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선진국 부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세계 GDP比 128% 급증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들의 부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부채는 지난 7월 현재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8%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124%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조지 W 부시 전 미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던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명예학장은 “(코로나19를) 전쟁에 비유하는 게 정확하다”며 “우리는 외세가 아닌 바이러스와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다. 지출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는 과거 전시 상황과는 진단이다. 2차 대전 이후에는 선진국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기대 부채를 빠르게 줄였다. 1959년 절반 이상의 국가들이 GDP 대비 부채비율을 50% 미만으로 낮췄다. 반면 현재는 인구 문제, 기술 문제, 저성장 기조 등으로 부채 비율을 전과 같이 줄이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저 전쟁 후에는 출산율이 급증해 가계를 형성했고, 노동력 증가로 이어졌다. 기술 발전, 도시화, 의학 발전 등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1950년대 후반 선진국 경제는 급성장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연 5%, 이탈리아는 약 6%, 독일과 일본은 각각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역시 4% 가량 성장했다. 미 재무부 차관 출신 네이선 쉬츠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10년 동안 과거 성장률의 절반만 돼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경제성장률은 연 2% 수준에 불과하며, 일본과 프랑스는 1%를 밑돌고 있다. 이탈리아는 거의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고 나면 경제 전망에 낙관론이 크게 부각될 수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2차 대전 이후의 ‘붐’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선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고령화, 생산성 저하, 노동력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까지 주요 7개국(G7) 인구증가율은 연 1%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일본과 이탈리아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는 중이다.저(低)인플레이션 기조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2차 대전 이후 선진국들은 임금과 물가통제를 완화해 인플레이션을 유발, 부채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지금은 2차 대전 후와 마찬가지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 지출을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높아진 정부 부채의 시대를 ‘뉴노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이 장기금리를 낮추고 성장률 제고를 위해 막대한 양의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민간에 진 빚은 큰 부담이 아니라는 평가다.실례로 오랜 기간 동안 부채가 늘어난 일본의 경우 정부 부채가 GDP의 200%를 크게 상회하는데도 별다른 재정위기를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미 국채 26조달러 중 4조달러 이상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보유 중이며, 일본은 11조달러의 채무 중 4조달러 이상을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WSJ 홈페이지 캡쳐
- [차이나pick]코로나에 中게임사 웃는 이유…반년새 6.6억명이 24조원 평펑
- 지난해 12월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19 그랜드 파이널’ 대회 전경. 스마일게이트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e스포츠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도 나서서 e스포츠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육성하겠다고 하니 e스포츠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회’는 올해 1~6월 중국 게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한 1395억위안(약 23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중국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게임의 자국 매출이 1201억위안(약 20조5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었는데요, 중국 게임의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36.6%나 상승한 76억 달러(약 9조25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한국 등 3개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중 미국 비중은 약 30%로 집계됐습니다.