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연준' 나스닥 3% 육박 폭락…게임스톱·AMC 11%↓

연준 '조기 양적긴축' 시사에 금융시장 '털썩'
  • 등록 2022-01-06 오전 5:18:47

    수정 2022-01-06 오전 5:18:47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매의 발톱을 들면서, 뉴욕 증시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연준이 조기 양적긴축(QT)을 시사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사진=AFP 제공)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신고점을 썼고, 이날 역시 줄곧 상승했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오후 2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하자마자 낙폭을 키우며 반락했다.

FOMC 다수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2024년에야 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차대조표 축소를 불과 몇 달 안에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내리고 있다. 의사록이 나온 이후 낙폭을 1%포인트 이상 키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 급락하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712%까지 치솟은 여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834%까지 급등했다.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등 빅테크주 주가는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6% 가까이 빠지고 있다. 게임스톱, AMC 같은 밈 주식들은 11%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인프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긴축은 올해 주요한 리스크”라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이는 (시장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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