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뛰자 기술주 '주춤'…나스닥 또 장중 1%대 하락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시장에 재앙 될 것"
  • 등록 2022-01-06 오전 2:24:32

    수정 2022-01-06 오전 2:24:3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중 혼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사진=AFP 제공)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하고 있다.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신고점을 썼는데, 이날 역시 상승 중이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내리고 있다.

더 관심 모아지는 건 나스닥 지수는 0.93%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중 한때 1% 이상 빠지기도 했다.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등 빅테크주 주가는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이는 새해 들어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채금리는 장중 1.682%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0.808%까지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인프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긴축은 올해 주요한 리스크”라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이는 (시장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수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여파는 미미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항공주, 에너지주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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