올해 상반기 중국의 게임 사용자 규모는 약 6억6000명에 달해 전년대비 1.9% 늘었습니다.중국 공산당은 e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 베이징(北京)을 e스포츠의 허브(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e스포츠 팀과 게임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푸화 중국 공산당 선전부 부부장은 지난 주말 이런 내용을 담은 ‘e스포츠 베이징 2020’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는데요. 푸 부부장은 “중국이 신(新) 인프라스트럭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사람들이 문화적 생산품을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패러다임적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e스포츠는 보다 많은 핵심적 신기술이 사용되는 위대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신인프라 사업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데요, 5세대(5G) 이동통신망에서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2025년까지 10조위안(약 1700조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중국 공산당이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하면서 e스포츠 강국인 한국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SCMP에 따르면 중국의 e스포츠 시장은 2021년에 1651억위안(약19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2년 연속 유치하는 등 e스포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이 행사는 올해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립니다.베이징시는 지난 5월 이후 20여개의 e스포츠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스징샨구는 게임과 e스포츠 관련 사업에 1000만㎡ 부지를 배정하고 현지 비디오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6000만위안을 편성하는 등 각 지역에서 다양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를 비롯해 중국 내 많은 도시들이 e스포츠를 육성하고 있는데요, 베이징시는 상하이, 항저우(杭州), 충칭(重慶), 시안(西安), 하이커우(海口) 등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국 내 다른 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내집은 헛꿈” 희망 포기한 n포세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취업·내집은 헛꿈” 희망 포기한 n포세대-HUG 분양보증 독점깬다. 정부, 경쟁체제 도입 본격화-여야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교감-코로나 확진 사흘새 1000명…20%는 깜깜이 환자-[사설]정부-의료계 갈등, 코로나 위기 극복이 먼저다-[사설]과도한 코로나 정쟁화로 방역 방해 말라△줌인&-트럼프도 구워삶은 뛰어난 로비스트…팀 쿡, 관리 혁신으로 잡스 넘었다-현대硏, 올해 성장률 -0.5%로 하향…2차 경제 충격 우려-분양보증기관 추가 지정 10월 윤곽…‘서울보증’ 유력△오늘의 청년 1000명에 물었습니다.-겨우 취업해도 월급 모아선 집 사기 어려워…‘영끌’에 내몰린 청년들-청년 절반은 “현재 위치 버리고 떠나고 싶다”-코로나發 경기 악화에…43% “내 미래 불투명지고 있어”△코로나 확진자 사흘새 1000명-일주일 안에 수도권 병상 동날 판인데…의료파업까지 ‘엎친 데 덮쳐’-비수도권 신규확진 100명 육박…나흘 만에 3배 껑충-“격상 요건 안됐고, 경제 충격 커”…정부 ‘3단계 거리두기’ 고심△2차 재난지원금 갑론을박-“골목상권·소상공인에 도움돼” vs “소비진작 효과 별로 없었다”-與 “코로나 극복위해선 확장재정 문 열어둬야 ” 野 “나라빚 1000조 육박…재정건전성 지켜야”-공무원 월급 깎아 재난지원금 마련?…공직사회 부글△디지털뉴딜 발목잡는 규제-‘공공SW 대기업 제한’ 곳곳 부작용…전자정부 수출 줄고 경쟁력 뚝-“대기업 막았더니 中企 오히려 역성장…규제 풀어야 상생 가능”-과기부 “공공SW 입찰 개선책 마련 중”△정치-與 전당대회, 코로나·수해에 밀려 관심 밖…감동없는 ‘어대낙’ 어쩌나-“시진핑, 코로나 안정되면 韓 우선 방문”…‘연내’ 표현 빠져-“서민 전세→월세 내몰려 부동산 주거 사다리 붕괴”-“서울시장 경선 미스터트롯 방식 고려”-군부 힘빼는 김정은…‘선당정치’ 가속화-안철수·진중권 “文대통령, 중요 순간 행방불명”△국제-美실직확산→월세미납→대출연체 ‘악순환’…‘경제 연쇄쇼크’ 우려 커져-다급한 트럼프, 공화당 전대 형식 파괴…바이든과 차별화 나서-상반기 中게임 매출 24조원…1년새 22%↑△경제-전문가 “코로나 재확산·자산버블 우려…한은, 만장일치 금리 동결”-7만여 곳 고용유지지원금 종료…9월 실업대란 오나-해수부, 어선에 선원 위한 복지전용 공간 구축…안전검사도 강화△금융-해외에선 선방한 은행권…상반기 순이익 1년새 20% 쑥-시각장애인 음성 OTP 발급기간 1~2일로 단축-당국 ‘AI 추천상품 손실시’ 가이드라인 만든다-우리금융 ‘한국형 뉴딜’에 5년간 10조원 ‘통 큰 지원’△산업&기업-뛰는 전기차 올라타자…배터리 소재 닥공 투자-“수출 업종 코로나 2차 쇼크, 정부 선제적 추가지원 절실”-지난해 돈 잘 번 외국계기업, 국내 투자·고용 모두 줄였다-TSMC 공격적 채용에…삼성 ‘파운드리 격차 벌어질라’ 고심-한국타이어, 창의적 기업문화 조성 박차△산업-SKT ‘273억 투자’ 의료장비업체 나녹스, 美 나스닥 성공적 상장-카톡구매·중고거래…휴대폰 유통 거품 싹 빠진다-‘기대작’ 갤노트20 나왔는데도…휴대폰 시장 잠잠-‘40만원대 5G폰’ LG Q92, 모레 출시△소비자생활-연회장 쪼개고 뷔페 대신 도시락…돌파구 찾는 ‘호텔 웨딩-미국 진출 29년 만에 풀무원, 첫 분기 흑자-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 주범, 알고 보니 IPTV?