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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익성 악화…하반기부터 흐름 개선 전망-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석유 등 전통 에너지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배터리 부문 수익성 악화가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배터리 부문의 경우는 하반기부터 흐름이 개선되는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NH투자증권)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624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61%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석유, 화학, 석유개발(E&P) 등 전통 에너지 관련 사업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반면, 배터리 및 소재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특히 유가, 정제마진 강세 및 판매량 확대 영향으로 석유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591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E&P의 경우 영업이익은 154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2% 늘고,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1245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은 판가 및 물량이 동반 감소하며 영업적자 331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올해 배터리 및 소재 부문 이익 전망치 하향했다. 다만, 석유 및 화학 부문의 강세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배터리 부문은 고객사 재고조정, 미국 공장 라인 전환 작업, 판매량 부진 등에 따라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에도 판매량 증가는 제한적으로,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되며 1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1분기 기준 배터리 수율이 90%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 고객사 전환, 미국 공장을 비롯한 공장 전반의 가동률 개선 및 판매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며 배터리 부문 상저하고 흐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 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 무용 허브로…'인잇' 내달 첫 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신작 ‘인잇’을 오는 6월 7~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현대무용단 ‘인잇’ 포스터. (사진=국립극장)‘인잇’은 아시아 무용 교류 활성화, 세계 현대무용 선두라는 김성용 단장의 포부를 담아 기획한 DAMU(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 현대무용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국립현대무용단은 ‘인잇’의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무용수 32명과 4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합류한 아시아계 무용수 9명과 한국 무용수 2명이 최종 선발돼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초연을 거쳐 국내 및 북미, 유럽 등 해외 유통에도 나설 계획이다.‘인잇’은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역설적 키워드 아래 무용수 개인의 삶, 고유한 몸의 역사와 춤의 본질을 무대 위로 풀어낸다. 서로 닮은 듯 다른 아시아의 무용수들은 동일한 ‘잇’(It)에서도 각자의 몸에 내재된 ‘인’(In)을 통해서 다르게 감각하고 표현한다.김성용 단장은 “‘인잇’은 아시아 무용수들 각자의 삶이 녹아든 작품”이라며 “개개인의 고유한 개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눈여겨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티켓 가격 2만~6만원. 국립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아모레퍼시픽, 그늘 사라지고 해 뜬다…목표가 29.4%↑-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5만5900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115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9% 늘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는데, 면세 매출이 36% 회복하면서 국내 영업이익이 36% 개선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매출은 중화권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서구권이 42% 성장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라네즈 브랜드 성장세가 강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리브랜딩을 강행하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성과와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행히 라네즈가 슬리핑 마스크팩 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국 이커머스 채널과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전반으로 실적 성장 기조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이어 “설화수도 리뉴얼 제품들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트래픽이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율 축소로 2분기 북미 매출이 다소 슬로우해질 가능성이 있으나, 하반기 매출로 이연되는 효과도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봤다.박 연구원은 “5월부터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이 반영되는데, 코스알엑스 1분기 매출이 1563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알엑스 2022년 매출 2044억원, 2023년 4800억원 이상, 2024년 매출 50% 성장, 영업이익률 30% 중반 수준을 전망하며 기존보다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어 컨센서스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 갈수록 성장세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비록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30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재무 구조 개선도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9% 줄어든 9554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416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48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자체주택 원가율이 78.1%로 양호했음에도, 매출비중이 커진 일반건축 부문에서 의왕 스마트시티 및 5월 입주예정 사업장 돌관공사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원가율이 101.9%까지 상승했다”면서 “이익이 시장 전망 대비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다만, 주택원가율이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분기부터는 외주사업 공정 진행률 상승과 더불어 수익성도 점진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1조72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35.5% 달성했다”면서 “약 1조2600억원 규모의 복정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가됐으며, 해당 사업장은 2026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시작이 다소 저조했으나, 자체주택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재확인했으며, 안정화된 수익성 기반 외주주택 매출 상승, 하반기 H1 프로젝트(광운대역 세권개발) 착공을 비롯하여 자체주택(청주가경, 서산석림) 매출 비중 