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기술주 약세 지속

옐런 "美경제, 올해 호전..금리정책 변경은 아직"
트위터·테슬라자동차 등 하락..나스닥 하락 마감
  • 등록 2014-05-08 오전 5:32:30

    수정 2014-05-08 오전 5:32:3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우려가 완화된데다 초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점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나스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1만6518.5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 오른 1878.21,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내린 4067.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만 기술주와 성장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옐런 “美경제, 호전될 것..금리인상 시간표 없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미 의회 경제공동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올해 호전되겠지만 이같은 전망이 곧 단기 금리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 한파와 더불어 많은 최근 경제지표들은 이번 분기 경제 전반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출과 생산이 반등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 성장률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나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친 데 대해서는 주로 날씨 영향이 크다고 봤다.

다만 그는 주택시장 침체를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이 곧 제로(0)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란 단기 금리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 “시간표를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수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2015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美 1분기 생산성 1.7% 하락..한파 영향

미국의 지난 1분기 생산성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겨울 한파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와 작업 중단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 1분기 생산성이 연율 1.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1.1% 하락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근로시간은 2.0% 증가한 반면 상품과 서비스 생산은 0.3% 늘었다. 단위당 노동비용은 4.2% 증가하며 5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나 전년대비로는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호조를 나타냈다. 제조업 분야 생산성은 3.3%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 반영 임금상승률은 1.4%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의 단위당 노동 비용은 0.1%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생산성은 1.8%에서 2.3% 상승으로 조정됐다.

트위터, 하락 지속..AOL 20% 급락

전날 초기 투자자와 임원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며 급락했던 트위터는 이날도 3.7% 하락했다. 그루폰은 1분기 손실폭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장중 22% 급락했다. 야후는 6.6% 내렸고, AOL은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미치며 20% 넘게 급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 자동차는 3.2% 하락했으며 큐리그 그린 마운틴은 3.2% 내렸다.

한편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과 비슷한 2.594%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 내린 온스당 1288.90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1.3% 오른 배럴당 100.77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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