△중소기업·바이오-스탠딩좌석·오픈테이블…유한킴벌리, 6개타입 업무공간 취향따라 선택-바이오시밀리 ‘복용 편의성’ 확보 경쟁-‘에듀테크’가 가른 학습지 빅3 실적…교원만 웃었다△증권&마켓-코로나 재확산에…성장柱 다시 독주하나-美 추가부양책 전까지 코스피 기간조정 예상-횡보했던 원격 관련柱 들썩…알서포트 일주일새↑△증권-식음료 프랜차이즈 품어도 될까…알짜 매물에도 ‘신중론’-증시 고꾸라진 지난주 인버스·금펀드 웃었다-주인 바뀌면서 불확실성 높아졌는데 결국 매물로 나온 화이인베스트먼트-기술이전 바이오柱 매수땐 ‘계약금 비율’ 따져봐야△문화-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 ‘나’를 돌아보다-하늘은 왕의 영역…농본사회 영위 위해 천문학 발달△스포츠-김광현 “어릴적 꿈 이뤄…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이태희 “육아·골프 병행 힘들지만…세상 모든 아빠 위대해”-코로나19 재확산에 골프장 예약 취소 급증-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서 멀티골 폭발…산뜻한 출발△피플-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항체형성 진단키트’ 뜰 것-“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온라인 관객까지도 감사하죠”-우체국 문화전 열린다, 그림그리기·글짓기 공모-“조직 혁신해…‘포스트 코로나시대’ 뉴노멀 선도할 것”-코트라 임직원, 수해복구 성금 2050만원 전달-‘한국 재즈산실’ 야누스 지켜온 재즈계 대모 박성연 별세-거래소, 집중호우 피해 이웃에 1억원 기부 △오피니언-[목멱칼럼]美 상장 중국기업의 ‘귀향’-[전문기자 칼럼]금융위, 마이데이터 사업 공정성 찾길-[기자수첩]코로나 외면한 ‘테넷’ 변칙 상영△부동산-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잇단 신고가…지방도 ‘똘똘한 한 채’ 열풍-토지거래허가구역 은마 23억 또 올해 신고가-“내년 SOC 예산 늘려 경기 활성화 도모해야”-한화, 순천 신주거타운 첫 메이저 브랜드 ‘포레나 순천’ 분양△사회-“카페는 되고 PC방 안되고”…애매한 ‘고위험 업종’ 기준에 업주들 한숨-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 임박…秋 ‘尹총장 힘빼기’ 마침표 찍나-‘검언유착 의혹’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모레 첫 공판-태풍 ‘바비’ 27일 오전 최근접,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 초강력-‘4차혁명’ AI전문교사 5000명 5년간 양성-연세대, 희망·명예퇴직 35명 ‘사상 최대’
- LG전자, 40만원대 5G 스마트폰 `LG Q92` 출시
- LG전자는 오는 26일 이동통신 3사, 자급제 채널을 통해 프리미엄 기능과 가성비를 갖춘 40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 모델이 LG Q92를 소개하는 모습.(사진=LG전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G전자(066570)는 프리미엄 기능과 가성비를 갖춘 40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LG Q9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LG전자는 Q 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을 오는 2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하며,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LG전자는 5G 성장세에 맞춰 고객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LG Q92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LG Q92는 퀄컴의 고성능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가 탑재됐으며, RAM과 ROM(저장공간)은 각각 6GB, 128GB를 지원한다. 또 전면에 3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후면에는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Q92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LG 크리에이터스 킷(LG Creator’s Kit)`이 적용됐다. LG 크리에이터스 킷은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 크리에이터스 킷 기능 중 보이스 아웃포커싱, ASMR, 타임랩스 컨트롤, 카툰&스케치 카메라 등을 사용하면 재미있고 개성있는 동영상을 쉽게 찍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최근 동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LG Q92에 6.67형 대화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도 가로가 넓은 20대 9로 조정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고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한다.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좌우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인공지능 음향이 몰입감을 높여준다.LG Q92는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해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 습도, 고온, 진동, 낙하 등을 테스트한다. 