상승 등을 근거로 볼 때 실적 성장판은 이제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또 “차입금 증가 없이 공사미수금 회수로 현금성 자산 확보 중이며, 미착공 도급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3495억원으로 현금성 자산 대비 낮다”면서 “운용 예금 확대 및 차입금 규모 관리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 순차입금을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절반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아모레퍼시픽, 1Q 호실적에 주가 우상향 전망…목표가↑ -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에도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으며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12%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5900원이다. (사진=KB증권)박신애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고,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43%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은 3% 늘고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역직구, 방문판매, 백화점, 아리따움 등 매출은 하락했으나, 면세 매출이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36%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은 21% 하락하고, 영업적자 80억원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미국 법인의 경우 매출은 40% 늘고, 영업이익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네즈 매출이 순항하면서 미국 법인 성장을 견인했고, 이니스프리 매출도 매장 수 증가 효과에 힘입어 60%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고, 영업이익은 4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늘어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은 코스알엑스 및 중국 법인 손익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코스알엑스는 5월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으로,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0%, 53%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를 제거해도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본업이 다시 증익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더해 코스알엑스의 실적도 애초 예상 대비 더욱 탁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수출주도형 韓 경제, 반도체와 선박에 주목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 경제가 ‘수출 주도형’ 성격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출 회복세가 기대되는 반도체와 선박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자동차와 바이오헬스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30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에서 투자 수익률 제고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수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1964년 1억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수출대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수출기업들도 성장했는데 반도체를 다루는 삼성과 SK는 지난 10년 동안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커졌고, 가전, 자동차, 철강, 선박을 만드는 그룹들도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사세가 대폭 확장됐다”고 분석했다.한국의 수출 성장이 큰 변동 없이 지속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는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새로운 라이벌 중국이 등장했기 때문이다.그는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기점으로 수출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2009년 전세계 수출 1위를 달성한 이래로 주요 시장에서 한국과 수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도 한국과 유사한 하이테크 산업으로 변해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한중 양국은 수출은 더 이상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아니며 극심한 경쟁을 해야 하는 라이벌 관계”라고 우려했다. 다만, 다행인 건 최근 전세계 시장에서 양국의 수출 경합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규제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점도 수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변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미국에서 잘 팔리는 품목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전망과 정부의 정책 지원, 해외 수출 경쟁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우선 반도체와 선박은 2024년 수출 전망이 가장 양호하다”라며 “현 정부가 정책지원을 집중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반도체의 경우, 미국의 대중견제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데다 인공지능(AI) 기술발달로 수요가 높아진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어 “선박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촉발된 관심이 친환경 선박수요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컴퓨터와 디스플레이는 수출 증가율은 양호하지만 중국과의 경쟁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전세계 수출시장에서 중국 IT제품과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면서 “비중을 대대적으로 높이기엔 위험 부담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그는 자동차와 바이오헬스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통한 라인업을 구축할 역량이 있다”면서 “기업들의 사업계획에 따라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바이오헬스는 한국의 새로운 수출동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저출산 및 고령화가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확산될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성장은 없겠지만 투자시점과 관련한 고민은 미리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오늘 상장]‘믹싱 장비 세계 선두’ 노리는 제일엠앤에스,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오늘(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412540)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981년 ‘제일기공’으로 창업한 이후 1986년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기업이다. (사진=제일엠앤에스)믹싱은 여러 소재를 고르게 섞는 과정을 말하는데, 제일엠앤에스는 제약·식품 원료를 혼합하는 전문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양극·음극 활물질, 바인더 도전재 등 첨가제와 고체 우주 연료, 화약을 혼합하는 장비까지 여러 분야에서 40년 이상 믹싱 장비 사업을 벌여왔다. 제일엠엔에스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블레이드 설계 역량 △모든 형태의 소재를 혼합할 수 있는 기술력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역량 등이 꼽힌다. 