은 최대 50% 할인가로 준비했다. 주방용품 및 일상용품 베스트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해피콜 기획 다이아몬드 IH 프라이팬·궁중팬(28㎝)’은 최대 40% 할인가에, ‘마크벨로 이모션 디퓨저 6종(225㎖)’은 ‘1+1’으로, ‘홈플러스시그니처 친환경 에탄올 워셔액(1.8ℓ)’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테팔·해피콜 주방용품 전품목은 최대 30% 할인가에, 3M 청소용품 30여종과 차량용품 전 품목도 20% 할인가에 선보이며, 휠라·비너스 등 이너웨어 상품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가전은 신한·삼성카드로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 할인,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가전은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며, 최대 75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삼성·LG·위니아 투인원(2IN1) 에어컨(행사상품에 한함) 구매 시 일렉트리카 선풍기를 추가 증정하며 일렉트리카 선풍기는 최대 1만원 할인가에, 신일 전품목은 4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변함 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선식품부터 가전, 주방용품, 일상용품까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엄선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인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탈 마스크 특수'…G마켓·옥션, 색조화장품·면도용품 판매 급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화에 따라 지난달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얼굴과 관련된 뷰티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뷰티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얼굴과 관련된 뷰티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G마켓)G마켓과 옥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인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뷰티 관련 제품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신장률 조사한 결과,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최대 두 배 이상, 면도용품도 최대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고 생기를 더하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두루두루 판매량이 늘었다. 하이라이터·쉐이딩은 144%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팔려나갔다. 블러셔도 34%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립밤·립케어(37%), 립스틱(46%), 립글로스(22%) 등 그간 마스크에 가려졌던 입술을 꾸미기 위한 제품 역시 모두 고른 신장률을 기록했다. 외출이 늘면서 얼굴을 화사하게 보이게 도와주는 베이스메이크업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쿠션·팩트는 34%, 파운데이션은 27% 늘었고, 컨실러(78%), BB크림·톤업크림(46%), 파우더·트윈케이크(28%)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화장이 늘어난 만큼 클렌징이나 피부관리를 위한 상품도 많이 찾았다. 클렌징로션(87%), 리무버(26%), 클렌징티슈(22%), 클렌징오일(35%) 등이 많이 팔렸다. 마스크팩(26%)이나 진동클렌저(69%), 피부관리기(56%) 등 피부관리를 위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남성 관련 제품 중 피부 관리를 위한 제품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면도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에 이목을 끌었다. 남성 스킨과 로션이 각각 67%, 23% 늘었고 남성용 메이크업(23%) 및 클렌징(35%)도 견조한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마스크 속 가려졌던 수염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인됐는데 면도기는 63%, 면도날은 52% 증가했으며, 면도크림 등 면도용품도 6배에 가까운 476%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외에도 족집게(106%), 코털가위(87%), 피지·각질 관리용품(150%), 구강청결제(22%), 치아미백용품(80%)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면서 마스크를 벗은 이후 깔끔함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G마켓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화장품을 비롯한 베이스·스킨케어 등 뷰티 제품과 면도용품·구강청결제 등 이른바 탈마스크 관련 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댕댕이 코트 133만원" 구찌, 반려동물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펫 컬렉션(Gucci Pet Collection)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구찌 펫 컬렉션 GG 펫 코트. (사진=구찌)구찌 펫 컬렉션은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적인 장인정신, 하우스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결합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9월 ‘호기심의 방’이라는 테마에서 영감 받아 런칭한 ‘구찌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잇는 새로운 라인이다.