이외에도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한편 LG전자는 LG Q92를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명에게 펭수 혹은 라이언 캐릭터가 새겨진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월드 앱에 들어가 LG Q92 기프트팩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T 투자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 美 나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SK텔레콤이 선제 투자한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가 현지시간 21일 美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SK텔레콤은 2019년 6월, 올해 6월 두 차례 총 2,300만 달러(약 273억 원)를 전략적 투자하여 나녹스 주식 총 2,607,466주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 및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나녹스는 이스라엘 기업이스라엘 기업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X-ray 기술을 토대로 기존 X-ray 장비보다 가격, 성능이 우월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 기술력을 검증한 후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한국에 건설하고, 5G · 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나녹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나스닥 기업 공개가 이루어졌다”며, “나녹스와 함께 차세대 의료 기술, 5G · AI를 융합한 결과물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나녹스 주가는 21일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56% 올랐다.나녹스는 2011년 이스라엘 네베일란(Neve Ilan)에서 설립됐다. CEO는 란 폴리아킨(Ran Poliakine)이다.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는 SK텔레콤, 후지필름, 폭스콘 등이 있다.나녹스 핵심기술 ‘반도체 기반 디지털 X-ray’는 일반적인 X-ray 촬영 기기와 다르다. 일반 기기는 구리와 텅스텐 등으로 구성된 필라멘트를 최고 2000℃로 가열하여 전자(Electron)를 생성하고, 이를 빠르게 회전하는 애노드(Anode)로 쏘아 보내 X-ray를 발생시킨다.반면 나녹스의 ‘디지털X-ray’는 손톱 크기의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해 반도체 속 약 1억 개의 나노 전자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해 찰나에 전자를 생성하고, X-ray로 전환하여 촬영한다.이 기기는 아날로그 제품들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촬영하며, 방사능 노출 시간을 1/30으로 줄이면서, 가슴을 누르는 통증 없는 비접촉 X-ray 촬영도 가능하다. 1회 촬영당 비용이 10% 수준에 불과해 소형 의원이나 의료 부담이 큰 국가에서 X-Ray · CT 촬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X-ray 촬영 장비의 대형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기존 1톤 무게의 장비를 200Kg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하여 병원 내부 등 특수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했던 X-ray · CT 촬영 장비를 앰뷸런스나 간이 진료소에 설치할 수 있게 된다.
- LG유플러스, 지포스나우 ‘온국민 오픈’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의 ‘온국민 오픈’ 시점에 맞춰, 국내 인기게임 ‘검은사막’과 최신작 ‘하이퍼 스케이프’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24일부터 진행한다.9월말까지 지포스나우 고객이라면 펄어비스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밸류 패키지’, ‘그믐달 비전서’, ‘카마실브의 축복’ 등 13종의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9월말까지 지포스나우에서 ‘검은사막’을 실행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10월 4일까지 지포스나우 프리미엄 가입 고객 대상으로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Ubisoft Entertainment)의 배틀 로얄 신작 ‘하이퍼스케이프(HyperScape™)’의 게임 내 콘텐츠 팩을 지포스나우 단독으로 무료 제공한다. ▲하이퍼스케이프 시즌1 배틀패스 교환권 ▲아디 볼타 챔피언 한정 스킨 ▲주황빛 드래곤플라이 무기 스킨 등 게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5종의 독점 콘텐츠팩을 지급한다. 하이퍼스케이프 이벤트는 지포스나우 프리미엄 상품에 신규 또는 전환 가입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전원에게 제공된다. 지포스스나우 프리미엄은 월 12,900원(부가세 포함)으로 LG유플러스 고객(모바일, 인터넷, IPTV)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인 월 6,450원(부가세포함)으로 이용 가능하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포스나우 온국민 오픈을 기념해 지금까지 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용률이 높은 인기 게임들과 연계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포스나우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인기 게임을 새롭게 제공하고, 게임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24일부터 U+5G, U+인터넷 고객만 사용할 수 있었던 지포스나우를 온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지포스나우는하이퍼스케이프, 검은 사막,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인기 PC 온라인 게임을 일반PCㆍMacㆍ5G스마트폰, IPTV에서 구동해주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현재 300여종의 게임이 지원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사이버펑크 2077 등 최신 기대작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 [호갱탈출 E렇게]"비싸게 산 5G 폰이 안터진다?"