또 고객사별 맞춤형 설계 능력으로 고객사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분야에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글로벌 기업에 믹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LG화학, 방산 분야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고객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국제약, 유한양행 등은 제약 분야 고객사다.이 같은 국내·외에서의 수주는 경영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4% 증가한 14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3.57% 늘어난 3487억원이다. 앞서 제일엠앤에스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645.91대 1의 단순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 100%(가격 미제시 1.3% 포함)가 공모가 희망 밴드였던 1만5000~1만8000원의 상단을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제일엠앤에스는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43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9조4971억원으로 집계됐고, 청약 건수는 48만658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일엠앤에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고온, 고밀도에 최적화된 믹싱 장비와 차세대 배터리 셀 소재에 최적화된 공정·믹싱 장비 연구에도 활용한다. 증권가에선 제일엠앤에스에 대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전망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가 고객사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보수적인 전망에도 큰 폭의 볼륨 성장으로 원가율 개선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급격한 인력 채용 기조와 최초 라인 양산에 따른 안전재고 확보에 따라 원가율이 높았다”며 “올해에도 채용은 이어지겠지만, 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하고 내작 비율 상승에 따라 외주 가공비 부담이 줄어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강화 환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한 보상 강화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학회는 대표적인 응급, 중증 심장질환인 급성심근경색증의 정의를 현실에 맞게 재평가하고 응급시술 대상을 국제 진료지침에 맞게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학술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심장혈관의 개수 분류도 합리적으로 재분류했고 이에 따른 중재시술의 범위와 보상수준도 임상현장에 적합하게 개선했으며, 그 외 분지부병변이나 석회화병변과 같은 고위험 심혈관중재시술에 대해서도 시술난이도와 자원소모량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주었다고 판단했다.현재 대한민국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는 위기에 처해 있다. 저수가를 비롯해 중증, 필수의료에 대한 현실에 맞지 않는 지원, 보상체계는 지역의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중증심혈관질환의 치료에 대한 인프라를 무너뜨리고, OECD국가 중 평균이상의 심근경색증 사망률과 지역격차를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를 근거로 학회에서는 4-5년 전부터 본 사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해왔으며, 합리적인 대책 또한 꾸준히 제시해왔다.학회는 이번 정부의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한 보상 강화방안’으로 많은 부분 받아들여진 것은 환영할 일이나, 현재와 같은 의료공백상태에서 급진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는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위해 중증 심장질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학회가 꾸준히 소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실질적이고 정기적인 회의를 위한 상시 기구를 설치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 "매각 재추진 언제쯤?"...맥도날드, 역대 매출에도 적자 릴레이
-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지난해 두 번째 매각을 시도했으나 최종 결렬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국맥도날드가 올해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각 불발의 주 원인이 몸값에 대한 눈높이 차이였던 만큼 수익성 개선을 통해 몸값 정당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5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당초 올해 상반기 매각 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법인인 한국맥도날드 매각에 나섰지만 매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동원그룹의 지주회사 동원산업이 단독으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가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 맥도날드는 매각가로 5000억원을 제시했지만 동원그룹은 이보다 적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맥도날드는 앞서 2016년도에 한 차례 진행됐던 매각에서도 원매자와 가격에 대한 눈높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장기 성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앞세웠다. 매각 성사를 위해 기업가치를 먼저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매장을 확대하는 등 투자활동을 크게 늘리면서 궁극적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현금흐름표에서△영업활동 현금흐름 165억원 △투자활동 현금흐름 -508억원 △재무활동 현금흐름 3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39억원 △투자활동 현금흐름 -271억원 △재무활동 현금흐름 247억원으로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현금흐름이 한국맥도날드와 같은 양상을 보이면,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된 현금과 재무활동으로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투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가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재무부담만 늘어나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5년째 영업이익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매출액 1조1181억원, 영업손실 2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995억원) 대비 12.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인 것이다. 지난해 매출원가가 전년 3713억원에 비해 4153억원으로 증가했고, 판매비와 관리비도 같은 기간 6511억원에서 7231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누적된 손실은 1683억원에 이른다.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 단계에 있다고 해도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면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한국맥도날드도 이를 의식했는지 수익성 개선에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에만 두 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최근 국내 버거 시장에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고든램지 등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앞다퉈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가격 인상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버거킹, 맘스터치, 바스버거와 같은 버거 프랜차이즈 등도 매물로 나와 있지만 외식 시장이 위축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