구찌 펫 컬렉션에는 인터로킹 G 로고나 스터드가 더해진 플레인 레더, GG 캔버스, 웹 스트라이프, 허베리움 또는 올 오버 지오메트릭 G프린트 디자인의 목걸이와 하네스가 포함된다. 다양한 길이와 너비를 선택할 수 있는 레더 리쉬, 백 홀더, 에어태그 케이스 또한 다양한 소재와 모티브로 선보여 서로 믹스 매치할 수 있다. 구찌 펫 컬렉션 펫 케리어. (사진=구찌)홈 데코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는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주문 제작용 미니 카우치, 구찌의 시그니처 프린트로 꾸며진 먹이 그릇과 커버, 분리 가능한 세라믹 그릇과 하드 케이스, 피딩 매트를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GG캔버스 소재의 캐리어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펫 컬렉션의 의류 라인업으로는 폴로, 티셔츠, 니트웨어, 코트 등이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올-오버 스트로베리 및 하트 패턴 등 아이템 전반을 수놓은 장난기 가득한 시그니처 모티브가 특징이다. 인터로킹 G와 클래식 모노그램이 적용된 구찌 레디 투 웨어 아이템들로 반려동물과 짝을 맞춘 연출도 가능하다. GG펫 코트 가격은 133만원이다. 구찌 펫 컬렉션. (사진=구찌)이번 구찌 펫 컬렉션에 사용된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활용 코튼과 데메트라 소재에서 구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데메트라는 뛰어난 품질, 부드러움, 내구성이 특징으로 구찌가 2년간의 자체적인 연구 개발 끝에 지난 해 6월 공개한 획기적인 소재다. 재생가능한 친환경 원료에서 얻은 비동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며 미래를 위한 소재를 탐구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구찌의 열망에서 탄생했다. 데메트라는 탄성 마감 처리로 유연하고 탄력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공정을 사용해 이탈리아 구찌 팩토리에서 전량 생산된다.구찌 펫 컬렉션 소형 펫 하네스(65만원)와 리드 줄(51만원). (사진=구찌)구찌 펫 컬렉션 캠페인은 영국의 포토그래퍼이자 감독인 맥스 지덴토프(Max Siedentopf)가 촬영을 맡았다. 레트로에서 영감 받은 몽환적 분위기와 심플한 무드의 다채로운 컬러를 배경으로 다양한 종의 장난기 넘치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새로운 컬렉션을 입고 등장한다. 개성을 추구하는 하우스 비전에 걸맞게 각 반려동물의 캐릭터가 빛나는 캠페인이 완성됐다. 이번 구찌 펫 컬렉션은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구찌 펫 컬렉션 펫 기하학적 G 펫 베드(1180만원). (사진=구찌 공식 홈페이지)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청약한파에 수도권마저 할인 분양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6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청약한파에 수도권마저 할인 분양-‘토레스’로 희망 키운 쌍용차 KG그룹 날개 달고 새출발-규제·비리 내우외환에 추락하는 코스닥-“세계는 부채의 덫, 한국은 규제의 덫…최악 경기침체 온다”-[사설] 연례행사 된 최저임금 갈등, 일자리 지키는 게 먼저다-[사설] 전기·가스요금 인상, 물가와의 전쟁 다짐 잊어선 안 돼△종합-수상한 외환거래 8000억…중국계 자본 세탁용이었나-4년 만에 공식석상 선 조현민 “물류, 쉽고 재밌고 섹시해질 것”-법인세 최저세율 대상 늘려 中企 부담 완화한다△‘개미 무덤’ 코스닥-툭하면 횡령·배임에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도…올해 시총 100조 증발-테마주 기승에…주가 요동에 추격 매수자 손실 쑥-‘새 얼굴’ 보기 힘든 코스닥…상반기 신규 상장사 수 19% 뚝△종합-올해 초 청약 경쟁률 22대 1 서울 아파트, 당첨자 10명 중 3명 계약 포기-재계, 노동개혁·세제개편 요청에…추경호 “규제 혁파” 화답-여당과 합의 없이…민주당 ‘국회 단독 원구성’ 강행 나서△KG그룹, 쌍용차 인수-토레스 이을 KR10·U100 출격 앞당겨…연타석 흥행몰이로 조기 정상화-자금 조달력·기업회생 경험 등 적임자 확신 줘-KG그룹, 채권변제율 상향 적극 검토…협상 여지 넓어져 △종합-법인세, 가장 낮은 ‘10% 구간’ 확대…상속·증여세, 공제금액 더 올려야-헷갈리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 판결-제조업체 경기전망 1년 반 만에 최악△정치-尹대통령, 호주 정상회담 이어 나토 사무총장 면담…다자 외교전 돌입-여야 ‘은행 이자장사’ 압박…예대마진 정조준 -MB 형집행정지 3개월 일시 석방△경제-서학개미 붐에…작년에 대미투자 첫 6000억弗 돌파-‘빈 일자리’ 4년 만에 최대 임금發 인플레 악순환 빠지나-28년 뒤…다섯 집 중 두 집은 ‘1인가구’△금융-홍민택 ‘대출 강화’ 승부수 통했다…토스뱅크, 예대사업 흑자-4세대 실손보험 ‘반값 할인’ 연말까지 연장-농협·신협 대출자도 당당하게 금리인하 요구하세요 △글로벌-서방에 맞서 세력 불리는 中·러…이란·아르헨도 브릭스 합류-전략개념에 포함, 불법어업 감시 연일 대중 압박수위 높여가는 美-G7 보란듯…러, 1000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 폭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물가 폭등 한번 시작하면 잡기 어려워…정부, 중앙은행에 전권 줘야”-“한국, 중국보다 규제 심해…국경·무역 적극 개방을”△산업-국제선 조기 정상화…최고 실적 또 갈아치운다-미래사업 선봉장 허용수號 수소 등 4대 사업 속도낸다-AI·체온풍 에어컨으로…삼성 ‘무풍 생태계’ 확대한다△ICT-국가R&D 예산 ‘다이어트’…우주 