- 5G 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 유형.[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5세대) 이동통신’은 2020년 5월 기준 약 688만 명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으며, LTE에 비해 통신 속도(20배)와 데이터 처리 용량(100배)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통신망 확충이 완료되지 않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 간(2019년 4월 ~ 2020년 3월) 접수된 5G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7건이었다. 피해유형은 전화통화·데이터 송수신과 관련된 ‘통신 품질 불량’이 54건(32.3%)으로 가장 많았고, 지원금 미지급·단말기 대금 할인 미이행 등 ‘계약불이행’이 51건(30.5%)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5G 커버리지(가용범위·5G 서비스가 제공되는 실외 지역 범위) 설명 미흡 등 ‘계약 내용 설명·고지 미흡’이 25건(15.0%)으로 나타났다.특히 5G 서비스 가입자 2명 중 1명은 협소한 5G 커버리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5G 서비스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이용 시 불편한 점을 설문조사(중복응답)한 결과, ‘체감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가 52.9%(4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커버리지가 협소함’이 49.6%(397명), ‘요금제가 비쌈’이 48.5%(388명), ‘커버리지 내에서 5G 대신 LTE로 전환됨’이 41.6%(333명)를 차지했다.5G 서비스 가입자의 26.8%는 5G 커버리지에 대해 설명도 듣지 못하고 단말기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5G 서비스는 아직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아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고,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용자의 49.6%(397명)가 커버리지가 협소해 불편하다고 응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해 계약 시 커버리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의 26.8%(214명)는 서비스 가입 시 커버리지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특히 이 중 44.3%(95명)는 5G 커버리지가 아닌 곳의 거주자로 조사돼, 자신의 주거지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가입했을 가능성이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5G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계약 시 반드시 5G 커버리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는 내용에 동의해야 하나, 실제 계약 현장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5G 단말기로는 LTE 서비스 가입을 제한해 소비자 불만을 초래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5G 단말기는 기술적으로 5G는 물론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도 제한이 없으나, 이동통신 3사 모두 이용약관에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주 생활지가 5G 커버리지에 해당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최신 모델인 5G 단말기를 사용하기 위해 5G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 생활지 등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LTE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또한 5G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요금제를 다양화 해야한다.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는 총 27개(5월 기준)로 총 202개인 LTE 요금제에 비해 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크게 4구간으로 운용되고 있다. 8~10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9개(33.3%), 150GB 1개(3.7%), 200GB 1개(3.7%),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16개(59.3%)인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5G 서비스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4GB이지만 이에 적합한 요금제는 없었고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요금제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설문조사(중복응답) 결과에서도 5G 요금제가 비싸고(48.5%), 선택폭이 좁아(27.3%)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요금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5G 커버리지 확인 동의 절차의 개선 △5G 커버리지 구축 계획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5G 단말기에 대한 LTE 서비스 가입 제한 행위의 개선 △5G 요금제의 다양화 등을 권고했다.