분야는 ‘벌크업’ -KT, RE100 가입…탄소중립 박차-NHN클라우드 “올해 매출 1600억 넘어설 것”△소비자생활-삽겹살은 말일 노리고, 전복은 수산대전 찾아요-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목전 종합식품기업 도약 고삐 죈다-“세계시장서 통하는 ‘한국의 슈프림’ 만들고파”△증권-떨어질땐 ‘확’ 오를땐 ‘찔끔’ 고개 못 드는 대형株-“공매도 전담반 설치해 조사 강화” 이복현 금감원장 투자자 보호 강조-“대통령이 민다”…국내 첫 원자력 ETF 첫날 3%대 ‘환호’△부동산-규제지역 해제 ‘물망’…대구·세종 ‘매수세’ 붙나-회장 이어 수석부회장 직무정지 전문건설협 ‘지도부 공백’ 우려-고금리에 이자 눈덩이…‘전세의 월세화’ 가속△엔터테인먼트-더 야하게, 더 독하게…요즘 예능, 연애 한번 ‘찐하게’ 하네-할리우드 톱스타 뭉친 ‘토르4’…‘여름 성수기 대전’ 화려한 포문 여나△건강-치명적 합병증 유발 ‘전신성 아밀로이드증’…다학제 진료로 맞춤 치료-홍삼,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 논문 국내외서 잇따라-치료해도 호전 없는 척추질환에 ‘양방향 내시경술’ 도움△Book-물고기 잡는 법 없는 그물책에 女心 푹 빠졌다-이어령 마지막 육필원고 ‘눈물 한 방울’ 공개 -일본은 어쩌다 ‘싸구려 나라’가 됐나△오피니언-[목멱칼럼] ‘경찰국 신설’ 논란에 관하여-[전문기자 칼럼] 다들 해도 되는데 ‘간송’만은 안 된다?-[기자 수첩] 민생 내팽개치고…필리핀 특사로 간 與 원내대표 △피플-“송해, ‘노래자랑’ 이후 삶 준비…후배들 위한 공연장도 알아봐”-‘한산’서 이순신역 박해일 “내면의 군자 같은 모습 끌어내”-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 위법 투자 의혹에 사의△사회 -수사팀 수장으로 ‘특수통’ 전면 배치…전 정권 권력 사건 수사 탄력 받나-장애인 자리는 찬밥신세-수장 사퇴에 술렁이는 경찰 ‘고행길’ 차기 청장 후보군은
- 국가 연구개발 효율화하지만…우주 예산은 22.1% 증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다. 우주 분야만 보면 증가률이 22.1%에 달한다. 전반적인 국가 연구개발 효율화 정책 추진에 따른 부처 자체 연구개발투자 구조조정(1.31조원) 속에서도 예산이 늘었다. 지난 21일 발사에 성공한 국산 로켓 누리호에 대한 민간 기업의 반복발사가 시작되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이 본격 이뤄지기 때문이다.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R&D 예산 규모는 올해(24.2조원) 대비 1.7% 증가한 24.7조원 규모로 책정됐다. 전략적 투자 강화 기조속에 항공·우주, 반도체, 양자, 합성생물학 등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주요 분야별로는 ▲항공·우주(8392억원) ▲인공지능·로봇(7585억원) ▲바이오(693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4895억원) ▲수소(2908억원) ▲5G·6G(1945억원) 순이다.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공·우주분야 예산 13% 늘어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항공우주분야 예산이 13%로 늘었다는 것이다. 독자적인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내년 우주 분야 예산은 6569억원으로 올해(5382억원) 대비 22.1% 늘었다.오는 2035년까지 3조 7235억원을 투자하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예산은 올해(845억원) 대비 1825억으로 1000억원 가량 늘었다. 2027년까지 4118억원을 투자하는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개발 관련 내년도 사업비도 785억원으로 올해 586억원에 비해 늘었다.다만, 항공 분야 예산은 항공부품사업 종료에 따라 내년도 예산(1822억원)이 올해(2029억원) 대비 10.2% 줄었다. 주요 사업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가상통합운용을 위한 검증 기술개발에만 81억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엔진 수리장비 기술 개발 사업(총사업비 290억원)과 인공지능 기반 항공기 로봇 검사 기술개발 사업(총사업비 295억원)은 2027년을 목표로 새로 시작한다.누리호 반복발사, 민간 소형발사체 개발국산 로켓 누리호의 성공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6874억원을 투자해 총 네 차례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에만 930억원을 투자한다. 민간 기업이 주도해 설계부터 제작, 발사, 관제까지 모두 해보면서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 우주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누리호 개발 참여기업들의 역량을 높이자는 취지다.소형발사체를 민간 기업이 개발하도록 돕고, 민간 소형 발사장 구축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민간 기업이 누리호 75톤 엔진을 1단으로 쓰는 소형발사체를 개발한다. 민간 기업이 개발한 로켓을 쏘아올리도록 2024년까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 소형 고체로켓 발사장 구축을 목표로 발사장 구축 관련 작업을 계속한다.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후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 등의 편성결과와 함께 9월 중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해 국회에 보낸다.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첫 연구개발 예산을 마련하는 해”라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국민에게 성과가 돌아가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