- 푸조,포드,지프 등 수입차 7개사 1만9천대 리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불모터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BMW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43개 차종 1만92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하는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61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실 내장재(좌석·좌석등받이)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조치 후에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푸조 3008 1.5 BlueHDi 등 10개 차종 3783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 시트로앵 C3 Aircross 1.5 BlueHDi 등 7개 차종 257대는 터보차저 커넥터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터보차저 커넥터 또는 냉각수 호스가 손상돼 터보차저가 작동되지 않거나 냉각수 누수로 인한 엔진 과열 가능성, DS3 크로스백 1.5 BlueHDi 46대는 냉각수 호스와 연결되는 냉각수 저장탱크 연결부 직경이 크게 제작·장착되어 연결부가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냉각수가 누수되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다.푸조 뉴 20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41대는 바이오 디젤이 주유된 차량을 주행하지 않고 장기 보관 시 기온 변화에 따른 연료 변질로 연료필터 및 펌프가 막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 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KX 등 2개 차종 3530대는 운전석 및 조수석 하부에 설치된 에어백 관련 배선과 좌석 아래쪽 모서리부와의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체로키 1366대는 파워트랜스퍼유닛(PTU) 내부 기어가 마모돼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하거나 주차 시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프 랭글러 376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진공호스가 에어컨 풀리와의 접촉으로 손상돼 부스터 내 진공이 새어나가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작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310R 등 2개 이륜 차종 935대는 발전기 내 배선 간격이 좁아 차량 진동 등에 의해 배선이 손상 및 단선되고, 이로 인해 발전기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 美 사상 첫 시총 '2조달러' 찍은 애플…'2조달러 클럽' 후보군은?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대장주’ 애플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장기업 중 최초로 시장가치 2조달러(약 2350조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 이은 두 번째로, 코스피·코스닥 등 한국 주식시장의 시총(1910조원)보다 많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경제위기와 격화하는 미·중 간 갈등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팀 쿡(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의 질주가 지속하는 만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도 ‘시총 2조달러’ 클럽에 곧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조弗, 세계 9위 이탈리아 명목 GDP 수준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4% 오른 468.65달러까지 치솟았다. 신고가이자 시총 2조달러의 기준선인 467.77달러를 넘어선 주가다. 다만, 오후 들어 애플 주가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0.58% 오른 462.83달러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1조9790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2년 전인 2018년 8월2일 시총 1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1976년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손잡고 아버지의 차고에서 창업한 지 42년 만의 일이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시총 1조달러까지 42년이 걸린 애플이 불과 2년 만에 2조달러 문턱을 밟았다”고 썼다.여태껏 시총 2조달러를 밟은 기업은 2개뿐이다. 작년 12월 장중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아람코도 아직 종가 기준으로는 밟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오히려 시총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2조달러’라는 숫자는 어마어마하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9위인 이탈리아(2조12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 대기업 중 비자와 존슨앤존슨, 월마트, 프록터앤갬블(P&G), 페이팔 홀딩스, 넷플릭스 등 6개사의 시총을 합한 규모이자, 약 2000여개의 소형주가 상장된 나스닥의 러셀2000지수 전체 시가총액보다 큰 수치다.사진=AFP◇“잡스에 비교됐던 쿡, 리더십 증명했다”흥미로운 건 애플 안팎에 그다지 주목할 만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의 시총은 코로나19발(發)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3월23일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저점을 찍은 뒤 불과 21주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불어난 셈”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이폰 판매점이 문을 닫고 화웨이·틱톡·위챗 등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압력으로 애플 역시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 속에 나온 소식이라고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도 애플은 그간 애플워치 5시리즈, 에어팟 프로, 아이폰 11프로맥스 등 기존 제품군을 업데이트한 제품을 신상품으로 내놓은 점을 지적하며 “지난 2년간 별다른 새 사업 없이 시총을 2배 불린 건 놀라운 일”이라고 썼다.코로나19발 침체기 속에 애플이 일종의 ‘피난처’ 역할을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원격 근무·수업·행사 등이 급증하면서 IT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애플이 예상 밖 수혜를 봤다는 것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호재도 있었다. 다음 달로 예고한 액면분할(4분의 1)이다. 대개 주식을 분할할 경우 유통주식 수가 느는 데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가 활성화돼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쿡 CEO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FT는 “시총 2조달러 달성은 잡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냐는 불신에 시달려온 쿡 CEO가 자신의 전략을 입증하고,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총 2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기업들은 또 있다. 아마존과 MS의 시총은 1조6000억달러를 넘어섰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기업 역시 언제든 ‘시총 2조달러’ 클럽 가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만간 다른 IT 공룡들도 시총 2조달러 고지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미 뉴욕대의 애스워스 다모대런 교수는 NYT에 IT 공룡들을 ‘골리앗’으로 규정한 뒤, 이들의 질주를 “안전자산에 대한 새로운 비행(flight)”으로 묘사했다.
- 5G 자급제폰에서 LTE 가입 가능해져..소비자가 주의할 점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소비자가 이동통신사 유통망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입한 ‘5G 자급제폰’에 대해서는 LTE(4G)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도록공식화했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5G폰은 LTE 연동형이어서 지금도 LTE 유심(USIM)을 끼우면 LTE로 쓸 수 있지만, 정부가 이동통신3사 행정지도를 통해 약관 변경을 강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월 21일부터 시행되며, LGU유플러스는 전산작업 등으로 8월 2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소비자로서는 ▲100만 원대에 달하는 5G폰으로 5G보다 저렴한 LTE 요금제를 마음놓고 쓸 수 있는 길이 생겨 좋고 ▲5G 요금제에 가입하기로 약속한 뒤 LTE로 바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지원금 차액(일반적으로는 위약금으로 표현)도 정식으로 약관에 반영돼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하지만, 그럼에도 5G 자급제폰에 LTE 유심을 끼워 쓸 경우 몇가지 주의가 필요하다.①데이터 사용 많으면 유의해야..4기가 이상이면 5G가 유리5G폰으로 나온 갤노트20(출고가 119만9000원)을 자급제로 산 뒤 LTE에 가입해 쓸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데이터를 한 달에 4기가바이트(GB)이상 사용한다면 오히려 LTE 가입시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다.이통3사의 LTE 요금제는 데이터를 4~6.5GB 주고 월 5만~5만9000원 받지만, 이통3사의 5G 요금제에선 월 5만5000원에 데이터를 9GB 주기 때문이다. 즉 한 달에 데이터를 4GB 이하로 쓴다면 LTE로 쓰고, 그 이상이라면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②공식적으로는 자급제폰만 LTE 가입 가능.. 위약금 주의해야기술적으로는 지금도 5G폰 단말기에 LTE 유심을 끼워 쓸 수 있지만,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식적으로 약관 개정을 통해 LTE 신규 서비스 가입을 허용하면서 위약금 부과 논란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여기서 며칠 전 갤노트20을 이통사를 통해 예약 구매했다면 LTE 요금제 이용 가능 대상이 아니다. 5G 요금제를 12개월·24개월 쓰는 조건으로 이통사에서 지원금을 받았다가 LTE로 갈아탄다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 통상 지원금을 받고 6개월 경과 이전에 요금제를 변경할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국회 요구로 이뤄져..5G 요금제 개선 절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갤노트10 등 제조사의 플래그십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LTE 버전과 5G 버전으로 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제조사들의 거부로 국내에는 5G 버전으로만 출시되고 있다.이에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자급단말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5G 자급단말로는 LTE 서비스 가입을 가능케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통신서비스 제도개선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통사 약관 변경에 나서게 됐다.통신서비스 제도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 신민수 교수(한양대)는 “민간위원회와 정부가 협력하여 소비자, 통신사 간의 중재를 이끌어 내 소비자 불편사례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낸 좋은 사례”라고 했다.소비자단체 정지연 사무총장(한국소비자연맹)은 “자급단말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5G 자급단말로 LTE 신규가입이 가능해진 점, 중도에 5G에서 LTE로 이동시 지원금 차액정산(위약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된 점 등 부분적이나마 개선이 이루어진 점은 환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책은 ▲제조사의 플래그십 단말기의 5G 편중 출시나 ▲5G 요금 인하에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갤노트20을 5G버전으로만 출시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고가 5G 단말기와 연계된 5G 서비스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낭비 요인이 발생하고, 요금제가 비싸고 다양하지 못한 5G 요금제 개선 대신 LTE 사용을 공식 허용한 셈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통3사 5G 요금제는 데이터 8~9GB에 월 5만5000원, 데이터 150GB이상(사실상 무제한)에 월7만5000원으로 데이터 20~30GB짜리 상품은 없다.
- 산업부, ‘월간 통상’ 100호기념 웨비나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FTA·통상 관련 매월 발행하는 ‘월간 통상’ 100호를 기념해 이달 27일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통상교섭본부의 유튜브 채널인 ‘통하는 세상’을 통해 80분 동안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통상 매거진,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현재까지의 ‘통상’매거진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매거진 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통해 학계, 전문가, 구독자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통상 매거진이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웨비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진행자와 대담자를 개별 화상으로 연결해 방송하고 사전 모집한 희망자의 온라인 실시간 참여로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5일까지 월간 통상 웹진 사이트 등으로 신청할 수있으며 초대메일 링크를 통해 방송시간에 온라인 입장하면 된다.월간 통상은 국민의 FTA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업의 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 함께하는 FTA라는 제호로 창간했다. 지난해 1월에는 ‘통상’으로 제호를 변경해 FTA 뿐만 아니라 WTO, 통상 협력 등으로 지평을 넓혀왔다.기업,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학교, 주민센터, 개인구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에게 매월 2만부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인터넷 웹진으로도 볼 수 있다.100호를 맞는 9월호는 ‘한눈에 보는 통상 100호’를 주제로 창간호부터의 표지 콜라주, 헤드라인을 통한 당시의 통상 현안, 이색 코너, 100호 기념 웨비나 대담 내용까지 담은 커버스토리와 김철환 문피아 대표 인터뷰, 5G 특집 등을 게재했다.대학생 기자단이 직접 해외에서 취재한 ‘FTA REPOTER’, 무역회사 민대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카툰’, 무역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무역史’ 등 독자들의 후기와 반응이 좋았던 코너를 다시 만나본다.
- “양자보안으로 모바일 뱅킹을”..SKT·대구은행, 내달 ‘첫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가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양자보안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뱅킹에 적용된다. 양자보안이란 ‘빛’의 최소 단위 입자인 양자(Quantum)의 특성을 활용한 보안(Security)으로 현존 기술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SK텔레콤은 패턴이 없고 예측 불가능한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난수를 만드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칩으로 구현해 집어 넣은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모바일뱅킹 앱까지 선보인 것이다. ▲ 황병욱 DGB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사진 왼쪽)와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이 내달 업계 최초로 5G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을 다지고 있다. SK텔레콤과 DGB대구은행은 양자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합성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과 손잡고 내달 중순 업계 최초로 5G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IM뱅크)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에서 양자보안 기반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비대면 금융시 안전하게 개인정보 보호양자보안 모바일 뱅킹은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의 전용 서비스다. 내달부터 DGB대구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IM(아이엠)뱅크’에서 디지털 OTP(6자리 숫자)로 계좌 이체를 하거나, 비대면 가입 및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통상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DGB대구은행과 금융결제원의 서버로 차례로 전송되는데 제3자가 이 암호를 해킹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하지만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난수를 기반으로 ‘IM뱅크’ 앱의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를 암호화함으로써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원리다.소비자에게는 퀀텀 로고만 보여..퀀텀폰 전용서비스 이 서비스는 5월 15일 출시돼 현재 10만 대 정도 팔린 ‘갤럭시 A 퀀텀’ 사용자만 쓸 수 있다. 퀀텀폰에 있는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이 칩셋은 스마트폰 속 LED 광원부에서 방출되는 빛이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의 각 픽셀(Pixel)에 도달하는 과정을 통해 순수 난수를 만든다. 퀀텀폰 소비자들은 대구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IM(아이엠)뱅크’를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지만, 작동시 퀀텀 로고만 보이고 별다른 특이점은 없다.▲SK텔레콤 홍보모델이 업계 최초로 5G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 ‘IM(아이엠)뱅크’를 소개하고 있다.▲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폰 ‘갤럭시 A 퀀텀’에 들어가 있는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 칩셋 이미지. 현재 양산 중인 제품이다.왜 대구은행과 제휴했을까대구은행이 지난해 SK텔레콤과 제휴해 내놓은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high5 적금’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양사는 이번에 세계 최초 양자암호 적용 뱅킹앱까지 내놓게 됐다. SK텔레콤과 자회사 IDQ는 갤럭시 A 퀀텀의 오픈 API를 DGB대구은행에 공유하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DGB대구은행과 향후 다른 서비스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DGB대구은행에 따르면 ‘IM뱅크’ 앱의 현재 비대면 가입 고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었다. 다른 국내 시중은행의 비대면 금융 거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어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6,72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금융 업계에서 개인정보 보안이 점차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여러 기업과 협력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지난 5월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IoT 등 여러 분야에 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